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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26 13:27
4대강 사업보다 더 구역질 나는 건
4대강 사업 밀어붙일 때 누구보다 빨아제끼던 동아일보가 그 새 주인 바뀌었다고 저따위 글을 쓴다는 거죠. 여러모로 씁쓸합니다.
13/08/26 13:29
2008년부터 4대강 이슈 나올때마다.. 여기저기서 논쟁하느라 힘들고.. 나중엔 지쳐버렸었는데..
4대강 옹호 하셨던 분들.. 죄송하다고 한마디는 하셨으면 좋겠어요..
13/08/26 13:43
예상은 했고... 이미 엎질러진, 아니 막혀버린 물이니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야죠. 동아일보는 백 번 욕먹어도 할 말 없구요.
13/08/26 13:51
측근들이 세운 건설회사에 돈을 퍼주기 위해 나라 세금 수십조 낭비와 수습하기 힘든 환경파괴까지 주다니...
솔직히 이명박 전대통령은 얼른 법정에 세워야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13/08/26 13:57
22조를 1년만에 강바닥에 쏟아부었는데 별일 없는게 더 이상하죠. 조사만 5년은 해야하는 국가사업을 어떻게 이렇게 졸속으로 합니까...
13/08/26 13:58
재앙이죠...실무진 입장에서는 모두 이 바보짓을 왜 하고 있는거냐 하고 있었을 텐데..
지방 하천에 들어가는 2등급교량도 환경영향평가하는데 길면 6개월씩 걸리는데 말입니다. 총연장이 수백km인 사업에 공무원분들은 태클도 한번 안거시고, 자문해야될 양반들은 눈에 불을키고 지적해도 모자랄 판국에 눈감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며 앉아있었으니..... 이쪽 업계에서 일은 하고 있지만 저돈이였으면 경부고속도로 차선늘리는게 차라리 낫죠.
13/08/26 14:03
화가 납니다. 지난 몇 년간 저 사업에 개미처럼 달라붙어있던 수많은 기득권층들을 보았었기 때문에 더 화가 납니다. 그 때는 '나라에서 하는 일이니 잘못 되었어도 좀 도와줘야 되지 않겠냐.' 라더니 이제는 '거 이명박이가 잘못했네.' 라니.
13/08/26 14:04
그렇게 그렇게 말렸으면 잘이라도 하든가 그래도 한 2~3년간은 보기 좋게끔은 유지 될줄 알았는데 벌써부터 이 모양이니...
이미 엎질러진 물이기 때문에 관련자 조사 확실히 하고 무언의 동조를 했던 당시 국회의원들에게 응당의 책임을 묻고 세상의 모든 지혜를 동원해서 꼭 정말 4대강을 다시 살렸으면 좋겠습니다.
13/08/26 14:19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정부같은 큰 손이 움직일 때, 수많은 학자들과 기득권층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같네요. 그 유능하고 똑똑한 사람들이 몰라서 사대강 사업에 침묵했거나 찬성했을 거라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시 이 사안에 대해 침묵했거나 허위보고 부정을 저질렀던 사람들은 당연히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겠지만, 그렇게 처벌을 해도 이미 망가진 강은 어쩔런지... 참 MB도 웃긴게 저렇게 강을 다 뒤집어 놓으면서도 당시 투입됐던 건설 기계들은 전부 새 기계로 투입해라고 했다더군요 -0-. 오래된 장비들은 강에 기름 흐른다고...
13/08/26 14:50
그렇죠. 이런것 때문에 전문가주의가 한국에선 개소리로 치부되는 안타까운 일이지요. 장인어른이 지리학하시는데 참 대략 지리학자들 90%는 반대하는데 씨알도 안먹힌다고.. 아예 전달이 차단됬다고 하더라요.
13/08/26 14:27
동아일보 좌파설 나오나요?
사실 4대강 사업은 보수언론에서도 쉴드를 쳐주기 힘들만 한 사안이었다고 보는데 이 전 대통령이 물러나고 박대통령이 전두환 추징 등 광범위하게 전 정권과의 선긋기를 하려는 의중을 보이니 보수언론들도 발 맞춰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13/08/26 14:31
뻔한 일이었죠.
롤모델이라던 독일에서도 그거 왜 하냐고 했던 대운하였고, 대운하 못하게 난리치니까 정비사업이라도 하자 해서 한게 사대강사업아니었나요.. 애초에 정부돈 빨아서 여기저기 나눠줄려고 했던게 눈에 뻔히 보이던 사업이었는데 진영논리라는게 눈을 가린건지 눈먼돈 내가 먹는다는 심정인지.. 수많은 학자들까지 공범이 되어 일을 일사천리로 진행시키니 결과가 좋을리가 없죠.
13/08/26 15:01
이명박이 대운하 이야기 꺼낼때부터 나라 망하게 할 놈이라고(60년대 수준으로 간다는 이야기 아닙니다.)
여기저기 항상 떠들고 다녔었는데 4대강으로 축소해도 치수 목적보다 다른 목적이 더 큰 사업이라 열심히 까고 다녔습니다. 정말 그 당시 그래도 4대강 사업은 필요한 사업이라고 정부지지하던 분들때문에 답답해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밝혀지는 이야기들어보면 당시 제 예측보다 훨씬 더 심각했네요.
13/08/26 15:18
이게 한낱 야권지지자들과 다른 수구신문의 진짜 이중잣대, 이중질이죠...
비슷하게 오버랩되는게, 한나라당 지자체가 주류였던 2010년까지는 지자체의 엄청난 예산낭비가 그렇게 이슈가 되지 않다가 지방정권이 스윕된 후에서야 지방자립과 세금낭비가 주류미디어에서 크게 다루기 시작한거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재정자립도 올리고 빚 줄이고 있는 시장들을 쇼한다며 까려하고 있죠...
13/08/26 15:45
그나마 대운하원안이 아닌게 다행이긴합니다..
그러고보니 4대강 정비사업은 노무현정권때부터 계획했다는(14조)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는데요
13/08/26 16:02
4대강 정비사업을 어떤 정권이 했는지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해야하는 사업이라면 그에 대한 충분한 사전조사가 필요한거고 사업진행중에도
철저한 검증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날치기로 해버려서 문제가 되는거죠. 아마도 유지보수 비용만해도 헉이 아니라 조소리가 나올겁니다.
13/08/26 16:13
4대강 정비사업이야 했어야하는일이고 계획자체야 아무문제될게 없죠 그런데 전 정부에서 자기네 임기 안에 하려다가 졸속으로 추진하는 바람에 이 지경이 된거죠.....4대강 정비 사업자체는 필요한 일이었던건 거의 이견없는걸로 압니다
13/08/26 15:56
"천황폐하 만세 외쳐
보천보 전투 김일성 장군 만세 외쳐 전두환 장군 캡짱 외쳐 우린 조선과 동아 얼굴에 철판 깔아 외쳐 " 진심 구역질 납니다(2) 동아일보 니들은 언론이 아니야 그냥 대한민국 역사 발전에 큰 저해 세력일뿐 .........
13/08/26 16:43
저 근데 사진이 좀 이상해요. 강이 아니라 강변 건물 자체가 엄청 뿌옇게 처리된 거 아닌가요? 제가 부산 살고 기차를 탈 일이 있어서 최근에 구포역에 다녀왔는데요. 구포역 옆에 흐르는게 낙동강 아닌가요? 저렇진 않았는데.. 저는 부산 시민으로 다른건 잘 모르겠고 사대강 정비하면서 근처 비닐 하우스를 싹 밀어없앤건 긍정적으로 보는데..인 질소 화합물의 유입을 원천적으로 막았는데도 부영양화가 일어난걸 보면 공사가 아주 잘못되긴 했나보네요.
13/08/26 18:13
아.....그럴 수도 있겠네요. 제가 상공에서 보진 읺았으니까요. 그냥 건물 색이 왜곡된 것 같아서 해본 말이에요. 답변 고마워요.
13/08/26 16:50
똥이라고 그렇게 말을 해도 꼭 찍어 먹여봐야겠다는 것들이 있죠 -_-
아 진짜 가끔 죄형법정주의고 인과관계고 나발이고 죄다 잡아다가 광화문에서 주리를 틀어버렸으면 싶...
13/08/26 20:28
매몰비용 [sunk cost, 埋沒費用]
이미 지불해서 되돌릴 수 없는 비용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듣도 보도 못한 22조원짜리 매몰비용이 발생했으니 이를 어찌할지... 물론 정부와 여당은 우리와는 상관없음!!을 외치며 전정권(?)의 책임으로 몰겠죠. 뭐 그냥 그런대로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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