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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15 19:22:13
Name 당근매니아
Subject [일반] 가을방학 2집 '선명' - 가사와 듣는 음악(1)
*반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앨범 평을 쓰기로 했다. 단, 규칙을 두 가지 정해서 쓰기로 했다.

1. 앨범을 켜놓고 들으면서 쓴다.
2. 한 곡의 평은 그 곡이 끝날 때까지로 한해 쓴다.

그러니 문장이 중간에 끊겨버려도 양해해주시라.


첫 타자는 가을방학 정규 2집. '선명'으로 정했다. 자 이제 시작.

1번 트랙. '좋은 아침이야, 점심을 먹자'는 그냥 단순한 발상에서 시작한 곡으로 보인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감각을 그냥 한 곡으로 표현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해 그 안에서 끝난 것으로 보이는데, 가사가 그렇게 뛰어나다거나 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느긋하게 듣기에 나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사의 반복이 많아 지루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 '꿈도 없이 열 몇 시간을 자면 뭔가 손해 본 느낌' 이라는 구절을 자주 반복하고, 이 문장의 멜로디나 코러스 등을 변화시켜 가면서 여러번 쓰는데 음.... 보통 홍대 인디 모던락밴드 곡이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감성인 동시에 그렇게까지 '좋은 곡'이라는 감상은 들지 않는다. 전형적인 곡. 박히는 가사도 멜로디로 그다지.

2번 트랙. '헛것'은 그냥 들으면서 이해하기엔 가사 구조가 조금 복잡한 편이라는 생각이 든다. 앨범을 사고 20회차는 돌려 들은 뒤 지금 가사를 보고 감상을 써내려 가고 있는데, 맨 앞 소절 빼고는 기억이 나는 가사가 없었다. 가사를 멜로디에 얹으면서 가사가 그 자체로 존재하기보다는 멜로디에 어울리는 소리로 변화한 감이 있다. 더불어 가사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텔링으로 완성되는 모양새가 아닌 탓도 있는 듯 하다. 예컨대 부활의 네버엔딩스토리 가사 같은 느낌. 한 구절씩 놓고보면 문장에 문제는 없는데 하나의 이야기가 되지는 않는 케이스라고 해야하나. 이 곡은 부활의 그 곡에 비한다면 이야기가 없는 게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성기다. 가을방학 1집의 '동거' 같은 곡과 비교하면 스토리가 존재하는 지 여부는 더 분명해진다 할 것이다. 썸 타는 감성을 아주 '보편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면 성공작이라 해야할 것이다. 멜로디 전개는 부담스럽지 않다.

3번 트랙. '편애' 첫 소절 가사는 지금 가사를 따로 띄워놓고 읽으면서 내가 그 간 잘못 들어왔음을 알았다. '야한 책'이 아니라 '옛 책'이었다[....] 서로의 관계를 오래된 책의 휘어있는 모습에 비유하고, 비 오는 날 같이 쓴 우산에 비유한 것은 훌륭하다. 사실 더 훌륭한 건 편애와 편해, 편에 라는 비슷한 발음을 가진 단어들을 혼용해 일종의 라임을 형성한 중간 부분. 발음의 재미를 살리면서도 문장 하나하나 내에서 그 내용을 충분히 유추가능한 방식으로 구성해, 의미의 혼동을 불러오지 않는다. 이걸 내공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후렴의 '나의 그대여'를 읊조릴 때 계피는 비음을 종종 섞어서 발음하는데 그게 아주 좋다. 따라 흥얼거리게 하는 멜로디와 창법. 이 앨범에서 가장 잘 된 후렴에 드는 걸로 보인다.

4번 트랙. '3월의 마른 모래'는 정규 1집 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 발매된 디지털싱글에서부터 계속 계승되어 오는 곡인데.... 이렇게 반복해서 앨범에 수록하는 이유는 사실 잘 모르겠다. 언젠가 이 곡을 들으면서 다른 무언가가 생각나서 먹먹해진 기억은 있는데, 그 먹먹해진 기억은 남고, 생각났던 무언가는 이제 기억 나지 않는다. 우스운 일이다. 그러고 보면 디지털싱글 때에 들어갔던 곡 두 곡은 가을방학이 지금까지 발표한 곡 중에 가장 괜찮은 곡을 다섯 개 정도 꼽으라면 거기에 들어갈 것 같다. 가을방학이라는 밴드에 대한 인상이 그 두 곡으로 규정되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가장 마음에 든 곡을 먼저 발표했던 탓일까. 알 수 없다. 아..... 잊었던 이유가 생각났다.

5번 트랙. '언젠가 너로 인해'를 알바하러 가는 버스정류장에서 가만히 듣다가 울음이 나와서 참을 수 없었다. 이건 짐승을 기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명은 어쩔 수 없이 차이 나고, 지금 내 침대 위에 이불을 감싸고 드러누워 자고 있는 저 녀석은 분명 나보다 일찍 세상을 떠날 게다. 그 날이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고, 난 분명 많이 울 것이다. 그 사실을 다른 누군가의 곡에서 다시 강조 받는다는 것, 나 이외에도 그런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이가 있다는 건 큰 위로인 동시에 공감인 것이다. 언젠가 '브로콜리 너마저' 의 최근 곡들을 평하면서 브콜너가 가지고 있던 가사의 힘은 오히려 가을방학에게 계승된 것 같다고 이야기 했었는데, 그 생각을 하게 한 곡이 이것이지 싶다. 가사를 펼치지 않고, 그냥 집중해서 들어보기를 권한다. 잘 어우러져 있다.

6번 트랙. '잘 있지 말아요'는 헤어졌을 때 들어야 할 노래일런지, 헤어졌을 때 들으면 안 되는 노래일런지. 앨범을 사고 처음 몇번인가는 그냥 듣다가, 가사를 집중해 들은 뒤에는 재생목록에서 뺐다가, 이제는 또 다시 목록에 넣고 듣는다. 해외곡을 주로 듣는 이들이 흔히 하는 말이, 혹은 '대중가요'를 멀리하는 나 같은 사람들이 입에 달고 사는 게 한국 대중음악의 가사 문제와 소재 문제인데, 사랑놀음 노래를 쓰고자 하면, 이별을 노래하고 싶다면 이 정도 가사는 들이 밀어야 하는 것 아닐까.

7번 트랙. '더운 피'는 오로지 중간 '그 순간 벼락 같이 더운 피가 올라와' 이 부분을 위한 곡이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 애초에 그 한 순간 카타르시스를 위해 전주와 전반부 멜로디, 가사가 준비되어 있다는 느낌도 들고. 멜로디와 가사가 가장 효과적으로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부분을 이 앨범 전체에서 하나 뽑자고 하면 이 곡일 수 밖에 없다. 특히 2분 20초의 폭발은 들을 때마다 심장 어딘가를 긁어올라오는 떨림이 있다. 그러한 클라이막스는 곡 전체에 세 번 오는데, 그걸 마무리하는 뒷가사는 전부 다르다. 그 셋 모두 거기 있을 수 밖에 없는 구절들이라 어쩔 수 없다. 생활 속 감정에서 뽑아내는 엑기스.

8번 트랙. '소금기둥'은 그다지 기억이 남지 않는 곡이다. 길이도 짧고, 스토리텔링도 매력적이지 않다. 들을 때마다 이런 곡이 있었나 하는 느낌. 그간 살면서 들은 소금기둥 이야기의 재구성 중 가장 좋은 건 커트 보네거트의 것이었다. 아마 '제5도살장' 초반부에 등장하는 문장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나는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에서 소금기둥이 된 그 사람을 좋아한다. 인간적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가는 거지.' 뭐 대강 이런 비슷한 구절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가는 거지.

9번 트랙. '근황'에는 앨범 버전이라는 표시가 붙어있는데, 이것이 어떤 것과 비교한 '버전'인지는 알 수 없다. 연애를 해보기 전에 내가 궁금했던 것 중 하나는, 딱 고백한 그 자리에서 고백 이후 처음 커플로 마주하게된 둘은 어떤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었다. 혹은 까인 자와 깐 자는 그 자리를 어떻게 파해야 할까 하는 생각. 그 둘 다 민망하기로는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그 비슷한 생각은 이별의 순간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별해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도 다른 사람들은 각자의 하루를 살아갈 뿐 옆에서 찢어져 있는 나에게 관심이 있을 리 없는 것 아니겠나. 멀어져 가는 등이 다시는 보기 어려운 모습일 거란 걸 깨닫는 건 보통 집에 돌아와 머리를 식힌 후 아니겠나. 그러니 난 이 곡의 마지막 소절이 좋다. '멀어진 그대 모습이 이토록 슬픈 건, 한때는 그 누구보다 가까웠던 사람이기에' 가장 가까웠기 때문에 가장 멀어질 수 있다.

10번 트랙. '진주' 역시 내 머릿속에서는 소금기둥과 비슷한 포지션이었다. 제목을 보고도 가사의 내용이나 멜로디가 전혀 기억 나지 않는 곡 중 하나였다는 의미. 그런데 이건 가사를 보며 들으니 생각보다 괜찮은 곡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이건 멜로디와의 시너지가 그다지 발휘되지 못했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할까. 다만 작사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말들에 내가 공감하지 못한다는 게 문제인 건지도 모른다. 코어한 부분에서 사고 방식 차이를 느낄 때, 감동 받기는 쉽지 않다.

11번 트랙. '삼아일산'은 뜬금 없는 나레이션 곡인데 나는 mp3p에서 아예 이 트랙을 지웠다. 내용이 재미있지도 않고, 셋 모두의 캐릭터도 마음에 들지 않고, 들어야 할 이유를 알 수 없다.

12번 트랙. '가을 겨울 봄 여름' 이 곡 역시 앨범 버전으로 표기되어 있다. 곡 적인 면으로는 1번 트랙과 수미쌍관을 이룬다는 느낌도 드는데, 이 또한 단순한 발상 안에서 시작해 그 안에서 끝나는 곡으로 보이는 탓이다. 남반구와 북반구의 계절이 6개월 차이라는 사실에서 시작한 곡으로 보이나, 그 내용을 아주 효과적으로 풀어냈는가 하면 그다지 동의하고 싶지 않다. 전체적으로 구성이 성기고 표현들에 군더더기가 많아 집중을 어렵게 한다. 국카스텐마냥 메세지를 너무 숨겨도 곡의 재미가 반감되지만, 아예 직접 드러내 버리는 건 재미 자체가 없다. 같은 앨범의 다른 곡들과 비교하면 그 직접성이 더 아쉬워지는 지점이 있다. 앨범 평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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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5 20:00
수정 아이콘
가을방학 1집을 잠깐 듣다가 말았는데, 2집도 듣고 싶어지네요. 혹시 브콜너 앨범들에 대해 평하신 글들도 볼 수 있을까요?
당근매니아
14/03/15 20:37
수정 아이콘
페북에 썼던 글 언급이었는데 옮깁니다.
'브로콜리 너마저 는 지속적으로 퇴보하고 있다. 최초의 앨범에서 시작해, 계피가 빠진 2집과 지금의 ep 1/10에 이르기까지 그러하다. 음악은 더 세련되어 가지만 그 세련한 음악이 주는 울림은 투박할 적보다 못하다.
덕원의 보컬은 거슬리는 종류의 것이 아니지만, 그렇다 해서 아주 뛰어난 것도 아니다. 음색이 특이한 것이 장점인 동시에 가사전달력이 떨어지는 단점 또한 가진다. 물론 가사전달력만이 보컬의 판단 기준은 아니다. 이소라나 언니네이발관의 보컬은 일부러 그러나 싶은 수준으로 뭉개져있다. 문제는 브로콜리 너마저 의 음악을 지탱하는 것이 연주실력이나 가창력보다 가사의 완성도에 달려있다는 점이라 할 것이다. 그 가사가 귀에 박히지 않는다면 그건 큰 문제다.
계피가 있던 시절 덕원은 훌륭한 서브였고, 곡 또한 비교적 가사 전달이 쉬운 음역대에서 오르내렸다. 이전 앨범인 졸업에서 개인적으로 꼽는 트랙은 울지마, 마음의 문제, 졸업 등인데, 이 곡들의 공통점은 가사가 들린다는 점이다. 잔인한 4월 ep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것은 정확히 그 반대의 이유다. 이번 ep를 들을 때면 무심결 가사를 흘려듣게 된다. 매번 가사집을 들고 곡을 감상할 순 없는 것이다. 또한 이틀 간 네 곡을 계속 반복해서 들었음에도 귀에 딱 들어오는 가사가 없었다.
재밌게도 이러한 강점이 그대로 가을방학 에게 계승되었다는 점. 적어도 이번 ep와 가을방학의 2집을 비교했을 때 브로콜리 1집이 가지고 있던 가사의 힘을 이어간 건 정바비의 곡들이었다.'
14/03/15 20:04
수정 아이콘
디지털싱글로 근황이 이전에 나왔는데 그버전과 다른 앨범버전이 앨범에 수록되었습니다.
(아마 콘서트떄 cd로 판매했었을 겁니다)
당근매니아
14/03/15 23:39
수정 아이콘
아 그래서 버전을 나눈 거였군요. 감사합니다.
아이유라
14/03/16 00:50
수정 아이콘
2집 앨범 버전의 근황보다는
싱글로 나왔던 근황이 악기구성 때문에 더 꽉찬 느낌이라 맘에 들더라구요
김소현
14/03/15 20:17
수정 아이콘
가을방학 좋아요~
ClearType
14/03/15 20:37
수정 아이콘
저는 2 3 4 5 6 7 8 9번 트랙이 아직 남아있어요. 편애와 더운 피는 정말 좋아합니다.
ridewitme
14/03/15 20:42
수정 아이콘
저는 진주 가사에 엄청나게 공감했어요. 좋은 노랫말이 그렇듯이 다음에 다시 들으면 가사에 꽂히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잘 있지 말아요'는 한국 인디씬에서 손꼽히는 이별노래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가을방학의 대표곡으로 둬도 좋고.
무무반자르반
14/03/15 20:55
수정 아이콘
잊고 있었던

인디밴드가 기억났네요

빨리 까먹기전에 멜론 돌려봐야겠어요

가을방학/ 브로콜리/ w&whale 정도가 기억나요...
14/03/15 21:06
수정 아이콘
가을방학노래는다좋아하지만 제일좋아하는노래는 더운피 이브나 3월의 마른모래 취미는사랑 오래된커플이네요 계피짱짱걸
김기만
14/03/15 21:18
수정 아이콘
동거 - 속아도꿈결 - 취미는사랑 - 이브나 - 3X4 - 나비가앉은자리 - 편애 - 잘있지말아요 - 더운피 - 계피짱짱걸
맞춤법좀
14/03/15 21:33
수정 아이콘
첫 앨범 '가을방학'이 더 좋다는 사람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선명'을 조금 더 높게 쳐주고 싶어요. 1집은 너무 많이들어서 질린 것도 있고...
좋은 곡을 뽑는 것보다 별로인 곡을 말하는게 더 빠르죠 흐흐흐

'편애'에 대한 감상이 저와 비슷하네요. '나의 그대여' 이 부분땜에 계속 듣고 있습니다.
'잘 있지 말아요' 이 곡은 작년에 앨범을 사고 막 듣던 중에는 기억에 남지 않았는데,
요즘들어 다시 들으니 가사도 점점 와닿고 귀에 감기네요.
'소금기둥' 이 곡은.. 앨범 나오고서 정바비가 말했지만 큰 소리로 들어야한다고 했었는데..
그냥 이어폰으로 밖에서 들으면 별 감흥이 없더라고요. '그냥 이상한 곡이다'라고 생각하던 와중에 2집 발매기념 콘서트를 갔었죠.
그때 '소금기둥'을 들었는데 솔직히 좀 충격이었어요. 앨범으로 들을때와는 전혀 다른 곡이더라고요.
빵빵한 음향효과를 받을 때 진가를 알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직 '진주'는 무슨곡인지 잘 모르겠어요. 이 앨범에서 유일하게 안듣는 곡이네요.
왠지 모르게 귀에 잘 안들어오는게 음...

아무튼 저는 가을방학 콘서트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근매니아
14/03/15 23:41
수정 아이콘
리플 보고 소금기둥을 다시 들어보는 중인데 확실히 음향을 감안하고 들으니 작곡 의도가 보이는군요. 공연장에서 연주 시 공간을 꽉 채우는 몽환적인 느낌의 멜로디에 계피 보컬 얹어졌을 때를 상상해보면, 앨범하고는 차이가 꽤나 클 것 같습니다.
가장자리
14/03/16 01:49
수정 아이콘
이런 거 좋아요. 저도 계피 짱짱걸 !!!
Courage0
14/03/16 09:08
수정 아이콘
작년에 많이 들었는데...갑자기 다시듣고 싶어요...
오늘 이동할 일도 많은데 감사합니다.
내려올
14/03/16 13:03
수정 아이콘
와.... 저랑 감상이 정반대시네요. 읽다가 깜짝 놀랐네요. 저는 좋은 아침이야와 삼아일산, 가을겨울봄여름을 최고로 보고 있습니다. 저는 정바비 골수빠라 계피보다는 정바비에 중점을 두고 듣는 편입니다.

저도 갑자기 이 앨범에 대해서 리뷰를 쓰고 싶네요 흐흐
오리마루
14/03/16 13:31
수정 아이콘
요즘 편애를 반복해서 듣고 있습니다. 우린 서로 편애해서 서로에 편에 서 온 사이잖아요. 우리인게 참 편해서 점점 더 편애하는 사이잖아요. 이뿐만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가사말이 참 예뻐요.
14/03/16 21:23
수정 아이콘
전 삼아일산도 좋아해서 종종 듣는데 나레이션은 그냥 가사처럼 들어요.
14/03/17 09:48
수정 아이콘
'편애'랑 '근황'을 제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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