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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10 02:29:50
Name 냉면과열무
Subject [일반] 탁월했던 더 지니어스 시즌2 배경음악들.









사실 더 지니어스 시즌1은 보지 않았습니다.

콩.. 아니 황이 나오므로 꼭 봤었어야 했는데 처음 부분을 놓치고 나니 그냥 안보게 되더군요.

하지만 피쟐에서는 관련 소식을 안 들을 수가 없어서 대충 결과와 출연진들의 캐릭터(한 회도 시청하지 않았지만 왠지 김경란씨는 얄밉게 느껴지는?!) 그리고 홍진호의 감격스런 우승!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홍진호의 이름을 각인시켜 준 오픈패스 편은 유게를 통해서 10번 이상은 본 것 같습니다. 네, 물론 각기 다른 게시물로요.

그런데 시즌2엔 왕의 귀한, 홍진호에 이어서 [임]까지 나온다는거 아니겠습니까???

목숨걸고 본방사수!! 하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



첫방 이후.. 와 이래서 지니어스 지니어스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 쫄깃쫄깃한 구성에 개성있는 출연진 캐릭터들. 그리고 자의 반(?) 제작진 의도 반 해서 악역의 출현과 시청자들의 감정이입. 그리고 음악.

지니어스 시즌 2를 시청했던 한시간 반이 후딱 지나가더라구요.

그 중에서 절 가장 즐겁게 했던건 바로 음악이었어요. 프로그램의 특성상 여러 느낌을 주는 BGM이 끊임없이 흘러나와야 하는데, 무척 폭넓은 장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트렌디한 음악들, 그리고 어떻게 이 상황에서 이 음악을 생각해 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센스에 감탄만~

몇몇 배경음악들이 좋아서 열심히 웹서핑. 구글링을 해보았지만 한정적인 정보만 알 수 있어서.. 제가 한번 직접 찾아봤습니다.

말했다시피 프로그램의 특성상 BGM이 끊임없이 흘러나와야 하기 때문에.. 게중 가장 인상깊었던 몇 가지 음악을 여러분과 같이 듣고자 이렇게 올려봅니다.


노곤한 월요일 야심한 밤에 같은 음악 들으면서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방송 초반부의 출연진들 소개 영상에는



Metrik - Between Worlds Vip

음악의 클라이막스 부분에 임과 콩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어지는 초대장 발부









이디오 테입 - Melodie

강렬한 일렉트로니카 음악이 이어집니다.


게임들이 진행되고.. 중간에 이런 프로그램의 단골 음악 Extreme Ways 등이 나오지만 스킵~~


게임이 절정에 이른 사자의 오판과 탈락.



Skrillex - Kill Everybody


그리고 데스매치.








개인적으로 전율이 쫘악 일었던 데스매치 첫번째 음악입니다.



Pacific Rim theme ::: Ramin Djawadi - Pacific Rim (Feat. Tom Morello)

고의와 과실. 쫄깃쫄깃해지는 심장~ 몰입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이어지는 데스매치 음악.



Now You See Me ost ::: 08 Now You See Me (Robert DeLong Remix)




이은결씨 7이 있습니까? 노란색과 파란색 중에.



...



전 지금 노랑 아니면 파랑이 필요합니다.

임윤선 변호사님 후덜덜...


그리고 데스매치 승패가 결정되는 장면. 역시 이것만한게 없죠.



Moby - extreme ways


치열한 승부 후 승자와 패자가 갈리고 난 후..



The Rock Diamond -Chaos (DICEedit.ver) 네이버 웹툰 다이스 ost

완벽한 마무리까지.


끝.


 


ps. 이 짧은 글 하나 쓰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리네요.. 와 글 자주 남겨주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유투브 음악은 대부분 공식 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막혔으면 댓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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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내려갈게요
13/12/10 02:33
수정 아이콘
시즌 1 때부터 extreme ways는 주인공을 위한 노래였죠. 황신이 오픈패스에서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는 그 순간!

시즌 1때부터 음악들이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굉장히 잘했죠.

언급하신 음악들 대부분이 시즌 1부터 사용되었습니다.

이디오테잎의 멜로디는 시즌 1 메인 테마였죠.

skrillex의 bangarang도 자주 들렸었는데 시즌2에는 다른곡으로 교체 되었군요.
냉면과열무
13/12/10 02:35
수정 아이콘
앗 역시 시즌1을 봤어야... 흐윽..
전 스타리그 각기 다른 시즌처럼 매 회 음악을 대부분 달리 사용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낭만양양
13/12/10 06:38
수정 아이콘
extreme ways는 반전의 상징이였죠 흐흐. 지고 있던 플레이어를 잡아주면서 이 음악이 흐르면 역전의 신호탄이죠 흐흐; 그런데 이번 시즌2에서 이걸 역으로 이용한 제작진!
여기똥포장되나요
13/12/10 02:34
수정 아이콘
덱스터 ost 도 한번 들렸던 것 같던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네요.
곧내려갈게요
13/12/10 02:36
수정 아이콘
일드 라이어 게임의 OST가 캡슐의 "나카타 야스타카"의 작품이라 일렉음악 위주 였었는데

시즌 1때 이디오테잎이나 skrillex의 음악의 느낌이 라이어 게임과 비슷하다며 논란이 있었죠.
一切唯心造
13/12/10 02:40
수정 아이콘
이걸 다 찾으시다니 대단합니다
ClearType
13/12/10 02:43
수정 아이콘
데스매치 중간에 저 나우 유 씨 미가 깔릴때 전 정말 소름이 돋더라고요. 마치 심장 박동이 뛰는 소리 같았습니다. bgm 대박! 이러면서 쫄깃하게 봤습니다 크크
Aragaki Yui
13/12/10 02:50
수정 아이콘
이디오 테입은 지니어스 방송전까진 그렇게 자주쓰이던 bgm이아니었는데 지니어스 이후에 기타 다른예능에서도 많이 가져다 쓰더군요
낭만양양
13/12/10 07:07
수정 아이콘
몰랐는데 이디오 테잎을 즐겨쓴 프로그램이 런닝맨이더군요. 최근에 런닝맨 1화부터 다운받아서 쭉 본적이 있었는데 진짜 자주 나왔습니다.
FreeAsWind
13/12/10 03:18
수정 아이콘
데스매치때 깔린 Now you see me ost 와 영화의 한장면 같은 연출은 정말 멋지더군요. 저도 개인적으로 곡을 찾아봤네요.
Rorschach
13/12/10 03:19
수정 아이콘
데스매치의 도입부는 정확하게는 Pacific Rim이 아니라
No Pulse -> Pacific Rim
으로 이어지며 두 곡이 쓰였습니다. 과실과 고의를 말할 땐 No Pulse가 깔리고 있었지요.
Pacific Rim이 아니라 No Pulse가 맞을겁니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들어 본 음악이다 싶었는데 나우 유 씨 미 ost였군요 크크
은하관제
13/12/10 03:20
수정 아이콘
시즌1때도 음악선정은 꽤나 괜찮은 편이였는데, 이번 시즌2는 더 만족스러운거 같습니다. 특히 데스매치쪽 음악을 기가 막히게 선정해서 정말 몰입해서 봤네요.
王天君
13/12/10 03:25
수정 아이콘
Zedd - Clarity 빠진 것 같네요. 제가 전부 자주 듣던 노래들이라 반갑기 그지 없네여 크크크(clarity 아니고 다른 노래인 것 같기도.. 아무튼 Now you see me ost로 쓰였던 곡이에요)
13/12/10 03:26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는 진짜 BGM이 굿굿
토마토7개
13/12/10 03:29
수정 아이콘
왠지 cowboy bebop의 mushroom hunting도 나왔었던거 같은데, 이게 시즌2 첫방송에서 들은건지 그걸 보고 예전 시즌 복기하다 들은건지 헛갈리네요.
기아트윈스
13/12/10 08:25
수정 아이콘
맞아요
비밥 OST 나올 때 마다 깜짝깜짝 놀랐었죠
13/12/10 11:34
수정 아이콘
시즌2 첫방에서 나왔습니다.
참가자들 동물처음 뽑기 할 때 나왔던거 같네요.
13/12/10 04:18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 BGM들이 인상깊은 것이 많아서 궁금하던 차였는데, 감사합니다.
아라리
13/12/10 04:31
수정 아이콘
결정적인 순간마다 쫄깃함을 배가시켜주는 브금 최고
몽키.D.루피
13/12/10 04:59
수정 아이콘
bgm도 좋지만 bgm에 맞게 편집을 리드미컬하게 잘해서 더 돋보이는 거 같습니다. 예를 들면 11라운드 5:5게임에서 홍진호가 문장을 들었을 때 bgm의 드럼비트에 맞춰서 문장을 클로즈업 컷으로 타타타탁 보여주는 장면이 있거든요. bgm이 긴장감을 주거나 분위기를 깔아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편집점의 역할까지 하면서 짜임새있고 리드미컬하게 느껴집니다.
에반스
13/12/10 06:27
수정 아이콘
데스매치 중간에 분노의 질주 6 OST가 있었던거 같았는데.. 다시보기 해서 찾아봤습니다.
Hard Rock Sofa & Swanky Tunes - Here We Go 라는 노래네요.
윤보라
13/12/10 06:30
수정 아이콘
시즌1때는 익스트림 웨이즈가 전율
물론 시즌2도 마찬가지지만요

이번엔 퍼시픽림때 전율ㅜㅜ
어디서들어봤나 찾고싶었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이주신기쁨
13/12/10 08:42
수정 아이콘
시즌1 감금사기경마7라운드에 나왔고 놈옴놈 영화에도 나왔던 달파란? 음악은 찾을 수가 없네요 유투브 주소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13/12/10 09:37
수정 아이콘
시즌1때는 데스매치 승부처에서 장고 OST인 Freedom이라는 곡이 나왔는데, 그 곡이 진짜 죽여줍니다. 데스매치 특유의 비장함과 딱 맞는 것 같아요
13/12/10 09:49
수정 아이콘
와우 이런글 좋아요 ! 시즌 1때 본시리즈 ost (Moby - extreme ways
흔히 유임스본드음악) 계속나오던데

브금의 중요성을 다들 아는 시대가 된거같아요

영상만들땐 확실히 브금의 중요성을 느끼죠 추천드립니다! 올라가세요

마지막이 다이스 브금인줄은 몰랐네요
SuiteMan
13/12/10 10:03
수정 아이콘
13/12/10 10:10
수정 아이콘
idiotape 이분들은

2012년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도 받으셨는데 우리나라 음악인지 전혀 몰랐네요
13/12/10 10:48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는 얘기하면 할 수록 곱씹을 수록 더 좋네요. :)
바다님
13/12/10 17:51
수정 아이콘
Idiotape은 전혀 모르고 있다가, Pia와 같이 공연하는 통에 우연히 1시간을 보게 되고... 완전 말렸네요. 흐흐. 끝없이 고속도로를 암 생각 없이 질주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 뒤로 자주 듣고 있습니다. 요새 정말 매체 에서 자주 사용 하는듯.

음악은 생각 안했는데 짚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귀를 바짝 세우게 됐네요.

tvN 음악 감독진이 정말 음악 많이 듣고 인디 음악에도 조예가 깊다고... 모 PD님이 글 올려주신게 떠오르네요.
시청자 입장에선 이런 음악으로 도배 해주면 완전 땡큐죠!
13/12/10 18:24
수정 아이콘
여름 내내 퍼시픽 림 저 테마곡을 들었는데..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더라고요.
피시방 갈때마다 친구들은 가사도 없는걸 뭘 그리 쳐 들어대냐고..
자전거 탈때도 저거 들으면 속력 더 빨라집니다. 크크

그나저나 이디오테입 노래 참 좋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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