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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27 03:26:26
Name 어강됴리
Subject [일반] LGBTAIQ, 무례하지 않기위해 부지런히 알아야 되는것

저는 이성애자고 남성입니다.
성정체성에 있어서는 메이저리티(majotrity)고 심각하게 성정체성을 고민해본적이 없습니다.


다만 홍석천씨가 자신의 성정체성을 밝히고 근 10년이상 연예계 활동을 타의로 하지 못하게 된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부당하다고 생각했으며
하리수씨의 성공으로 트랜스젠더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가끔씩 다큐멘터리로 성소수자들이 얼마나 힘든지, 그저 막연히 다르구나.. 힘들겠다 생각은 했습니다.






#1. LGBT ??

현수막-마레연


마포구, 성소수자 현수막 허용 일부문구는 불허해 갈등 지속마포구청에게 차별을 금지하고 직원에게 성소수자 교육을 실시하라는 권고를 받아낸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으로 저는 처음으로 LGBT란 단어가 LG라는 대기업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성소수자를 지칭하는 단어라는것을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2. LGBT





Lesbian 여성동성애자






<비욘드 : 투 소울즈>를 연기하는 엘렌 페이지





누군가에겐 인셉션의 그녀, 혹은 콘솔게임 비욘드 투 소울즈의 그녀를 연상할수 있겠지만 중요한건 그녀가 바로 얼마전
커밍아웃한 레즈비언 이라는겁니다..





누군가에게는 대단한 충격이었겠지만 저는 잘 모르니 뭐..













Gay 남성 동성애자

① 동성애자 ② 게이 ③ 동성애의 ④ 즐거운 ⑤ 쾌활한


넵 게이는 쾌활한 사람입니다.


간달프도 

쾌활한 사람입니다.







진모가 또...?





흠...













Bisexuality 양성애자



양성애자로 잘 알려진 니코동에서 시작해서 디씨 루리웹을 점령한 게이 포르노 배우 '빌리 해링턴'
남자친구도 있고, 아내도 있고 , 애도 있고.. 



<span class='bd'>[핫포토]</span> 빌 드블라지오 신임 뉴욕시장, 흑인 아내와… 관련 이미지

뉴욕시장 드블라지오의 아내인 철레인 맥크레이도 커밍아웃한 동성애자 였으나 남편 만나 애까지.. 
 




동성애의 문헌적 기록은 고대 그리스로 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양성애에 관한 사회적 접근은 시작한지 겨우 반세기가 지났다고 합니다.
이성애자나 동성애자에 비해 정체성을 확립하기가 쉽지 않으며 일부 동성애자 커뮤니티는 이들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본다고 합니다.
그래도 가릴것 없이 두루두루 사랑하고 뭐 좋지 않나 생각을.. 




Transgender
성전환자, 트랜스젠더 



개척자 리수횽아




관리를 안한건지 세월의 영향인지..





홍석천이 커밍아웃후에 연예계에서 죄지은것도 아닌데 매장당한것에 비해
리수횽은 압도적인 미모로 한동안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앨범도 내고 영화도 찍고 연기도 하고 
게다가 결혼까지 중국에서 굉장히 인기있었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슴다.








 트랜스젠더 이야기를 하면서 타이를 빼놓으면 안되겠죠 
성적소수자의 통계가 항상그렇지만 정확하게 안잡히는데 추산하건데 무려 타이 국민의 5%인 300만명이 트랜스젠더라고 합니다.

여성을 우월하게 여기는 풍습과 모계사회, 그리고 차별없는 사회의 시선이 이런 트랜스젠더의 천국을 만들었다 하는데 
트랜스 젠더 사진올려 놓고 '사실은 남자임' 하는것도 이제는 매우 식상한 유머소재 






트랜스젠더 이야기를 하면 복잡해지는게 리수횽아나 트리차다 같이 수술을 해서 완전한 여성이나 남성의 몸으로 사는경우도 있지만



일본의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IKKO' 같이 수술이나 약물요법없이 여자로 사는경우도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들을 지칭하는 단어는 따로 있지만 아우 복잡해.. 

이밖에 성전환을 했는데 동성애적 기호를 보이는경우, 양성애적 기호를 보이는경우
매우매우매우 다양한 경우가 있기때문에 수박 겉핥는 저로썬 알길이 없네요  




#3. LGBTQ

세상은 많고 성소수자는 다양하기에 4가지 분류에 넣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 존재 합니다. 그래서 기타등등..
Q는 Question mark    ???




#4. LGBTAIQ

뭔가 알파벳이 더 늘어나버렸습니다.



Asexual 무성애자

아아니 의사 선생 그게 무슨 말이요! 내가 스킬이 없다니!
는 아닙니다...


섹스 없이도 행복한 삶을 꿈꾸는 ‘무성애자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25729.html?_fr=sr21




양성애자에 대한 연구가 1948년 린제이 보고서로부터 시작된다면 무성애자에 대한연구는 1980년대에 시작됩니다.
무성애자가 하나의 성정체성임을 깨닿고 미국에서 무성애자 모임이 결성된것이 2001년 
솔직히 성소수자에 대한 깨달음을 나누기로 한것도 이 기사 때문입니다. 

 트랜스젠더가 한가지 카테고리에 넣기 힘들정도로 다양한 양상을 보이지만 생물학적 성과 사회적인 역할하는 성이 다른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면 무성애자는 행위, 섹스에 관한 욕구를 느끼지 않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트랜스 젠더의 경우처럼 이성애자일수도, 양성애자 일수도, 동성애자일수도, 심지어는 사랑을 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단지 그 사랑이 행위와는 연결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고 하네요 영국에서 조사한바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1~2%가 무성애자
뭐 어디까지나 성소수자 통계는 믿을만한게 못됩니다만.. 

 아직까지도 무성애자가 하나의 성 정체성으로 인정받을수 있느냐가 논쟁중이지만 분명한건 우리가 그들의 존재를 인정하건 인정하지 않건 이미 존재한다는겁니다. 아마 이름높은 고승이나 선지자들이 이 무성애자가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Intersexual 양성인



아.. 위험하다..






인터섹슈얼의 고민과 정체성을 다룬만화 IS





역시 양성인으로 유명한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단거리 여자 육상선수 '캐스터 세매냐'
유달리 굵은 목소리에 남성성을 상징하는 선굵은 외모 게다가 뛰어난 신체적 능력까지 

세매냐의 성정체성때문에 논란이되자

자신의 여성성을 어필하기 위해


화보까지 찍었으나 검사결과 몸안에 남성의 고환이 자리잡고 있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신체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다른 여자선수들에 비해 3배나 높았고 
이때문에 출전이 금지가 되었으나 현재는 수술로 고환을 제거하고 다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성정체성이 선천적이냐 후천적이냐 왈가왈부 할수는있겠지만 양성인 같은경우는 타고 났습니다.
대게는 어릴때 수술로 한성의 성기를 제거해서 남성이나 여성 둘중 하나로 살아가기를 강요당합니다. 
세상의 무지와 편견 오해 심지어는 혐오와 싸워나가기란 만만치 않으니까요 

지금은 잘 안쓰지만 한때 양성평등이란 말을 썼습니다. 어느 성이건 차별하지 말자라는 뜻이지만 이 말자체가 이쪽도 저쪽도 속할수 없는 양성인을 배제하는 단어라 양자를 떼고 성평등이란 단어로 치환했습니다. XX 염색체와 XY염색체로 묶을수 없는성이 세상에는 200여가지는 존재한다고 하니 양(兩)이라는 말이 얼마나 협소한단어인지..

2천명에 한명꼴로 발현이 된다고 하는데 성소수자들이 늘 그렇지만 세상의 무지와 싸워나가는게 너무나 힘듭니다.
그자체로 독립된성을 요구하기엔 아직 우리사회가 갈길이 너무나 멉니다. 









게임을 좋아하는것에 대한 사회적 편견 (게임중독법, 게임중독법, 게임중독법)에 맞서 나가는게 쉽지 않습니다. 
늘 눈총을 받아왔기에 스트레스도 크고 예민합니다.
 그나마 우리사회가 스타나 LOL같은 대박게임이 나오고 하나의 문화현상이자 머릿수로는 무시할수 없는 집단이 되자 공론화도 되고 목소리도 낼수 있지만 성소수자는 거의 모든환경에서 1:99, 무지와 편견 오해 심지어는 혐오와 싸우고 있습니다. 


뭘좀 알아야 다음에 뵐기회가 생겨도 실례는 않할거 같습니다. 

세상엔 참 여러사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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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페이지
14/02/27 03:29
수정 아이콘
확실히 이런 구분에 대한 지식을 좀 알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제 주변만 해도 게이는 여성스러운 남자, 레즈비언은 톰보이 같은 여자 라고 아는 분들이 수두룩해요 -_-
저 신경쓰여요
14/02/27 03:33
수정 아이콘
헉 이런 적절한 닉네임이... 강연에서 커밍아웃 하시고 주변 사람들이랑 힘드셨겠어요... 흐흐;;;;;
앨런페이지
14/02/27 03:37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엔 행복한 게이들로 가득해서 괜찮답니다 크크
레지엔
14/02/27 03:3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세상은 A or B이기도 하지만 et al이 붙는 경우가 더 많다고 보고, 기본적으로 자신의 삶에서 더 행복할 수 있는 정체성은 et al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설사 성소수자가 선천적인 것이 아닐지라도(권리 투쟁을 위해서는 선천성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자신들이 규정하여 세상에 알린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저 신경쓰여요
14/02/27 03:32
수정 아이콘
와우... 좋은 글이네요. 모든 종류의 차별은 없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차별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알아야겠죠. 우선 '차별은 나쁘다'라는 대명제는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니라 진짜 절실하고 절박한 소리라는 데서부터 출발해서 저들이 괴물이 아닌 인간이라는 점, 인간이라면 어떤 인간인가 하는 점까지... 그 점에서 참 좋았습니다. 세상엔 참 여러 사람이 있지요.
리뉴후레시
14/02/27 03:33
수정 아이콘
IS 좋은 만화죠. 학생 때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보면서 울기도 했던 듯 ..
얼마 전에 고대에서 누군가가 성소수자의 졸업축하 플랜카드를 훼손시켰다는 글을 봤는데 참 안타깝더군요. 아직 많은 사람들이 존중받지 못하고 살고 있네요.
SkinnerRules
14/02/27 03:38
수정 아이콘
아직 다른 나라에 비해 성소수자의 인권이 많이 낮고 그에 따른 편견과 차별도 심한 한국에서 성소수자 분들은 참 많은 것들과 싸우며 상처받고 그래서 더 움크리고 사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우리 주위에 성소수자가 없어보이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와 연이 있는 사람들 중 성소수자가 있을지 없을지조차 모르겠지만...그래도 누군가 저에게 커밍아웃을 한다면 편견없는 눈으로 그들의 아픔에 공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제 행동이 누군가에게 무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좋은 글 감사하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애패는 엄마
14/02/27 04:36
수정 아이콘
좋은 소개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이어글에 묻혀서 조금 아쉽네요.
고윤하
14/02/27 06:16
수정 아이콘
주위에 게이 레즈 친구들이 많다 보니 이런글 소개글을 볼때마다 다시한번 느끼지만 그들도 그냥 평범한 사회의 한 구성원일뿐입니다.. 차별을 당하고 업압을 당하는 이런 상황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어떤날
14/02/27 08:45
수정 아이콘
고대 현수막 훼손 관련 기사에 달린 리플들을 보고 '아직도 멀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무렇지도 않게 불특정 다수의 인격을 짓밟는 말들이 베플이 되고 드문드문 옹호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도 게이지?'라는 유치한 저격.
경제적으로야 이제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고는 하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한국은 아직 나아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당사자들은 뭐가 문젠지 계속 모를 테니 아마도 오랜 시간이 걸려야겠죠.
치탄다 에루
14/02/27 09:58
수정 아이콘
...그래서, Q는 뭔가요? 정말 ? 의 Q인가요? (...)
다행이다
14/02/27 11:17
수정 아이콘
자신의 정체성을 질문하고 있다는 정도인 것 같더라구요
쩌글링
14/02/27 10:00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추천했네요. 다만 캐스터 선수 수술의 경우 잠복고환은 가능한 빨리 제거 하지 않으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기때문에 시행했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14/02/27 11:47
수정 아이콘
좋은 소개글 잘 봤습니다.
영원한초보
14/02/27 12:07
수정 아이콘
세매냐 논란 까지는 알았는데 고환있었다는건 이제 알았네요
다음 국제대회 궁금해지는군요
성적에 관련없이 응원받으면서 운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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