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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15 13:33:18
Name 달달한고양이
Subject [일반] 다같이 테니스를 즐겨보아요+_+ 클레이 시즌이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백년만에 돌아온 느낌이 드는 달냥이 입니다.

아주 오랫만에 테니스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_+

지난해 11월 투어 파이널 이후로 잠시간의 소강기를 가졌던 atp 투어 일정이 (물론 그 사이 어마어마한 호주오픈이 있었습니다만) 다시 불 붙기 시작하는 타이밍이 왔거든요 데헷...


바로 클레이 시즌이 찾아왔습니다~ (뿌우)


올 초반에도 클레이 코트 경기들이 있긴 했지만(남미 쪽 경기들) 본격적인 클레이의 시작은 딱 이맘때, 4월 부터입니다.  테니스계의 월드컵에 해당하는 데이비스 컵이 한바탕 지나가고 다시 선수들이 개인 커리어에 집중하는 시기이기도 하죠.


앞으로의 일정은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ATP worldtour 공식 웹 복붙입니다 -_-


atp masters 1000 logo            13.04.2014Monte-Carlo Rolex Masters        
Monte-Carlo, Monaco    
        Clay    

€ 2,884,675        
(€ 3,452,415)



atp 500 logo             21.04.2014    Barcelona Open BancSabadell      
Barcelona, Spain    
        Clay     € 1,845,585        
(€ 2,127,035)
logo atp 250             21.04.2014     BRD Nastase Tiriac Trophy          
Bucharest, Romania    
        Clay     € 426,605        
(€ 485,760
logo atp 250             28.04.2014     Portugal Open      
Oeiras, Portugal
        Clay     € 426,605        
(€ 485,760)
logo atp 250             28.04.2014     BMW Open by FWU AG        
Munich, Germany     
        Clay     € 426,605        
(€ 485,760)


atp masters 1000 logo             04.05.2014     Mutua Madrid Open         
Madrid, Spain    
        Clay     € 3,671,405        
(€ 4,625,835)
atp masters 1000 logo             11.05.2014     Internazionali BNL d'Italia       
Rome, Italy    
        Clay     € 2,884,675        
(€ 3,452,415)
logo atp 250             18.05.2014     Düsseldorf Open         
Düsseldorf, Germany    
        Clay     € 426,605        
(€ 485,760)
logo atp 250             18.05.2014     Open de Nice Côte d’Azur         
Nice, France    
        Clay     € 426,605        
(€ 485,760)


Grand Slam             25.05.2014     Roland Garros      
Paris, France    
        Clay     € TBD


(아 일정만 봐도 현기증 날 것 같이 설레이네요 아아...)


아시다시피 테니스 코트는 아주 크게 나눠서 세가지, 즉 모래바닥(클레이), 잔디, 경질의 하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잔디 시즌은 상대적으로 짧고 보통 클레이 혹은 하드코트에서의 경기가 주를 이루는데요. 특히 클레이 경기만 우르르 몰려있는 4월부터 5월까지를 클레이 시즌이라고 부릅니다. 클레이 시즌의 마무리는 그랜드슬램인 프랑스 오픈-롤랑가로스-이지요. 흔히 적토(赤土)의 그랜드슬램이라고 부릅니다.


찾아보니 클레이 코트도 다시 레드 클레이 그린 클레이 아메리칸 클레이 등등으로 나눠어져서 엄청 종류가 많네요 -_-;;; 하지만 테니스에 깊이 없는 저는 적당히 뭉뚱그려서 글을 쓰렵니다 ^-^**

클레이 코트는 다른 코트에 비해 공이 '높이' 튀고 '느리게' 움직입니다. 즉 상대 선수가 '이건 쩌는 샷임' 하고 날려도 시간적으로 공을 잡아 칠 여유가 많은 편이죠. 또 공의 바운스가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뒤에서 공을 받게 됩니다. (높은 공을 굳이 찍어 누르려면 눌러도 되겠지만..허허) 이런 이유로


공격형 구질의 선수보다 방어형 혹은 수비형 선수가 더 활약하기 좋고

'위너' 로 나오는 포인트보다 긴 랠리 끝에 '에러'로 점수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포인트를 위한 기본적인 랠리도 긴 편이고 경기 시간도 따라서 길어질 수 있습니다.

네트형 플레이를 하는 선수보다는 베이스 라인 근처에서 많이 움직이는 선수가 더 유리합니다.

따라서 클레이 코트 경기를 보면 박진감이 좀 떨어지고 좀 지루하게 경기가 흘러가는 일도 많습니다.

(실제로 프랑스 오픈이 이때문에 까이는 일도 많고....)


그렇지만 선수들이 '헐 저걸 잡네' 싶게끔 미친듯이 코트를 미끄러지며 수비를 하는 걸 보면 아마 난안될거야...싶으면서 경이를 느낄때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오래 보는 걸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구요 크크.

(예전부터 느낀 감상인데 클레이 경기 보다보면 테테전을 보는 기분이...-_-....탱크는 언제 치우고 야마토는 언제 쏠텐가...)


어쨌든 1000점짜리 마스터즈 세개(몬테 카를로, 마드리드, 로마)와 그랜드 슬램인 프랑스 오픈이 펼쳐질 이번 클레이 시즌은 과연 어떤 멋진 경기들이 있을지 상당히 기대됩니다 +_+!



그럼 오늘부터 시작하는 몬테카를로 대회를 중심으로 몇몇 키 플레이어들을 간단히 리뷰하겠습니다.



1. 라파엘 나달 Refael Nadal / ATP 랭킹 1위


위에 구구절절 설명한 클레이의 특성을 보다보면 아 이건 누구를 위한 코트이구나 싶으실 겁니다.

바로 라파엘 나달 선수지요 (뚜둠).

부상이었다는 데 그게 뭐임? 이란 듯이 바로 복귀해서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라파엘 나달은 그야말로 클레이에서 '도미넌트 dominant' 한 선수입니다 (물론 다른 코트에도 강하니까 1위하겠지만요 크크). 본인이 대놓고 '우앙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즌 시작이염' 이라고 말할정도지요. 실제로 나달의 클레이에서의 승률은 93% 로 298승 21패(....)....를 기록 중이고 이번 몬테카를로 대회는 9연패, 롤랑가로스의 경우 통산 9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쓰고 보니 참 너무하네요 나달찡...크크...ㅠ_ㅠ...

나달의 미친 체력, 강력한 왼손 드라이브(가뜩이나 높이튀는데 클레이라 더 높이튀는 그 샷 ㅠㅠ), 놀라운 정신력이 어우려져 이런 무시무시한 기록을 낳는 것 같습니다. 클레이의 나달은 아무리봐도 질 것 같지가 않아요 o _o;;

다만, 올시즌 초반 나달의 분위기는 다소 좋지 않았습니다. 250짜리 타이틀을 두개 가져오긴 했지만 큰 대회였던 호주 오픈에서 약간 부상을 입었고(오픈 초반 경기들부터 그런 조짐이 있었죠) 두 번의 마스터즈 대회 모두 우승을 놓쳤습니다. 직전 대회인 마이애미에서 준우승을 가져가긴 했지만 현시점 최대 라이벌인 조코비치에게 졌다는 것이 약간의 부담이겠습니다. 그런만큼 나달은 가장 자신있는 이번 클레이 시즌에서 다시 좋은 무드를 만들려고 할텐데요. 과연 올해도 작년처럼 괴물같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2. 노박 조코비치 Novak djokovic / ATP 랭킹 2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강자지요. 워낙 나달이 강력한 탓에 묻힌 게 없지 않지만 조코비치도 클레이에서 어마어마한 성적을 자랑합니다 (승률 77%). 굉장한 유연성과 긴다리가 아주 유리하게 작용하여 우주방어급 경기를 선보이는데요. 나달과 마찬가지로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조코비치도 이번 클레이 시즌을 맞이해 분위기 상승을 노립니다. 조코비치는 올 호주 오픈 3연패에 실패한 후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번에 새로 영입한 코치인 Becker 때문이다 라는 팬들의 원망도 아주 컸죠. 더블 코치 시스템을 쓰는 모양인지 최근 베커는 경기장에 모습을 잘 보이지 않는데요. 공교롭게도 조코비치의 테니스도 점점 제 기량에 올라오는 듯 합니다. 결국 지난 마이애미 대회에서 오랫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한 듯 보이네요. 작년 클레이의 나달을 막을 수 있을 만한 유일한 선수였던 조코비치가 올해는 나달을 맞이해 어떤 선전을 할지 궁금합니다.



3.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 Stanislas Wawrinka / ATP 랭킹 3위
 

호주 오픈으로 신데렐라 마냥 급 부상한 바브링카도 클레이 시즌을 맞았습니다...만. 뭔가 계속 되풀이 되는 얘기같은데 바브 역시 호주 오픈 이후로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부상이 찾아온 듯 한데 직전 데이비스 컵에서도 단식에서 1승 1패하며 스위스 기둥 노릇을 애매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무려 삼등, 스위스 넘버 원 바브링카 아님꽈. 비록 공격형에 가까운 플레이라 다소 불리한 면이 있을 것 같지만 호주오픈 우승은 나달 부상덕분이었다 (물론 조코비치를 꺾은 것은 어마어마한 일이었지만) 라는 수군거림을 피하려면 빠른 시일내에 메이저 하나는 더 우승해야 하겠지요?



4. 로저 페더러 Roger Federer / ATP 랭킹 4위


*-_-* 악몽같은 2013 시즌을 뒤로 하고 많이 살아난 페더러옹이 왠일로!!! 몬테 카를로에 출몰합니다. 올 시즌 스케쥴 발표 당시 역시나 4월은 그냥 쉬겠다고 해서 혹시나 하던 기대를 저버렸던 페더러가 아마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은 모양인지 무려 와일드 카드로 몬테 카를로 출전을 수락했습니다. 하지만 클레이 잖아요...? 안될거야 아마....크크...; _ ;

페더러는 강하고 노련한 서브, 빠른 공격과 넷 플레이를 주로 구사하는 원핸드 백핸드 플레이어입니다. 근데 이게 클레이에서는 그 위력이 완전 떨어지기 때문에...게다가 원핸드 백핸드를 냠냠 요리할 수 있는 최강자 라파엘 나달까지 있어서...페옹 엉엉엉엉. 실제로 페더러는 몬테 카를로에서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준우승만 줄줄....비슷하게 프랑스 오픈에서도 준우승 줄줄...클레이에서는 콩라인이군요 아아..

어쨌든 모처럼 몬테카를로에서 페더러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신나는군요. 언론에 따르면 연습경기에서도 여전히 페옹은 네트로 달려갔다고 하는데 본인 스타일은 죽어도 안 바꿀 모양입니다 크크.



5. 부상을 털어내길 바라는 선수들; 다비드 페러, 토마스 베르디히, 조 윌프리드 송가


이번 시즌은 뭔가 좀 이상합니다. 익숙하게 알아왔던 빅포를 포함(물론 페더러는 작년에 너무 엉망이었기 때문에 올해는 컨디션 반등느낌..크) 여러 친숙한 플레이어들이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성적들이 그냥 그랬었죠. 위 언급된 선수들 역시 이번 클레이 시즌에는 부상과 떨어진 체력을 회복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벼르고 있을 겁니다. 특히 인간계 수문장 페러는 올해 역시 나도 나이가 들었나 보다...라는 슬픈 인터뷰를 해서 팬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습니다. 그래도 스페인 선수들이 사랑하는 클레이니 뭔가 다르지 않을까요..



6. 나는 상승세; 알렉산더 돌고폴로브, 디미트로브


다들 주춤한다고는 하지만 그 와중에 커리어 하이 career high 를 찍는 선수도 있기 마련이죠. 바로 이 두 선수인데요. 특히 돌고폴로브는 작년까지만 해도 전혀 몰랐는데(...) 올 시즌 갑자기 자신의 존재감을 마구 과시하고 있습니다. ATP 파이널 레이스 에서도 무려 6등의 스코어를 기록중입니다. 역시 하이라이트는 지난 인디언 웰즈에서 나달을 꺾은 일이겠죠. 워낙 나달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기도 했지만 어쨌거나 본인 커리어에서도 기록할 만한 일일테고 덕분에 인지도도 쑥 상승했습니다. 과연 이제 줄줄이 몰려있는 큰 대회에서도 계속 자신의 이름을 높일 수 있을지 궁금궁금....


디미트로브 역시 좋은 성적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눈이 번뜩할 정도의 성적까지는 아니지만 이전에 베이비 페더러(유사한 플레이 스타일덕분에) 혹은 샤라포바 남친 (...) 등으로 알려져 있던 걸 생각하면 요즘은 본인 자신의 실력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으니 뿌듯할 것 같군요. 인지도에 비해 빵 터지는 성적이 없었는데 이제 그에 걸맞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때가 된 걸까요.



7. 언젠가는 돌아가리..; 앤디 머레이, 후안 마틴 델 포트로


올 시즌 초 더이상 빅포 Big four 는 없다, 라는 조심스러운 의견들이 스물스물 올라온 건 역시 앤디 머리의 탓이 제일 클 것 입니다. 조코비치도 나달도 부상과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괴로운 기색이 보였지만 어쨌든 이름값(..)은 해줬고, 페더러야 지옥같은 지난 시즌이후 드디어 라켓을 바꾸고(!! 단지 큰 라켓이 정답이었다니 어헣) 슬슬 본인의 기량으로 올라와 주는(하지만 여전히 체력은 불안스러운) 모습을 보였는데...앤디머리는 지난 시즌 대대적인 허리 수술 이후 영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사실 이전 빅포를 논할 때에도 앤디 머리는 좀 약하지 않냐는 말들이 있었지만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가지고 있고 런던 올림픽 금메달도 있고 등등 나름 화려한 이력을 가졌기에 큰 이견은 없었는데요. 수술 후 재활에 어려움이 있는 모양인지 매번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고 빠른 탈락을 반복하다 결국 한달 간 휴식을 가진다고 발표했습니다. 페더러의 나이가 나이인지라 젊은 나머지 친구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새롭게 판을 짜 나가지 않을까 했는데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델 포트로도 부상 때문에 이력이 짧아진 대표적인 선수입니다. 아주 좋은 피지컬에 강력한 샷을 가진 델포트로는 덕분에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였건만 손목 부상이 그의 덜미를 잡았고 본인의 포텐을 다 발휘하지 못한 채 좋은 시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좀 하나 싶었더니 올해는..무려 왼손 손목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_-;; (투핸드 백핸드 위험한 거군요) 그나마 왼손이라 재활기간이 짧다고는 하지만 올 시즌은 이렇게 끝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아아 델포...


또 부상덕에 이번 몬테 카를로에 불참하는 선수는 가스케와 니시코리가 있습니다. 역시 테니스는 체력과 부상관리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 마이클챙 코치 영입 후 제대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니시코리는 아쉽게 됐습니다. 이 기세라면 깜짝 우승이나 준우승을 할 수 도 있을 듯 한데 어서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글만 빽빽하여 재미가 없는 글이 된 기분이 들지만 ㅠ_ㅠ 정보 전달의 의미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해도 가끔씩 주요 대회 소식 전하겠습니다. 다같이 즐겁게 테니스를 즐겨보아용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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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우유
14/04/15 13:36
수정 아이콘
앗~! 달냥이님이시네요^^ 테니스 시즌이 된거 같은데 왜 모습이 안보이시나 했죠^^
클레이의 절대자인 나달을 왕좌를 지킬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자가 나올지.. 이게 커다란 테마일듯해요~
물론 가장 유력한건 조코비치 이겠지만요;;
달달한고양이
14/04/15 15:16
수정 아이콘
오랜만이네요^~^ 사실 써야지 써야지 늘 벼르기만 하다가 페더러가 와일드카드를 수락했다는 소식에 탄력받아서 쓴 거예요..히히
올해는 말씀하신대로 나달과 조코 양강 체재에 다른 선수들이 숟가락을 얼마나 올리냐 하는 시즌이 될 것 같네요~ 뭔가 번쩍하는 신인이 하나쯤 나와주었으면 하는 맘이 살짝...히힛.
김연아
14/04/15 14:08
수정 아이콘
이 시즌은 한 마디로 요약 가능하죠.
나달.
도미넌트도 아니고 앱솔로트 수퍼 메가 하이퍼 울트라 도미넌트 정도로 요약 가능한... -_-
컨디션만 올라오면 뭐 나달이고...
요즘 폼이라면 조코비치가 역시 뒤엎을 가능성이 있겠죠.

페더러가 스타일 상 약점인 듯 하지만, 사실 클레이에서도 굉장한 강자였고.....
나달만 없었다면 다른 코트 못지않은 성과를 거뒀을 듯 하죠
주요인은 페더러가 풋워크가 굉장히 뛰어나고 코트 커버리지 범위가 넓은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나달이 등장하기 전까지 역사상 베스트 디펜더로 손꼽히던 분이셨고, 탑랭커들 중 누구보다도 다양한 기술을 가지신 분이기에 클레이에서도 잘 했습니다.
다만, 나달이 있었을 뿐이죠 크크크
달달한고양이
14/04/15 15:37
수정 아이콘
앗 지난 글에 페옹 하락세에 같이 눈물을 흘려주셨던 분이시군요...; _; 저는 다시는 볼 수 없을 것 같던 페더러 우승에 감격하며 이번 시즌을 즐기고 있답니다 크크
나달은 테니스 잘 모르던 시절에도 클레이 황제 황제 하는 걸 들었었는데 알고보니 정말 더 무시무시한 것 같아요... 전 페더러 클레이에서 성적이 별로라길래 정말 못하는 줄 알았더니 나달 땜에 콩라인 엉엉 ㅠㅠ
페더러가 올해는 작년보다 훨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과연 클레이에서는 어떨지 기대되네요 히힛~
wish buRn
14/04/15 14:18
수정 아이콘
나달의 클레이시즌 성적을 보면 프랑스오픈+클레이마스터스 2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도 나달을 제외한 선수가 클레이마스터스중 1개라도 가져갈지 궁금하네요.
조코비치가 턱밑까진 쫓아온 것 같은데
달달한고양이
14/04/15 15:40
수정 아이콘
사실상 지금 나달에게서 1위를 가져올 선수는 조코비치 뿐이라고 생각되네요~ 잠깐 주춤 하는 듯 하더니 다시 가뿐히 레이스 1위로 올라섰어요 흐흐. 얼마전 마이애미에서도 제법 수월(?) 하게 나달을 눌렀고... 다만 이제 클레이 라는게 문제겠네요.
나달이 초반 폼이 떨어졌었는데 과연 클레이에서 작년의 그 무시무시한 우승 기록을 성공적으로 디펜딩할 수 있을까요? 근데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게 함정이네요 크크
14/04/15 15:25
수정 아이콘
사실 페더러옹은 클레이승률이 나달 다음 역대2위인가 그럴거에요 클레이에 나달 상대빼면 절대 약하지 않음
페옹이 올해 메이져 하나 더 올리거나 아주 만약에 나달이 이번 롤랑 못먹으믄 GOAT는 페옹이 유력하다고보고 조코가 만약 롤랑먹으면 상승세를 탈것이라고예측됨
그런의미에서 이번 롤랑은 중요하다고봄
달달한고양이
14/04/15 15:47
수정 아이콘
아 설레이는 말씀.... 페옹이 그랜드슬램 딱 하나만 더 가져오면 제 행복도가 200퍼센트 올라갈 것만 같은데 후우... 사실 올타임을 누가 가져가는가는 나달이 어디까지 더 해줄 수 있는가에 전적으로 달린 것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올 호주오픈 준우승은 개인적으로 무척 아쉬울 것이고 롤랑 수성에 모든 힘을 쏟을 듯요... 흐흐
페옹이 지옥같은 작년을 지나 라켓 적응 마치고 컨디션 올라오는 것 같고...조코 입장에서도 4대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 이번 롤랑이 무척 탐날테니 (뭐 본인은 괜찮다고 했지만) 올 클레이 시즌 완전 재미날 것 같아요~
14/04/15 15:27
수정 아이콘
우어... 후덜덜한 게시물이군요.. 추천 누르고 갑니다~!
달달한고양이
14/04/15 16:55
수정 아이콘
테니스 덕후로 발돋움 하려는 찰나의 글인데 괜찮았나요....데헷...-_- 크
14/04/15 21:42
수정 아이콘
나달은 작년 us를 기점으로 하락세입니다. 보통 나달이 클레이시즌부터 반등하는 경우가 많기는한데 이번에는 좀 의문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페더러가 클레이시즌에 활약할거 같아요. 다만 나달을 안만나면...몬테카를로도 오랜만에 나오던데 페더러도 클레이시즌부터 윔블던까지를 그림그리는거 같아요
Teophilos
14/04/15 22:24
수정 아이콘
매번 재미나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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