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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07 16:49:25
Name Pabret
Subject [일반] 관동지방 체류기#1
작년 12월 27일부터 그저께(1월 5일)까지 일본 관동지방(도쿄 인근. 실질적인 본거지는 도쿄 옆 치바현이었습니다))에 있다가 왔습니다. 방사능 문제도 있고 해서 꺼림칙한 게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간 이유는 일본으로 돌아간 일본인 여자친구를 만나러. 제가 죄를 지은 게 있어서(...), 자금사정이 빡빡함에도 불구하고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억이 증발하기 전에 기록해 두고 싶어서 제가 드나드는 유이한 커뮤니티인 이곳에 적어 봅니다. 관광기가 아닌 체류기인 이유는, 일반적인 관광과는 달라서(여기저기 돌아다니긴 했지만) 관광 가시는 분들께는 도움이 안 될 거 같아서요. 편의상 음슴체인 점 양해 바랍니다.

2013/12/27
일본으로 출발.
- 출발시간 2시간 전에 도착해서 무사히 수속 완료. 근데 밥 먹고 어찌어찌 하다 보니 정작 게이트에 도착한 건 출발 15분쯤 전. 후덜덜. JAL이면 이웃나라 국적항공기이고 이용자도 많을 테니 좀 가까운 데 배치해 줘도 좋을 텐데 2청사까지 전철 타고 이동해야 해서 진땀 뺐음.
- 부탁 받아서 산 화장품을 별 생각 없이 가방에 넣고 가다가 출국수속에서 걸림. 시간관계상 포기. 처음부터 바보짓이라니.
- 큐슈나 관서지방 갈 때는 몰랐는데 비행기가 강남 상공을 관통해 감. 내려다보니 신기함. 잠실 주경기장이나 야구장 등이 코딱지만하게 보임. 오오오.
- 기내식은 그냥 도시락.
- 나리타에 도착. 관동지방은 처음이고, 사실 귀차니스트라 제대로 조사도 안 하고 갔음. 목적지는 야먀노테선 타마치역. 대충 조사한 바로는 닛포리역까지 가서 거기서 야마노테선으로 갈아타고 가면 된다고 해서, 케이세이 전철 데스크로 가서 “닛포리에 가고 싶은데요”라고 하니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로 가면 40분만에 갈 수 있다고 추천해 줌. 흔쾌히 오케이를 외침. 그러나 가격이 2400엔이었음. 함정에 빠진 심정이었으나 “일반 전철로 가면 1시간 넘게 걸림요”라는 말에 귀차니즘이 발동한 데다, 벌써 5시 반쯤인 데다, 여친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는 것도 거시기해서 눈물을 머금고 구입. 비싸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었음. 여담이지만 도쿄는 한국보다 해가 빨리 집니다. 12월인 걸 고려해도, 다섯시면 벌써 깜깜해서 밖이 하나도 안 보임.
- 닛포리에서 갈아 탈 때도 골때렸는데, 개찰구로 나가기 전에 야마노테선 표를 사야 됐음. 멋모르고 나가서 사람들 따라서 계단을 내려갔는데, 입장하는 개찰구도 없이 바로 플랫폼이 나와서 개당황한 끝에 역무원한테 물어보고야 알아냄.
- 어쨌든 타마치에 도착. 일본에서의 첫 식사는 후쿠오카식 만두전골 요리(타키교자). 제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았는데, 쿠마모토 출신에 후쿠오카에서 오래 일했던 여친의 반응은 “흐응~” 하필 옆 사람이 담배를 뻑뻑 피워대서, 담배를 안 피는 우리는 고역이었음.
- 호텔이 상당히 비좁음.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돼 있는데, 그 샤워실이 침대 바로 옆에 있고 게다가 개방된 유리 재질인 모텔틱한 디자인. 커튼이 있긴 했지만.

2013/12/28
- 호텔 아침식사는 뷔케식. 퀄리티는 그저 그랬음. 스크램블 에그와 오믈렛이 식어 있었던 게 감점.
- 일찌감치 호텔을 나와서 도쿄 스카이트리로 출발. 여친이 교통카드(스이카)를 줌. 충전 금액은 15000엔.
- 10시쯤 도착. 스카이트리 아래쪽의 쇼핑몰이 아직 문을 열기 전인 이른 시간이라 비교적 짧은 시간 줄을 섬. 시간이 지나면서 무시무시하게 뒤쪽의 줄이 길어짐. 입장료는 중간 전망대까지 2000엔. 거기서 더 높은 전망대로 올라가려면 1000엔 추가. 흠많무.
-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풍경은 정말 좋았음. 그 날은 정말 쾌청해서 멀리 후지산까지 보임. 밑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보면 이 스카이트리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음.
- 꼭대기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위쪽이 투명하게 돼 있음.
- 점심식사는 스카이트리 밑 소라마치의 한 식당에서 오코노미야키.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아서 비교적 이른 시간인데도 식당마다 줄이 길게 늘어섬.
- 그냥 집으로 갈까 하다가 일단 오다이바에 가 보기로 함. 깔끔하긴 한데, 사람도 없고, 뭔가 신도시스럽게 썰렁한 분위기. 왕십리에 사는 분이라면 쇼핑몰인 비너스포트에서 향수를 느낄 수 있음. 아, 유리카모메 즐비쌈.
- 기진맥진해서 귀가. 여친 집 근처까지 가는 데 대략 한 시간쯤 걸림. 돌아가는 전철에서 창밖으로 스카이트리가 보임. 오오, 크긴 크구나.

2013/12/29
- 6시 반 좀 지나서 일어나서 토스트 하나 먹고 바로 도쿄 디즈니랜드로 출발. 니시후나바시에서 갈아타는데 사람 진짜 많음. 고교시절 통학버스 때 이래로 최악의 만원전철을 경험. 그래도 디즈니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분위기는 비교적 좋았음.
- 미리 입장권을 구매해 놔서 비교적 짧은 대기로 입장. 그래도 3, 40분은 넘게 기다린 거 같음.
- 사전조사 하나 없이 무작정 갔기 때문에 그냥 빈둥빈둥대면서 돌아다님. 둘 다 이른바 절규 머신에는 관심이 없었으므로, 체험형(?) 어트랙션만 돌아다님.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음. 사람 수에 비해 대기 시간도 그리 길지 않고(비교적 마이너한 곳을 많이 돌아다녀서인지도). 미국 서부 개척 시대를 재현한 코스를 기차로 도는 어트랙션이 있었는데, 그 도중에 잠깐 공룡들이 등장하자 어떤 꼬마가 “스, 스게-(정말 딱 이렇게 발음함)!”라는 만화같은 리액션을 보여줘서 사람들 다 웃음.
- 승객들이 노를 저어서 배를 모는 것도 있었는데, 직원 형씨가 꽤 재밌음. “사람들이 많이 보는 어트랙션이니 재미없더라도 신나는 표정 좀 지어 주십쇼.” “우리 배의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있습니다.” “드디어 뒤 배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박수소리가 신통치 않자)“마음에 없는 박수 감사합니다.” 등등.
- 퍼레이드는 친숙한 캐릭터들이 많이 나와서 즐거움. 롯데월드나 에버랜드는 아무래도 근본없는(?) 캐릭터들이라 좀 그런데, 친숙한 캐릭터들이 많이 나와서 보는 맛이 있음. 근데 볼 때는 꼭 바닥에 앉아서 보게 하니, 가시는 분들은 돗자리 하나쯤은 준비해 가시길.
- 퍼레이드를 보고 나자 급격한 체력 저하가 찾아옴. 그런데 디즈니랜드는 앉아서 쉴 곳도 부족하고, 카페 같은 곳은 자리가 없어서 줄을 서야 돼서 더 피곤해짐. 와플 가게에 40분 정도 줄 서서 미키마우스 얼굴 모양 와플을 먹음.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자리가 없어서 벤치에서 먹음.
- 애들이랑 기념품 가게에 가시면 여러분은 죽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지갑이 거덜나던가.
- 아, 극장이나 노상 쇼나 어트랙션 등에서 디즈니랜드답게 캐릭터들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는데 미키마우스 목소리가 제일 적응이 안 됨. 원래 저런 얍살한 목소리였던가?
- 저녁은 역시 먹을 데가 없어서 방황하다가 큰 식당 혹은 패스트푸드점 같은 곳에서 포크카레를 사서 먹음. 자리가 없어서 바닥에 주저앉아서 먹음. 급격한 체력적 한계가 찾아왔으나, 일단 야간 퍼레이드는 보고 가자 싶어서 버팀.
- 야간 퍼레이드는 뭐랄까, 화려하긴 한데 좀 미묘함. 피날레를 장식해야 할 미키마우스는 왜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인가.
- 무엇보다 여친이 춥다고 해서 끝나기 직전쯤에 철수. 일찍 물러난 덕분에 귀갓길은 앉아서 올 수 있었음. 역무원이 젊은 여자였는데, 복잡한 노선들을 일일이 다 알려주는 게 참 힘들겠구나 싶었음.

2014/12/30
- 어제보다는 비교적 느긋하게 일어나서, 근처 맥도널드에 가서 맥모닝 세트를 먹음. 메뉴는 한국이랑 똑같은데 400엔이 넘어감.
- 도쿄 디즈니시(sea)로 출발. 어제보다는 살짝 덜한 지옥철을 거쳐 마이하마역에 도착. 디즈니시는 좀 멀어서 창문 모양이 미키마우스인 디즈니 리조트선을 타고 이동. 고작 두 역 가는데 350엔인가 받아먹음. 날도둑놈들.... 날씨가 좋아서, 가는 도중에 무려 후지산이 보임.
- 입구 바로 근처에서 캐릭터들이 반겨줌. 그러고 보니 어제 디즈니랜드에서는 캐릭터들을 한 번도 못 봤음. 캐릭터들고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면 이 쪽이 나을지도.
- 중앙에 큰 호수(라기보단 바다)가 있고, 그 너머에 거대한 화산. 가끔씩 분화함!
- 대충 돌아다니다가 대충 패스트 패스 표 하나 사고 대충 돌아다니면서 아침 쇼를 기다림. 중앙 호수에 캐릭터들이 배를 타고 나와서 돌아다니며 인사하는 그리팅 쇼. 친숙한 캐릭터들이 모두 나오는지라 애들이 많이 좋아함.
- 디즈니랜드보다는 뭔가 유유자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입구에 가까운 쪽은 중세 유럽의 도시를 옮겨놓은 것 같다.
- 곤돌라를 타고 싶다고 해서 물어물어 곤돌라 쪽으로 이동. 대기 시간 30분이라고 했는데, 4,50분은 기다린 듯. 타는 시간 자체는 짧은 편이지만 꽤 만족스러웠음. 배 모는 형씨도 재미있고, 경치도 참 좋고. 무엇보다 낭만적인 분위기가 참 좋음. 디즈니랜드와는 확연하게 다른 정체성을 느낄 수 있었음. 챠오~
- 사람이 많아지기 전에 일단 식사부터 하기로. 이른 시간이라 예약을 안 했음에도 거의 대기시간 없이 식사가 가능했음. 메뉴는 피자와 파스타. 비싸긴 했지만, 음식 자체는 유원지 퀄리티가 아닌 제대로 된 음식이었다는 점에서 만족.
- 캐릭터 샵 방문. 역시 애들과 함께 가면 여러분은 죽거나 파산할 수 있습니다. 여친이 노리던 캐릭터는 더피라는 디즈니시 한정 캐릭터였는데, 얘들은 무려 옷을 갈아입힐 수 있는 봉제인형이 나와 있음. 그리고 옷 한 벌 가격에 9천엔을 넘는 녀석들도 있음!
- 간식으로 노점에서 애플 시나몬 팝콘 구입. 레귤러 사이즈가 300엔인데 사실 이걸 사는 사람은 거의 없음! 팝콘 넣는 전용 통(?)을 파는데, 이게 더피 대가리 모양. 2800엔이었던가. 다들 이걸 사(는 호구가 되)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섬. 물론 나는 돈이 없으므로 레귤러 사이즈.
- 1시 반에 예약된 쇼를 보러 가는 도중에, 중간 지점의 배 앞에서 캐릭터 쇼가 있었음. 전체적으로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준비하는 내용. 메인 디시는 일본식인 듯. 뭐, 도쿄 디즈니시니까. 어쨌든 나름 재미있고 사람들 호응도 좋음.
- 타기로 한 어트랙션은 센터 오브 더 어스(?)였던가 하는, 인기 3위를 자랑하는 녀석. 패스트패스가 없으면 이른 아침부터 대기시간이 200분에 달했던 인기 어트랙션. 땅 속 100미터 밑으로 들어가 탐험을 한다는 내용인데, 음, 어트랙션의 스릴로 보면 롯데월드에서 탄 파라오 뭐시기가 더 나았던 듯. 뭐, 디즈니는 어디까지나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곳이니까요.
- 그 후에도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기억이 잘... 미트파이를 먹고 꼬마들(직원의 표현에 의하면 ‘프린세스’ 사이에 끼어서) 회전목마(고집을 피워서 2층에 탐!)를 탄 것 정도. 어쨌든 그냥 돌아다니기에는 디즈니랜드보다 디즈니시 쪽이 볼 것도 많고 쉴 곳도 많고, 놀이공원이라기보다는 관광지에 온 것 같은 분위기라서 더 좋았음. 물론 사방에 널린 캐릭터샵에서 죽음의 위기를 몇 번 겪음.
- 밤이 되자 날씨도 춥고 슬슬 지친 여친이 그만 집에 가자는 텔레파시를 보내왔으나, 본전을 뽑고 말겠다는 일념으로 야간 쇼까지 버팀. 야간 쇼는 미키마우스가 꿈의 마법(?)을 깬다는 내용이었었던 것 같음. 근데 한적한 자리를 고르자니 위치를 잘못 잡아서 눈앞에 큰 배가 다 가려 버림. 미키마우스는 뒤통수만 보이고.
- 어쨌든 녹초가 돼서 철수. 집 근처 파르코 위 식당에서 돈까스와 카츠동을 먹고 귀가.

2012/12/31
- 오늘은 느긋하게 쉴 예정이었으므로 느지막히 일어남.
- 일본에서는 12월31일을 오오미소카(大晦日)라고 해서, 대청소를 하는 날임. 그래서 아침 먹자마자 청소부터.
- 청소 후에 일단 외출. 근처 빵집에서 빵과 커피. 근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딘가 가야 하지 않겠냐는 얘기가 나옴.
- 저녁식사와 내일 아침을 위한 장을 좀 보고 점심식사로 미묘한 덮밥을 먹고 일단 귀가했다가 외출. 여친의 회사 근처인 오모테산도로 출발. 여친 말에 의하면 청담동 같은 곳이라나.
- 오모테산도에는 큰 장난감 가게가 있음. 5층까지 있는데, 그야말로 어린이용 캐릭터 상품에서 어른들을 위한 피규어와 건프라까지, 없는 거 말고 다 파는 곳. 역시 생명의 위협을 절실히 느낌. 뽑기(가챠퐁)을 뽑았는데 무지 뻑뻑해서 안 열리자, 여친이 발로 밟아서(!) 깨버림.
- 워내 목표였던 카페로 이동. 여기서 파는 팬케이크를 먹고 싶다고 해서 간 것이었는데, 가 보니 12월 31일이라 영업시간이 5시까지라고 함(당시 시간 4시 20분). 그래도 어쨌거나 먹고 가려고 했으나 팬케이크는 4시까지만 판다고 함. 젠장 그런 게 어딨어!
- 어쩔 수 없이 터덜터덜 귀가.
- 원래는 ‘저녁은 스튜. 11시쯤에 소바(이른바 토시코시 소바), 내일 아침엔 오조니(떡국 같은 거)’라는 계획이었으나, 여친의 귀차니즘이 발동, 스튜를 빼고 저녁을 소바로 변경. 대신 야참을 대신할 감자칩과 맥주를 구입.
- 홍백가합전을 봄. 올해 시청률은 44%를 넘었다던가.
- 링크드 호라이즌의 무대는 뭔가 화려하긴 한데, 보는 내가 이유도 없이 부끄러웠다.
- 지난해 일본의 유행어는 도쿄올림픽 유치를 이끈 ‘오모테나시’, 대히트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배로 갚아준다’, 토호쿠 지방을 배경으로 한 NHK 아침드라마 아마쨩의 ‘졔졔졔’인 듯.
- 도중에 치바 후나바시 시의 ‘비공식’ 캐릭터(비공식인 이유는 못생겨서)인 후낫시가 쿠마모토의 지역 캐릭터로 전국구 인기를 자랑하는 쿠마몽을 걷어차는 장면이 나와서 여친이 분노. 아이러니하게도 여친은 쿠마모토 출신이고, 지금은 후나바시 시의 이웃쯤 되는 곳에 살고 있음.
- AKB48의 오오시마 유코가 뜬금없이 졸업을 발표했는데, 전체적으로 좀 묻힌 느낌. 이유는 그보다 훨씬 더 거물인, 60년대부터 50번에 걸쳐서 홍백가합전에 참가해 온 키타지마 사부로의 홍백 은퇴가 있었기 때문. 이것 때문에 사실상 승부도 처음부터 백팀으로 확정돼 있었던 거나 다름이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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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연
14/01/07 16:58
수정 아이콘
2013년의 마지막날을 홍백가합전과 함께 보낸건 저와 같지만 상황은 참 많이 다르네요.. 전 인니로 출장와서 호텔에서 할게 없어서 홍백가합전을 보고 있었습니다.. ㅠㅠ
AKB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여기저기 방송에 많이 나와서 오오시마 유코는 알고 있는데 홍백중에 졸업발표는 완전 뜬금포였지요.. 나중에 찾아보니 팬들 사이에 어느정도 예감이 돼 있었던것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미네기시 미나미
14/01/07 17:14
수정 아이콘
홍백을 생방으로 보다가 잠시 티비보느라 놓치고 홍백영상을 바로 찾아서 보다가 멘탈이 날라간 1인입니다.
유코 졸업을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뜬금없이 홍백에서 충격을 주다니... 멘탈 수습을 위해 연이은 졸업 러쉬만은 없길 바랄뿐이죠..
푸우여친
14/01/07 17:27
수정 아이콘
저는 디즈니씨만 가봤는데, 잘한 선택이었군요. 흐흐
애인이랑 같이 디즈니랜드가는게 꿈인데.. 부럽습니다.
14/01/07 17:31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디즈니 씨가 더 좋았습니다
14/01/07 17:30
수정 아이콘
유코의 졸업발표는 정말 충공깽이긴 하였지만 발표장소가 사실 부적절했죠.
차라리 조만간 있을 리퀘아워에서 발표하는게 더 모양새가 좋지않았나 싶네요.
14/01/07 17:40
수정 아이콘
스, 스게! 흐흐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일본쪽 미키가 목소리가 북미랑은 다르죠 전 쇼크받았던게
디즈니캐릭터가 다 일어로....(생각해보면 당연한거지만)말한다는 게 너무 어색했던 기억이 있네요
14/01/07 17:46
수정 아이콘
사부로씨 홍백은퇴가 발표되어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앞에서 초쳤다고 현지반응은 썩 좋지 않다더군요.
아무리 akb라도 범접할 수 없는 분이라서. (하기사 10여년전 홍백에서도 뵈었던 분이니.. 60회 출연이랬나;;)
그나저나 스이카 충전액이 15000엔!!!
지나가다...
14/01/07 17:47
수정 아이콘
디즈니씨는 시간만 맞는다면 저녁에 가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가격은 당연히 저렴하고, 사람이 없어서 전부 다 탈 수 있거든요. 덤으로 불꽃놀이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바에서 후지산이 보이던가요.. 도쿄도청 전망대에서도 날씨가 아주 좋은 날만 작게 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나저나 기타지마 사부로 옹이 드디어 홍백을 은퇴하시는군요. 미카와 겐이치도 없는데 이제 무슨 재미로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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