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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09 19:33:28
Name 드라이
Subject [일반] [K리그 클래식] 울산 vs 전북. 우승의 향방에 영향을 미친 오심(?)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kfootball&category=kleague&id=62436
전북의 선취골?, 오프사이드로 허탈해하는 이동국

동영상은 오늘 있은 울산 vs 전북 경기 78분 경에 나온 이동국 선수의 오프사이드 장면입니다. 오심으로 확신할 수는 없지만 레오나르두가 패스하는 순간 이동국 선수는 수비수들보다 앞서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온사이드 상황이 맞아보입니다. 하지만 심판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고 그 후 울산의 역습에 이은 김신욱 선수의 득점으로 울산이 1:0으로 앞서나갔으며, 이후 역전을 위해 수비라인을 올린 전북을 상대로 추가골이 터지면서 울산이 2:0으로 승리하였고 결과적으로 울산의 우승 가능성이 더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이 경기 이전만 해도 울산이 전북에 승점 8점 앞서는 상황이나, 경기 수가 두 경기 더 많았기 때문에 전북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여 승점을 5점 차이로 좁혔다면 충분히 역전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울산이 2:0으로 이겼기 때문에 이동국 선수의 골이 인정되었다 해도 울산이 역전했을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골이 인정되었다면 경기의 흐름 자체가 달랐을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전북의 승리 가능성이 높았을거라 봅니다. 따라서 이 한 번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만일 오심이라면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의 우승 향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만한 오심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동국 선수가 부상에서 복귀한 경기였는데도 골에 가까운 상황을 보여주는 등 좋은 활약을 보인 점이 매우 고무적입니다. 김신욱 선수도 멋진 골을 보여줬고요. 이 두 선수의 대표팀 복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이동국 선수는 나이도 많으면서 부상으로 오래 빠져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부상 직전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네요. 이동국 선수의 부활은 어디까지 계속될지 기대됩니다.

PS embed HTML 명령어로 동영상을 바로 링크하였는데 크기가 이상하게 나와 그냥 동영상 주소를 적는 쪽으로 바꾸었습니다. 동영상 게시물은 올려본 적이 없어서 이건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한 번 더 클릭하게 만든 점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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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09 19:55
수정 아이콘
명백한 오심이죠. 모텔방에서 보다가 분개해서 소리질렀는데 마음 추스리기도 전에 김시누크의 환상적인 골이..;;; 물론 울산이 못했다는 것도 아니고 이길 자격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뭔가 뒷맛이 시원치않은 승리라서...리그 우승과는 하등의 상관도 없이 강등 걱정이나 해야하는 경남팬이지만서도 오심 때문에 리그 우승의 향방이 결정지어지는 것과, 동국이 형의 잇따른 불운에는 참 가슴이 아프네요.. 별개로 김신욱 선수의 진화에는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싶습니다. K 리그의 완전체 유닛이 되어가고 있네요
드라이
13/11/09 19:57
수정 아이콘
김신욱 선수는 케이리그 완전체였던 이동국 선수의 뒤를 이어가고 있죠. 나이도 아직 젊기 때문에 겨울 쯤에는 유럽 쪽에서도 입질이 올 것 같습니다.(제 속마음은 "괴물 녀석 유럽으로 꺼져버려."지만요.)
에위니아
13/11/09 19:59
수정 아이콘
지난시즌에도 이미 유럽에서 오퍼가 왔지만 군 문제 때문에 장기계약을 못해서 못 갔답니다... ㅠㅠ 불쌍한 시누크..
드라이
13/11/09 20:00
수정 아이콘
하긴 군대 해결을 못 했군요. 조금만 더 일찍 실력을 보여줘서 올림픽 대표팀에라도 승선했으면 좋았을텐데. 이러다가 이근호 선수 꼴 나는건 아닐지 걱정입니다.
13/11/09 19:59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경남으로 오지 못할 선수면 유럽으로 꺼져버령 ㅠㅠ
에위니아
13/11/09 20:02
수정 아이콘
우승의 향방을 가른 경기가 이렇게 부심한명때문에 똥칠이 되네요.
전북의 1년 농사를 김정식 1부심이 망쳐놓았습니다.
근데 이 사람은 예전에도 동일전과가 있어서...
http://osen.mt.co.kr/article/G0909120179
13/11/09 20:06
수정 아이콘
이 장면 사진으로 봤습니다만....허허허허허.

그냥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해도 너무했더군요.
13/11/09 20:30
수정 아이콘
빡쳐서 2:0 되는 순간 잠시 껐었습니다. 아오 진짜...
에위니아
13/11/09 21:06
수정 아이콘
전북과 최강희 감독은 결과에 승복했다. 경기가 끝난 후 전북의 한 관계자는 "최 감독님이 이 장면에 대해 문제를 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쉬운 장면일 수도 있겠지만 이미 지나간 결과다. 한 번 판정을 내렸으니 심판의 판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역시 대인배 이장님...
김예원
13/11/09 21:08
수정 아이콘
수비수 발에도 맞았는데 오프사이드 선언이라니......
드라이
13/11/09 21:13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상대 선수의 발이나 몸에 맞고 여부는 오프사이드 판정에서 고려가 안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는 그걸 고려하더라도 이동국 선수의 위치 자체가 오프사이드 위치가 아니었죠.
김예원
13/11/09 21:17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착각했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키스도사
13/11/09 21:28
수정 아이콘
어떤 스포츠건 중요한 경기에서의 오심은 정말 뼈아프죠.

오심으로 분위기가 뒤집히면 그것보다 짜증나는건 없죠.
Friday13
13/11/10 00:47
수정 아이콘
전북은 정말 슬픈 일이라서 아쉽겠고...울산은 우승할 자격이 있는 팀이 뒷맛이 안 좋게 됫네요. 울산은 진짜 우승할만한 팀인데 말이죠.
에위니아
13/11/10 01:04
수정 아이콘
전반기에 빌빌거리던 전북, 후반기에 빌빌거리던 포항과 달리 올시즌 내내 꾸준히 강했고 꾸준히 무서웠던 팀이 울산이었죠. 그야말로 우승에 가장 가까운 팀인데 그 빛나는 업적에 부심 하나가 똥물을 끼얹었습니다.
Friday13
13/11/10 01:0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상위 스플릿의 토나오는 일정에도 꾸준했던 울산이죠.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국대를 안 갔으면...생각하겠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김신욱
13/11/10 11:03
수정 아이콘
물론 오심은 명백하고요.
하지만 전북팬들은 마치 오심때문에 울산이 이긴걸라고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울산이 이길만한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저는 울산팬이지만 뒷맛이 전혀 찝찝하지않네요.
13/11/10 14:18
수정 아이콘
오심때문에 80%쯤 이긴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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