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12/11 14:28:15
Name 불면증
Subject [일반] 알탕님 병원 가는 날
안녕하세요. 올림푸스 스타리그 결승전을 시청한 것을 시작으로 황신의 팬이 된 불면증입니다.
가입한 지는 꽤 오래되었으나, 계속 눈팅유저였고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저에게는 올 초에 분양받은 말티즈 수컷 "알탕"이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키우는 강아지라 새끼 때부터 오냐오냐 예쁘다 예쁘다 하게 된 나머지 자기 위에 사람 없다고
여기는 성격이 고약하지만, 애교도 많고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지난주에 사람에게 반갑다고 뛰어가다가 미끄러져 오른쪽 다리를 가끔 들면서 걷길래
부랴부랴 일요일 오후에 동물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더니 양쪽 다리 다 슬개골 탈구 3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선, 심한 오른쪽 다리부터 수술 권유를 받아서 며칠 고심하다가 오늘 입원 결정을 내렸습니다.
수술을 시킬까 말까 많은 고민을 했지만, 오른쪽 다리에 힘을 안 주고 걷거나 서 있는 모습을 보자니 계속 이렇게
두면 안 될 거 같아서 마음 아프지만 맡기기로 했습니다.

비용도 비용이고 3일~5일 동안 입원해야 하며 수술하고 나서도 한 달 동안 움직이게 두면 안 된다고 해서
벌써 그 한 달을 어떻게 보낼 수 있을까 걱정이지만 이후에는 건강해진 우리 알탕이를 상상해봅니다.

아래 사진은 분양받았을 때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입니다.
정말 귀여워요. 이 맛에 애완견을 키우는 거 같습니다.

분양받은 지 일주일도 안 된 모습입니다. 이 때만 해도 악마견으로 돌변할 줄은 몰랐습니다.
















강아지들이 참 빨리 자라더군요. 담배 아닙니다. 밀크껌입니다.




처음으로 미용한 모습입니다.
이때만 해도 앞에 머리 길러서 묶어준다고 머리만 남겨두고 시원하게 밀었습니다. 하지만 빠른 속도의 자라나는 털의 속도는..










세번째 미용은 시원하게 밀어줬고 현재 모습이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악군
13/12/11 14:30
수정 아이콘
아 저희집 강아지도 말티즈인데 되게 닮았네요..크크크 보고싶다..
말티즈들이 붙임성 좋고 성격이 털털해서 잠시 입원해도 괜찮을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불면증
13/12/11 14:36
수정 아이콘
이 녀석한테 그동안 들인 돈이 얼마인지 모르겠네요. 으악
13/12/11 14:57
수정 아이콘
으으 귀엽다 하악
13/12/11 15:07
수정 아이콘
저희집 축생도 말티즈예요. 말티즈들이 순종으로 고정되는 과정에서 고관절 탈구를 기본적으로 앓는 대신 장수하는 종이더라고요. 노화 속도도 상대적으로 느린 것 같고. 그나저나 진짜 말티즈들은 서로 닮아 보이네요. 알탕 사마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13/12/11 15:09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저도 말티즈 기르고 있는데..
저희집 강아지는 사람한정으로 애교부리고 다른사람과있다가 주인오면 그냥 달려가서 냅다 애교부리는 크크크크크크크크
알탕님의 쾌유를 빌어요 크크크크
불면증
13/12/11 16:45
수정 아이콘
갑자기 궁금한 게 있는데 오른쪽 다리 먼저 수술하고 1년 뒤에 왼쪽 다리 수술하자고 하는데
잘 관리하면 왼쪽 다리는 수술 안 해도 될까요? 왼쪽 다리도 이미 3기 초기이긴 한데.. 무조건 해야하는건지 궁금합니다.ㅜㅜ
1년 뒤에 수술하고 나서 다시 아플 모습과 재활의 모습을 보자니 답답합니다.
시현제
13/12/12 01:33
수정 아이콘
저희 멍이도 말티즈예요! 저희 멍이도 슬개골수술했는데 양쪽수술을 동시에했습니다. 한쪽은 4기고한쪽은 3기였으니 비슷하네요. 왜 1년간격으로 하려고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가급적이면 한번에 하세요. 마취하고 수술하는게 멍이들한테 엄청난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그리고 수술은 24시간 누군가 상주하는 동물병원에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8448 [일반] 코레일, 860명 또 직위 해제…모두 7608명 [46] 당근매니아5929 13/12/12 5929 4
48446 [일반] 한맥투자증권 주문실수로 460억원 손실.. [27] Zergman[yG]8386 13/12/12 8386 0
48445 [일반] 오늘 처음으로 이런 경험을 해봤습니다.(철도 민영화 관련) [74] SarAng_nAmoO6679 13/12/12 6679 0
48444 [일반] 민주주의의는 정의로운 체제인가 [22] 세크리4221 13/12/12 4221 45
48443 [일반] 귀찮게 하는 고객만 왕이다?? [21] 아이언맨4596 13/12/12 4596 0
48442 [일반] 듀크 김지훈, 오늘(12일) 숨진채 발견..자살추정 [59] 분수7736 13/12/12 7736 3
48441 [일반] # 악당론 # [32] 삭제됨4281 13/12/12 4281 0
48440 [일반] 미스틱89여가수들/제이워크/빅스타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10] 효연광팬세우실3902 13/12/12 3902 0
48439 [일반] 소문은 무성하나 발매는 되지않는 베이퍼웨어들 [24] Duvet5451 13/12/12 5451 0
48438 [일반] 민주주의는 정의나 선이 아닙니다. [86] 퐁퐁6271 13/12/12 6271 10
48437 [일반] [지니어스] 남휘종의 전략은 틀렸을까? [95] why so serious6797 13/12/12 6797 4
48436 [일반] 주입식 교육에 대한 옹호. [63] 凡人7605 13/12/12 7605 3
48435 [일반] 국정원의 자체개혁안. 국민에게 큰 웃음을 주려는걸까? [41] 삭제됨5133 13/12/12 5133 9
48434 [일반] 어제 전역했습니다 [18] 걔삽질3105 13/12/12 3105 3
48432 [일반] [야구]삼성 팬 여러분, 최고의 용병선수를 영입했습니다. [43] 미움의제국6751 13/12/12 6751 0
48431 [일반] 등기임원의 연봉이 가장 많은 보험 증권사 Top10 [1] 김치찌개3622 13/12/12 3622 0
48430 [일반] 박근혜대통령이 애기한 지하경제가 이런것이었나요 [85] 삭제됨8116 13/12/12 8116 4
48428 [일반] 안녕하세요 진짜 글 쓰고 싶었어요 [37] SLOWRAIN3959 13/12/12 3959 9
48427 [일반] Red Key님의 글에 덧붙이는 코세척 경험담 [25] 대추10677 13/12/12 10677 0
48426 [일반] 챔피언스리그 16강이 모두 확정되었습니다. (아... F조..) [27] Duvet5672 13/12/12 5672 0
48425 [일반] [축구 국가대표] 내년 3월 A매치 포르투갈과 거의 성사단계... [7] 잘가라장동건2904 13/12/12 2904 0
48424 [일반] 결혼은 의무인가요?? [70] reionel7492 13/12/12 7492 0
48423 [일반] 추신수 선수 계약임박 했어요!!!! [28] 스핀6826 13/12/12 682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