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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28 03:34:20
Name 마스터충달
Subject [일반] 팔자에 대해서
올해 사귄 여자 친구와 처음으로 같이 본 영화가 <관상>이었습니다. (시작부터 어그로!!)
관상이라는 것. 미신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짧은 저의 인생에서도 무시할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관상만 보고 사람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안 좋은 일을 조심하는 수준에선 생각해볼만 합니다.


사주팔자, 인간의 운명을 알아보는 네 가지 요소와 그를 표현하는 여덟 글자를 말합니다.
이 또한 미신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습니다.
허나 오랜 전통과 철학을 닮고 있기에 한번쯤 알아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사주에서 안 좋다면 조심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물에 빠질 운세라면 물놀이가서 특별히 더 주의할 필요는 있는 셈이죠.
허나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고 아예 물놀이를 안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관상이나 사주와 같은 미신일 수도, 선조의 지혜일 수도 있는 것들에 대해 이 정도로 받아들이며 살고 있습니다.


허나 부모님은, 특히 어머님은 생각이 많이 다르셨습니다.
여자 친구가 생기면 항상 물어보십니다.
"이마는 넓니? 이마가 좁다면 깊게 사귀지 마라. 가난에 찌들 상이다."
저는 소띠이고 여자 친구는 말띠인데 이것을 가지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소띠와 말띠는 원진살이니 사귀면 안 된다."


-_- 첨엔 여자 친구가 맘에 안 드셔서 저러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저렇게 될 거라고 생각을 하시더군요.
정말 저대로 살다간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게 될 것 같더라고요.
처음엔 궁합이 안 좋아도 잘 사는 부부들도 있고, 저런 것들은 철석같이 믿을만한 것들이 못된다고 말씀드렸지만
전혀 고집을 꺾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런 운명을 믿지 않습니다. 조심하는 정도일 뿐이고요.
이유를 듣고 난다면 오히려 저런 걱정을 하는 것이 무의미 하다고 생각되실 겁니다.


어떤 사람이 30살에 양 다리가 잘릴 팔자라고 해봅시다.
그리고 이 사람이 30살에 정말 양 다리가 잘려나가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이제 불행해 진걸까요?
오히려 다리가 잘려나간 것마저 감사하게 생각하며 장애를 극복한다면 훌륭한 위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만인의 존경을 받을 기회를 얻은 셈이라고 할 수도 있죠.
이것은 제가 예전에 소개한 <회복탄력성>에 관한 수업에서 들은 실례입니다.
개인이 긍정성을 갖고 있다면 이러한 고난에도 이를 극복하고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수업이었죠.


관상이건 사주건 그 마저도 감사할 마음가짐만 있다면 고난을 맞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관상이 안 좋아서, 사주가 안 좋아서, 궁합이 안 좋아서…….'하며 걱정하는 것이야 말로 정말 무의미한 것이죠.
고난이 올 때 그걸 극복하는 것마저 즐겨버리는 초긍정 상태라면 행복은 생각보다 쉽게 온다고 생각합니다.
(노긍정 선생님 가르침 감사합니다)
이런 생각을 어머님께 말씀드리니 "그래. 그것이야 말로 묘안이다. 운명을 뛰어넘는 묘안이다."라며 안심하시더라고요.
아마 이제 여자 친구를 좋게 보아주실 것 같습니다.


<관상>을 보며 영화 내용보다 '관상'이라는 미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최종병기 활>에 나온 대사가 떠오르더군요.

"두려움은 직시하면 그만이고,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다가올 미래를 두려워합니다.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허나 그것은 직시하면 그만 입니다. 두려움이란 그런 존재이지요.
그리고 운명은 계산하며 피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피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야 말로, 운명 속에 고통 받는 중생들이 도달해야 할 최고의 덕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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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러우없는러
13/10/28 03:58
수정 아이콘
멋있게 살아가는 마음가짐자세 좋습니다 . 저도 팔자라는것을 잘 안믿지만 일이 잘 안풀릴때는 기도합니다 매일매일
똘이아버지
13/10/28 09:55
수정 아이콘
쉬운길이 있으면 쉬운길로, 넓은 길이 있으면 넓은 길로 가면 더 멀리 더 편하게 더 행복하게 갈 수 있어요.

어려운 길로 가도 갈 수는 있지만, 굳이 어려운 길로 갈 필요는 없으니까요.
발라 모르굴리스
13/10/28 09:55
수정 아이콘
일단 여자친구가 있으시다는건 팔자가 저보다 ㅠㅠ 좋으신 것 같은데요?
설탕가루인형형
13/10/28 10:00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관상가에 대해 알아본적이 있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신기원' 이라는 분이 가장 유명하고 노원구에서 관상을 봐준다고 하네요.
3만원이랍니다. 가보고 싶은데 요즘 노원에 갈일이 없어서 언제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흰코뿔소
13/10/28 10:23
수정 아이콘
한 번 가보고 싶긴하네요. 그런데 노원은 너무 멀다;
느티나무
13/10/28 10:29
수정 아이콘
사주명리학에 대해 꽤 오랫동안 취미를 넘어 공부하는 입장에서 한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어머니는 사주를 공부하셨으나 뭔가 잘못알고 계시는 듯합니다.. 관상은 제 분야가 아니니 솔직하게 말씀 못드리겠고, 다만 이마가 넓더라도 하관이 못 받쳐주거나, 이마가 넓어도 눈과 입의 기가 못 따라갈 때도 빈천할 수가 있으며, 반대로 이마가 좁아도 얼굴의 여러가지 조합으로 인해 귀함의 상이 나타날 수 있는 작용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소띠와 말띠는 원진살이니 사귀면 안 된다." 이 말은 사람들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미신에 가깝습니다.
먼저 원진살을 아주 나쁘게만 말씀하시는 것도 틀렸는데요. 세상 사 절대적인 것도 없고, 흉한 것도 쓰이는 것에 따라 길한 것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소는 한자로 축(丑)이고 토(土)의 기운을 나타냅니다, 굳이 신살을 따지자면 말은 오(午)이고 화(火) 둘 원진은 맞습니다만 원진은 서로 꺼리는 것은 맞되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되어 맞추어가는 입장으로 해석합니다. 보통 원진살이 사주에 있으면 해당하는 기운의 작용때문에 어쩔수없이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일이 생기지요(이사를 하고 싶지 않은데, 자식교육때문에 서울로 간다-자식과의 관계가 원진일 경우. 부부사이에서 남편의 뒷바라지를 하고 싶지 않은데 남편이 박사과정을 넘어 포닥을 해야해서 뒷바라지를 어쩔수없이 한다-부부관계가 원진일 경우). 과정에서 혼란이 생기고 변화가 있지만 결과는 좋을 수가 있는 것이 바로 원진살입니다.
또한 신살 원진살로 궁합을 보는건 큰일날 궁합입니다. 위에 말했듯이 불과 땅, 화와 토의 조합이지요. 사주조합에서 봤을 때 소띠에게 필요한 것은 불(火)입니다. 화생토작용(불이 땅을 생한다)으로 사주체를 일단 쉽게말해 데워주는 역할을 하지요. 화의 따뜻함을 땅인 토가 받았을 때 조후관계가 좋아집니다. 짐작했을 때 연인인 두분께서 을축(85년)년생 경오(90년)생이신것 같은데 신살 원진살작용보다는 태어난 년도만을 봤을 때 을과경의 합으로 천간합, 오가 축을 생해주는 화생토 조합으로 일단 띠조합은 좋습니다.
덧붙여, 궁합을 볼때 자기 사주에서 생함이 잘 되거나 생이나 사주체일간을 도와주는 띠를 고르며 둘째가 사주 내에서 서로 싸우거나 불필요하는 오행을 제거시키는 띠이며 셋째가 상극하는 오행을 통관시키는 띠가 인연이고 넷째가 태어난 날의 삼합에 해당하는 띠를 주로 봅니다. 궁합볼때 이 중 하나두개만 얼추 맞아도 잘 삽니다. 그러니 걱정마세요.
13/10/28 11:40
수정 아이콘
글쓴이 분께 도움될 리플인것같아요. 어머니께 그런건 믿을게못된다는 말보다 잘못알고계신거라고 설명해주시면 어머님이 이해하실듯합니다. 나이드신분께는 미신이라기보다 종교적인? 그런 믿음이 강하셔서 무작정 믿을게못된다로는 타협점이 없드라구요.
느티나무님 글덕분에 원진살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되네요. 원진살~원진살 말만들엇지 대체 원진살이뭔지는 몰랐었는데~^^
참, 그리고 이런 말도 있잖아요. 사십이 넘으면 자기얼굴에 책임져야한다고. 관상은 바뀐다고해요. 좋은 표정은 좋은 얼굴을 만들지요~
마스터충달
13/10/28 11:48
수정 아이콘
이 말씀까지 해드리면... 이젠 왠지 무조건 잡으라고 닥달을 하실까 걱정이 되네요 크크크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운명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역술가 분의 말씀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보니 마음이 많이 놓이네요. 감사합니다.
밀물썰물
13/10/29 05:10
수정 아이콘
명리학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깊으십니다.
그리고 "느티나무"라는 아이디가 상당히 눈에 익습니다.
흰코뿔소
13/10/28 10:34
수정 아이콘
사주든 팔자든 관상이든 운명이든, 내 인생에 보이지 않는 틀은 존재한다고 믿는 편입니다.
보이는 틀도 존재하는 마당에 보이지 않는 틀이 없을라구요.
다만 그 틀안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그 틀을 바꿀 수도 벗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지엔
13/10/28 11:16
수정 아이콘
관상보단 심상이 중요하다는 말이 왜 있느냐에 대해, 저는 점쟁이들조차 자기들의 예언에서 빠져나갈 구석을 만들 필요를 강하게 느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상 자체는 굉장히 러프한 통계학입니다. 현대 사회의 수많은 과학적, 합리적 설명이 발달해있는데 굳이 러프한 것을 차용할 필요는 없겠지요 인생의 결정에서. 엔터테인먼트가 될까 말까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yurilike
13/10/28 11:22
수정 아이콘
관상의 범주인지는 모르겠으나 사람의 외모 특히 얼굴은 인생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인상이 범죄형이어도 성공한 사례도 많고 하지만 통계적으로 소위 말하는 인상 좋은 사람들이 평균 연봉이 더 높지 않을까요?
레지엔
13/10/28 11:50
수정 아이콘
넵 더 높습니다.. 그런 자료 꽤 많이 나와있습니다. 취직도 덜 잘되고 대학 면접도 더 유리하고... 근데 그게 얼굴때문에 잘된건지 잘되어서 당연히 얼굴도 괜찮은거지 매우 애매하죠. 보통 전자로 보는데, 전자라면 외모지상주의가 끼치는 영향이 크다는 비관적 견해를 뒷받침하는 것이고.
yurilike
13/10/28 12:01
수정 아이콘
네 그렇군요. 인과관계는 저도 애매할것 같습니다. 개인적 견해로는 다양한 인과관계의 연결이 그런 결과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얼굴이 괜찮다 -> 거 사람 인상 좋네!" 하고 뽑는 경우(이 경우 얼굴이 역량에 들어가야 하는 영업 등의 직군이라면 전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순수 내근직인데 그렇다면 쓸데없이 외모를 본다고 할 수 있겠죠.)혹은 "얼굴이 괜찮다 -> 스스로 그걸 인지하고 자신감이 생긴다 -> 태도나 말투에 그게 배어나온다 -> 얼굴은 안보지만 그 사람의 언행을 보는 심사관이 만족해한다" 이런 테크트리도 생각납니다.
13/10/28 14:11
수정 아이콘
사주는 머... 정약용 선생이 쓴글중에 이런게 있더군요.
'예부터 대요(大撓)가 갑자법(甲子法)을 만들었다고 일컬어오고 있다...............반드시 이날에 동방(東方)의 목기(木氣)를 받은 것이 아니라 대요가 자기 나름대로 명칭을 붙였을 뿐' '이미 해를 갑자로 기록하였으므로 먼 옛날까지 소급해 올라가서 요(堯) 임금의 원년을 갑진(甲辰)이라 하고 순(舜) 임금의 원년을 병술(丙戌)이라 한 것이다. 그러나 태초(太初) 이전에서 위로 천지가 개벽한 때까지 수없이 많은 세월이 있었는데도 모두 날짜에 명칭이 없었다' '이른바 갑자년(甲子年)이란 것이 아주 먼 지방의 고을에서는 계해년(癸亥年)이 될 수도 있고 을축년(乙丑年)이 될 수도 있다' ' 자신이 살고 있는 곳만을 기준으로 하여 드디어 천지의 정위(正位)를 결정하였으니, 역시 억지가 아닐 수 있겠는가.' 등등등 .. 대충 이야기 해보자면 기준이 없다는 이야기 이고 굉장히 논리적이라고 느꼈습니다.
결국은 사주이론이 맞는거라고 본다고 하더라도 지금 방법대로 사주를 보는건 의미가 없다는겁니다. 내 사주가 정말 내 사주가 맞는지 알수가 없으니까요. 고로 신경쓰실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벌써 조선시대에 나온 이야기지요.
날돌고래
13/10/28 15:43
수정 아이콘
마흔이 넘으면 자기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괜한말이 아닌것 같습니다. 타고나길 어떻게 생겼냐기 보다는 어떤 표정을 많이 지으며 살았느냐에 따라 사람 얼굴을 달라지니까요. 그 얼굴에서 우러나오는 삶의 자세를 보는 것이 관상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 어찌되었던 이쁘고 잘생겨서 손해볼일은 없습니다.
13/10/29 13:05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타고난게 중요한게 아니라 살아온 환경이 얼굴에 묻어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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