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3/19 23:31:15
Name 잠잘까
Subject [일반] [축구]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3차전 리뷰
안녕하세요. 잠잘까 입니다.

오늘도 간단하게 아챔 3라운드 리뷰나 해볼까 합니다.





1.  포항 스틸러스 2 VS 2 산둥 루넝 (골 : 포항 - 김태수, 김승대, 산둥 - 바그너 러브 2골)


포항 라인업 (4-6-0)


SUB : 김형일(김승대), 박희철, 유창현(문창진), 김다솔, 강상우(고무열), 이진석, 손준호

조찬호 선수(WR)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함에 따라 문창진 선수가 투입되었네요. 문창진 선수는 작년에 약 10경기 정도 밖에 안뛰었지만, 포항 팬들이나 구단에서 굉장히 기대하고 있는 유망주입니다. 그리고 저번에 황감독에게 언론을 통해 경고 먹은 배천석 선수는 결국 서브명단도 빠졌습니다. 박희철 선수(DL)와 김대호 선수(DL)가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5경기(아챔 3경기+리그 2경기)연속 선발입니다.


하이라이트



감상 : 경기는 비겼으나 왜 포항이 강팀인지 증명한 경기.

전반 20분 만에 PK를 2개나 허용했습니다. 첫 PK는 역습대비가 아쉬웠습니다. 산둥 루넝은 전반부터 후반 끝까지 롱패스를 바그너 러브에게 준 후, 바그너 러브가 양 윙에게 찔러주는 패스로 많은 공격기회를 가져가는 전략을 썼는데, 전반 초반에는 이를 미처 예상 못했는지 거하게 뚫려버렸네요. 저는 신광훈 선수가 골대로 가다가 공이 손에 맞은 것처럼 보였는데, 심판은 이를 고의적으로 방해했다고 여기면서 1PK+신광훈 퇴장.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작년 후반기와 이번 전지훈련에서 김재성 선수가 우측 측면 수비 포지션도 연습을 했습니다. 그래서 공격시에는 약간 우측에 치우친 중앙라인까지 올라오면서 공수조율을, 수비시에는 풀백자리로 내려가는 형태를 취하긴 했는데...이게 미흡했는지, 산둥 선수의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김재성 선수의 손에 맞으면서 또 1PK+1옐로우카드. (그리고 다음경기는 경고누적으로 김재성 선수가 나올 수 없습니다. 아..)

근데 이 실점이 포항의 콧털을 건들었습니다. 김태수는 부리람전에 이어서 또 한번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팀을 위기상황에서 구출했고, 이 골이 시발점이 되면서 올해 포항이 치룬 5경기 중 가장 좋은 경기가 나옵니다.  무시무시한 패스플레이와 연계가 터져나오면서 1명이 퇴장당했음에도 오히려 산둥 루넝을 시종일관 압박합니다. 감동, 전율, 부럽다는 이야기 밖에... 후반이 점점 지날 수록 체력이 떨어진 나머지, 공격빈도가 점차 줄어들었지만, 기어코 고무열-유창현-김승대로 이어지는 콤비플레이가 빛을 발하면서 동점을 만드네요. 

오늘 좋은 활약을 보인 문창진 선수가 다시금 선발경쟁에 합류할 수 있겠고, 짧은 시간이였지만 올해 입단한 강상우도 데뷔 경기를 치뤘습니다. 제가 포항에서 기대하는 신인 3인방이 강상우, 이광혁, 손준호입니다. 추후 나오는 것을 지켜봐야겠지만, 저 3명은 올해 조금씩이라도 포항 로테이션 자원에 축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약간 아쉬운 것은 신광훈 퇴장, 김재성이 경고누적으로 출전을 못하면서 다음 아챔 경기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희철이 우측풀백, 김재성 자리는 이명주가 메우면서, 현재 이명주 자리를 문창진이 들어갈 것 같은데 이거야 제 생각이라...황선홍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기를 풀어가는 것은 정말 좋았으나 마무리 아쉬움이 있습니다. 솔직히 2실점 이후부터 후반 60분까지 한 3~4골은 더 터져야 할 정도로 좋은 플레이가 많았는데...ㅠㅠ


E조 순위 (순위 규정 : 승점 -> 양팀간 승자승 -> 양팀간 골득실 -> 양팀간 다득점 -> 전체 골득실 -> 전체 다득점)


물론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상황이 암담했기 때문에 비긴 것도 다행입니다. 승점 1점을 추가해서 5점으로 산둥과 승점 동률, 승자승 원칙에 따라(무승부) 이것도 동률, 그 다음인 전체 득실차에서 1점차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세레소 오사카가 부리람을 무려 4:0으로 꺽어서 포항과 산둥루넝을 턱밑까지 따라왔습니다. 포를란은 1골을 넣었다고 합니다. 작년 아챔 8강 신화를 보여줬던 부리람은 올해 조금 힘들 듯 합니다. 아직 E조는 안갯속이네요.


이후 경기 : 수원(H)-전북(A)-상주(H)-산둥(A)-전남(A)

아챔은 2주후에 열립니다. 산둥과 리턴매치를 벌이는데, 앞 뒤에 있는 팀들이 포항 입장에서는 그리 강한 상대는 아닙니다만, 포항은 지금 K리그에서 부산과 울산을 만나면서 2연패를 한지라, 우승을 위해서는 어떤 경기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입장에 놓였습니다. 





2. 광저우 에버그란데 3 VS 1 전북 현대 모터스 (골 : 광저우 - 가오린 2골, 랴오리성, 전북 - 이동국)


전북 라인업 (4-2-3-1)


SUB : 레오(한교원), 카이오(이재명), 이승렬, 권순태, 김인성, 최보경, 이재명(박원재)

신인 이재성 선수가 레오나르도, 카이오를 밀어내고 주전라인업을 차지했고, 저번에 휴식을 취한 박원재가 스타팅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본래 우측은 이규로 선수가 투입되어야 하나, 경고누적으로 결장. 그래서 센터백 자원인 김기희 선수가 땜빵을 들어갔네요.


하이라이트



감상 : 오심으로 다 말아먹은 경기라기엔, 전북은 아직 멀었습니다.

박원재는 작년부터 계속 폼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이번 경기에서 거대한 똥을 쌌습니다. 첫번째, 두번째 모두 박원재 자리에서 발생했으며, 박원재 뿐 아니라 커버플레이를 해줘야 할 정인환, 윌킨슨 역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면서 순식간에 2실점....부들부들. 장린펑, 디아만티 안 가리고 뚫리니 원. 김기희마저도 쇄도하던 가오린을 전혀 막지 못하고,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여튼 포백 전부...에휴. 얼마나 심했는지, 최강희 감독은 전반이 끝나고 박원재 선수를 이재명 선수와 교체했습니다.  

공격진은 전반 초반, 후반 초중반을 제외하고는 전부 손이 맞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최강희 감독은 한교원과 이재성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요코하마F전과 마찬가지로 이 둘의 스피드와 수비능력을 동시에 살리려던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 레오는 교체명단에 들어갔고요. 다만, 간과한게 장린펑과 광저우 좌측 풀백의 스피드와 연계가 생각외로 좋았고, 여기에 박원재와 김기희가 삽까지 푸면서, 차후 전략을 제대로 쓰지 못한 듯 보입니다. 요코하마전F전과 비교해서 보면 앞선 둘(이재성, 한교원)이 두드려패면서 수비하고, 후반 30분을 남기면, 또 다른 스피드 스타인 레오와 김인성이 두드려패는 전략을 사용하려던 것 같은데.... 이 모든게 무위로.

또, 오심속에서 골을 못 넣고 멘탈이 파괴된 것은 이해하지만, 선수들 전체적으로 힘을 잃어버린 플레이가 많았습니다. 이와같은 상황이 올해만 있던게 아니고 작년 울산전에서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멘탈 파괴되며 2:0으로 진 적이 있는데 올해도 어김 없이 반복하네요. 반면에 광저우는 골을 못넣었지만 디아만티, 가오린, 엘케손의 지키는 플레이도 좋았고, 수비력도 작년에 비해 좋아져서 전북의 파괴력 있는 공격을 잘 막았습니다. 특히 세컨볼을 따내는 플레이는 정말 감탄이 나옵니다. 한마디로 완패.

물론, 전북 2번째 득점 오심은 여전히 아쉽습니다. 최강희 감독이 인터뷰한 것과 같이, 축구에는 흐름, 리듬이 있는데 이걸 막는 판정이였습니다. 머리속에서는 '경기력은 밀렸지만 그래도 승점 1점은 얻을 수 있어'라는 생각이 가득했는데... 



G조 순위 (순위 규정 : 승점 -> 양팀간 승자승 -> 양팀간 골득실 -> 양팀간 다득점 -> 전체 골득실 -> 전체 다득점)

어쨌거나 졌습니다. 광저우와는 승점 3점 차이로 아직 따라 붙을 여유는 있고, 승자승 동률인 멜버른과는 전체 골득실에서 2점 차이로 앞서서 2위를 유지했습니다. 여담으로 멜버른-요코하마F 경기를 한 15분 정도 봤는데, 멜버른은 확실히 무시할 수 없는 팀이란 것을 느꼈습니다. 역습타이밍도 좋고, 이 플레이가 군더더기 없이 흘러서 좋은 기회를 자주 만들어냈습니다. 비록 오프사이드로 2골 넣을 기회를 다 날렸지만, 무시할 만한 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기에 전북은 현재 측면수비가 안습...


이후 경기 : 상주(A)-포항(H)-성남(H)-광저우(H)-서울(A)

아챔은 2주 후에 열립니다. 성남은 작년 전북이 한번도 못 이긴 상대, 서울은 예전부터 전북이 쉽게 이기지 못하는 팀입니다. 그래서 쉽지 않은 일정이긴 하나...아무리 그렇다 해도 이번 멜버른-인천-광저우보다는 편합니다. 심지어 성남과 광저우는 홈이고요. 

이번 광저우전 어느정도는 고전을 할 것 같았고, 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2:1 상황에서 동점골 오심이 제 기분을 잡칠 줄이야. 2주후에 있을 홈 경기에서는 꼭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3. 산프레체 히로시마 2 VS 1 FC 서울 (골 : 히로시마 - 요지로, 츠카사, 서울 - 하파엘) 


서울 라인업 (3-4-3)


Sub : 차두리(최효진), 하파엘(고요한), 한일구, 윤주태(윤일록), 이웅희, 강승조, 심상민

상당히 바뀌었네요. 일단 차두리 선수대신 최효진 선수가 우측 윙백을, 강승조 대신 수비력이 강한 최현태 선수가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무래도 원정경기라 수비력을 염두해 둔 듯 하네요. 포항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선수가 5경기 연속 선발입니다.


하이라이트




감상 : 울산 경기를 보느라 보질 못했습니다. 

많은 축구 커뮤니티 눈팅을 해보니, 좋지 않았나 보네요. 실점 장면 보니까 첫 실점은 최효진 선수나 쓰리백 자원 중 한명이 앞으로 나가서 각을 좁혀줬어야 했는데 너무 논스톱으로 기회를 줘버렸고, 두번째는 고명진과 오스마르가 너무 쉽게 뚫리는 바람에 나머지 선수들의 커버플레이가 늦었네요. 한마디로 조직력이 아직은 미흡한 것 같습니다. 공격쪽은 경기를 보지 못했으니 평을 못하겠네요.


F조 순위 (순위 규정 : 승점 -> 양팀간 승자승 -> 양팀간 골득실 -> 양팀간 다득점 -> 전체 골득실 -> 전체 다득점)

*AFC 공홈 업데이트가 늦네요. 그래서 사커웨이에서 퍼왔습니다.

서울은 이번 경기를 져서 3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승점은 동률이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패배) 순위가 떨어졌네요. 베이징은 센트럴 코스트를 2:1로 이기면서 소폭이나마 치고나가는 모양새 입니다. 서울이 다음 경기를 져도, 16강은 진출확률은 살아있으나 꼴지팀 승점이 3점이라,(다른 조는 전부 1점) 다음 서울 홈경기가 중요한 일전이 될 것 같네요.


이후 경기 : 부산(H)-제주(H)-울산(A)-히로시마(H)-전북(H)

오늘 경기에 지면서, 2주 후 서울 홈경기가 굉장히 중요해졌는데, 신도 무심하시지. 울산과 전북을 쌍쌍으로 만납니다. 물론, 서울이 전북에게 강하긴 하나 그저 그런 약팀은 절대 아니기에 만만하게 볼 수도 없고, 울산이야 뭐... 초특급 행보를 보이고 있는 팀. 거기에 서울은 호주원정이 남았습니다. 일정이 만만치 않네요.




4. 울산 현대 1 VS 1 구이저우 런허 (골 : 울산 - 하피냐, 구이저우 - 양하오)


울산 라인업 (4-2-2-2)


SUB : 하피냐(유준수), 마스다, 까이끼(박동혁), 김민균(김용태), 이희성, 박용지, 이명재

울산은 특이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습니다. 조민국 감독은 올시즌 인터뷰에서 풀백 라인을 올린 패스축구를 선보인다고 했는데요, 이번 경기에서 어느정도 그 윤곽이 나타났네요. 박동혁이 중미로 나왔으나 센터백 약간 위로 올라서는, 언뜻 보면 쓰리백 형태를 취하는 진형, 양 풀백인 김영삼과 이용은 극단적으로 라인을 올리는 대신 오버래핑을 자제하면서 중원을 두껍게 가져갔습니다. 거기에 유준수 선수가 나오면서 김신욱과 투톱을 이루고요. 정말 매경기 전략, 라인업을 바꾸는 조민국 감독입니다. 


하이라이트




감상 : 원래 첫줄이 '하피냐가 만든 승리.' 였으나 막판에 1실점이 너무 아쉽네요.

전반전 공격전개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안진범이 활동량을 넓히면서 좌우 윙포와 김신욱-유준수 콤피플레이가 빛을 발했지만, 결국엔 실속은 없었고, 예상대로 구이저우 런허 선수들이 밑으로 내려앉는 수비를 펼쳐서 유준수 선수가 고립되었습니다. 한마디로 기회는 많았는데, 살리질  못했습니다.

후반전 소폭의 변화가 울산의 공격진에 활기를 가져다 줍니다. 저번 K리그 리뷰 때 잠깐 소개한 J2 오카야마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김민균 선수와 하피냐가 투입되자마자 많은 공격기회를 가져갔는데요, 특히 하피냐는 수비수와 스크린 플레이를 하면서 PK를 얻어냈고, 역습 상황에서 좋은 패스로 수비진 실수 유발시켜 간접 프리킥(키퍼 백패스)까지 얻어내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플레이 범위도 좌우전후 가리지 않고 뛰어준 덕분에 수비진 어그로를 잘 끌고 다녔고요.

조금 아쉬웠던 것은 후반에 김신욱 선수에게 3번 이상의 슛팅 찬스가 났는데 이게 전부 키퍼 정면이거나, 키퍼가 막을 수 있는 가까운 쪽으로 슛팅 방향이 가서 점수를 더 벌릴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리스 원정 + 5연속 주전 뛰고 있는데, 체력이 조금 문제가 있던 것은 아닐까 싶네요. 킥력이나 좌우패스 벌려주는 것은 여전히 무시무시 했는데, 움직임은 조금 무거워 보였습니다.

귀우저우는 제대로 된 공격기회조차 잘 만들지 못하다가 한번의 역습을 잘 성공시켰습니다. 수비라인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린 울산은 귀우저우의 크로스에서 맨마킹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쇄도하던 많은 자원들 중에 양하오 선수의 머리에 제대로 맞으며 1실점을 했네요. 수비집중력이 조금 아쉬운 순간이였습니다. 물론 앞서 김신욱 선수가 골을 성공시켰으면, 승리도장 쾅쾅쾅 찍을 수 있겠지만, 그에게 모든 것을 돌리기엔 4경기 연속 득점과 오늘도 역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터라 그냥 운이 없었다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H조 순위 (순위 규정 : 승점 -> 양팀간 승자승 -> 양팀간 골득실 -> 양팀간 다득점 -> 전체 골득실 -> 전체 다득점)

비록 비겼지만, 저번에 2승을 했기에 계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울산입니다. 
호주원정은 역시 무섭군요. 웨스턴 시드니가 가와사키를 홈에서 1:0으로 이겼습니다. 어느덧 울산과 1점차. 근데 울산은 첫 경기로 호주원정을 미리 치루었기 때문에(그것도 승리로), 가와사키 원정만 조금 조심하면 무난히 진출 할 것 같습니다. 


이후 경기 : 인천(H)-전남(A)-서울(H)-구이저우 런허(A)-부산(A)

아챔, K리그 전부 순항중인 울산은 2주후에 구이저우 런허와 붙습니다. 앞뒤로 서울과 부산 모두 만만치 않은 팀들이나 현재 울산의 기세를 따져보면 막을팀이 있을까 싶네요. 그나마 변수가 김신욱, 이용의 체력인데,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이번주는 K리그 팀들이 2무 2패를 했군요. ㅠㅠ. 다음에도 경기가 있으니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생선가게 고양이
14/03/20 00:01
수정 아이콘
정성스러운 글 정말 잘 봤습니다.
최근에 리그만 겨우 챙겨보고 있는데
훌륭한 분석에 + 하이라이트까지 넣어주신 덕분에 챙겨본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흐흐흐
잠잘까
14/03/20 00:25
수정 아이콘
오옷. 감사합니다.
쌈등마잉
14/03/20 00:09
수정 아이콘
우와. 좋은 글 잘봤습니다.
다리기
14/03/20 00:34
수정 아이콘
좋아요. 아챔도 재밌네요. 경기는 챙겨보지 못하지만 리뷰글 잘 보고 있습이다.
EndLEss_MAy
14/03/20 00:43
수정 아이콘
전북은 일정을 넘는게 변수 같습니다. 저도 어제 보면서 너무나 열받았지만 경기력에서 밀린 게 맞는 듯 합니다. 특히 생각나는건 전북은 개인전술이 좋은 선수에게 조직적 수비를 못하고 진형 전체가 무너지는 일이 잦은 것 같아요. '이 선수가 무너지면 다음 선수' 라는 느낌이 없습니다. 두 명 정도가 압박들어갔다가 뚫리면 10여 미터 정도의 공간이 나는데 디아만티는 오른발이 의족이니 그렇다고 하더라도 각도가 맞는 순간 중거리로 실점할 위기가 반드시 옵니다. 아직 올해는 중거리로 실점한 위기는 없지만, 상대가 침착하다면 그 이후 원투패스를 막기도 어렵겠지요.

그리고 부산전을 봤을때도 공격의 세밀함이야 갈수록 맞춰지는 것이겠지만, 수비에서 공간을 너무 쉽게 허용하고 있다는 느낌이었어요. 열심히 수비는 하는데 순간적으로 우리의 공간이 뚫리는 느낌입니다. 이거 보완못하면 올해 챔스 우승은 어렵다고 봅니다.

물론, 광저우와의 리턴매치 혹은 그이후 클래식 팀들과의 팀킬이나 광저우와의 토너먼트 매치를 뚫으면 중국이나 일본 팀들 중에서는 동궈형님이나 승기 선수를 막을 만한 수준의 팀은 없어 보이고, 서아시아 팀과의 결승만 이루어 진다면 다시 트로피 가져올수도 있겠지요.
잠잘까
14/03/20 01:05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기량이 좋은, 소위 탈압박이 뛰어난 선수들에게는 전북의 현재 전략이 독이 되는 것 같다고 느껴요. 물론 이제 겨우 5경기 했으니까, 아직 지켜봐야겠지만요. 흑..ㅠㅠ

일정은 4월이 변수 같아요.

광저우-서울-제주(원정,...)-울산-요코하마F
이것만 잘 넘기면...ㅠㅠ
14/03/20 01:24
수정 아이콘
전북이랑 광저우는, 정말 만나기만 하면 화끈하게 붙는다는 느낌이 있네요.
오심 때문에 너무 아쉬웠지만, 경기 자체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전주성에서는 멋지게 설욕했으면 좋겠네요.
곧미남
14/03/20 02:31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고갑니다. 참 광저우 관중들 후덜덜하군요 포항에 온 산둥팬들도 어찌 저기까지 저리 많이 갔나싶구요
기아트윈스
14/03/20 06:54
수정 아이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14/03/21 07:54
수정 아이콘
놓쳐서 댓글을 못 달았었는데, 이제야 달고 갑니다. 아챔 못 챙겨봐도 잘 알 수 있게 해주셔서 항상 고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1742 [일반] [EPL] 선덜랜드 시즌 정리. [5] Liverpool FC4006 14/05/14 4006 0
51681 [일반] 2013-2014 프리미어리그 우승, 맨시티를 한번 돌아봅니다. [48] hindutimes5550 14/05/12 5550 3
51633 [일반] [농구] 2014 국가대표팀 15인 명단 공개 + 헤인즈 귀화 임박 [47] G.G4712 14/05/09 4712 0
51628 [일반] 어젯밤에 일이 꽤나 급박하게 전개되었습니다. [124] 당근매니아17192 14/05/09 17192 13
51574 [일반] [아스날] 올시즌이 거의 끝나가네요. (스압) [51] pioren5705 14/05/06 5705 6
51572 [일반] [리버풀] 올시즌이 거의 끝나가네요. [21] 아우구스투스5530 14/05/06 5530 0
51529 [일반] [스포주의] WWE 익스트림룰즈 2014 최종 확정 대진표 [16] 갓영호6989 14/05/03 6989 0
51475 [일반] 13/14 UCL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vs바이에른 뮌헨 [17] 주먹쥐고휘둘러5364 14/05/01 5364 0
51409 [일반] [농구] 2014 국가대표팀 예비 24인의 명단이 공개되었습니다. [27] G.G3508 14/04/29 3508 1
51404 [일반] [KBL] 2014 KBL FA 대상선수와 일정이 공시되었습니다. + 주요선수 스탯 [43] G.G5346 14/04/29 5346 2
51382 [일반] 새정치연합은 결국 송정근을 버리고 말았는가 [53] 당근매니아6179 14/04/28 6179 2
51252 [일반] [유럽 축구] 올 시즌을 빛내는 언더독들 [7] Friday137166 14/04/23 7166 19
51214 [일반] [축구]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우의 수 [17] 잠잘까4362 14/04/21 4362 3
51038 [일반] [KBL] 2013-2014 KBL 프로농구 시상식 종합(MVP LG 문태종) [40] G.G3858 14/04/14 3858 2
50979 [일반] 차세대 축구계를 이끌어갈 선수는 누가 있을까? [44] Ayew9226 14/04/10 9226 4
50832 [일반] 기억나서 적어보는 pmp 배터리 터졌던 이야기.. [12] 감자해커4732 14/04/02 4732 0
50755 [일반] [KBL] 2013-2014 KBL 챔피언결정전 대진 확정 창원 LG VS 울산 모비스 [21] G.G2890 14/03/29 2890 3
50678 [일반] 브라질 월드컵으로 갈 대표팀 23인을 예상해봅시다. [22] 표혜미5628 14/03/26 5628 2
50654 [일반]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리뷰 [28] 잠잘까3636 14/03/24 3636 7
50549 [일반] [축구]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3차전 리뷰 [10] 잠잘까3083 14/03/19 3083 10
50514 [일반]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리뷰 [17] 잠잘까3295 14/03/17 3295 7
50505 [일반] MESSI WILL BE MESSI [33] 구밀복검6115 14/03/17 6115 10
50431 [일반] [축구]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2차전 리뷰 [16] 잠잘까4817 14/03/13 4817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