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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08 17:51:29
Name 유치리이순규
Subject [일반] 지니어스 1회 각각의 동물별 공략법
지니어스 글이 많이 올라오기는 하지만 제 나름대로 각각의 동물별 공략법을 적어볼까 합니다.

이 글에는
1. 초기 연합은 없다.
2. 원래는 엿보기로만 서로를 알 수 있어야 하지만 공략이기 때문에 서로가 어떤 동물인지 알 수 있다.
3. 2번을 토대로 서로간에 연합을 할 수 있다.
는 전제하에 공략을 합니다.

우선 각각의 동물 별 승리, 패배 조건 입니다.

----사자---- 주서식지 : 들, 이동불가 : 하늘
승리조건 : 생존
패배조건 : 한 라운드라도 굶으면 사망
특이 : 1순위 포식자
----쥐---- 주서식지 : 숲, 이동불가 : 하늘
승리조건 : 사자의 승리
패배조건 : 사자의 죽음
특이 : 엿보기 2명
----하이에나---- 주서식지 : 들, 이동불가 : 하늘
승리조건 : 사자의 죽음
패배조건 : 사자의 생존
특이 : 세라운드 굶으면 사망(2라운드 까지 버틸 수 있음) , 4순위 포식자
----악어---- 주서식지 : 강, 이동불가 : 하늘
승리조건 : 생존
패배조건 : 총 4라운드 중 2라운드 굶으면 사망(한라운드는 안 잡아먹고 버틸 수 있음)
특이 : 2순위 포식자
----악어새---- 주서식지 : 강
승리조건 : 악어의승리
패배조건 : 악어의죽음
특이 : 엿보기 2명
----독수리---- 주서식지 : 하늘
승리조건 : 생존
패배조건 : 총 4라운드 중 2라운드 굶으면 사망(한라운드는 안 잡아먹고 버틸 수 있음)
특이 : 3순위 포식자
----카멜레온---- 주서식지 : 숲, 이동불가 : 하늘
승리조건 : 생존
패배조건 : 사망
특이 : 다른 플레이어의 엿보기를 속일 수 있음
----수달---- 주서식지 : 강, 이동불가 : 하늘
승리조건 : 생존
패배조건 : 죽음
특이 : 청둥오리, 수달, 사슴, 토끼 중 생존한 동물이 모두 한자리에 있으면 죽지 않는다.
----청둥오리---- 주서식지 : 하늘
승리조건 : 생존
패배조건 : 죽음
특이 : 청둥오리, 수달, 사슴, 토끼 중 생존한 동물이 모두 한자리에 있으면 죽지 않는다.
----사슴---- 주서식지 : 들, 이동불가 : 하늘
승리조건 : 생존
패배조건 : 죽음
특이 : 청둥오리, 수달, 사슴, 토끼 중 생존한 동물이 모두 한자리에 있으면 죽지 않는다.
----토끼---- 주서식지 : 숲, 이동불가 : 하늘
승리조건 : 생존
패배조건 : 죽음
특이 : 청둥오리, 수달, 사슴, 토끼 중 생존한 동물이 모두 한자리에 있으면 죽지 않는다.
----까마귀---- 주서식지 : 하늘
승리조건 : 우승자 예상 적중
패배조건 : 우승자 예상 실패
특이 : 엿보기 2명
----뱀---- 주서식지 : 숲, 이동불가 : 하늘
승리조건 : 9명 이상 사망
패배조건 : 9명 미만 사망
특이 : 공격 불가, 뱀을 공격하면 으앙 주금(뱀은 죽지 않음)

우선 큰 공략이 필요 없는 피식자들 부터 정리하면
수달, 청둥오리, 사슴, 토끼
피식자 4인방입니다.
이중 생존한 동물이 같은 장소에 있으면 죽지 않는데요.
4마리의 주 거주지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최소 1마리, 최대 2마리만 마지막 까지 생존이 가능 합니다.
자신의 거주지에 다른 동물이 2마리 이상 있다면 다음 라운드에 그 2마리는 흩어져야 합니다.
거기다 청둥오리는 주 거주지가 하늘이기 때문에 주거주지에 가 있는 동안에는 단독 생존이 아닌 이상 죽을 수 있습니다.
우선 청둥오리 + 1명을 먼저 보내고 남은 2마리가 함께 다닌다면 최후까지 생존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하늘을 날 수 있는 포식자 - 독수리 와 연합을 해서 청둥오리 부터 잡아야 겠지요.

까마귀
우승자를 예상하고, 거기에 맞게 우승자를 도와야 합니다.
다른 분들이 공략 한것 처럼, 독수리를 우승 후보로 하고, 하늘에서 계속 대기하는게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카멜레온
생존이 목표이기 때문에 남들이 자신을 잡지 못하게 속여야 합니다.
사자 또는 뱀으로 위장하는게 가장 좋은 선택일 것이고, 사자로 위장하는건 진짜 사자에게 잡힐 수 있으므로 뱀으로 위장하는게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다만 진짜 뱀이 누군지 밝혀지면 바로 죽음이기 때문에 최대한 포식자를 피해다닐 필요도 있습니다.

독수리
딱히 특별한 조건은 없습니다. 사자와 악어를 잘 피해다니고, 피식자를 잘 잡아 먹으면 됩니다.사자-쥐, 악어-악어새 의 관계와 같이 독수리-까마귀의 연합을 만드는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최소 2번을 잡아 먹어야 하기 때문에 까마귀를 제외한 나머지 동물 중 죽어도 승리 할 수 있는 다른 동물과 연합을 해야 하고, 하이에나, 또는 피식자4인방 중 청둥오리를 제외한 나머지 2인과 연합을 하고, 청둥오리를 잡아 먹는 방법이 좋아 보입니다.

악어 - 악어새
악어는 생존하고, 악어새는 악어를 생존시켜야 합니다.
악어가 강에 갔을때를 대비한 도시락 셔틀을 하고, 악어는 사자를 피해서 잘 살아남아야 합니다.
독수리와 마찬가지로 최소 2번을 잡아 먹어야 하고, 역시 하이에나, 또는 피식자 연합 중 2명 과 연합하고, 다른 2명중 한명을 잡아 먹는게 좋습니다.

사자-쥐-하이에나
서로 물고 물리는 관게 입니다.
사자는 생존해야하고, 쥐는 사자를 생존 시켜야 하고, 하이에나는 사자를 사망시켜야 합니다.
1. 쥐의 경우는 사자가 먹을게 없을 때 도시락이 되면서 다른 포식자가 쥐를 노리게 하고 사자가 역공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2. 하이에나의 경우는 사자를 피하면서 피식자들을 많이 잡으면 되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사자가 아사를 하게 됩니다.
3. 사자는 반드시 들에 2번을 가야 하고, 이때 사자를 따라올 피식자가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사자가 사슴과 하이에나와 연합을 해야 한다고 하셨지만 사실 그럴 필요는 없죠.
그냥 들에 따라올 2인이면 되니까요.
간단히 예를 들면 사자는 까마귀와 연합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1라운드에 들에서 까마귀를 잡고, 2라운드에 쥐와 함께 숲에 가고, 쥐를 제외한 다른 피식자를 잡아 먹습니다. 이때 포식자를 잡을 수 있으면 더 좋겠죠(4라운드에 남은 피식자가 있어야 하니까요.). 3라운드에 다시 들에 갈때 쥐와 함께 가고, 들에 사슴, 하이에나가 없으면 쥐를 잡아 먹습니다. 4라운드에는 상황을 봐서 남은 동물이 갈만한 곳으로 가서 잡아 먹으면 됩니다.


서로 연합이 되어있지 않고, 누가 어떤 카드인지를 모른다면 사실 어려운 동물이라고 봅니다.
9명 이상 사망해야 승리 하는데 초반에 포식자가 사망하면 피식자가 많이 살아 남기 때문에 승리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피식자를 죽일 수 없고, 다른 포식자가 본인을 공격하면 포식자가 죽어버립니다.
즉, 포식자가 다른 피식자를 공격하게 하면서 자신은 공격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위에 누가 어떤 카드인지 미리 알고 있다는 전제를 하기는 했지만 뱀의 경우 누가 어떤 동물인지 알 수 없고, 포식자가 굶어 죽지 않기 위해서 아무나 잡아 먹으려고 하는 상황이라면 뱀도 상당히 어려운 동물이 될것 같습니다.

적으면서 보니까 의외로 다들 어렵네요.

연합을 하더라도 본인의 동물은 공개할 수 없다는 규칙이라도 있었으면 조금은 더 재미있었을것 같습니다.
엿보기로 본 다른 사람의 동물은 공유 가능으로 하고요.
그러면 연합한 의미가 없게 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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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08 18:05
수정 아이콘
고작 1화인데 여러 글들이 많이 나오네요 키야~ 시즌2 흥하네요 크크
13/12/08 18:13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글들을 다 보면 팀대결에서 사자는 오히려 안좋은 카드 같네요;; 유지비가 많이 들어서 오히려 도움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13/12/08 18:22
수정 아이콘
아니죠. 솔직히 팀 게임에서 사자를 생존 시키지 않고 가장 많은 생존자를 생존 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 가장 강력한 카드죠.
어차피 사자는 마지막까지 생존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조건 상에서 자기 팀에 승리조건이 사자의 생존인 동물이 많다면 사자를 생존 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 되고
그게 아니라면 사자가 팀의 생존에 필요한 포식자를 잡으면서 희생하면 되죠. 모두 다 살 수 없다면 사자는 팀이 가장 크게 생존하는 방향으로 갔을 때 가장 강력한 카드죠.
어제는 탈락자인 남휘종 씨가 자신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것 때문에 필요 아니게 오버를 하고 분노를 했죠.
13/12/08 18:25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소모품으로 이용하면 오히려 팀에 득이 된다는 소리군요.
하지만 노홍철 연합은 사자를 제대로 활용도 못했고 오히려 막판을 가니 배신 크크
13/12/08 18:38
수정 아이콘
그게 아니라 사자는 소모품으로 활용되면 팀이 이겨도 데스매치는 결국 자신이 끌려간다는게 문제죠. 일종의 외부경제랑 비슷한 개념입니다. 연합은 이겨도 자신 혼자만 결국 패배자라인에 있게 되는데, 패배한 연합쪽에서 뽑을 사람은 단 한명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최상위포식자(가 좋다고 생각하는 남휘종씨)가 걸린 입장에서 누가 그렇게 희생을 하려고 할까요.

결국 사자는 포식자다수연합에서는 죽쒀서 개준 꼴이 되는 셈인데 제가 사자를 받더라도 그런 일은 안하겠습니다. 차라리 까마귀나 다른 피식자 한 명과 쥐와 연합해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하다가 죽는 것이 오히려 데스매치로 끌려갈 확률은 연합해서 연합원 승리로 만드는 것보다 더 적습니다.
긍정_감사_겸손
13/12/08 18:35
수정 아이콘
시즌1의 1,2화의 데스매치는 승부라고볼수없을 정도의 차고치는 가위바위보였는데
이번 시즌2는 데스매치조차 훌륭했죠!
방과후티타임
13/12/08 18:10
수정 아이콘
노홍철이 뽑은 카멜레온은
노홍철 이미지와 잘 맞지만, 실상 활용도는 꽝이네요. 파벌이 4개 이상으로 갈려서 다른 사람들이 무슨 동물인지 확실하게 알 수 없었어야 하는데, 파벌이 2개니까 카멜레온은...ㅡㅜ
Legend0fProToss
13/12/08 18:32
수정 아이콘
이게임 서로 어떤 동물인지 모르게하는게아니라
대놓고 까고 해도 재밌었을거같아요. 가짜 뱀역할할수있는 카멜레온만 다른동물로 위장시켜주고
다 오픈해버리고 어디로 도망가야 살지 죽을지 누구랑 모여야될지
머리를 쓰게 만드는게 더 재밌었지 싶어요(물론 쥐의 어빌리티는 바꿔야겠네요)
내일은
13/12/08 18:32
수정 아이콘
어디서 어떻게 만들었는지 참 잘만든 게임이었습니다.
어제의 게임을 정치학적으로 풀어보면

사자: 왕입니다. 절대적 강자이지만 대신 한라운드라도 굶으면 안된다는 페널티가 있습니다. 즉 포식자 중에서 가장 많은 피식자들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고 그래서 라운드가 지나가도 많은 피식자들이 살아남도록 도와야할 이유가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 말고 다른 피식자를 잡아먹는 포식자(귀족)를 우선적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하지만 어제의 사자(남휘종)씨는 이를 캐치하지 못하고 다른 피식자 위에 군림하는걸 즐겼습니다. 결국 피식자가 금새 부족해지게 되고 결국 굶어 죽을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사자라고 품위를 지킨다고 뱀을 물어 동반 자살을 선택하는 척 하지만 결국 애초 자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이해-파악하지 못했다는 건 분명합니다.

악어-독수리-하이에나: 귀족입니다. 귀족은 왕만 대충 피하고 피지배계층을 수탈해서 먹고 살면 됩니다. 귀족은 다른 피식자들을 잡아먹어야 살 수 있지만 다들 한라운드 정도는 굶어도 되기 때문에 이게 장기 라운드로 갈 게임도 아니고 굳이 사냥에 목을 맬 이유는 없습니다. 행동목표는 다들 사자를 피하면서 피식자들을 없애 사자를 없애고 자기가 살아남는게 최우선 전략입니다. 그런데 어제는 자기들의 가장 최우선 위험인 사자가 연합을 하고 리더를 합니다? 이런 쌩큐베리머치한 상황이라니... 1편에서 임윤선씨가 자기 이익을 포기하고 신의를 지킨 것 처럼 보였지만 사실 어제의 의리의리왕은 사자 김보성 아니 남휘종씨였습니다. 자기가 우선적으로 경쟁해야 하는 하위 포식자들을 같은 연합이니까 지키겠다고 나서는 어이없는 상황이라니... 그냥 사자 혼자 쇼하는거 보고 다른 피식자들을 야금야금 먹으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뱀; 외부 세력입니다. 누구를 죽일 수도 없고, 죽지도 않습니다. 다만 이들은 자기 외에 다른 세력이 다투게 만들어 약해지게 만들어야 자기 이익이 됩니다.

기타 피식자들: 하층민입니다. 왕과 귀족의 눈치를 보면서 그들에게 수탈당하지만 어쨌든 살아남아야 합니다. 어제도 이 피식자들에게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한가지씩은 주었습니다. 포식자 중 누군가를 도와 그를 살아남게 만들던지 (악어새) 눈치를 줘서 어떻게든 그 눈치로 왕을 도와 살아남던지 (쥐) 그냥 누군가 살아남을지 맞추면 (포식자중에 살아남을게 뻔하니 확률이 제법 높습니다) 자기 운명과는 아무 상관 없이 살아남던지 (까마귀) 아니면 피지배계층이 가지는 최후의 힘인 뭉치면 살아남던지 (사슴, 토끼, 청둥오리, 수달) 여튼 살아날 방법을 주었습니다. 물론 그래도 이길 확률이 포식자들에 비하면 적습니다. 다행히 어제의 게임을 정말 게임이고 죽어도 자기 편을 많이 만들어 놓는게 유리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어제의 사자가 멍청한 덕분에 사자가 포식자들과 연합했고 그래서 남은 피식자들이 또 서로 연합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설사 어제 데스 매치 지명자가 똑똑한 쥐(임윤선씨)가 아니라고 해도 자기 편을 충분히 모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데스 매치에서 서로 연합이 비등하면 결국 콰트로는 운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결론: 결국 왕(사자)은 귀족(다른 포식자)에 대항하기 위하여 하층민(피식자)들과 연합하여 귀족을 없애고 왕의 단일 수취체제를 만드는게 왕과 하층민 모두에게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왕이 권력에 취해 귀족과 연합해 하층민을 수탈하다가 내부의 작은 배신(그것도 가장 믿을 수 밖에 없었던 쥐에게)에 무너져버린 흥미로운 정치극이었습니다. 분명 왕(사자)는 강력하고 좋은 카드였지만 그건 하층민을 올바르게 다스릴 때 (자기 외에 다른 수탈자를 제거) 할 때만 유효한 카드였지 그 강력함에는 그만큼의 페널티 (절대 굶을 수 없음)을 간과한 멍청한 절대 권력이 어떻게 몰락하는지 단시간 내에 정말 잘보여줬습니다.
13/12/08 18:40
수정 아이콘
그걸 의리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정말 쥐는 그나마 신의를 택한 게 맞고 사자는 우둔하고 멍청했죠.
내일은
13/12/08 18:4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애초 연합이 어떻게 짜이던 간에 룰을 숙지하고 카드를 받는 순간에 자기 위치를 다시 매김했어야 하는데
쥐가 사자가 죽지 않도록 사자의 도시락 역할을 해야될 '의리'는 없었습니다. 그게 '이익'이니까요. 하지만 꼭 죽어도 데스매치에 가지만 않아도 된다는 보장이 있으면 당장 1라운드 게임에서의 쥐가 사자가 살아남도록 해야한다는 그 '이익'이라는게 없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사자는 다른 포식자를 잡아먹는게 '이익'이었는데 연합의 '의리'를 지킨다고 안잡아먹었죠. 뭐 하이에나는 잡았지만 그건 사자로써의 이익이 아니라 자기 연합의 '의리'로 먹은거고... 결국은 정말 쓸데없는 의리를 지켰습니다.
13/12/0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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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시즌 1이 없었더라면 그렇게 시작하자말자 연합에 집착하지는 않았을텐데... 상황이 재밌네요,.
13/12/0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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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모든 동물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는 가정하라면 까마귀는 무조건 독수리쪽에 붙어있을 겁니다. 거의 변수가 없고 사실 독수리보다도 우승확률이 높은게 까마귀라서. 독수리 입장에서는 최악이 청둥오리가 어디 이상한데 나가서 죽어버리는게 최악의 시나리오인데 이 부분을 다른 연합이 파고들 여지가 있지요.

그에 비해 사자는 일단 하이에나와 "무조건" 적대적이고 확률에 기반한 심리싸움을 해야하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사자는 쥐를 보호하기 위해서 들숲밖에 선택지가 없습니다. 실제로 남휘종도 변호사님에게 들숲들숲이라고 말해줬구요. 악어 잡으러 강가로 뛰면 쥐는 어디로 가든 하이애나와 독수리, 혹시 모르게 움직일 악어에게 목숨이 노출되며 또 이런걸 방지하기 위해 쥐와 함께 강가로 뛰어서 악어, 악어새를 다 먹었다? 쥐는 다음턴 무조건 숲으로 가야하고 사자는 들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이애나, 독수리한테 쥐는 "무조건" 죽는다고 봐야죠. 결국 사자는 쥐가 첫턴에 숲에서 버티고 자기는 강가로 가서 악어와 악어새를 먹고, 두번쨰 턴에 들로 오고 쥐 역시 들로 오는 시나리오가 최상인데 하이애나 역시 일반적으로 숲 아니면 들밖에 선택지가 없다는거. 결국 쥐는 50%의 위험도를 계속 노출하게 됩니다.

만약 제가 악어라면 악어새와는 당연히 연합을 맺고 강가에 버티면서 독수리와 하이애나와 연합을 맺는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하는거 없이 승리하는(;;) 독수리와 연합이 제일 좋겠죠. 강가에 버티고 있을테니 첫턴에 둘다 강으로 온다면 무조건 다음턴에 숲으로 가서 쥐를 먹어라. 하이애나와 역시 비슷하게 1/2 확률 싸움을 걸 수 있을테고. 사자가 강으로 오느냐, 숲으로 가느냐, 들에 남느냐는 그 사자의 성향에 달린 거라서 어떻게 예측이 불가능한 영역입니다. 공격적이면 강으로 가겠고, 들에 남고 들로 쥐를 불러들인다면 공수를 겸비한 포지션이죠. 다음턴에 공격할 여지와 쥐가 있는 숲을 보호할 여지를 다 남겨두는 거니까. 숲에 가고 쥐가 남는다면 이건 매~우 수비적인 포지션입니다. 다음턴 무조건 들로 돌아가야하고 쥐 역시 들로 올게 뻔하다는 얘기니까... 생각해보니 마지막 선지의 경우 다른 1명이 사자-쥐와 연합했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선택하기 너무나 힘든 방어적인 포지션이네요. 다른 조력자가 있다는걸 확신할 때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이애나나 사슴이 대주지 않는다면 변수없이 자멸하는 선택지라서.

악어는 결국 첫턴에 강 혹은 숲으로 가야겠네요. 하이애나도 마찬가지. 이 세 연합의 첫턴 장소에 따라 거의 모든게 갈릴 것 같아요. 하이애나 입장에서는 악어에게 죽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가장 최악이 악어, 하이애나, 사자가 한곳에 몰리는 경우죠. 악어와 하이애나는 서로 반대포지션을 취하는게 확률상 안전할 것 같기도. 문제는 하이애나가 살아남는다고 악어가 이기는건 아니라는게... 악어가 이기는게 하이애나가 승리할 확률은 비약적으로 높아지지만요. 아, 머리아프다.
13/12/08 18:46
수정 아이콘
이 분석이 옳으신거죠. 그런데 이미 표를 뽑기 전에 연합을 했고 카드는 최악으로 나왔죠. 그럼 그 상황에서 살아남는 건 배신 외에는 없었죠.
자신이 데스매치에 안 끌려들어가게 몸을 사렸어야죠. 거기다 마지막 데스매치 때는 그나마 거기서 가장 강력한 적을 스스로 뽑고 자멸했죠.
솔직하게 사자다운 최후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남휘종 씨가 미워보이지 않더군요.
곧내려갈게요
13/12/08 19:09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이네요.
정말 잘 만든 게임이라고 느끼는게 누구에게도 필승법이 없어요.
다만 생각해보면 청둥오리, 수달, 사슴, 토끼 플레이어의 활동이 가장 수동적이 될 수 밖에 없네요.
확율적으로 따지면 넷 중에 하나는 반드시 살 수 있어서 승리 확율이 그렇게 까지 떨어지는건 아니지만
본인들의 생존은 전적으로 포식자들의 힘싸움에 의해 결정이 되니....
무력하게 플레이 할 수 밖에 없겠네요.
아니 그 중에서도 청둥오리는 정말 불쌍한 운명이네요.
1라운드에서 "수달, 사슴, 토끼" 다 죽지 않는 이상 청동오리가 살 방법이 없네요.
나중에 시간나면 이 게임의 동물들의 승리 확율에 대해서 계산해보는것도 재밌겠네요.
13/12/08 19:28
수정 아이콘
청둥오리는 진짜 아예 희망이 없죠. 살아남는다는 가짓수가 없어요. 굳이 상황을 만든다면 까마귀가 독수리를 지지하지 않는 것(이 가정 자체가 필요하다는게 거의 쥐없이 사자가 이긴다는 수준으로 말이 안되는 가정) 그 후 청둥오리는 악어와 독수리 양쪽으로 이중연합을 해서 자신은 어차피 나중에 먹으면 되니 숲에 가서 쥐라도 먹고 오세요. 라고 독수리를 꾀고 숲에는 악어를 배치시켜서 먹히게 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까마귀가 독수리를 지지하는 순간 그냥 모든게 끝입니다.

청둥오리 : 제가 독수리님 이기게 해드릴게요. 일단 다음턴에 숲에 쥐가 오니 쥐를 먹고 오시면...(굽신굽신)

독수리 : 뭔소리야? 이번턴 너 먹고 다음턴 까마귀 먹으면 4라운드 굶어도 우승인데. 내가 거길 왜 내려가. 우걱우걱.

독수리와 까마귀가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하다는 상황하에 청둥오리 생존가능성 0%.

제가 청둥오리라면 사자와 연합해서 사자를 우승시키고 데스매치 면제를 약속받겠습니다. 첫턴에 들이나 강가로 가서 죽어주면 되는거죠. 사자가 똑똑하다면 자신이 얼마나 불리한 위치에 놓인지 알테고 청둥오리의 합류는 승률을 거의 100%로 수렴시키게 해줍니다. 그에 비해 독수리는 어차피 청둥오리는 내 먹이라고 생각하고 있을테니 왠만한 협상이 쉽게 먹히진 않겠죠.
곧내려갈게요
13/12/08 19:33
수정 아이콘
사자한테 데스매치 면제 약속을 받는다고 데스매치 안가는게 아닌지라 참...
독수리가 열받아서 청둥오리 픽하면 또 데스매치 가야하죠.
다른 동물들에 비해서 너무 불리한 조건이네요.
다만 한가지 운이 진짜 좋을경우가 생각났는데,
1.청둥오리가 1라운드에 나가 죽는 척 페이크를 걸어서
독수리만 하늘 밖으로 빼내고 본인은 하늘에 남고,
2. "수달, 사슴, 토끼"가 각각 밖에서 뛰어놀다 악어 독수리 하이에나 사자 넷중에 셋한테 잡아먹힌다.
면 살수는 있네요.
달리는남자
13/12/08 19:39
수정 아이콘
운이 진짜 좋은 경우는
독수리가 1라운드에 사자에게 먹힌다
이러면 끝 아닌가요?
청둥오리는 끝날 때 까지 하늘에 있으면 되니까요
곧내려갈게요
13/12/08 19:40
수정 아이콘
아, 그것도 있네요. 어찌되었던 청둥오리 입장에서 최선의 전략은
1라운드에 나가는척 하면서 독수리만 밖으로 빼내고
"수달, 사슴, 토끼"가 몰살 당하기를 바라거나 독수리가 잡아먹히길 바라거나 밖에 없군요.
아 이 슬픈 운명이여.
13/12/08 19:39
수정 아이콘
독수리는 절대 먼저 움직이지는 않을 겁니다. 특히 까마귀가 있는 상황에서는... 어차피 까마귀먹고 최소 3라운드까지 버틸 수 있는데 굳이 사자와 악어가 판치는 지상으로 1,2라운드부터 내려갈 필요가 없죠. 3라운드까지 기다리다가 사자, 악어가 모두 움직여서 거주지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 옥은 둘 중 하나밖에 안 남아서 움직일 껀덕지가 없는 상황 이런 완벽한 찬스가 아니면 안 내려갈 겁니다.

까마귀가 없는 상황을 가정한다면 일반적으로 하나의 양식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독수리가 움직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사실 까마귀는 진짜 유정현 정도 되는(;;) 사람도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독수리를 선택하니까요. 사자가 쥐없이 우승한다는 가정만큼이나 의미가 없을 정도의 확률이죠.

결국 2의 상황이 오기도 전에 오히려 수달, 사슴, 토끼보다도 먼저 죽을 가능성이 높은게 청둥오리...눈물...
곧내려갈게요
13/12/08 19:57
수정 아이콘
근데, 독수리 입장에서도 청둥오리가 1라운드에 밖에 나가서 죽어버리면 꽤 곤란해집니다.
슈우님께서 말씀하신대로 3라운드 까지 기다렸다가는 남는 피식자가 별로 없을 확율이 높아지거든요.
쥐는 사자의 비상식량, 악어새는 악어의 비상식량이라 치면
독수리가 먹을 수 있는 먹이는 "수달, 사슴, 토끼,청둥오리, 하이에나, 카멜레온" 뿐인데
2라운드 끝날때 이미 많으면 넷은 죽어있을 테고 (운 좋으면 하이에나+청동오리 둘 죽어 있을 수도 있지만)
3라운드에 지상에서 남은 동물중에 하나를
안전하게 잡아먹을 수 있는 상황 (서식지 복귀 같은 조건에 따라서) 은 나오기 힘들 수도 있어요.
결국엔 2라운드에 내려오는게 나을 수도 있는데 그건 또 그거 나름대로 복잡하구요.
청동오리가 확실하게 1라운드에서 지상으로 나가 놀 생각을 하면 독수리 입장에서는 경우의 수가 복잡해지면서
1라운드에 나갈 마음 먹을지도 모르겠네요.
be manner player
13/12/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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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가 밖에서 죽는 순간 독수리와 까마귀는 열뻗쳐서 데스매치에서 오리 고를 가능성이 높아서;
제가 독수리나 까마귀면 "야 오리야 니가 딴 짓하면 혹시 내가 데스매치 갔을 때 난 무조건 널 지목할거야"라고 협박하겠습니다.
오리는 그냥 조용히 독수리한테 먹혀주고 조용히 묻어가서 다음 라운드 기다리는 거 말고 다른 방법이 있나 싶습니다;
곧내려갈게요
13/12/0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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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가 바로 이 게임의 헛점입니다. 크크크크크
살슈가 없어.
13/12/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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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오리뿐만이 아니라 사슴, 수달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차피 포식자와 주거지가 겹친다는 컨셉은 똑같죠. 주거지가 포식자 둘이랑 겹치는 사슴이 더 최악이라면 최악이고 그 다음이 수달, 오리 그나마 주거지가 겹치지 않는 토끼가 난이도가 가장 낮습니다.

피식자를 플레이하려면 무조건 야비하게 가야할 것 같아요. 절 나중에 드시라고, 어차피 다음턴이면 전 돌아오게 되있다고 굽신굽신거리다가 결국 피식자 2명 정도 남았을 때 연합해서 뒤통수 치는 방법밖에는 없어보여요. 시작부터 맘먹고 포식자들이 전부 타협따윈 없다 전부 다 죽여버리겠다는 마인드면 그냥 죽으면 됩니다.
곧내려갈게요
13/12/0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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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우 님// 엥간하면 그냥 누가 1라운드에 죽냐, 최악의 상황에서는 어느 포식자가 스티커 먼저 붙이냐 싸움이 될 싸움이 크네요. 불쌍한 4인방
13/12/0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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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엄청난 게임이었어요..
be manner player
13/12/0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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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한 분이 1화 게임을 왕-귀족-하층민 구도의 정치적 게임이라고 설명해주셨는데,
이 관점으로 보자면 능력도 없고 운도 없는 청둥오리 같은 하층민은.. 답이 없네요.
마음을 비우고, 어그로 절대 끌지 않으면서 그냥 죽은 다음 데스매치만 어떻게 피해보는 게 그나마 해답같습니다.
크레용팝
13/12/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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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엄연히 게임룰이 있는데 전제에서 게임룰을 배제한 채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니 의미 없는게 아닌가 싶네요.
몽키.D.루피
13/12/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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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자 4인방은 무조건 연합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포식자끼리의 싸움을 유도해야죠. 1라운드에 뭉치고 2라운드 흩어지고 3라운드 뭉치고 4라운드 흩어지는게 최선으로 보입니다. 왜냐면 1라운드에 흩어지면 타겟이 될 확률이 높은데 1라운데서 뭉쳐 있으면 타겟이 줄어들어 다른 피식자가 공격당하거나 포식자끼리 공격하는 상황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문제는 사자입니다. 사자가 어떻게 플레이하느냐에 따라서 판이 결정되는데 어제 남휘종씨는 실제 게임이 요구하는 사자의 롤과 정반대로 플레이했어요. 사자가 포식자들을 잡아 먹는 식으로 플레이를 했다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피식자 4인방은 사자와 연합이 가능합니다. 언제든지 사자의 도시락이 될 각오로 초반에 포식자를 줄여달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뱀은 어제처럼 느긋하게 있을 수 없습니다. 다른 포식자와 연합하여 사자의 먹잇감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줄였어야죠. 그래서 이상민씨가 하이애나였던 홍진호에게 정보를 흘린 건 좋은 판단이었습니다. 어제 9명이 사망했으므로 홍진호가 카멜레온 안 먹고 죽었으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판이었죠. 그리고 카멜레온은 뱀과 연합해서 뱀 두마리로 위장하여 판을 혼란스럽게 해야 됩니다. 어제 상황을 예로 들면, 만약 홍진호가 카멜레온인 노홍철을 못죽이고 자신만 죽었다면, 3라운드에서 만약 이상민과 같은 방에 있었다면, 남휘종은 대혼란에 빠졌을 겁니다. 자신의 팀인 노홍철을 믿고 이상민을 죽였다면 영문도 모르고 자신이 죽었겠죠. 그래서 카멜레온은 뱀과 연합해야 됩니다. 하이애나와 마찬가지로 악어와 악어새는 사자의 먹잇감을 빼앗는 방향으로 사자를 굶겨 죽여야죠. 그래야 삽니다. 하지만 사자의 죽음이 승리조건인 하이애나만큼 절실하지는 않죠.

정리하자면 사자를 중심으로 쥐와 피식자 4인방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집니다. 자연스럽게 연합이 형성되는 거죠. 그리고 하이애나, 뱀, 카멜레온은 사자의 플레이에 따라서 또 자연스럽게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집니다. 독수리-까마귀, 악어-악어새는 중립적인 위치에서 사자를 견제하는 식의 플레이를 해야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연약한 피식자 집단이 사자와 연합해야 하는 게 이 게임의 특징인 거 같습니다.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죠. 위에서도 왕게임을 말했는데 마치 계급사회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왕은 정치적으로 가장 하층민인 백성들과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집니다. 귀족들(과 그의 꼬붕들)은 악어와 악어새, 독수리와 까마귀처럼 왕을 적당히 견제하면서 중립적인 위치를 지키고 그 사회의 암적인 존재인 또다른 귀족 혹은 이익집단(하이애나) 왕을 제거해야 자신들이 대권을 잡습니다. 그래서 또다른 협잡꾼들(뱀, 카멜레온)과 연합하여 왕을 끌어내려야 되죠. 각각의 동물들을 적당한 계급, 직업군으로 이름만 바꾼다면 충분히 왕게임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레이몬드
13/12/0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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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카멜레온 입장에서는 뱀-하이에나와의 연대가 필수인데
뱀-하이에나 입장에서는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
무조건 동물 수를 줄여야 하는 둘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카멜레온을 먹는게 이득이죠.

이게 카멜레온의 어려운 점이라고 봅니다.
레이몬드
13/12/0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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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은 무조건 하이에나와 연대를 해야합니다. 뱀의 목적은 최대한 많은 동물이 죽게 만드는 것이고
하이에나 역시 사자를 죽게 하기위해선 가능한 모든 동물을 먹어야하니 둘의 목표는 거의 같죠.
뱀은 본인이 불가능한 포식행위를 하이에나를 통해 할 수 있고 하이에나는 실수로 뱀을 먹고 죽을 위험을 차단하면서
동시에 다른 포식자에게 먹힐 위기상황에서 자살을 하는 것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하이에나는 초반 1-2라운드안에 죽을 가능성이 100%에 가까운데 뱀이 누가 하이에나인지를 파악할 수 있느냐는 것이겠죠.
사쿠라이카즈토시
13/12/09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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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둥오리는 정치질로 그나마 살아남을 가능성이 생깁니다.
일단 1라운드에 하늘로 갑니다. 별 일 없는 한 까마귀가 있을것이고, 독수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여기에서 독수리에게 내가 까마귀라고 주장을 하면 됩니다. 마피아게임같이요. 거기에서 독수리가 진짜 까마귀를 선택해서 죽였다. 그럼 본인은 2라운드는 넘길 수 있습니다. 그 후 3라운드에서 독수리의 뒤통수를 때리면서 다른 지역(주거지인 포식자가 없는 숲이 그나마 가장 낫겠죠)으로 갑니다. 그럼 독수리는 하늘에 남아서 홀로 굶어 죽을 것이고, 본인은 4라운드에서는 하늘에서 유유적적하게 승리를 기다리면 됩니다.
물론 여기에서 하나라도 변수가 생긴다면(독수리가 본인을 지목한다던가, 3라운드에서 독수리 피해 간 곳에 본인과 다른 포식자만 남는다던가, 독수리가 나를 못믿어서 뒤쫒아온다던가 등등...) 거의 100% 분노한 독수리에게 데스매치를 지목당하겠지만... 굳이 이길 방법을 찾는다면 그나마 이게 가능성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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