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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30 22:15:42
Name 아이지스
Subject [일반] 상식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만능세포가 개발되었습니다
http://www.nytimes.com/2014/01/30/business/study-says-new-method-could-be-a-quicker-source-of-stem-cells.html?ref=science&_r=0
http://www.nature.com/nature/journal/v505/n7485/full/nature12969.html 

말 그대로 충격적인 발견입니다. iPS 만 해도 충분히 획기적인 발명이었고 노벨상이 나왔는데 그것은 실험 과정이 생각보다 이해하기 쉬워서였지 내용 자체는 충분히 상식적이고 납득 가능한 factor들을 보여 주었는데 이것은 너무나 간단해서 이게 말이 됩니까?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논문 게제를 다른 데도 아니고 네이쳐에 해서 망정이지 이름 없는 회지였다면 사이비 소리가 나와도 할 말이 없습니다.
 찾아보니 국내 기사도 걸리네요. http://media.daum.net/foreign/newsview?newsid=20140130182005862

간단히 말하자면 쥐의 림프구를 약산성 용액에 담갔다가 배양하니깐 줄기세포가 만들어졌다 입니다. 어떻게 이런 스트레스가 세포에 pluripotency를 부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실험은 쥐 세포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목표인 성인 세포까지 가는 길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결과가 나오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만 이미 성체 원숭이랑 신생아 피부 세포를 가지고는 실험에 성공했다 합니다. 아마 몇 년 뒤에는 뉴튼 같은 대중잡지에서도 자세한 설명과 연구자 인터뷰 등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연구의 의미를 두 가지 적어 본다면 우선 매우 단순한 방법으로 pluriopotency를 가진 stem cell을 만들 수 있다는 것과 스트레스가 어떻게 암 발생률을 높이는가에 대한 설명에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는 겁니다.

자세한 설명은 피지알의 전문가 분들에게 맡기겠습니다. 네이쳐 원문을 보고 싶은데 subscription이 유료고 명절이라 학교 도서관도 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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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4/01/30 22:18
수정 아이콘
저도 좀 궁금했습니다. 저렇게 간단하게 된다고?!
14/01/30 22:19
수정 아이콘
??? 이럴수가?
노벨상 확정인가요
아이지스
14/01/30 22:20
수정 아이콘
노벨상은 연구주제가 마무리 지어지면 시작과 끝에 보통 주니깐 저것은 아마 성인 세포를 가지고 저 사실을 입증하면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이면 당연히 받고도 남을 연구입니다
14/01/30 22:19
수정 아이콘
와아아아악??????
박초롱
14/01/30 22:20
수정 아이콘
너무 간단해서 믿기가 힘드네요. 아니 그냥 홍차에 담갔다 꺼내면 된다고? 그것도 고작 쌀불리는 시간 정도?

절차는 너무 간단하고
짧은 시간에 만들어지고
윤리적 문제도 없고

이게 이렇게 쉽게 풀릴 문제였나요 허허.
14/01/30 22:21
수정 아이콘
아, 저게 저렇게 쉽게 된다고???????
14/01/30 22:21
수정 아이콘
저는 이해가 잘 안되지만 뭐 좋아보이는거 같네요;;
anic4685
14/01/30 22:22
수정 아이콘
무슨 탄소를 물에 잘 섞으니 초전도체 나오는 소리같...(뭐 이건 그냥 그런 성질이 보였다지 확정도 아니였지만...)
오렌지샌드
14/01/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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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14/01/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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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내일 연구실가서 논문 찾아봐야겠네요. 이건 뭐.. 이쪽 분야 분들은 교수님들부터 석사까지 다들 한숨 쉬고 있을듯..
하르피온
14/01/30 22:24
수정 아이콘
가내수공업으로 식초로 줄기세포 배양이 되는시대?
한걸음
14/01/30 22:24
수정 아이콘
메커니즘이 궁금합니다. 덜덜
14/01/3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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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전체에게는 좋은 일인지만, 수천명의 줄기세포 연구자들은 내일부터 다른 주제 찾아야겠네요. 내가 이럴 줄 알고 바이오를 안했지!
14/01/30 22:26
수정 아이콘
.................여기 바이오 종사자 한명은 웁니다.
한걸음
14/01/30 22:29
수정 아이콘
토닥토닥.. 메커니즘 규명에 도전해보시지요.
14/01/30 22:34
수정 아이콘
토닥토닥.....
치탄다 에루
14/01/30 22:38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PGR이 마카님을 응원합니다...
14/01/30 22:44
수정 아이콘
아니 뭐.. 직접적으로 연관된 분야는 아닙니다, 바이오라도 다른쪽 연구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단지 저게 저렇게 쉽게 되냐는 허탈함과 더붙어서, 뭔가.. 사기라도 해도 믿을 것만 같은 결과물을 뚝딱 만들어 냈다는데 데한 경외감이랄까요..
베토벤이나 모짜르트를 본 사람들이 이런건가? 같은 느낌? 뭔가 심리적인 공황상태네요.
삼공파일
14/01/30 22:26
수정 아이콘
예전에 과학철학 얘기할 때 앞으로 과학혁명은 없을 것이고 혹시 있다면 줄기세포에 전기충격을 줬더니 간세포로 바뀌는 수준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비슷한 연구 결과가 생길 줄이야... 생물학의 기초 원리를 바꾸진 못하겠지만 의학이나 생명공학에서는 근간을 흔들 수준이네요.

네이쳐에 실렸다고 무조건 인정 받는 건 아니고 이제 앞으로 몇 년간 수백차례의 집중 검증이 있을 겁니다. 이런 논문들이 실렸다가도 리트랙트 당하는 건 흔한 일이니 당연히 기다려봐야겠습니다만, 느낌상 이건 뭔가 될 것 같네요.
14/01/30 22:27
수정 아이콘
정말 뜬금포네요...
저 신경쓰여요
14/01/30 22:27
수정 아이콘
혁명이네요 덜덜
토죠 노조미
14/01/30 22:28
수정 아이콘
뭐, 뭐라구요?!?!?!
탕수육
14/01/30 22:30
수정 아이콘
??? 뭐지... 그냥 어안이 벙벙...
14/01/3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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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쏠
14/01/30 22:31
수정 아이콘
?????
honnysun
14/01/30 22:32
수정 아이콘
바이오분들 멘붕할 내용이군요..
이게 이리 쉽게???
로트리버
14/01/30 22:32
수정 아이콘
?????????
치탄다 에루
14/01/30 22:33
수정 아이콘
수천명을 졸지에 실업자(?) 신세로 만드는 논문인거죠? 그러니까?
하하하..... 거참...
삼공파일
14/01/30 22:35
수정 아이콘
하이젠베르크가 그랬던가요? 왕이 이야기를 시작하면 농부들이 밭을 가는 법이죠. 오히려 줄기세포 분야 관련 연구 지원이 엄청나게 늘어날 겁니다. 물론 가장 하이엔드에서 최초의 발견을 경쟁하던 몇 군데는 슬프겠지만요.
치탄다 에루
14/01/30 22:36
수정 아이콘
네, 뭐 실업자가 되자마자 다른 일이 생기겠지만(?)
적어도 그 찰나(라고 하기엔 그리 짧지는 않겠지만)의 시간동안은..크크크....
심리적 실업자가 될지도....
자유형다람쥐
14/01/30 22:34
수정 아이콘
아니 뭐 이건 말도 안되는 일이 현실로 일어나나요... 지금부터 아무거나 다 담궈볼까?
사티레브
14/01/30 22:34
수정 아이콘
기사에 나오듯

과거 수백 년의 생물세포학 역사를 우롱

하는 결과물인걸 고등학교에서 생물1이 마지막 생물 공부인 저도 알겠네요..
14/01/30 22:36
수정 아이콘
이래서 사람은 배워야 되나 봅니다.
얼마나 대단한 발견인지 감이 전혀 안 오네요 ㅜㅜ
삼공파일
14/01/30 22:40
수정 아이콘
잘되면 공상과학에서 나오는 것처럼 앞으로 공장에서 간도 만들고 심장도 만들고 다 쓰면 갈아끼울 수도 있게 되는 겁니다.
14/01/30 22:42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비익조
14/01/30 22:37
수정 아이콘
헐 역시 열쇠는 가까운 곳에 숨겨져 있군요?
코그모맛고구마
14/01/30 22:37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너무 간단해서 헛웃음만 크크
삼공파일
14/01/30 22:38
수정 아이콘
한국 언론에는 없는데 하버드 메디컬 스쿨과 조인트 연구네요. 과연...?
사티레브
14/01/30 22:40
수정 아이콘
네이쳐한테 한번 까이고나서 조인트한거려나요
삼공파일
14/01/30 22:43
수정 아이콘
전세계적으로 하버드 메디컬 스쿨과 조인트하는 연구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엄청 많습니다. 네이쳐 리젝이나 그런 걸 의식한 것은 아니고 의학적인 기술이 필요한 어떤 단계나 검증 절차에서 샘플을 보내거나 하는 방식이었을 것 같네요.
아라리
14/01/30 22:38
수정 아이콘
혁명이 될지 상온 핵융합 수준이 될지...
당근매니아
14/01/30 22:38
수정 아이콘
적어도 몇달 정도는 검증 과정을 지켜보고 싶군요. 지난 번 그 무좀약으로 에이즈 치료 같은 건도 있고 하다보니....
논문 본문을 보고 싶어집니다.
아이지스
14/01/30 22:44
수정 아이콘
물론 It’s too early to say this is better, safer or more practical. 이긴 합니다만 지난번 그 논문과는 궤를 달리하는게 그때 논문은 더 선 수준의 잡지에 올라온 거고 뜯어볼 내용도 많지만 이것은 검증 자체가 굉장히 쉽습니다. 실제로 저 여성분 팀은 다국적으로 구성되어 있을 뿐더러 이미 한번 반려된 노문을 보완해서 올렸을 뿐만 아니라 심사 기간동안 후속 연구를 상당 부분 진척해 둔 사실을 보아할때 이것은 진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공파일
14/01/30 22:46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검증 작업은 가짜라는 느낌이 있을 때 훨씬 많지 진짜 같으면 그냥 믿고 마는 경우가 많겠네요. 진짜면 검증이 아니라 따라해보는 거죠.
당근매니아
14/01/30 23:03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예요. 네이쳐라는 이름 빨이 진짜 이럴 땐 압박감 장난 아니네요-_-;
실험 방법 자체도 간단하다 보니 금방 검증 작업은 가능할 거고.....
학교에서 줄기세포 하는 교수님 얼굴이 막 스쳐갑니다ㅠㅠㅠ
14/01/30 22:40
수정 아이콘
무슨 소리인지는 잘 모르겠고, 뭔가 실험 과정에서 빠진 게 있었을 듯하지만..
그래, 홍차다. 홍차를 마시자.
14/01/30 22:40
수정 아이콘
이게 무슨???
노련한곰탱이
14/01/30 22:40
수정 아이콘
황빠들 : 부들부들...
켈로그김
14/01/30 22:41
수정 아이콘
이제 저도 곧 실업자.. 고구마 장사라도 알아봐야지.
;;
14/01/31 03:49
수정 아이콘
!?!?!?
ㅠㅠ
14/01/30 22:43
수정 아이콘
논문 받아서 읽는중입니다. 너무 충격적이라....
14/01/30 22:44
수정 아이콘
역시 엠마와 셜리의 나라....
삼공파일
14/01/30 22:45
수정 아이콘
그런데 황우석이 했던 것처럼 기존 줄기세포 연구처럼 엄청난 손기술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서 앞으로 줄기세포 연구가 더 활발해질 것 같은데요. 실업 걱정해야 할까요...? 물론 저렇게 쉬운 방법이 있었다니 허탈하고 분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14/01/30 22:46
수정 아이콘
배아줄기 성체줄기 심지어 작년 노벨상 받은 IPS 하던 발생학 연구소 다 망함... 하지만 뭐 지금 상태에서 저걸 가지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건 무좀약 바르면 에이즈 낫는다는 수준이고 아직 연구할 거리가 많죠.
삼공파일
14/01/30 22:49
수정 아이콘
만약 진짜라면 생각보다 오래 안 걸릴 수도 있죠...
14/01/30 22:50
수정 아이콘
저 발견 자체보다는 허들이 낮다보니 연구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빨라지는 부분이 더 클것같네요.
삼공파일
14/01/30 22:52
수정 아이콘
iPS하던 발생학 연구소들은 확실히 다 망하겠네요...ㅠㅠ 한국에도 좀 있나요?
14/01/30 23:00
수정 아이콘
ips 거의 없고 오히려 철지난 배아줄기나 잡고 있었는데...
삼공파일
14/01/30 23: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러면 국내에는 별 영향이...^^;;
오렌지샌드
14/01/30 22:46
수정 아이콘
당장은 좋은 것들밖에 생각이 안나지만, 악용의 여지는 없을까요. 허들이 낮다는건 악용도 쉽다는 의미니까요..
아직 많은 검증이 필요하겠죠. 괜한 걱정이면 좋겠습니다.
14/01/30 22:47
수정 아이콘
대강 읽어봤습니다. 지금 일이 있어서 자세히는 힘들지만 다운로드 받아서 읽었습니다. 10메가 정도 되네요.

교차검증 논문이 나와야 좀 더 명확해지겠지만... 워낙 method나 실험 결과를 풍부하게 적어놔서 아마도 검증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 것 같다는 뉘앙스가 들었습니다. 이게 거짓이 아니라면 진짜 어마어마하네요. 만드는 방법보다 이 결과를 검증하는 방법이 더 복잡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엄청납니다.
14/01/30 22:48
수정 아이콘
저걸 실용화 수준까지 올리는게 문제일 듯 하겠는데요?
하야로비
14/01/30 22:48
수정 아이콘
예전에 어느 미래학자가 이렇게 말했죠. "50년만 살아남아라. 그럼 영원히 살 수 있을거다."
14/01/30 22:52
수정 아이콘
영원히 솔로로...
엔돌핀군
14/01/31 01:48
수정 아이콘
ㅠㅠ
절름발이이리
14/01/30 22:56
수정 아이콘
영원히는 무리겠지만 백년 남짓을 넘어 짧은 수백년 정도 사는 건 사실 이론적으로 가시권이라 봅니다. 물론 이론이 가시권이란거고, 상용화는 수십년 후에 시작, 그것도 엄청난 비용을 수반할 것.. 정도로 저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신뢰도는 낮음.
삼공파일
14/01/30 22:59
수정 아이콘
이론적으로는 뇌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흑색체가 150년 정도 버틴다고 해서 최고 수명을 그 정도로 잡는데 그것도 줄기세포로 재생시킬 수 있을까요?
루크레티아
14/01/30 22:52
수정 아이콘
네이처에서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 번 돌려보냈다더군요. 하긴 저걸 누가 믿어요....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Illskillz
14/01/30 22:54
수정 아이콘
이 분야는 관심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저게 실용화 된다면 '즉사'만 아니라면 모든 사망원인을 극복할수 있는건가요? 후덜덜덜
삼공파일
14/01/30 22:57
수정 아이콘
그렇진 않을 겁니다. 최상의 시나리오에서 외상이나 퇴행성 질환은 극복될 것이고 감염성 질환과 암은 또 따로 싸워야 할 것 같네요.
14/01/30 22:58
수정 아이콘
뭐 암이 발생한 장기는 대체가 가능하겠지만 전신을 교체할 수는 없다보니 암 말기는 여전히 위협적일테고, 뇌는 절대 대체 불가능한 부분이니 뇌 관련 질환도 힘들테고... 대체 장기를 만들어도 많은부분은 신경 연결부터 연구해야 하기도 하고 아직은 갈길이 머네요.
당근매니아
14/01/30 23:06
수정 아이콘
줄기세포를 이용해 먹기 위해서는 두 가지 단계가 필요합니다.
줄기세포를 만들어내는 단계와, 그걸 응용 적용해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단계죠.
사실 그 앞단계는 이전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해졌는데 가격이 너무 비쌌습니다.
후자의 연구는 지금도 계속 진행중이지만 쉽지 않구요.
본문의 연구는 전자의 가격을 극단적으로 낮춰주는 방법에 관한 겁니다.
Illskillz
14/01/30 23:08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하우두유두
14/01/30 22:54
수정 아이콘
수많은 척수손상환자분들에게도 꿈과 희망의 나라가 열렸네요.
이거 중국에 줄기세포주사 맞으러 가는분들 다시 돌아오게 생겼습니다.
하야로비
14/01/30 22:57
수정 아이콘
이게 방법이 너무 간단해서 줄기세포 하는 연구실은 누구나 참 쉽게 재현해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황우석과는 다르다! 황우석과는!). 네이처 정도면 리뷰어라 불리는 논문 심사위원도 그 분야 최고 권위자로 선정하기 때문에 분명 자기 실험실에서 되는지 해보고 논문을 통과시켰지 싶네요. 그렇단 얘기는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지 않나 싶습니다.
몽키.D.루피
14/01/30 23:05
수정 아이콘
당장 내일 아침부터 전세계 모든 연구소에서 한번씩 만들어 보겠네요.
물만난고기
14/01/30 23:02
수정 아이콘
어찌어찌해보니 저런 결과물이 나온 것인지 아니면 어떤 생물학적 논리구조를 생각해서 저런 결과물이 튀어나온 것인지 궁금하네요..
당근매니아
14/01/30 23:07
수정 아이콘
보통 저런 건 실수로 담궈봤었는데 으아니 챠?! 해서 다시 들여다 본 경우가 많더군요.
지바고
14/01/30 23:07
수정 아이콘
와세다 대학 박사인데 무명의 과학자라니... 슬프군요 ㅠㅠ
미카엘
14/01/30 23:08
수정 아이콘
저도 뉴스 보고 충격받았습니다. 영화 아일랜드와 유사한 시대가 오는 걸까요.
14/01/30 23:09
수정 아이콘
저건 생명과학에서 어떤 활용이 되는건가요? 줄기세포를 쉽게 만들 수 있다는건가;;; 그럼 생명과학 분야에 엄청난 발전이...?
14/01/30 23:09
수정 아이콘
역시 이걸보면 찍먹이 진리라는걸 알 수 있군요.
14/01/30 23:10
수정 아이콘
리..리..림프구 탕수? 덜덜
14/01/30 23:1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동의합니다. 부먹이었다면 발견하지 못했을 일이지요! 역시 찍먹이 진리였던 것입니다.
14/01/30 23:16
수정 아이콘
좋아요
포도씨
14/01/30 23:23
수정 아이콘
오히려 부먹과 가깝지 않나요? 찍어서 만드는게 아니고 담그는건데...
얼간이
14/01/30 23:51
수정 아이콘
좋아요+1 드립니다. 크크크
내일은
14/01/31 01:29
수정 아이콘
30분 동안 담근걸 찍먹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부먹치고도 좀 과할 정도죠.
14/01/31 12:0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14/01/30 23:09
수정 아이콘
재현만 된다면 (방법상 그럴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지만), 이건 뭐 흑연에서 스카치테이프로 graphene 떼어내서 노벨물리학상 받은 케이스보다 더 상식을 파괴하는 경우네요. 아마 설 쇠러 갔던 국내 관련 연구자들 비상 콜 걸려서 모두 소집되어 귀경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제가 있는 곳만 해도, 갑자기 회사에 차들이 많아지네요. 두가지가 일단 예상되는데, 먼저 위에 분들 몇분이 이야기 해주셨듯, ips 등으로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하시던 분들은 상당히 갈등을 겪다가 이쪽으로 돌아서실 것 같고 (ips의 암유발 문제등으로...), 두번째는 왜 하필 약산성인가에 초점이 쏠려서 올 한해는 이 기전에 대한 논문이 상당량 쏟아질 것 같습니다. 계산하시는 분들에게는 재밌는 연구거리겠어요.
다시한번말해봐
14/01/30 23:10
수정 아이콘
문과 나온 제가 대충 읽어도 소름돋는 내용이네요...헐? 진짜?
하야로비
14/01/30 23:1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동네 카더라를 통해 지금 원숭이와 인간 세포로 저 연구를 재현한 결과들이 곧 보고될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흥미진진하군요.
요정 칼괴기
14/01/30 23:19
수정 아이콘
다시한번말해봐님 말대로 문과 나온 저도 이해할 정도면 이건 뭐....
14/01/30 23:22
수정 아이콘
뭔지 모르겠으니 조용히 있어야겟다....
개념은?
14/01/30 23:26
수정 아이콘
기사에 나와있는 한줄이 가장 이해하기 쉬운 핵심내용인데
"연구팀은 이 세포를 쥐의 피하조직에 이식해 실험한 결과 신경, 근육, 장(腸) 세포 등 어떤 조직으로도 변할 수 있는 만능세포임을 확인했다."

즉, 세포 하나가 어떤 조직으로도 변할 수 있다는 것이죠.
크레용팝
14/01/31 01:58
수정 아이콘
태반 제외하고 어떤 조직으로도 변할 수 있다는 (pluripotent) 세포 자체를 찾은게 포인트가 아니라 (이미 알고있던 내용이니까요)
그 세포를 만드는 "획기적으로 쉬운 방법"을 찾은게 포인트입니다.
14/01/30 23:23
수정 아이콘
간단히 말해서 이게 잘만되면 새로운 페니실린급이라는거죠?
14/01/30 23:25
수정 아이콘
발견된 과정도 비슷하네요. 덜덜덜
개념은?
14/01/30 23:26
수정 아이콘
한 30~50년만 있어도 장기매매같은건 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honnysun
14/01/30 23:27
수정 아이콘
뉴스보니 무지 이뻐요.. 대박..
방과후티타임
14/01/30 23:29
수정 아이콘
30살이라....아까 가족들이랑 같이 뉴스보면서, 저 여자는 젊어보이는데 누구냐 이런말 했었는데, 진짜 젊군요......
14/01/30 23:34
수정 아이콘
지나고 나서 든 생각이지만, 몇 주전 Nature에서 황우석 사건을 재조명하면서, 그 과정의 부당함과 더불어 '왜 이렇게 까지 했어야 했을까? (이렇게 쉽고 좋은 방법도 있는데...(이미 이번 nature draft를 출판하기로 확정한 상황에서 엠바고 걸면서 말이죠..))' 에 대해 조롱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 연구결과의 출판을 앞두고 포석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一切唯心造
14/01/30 23:36
수정 아이콘
아직 인간은 검증이 안된거 아닌가요? 쥐로 100% 성공했어도 인간은 또 다를 것 같은데요 이상 문과생의 질문이었습니다
아이지스
14/01/30 23:44
수정 아이콘
최종 목표가 성인 사람의 세포에서 저걸 확인하는 건데 그게 얼마나 걸릴지는 모릅니다. 그렇긴 해도 일단 포유류에서 성공했으니깐 아주 많은 시간은 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be manner player
14/01/30 23:43
수정 아이콘
이 방법으로 줄기세포를 대량으로 만들어도, 정확히 원하는 조직으로 변화시켜서 사람을 진료하는건 아직 멀은거 맞나요? 아무튼 사람이 반영구적으로 사는게 가능해진다하면 철학-법학 쪽에서도 고민좀 해야할텐데요.. 이게 나쁜쪽으로 흐른다하면 상상하기도 싫군요
14/01/30 23:45
수정 아이콘
[속보] 朴 대통령 "한국의 하루코 만든다" (1보)

박근혜 대통령은 설 연휴 이후 처음 열린 창조경제 세미나에서 "창조경제의 뿌리는 만능세포개발 같은 생명공학 분야이다"라고 밝히며 "한국에서 일본의 하루코 박사를 능가하는 업적을 만드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같은 뉴스가 조만간 네이버 뉴스에서 보일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내 망상인가...
데이비드킴
14/01/3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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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이야 레알돋았어
개미먹이
14/01/3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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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깜놀..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4/01/3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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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뉴스가 나올 것 같진 않지만 마침 실제 일어난 일과 관련이 있으니 조금 얘기를 써 보면...
이번 오보타카 박사가 소속된 연구기관이 이화학연구소(리켄)인데요, 이번에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면서 과학계 쪽으로 추진하고 있는 게 막스플랑크연구소나 이화학연구소를 본따서 만들었다고 얘기하는 기초과학연구원입니다. 그런데 아낌없는 지원을 하기는 하는데, 이게 기존에 연구비로 나가고 있던 예산의 상당량이 전용/집중되어서 만들어진 연구원이라 여기 소속되지 않은 연구자들이 상당히 연구비 기갈에 시달리고 있는 형편이죠. 그래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전반적인 연구 환경이 악화되었다" 등의 논란이 많은 상태이죠.
개미먹이
14/01/3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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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패는 엄마
14/01/3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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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앙은 외부 펌이 안되서 안 뜨네요. 궁금해서 직접 들어가봐야겠습니다.
개미먹이
14/01/3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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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0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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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코상 에펜도르프 레퍼런스 피펫 사용하네요. 갈아타야할것인가
be manner player
14/01/3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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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유별난 사례들만 책이나 뉴스로 접하는 문과생 입장에선 실험과학자에게 제일 필요한 능력은 창의적인 뻘짓을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삼공파일
14/01/3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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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거의 모든 과학 분야에서 실험/이론의 구분은 의미가 없어요. 과학/공학 구분조차도 그렇죠. 가장 순수하게 느껴지는 이론물리학조차도 CERN의 물리학자들이 이것저것 넣어보면서 창의적인 실험들을 하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
저 신경쓰여요
14/01/31 00:36
수정 아이콘
맥락을 보면 아마 창의적인 실험들을 하고 있으니까요... 맞나요?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흐흐
삼공파일
14/01/3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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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이라고 할 수 있기는 한데, 생물학 이론에 정통한 사람들이 어느 정도의 직관과 어느 정도의 설계를 갖고 하는 실험들이니까요. 보글보글 끓는 실험관에 이것 저것 넣어보거나 설거지 안 한 배지에서 페니실린은 발견하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
저 신경쓰여요
14/01/31 00:46
수정 아이콘
아, 저는 '실험'을 하는 게 아니라고 하신 줄 알고 혹시 잘못 말씀하셨나 했는데 '창의적인 실험'을 하는 게 아니라는 말씀이셨군요. 이해했습니다. 감사합니다.^_^
일체유심조
14/01/3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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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이 되면 인간은 불로장생한다던데 진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기아트윈스
14/01/3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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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안이 벙벙하네요.
솔직히 도저히 믿기지 않습니다.
아버지 친구분중에 줄기세포 전공 교수님이 한 분 계신데 내일 전화라도 해봐야겠군요 ㅡㅡ;;
공실이
14/01/3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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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어인! 사이어인이네요. 죽지않을 정도의 산성에 살짝 담그니 갑자기 엄청난 능력이 생겼다....
로쏘네리
14/01/31 00:22
수정 아이콘
인류 최대의 난제중 하나인 탈모..도 완벽히 극복할 수 있겠군요.
스타트
14/01/31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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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와는 다른 이야기라..
아케르나르
14/01/31 10:09
수정 아이콘
음... 모낭 세포를 배양해서 심는 식이면... 어떨지 모르죠. 지금은 뒷머리에서 뽑아서 앞머리에 이식하는 수준이라 전체적인 머리카락 수는 늘어나지 않는데, 배양해서 심는 게 가능해지면 꽤 풍성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비용은 좀 들어갈 지 모르겠지만요.
스타트
14/01/31 13:53
수정 아이콘
모낭 줄기세포도 따로 있긴한데, 탈모는 세포만이 문제가 아니고 세포를 모낭처럼 응집체로 만들어야하는 것도 있고 애초에 호르몬이나 다른 외부 요인이 많아서 근본적인 해결이 지금으로썬 불가능하죠.
로쏘네리
14/01/31 15:32
수정 아이콘
모낭복제..쪽으로도 길이 열린게 아닌가요? 얼마전에 앞으로는 DHT에 덜 민감한 뒷머리를 단순히 이식하는게 아니라 모낭을 복제하는 연구가 시작됬다는 말을 들어서.. 이런쪽에 문외한이라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아닌가보네요;;
스타트
14/01/31 15:41
수정 아이콘
지금도 다른 성체줄기세포들을 이용해서 모낭 형태를 만드려는 연구가 있고 이를 마우스에 이식해서 털이 나는 결과가 나온건 있습니다만.. 마우스 모델은 정말 간단한 모델이라, 유전적인 요소와 메카니즘이 거의 밝혀진 반면 인간은 밝혀진바가 별로 없어서 줄기세포만으로 치료하기는 힘들 것으롳생각되네요.
14/01/3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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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이렇게 또 인류는 진보하나요
기아트윈스
14/01/31 00:48
수정 아이콘
기사 읽어보니 우연히 담궈봤는데 으아니 챠 이렇게 나온 건 아니네요

하루코상 지도교수이자 논문 공동저자인 챨스 바칸티 박사가 이미 이런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고 하루코상이 졸업후 자기 팀 만들어서 완성했다 뭐 이런 그림이네요.

바칸티의 아이디어는, 요약하자면 가끔 어른인간 체세포 가지고 이런저런거 할 때 우연히 줄기세포를 발견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기존의 설명은 "아 성체에도 가끔 이렇게 있나보다" 정도였다면 "아냐, 혹시 그게 아니라 이런저런 실험 과정이 체세포에 뭔가 스트레스를 끼쳤고 그래서 그 체세포중 일부가 줄기세포로 [변신]해버린 건 아닐까?" 라는 의문을 가졌다고 해요.

즉 체세포가 줄기세포로 갑툭튀 변신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먼저 떠올렸고 그걸 기어코 발견해서 증명해버린 셈이네요 -_-;;;

아이고 정밀 믿을 수 없는 연구결과긴 한데 이거 사실이라면 일단 노벨상은 예약해둔거나 다름없고 전세계 수 많은 관련 대학원생들이 준비중이던 학위논문 휴지통에 넣고 휴지통비우기 누르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하야로비
14/01/31 01:04
수정 아이콘
마지막 문단을 보니, 빈 라덴 사살되던 날 옆방 대학원생이 울고 있어서 뭔가 했더니 (설마 알 카에다 조직원?) 그사람이 준비하던 졸업논문이 '빈 라덴의 생존이 중앙아시아 국제정세에 미치는 영향'이었다던 에피소드가 떠오르네요
기아트윈스
14/01/31 01:2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 지성사를 선택했습니다?

흐흐 contemporary 스터디의 위험성을 잘 말해주는 곡소리나는 에피소드네요 ㅠ.ㅠ
SugarRay
14/01/31 17:18
수정 아이콘
그럼 그분은 '빈 라덴의 죽음이 중앙아시아 국제정세에 미치는 영향'으로 다시 논문 제목을 바꾸면 되는 겁니다?
도쿄타워
14/01/31 00:49
수정 아이콘
기사 처음 읽고.. 과학에 대해서 지식이 극히 일천한 저도 이게 뭔 개소리냐며 육성으로 내뱉었네요.
??
하루타
14/01/31 01:09
수정 아이콘
생물학 전공했지만... 역시 오묘한 학문이네요...
하루코상 노벨상 축하해요...
일본 부럽네요...
맥도널드
14/01/31 01:11
수정 아이콘
"연구팀은 이 세포를 쥐의 피하조직에 이식해 실험한 결과 신경, 근육, 장(腸) 세포 등 어떤 조직으로도 변할 수 있는 만능세포임을 확인했다."

말을 잘 풀어써서 그렇지.....그냥 teratoma 를 형성했다는 얘기입니다. (저도 아직 논문을 읽어보진 못 해서.....읽고 수정할지도 몰라요 ㅠㅠ)
pluripotency를 확인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쓰이는데....teratoma는 쥐에 찔러서 종양을 형성했다는 얘기입니다...
직접적으로 plrupotency=teratoma 라고 얘기하기에는 몇가지 증명방법이 더 필요하겠지요??

논문을 읽고 댓글을 달려다가 그 때는 이미 다 묻히고 지나갈거 같아서 간단하게 아는 한도내에서 답니다

참고로 이것이 실용화가 되어도 줄기세포 연구가 이쪽으로 몰릴 것이라 생각하시지만....
teratoma가 형성되었다는 얘기는 실질적으로 임상 연구에는 쓰일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앞으로 갈길은 멀었습니다...
대한민국질럿
14/01/31 02:07
수정 아이콘
임상연구를 할수 없다면 왜 저렇게들 난리인거죠?
저 방법으로는 원천적으로 임상연구를 할수가 없다는건가요 아니면 아직 개선의 여지는 있다는건가요??

이방면에는 문외한이라..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4/01/31 02:20
수정 아이콘
가야 되는 길이 구만리라는 뜻입니다. 근데 왜 난리나면 가야 될 길이 먼 것과는 별도로 가야 될 길을 제시했다는 게 큰 거죠. 다들 길 찾는 데 혈안이 되어 있고, 실제 길을 가는 건 돈과 시간과 인력만 있으면 갈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전공이 달라서 논문을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논문을 대충 봐서는 증명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pluripotent cell clusters form with a bona fide pluripotency marker profile and acquire the competence for three-germ-layer differentiation as shown by teratoma formation.
대한민국질럿
14/01/31 02:27
수정 아이콘
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이제 대충 이해가 되네요.
내일은
14/01/31 01:28
수정 아이콘
작년 봄 네이처에 논문을 투고했다가 한차례 퇴짜를 맞았다.
과거 수백 년의 생물세포학 역사를 우롱하는 논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한줄이 모든걸 요약해주네요. 거의 패러다임 시프트급 발견...
알카드
14/01/31 01:34
수정 아이콘
말도안되.....
Judas Pain
14/01/31 01:37
수정 아이콘
문외한이 헛소리 좀 해보자면

확고한 이론적 기반이 앞선 다음 세워진 것이 아닌 아이디어를 통해 발견한 결과였고
자극을 통한 다성능 세포라는 것이 세포를 초기화해 주입되는 신체부위의 특성에 따라 그 세포가 작동된다는 방식을 유추해 보건데

만능세포인 것은 맞지만 그 힘은 강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기존 줄기세포 같은 막강한 변형력을 가질지는 좀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만능세포보단 채취하고 이식받는 원 생체의 상태가 더 중요한 방식이 아닐지 싶네요. 대상의 구조가 복잡하거나 나이가 들수록 그 다재다능한 변형의 힘엔 한계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로 인간 성체에도 작동은 하겠지만 막강한 재생력을 보여주진 못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14/01/31 09:12
수정 아이콘
1. 확고한 이론적 기반이 앞선 다음 세워진 것이 아닌 -> 사실 이렇게 해서 발견되거나 하는거 별로 없습니다. 바이오쪽은. 대기업 실험도 대부분 야생균주에 NTG같은 돌연변이 유발 물질 쳐서 나오는 수천 수만개 미생물 가지고 특정 기능이 잘 되는지 스크리닝해서 나중에서야 아 이게 이렇다더라 하는 수준입니다.

2. 만능세포인 것은 맞지만 그 힘은 강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분화가능성이 있으면 그 분화를 일으키고 조절하는건 인간의 몫이지 세포의 몫은 아닙니다. 만능세포면 말 그대로 자극을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 모든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거고, 변형력을 따지는건 말이 안됩니다.
Judas Pain
14/01/31 09:46
수정 아이콘
아, 그렇게 되는 것이군요.

바이오는 과학적 대항해시대 같습니다.
히히멘붕이삼
14/01/31 02:2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예전에는 만능세포라는 걸 만들기 위해 엄청나게 복잡한 고비용의 과정을 거쳐야만 했는데 옆에서 누가 보더니 "그거 그냥 홍차에 삼십분 넣었다 빼면 되는데?" 라고 했다는 건가요...
14/01/31 03:54
수정 아이콘
으힉! 주변 stem cell 연구하는 사람들이 뒷목을 잡네요. 제 와이프도 지금 뒷목을 ㅠㅠ
14/01/31 04:04
수정 아이콘
연구진척이 엄청나게 빠르네요.
STAP세포를 이용한 원숭이 척수손상 치료실험에서 척수가 복원되어 팔다리가 움직이게 되었고
인간 아기로부터도 STAP세포를 획득하는데 성공해, 각종 실험에 착수했답니다.
요미우리 뉴스입니다.
http://headlines.yahoo.co.jp/hl?a=20140130-00000620-yom-sci&pos=2
아케르나르
14/01/31 10:10
수정 아이콘
와.. 몇 년 후엔 얼마나 달라질까요?
14/01/31 12:23
수정 아이콘
헐..............
14/01/31 05:09
수정 아이콘
대학원 진학할때 바이오랑 지금하는거 중에서 엄청 고민했는데 바이오 안하길 정말 잘했군요
스타트
14/01/31 07:20
수정 아이콘
이래서 교수님이 올해 ips를 접으시려고 한건가...크
리리릭하
14/01/31 07:24
수정 아이콘
이쁘더라구요. 하하...
14/01/31 09:10
수정 아이콘
음... 공장초기화?
14/01/31 12:32
수정 아이콘
뭐 이런거 하나 터지면 재현,적용 만으로도 여러 연구들이 가능하니 좋은일이죠. 타분야가 파이가 줄면 몰라도.
14/01/31 13:21
수정 아이콘
제가 문외한이라서 그런지 자료를 봐도 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거 황우석때랑은 확실히 뭔가 다를 정도로 증거가 나온건가요?
인간실격
14/01/31 13:40
수정 아이콘
너무 쉬운 방법이라 재현도 쉽고 도저히 구라치고 안들킬 만한 견적이 안 나오는 건 같습니다.
Friday13
14/01/31 16:53
수정 아이콘
문과생은 그냥 저 혜택을 누리기만 하면 되는겁니까??
14/02/01 08:02
수정 아이콘
몇십년 후에는 두뇌를 제외하고 몸 전체를 천천히 바꾸는 회춘도 가능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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