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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01 00:00:10
Name Toby
Subject [일반] [정모후기] 운영진의 정모후기 남깁니다
좀 늦은감이 있긴 하지만 남겨봅니다.


여러모로 잘 마무리 된 것 같아 좋네요.
그래도 준비하는 입장이다보니 여러부분 판단 미스한 부분들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아무래도 분위기상 다들 만족했다는 글들을 많이 남겨주시니 초치기 싫어서 글은 안쓰시지만,
기대만큼 즐기지는 못하신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자주 하는 행사가 아니다 보니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리고, 제게 쪽지로 살짝 귀뜸해주시면 다음 준비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정모 하루 전날인 목요일 오후 3시경엔 정모비 선입금자가 30여 분밖에 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준비하는 저는 똥줄이 탔지요.
예약해놓은 식당에는 100인분 분량의 음식을 준비 부탁드렸는데 예상보다 너무 인원이 적으니까요.



이 짤이 말해주듯이 심한 걱정으로 제 마음은 술렁술렁하고 있었습니다.
전날 터졌던 homy님 운영진 관련 논란때문에 정모가 묻혀서 관심을 못받는게 아닌가 걱정했지요.


2009년 정모 때도 이번 정모때와 같이 자리가 모자르는 일이 있었기에,
자리 모자르는 일이 없도록 현장등록을 불가로 공지 했었는데,
신청이 저조하다보니 겁이나서 현장등록 가능한 것으로 급하게 변경했습니다.
저의 이런 오판 때문에 역시나 자리가 부족하게 되었네요.
(자리 때문에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사과 드립니다.)


2009년에는 분명히 호프집에서 마이크를 썼던 기억이 있는데, 물어보니 쓸 수 있는게 없다더군요
어떻게 할까 하다가, 대여를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평소에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더군요.
jjohny=쿠마님이 잘 아실거 같아서 여쭤봤더니, 직접 대여부터 배달, 다음날 반납까지 다 해주셨습니다.
낙원상가 들러서 커다란 스피커를 안고 낑낑대며 택시로 이동하셨을 jjohny=쿠마님께 감사드립니다.


먹거리는 넉넉하게 제공해드렸던거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지난 정모 때는 먹거리가 부족한 테이블들이 많아서 죄송했던 기억이 있어, 운영비를 좀 보태서 넉넉하게 안주를 제공해드렸습니다.
식당들과도 미리 메뉴를 맞춰놓아서 음식이 막히는 불상사는 없었던 것 같네요.


테이블 배치는 통제하지 않고 회원분들이 알아서 앉으시게 했는데, 개인적으론 좀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공통의 관심사 화제 찾기가 어려워 대화의 시동을 걸기가 어려우셨던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서요.
저도 이전의 모임들에서 많이 느꼈던 부분이라, 미리 관심사가 맞는 분들끼리 맞춰드리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여력이 부족해 챙기지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좀 잘 챙겨보고 싶은 부분입니다.


등록업무로 정신이 없었는데, 그래도 나름 선방한 것 같습니다.
(혹시 환급해드리기로 한 지방거주자 지원금이나 1,2차 부분참석자 환급을 못받으신 분은 제게 쪽지 주시면 확인해서 처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2차는 스탭의 입장이어서 좀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운영진분들과 정모 지원해주신 회원 스탭분들과 얘기 많이 해서 즐거웠구요.

운영진들은 행사 리뷰도 할겸 운영진들끼리 3차를 가졌습니다.
저희도 3차 장소 물색에 애를 먹었는데요. 미리 잘 생각 못했던 부분이었습니다.
2009년 때는 제가 조기 귀가 했었거든요.

3차는 조용한 장소에서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지라...
운영진들끼리도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얘기들을 나눴고 즐거웠습니다.
피지알 회원분들과도 그런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지만, 항상 모임 때마다 준비하는 입장이다보니 저는 아직 그런 기회는 못가져본 것 같네요.


다들 즐겨주셔서 감사했고, 등록하면서 한 두마디 밖에 못 나눴지만 반가웠습니다.
피곤하실텐데 오늘 밤엔 깊은 잠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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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라
13/12/01 00:08
수정 아이콘
정모는 Wbc가 열리는 해에만 하는건가욧? 군대갔다오겠슴돠
13/12/01 00:12
수정 아이콘
그럼 다음 정모는 2017년에? 크크크크(내 나이 서른이네 -_-;;;)
Janzisuka
17/02/23 23:02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여기는 2017년 입니다만 글세요...
김연아
13/12/01 00:10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판 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3/12/01 00:10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번엔 저도 가보고 싶네요...
항상 응원드립니다. 다른 방면으로도 도움 드리고 싶네요.
13/12/01 00:12
수정 아이콘
수고 많으셨습니다~
도시의미학
13/12/01 00:14
수정 아이콘
이름표 준비부터 입금관리 및 회원 관리까지.. 사실상 정모는 거의 토비님께서 캐리하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토비님께 다들 칭찬의 말씀을 남겨주셨으면 하네요. 흐흐

저는 사실 피지알 공식 정모로는 첫 자리였고, 워낙에 사람들이 많아 정말 2차가 끝날때까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요.
개인적으로 말씀을 나누고 싶었던 회원들도 많았지만 제대로 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여성회원님들도 잘 챙겨드리고 싶었는데 많이 죄송스럽기도 하구요.

참석해주신 많은 관계자 분들, 그리고 정모를 도와주셨던 RENTON님, crema님, 발꼬락 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최연성 감독님은 예전 경기장에서 뵈었을 때도 기럭지를 보고 감탄을 많이 했었는데 여전하셔서 참 좋았습니다 (?)

3차 자리에서는 막내 운영진이라 긴장도 좀 많이 했습니다 사실.. 그래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하셔서 경청만 해도 즐거웠던 시간이었구요.

그럼 4년 후에 뵙겠습니다!

ps. 멀록컵 당첨되셨는데 놓고 가신 분은 얼른 자수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가지고 있어요. 흐흐..
13/12/01 00:31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어요~
정용현
13/12/01 00:48
수정 아이콘
오 마이갓.. 쪽지 드리겠습니다.. 파하고나서 뒤늦게 다시 찾아갔는데 이미 사라지고 없어서 포기했었는데..
노틸러스
13/12/01 00:16
수정 아이콘
으음.. 분노의 쪽지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크크
농담이구요 수고하셨아요!!
민머리요정
13/12/01 00:21
수정 아이콘
좋은자리 감사합니다! 또함께해요!!!
강가의 물안개
13/12/01 00:26
수정 아이콘
참가는 못했지만 정모 준비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운영자 위치에서 행사를 준비하다보면 이것저것 나름 열심히 신경쓰고 챙긴다고 해도 행사가 끝나고 나면 여러가지 아쉬운 부분이 생각나기 마련이죠.

참가하신 분들은 모두 그 수고와 노력을 알고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을거에요.

부담감 느껴지는 큰행사였을텐데 고생 많으셨구요 이젠 몸도 마음도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13/12/01 00:28
수정 아이콘
고생 정말 많으셨어요. 덕분에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PoeticWolf
13/12/01 00:31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셨습니다. 얼른 다음 정모도 여시어 이번에 못 참가하신 분들도 구제하여 주소서.
jjohny=쿠마
13/12/01 00:32
수정 아이콘
저야 뭐 그냥 별로 멀지도 않은 낙원상가 한 번 왔다갔다 한 게 전부지만,
운영진 분들과 스텝 분들의 수고가 레알이죠. 많은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잘 놀다 갑니다.^^ 어제, PGR이 조금 더 좋아졌습니다. 헿
스테비아
13/12/01 01:15
수정 아이콘
쿠마님과 얘기하고 싶었는데 인기쟁이ㅠㅠ 식당에서부터 바라보기만하고 근처에도 못 갔네요 크크
노래하시는 거 녹화했는데 원하시면 드...드리겠..
jjohny=쿠마
13/12/03 10:25
수정 아이콘
인기쟁이는요.ㅠ 괜히 씐나가지고 여기저기 못 다녀본 게 저도 좀 아쉽습니다. 어헣
한 번 따로 뵈어도 좋죠. 헿 기억기억?
항즐이
13/12/01 01:59
수정 아이콘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뵐 일 있었으면 합니다.
13/12/01 00:32
수정 아이콘
덕분에 정말 즐거웠습니다. 감사드려요~


흐흐.. 다음엔 축덕분들 2, 3차 쯤에 테이블 만들어서 즐겁게 놉시다 !
13/12/01 00:48
수정 아이콘
저도 참가해서 흉터 공개해 볼까 했는데..
날이 춥다보니 색시가 걱정할거 같아 포기했습니다.

이정도 인원 모이는 행사가 쉽지 안았을텐데..
운영진분들 정말 수고하셨네요.
치탄다 에루
13/12/01 01:06
수정 아이콘
더쿠더쿠한 테이블은 딱..딱히 없어서 슬펐어요...! ㅠㅠ
크고사나운너굴이
13/12/01 01:06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더불어 첫 테이블에서 용기내서 합석 해주신 징크스님, 정용현님 다음번에 또 뵐께요!!
그라시아
13/12/01 01:24
수정 아이콘
운영진분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즐거운 정모를 준비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루카쿠
13/12/01 01:47
수정 아이콘
수고 많으셨어요 정말로 ^^
13/12/01 02:04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정모를 노려야겠습니다.
13/12/01 02:43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
영원한초보
13/12/01 03:03
수정 아이콘
정모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기회가 온다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
그전에 키배부터 좀 줄이고 ㅜㅜ
王天君
13/12/01 04:22
수정 아이콘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고생많으셨습니다. 3차 간 사람들은 운영자들끼리 3차를 하고 있겠구나 하면서 배신자라 욕하기는 했지만. 껄껄
도로로
13/12/01 15:4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운영진분들의 수고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홍승식
13/12/01 18:45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셨습니다.
이번 정모는 제 생일과 겹쳐서 가족과 함께 하느라 참석 못한게 정말 아쉽네요.
지난 정모 때 너무 즐거운 경험이어서 이번에도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계속 아쉽습니다.
다음 정모는 다른 날에 열리길 간곡히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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