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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04 10:11:17
Name 글곰
Subject [일반] 奇談 - 여덟번째 기이한 이야기 (3) - 끝
여덟번째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됩니다.
항상 그렇듯 다음 이야기가 언제 올라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저도 모릅니다. 쓰던 에피소드 두어 개를 엎어버려서 여분이 없네요. 흐흐.

읽고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항상 사......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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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이에요.”

  바리가 방향을 가리켰다. 교통계가 있는 쪽이었다. 해원은 그쪽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교통계 안에는 버스 기사와 함께 경찰 몇 명이 함께 있을 예정이었다. 영들이 기사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떨어져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 기사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해원은 문득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그는 걷기를 멈춘 후 담담하게 말했다.

  “실례합니다.”

  가느다란 불빛이 사무실 문틈을 따라 네모난 모양으로 비치고 있었다. 그 닫힌 문을 마주하고 그림자 셋이 나란히 서 있었다. 해원의 말을 듣고 그중 중간키의 그림자가 고개를 돌렸다. 해원은 이 어둠 속에서 자신의 표정이 보일지 궁금해 하며 살짝 웃어 보였다.

  “윤주영 씨. 맞으시지요? 처음 뵙겠습니다.”

  누구죠

  “저는 이해원이라고 합니다. 이쪽은 석바리입니다.”

  왜 저한테 말을 거는 거죠  

  대화가 두 번 오가는 짤막한 시간 동안 해원은 잽싸게 몇 가지 사실을 파악해 정리했다. 첫째,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다. 둘째, 첫 반응이 온건한 편이며 공격적이지 않다. 셋째, 그러니 별다른 일이 없는 이상 굳이 산 사람을 해칠 영은 아니다. 그렇다면 중언부언할 것 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게 나았다. 해원은 직설적으로 말했다.  

  “그 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영은 침묵했다.

  “이미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녀는 계속 침묵했다. 대신 가장 키가 큰 그림자가 고개를 돌려 해원을 쳐다보았다. 역시 무표정한 얼굴이었다. 하지만 그 얼굴을 보는 순간 해원은 뭔가 모를 위화감이 들었다. 표정이 없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정반대였다. 갖가지 복잡한 감정들이 온통 뒤엉켜 어쩔 줄 모르는 것 같은 얼굴이었다. 그러고 보니 여자도 마찬가지였다.  

  저희도 알고 있습니다

  남자가 말했다.

  저분에게는 잘못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원한을 품고 계신 겁니까?”

  잠시 주저하던 해원이 처음 마음먹은 대로 직설적으로 물었다. 그러나 남자는 부정했다.

  원한도 없습니다

  “그러면 어째서......?”

  남자가 다시 대답하려고 했지만 여자의 영이 남자를 막았다. 그리고 그녀는 해원과 바리를 쳐다보았다. 해원은 알 수 있었다. 남자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그녀의 얼굴에 담긴 것은 결코 원한 따위의 감정이 아니었다. 그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었다.

  “아.”

  바리가 살짝 놀라는 소리를 냈다. 뭔가 알아챈 건가? 해원은 바리의 말을 기다렸다. 그러나 바리는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다시 침묵만이 흘렀다. 굳게 닫힌 사무실 문 너머에서 무언가가 움직이는 것 같은 작은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를 들었는지 여자가 다시 문으로 시선을 향했다. 그녀의 옆얼굴에는 마치 처연함 같은 감정이 묻어났다. 그 순간 해원도 깨달았다. 마치 갑자기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같은 깨달음이었다.  

  “저어, 혹시.......”

  해원이 당황해하며 말을 더듬었다. 여자는 돌아보지 않았지만, 대신 남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계단 밑에서 기다리는 원순의 얼굴을 발견한 해원은 한숨 쉬듯 말했다.

  “끝났어. 불 켜.”

  원순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옆에 있는 경찰에게 무어라 두어 마디 던졌다. 경찰이 어디론가 사라지더니 곧 중앙계단과 복도의 형광등이 켜졌다. 갑작스러운 불빛에 해원은 인상을 찌푸렸다. 원순이 급히 계단을 몇 단 올라와 낮고 빠른 목소리로 물었다.

  “어떻게 된 거야? 잘 됐어?”

  “그래. 자세한 건 나중에 따로 이야기하자.”

  원순은 그래도 뭔가 물어보려 하다 억지로 참는 눈치였다.

  “알았어. 그럼 그 기사 분은 어떻게 할까?”

  “집으로 돌아가셔도 돼. 이제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거라고 설명 드려 줘. 아무도 당신을 원망하지 않는다는 말도.”

  “응? 직접 말하지 그랬어. 4층에 있었으면서.”

  “그럴 만한 일이 있었어. 부탁한다.”

  원순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4층으로 올라갔다. 해원은 멈추지 않고 계단을 내려와 경찰서 문을 나섰다. 문득 돌아본 경찰서 건물은 층층마다 불빛이 환해 마치 대낮 같았다.

  “슬프네.”

  해원이 우울한 목소리로 말했다.

  “슬프네요.”

  바리가 동의했다. 해원은 무거운 발걸음을 끌고 집으로 향하는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틀 동안 원순에게 두어 차례 전화가 왔지만 해원은 받지 않았다. 하지만 사흘째 아침에는 다섯 번이 넘도록 끈질기게 전화가 울려서 해원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통화가 연결되자마자 원순이 다급한 목소리로 고함부터 질렀다.

  “왜 전화 안 받아!”

  “뭐가 그리 급하다고 난리냐.”

  “야. 급해. 큰일 났어. 인마, 대체 어떻게 된 거야?”

  “뭐가?”

  “자살했어. 그 기사 아저씨.”

  "......."

  해원은 침묵했다. 아침부터 쓰디쓴 한약을 한 사발 들이마신 기분이었다.

  “혹시 뭐 알고 있는 거 없어?”

  “....... 있어.”

  “뭐?”

  원순의 목소리가 두 옥타브쯤 올라갔다. 해원은 혀를 찼다.

  “네가 생각하는 그런 건 아니야. 이따 보자. 말해줄게.”

  “그래. 일단 난 현장에 다녀와 봐야 할 거 같으니까 저녁에 보자. 우리 회사 쪽으로 와.”

  일이 급한지 원순은 전화를 뚝 끊어버렸다. 해원은 가만히 전화기를 내려놓았다.



  일곱 시가 막 지났을 무렵 원순이 중국집으로 들어왔다. 잠시 두리번거리다 해원을 발견한 그가 다가와 맞은편 의자에 털썩 주저앉으며 말했다.  

  “뭐 먹을래?”

  “아무거나 대충.”

  “그럼 볶음밥으로 하자. 온종일 제대로 된 밥을 한 끼도 못 먹었어.”

  원순은 종업원을 불러 볶음밥 두 그릇을 시켰다. 종업원이 물컵을 내려놓고 사라지자 원순은 단숨에 물을 들이마신 뒤 길게 숨을 내쉬었다.

  “하아. 힘들었다. 그 기사 분, 일단 자살이 확실한 것 같아. 자택 베란다에서 뛰어내렸어. 십일 층이고 현장에서 즉사. 소파 위에서 유서가 발견되었고.”

  “그렇겠지.”

  “유서에 본인이 자살한 이유를 남겨놨어. 네가 보고 싶어 할 것 같아서 가져왔다. 이거 보고 나서 네가 아는 거 다 털어놔 봐.”

  원순이 복사지 한 장을 내밀었다. 사진기로 찍은 유서를 흑백으로 인쇄한 것이었다. 네모난 메모지에 반듯한 글씨로 쓰인 유서는 길지 않았다.  
  
  더 이상 귀신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견딜 수가 없습니다. 저도 양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분들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제 잘못이 아니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그날, 운전대를 꺾기 직전에 미러를 봤습니다. 예.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거기 차가 있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핸들을 꺾으면 거기 타고 있는 사람들이 분명히 죽을 거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핸들을 꺾었습니다. 승객들이 걱정되었기 때문이라면 그럴 듯한 변명이 될 겁니다. 다른 분들도 다 그렇게 말씀해 주셨지요. 하지만 아닙니다. 제가 살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그 때 제 머릿속에 있었던 건 오로지 살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죽든 말든 간에 말입니다. 저는 거기 차가 있는 것을 알고도 핸들을 꺾었습니다. 그래서 세 사람이 죽었습니다. 저는 살인자입니다. 저는 용서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해원은 두 번 반복해서 읽은 후 한숨을 쉬고는 유서를 다시 원순에게 돌려주었다. 그리고 양손의 집게손가락으로 가만히 눈두덩을 눌렀다. 주문한 지 불과 몇 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종업원이 빠른 걸음걸이로 다가오더니 볶음밥 두 그릇을 테이블 위에 툭 올려놓았다. 다시 종업원이 사라지자 해원이 입을 열었다.

  “결국 이렇게 되었구나. 이제는 사실을 알았으니 더 힘들 텐데.......”

  “무슨 수수께끼 같은 소리야? 좀 제대로 말해 봐.”

  원순이 짜증 섞은 얼굴로 말했다. 해원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사실 이 기사분이 모르고 있었던 사실이 하나 있어. 알았다고 해서 좋을 일은 하나도 없었겠지만.”

  “그게 뭔데?”

  “이 버스 기사분, 피해자의 아버지야.”

  “......뭐?”

  원순이 뜨악한 표정으로 물었다. 해원은 차분하게 반복해 말했다.

  “피해자가 버스 기사분의 친딸이었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피해자는 고아였는데.”

  “고아라고 해서 부모가 죽은 건 아니지. 버림받은 아이들도 있으니까.”

  “뭐? 그럼 그 아저씨가 딸을 버렸단 거야?”

  “아니, 그건 아니야.”

  해원이 고개를 저었다.

  “그 아저씨는 죽을 때까지 친딸의 존재 자체를 몰랐어.”

  해원은 다시 한 번 한숨을 내쉬었다.

  “그 부부는 같은 고아원 출신이었지. 남편 쪽은 어렸을 때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고아원으로 온 거야. 하지만 부인 쪽은 아니었어. 태어난 지 며칠 되지도 않은 아기를 누군가가 포대기로 싸서 고아원 입구에 버리고 간 것이었거든. 당시 고아원에서 근무하던 사람의 말로는,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나가 보니 문 앞에 포대기가 놓여 있고 웬 여자가 멀리 도망치고 있었다는 거야.”

  “설마 친엄마가?”

  “그 설마가 맞아.”

  해원은 씁쓸하게 말했다.

  “너도 기록 봤잖아. 그 기사 분은 젊었을 때 결혼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했어. 하지만 그 때 이미 아내의 뱃속에 딸이 있었던 걸 아무도 모르고 있었던 거지. 기사 분은 그 이후로도 여전히 모르고 있었고. 하지만 여자는 알 수밖에 없지 않겠어. 어찌 되었던 결국 딸은 태어났어. 그리고 며칠 되지 않아 친엄마에게 버림받았지.”

  “.......”

  원순은 식사에는 손도 대지 않은 채 물만 연신 들이켰다. 해원은 어차피 밥맛이 없었다. 볶음밥 두 그릇이 하릴없이 식어만 가고 있었다.

  “피해자 가족 중 아내에게는 소원이 있었어. 자신을 버리고 간 어머니는 둘째치더라도, 아버지를 보고 싶었던 거야. 물론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어. 그저 소원일 뿐이었지. 스스로도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소원. 하지만 사람이 죽으면 생전 절실하게 원했던 것에 대해 알게 된다고 해. 왜일까? 누가 그렇게 정해놓은 걸까? 정말 신이 있어서 그런 걸 알려주는 걸까?”

  문득 자신의 목소리가 너무 커졌다는 것을 느끼고 해원은 다시 목소리를 줄였다.

  “그래. 사고로 죽고 나서 알게 된 거야. 자신이 그토록 찾았던 아버지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 아버지가....... 자기를 죽인 사람이라는 사실도?”

  원순의 말에 해원은 입술을 깨물었다.  

  “죽인 건가? 그래. 본인은 그렇게 생각했지. 그래서 죄책감 때문에 자살까지 한 것일 테고. 하지만 적어도 그 가족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 그건 사고, 부득이한 사고, 어쩔 수 없는 사고,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사고였어. 단지 운이 나빴던 거야. 그래서....... 그래서 아버지 때문에 딸과 그 가족이 죽은 거야. 하지만 아버지가 죽인 건 아냐. 그 차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목이 메여오는 바람에 해원은 말을 멈추었다. 시야가 흐려지며 눈꺼풀 아래에 뜨거운 액체가 차오르고 있었다. 주변에서 흘깃거리는 시선을 느끼며 그는 휴지를 뜯어 눈가를 훔쳤다. 싸구려 휴지의 꺼끌꺼끌한 감촉 때문에 피부가 아렸다.  

  “.......아무튼 그 가족은 아무도 원망하지 않았어.”

  해원의 목소리는 다시 가라앉아 있었다.

  “그냥 아버지가 보고 싶었던 거야. 그리고 남편과 딸을 보여주고 싶었지. 그래서 계속 찾아갔던 거야. 원망 따위는 없었어. 하지만 자기가 딸이라고 밝힐 순 없었지. 그래. 그럴 수는 없었어. 당신이 존재조차 몰랐던 친딸이 바로 난데, 바로 당신 때문에 죽었소. 그렇게 말할 수는 없잖아.”

  해원은 오른손으로 숟가락을 만지작거렸다. 하지만 그걸로 밥을 뜰 생각은 들지 않았다.

  “아버지 때문에 딸 가족이 죽었어. 그 죄책감 때문에 결국 본인도 뛰어내렸고. 그리고 그 아저씨의 영은 이제 그 사실을 알았겠지. 자기 때문에 죽은 사람들이 사실 자신의 친딸과 그 가족이라는 걸. 이건....... 이건 아니잖아. 이런 식으로 끝나면 안 되는 거잖아. 안 그래? 이건 너무한 이야기잖아.”

  원순은 말없이 손을 들어 종업원을 불렀다. 종업원이 터덜터덜 다가오자 그는 간단히 주문했다.

  “이거 치워 주시고, 배갈 두 병 갖다 줘요.”

  종업원은 아무런 질문이나 확인도 없이 손도 대지 않은 볶음밥 두 그릇을 들고 주방으로 돌아갔다. 잠시 후 조그만 배갈병과 술잔이 대신 테이블 위에 놓였다. 원순이 술병을 열고 술 두 잔을 따랐다.

  “마셔, 인마.”

  해원은 술잔을 들고 천천히 마셨다. 술이 넘어가며 입술과 혀, 목구멍과 식도가 차례대로 후끈거렸다. 오랜만에 느끼는 감각이었다.



  밤의 공기는 눅진했다. 해원은 전봇대를 붙잡고 끅끅대며 뱃속에 든 것을 죄다 게워내고 있었다. 하지만 애초에 배가 비어 있어서 식도를 타고 올라오는 것은 술과 위액이 섞인 희멀건 액체뿐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끅끅댄 해원은 지쳐서 전봇대 옆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누군가가 거친 사포를 들고 위장부터 목구멍까지 연달아 벅벅 문질러대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러고도 아직 토해내지 못한 술이 남았는지, 해원이 숨을 몰아쉴 때마다 뱃속에서 술 냄새가 물씬 올라왔다. 한참이 지나자 가쁜 숨이 간신히 조금씩 가라앉았다. 해원은 멍하니 검은 하늘을 쳐다보았다. 서울의 밤하늘에는 별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문득 항상 그의 곁에 있는 소녀의 이름을 불렀다.      

  “바리야.”

  “예?”

  “......너 어디 가지 마라.”

  “뭐예요, 뜬금없이.”

  “......그냥.”

  해원은 땅을 짚고 이를 악물며 일어났다. 그리고 어느 쪽인지도 모를 집을 향해 발을 끌며 걷기 시작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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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손을 잡으
14/04/04 10:23
수정 아이콘
떴습니다~
까발려요
14/04/04 10:23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14/04/04 10:40
수정 아이콘
하악 기다렸다가 한번에 몰아서 봤네요
오랜만에 읽어서 그런지... 더욱 몰입하면서 보게 되네요 크크
감사히 잘 봤습니다!
웨일리스
14/04/04 10:46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기다렸다가 끝 나오고 몰아봤네요.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14/04/04 11:30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ㅠ 다음편 기대하고 있을게요XD
오크의심장
14/04/04 12:48
수정 아이콘
너무 슬퍼요 ㅠ.ㅠ
14/04/04 13:47
수정 아이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ㅜ
Je ne sais quoi
14/04/04 16:13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ㅜ.ㅜ
하늘빛
14/04/06 21:24
수정 아이콘
이제야 봤습니다. 슬픈 결말이네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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