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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2 22:23
SF 초보에게 진짜 좋은 건 노인의 전쟁 아닌가요 흐흐
진짜 심플하게 쭉빵쭉빵해진 미남미녀 대원들이 과학 무기로 외계인을 쳐부수는 내용이니 체고죠 그리고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도 가볍게(두께는 안 가볍지만) 보기에 좋은 것 같구요
14/01/12 22:29
제가 SF 열심히 읽던 시기가 예전이라 최근 소설을 못읽어 봤는데 "노인의 전쟁" 재미있다 하시니 읽어봐야겠습니다.
히치하이커는 저도 좋아합니다. 원서로 사서 안되는 실력으로 번역해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14/01/12 22:36
그야 말로 좋은 의미로 헐리우드 영화 같은 소설입니다. 진지한 성찰 같은 건 없지만 - 4부작이라서, 그 이후 작품들은 약간 더 무거워진다고 하는데 그건 안 읽어봐서 잘 모르겠네요 - 미지 종족의 인간과 다른 점이라든지 알기 쉬운 설정 같은 게 그야 말로 SF 초보에게 딱 좋은.. 느낌이에요 흐흐
14/01/12 22:47
거의 3 부작 +@ 인데 솔직히 처음작, 노인의 전쟁이 제일 좋았습니다 확실히 위의 작들보다 대중적이라 할만큼 가벼운게 어찌보면 장점이지요 술술 넘어가니
14/01/12 22:30
스타쉽 트루퍼즈. 타이거 타이거도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요.
신들의 사회는 70년대에 영화화 기획하다가 엎어졌습니다. 엎어진 이후 남은 자료가 이란 인질 구출작전에 활용되고 그 전말이 아르고란 영화로 나왔죠.
14/01/12 22:36
타이거 타이거(별은 나의 목적지)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알프레도 베스터의 "파괴된 사나이"에 밀려 아서 클라크의 "유년기의 끝"이 초대 휴고상을 못 탄것에 대한 원한을 갖고 있어서 무의식적으로 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14/01/12 22:31
개인적으로는 로버트 하인리히의 여름으로 가는 문이 좋아요 헣헣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헉헉)은 합본으로 사뒀는데 정말 두께에 질립니다;
14/01/12 22:44
열음사 버전의 뉴로맨서 노혜경씨 번역은 초반까진 의지를 갖고 사이버펑크 스타일을 초월번역했는데 후반으로 가면 번역자가 힘들어서 그런지 평평한 문체의 소설로 바꿔놨더군요. 후반으로 가면 오역 또는 원작가의 구상을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불분명한 표현도 눈에 띄고요.
다른 번역의 버전은 어떨지.. 나중에 기회가 되면 원서로 한번 더 봐야겠습니다.
14/01/12 23:01
올려주시 리스트 보니까 입문서는 그럭저럭 다 보유 중이구나 싶어지네요. 그런 의미에서 홀 오브 페임은 언제쯤 품절이 풀릴까요 ㅠㅠㅠㅠ
14/01/12 23:10
"좋아요" 드리고 싶네요. 전 초기본들 많이 갖고 있었는데 빌려주고 잃어 버리고.. 개인적으로 나경문화에서 나온 라마와 일월서각의 알제논이 가장 아깝네요. 이젠 구할 수도 없고.
14/01/12 23:21
전 라마도 고려원 버전이라.....이것도 워낙에 어렵게 구해서 감지덕지긴 하지만요. 저도 알제논과 일부 단편집을 남에게 빌려주고 못 돌려받아서 되게 뼈아프네요 ㅠㅠ
14/01/12 23:03
일단 책관련이니 추천부터 때리고,
SF쪽은 문외한이지만 아는 분 서재에서 읽었던 China mieville의 Embassy town도 추천 드립니다. 번역을 기다리는 도서중 하나에요.
14/01/13 09:14
필립k딕은 좀 호불호가 갈려서... 특히 초능력 나오는 후기작은 혼돈의 도가니@_@라서 저는 별로 안 좋아합니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두 번째 변종> 등등은 매우 좋아합니다만.
14/01/13 12:46
PKD는 역시 단편이 최고인것 같아요. 저는 단편은 정말 좋아하지만 발리스 3부작같은건 영... =_=
단편소설은 레알 다작인데, 그 중 60% 가량이 2-3년 사이에 몰려있다는 게 참... 역시 SF는 천재들이나 쓰는 소설인 것 같습니다 (?)
14/01/12 23:17
방금 이언 M. 뱅크스의 '플레바스를 생각하라' 읽고 왔는데, SF 소개글이 있네요.
여기에 더해서 뱅크스의 '플레바스를 생각하라' '대수학자'하고, 댄 시먼즈의 '일리움-오딧세이' '히페리온-히페리온의 몰락' 추천합니다. 그리고 주류문학계에서는 인정 안하겠지만, 헤르만 헤세의 '유리알 유희'도 훌륭한 SF라고 생각합니다.
14/01/12 23:56
댄 시먼즈 소설들은 2연작 소설들입니다.
일리움-오딧세이 연작은 판형도 크고 각각 1000페이지를 넘는 볼륨이라서 처음에 보고 좀 질리는 면이 있긴 한데, 재미는 보장합니다. 히페리온 연작은 일리움-오딧세이보다 더 인정받는다고 하던데, 히페리온 연작 자체가 존 키츠의 동명 시를 베이스에 깔고 쓰여진 소설이라 키츠의 시를 알고 보면 뭔가 다를거 같은데 제가 키츠 시를 몰라서 잘 와닿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소설 자체로도 재미있습니다.
14/01/12 23:43
개인적으로 이언 뱅크스 입문작으로는 '플레바스를 생각하라' 보다는 '게임의 명수' 가 좋은거같네요. 플레바스는 문체가 너무 난해해서 독해가 어렵더라고요. 번역자의 역량 문제도 있지만 원문 자체가 어렵습니다. 원서로 Use of weapons를 읽다가 단어가 거의 gre 수준이라 포기했던 생각이 나네요.
14/01/12 23:49
게임의 명수가 더 잘 읽히긴 한데, 컬처라는 문명 개념이 처음 등장한 소설이 '플레바스를 생각하라'라서 넣어봤습니다.
저만 문체가 어렵다고 생각했던게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ㅠㅠ
14/01/12 23:18
SF에 대해서 이 말이 꽤 와닿더라고요.
http://painfulness.egloos.com/viewer/3707432 그러나 순문학계에서 장르소설 중 그나마 언급해주는 것이 SF지요. 일전에 지인이 모처에 갔다가, SF는 왜 특별대접인가라고 물어보았는데, 답이 이랬습니다. "그건 지식인이 쓰는 거잖아." OTL...
14/01/12 23:49
매니아까진 아니어도 라이트한 팬 정돈 된다고 생각했는데 읽은게 많지 않네요.. ㅠ_ㅠ
개인적으론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와 다아시 경 시리즈도 초보에겐 추천할 만한 작품들이라 생각합니다 =)
14/01/13 00:25
Sf는 은하영웅전설 외엔 못읽어본 문외한인데 최근에 '당신 인생의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누가 물어보면 무조건 추천할거 같습니다. 제노사이드도 괜찮게 봤는데 초반에 벌려놓은 것에 비해서 약간 용두사미 느낌이 나고 sf느낌은 잘 안나더군요. 배명훈의 타워도 어마어마하게 큰 빌딩이라는 설정 말고는 딱히 왜 sf인지 모르겠던 소설중 하나..
14/01/13 09:19
저도 테드 창의 전 작품 중에서 <네 인생의 이야기>가 가장 좋았습니다. 보고 울었어요.
그 외에도 <바빌론의 탑>이나 <일흔두 글자>처럼 독특한 작품 좋아합니다. 최근 작품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는 좀 아쉬웠지만요.
14/01/13 01:25
전혀 모르는 분야인데...저번에 추천글 보고
별의 계승자가 확땡겨서 찾아봤는데 구하기가 어렵네요. 아 너무 재밌을거 같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14/01/13 01:52
'별의 계승자' 와 이후의 시리즈는 일본에서 만화화 되었더라고요. 호시노 유키노부... 만화책으로라도 들어오면 좋겠지만, 일본내에만 가능한 라이센스라 한국 번역본 보기는 틀렸다는 글도 본 것 같네요.
14/01/13 01:55
'SF 명예의 전당'으로 묶여나오는 것들 진짜 하나 같이 다 위대한 작품들이더군요. 르귄의 헤인 연대기는 연대기 전체를 훑어봤을 때 그 위대함이 배가되는 연대기였고, 프로스트와 베타를 위시한 로저 젤라즈니 소설은 진짜 아름답다는 말 밖에....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도 명작이죠 정말. 아이작 아시모프 단편 중엔 전설의 밤을 따라갈 게 없다 봅니다.
'마니아를 위한 세계 SF 걸작선'이라고 묶여 나온 책이 있는데, 여기선 '나는 불타는 덤불이로소이다'와 '두번째 종류의 고독'이 정말 좋았습니다. SF 명예의 전당 다시 목록을 훑는 중인데, 위에 말한 전설의밤, 90억 가지 신의 이름 The Nine Billion Names of God - 아서 클라크, 차가운 방정식 The Cold Equations - 롬 고드윈, 최초의 접촉 Firt Contact - 머레이 라인스터, 주디스 메릴 -- 스캐너의 허무한 삶 등이 기억에 남네요. 물론 앨저넌에게 바치는 장미는 다 읽고 펑펑 울 수 밖에 없습니다.
14/01/13 03:36
아직 나오지 않은 제 마음속의 책 몇권들은 (2),(3)에 등장하리라 믿고
프로스트와 베타, 신들의 전쟁 두권의 저자인 상남자 젤라즈니 형님은 최고의 SF작가지만 최고의 판타지 작가이기도 합니다. SF가 딱딱해서 접근하기 힘들었던 분들은 이 형님의 작품을 권합니다. Science를 빼고도 흥미 진진합니다. 아서클라크,아이작아시모프,로버트하인라인 은 이른바 SF 3대거장입니다. 한명도 빼놓기 힘들죠. 개인적인 느낌을 이야기 하자면 아서 클라크는 과학자쪽에 더 가깝고 로버트 하인라인은 타고난 입담꾼이며 아이작 아시모프는 무차별전영역 천재라는 느낌을 받아요. 입문하시는 분들은 하인라인부터 접하시는것도 좋으실듯. 대신 아서 클라크는 SF가 주는 재미중 하나인 '경외감'이 장난 아니죠. 아시모프는 계속 저자한테 감탄하면서 보게 되구요. 그냥 다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크크
14/01/13 05:20
국내 출간된 단편집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가 적절하죠. 프로스트와 베타도 포함되어 있고 카멜롯의 마지막 기사 같은 훌륭한 판타지 단편도 같이 묶여 있으니...
14/01/13 07:19
질게에 올린적 있었는데, '꿈도 희망도 없(거나 아주 조금)이 쭉쭉 나가는' 류의 SF소설로는 어떤게 있을까요? 가장 최근에 읽은 와인드업걸이나 배민석의 러시같은 소설이 전 좋더라구요.
14/01/13 11:29
J.G. 발라드의 <크리스탈 월드>...파멸 3부작 중 하나이고, SF 같지 않은 SF 이지요. 꿈도 희망도 없으나, 담담하게 파멸을 향해 달립니다.
물론 재미는 그닥 없다고 봅니다.-_-;
14/01/13 20:08
젤라즈니 짱짱맨(...) 이 형꺼 말고 재밌게 봤던건 조 홀드먼의 영원한 전쟁하고 테드 창 작품들이네요. 인상깊게 봤던게 더 있었는데 기억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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