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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23 11:30
일렉트로닉 댄스쪽으로 옮겨 간다고 생각했는데.. (유럽쪽 대세죠..) 요즘 리메이크가 너무 많은듯..;;;
웬만한 가수들 리메이크 앨범 하나씩 다내고.. 요즘 신곡 거의 몰라, 이러고 노래방갔는데.. 리메이크 곡이 많아서 뒤쪽페이지에도 아는 노래가 있더군요...
08/03/23 11:44
대세가 그렇죠. 샘플링이라던지, 배껴먹기도 좋고,
쥬얼리 이번 노래는 깜짝 놀랐어요. 편곡이라도 살짝 할 것이지. 리메이크라고는 하지만, 너무 성의 없는것 아닌가싶기도 합니다. 뭐 열심히 만들어도 돈은 안되는 문제가 크지만서도 말이죠.
08/03/23 12:31
우리나라는 일본을 몇년 차이로 따라간다고 하니까요.
2000년대 초반부터 시부야계가 J-POP를 장악한 게 그대로 한국으로 옮겨오는 것 같습니다.;
08/03/23 12:59
흠 일렉계열을 주로 듣는 입장이라.. 반가운 변화이지만..
예전 테크노음악이 클럽문화로만 치우처서 금방시들했었던 기억이 있는지라.... 일렉음악 본연의 듣기 편한 음악으로서 자리잡아주길 바랍니다..
08/03/23 15:12
90년대 후반부터 일렉을 듣고 있는 클럽 죽돌이 입장에서는 일렉의 대중화가 반갑긴 합니다만..
'이 분야 선두주자로는 클래지콰이'라는 말이 한국 일렉판의 현실을 말해주는 것 같아 서글퍼지기까지 합니다. 차라리 이정현과 엄정화의 후반기 앨범이 한국형 일렉트로니카로 논의된다면 모를까. (언더에서 묵묵히 자기 음악을 추구하는 분들은 논외로 치더라도 말이죠.)
08/03/23 16:08
일렉트로니카... 가 한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개척되지 못한 분야였죠.(언더 제외.) 이제 일렉의 시대가 솔직히 한번 쯤은 올 때가 되었죠.
08/03/23 19:20
e-motion님// 클래지콰이의 음악성은 전문가들에게도 꽤 높은 평가를 받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걸로 알고 있구요. '선두주자'는 윤상씨겠지만 클래지콰이도 일렉계열 음악인건 맞죠. 결코 클래지콰이가 한국일렉판의 현실을 서글프게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알렉스가 쇼프로 나와서 하는거 보면 약간 밥맛이긴 하지만 클래지콰이가 음악은 꽤 잘만드는것같은데요. 엄정화씨 앨범도 정말 좋더라구요.
08/03/23 20:06
루이스 엔리케님// 가요로서 클레지콰이의 완성도는 저도 인정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일렉 뮤지션으로서 클레지콰이를 인정하는 건 1집 내기 전 데모가 mp3로 공개되었을 때까지입니다. 그 이후 곡은 '일렉을 이용한 가요'이지 정통 일렉으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차라리 하우스룰즈가 하우스 하나만 열심히 파고 있죠. 최근에 자기 곡을 일급 시부야 계열 DJ들이 리믹스 해준 것들은 굉장히 좋았습니다만, 이건 자기들 역량이 아니지요. (일본에 좋은 평를 받은 게 이런 곡들이죠.) 저에게 클레지콰이는 한때 98, 99년도 록음악이 좀 주류를 탔을 때 Y2K 같은 애들이 나와 인기 얻고 그런 걸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사실 이 일렉트로니카는 테크노라는 이름으로 꾸준하게 추구해 왔던 장르이고 홍대 클럽의 언더그라운드 DJ뿐 아니라, 이정현, 엄정화 등의 지명도 있는 가수들도 뜻을 가지고 꾸준히 시도를 해왔던 그런 분야입니다. 이런 토양이 외면되고, 클레지콰이(그나마 여기선 나은 편이죠), 빅뱅, 주얼리 같은 가수들이 적당히 유행에 맞춰 그 열매만 싹 따먹는 건 한국 일렉계의 서글픈 현실이 맞습니다. 그리고, 그 유행이 끝나면 일렉은 다시 버려질 것이고 외면받을 겁니다. 지금의 록처럼 말이죠.
그리고, 윤상씨 역시 클리셰 앨범과 노땐스를 통해 높은 수준의 일렉을 보여준 것은 맞습니다만 그 이후는 월드뮤직을 추구하셨지요. 이제 윤상씨를 일렉 뮤지션으로 분류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은가 합니다. (물론 이건 윤상씨의 음악의 완성도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저에게도 윤상이라는 사람은 장르를 불문하고 뛰어난 음악을 만들어내는 1급 아티스트니까요.)
08/03/24 01:03
그런데 일렉이라고 하시면..
일렉트로니카를 말하는것 같은데, 텔미가 일렉트로니카??? 걍 전자음 찍고 뿅뿅소리좀 내주면 일렉트로니칸가요.. 게다가 텔미 정도면 박진영 예전 앨범에서도 친숙하게 들을 수 있던 질감을 가진 노래라고 생각됩니다만.. 일렉트로...어쩌고 비슷한 음악으로 인기를 얻는 현재의 우리나라 음악 시장에 대해서는, 그냥 일시적인 트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테크노 1~2년 반짝했다가 사라졌던것 처럼요. '일렉 흉내만 낸, 무늬만 일렉트로니카인'. 참으로 키치적인 곡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다가, 또다른 트렌드가 나타나면 잠잠해지고. 그러면서 아주아주아주아주 조금씩 발전하고.그러겠죠. 대한민국 음악인을 욕하는건 아니고 ,아직 문화적 토양도 마련되어 있지 않은데, 어떻게 깊이를 추구하겠습니까? 제 생각엔 한국의 대중들이 그러한 음악적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우리 대중음악에서 '깊이'라는 단어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게 되는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굳이 아이돌 그룹 아니면 발라드 혹은 댄스에 지나치게 편중된 우리나라 가요계를 들먹이지 않더라도요. "밥은 먹고다니냐?" 이런 소리 들어가며 눈치 맨날 받고 사는것보다 차라리, 욕은 좀 먹어도 상다리 휘어지게 배부르게 먹으며 사는 게 훨씬 낫지 않겠습니까.. 어쩌겠습니까. 원래 예술이란게 가난한곳에서는 잘 발전하지 못하는데. 한국에서 음악하는건 참 힘든거 같아요 ^^
08/03/24 14:31
트랜스 계통의 일본 음악을 5~6년 정도 들어와서 어느정도는 친숙한 편인데, 한국에서도 유행한다면 환영합니다. 사실 음악에 대한 지식은 전혀 없지만 그냥 듣고 좋으면 계속 듣는거죠~
08/03/24 15:59
일렉트로니카가 어느새 대세가 된건가요..
싸이 들어가도 bgm 으로 많이 깔리더군요.. 다프트 펑크 듣고 이쪽을 좀 듣게 되던데, 참 괜찮은 것 같아요.. 다만 지금은 일렉트로니카풍의 가요가 인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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