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9/18 07:02:48
Name Eva010
File #1 2013_09_17_15.04.18.jpg (90.2 KB), Download : 60
Subject [일반] 세상은 아직 살만하네요...


지금은 샌프란시스코 입니다.

오자마자 Dslr이 고장나서 암담해하고 있었는데 같은방쓰는 한국분이 본인은 여기 유학중인데 잠시 여기온거니 난 사진찍을일이 없다며 무상으로 dslr을 빌려주셨습니다.

아니 그보다 더 놀란게 빌려주는 기간이 나중에 한국가서 서울오면 돌려달라고 하시는데 제가 언제 서울을 갈지알고 이런걸 선듯 빌려주는지 대단한 분이더군요.

부담되서 이틀만 빌리고 술 한잔 사드렸습니다.

와... 이렇게 착하신분이 있다니 제 신분증을 맞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안 받고 이렇게 빌려줄수 있다는걸보고 세상은 아직 살만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열받는건 회사에서 새벽 3시에 전화가 오더군요.

지금 저에게 전화오면 해외에 있어서
통화료를 제가 다 부담한다고 멘트까지 나오는데 대체 얼마나뭐 급한일인가 싶어서 보았더니...

문자로 테레비전이 안 나온다고 저보고 어떻게해야되냐고 연락이 왔네요.

아니 제가 무슨 서비스센타 기사도 아니고 티비가 안 나오는걸 휴가중이고 해외에 있는 저한테 물어봅니까? 그냥 옆 사람에게 물어보던가 텔레비전 회사나 유선방송에 전화를 해볼것이지...

아무리 말단 직원이라 전화걸기 만만하다고 해도 휴가중에 새벽 세시에 전화걸고 문자로 까지 물어보는건 매너가 아닌거 같습니다.

정말 열받는게 제 휴가중이고 국제전화 통화료 안내도 나오고 지금 이 상황을 다 아는데도 끝까지 전화하고 문자를 한다는게 너무 화가나네요

이런 사람이 회사에 너무 많아서 휴가때 마다 화가나네요 ㅜ.ㅜ

업무도 아닌데 휴가중인 직원에게 별 쓰잘데기 없는걸로 전화를하다니 아...

정말 주말에 영화관에서도 이런걸로 전화오더니 이젠 해외에서까지 사람들이 대체 왜이러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9/18 07:29
수정 아이콘
아.. 좀 많이 화나시겠어요 ㅜㅜ 답장 안하시고 나중에 물어보면 해외라 통신이 안 좋아서 그런 전화 문자 안왔다고 말씀하시는건 어떨까요? 남은 기간 여행 즐겁게 하시길 바랍니다.
오후의산책
13/09/18 07:48
수정 아이콘
저분 관심표현하나요...
업체에 전화를해야지
원해랑
13/09/18 08:11
수정 아이콘
저도 신혼여행 중에 대금 결제해 달라는 전화 다섯번 받고 멘붕 온 적 있었습니다
제가 해결 가능한 연락처 줘도 저한테만 전화하더군요
근데 이건 더 경우가 심하네요
허허허허
스웨트
13/09/18 08:39
수정 아이콘
.. 문자보낸분이 eva님을 좋아하나..
참치씨
13/09/18 08:41
수정 아이콘
저 정도면 사랑이라고 봐야할듯 합니다.
얼마나 목소리가 듣고 싶었으면!!
오늘도 찰진 PGR(!?)
13/09/18 09:04
수정 아이콘
사랑인가 봅니다(?)
농담이고 저건 좀 아니다 싶네요.
그리고 카메라는 다행입니다. 정말 다행이에요.
영원한초보
13/09/18 10:36
수정 아이콘
댓글들이 농담이 아니라고 봅니다.
13/09/18 12:03
수정 아이콘
아니 근데 제가 볼 때도 저건 그냥 단순한 질문의 의도가 아닌것 같기도 한데요.
일단 상대방의 나이와 성별이 중요하겠네요...
루크레티아
13/09/18 12:25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 악당, 여자라면 관심입니다.
오프라인표시
13/09/18 12:26
수정 아이콘
동료분은 에바님을 사랑한 거던지
아니면 휴가간 게 몹시 부럽거나 못마땅한 거 중 하나라고 생각되네요.
키루신
13/09/18 13:00
수정 아이콘
글이랑 상관없는 댓글이긴 한데, 에바님은 진짜 전 세계 여러곳 잘 돌아다니시는것 같아요. 부럽네요. 크크크크크크
일이 그런 직종이신지 흐흐
13/09/18 18:26
수정 아이콘
새벽 세시에 전화해서 알려주세요
"모르겠는데요?"
전파우주인
13/09/18 20:02
수정 아이콘
여러분 핵심을 놓치셨군요.

"이런 사람이 회사에 [너무 많아서] 휴가때 마다 화가나네요 ㅜ.ㅜ"

이 글은 Eva10님의 할렘 인증글인겁니다. 자 모두 열폭하세요!
13/09/19 19:43
수정 아이콘
근데 동성애관련으로 댓글다신분들은 본글의 그림캡쳐를 오해하신분들이 많을거같네요. 첫 그림의 "자기 안나오는데 누구한테 연락" 이걸 자기로 해석해버린분들도있어보입니다.. 크크 및에그림이랑 연결해서보면 "갑자기 안나오는데 누구한테 연락" 이런뜻으로 전혀 어색하지않거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6590 [일반] 1918년 1차 대전의 마지막(2)- 카포레토의 불벼락 [1] swordfish5974 13/09/22 5974 4
46589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알렉스 로드리게스 메이저리그 만루홈런 역대 단독 1위) [12] 김치찌개6231 13/09/22 6231 0
46588 [일반] 여러분, 용기를 주세요. [53] 안동섭8132 13/09/21 8132 12
46587 [일반] 해물만 먹다 끝난 추석 [16] sprezzatura6257 13/09/21 6257 0
46586 [일반]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 ③ 욕심 [4] 후추통10142 13/09/21 10142 5
46585 [일반] 1918년 1차 대전의 마지막(1)- 서전 1917년 이탈리아 [8] swordfish7737 13/09/21 7737 3
46584 [일반] TED 역대 최고 조회수에, 미국 아마존(AMAZON) 최장기 비즈니스 베스트셀러에 빛나는 사이먼 사이넥의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8] nameless..7556 13/09/21 7556 4
46583 [일반] 으앙... 지름신이 또 발동!했어요(?) [12] 골수KT팬5543 13/09/21 5543 0
46582 [일반] 유게 피지알러 붕타기님 광고쟁이인 듯 합니다. [131] 삭제됨8067 13/09/21 8067 7
46581 [일반] 빌보드 앨범차트 (200) 이모저모 기록들... [4] Neandertal3826 13/09/21 3826 0
46580 [일반] 아...다시 라스베가스로 돌아왔습니다. 미치겠네요. [32] Eva0108225 13/09/21 8225 0
46579 [일반] [야구] 팟캐스트쇼 라이브볼 5회를 업데이트 했습니다. [8] 민머리요정3836 13/09/21 3836 0
46578 [일반] 3차 이프르 전투(完)- 1917년 12월 [1] swordfish5692 13/09/21 5692 2
46577 [일반] [영어 동영상] 자유주의 신학쪽의 반론 [19] OrBef7717 13/09/21 7717 2
46576 [일반] [슈스케5] 생방이 다다음주네요. 예상과 바램해보죠. [47] 언뜻 유재석6533 13/09/21 6533 1
46575 [일반] 2010년 이후, 눈치채버린 애니송 [10] 말랑6040 13/09/21 6040 1
46574 [일반] 오늘 라스베가스에서 생긴일... [60] Eva01012780 13/09/21 12780 6
46573 [일반] 빌보드 싱글 (Hot 100)차트 기록 이모저모 [11] Neandertal3975 13/09/20 3975 0
46571 [일반] 원죽역이라고 아시나요~? [6] DogSound-_-*4566 13/09/20 4566 0
46570 [일반] 전설의 일본 1군에 버금가는 전공 없는 전설의 장수, 김덕령 [23] 신불해16188 13/09/20 16188 15
46568 [일반] 너랑 친하게 지낼 바에야 다른 얘들과 멀어지겠다!!!! [21] 해피아이7085 13/09/20 7085 2
46567 [일반] 3차 이프르 전투(6)- 돌격대(stormtrooper) [10] swordfish8079 13/09/20 8079 5
46565 [일반] 2009년 10월 31일에 있었던 일 [12] 정용현6647 13/09/20 6647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