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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09 20:29:16
Name 잠잘까
Subject [일반]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리뷰
안녕하세요. 잠잘까입니다.

장장 3만자가 넘는 프리뷰를 시간내에 올리지 못해 결국 포기할까 고민중...하.
그저 간단하게 1라운드 리뷰나 해볼까 합니다. (유투브 하이라이트가 없어서 아이폰 모바일 배려가 안되네요. 죄송...)




1. 포항 0 VS 1 울산



포항
고무열----김승대----조찬호
----------이명주---------
-------김태수-김재성------
박희철-김광석,김원일-신광훈
-----------신화용---------
교체 : 신영준, 문창진, 배천석

울산
---------하피냐---------
한상운---김신욱---김용태
------김선민-김성환-----
김영삼-김치곤,강민수-이용
---------김승규---------
교체 : 최태욱, 백지훈, 고창현

작년 역대 최고의 결승전을 기록하며 역시 라이벌다운 모습을 보여줬던 포항과 울산은 결국 울산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기억하기로는 10전 상대전적은 울산이 압도적으로 강할 겁니다. 최근 1패가 있는데 그게 유일하게 작년 마지막 경기...

포항은 저번 아챔 경기와 동일하게 전략이나 스쿼드를 준비했습니다. 울산은 저번 아챔경기에서 약간 부진한 마스다 대신 김선민을 중미로 기용하고, 윙자리에는 한상운과 김용태를 기용했네요. 전술은 아챔 당시, 좌측윙인 김선민이 중앙으로 자주 들어오는 형태였는데, 오늘도 좌측윙이던 한상운이 중앙으로 쏠린 형태로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경기 내용만 봐서는 포항의 승리. 다만, 보통이면 1~2골 정도는 들어가기 마련인 슈팅들이 전부 김승규(울산)의 손에 막히면서 무용지물이 되었네요. 초반 울산의 거센 공격에 잠깐 수비적인 공세를 취하긴 했으나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공격적으로 잘 퍼부었다고 생각합니다. 골결정력은 조금 아쉽네요.

반대로 울산은 워스트 플레이어 하피냐의 실수만발이 너무 커서 조금 김이 빠졌고, 전체적으로 여러 미스들이 나오면서 좋은 분위기를 다 빼앗긴 모습이였네요. 아직 패스축구라는 타이틀을 붙이기면 조금 부족한 모습이였습니다. 다만, 김선민의 중거리슛 -> 신화용의 펀칭 -> 이후의 세컨볼 위치에 떡하니 자리잡은 김신욱....헐. 

포항 MVP : 이명주 - 올해 김재성과 함께 멀티탭 축구 선봉장. 저번 세레소전에서는 다소 부침이 있었으나, 울산전에는 무난하게 소화. 
울산 MVP : 김승규, 김선민 - 김승규는 그리스를 갔다왔음에도 포항킬러본능이 살아난 건지, 엄청난 선방. 김선민은 올해 데뷔한 신인(내셔널, 일본시절을 포함 하더라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공수의 연결고리를 가장 잘 소화해낸 선수. 




2. 전북 3 VS 0 부산



전북
----------이동국---------
카이오----이승기----한교원
------김남일---정혁-------
박원재-김기희-정인환-이규로
----------최은성----------
교체 : 레오나르도, 마르코스, 최보경

부산
-------김신영---양동현------
임상협--닐손--정석화--파그너
장학영-김응진-이원영-박준강
----------이범영----------
교체 : 코마젝, 김찬영, 홍동현

수원시절 윤성효 감독은 최강희 감독에게 거의 약자였고, 작년에 전북 상대로 1승 3패를 거두었는데, 그 1승이 하필 파비오 감독대행시절이라 어느 언론, 팬 할 것 없이 전북의 승리를 예상했으나....

부산은 거의 예상가능한 라인업이였습니다. 대신 센터백에서 이경렬 선수가 아닌 김응진이 선발, 최전방은 코마잭이 예상되었으나 김신영이 들어왔네요. 전북은 부상에서 복귀한 이동국, 김남일이 투입, 일본시절 주로 우측에서 인포스타일로 뛰던 카이오가 좌측으로 이동했습니다.

제가 전북팬이라서 더 가열차게 까는 것이지만, 전반전만 놓고보면 사실상 진 경기. 선수들의 개인기량 때문에 유리하게 경기를 이겼지만, 전술상만 놓고 봤을 때 부산의 압박에 선수들이 정신을 못차렸던 경기였습니다. 특히 정석화와 닐손의 대인마크 및 공간을 활용한 압박, 포백의 전진압박 등 전체적으로 부산은 전북전을 효과적으로 준비를 했고, 전북은 이런 대처에 안일함을 가져와서 롱패스로 일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스코어가 벌어졌을 때에는 무기력한 플레이가 많았네요.

전반전 시소게임을 벌이다가 막판 5분을 남기고 한교원의 그림같은 바이시클 슛이 성공하며, 다소 우위를 점한채 전반을 마쳤다면, 후반들어 또 그림같은 정혁의 감아차기 슛 한방으로 분위기가 완전 역전되었습니다. 부산은 경기 초반 양동현과 김신영의 엄청난 콤비플레이와 김신영 중거리 등 경기의 분위기를 바꿀 만한 슛팅을 계속 기록했으나 회춘한 최은성(GK)때문에 빛이 바랬습니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어떻게든 1골만 들어갔다면 최소 무승부는 나올 수 있을텐데, 선수들이 얼이 빠진건지 이후 엄청나게 끌려다녔네요. 경기 중반에 좋은 기회가 한번 생겼는데, 이규로가 몸을 날려 막은 장면도 부산에겐 굉장히 아쉬웠던 순간입니다.

전북 MVP : 최은성. 엄청난 선방쇼를 보여주며, 나이를 거꾸로 먹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또 한번 회춘. 특히 전반전은 정인환, 김기희가 절을 해야 할 정도로 대박.
부산 MVP : 김신영. 후반에 교체되어서 아쉬움을 남겼으나, 양동현과 함께 공격을 잘 이끌어냄. 특히 과감한 중거리슛과 수비수의 압박을 피해 미들진으로 빠진 후 전방 로빙패스 플레이는 일품.




3. 서울 0 VS 1 전남



서울
윤일록--에스쿠데로--고요한
------고명진---강승조-----
김치우--------------고광민
--오스마르-김진규-김주영--
----------김용대----------
교체 : 하파엘, 최효진, 김현성

전남
----------스테보---------
안용우--레안드리뉴--이종호
-----이승희----이현승----
현영민-방대종-임종은-김태호
----------김병지----------
교체 : 전현철, 김영우, 심동운

전남이 서울 상대로 5연패를 기록하면서, 서울이 이길 것으로 본 경기였으나 전남의 압박이 빛을 발하면서 대어 서울을 꺾었습니다.

서울은 쓰리백을 들고 나왔습니다. 부상당한 우측윙백 차두리 대신 고광민이 나왔고, 저번 아챔과는 다르게 강승조와 고명진의 중원을 구성했습니다. 전남은 영입된 자원인 스테보, 레안드리뉴, 현영민을 투입. 그리고 좌측에는 신예 안용우를 기용하면서 놀라움을 발했습니다.

사실 이때 전북 경기를 보느라 많은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결과는 1:0으로 이종호가 박스안에서 로빙패스를 받고 턴하면서 오스마르의 다리에 걸려넘어져 PK. 이 것을 이현승이 차 넣으면서 끝이 났습니다.

점유율쪽을 이야기 한다면 서울이 유리했다고 하겠으나, 압박 작업과 밸런스 측면에서 기회를 훨씬 더 만들어 낸 것은 전남입니다. 스테보는 좌우를 돌아다니며 서울의 쓰리백을 휘저었고, 안용우는 신예답지 않은 패기로 종종 찬스를 만들었네요. 레안드리뉴는 다소 호흡이 맞지 않았던 것 같고, 이종호는 측면보다 가운데를 파고 들며 기회를 살리는게 인상적이였습니다. 특히 현영민의 오버래핑과 정확도 높은 패스덕에 서울의 좌측 라인이 제대로 힘도 못썻네요. 여기에 송창호와 크리즈만이 들어갈텐데, 앞으로가 더더욱 기대되는 전남이였습니다.

서울은 센트럴코스트전에서 라인을 끌어올려서 쓰리백의 효과를 제대로 봤다면, 전남전은 사실상 실패나 다름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제대로 힘을 못썼습니다. 측면공격에 힘을 썼는데, 앞서 말한 현영민쪽에는 거의 뚫지도 못했고 중앙으로 쇄도하는 부분도 전남 전방 자원들의 압박에 막혀서 결국 롱패스. 하지만 이 부분도 서울에 장신 선수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결국 쓰리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네요. 특히 연계플레이가 실종된게 더 뼈아픕니다. 중미자원들이 잘 벗겨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뻔한 패턴이 남발.  
여튼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남 MVP : 스테보 - 골과 어시스트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전후좌우 모두 돌아다니며 서울의 수비진을 괴롭힘. 특히 그간 보지 못했던 돌파(?)력을 보여주며, 서울 수비진들을 효과적으로 끌고 다님.
서울 MVP : 최효진 - 전반전이 막막했다고 한다면, 최효진이 투입되면서 어느정도 공격의 활기를 띰.




4. 상주 2 VS 2 인천



인천
----------니콜리치--------
파울로----이보------이천수
------구본상---문상윤-----
박태민-이윤표-김진환-최종환
-----------권정혁---------
교체 : 이석현, 이효균, 남준재

상주
------하태균---김동찬-----
장혁진--이호-송원재--이상호
최철순-양준아-이재성-백종환
----------김민식----------
교체 : 이승현, 서상민, 이정협

이번주 가장 재미있는 경기였네요. 경기장내 분위기도 정말 좋았고, 골도 4골이나 터지면서 박빙. 상주가 생각외로 잘하는 팀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집중한 나머지 어떻게 흘러갔는지 파악을 못했...

인천은 영입된 외국인 선수 3인방을 들고 나왔고, 부상회복이 덜 된 안재준 대신 강원에서 영입한 김진환을 센터백으로 투입했습니다. 주앙파울로가 와서 이천수가 우측에 선 것도 흥미롭네요. 상주는 이근호가 부상(무릎 연골)을 당하면서 하태균-김동찬 투톱라인을 가동했습니다. 그리고 수비진은 작년과 같은 듯 보이는데, 미들진은 잘 모르겠네요. 작년에 제가 상주 경기를 안봐서;;

초반 인천의 주앙파울로와 이보의 오버래핑이 먹히면서 공격적으로 나갔으나 이 들의 슈팅이 전부 허공을 가르면서, 오히려 상주에게 기회를 만들어줬습니다. 상주 역시 허공을 가른 슈팅이 많았으나 미들진이 좀 더 활기를 띠어서 유기적인 플레이가 많았네요. 상주 공격수들이 제대로 슛팅 타이밍만 잡았다면, 많은 골이 나왔을 수도? 후반전에는 서로 라인을 끌어올려서 난타전 양상이었습니다.

인천 니콜리치의 제공권은 어느정도 합격, 김진환(센터백) 선수가 첫 경기라 긴장을 해서 그런지 많은 실수가 있던게 조금 안타깝네요. 고무적인 것은 다양한 공격루트가 생성되어서 주앙파울로-이보-이천수라인이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강력해 질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전반전 세트피스에서 하태균의 헤딩이 골대 위로 갔는데 이때 노마크였고, 이후 2실점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먹은거라 수비 연습이 좀 필요 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상주는 강등 of 강등이라 봤는데, 경기력 자체가 굉장히 좋아서 여러 문제점을 가지고도 잘 버텨낼 것 같습니다.  경기력 자체만 놓고보면, 오히려 인천보다 훨씬 좋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운 게 흠이였네요. 다른 팀 팬분들도 굉장히 긴장하셔야할 경기력입니다. 흐흐. 
하나 우려스러운 것은 이제 이상협이 곧 빠져나갈텐데, 하태균과 김동찬의 득점력을 어떻게든 강제로 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상주 MVP : 이호 - 경기조율을 너무 잘했음. 1:1 상황에서 그림 같은 힐킥으로 역전골 성공!
인천 MVP : 남준재 - 후반전 교체투입 되어서 기가막힌 감아차기로 승부를 난타전으로 이끔. 마지막 슛 찬스때 공이 허공으로 간 것은 아쉬움.




5. 경남 1 VS 0 성남



유일하게 아예 보질 못했습니다. 나중에 전체적으로 볼텐데, 리뷰는 빨리 쓰고 싶어서 그냥 뺴고 올립니다. 
잠깐 본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두 외국인 선수가 골을 넣고 기쁨에 겨운 나머지 누워서 부비부비 하는 것만 봤네요. 전체적으로 재미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성남의 전진 압박 수비에서 놀라움을 느낀 팬들도 많았네요. 




6. 제주 0 VS 1 수원



제주
----------김현-----------
--드로겟---------황일수--
----송진형---윤빛가람----
---------에스티벤--------
김수범-이용-오반석-정다훤
----------김호준---------
교체 : 스토키치, 배일환, 오승범

수원
------------정대세--------
염기훈----산토스------서정진
------김은선---오장은------
홍철-곽광선--조성진---신세계
-----------정성룡----------
교체 : 로저, 조지훈, 조동건


냉정하게 말하면, 이번주 경기중에 가장 재미없는 경기였네요. 제가 제주 경기를 은근 기대 했는데, 개인적으로 조금 실망을 했습니다. 수원도 마찬가지였고요. 결승골은 정대세의 센터링시 쇄도하던 조동건과 이를 막으려하는 이용의 발끝에서 나온 자책골이 결승골.

제주는 송진형, 윤빛가람, 이용, 오반석, 김호준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새롭게 영입된 멤버들입니다. 작년까지 정삼각형 대형을 쓰던 박경훈 감독은 에스티벤의 영입으로 역삼각형을 들고 나왔습니다. 수원은 새롭게 영입한 J2출신의 센터백 조성진과 광주 에이스인 '루머왕' 김은선을 중미로 내세워 경기를 치뤘습니다.

제주는 수비가 괜찮았으나 공격에서 답답함을 노출했습니다. 드로겟은 예전 전북에서보다 약간 떨어지는 플레이, 노쇠화 기미가 보여서 안타까웠고 에스티벤은 전체적으로는 잘 했으나 기대한 만큼은 아니였네요. 포백 수비라인은 어느정도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정다훤의 정신줄 놓는 플레이가 아쉽긴 했지만요. 자책골도 조동건(수원)을 막으려고 어쩔 수 없이 찬거라 뭐 어쩔 수 없죠. 다만, 슈팅수 15개, 유효슈팅 5개인데... 1골도 못 넣은 김현과 드로겟의 분발이 필요합니다. 

수원은 좀 심각한데... 패스축구를 하려는 팀이 전체적인 전술대형을 경기장 크기 만큼 벌려놓은 축구를 구사했습니다. 후반전에 서정원 감독이 조절해줘서 그나마 나았지만, 전반전에는 너무나 크게 선수들이 떨어져 있어서 효율적인 패스 타이밍을 가져가지 못했고, 패스미스도 너무나도 많았습니다.(바람의 영향도 조금 있었네요.) 신세계와 조동건의 방향이 없는 패스는 어떤식으로든 고쳐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수원이 장신선수가 없음에도 고공플레이를 연상케하는 센터링을 고집하던데 어떻게든 미드를 벗겨내려는 움직임을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또 빌드업도..ㅠㅠ. 슈팅수 4개, 유효슈팅수 1개. 정말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할 듯 보입니다.

제주 MVP : 에스티벤 - 수원의 중원을 효과적으로 막았고, 그 결과 수원의 획일화된 플레이를 만듬. 다만 이제는 로테관리가 필수.
수원 MVP : 정성룡 - 경기막판 1점차로 뒤진 제주가 총공격을 펼쳤으나 정성룡의 선방으로 모두 무위. 위치선정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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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축구해서 좋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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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레이크
14/03/09 20:33
수정 아이콘
서울 제주 부들부들. .제 천원짜리 배트맨토토를 하루씩 쌩까네요 크크
제주가 은근히 꿀영입이라 기대했는데 답답하더군요. .관중도 꽤 왔던데.
울산 전북은 역시나 상위권일거 같고. .하는거 보니 부산 전남이 다크호스 느낌 나더군요
잠잘까
14/03/09 20:48
수정 아이콘
서울은 어느정도 고전을 예상했는데, 제주는 예상외로 너무 답답한 플레이가 많아서 좀 놀라웠네요.
전남은 아직 투입될 선수들이 몇 명 더 있어서 굉장히 기대 됩니다. 서울은 강팀이라 다소 수비적으로 나왔을 텐데 나름 전력 비슷한 팀들과 나올 때는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 지 흐흐.
핸드레이크
14/03/09 22:30
수정 아이콘
근데 몰리나는 뭐하나요..전력외 분류 어쩌구 하던데 방출이나 이적은 아닌거 같고..
데얀이 없어서 ㅠㅠ
잠잘까
14/03/09 22:44
수정 아이콘
확실하진 않고, 이제까지 정황상 보면 팔려고 했는데, 못판 것 같아요. 동계훈련도 몰리나는 참가를 안했고;;
저번에 페이스북? 트위터? 로 본인이 직접 부상때문에 2군에 있다고 알렸네요. 솔직히 부상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설사 부상 부위를 치료하고 복귀한다고 해도 경기에 투입 할지는 미지수네요. 초반에 최용수 감독이 전력외로 분류한 터라...
외계인
14/03/09 20:41
수정 아이콘
어쨌든 축구해서 좋네요. 흐흐.(2)
14/03/09 20:57
수정 아이콘
전북 경기에만 신경써서 개막전은 후반 30분밖에 보지 못했...
골 장면에서 김신욱선수 위치선정이 정말 좋았다고 봐요. 잘 막았다고 생각했는데 왜 거기 서있는거니(...)
전북 경기는 전반적으로 비슷한 생각이네요. 최흐 없었으면 전반에 다 말아먹고 안드로메다로 갔을 텐데 중심을 아주 잘 잡아줬죠. 골장면이 모두 그림이라 입 떡 벌리고 봤습니다. 마지막 골은 패스플래이 나름 잘 되다가 공간에 선수가 없어서 ???...하고 있었는데 레오나르도가 달려들더라구요. 하이라이트에서 좀 더 앞부분까지 보여줬으면 했는데 다 슛장면만 나오던..
잠잘까
14/03/09 21:05
수정 아이콘
저도 당시에는 레오골이 어떤 식으로 들어간지 몰랐는데, 이승기가 기가막힌 힐 패스를 했더라고요. 다만, 레오를 노리고 준 것은 아닌 것 같았는데 흐흐.
14/03/09 21:05
수정 아이콘
정성들인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승강제의 영향으로 팀 수는 12팀으로 줄었지만, 그래서인지 상향평준화되고 속이 꽉 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디 선수가 은퇴식을 했던데, 데얀을 보낼 때도 그렇고 서울에서 외국인 선수들도 예우를 잘 해주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잠잘까
14/03/09 21:55
수정 아이콘
누구도 쉽지 않다는 이야기가 공감가더라구요. 심지어 상주도 정말 잘하고요. 올해 리그가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양지원
14/03/09 21:08
수정 아이콘
울산은 하피냐의 거지같은 볼터치만 아니였어도 좀 더 쉽게 갔을거 같은데... 어쨌든 그러고도 이겨서 다행
상주 인천 경기는 하도 할 일 없어서 한 70분부터 봤는데 이번 라운드 최고 명승부의 골들을 전부 볼 줄이야 크크크크
잠잘까
14/03/09 21:53
수정 아이콘
이번주 가장 재미있는 경기 같아요. 흐흐.
해설자들이 선수랑 감독 칭찬하던 와중에 골 나와서 바로 골넣은 선수랑 감독 칭찬 크크크
월드컵
14/03/09 21:18
수정 아이콘
인천 팬이지만 힐킥 대박이네요 와 크크
14/03/09 21:22
수정 아이콘
어쨌든 축구해서 좋네요.(3)

리뷰 잘 읽고 갑니다... 서울이 전남에게 패한 것은 아쉽지만, 아디 은퇴식이 의미있게 이루어져서 기쁘네요
14/03/09 21:32
수정 아이콘
울산 - 포항전은 왜 정성룡 대신에 김승규를 써야하는지 잘 드러난 게임이었습니다.
하는거 보면 경험이 적던 어쨌던 수원팬인 제가 보기에도 나이가 뭔 문제냐 싶습니다 진짜...
시나브로
14/03/09 21:36
수정 아이콘
대전 어딨니ㅠㅠ



p.s. 아프리카 스포츠 동영상 서비스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잠잘까
14/03/09 21:50
수정 아이콘
대전은 김은중도 왔고, 서명원 같은 대박 신인도 있어서 올해 기대해도 좋을 것 같아요.
밀로세비치
14/03/09 22:2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봤습니다.!!!

전남은 사실상 핵이라고 할수있는 송창호가 결장했는데 대어 서울을 잡아냈습니다.
(연습경기를 직관했을때 가장 눈에 띄는게 송창호 였습니다.)

담 홈경기 제주전도 기대해볼만 하군요!!
네라주리
14/03/09 22:27
수정 아이콘
상주 왜이리 춥나요;;;
바람도 엄청 불고 중간에 눈도 오고...
인천팬분들은 구경 오세요.
미추홀보이즈 블로그 입니다.
http://myhboys.tistory.com/
영상 두번째에 골장면 직캠도 건졌습니다!
http://tvpot.daum.net/v/v75626bbjFgbs00jIFwIwgM
공업저글링
14/03/09 23:14
수정 아이콘
워낙 축구 자체를 좋아하다보니..
오늘 축구팀 오전7시 킥오프라 새벽5시부터 일어나 허둥지둥...
경기 끝나고 밥먹고 12시쯤 됐는데, 경남 개막전이나 보러 갈까 해서
친구 및 축구팀 동생들과 부산에서 경남으로 이동.

경남 VS 성남 직관하고 왔습니다.
K리그를 대우로얄즈 왕조 해체의 해 부터 봐오기 시작해..
직관 경기는 근 100여경기 넘게 본거 같은데,
정말 제 인생에 가장 기억에 남을 졸전이였습니다.

롯데 야구 보러 사직가서 1회에 7점이나 선취하는 바람에 맥주 먹고 5회쯤 꾸벅 꾸벅 졸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건 뭐 경기가 너무 지루해 전반 20분 이후부터 전반 끝날때 까지 계속 졸았네요.

후반에 조금씩 성남의 패스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해 그나마 볼만했고,
경기는 1:0 경남의 승리로 끝났지만, 말그대로 후반내내 성남에 고전하다가 1분 공격해서 어영부영 골 넣었다는..
말그대로 럭키 였습니다.

사실 강등 1순위는 당연히 작년 챌린지에서 승격한 상주상무라고 봤는데,
오늘과 같은 경기력이면 경남FC는 답이 없어 보였습니다.

보산치치는 헤딩을 좋아하는 공격수가 아닌거 같은데, 오늘 경기 플레이는
미드필더 자체를 거쳐가질 않고, 수비에서 무슨 작년 울산 철퇴축구하듯 보산치치를 김신욱인냥
롱킥만 때려대더라구요.

그에 비해 성남은 이종원이 부지런히 움직여 주면서 원투 주고 받고 하는 장면들이 좋았습니다.
다만, 김동섭이 큰 키에 비해 너무 제공권이 약하고 존재감이 좀 없었으며..
김태환은 주력은 엄청 빠른데 말그대로 그게 다였습니다....
수비 하나를 제대로 돌파하지를 못했다는..

경남의 미드필더 실종 플레이&성남의 마무리 부재로 인해
직관 경기 중 가장 최악의 경기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죽하면 같이 100여경기 이상 직관한 친구마저도
'이 경기력으로 입장료 만원이라니.. 무슨 관중 농락도 아니고, 계속 이런식이면 누가 보러 오겠노 진짜.'
라고 아주 그냥 독설을.......

집에서 중계 봤어도 시간이 아까울 정도의 졸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잠잘까
14/03/09 23:42
수정 아이콘
성남이 압박 좋아서 서로 같이 맞 부딪치는 경기인줄 알았는데, 제가 헛소리 글을 봤나 보군요. ㅠㅠ
내일 녹화방송 봐야겠네요.
14/03/10 00:46
수정 아이콘
2012년도부터는 강승조 선수한테 꽂혀서 지난 시즌까지도 경남응원했지만...말도안되는 경기력이 연속되는걸 보곤 포기하고 부산으로 이번 시즌부터 갈아탔습니다. 그나마 좋아하던 강승조 선수도 서울로 갔더군요..다행이야 흡..ㅠㅠ
14/03/10 00:50
수정 아이콘
상주와 인천 경기봤는데 진짜 꿀잼이더군요. 인천 선수들이 미는(?) 세레머니도 나름 오글거렸지만 좋았습니다. 다음주는 부산 포항전 직관갈 예정입니다. 제발 춥지않기를...
잠잘까
14/03/10 00:57
수정 아이콘
전에 인천 명예기자님과 김봉길 감독 인터뷰 한 것 봤는데, 기자가 '우리팀은 득점 후에 세레모니가 약하다(?)' 뭐 이런 뉘앙스로 질문했고, 그때 김봉길 감독이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주문하겠다고 했거든요. 그리고 오늘 경기 보니까 크크크크.
백화려
14/03/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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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챔 개막전은 쉽게 이기고
리그 개막전은 망하는 게 서울의 패턴이 되어버리는 게 아닌가 싶은...
올해는 작년보다는 빨리 정신을 차리길 바랄 뿐입니다.
안알랴쥼
14/03/10 16:07
수정 아이콘
서울-전남전 N석 직관리뷰를 써보자면. 아디 은퇴식은 점말 알차게 잘 한것 같았습니다.
카드섹션도 꽤 잘 나왔고, 영상 준비 305인 퍼포먼스도 괜찮았습니다. 하프타임 수호신과 함께한 아디의 퍼포먼스도 좋았구요.

경기력면은.. 고광민은 왜 투입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공격/수비 뭐 하나 제대로 한게 없었고
강승조는 너무 포백 바로 앞에 내려와 있어서 허리 싸움에 기여를 못 했습니다.
윤일록은 역대 최악의 폼을 보여주었고 시즌 1호 몸개그를 성공시켰죠.
세로-하파엘은 원톱형 공격수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걸 보여준 듯 합니다.
반면, 김치우-최효진의 양쪽 윙백은 제 할일을 다 해줬다는 느낌입니다.
전반의 고광민 대비 효과인지 최효진은 후반 내내 날카로웠고, 김치우도 왼쪽 측면에서 분투해주었습니다.
김현성은 투입 직후에 자꾸 측면으로 돌아나간 플레이를 제외하자면 베스트였습니다.
좌우에서 올라온 크로스의 대부분을 따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최용수 감독님에게 눈도장을 찍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개막전 승리 보기가 참 힘드네요..
올해는 빨리 첫승 챙기고 반등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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