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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31 13:23:03
Name 유리한
Link #1 http://auto.naver.com/magazine/magazineThemeRead.nhn?isMobile=y&type=Theme&seq=4565&page=1
Subject [일반] 급발진은 과연 있을까요?

저는 있다고 봤었는데 이제 거의 확실시 되어가네요.


기사 원문 -
http://auto.naver.com/magazine/magazineThemeRead.nhn?isMobile=y&type=Theme&seq=4565&page=1
방송 다시보기 -
http://news.kbs.co.kr/news/UserCategory.do?SEARCH_SECTION=XXXX&SEARCH_CATEGORY=NC0039&SEARCH_BROAD_CODE=0039


오늘 페이스북을 하다가 재미있는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지난주 화요일에 방송된 KBS ‘시사기획 창’인데요,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급발진에 대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본방을 못본지라 이제서야 봤지만, 취재팀의 집요함이 만들어낸 제대로 된 기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급발진 현상 재현에 도요타 사건 관계자들 인터뷰까지.. 이번 편은 정말 엄청 잘 만든 고발 프로그램이란 생각이 드네요.


급발진 원인은 제가 예상하고 있던게 맞는 것 같네요.

네거티브 서지 혹은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한 ECU의 오류 및 그로 인해 발생되는 전자제어의 먹통 현상..

일단 당장은 택시 리콜이 시급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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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너겟
14/03/31 13:25
수정 아이콘
허나 국토부는 흉기차 대변인 노릇을하죠 크크
14/03/31 13:30
수정 아이콘
저 kbs의 리뷰는 상세한 내용 하나하나는 물론 과학적인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전체적으로 정말 잘 만들어진 기획물 같습니다.
간만에 제대로 볼만한 걸 만들어놨어요.
지나가던행인27
14/03/31 13:31
수정 아이콘
오류로 rpm이 자동적으로 급상승하는 경우도 경험해봤구요.
중립기어 아니었으면 확 뛰어나갔었을꺼에요.
하지만 새로산차도 흉기차라는게 함정 ..ㅠ
엔하위키
14/03/31 13:31
수정 아이콘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급발진이란 없는걸로.. 흐
급발진 인정하면 여태 운전자 과실로 판결난 관련사고들 죄다 현기차에서 배상해야겠죠?
천재여우
14/03/31 13:37
수정 아이콘
4개월만에 저렇게나 조사했군요 후아...
정독했는데 끈기가 놀랍습니다.
14/03/31 13:37
수정 아이콘
이거 생방으로 봤는데 재밌더군요. 마지막 미국 자동차사고 분석가의 코멘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현대기아가 도요타와 굉장히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목하고 있다'

현기차 이대로만 해주면 12억불 벌금도 멀지 않아보여요.
이쥴레이
14/03/31 13:39
수정 아이콘
와 탐사보도 정말 훌륭하네요.
미용실 갔다가 얼핏 방송 보면서 현기차가 가만히 있을려나 했는데.. 다시 지문으로 보니
내용 이해가 잘되네요.

급발진에 대해서 지금까지 나온 어떠한 프로그램과 글보다 성의 있고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현기차 각성해야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14/03/31 13:52
수정 아이콘
EDR 관련 법규만 제대로 갖춰지면 바로 증명되는 건데 흉기차가 로비를 진짜 잘하나 봐요.
짱구 !!
14/03/31 13:53
수정 아이콘
부디 현기차가 북미에서든 어디에서든 철저하게 짓밟혀서 도요타만큼의 폭탄을 한아름 껴안기를 바랍니다.

잠깐, 그러면 또 내수로 땜빵하려고 수작부리려나...
14/03/31 13:55
수정 아이콘
아무리 한국의 기술력이 높아 단시간내에 기술을 따라잡는다 한들
어디까지나 전자 쪽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굳이 포함하자면 SW쪽도..)
기술력에 항상 포함되어야 하는 중요 요소중에 하나가 안정성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런 부분은 단기간에 어찌될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나 기계 관련 분야는 더더욱이요.

핸드폰이나 티비야 고장나봐야 소비자의 불편과 연관되어 있는거지 안전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자동차는 급이 다르죠. 아주 작은 파트 하나 고장나도 사고로 연관되고 사람 죽을 수 있는 문제기때문에..
정말 정말 조심해야 될꺼라고 봅니다. 현기차가 토요타 꼴 나지 않으려면..
밀레니엄단감
14/03/31 14:25
수정 아이콘
근데 왜 일반승용차에만 급발진사고가 있을까요.
엔진의 전자제어는 비행기,배,기차,중-대형차량에 모두 쓰이는데.
조아세
14/03/31 14:3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숫자와 관리의 차이 같습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차량이 1년에 몇천만대가 팔려나가죠. 그에 비해서 비행기,배,기차 등은 상대적으로 숫자가 적습니다.
예를들어 급발진 확률이 0.01%라면 천만대 기준으로 100대 정도 나올테니까요. 하지만 비행기, 배, 기차등은 그보다 적을테니 1대 혹은 0.1대 수준으로 나오겠죠.

그리고 두번째로는 관리의 차이입니다.
일반적으로 비행기, 배, 기차, 중-대형 차량등은 국가나 기업에서 관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이 관리하는 자동차보다 관리수준이 엄격할수 밖에 없죠. 그래서 불량부품이나 문제점등은 미리 고쳐지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이 그다지 나타나지 않는것으로 생각됩니다.
14/03/31 14:37
수정 아이콘
기사에 보면 일단 발전기 단의 전압이(발전기의 이상이던 블랙박스나 기타 전기 소모 장치에 의한 것이던) 심각하게 변화하는 것과 소프트웨어적인 에러를 원인으로 주목하고 있네요. 그렇게 보면 소중형차에 비해 전압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덩치가 큰 기종들에서는 아무래도 이런 현상들이 적어질 확률이 높겠지요.
14/03/31 19:03
수정 아이콘
음.... 결론은 큰차 타라? ㅠ_ㅠ
베인티모마이
14/03/31 17:30
수정 아이콘
위에 두분의 덧글을 조합하면 합리적인 설명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4/03/31 14:46
수정 아이콘
역시 현기차 까기는 국민스포츠가 되어 있군요. 심지어 급발진 건에서는 현기차와 다른 회사 간의 차이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인식은 왠지 현기차가 이 문제를 덮고 있는 원흉이고 혼 좀 나야 되는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어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급발진 관련 영상 중에서는 가장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실험도 좀 더 신뢰성 있게 진행된 것 같고, 논리 전개도 깔끔해요. 단순히 브레이크를 밟았니 안 밟았니, EDR이 없으면 어딘가 구려서 감춘 게 아닐까 하던 것에서 실제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해서 일정 데이터를 얻어낸 건 상당히 고무적이네요. 하지만 아카데믹한 연구가 아닌 저널리즘이다보니 완벽할 수는 없고, 확신할 수도 없지요. 일부 부족한 부분을 들자면 실제 차량에서 실험에 나온 것 만큼 전압이 변하는지(실험에서는 너무 큰 폭으로 변하죠)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고, 진짜로 급발진을 재현한 것이 아니라 스로틀 밸브가 열린다는 센서의 데이터만을 제시하고 있지요. 막상 엔진의 알피엠이 올라가지 않는데, 급발진이 가능할까요?
14/03/31 14:58
수정 아이콘
글로 편집된 요약문에는 자세히 나와있지 않은데, 영상을 보면 급발진까지 재현에 성공했습니다.
악셀 30% 정도 밟은 상태에서 갑자기 스로틀 확 열리면서 순식간에 시속 100km을 넘어버립니다.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4/03/31 15:17
수정 아이콘
16분 즈음에 있는 실험인가요? 거기서 그래프가 나오는데, 속도, 스로틀 밸브, 악셀 세 가지를 그린 그래프가 나옵니다. 거기서 속도 그래프가 스로틀 밸브에 종속적인지, 악셀에 종속적인지 확인해 보면 악셀에 종속적입니다. 즉 방송에서 '현기차의 주장과는 반대로'라고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실제 데이터는 '현기차의 주장대로' 나온 거죠.
잉크부스
14/04/01 09:02
수정 아이콘
스로틀벨브가 열리면 차는 가속합니다
Ecu와 전자식 악셀 그리고 스로틀벨브 . 산소량감지센서에 의한 연료분사량 결정의 메커니즘을 아신다면 이런 말씀 못하실듯합니다
설탕가루인형
14/03/31 14:59
수정 아이콘
카테고리의 대표 브랜드가 짊어져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울러 현기차 쪽에서는 왜 부정적 인식이 점점 확산되는지도 생각해봐야겠죠.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4/03/31 15:29
수정 아이콘
사실 왜 그런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삼전이나 포스코가 현기차만큼 까이지는 않거든요.
치킨너겟
14/03/31 17:37
수정 아이콘
현기차만 까인다고 뭐라고 하는게 이상한거 아닌가요. 이 글은 현기차에 대한 글인데 말이죠. 다른 대기업들도 잘못하면 까입니다

특히 현기차 국내 점유율보면 잘못이 눈에 띄게 보이는게 사실이구요 거의 독점체재입니다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4/03/31 17:38
수정 아이콘
정도에 대한 것이죠. 치킨너겟님은 우리나라 대기업들 중에서 네티즌에게 가장 많이 까이는 기업이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치킨너겟
14/03/31 17:44
수정 아이콘
다 까인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정도랄께 있나요.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4/03/31 17:58
수정 아이콘
정량적인 판단은 항상 중요하죠.
영원한초보
14/03/31 15:12
수정 아이콘
한국에 BMW가 현기차보다 많아지면 BMW깔겁니다.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4/03/31 15:27
수정 아이콘
사실 이거 말고도 현기차 까려면 깔 건 많습니다. 잘못하지 않은 걸 두고 까게 되면 잘못한 것을 두고 깔 때 파워가 떨어지죠.
영원한초보
14/03/31 17:19
수정 아이콘
그러면 급발진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아니면 누구 책임이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4/03/31 17:32
수정 아이콘
질문이 좀 조악하지만 대체로 무슨 뜻인지는 알 것 같으니 아는 한도에서 답변하자면,
우선 급발진의 정의가 뭘까요. 일반적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얘기하는 급발진은 "악셀을 밟지 않았음에도 가속하는 현상"에, 부가적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와 결과가 비슷하지만 가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은 "악셀을 밟지 않았다고 운전자는 생각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악셀이 밟혀진 상황"이 되겠죠. 근데 넷상에서 볼 수 있는 많은 '급발진' 케이스들은 위 두 가지를 구분할 수가 없습니다. 악셀을 밟지 않았다는 증거는 없는 반면, 악셀을 착각해서 밟는 사고는 수없이 일어나니까요. 당연히 '급발진'을 주장하는 운전자는 악셀을 밟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증명되기 전 까지는 어디까지나 주장일 뿐이죠.

책임에 대해서 말하자면, 기계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은 당연히 제조사 책임이고, 사실 운전자의 착각이나 미숙으로 인한 급발진 또한 처벌을 하기는 어려울지언정 제조사에서 이를 막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해야 하고, 또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미션 변경을 불가능하게 하고, R이나 D에서는 시동을 걸 수 없게 하는 것이 '급발진'에 대한 제조사의 대응이죠. 요즘 나온 기술 중 하나는 운전자의 조작과는 무관하게 충돌 위험시에는 급정거하는 기술도 있더군요.
기계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인지 검증하는 데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좀 어려운 문제입니다. 원전은 지금 찾지 못하지만 의료사고나 차량결함 등 일반인이 알기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료기관이나 제조사에 검증 책임을 물리겠다는 뉴스를 본 적 있는데, 과연 그게 옳은 일일지는 회의적입니다. 주장에 대한 입증 책임은 주장하는 측이 진다는 대원칙이 훼손되는 면이 있죠.
영원한초보
14/03/31 17:53
수정 아이콘
급발진이 가능성은 있지만 실질적으로 없다고 보시니까 이런 결론을 내리시는 거겠지요. 현기차라서 까인다는 말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이야기네요. 이런 말은 관련자라서 쉴드친다고 이해되기 쉽습니다. 결국 결론의 차이가 나는 것은 급발진에대한 증명 유무로 판단 되는 거겠죠. 말씀하신것을 들어보면 기존 현기차 입장에서 다른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바라는건 급발진 증명할 수 있게 전자제어장치 작동기록 좀 공개해줬으면 좋겠네요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4/03/31 18:06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이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가능성은 있지만 실질적으로 없다고 본다는 게 잘 이해가 안 가는 군요. 제 입장은 존재할 수 있지만 증명되지 않았다 입니다. 증명되지 않았다와 실질적으로 없다고 본다는 100% 다르죠.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실질적으로 기계결함에 의한 급발진이 아닌데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정도.
그리고 앞의 리플을 가지고 현기차라서 까인다고 말씀하신 건가요? 그야 당연히 급발진은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존재하는데 네티즌들에게서 말 나오는건 현기차밖에 없으니까 그런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지요.
관련자라면 관련자인게 기계과 전공이니 자동차에는 관심이 있죠. 그리고 제가 현기차 입장이랑 굳이 달랴야 될 이유도 없지요. 현기차에 소속되어 있지는 않지만 말이죠. 전자제어장치가 우리나라에서야 기록이 공개되어 있지 않다고 하지만, 저번에 그것이 알고싶다 보니 미국에서는 공개 요청하면 해 준다고 하던데(이것도 그때 실제 자료를 본 건 아니었죠. 그냥 딜러한테 가능한지 물어 봤을 뿐) 미국 자료 보면 되겠네요.
14/03/31 15:1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니까 현기차 까는거겠죠
다른나라면 그 나라 시장점유율 1위회사 까지 않을런지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4/03/31 15:21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는 도요타를 까지요. 그 속내는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부진과 도요타의 미국 내 생산 감소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고요.

위키피디아를 참조해 보면, 급발진이 크게 이슈가 되는 나라는 우리나라랑 미국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larrabee
14/03/31 14:57
수정 아이콘
ECU라는게 결국 연비를 올리기 위한 것 아닌가요? 이럴바엔 그냥 예전처럼 스로틀 케이블로 가는게 낫겠단 생각이 드네요
14/03/31 15:00
수정 아이콘
스로틀 와이어 방식도 문제가 있습니다. 사고시 충격으로 스로틀 와이어가 구조물에 눌려버리면, 스로틀을 100% 열어버립니다.
이번 송파버스사고도 비슷한 이유로 그랬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고, 로체 택시 급발진도 같은 이유로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14/03/31 15:15
수정 아이콘
흉기차 벌금 1조2천억 갑시다
포켓토이
14/03/31 15:34
수정 아이콘
흠 저 기사가 상당히 깊은 수준까지 파헤치긴 했는데 급발진의 원인이 저것인건 아닐겁니다.
일단 전압 불안정은 너무 쉽게 체크가 됩니다. 걍 정비소에서 전압 찍어보면 금방 나오니까요.
또 반대로 전압이 불안정한 차량이면 항상 급발진이 나오는거면 아마 급발진 천국이 되었을겁니다.
전압 불안정이 근본 문제인건 맞지만 거기에 대해서 레귤레이터의 불량일 확률이 높습니다.
저 기사 중간에 엑스레이 찍어서 부품 탔다고 나온놈 말이죠. 전압을 안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전압이 불안정하더라도 저 부품이 견뎌주며 MCU에 안정된 전압을 공급해야 하는데
저게 불량이면 대책 없는거죠. 경험상 스펙 내의 전압이 들어오더라도 항상 안정된 전압이
나오는건 아니고 입력 전압이 높거나 낮으면 출력 전압에 노이즈나 리플이 끼는등 정상
부품인데도 이상한 경우가 보이더군요. 그런 노이즈는 설사 MCU를 죽이지는 않더라도
그대로 ADC로 타고 들어와서 센서값을 어지럽힙니다. 이런건 SW로 대책 없어요.
아니면 경험상 캐패시터 문제일 확률도 높습니다. 캐패시터가 불량하면 평소엔 그냥그냥
잘 도는 것처럼 보이지만 필드에선 상식으로 설명 안되는 온갖 해괴한 문제 발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 생기면 맨날 뭔가 장비에 문제만 생기면 SW탓을 하는데 임베디드 SW쟁이로서
한마디 하자면 이런건 SW하곤 아무 상관 없습니다. SW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이
담보되고 나서 SW의 안정성을 논해야지 맨날 뭐만 이상하면 SW의 안정성이 어쩌구 저쩌구..
SW에 그렇게 투자하지도 않으면서 책임은 SW한테 다 지우기만 하구 말이죠.
유리한
14/03/31 16:20
수정 아이콘
저도 첫 회사 시작을 중장비 무선컨트롤러 회사로 시작해서..
펌웨어하고 이것저것 많이 했습니다만..
필드에선 상상치도 못할 일들이 항상 벌어지죠 크크
14/03/31 17:49
수정 아이콘
좋은 프로그램이네요. 이런 프로그램만 있다면 수신료 내는 게 아깝지 않을 거 같습니다.
ArcanumToss
14/03/31 19:02
수정 아이콘
급발진은 당연히 존재하죠.
쉬쉬하며 덮으려고 대기업이 돈지랄을 하니까 언론이 조용할 뿐.
포프의대모험
14/03/31 20:21
수정 아이콘
제조사들 개발살 나는꼴좀 보고싶네요. 어휴;
달팽이걸음처럼
14/03/31 23:32
수정 아이콘
ecu맵핑하는 프로그램만도 수십가지고 간단한 손가락 조작만으로 알피엠올리는 쉬운일이죠.
다만, 그런 현상이 자연적(또는 결함)으로 나타나느냐는 좀 더 검토해볼 일이지만,
저 프로그램의 접근방식은 이전과 달라 매우 고무적이네요.
사악군
14/04/01 00: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노인 운전자가 급발진 의심사고로 차3대를 받고 인사사고까지 났는데 급발진 의심으로 무죄판결 받은 케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전봇대를 들이받고 운전자가 탈출했는데 그 이후로도 엔진이 멈추지 않고 엑셀 밟은것처럼 굉음을 내며 바퀴가 돌다 한참 뒤에야 멈췄다는 증인들의 진술이 일치했거든요.
14/04/01 01:12
수정 아이콘
단언할 수 있습니다. 있다구요. 왜냐하면 제가 경험했으니까요. 대략 10년전에.
H사의 차였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점은 제차가 수동이었다는 점...

시동걸자마자 rpm이 5천까지 쭈욱 올라가더니 떨어지지 않고 대략 5초정도 지속되더니 그 뒤에는 대략 1500에서 4000사이를 계속 부우웅 하듯이 왔다갔다 하기를 시작합니다. 가만 놔두면 끝도없이 계속 oscillation을 하다가 그냥 어쩔수 없이 1단 넣고 클러치와 브레이크로 조절해 가면서 움직이면 대략 2~3분 후에는 언제그랬냐는 듯이 조용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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