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8/02 02:56:04
Name 순두부
File #1 a01.jpg (1.47 MB), Download : 56
Subject [일반] 세리에 리그의 전성기 - 세리에 7공주


해외축구, 특히 세리에 7공주를 패러디한걸로 잘 알려진 일본의 라이트노벨 캄피오네!

빨간색에 검은줄무니는 AC밀란, 파란색에 검은줄무니는 인터밀란을 상징한다.





세리에리그는 현재 칼치오폴리등의 사건을 겪으며 몰락, 분데스리그에 추월당하며 세계3대 리그의 위치에서 밀려났지만 한때는 세계최고의 리그였다. 그리고 세계최고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하나같이 최고의 스쿼드를 자랑했던 7개의 팀, 소위 말하는 세리에 7공주가 있었다.










유벤투스

세리아리그 29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을 보유하고 있으며 칼치오폴리 사건을 터트려 세리아B로 강등되었던 상처가 있는 팀.


별명은 유니폼의 색상인 흑색과 백색을 뜻하는 비안코네리(Bianconeri)이며 또 다른 별명은 나이든 귀부인이라는 뜻의 라 베키아 시뇨라((La Vecchia Signora).

한때 유벤투스의 10번은 이탈리아 국대의 10번이라는 말이 있었으며 그 대표적인 선수가 유벤투스 최다골과 최다출장에 빛나는 판타지스타 델피에로. 하지만 이러한 전통은 AS로마의 프란체스코 토티에 의해 깨졌다.





유벤투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선수 델 피에로.

유벤투스가 세리아B로 강등될때 수많은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신사는 숙녀가 원할 때 떠나지 않는 법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팀에 남았다.
숙녀는 바로 유벤투스의 별명 귀부인을 의미하는것.












AC 밀란


세리아 A 18회우승과 챔피언스리그 7회우승에 빛나는 명문팀. 챔피언스리그 7회우승은 세리아팀중 최고이며 유럽전체를 놓고 봐도 레알마드리드에 이어 2위



팀의 별명은 유니폼의 적색과 검정색으로 대변되는 로소네리(Rossoneri).



초창기 영국인들이 주도해서 클럽을 창설한 AC밀란은 영국인과 이탈리아인만을 클럽의 선수로 받아들이기로 하였고 이에 반발해서 나온게 최고의 라이벌 팀 인터밀란이다. 그리고 이 두팀은 세리아리그 최고의 더비인 밀라노 더비로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AC밀란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AC밀란의 영구결번 파울로 말디니

디에고 마라도나, 마르코 반 바스텐, 로타어 마테우스, 로베르토 바조, 호마리우,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카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모두 상대해본 수비수로 밀란에서만 902경기를 가졌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라고 불리어도 과언이 아닌 선수













인터밀란


AC밀란과 함께 밀라노더비로 유명한팀. 유벤투스와 AC밀란에 밀려 3위라는 느낌이 있었으나 칼치오폴리 이후 유벤투스가 세리아B로 가고 밀란이 흔들거리자 단숨에 세리아리그 최강팀으로 거듭나며 4연속우승을 달성했다. 칼치오폴리로 유벤투스가 우승이 박탈되며 거저먹은 우승컵까지 합치면 5연속 우승. 세리아 A 우승횟수는 18회로 밀란과 동률이다.




팀의 별명은 검정과 파랑을 의미하는 네라추리(Nerazzurri).



초창기 영국인들이 주도해서 클럽을 창설한 AC밀란은 영국인과 이탈리아인만을 클럽의 선수로 받아들이기로 하자, 이에 반대한 세력들이 AC밀란을 탈퇴해서 모든 국가의 모든 선수들을 받아들이겠다며 창설한 클럽으로 Internazionale 는 바로 국제를 의미한다.






인터밀란의 유일한 영구결번선수로 이탈리아 월드컵 2연패를 일구어낸 주세페 메아차

리그에서만 246골을 넣었으며 세리아A 득점왕 3회, 1934월드컵 골든볼을 차지하였다.
인터밀란의 홈구장이 바로 주세페 메아차를 기리기 위해 이름붙인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










AS 로마

북부 이탈리아팀들이 리그를 독식하는 와중에서도 남부이탈리아팀중 아직까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세리아리그의 명문

세리아리그에서 3회우승, 코파이탈리아컵에서 9회우승을 했지만 더 사람들에게 기억되는건 11회의 준우승... 세리아리그의 콩라인이다.



별명은 유니폼의 색 노란색과 빨간색을 말하는 잘로로시(Giallorossi). 그리고 엠블럼에 그려진 건 로마 건국설화의 주인공인 로물루스와 레물루스 그리고 그 형제에게 젖을 먹인 늑대인데, 이 때문에 AS로마는 '늑대(Lupi)'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팀의 상징은 역시 팀 최다골이자 최다출장에 빛나는 로마의 왕자 프란체스코 토티.

유벤투스10번=이탈리아 국대 10번이라는 공식을 깬 선수로 유스에서부터 지금까지 AS로마에서만 뛴 선수. 로마 사람들에겐 가장 사랑받는 인물로 교황과 함께 토티가 꼽힌다. 팀에서만 270골을 터트렸으며 리그에서는 215골을 터트렸다.










SS라치오

AS로마와 같은 연고를 쓰는 구단으로 AS로마가 노동자들에게 지지를 받는다면 라치오는 중산층의 지지를 받는다. 그렇기에 이 두팀은 서로 앙숙으로 라치오 팬들에겐 이런 농담까지 있다.

Q 라치오 팬인 당신의 눈 앞에 독사와 전갈, 그리고 프란체스코 토티가 있다. 그런데 당신에게는 총알이 2발 밖에 없다.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A 토티에게 2발 갈긴다



별명은 라치오의 상징 독수리를 의미하는 아큐일레(Aquile : 독수리) 또는 아큐일로티(Aquilotti : 어린 독수리).
하지만 가장 많이 불리는 별명은 유니폼의 색 파랑과 하양을 의미하는 비안코셀레스티 (Biancocelesti).


서포트들중 극우가 많고 예전 무솔리니가 후원한 팀이다 보니 팬들중에 파시스트, 네오나치들이 많다고 알려져있다. 과격한 극우성 때문에 과거에는 유색인종 선수는 이팀에 가지 않았다.







골수 라치오 집안에서 태어나 라치오 유스에서 축구를 시작하고 10년간 라치오의 대들보역할을 해온 알렉산드로 네스타.
이탈리아의 최고의 수비수중 하나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라치오의 주장으로서 라치오의 통산 2번째이자 마지막 스쿠데토를 차지하는데 기여한다.

그뒤 라치오가 부실경영으로 몰락했고 자금압박을 못이긴 라치오는 팬들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네스타를 밀란으로 이적시킨다.
하지만 네스타는 경영난으로 가치가 바닥을 치는 SS라치오의 주식을 매입했으며 AC밀란의 차기 주장후보로 떠오르자 '라치오 외의 팀에서 주장완장을 찰 생각은 없다.'며 라치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ACF 피오렌티나

세리아A 7공주중 하나로 2회의 세리아리그 우승과 6회의 코파이탈리아컵 우승을 차지한 세리아의 명문구단. 피렌체의 유력한 귀족 집안 출신인 마퀴스 루이지 리돌피(Marquis Luigi Ridolfi) 가 영국에서 축구를 보고 완전히 매료되어 꽃을 의미하는 의미의 피오렌티나라는 축구팀을 만든것이 시초다.



팀의 별명은 팀의 유니폼 색깔 그대로인 비올라(Viola). 또는 팀을 상징하는 문양인 Gigliati(백합)





팀을 상징하는 선수는 축구장의 마지막 로맨티스트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클럽 통산 441경기 254골. A매치 78경기 56골로 1990년대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격수이다.

골기록보다도 더욱더 인상적인건 피오렌티나에 보여준 바티스투타의 훈훈한 미담인데 피오렌티나가 세리아B로 떨어지고 수많은 유혹을 받았지만 다 이겨내고 다음해에 본인이 직접 피오렌티나를 세리아A로 재승격시킨다.
후에 피오렌티나가 재정문제로 바티스투타를 AS로마로 보냈고 바티스투타는 피오렌티나 상대로 골을 넣고 평소하던 기관총 세레머니대신 멍하니 서서 눈물을 흘렸다. 친정팀에 골을 넣은게 너무나 미안해서

그런 바티스투타를 위해 피오렌티나 팬들은 그의 동상을 세워주기도 했다.










파르마FC

에밀리아로마냐 주 파르마를 연고로 한 이탈리아의 축구팀. 7공주중에서 유일하게 리그 우승이 없었고 90년대까지 우승경쟁에 뛰어들지 못했지만 1992년이후 2002년까지 UEFA컵 2회우승 코파이탈리아 3회우승 등 8개의 컵을 차지했다. 최고 성적은 96-97 시즌 거둔 준우승.


파르마의 별명은 하얀방패(Biancoscudati). 또는 방패모양의 엠블럼에 십자가 문양 때문에 오히려 십자군(Crociati)라고 불리거나 과거 파르마 공국의 문양색깔인 황색, 청색을 일컫는 지알로블루(Gialloblu)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1995년부터 2002년까지 파르마에서 대활약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

그가 활약할때가 파르마의 전성기로 팀에 98/99 시즌 팀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과 UEFA 우승을 선사했다.
2006년에는 이탈리아월드컵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비수로는 받기힘든 발롱도르와 피파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내용참조 : 엔하위키
               http://ezdragon.egloos.com/3798118
               http://blog.naver.com/qorxogus9872?Redirect=Log&logNo=30157507589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라리사리켈메v
13/08/02 03:01
수정 아이콘
7공주가 나폴리가 아니라 파르마였다니...
안심입니까
13/08/02 04:15
수정 아이콘
나폴리는 마라도나 이후 몰락해서 3부리그인가까지 내려갔었죠

지금의 팀은 2000년대에 이름까지 바꿔서 새로 창단했다가 이름만 예전 이름으로 돌려놓은 팀이죠 뭐 예전의 역사도 계승하고 있다고 하긴 합니다만
13/08/02 03:09
수정 아이콘
산 시로를 걍 따로 인테르만 그렇게 부르나 했더니 그게 공식 명칭 이었군요 ;;
안심입니까
13/08/02 04:19
수정 아이콘
바티골 동상은 바티가 로마로 이적하고 나서 팬들이 때려부쉈다고 들었는데 잘못 알았나 보네요

피오렌티나는 루카토니 득점왕하던 시절 제 에펨 첫번째 팀이라서 괜히 정이 가고 그랬는데 이제 요베티치까지 떠나면 소는 누가 키우려나요,,,
순두부
13/08/02 04:27
수정 아이콘
때려 부순건 사실인듯 합니다 ㅡㅡ
아키아빠윌셔
13/08/02 10:20
수정 아이콘
마리오 고메즈, 호아킨 꿀영입, 이미 겨울에 쥐세페 로시 데려왔고(장기 부상 중이긴 했지만;;), 몬텔라가 랴이치+콰르다도도 터트렸죠. 랴이치는 에이전트 문제 등으로 인해 떠날 가능성도 매우 높지만요=_=;;;
13/08/02 07:03
수정 아이콘
제가 막 축구를 보기시작할 무렵이네요.
피오렌티나의 루이코스타 바티스투타가 좋아서 cm(예전 fm)에서 늘 페오렌티나로 하고 했었는데. 안정환도 늘 영입했었고 ..
로마에서 바티스투타 골넣고 우는 모습을 생각해보면 저때는 정말 돈이상의 팀에대한 애정을 가진 선수들이 많았어요..낭만이 있었다는..

더불어 지금 제가 응원하는팀의 대머리 뚱땡이.. 이넘은 에휴.. 팀의 중심이란넘이 이적요청이나 해대고..
유스출신은 아니지만 배신감에 생각할때마다 울화통이 터집니다.
당삼구
13/08/02 07:45
수정 아이콘
뭐야..7공주가 남자들이잖아..
Darwin4078
13/08/02 09:32
수정 아이콘
라찌오에 베론 추가해주시라능..
인테르 호돈신때문에 해축을 보기 시작했고, 호돈신 덕분에 인테르로 본진 꾸렸지만,
해축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 사람은 베론이었다능..
Contax_Aria
13/08/02 10:48
수정 아이콘
2000년 전후 당시 라치오는 정말 재밌는 팀이었죠. 세리에의 미래들이 집결해있던 팀이었거든요.

스탄코비치, 베론, 네드베드, 디노 바죠의 미들진은 다시 조합하기 힘든 구성에
베컴도 접고 들어가야했던 프리킥의 신 미하일로비치(프리킥으로 헤트트릭 기록한 선수죠)
야프 스탐과 네스타, 판카로, 센시니, 파발리 등 알짜배기 수비진.

크레스포, 로페즈에 밀란서 은퇴한 인자기의 동생 인자기와 노장 라바넬리의 백업등등 팀 전체 밸런스가 좋았거든요.
이 시절의 크레골도 후덜덜했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바티골도 있는데 저런 인간도 있단 말야???

또한 에릭손 감독의 피크시절이었죠.
박수흠
13/08/02 15:16
수정 아이콘
수정할 게 있다면 유벤투스10번=이탈리아10번 공식;; 정작 이 공식??에 해당 되는 선수는 바지오랑 델 피에로 밖에 없죠;;

언제부터 이렇게 부풀려졌는지 모르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7362 [일반] 결혼은 동상이몽 [1] 밀물썰물4019 13/10/29 4019 0
46786 [일반] 운명을 지배하는 인간, 운명 앞에 쓰러지다 - 워털루 1815 (1) [9] 신불해8708 13/10/01 8708 12
46363 [일반] 역사상 가장 많은 피를 빨아 먹은 방어선(7)- 이프르 [6] swordfish7218 13/09/08 7218 2
46353 [일반] 역사상 가장 많은 피를 빨아 먹은 방어선(6)- 1917년 전반전 끝 [1] swordfish6141 13/09/07 6141 2
45761 [일반] MLB 관람기 - LA다저스 vs 워싱턴 내셔널스 [10] 지바고5380 13/08/11 5380 1
45579 [일반] 세리에 리그의 전성기 - 세리에 7공주 [11] 순두부10038 13/08/02 10038 0
45053 [일반] 창의문과 청와대를 다녀왔습니다. [4] 자이체프3991 13/07/08 3991 0
43891 [일반] 명량에 다녀왔습니다. 2 [10] 자이체프3933 13/05/20 3933 8
43398 [일반] 이번 시즌 맨유의 리그 리뷰 (다소 많이 스압) [39] 반니스텔루이7602 13/04/24 7602 8
43251 [일반] [역사] 조선 최대의 거리, '육조거리' [13] sungsik11061 13/04/17 11061 2
42438 [일반] 미지와의 조우 - 벨테브레와 하멜 [5] 눈시BBbr8996 13/02/25 8996 1
42304 [일반] [으스스한 이야기] 너는 철저히 혼자다!!! [12] Neandertal6775 13/02/15 6775 0
41597 [일반] 오늘의 적, 내일의 적 ④ 동상이몽(同床異夢) [13] 후추통5916 13/01/10 5916 1
40809 [일반] 휴전과 고지전 - 4. 필살기 없는 혈전 [10] 눈시BBbr6373 12/12/03 6373 0
40141 [일반] 불굴 - 1. 울프하운드, 썬더볼트 작전 [12] 눈시BBbr9468 12/11/05 9468 0
39963 [일반] 새로운 전쟁 - 4. 다시 38선으로 [9] 눈시BBbr5853 12/10/29 5853 1
39957 [일반] 새로운 전쟁 - 3. 장진호 전투, 흥남 철수 [14] 눈시BBbr11487 12/10/28 11487 2
39871 [일반] 조선시대 인권이야기 - 2 [7] 자이체프3711 12/10/23 3711 0
39784 [일반] 미지와의 조우 - 탈출까지 [4] 눈시BBbr6149 12/10/19 6149 0
39502 [일반] 픽업과 연애 #23. 이 동상엔 슬픈 전설이 있어. [19] Love&Hate17864 12/10/05 17864 1
38990 [일반] [스포츠] 한 주간 스포츠 뉴스 올립니다.. [37] k`8316 12/09/03 8316 4
38875 [일반] 전태일 동상 앞에서 멱살잡힌 노동자 [135] kurt8237 12/08/28 8237 0
37727 [일반] 창군 - 14연대 반란 사건 [20] 눈시BBver.29972 12/06/16 9972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