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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18 09:48:55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세계 3대 디지털 특수효과 회사들...
그제 [퍼시픽 림]을 보면서 스토리나 연기는 둘째 치고라도 그 입 벌어지게 만드는 특수효과들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이제 특수효과 없는 헐리웃 블록버스터는 불가능하다고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디지털 특수효과 회사들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많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 가운데서 가장 규모가 크고 결과물의 질이 뛰어난 회사들을 꼽으라고 한다면 다음의 세 회사들이 거론된다고 하네요...

한국의 특수효과 기술도 많이 발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언젠가는 세계 무대에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본 영화들 가운데 CG가 가장 뛰어났다고 생각하는 영화는 무엇인가요?...
저는 충격의 강도만 놓고 봤을 때는 [쥬라기 공원] (1993)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그 당시엔 진짜 실사 영화에서 그런 걸 볼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으니까요..."헉!" 소리가 절로 나더군요...


웨타 디지털


웨타 디지털은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피터 잭슨 감독이 1993년에 동료들과 같이 설립한 특수효과전문 회사입니다. 시작은 잭슨의 연출작인 [천상의 피조물]의 특수효과를 위해서 만들어진 회사였는데 이후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특수효과를 담당하면서 일약 세계적인 디지털 특수효과 회사로 떠오르게 됩니다. 웨타는 뉴질랜드에 서식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곤충 가운데 하나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웨타 디지털이 작업한 주요 영화 작품들로는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2001),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2002),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2003), [킹콩] (2005),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2005), [엑스맨 3: 최후의 전쟁] (2006), [아바타] (2009),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2011), [프로메테우스] (2012), [어벤져스] (2012), [호빗: 뜻밖의 여정] (2012)등이 있습니다.


디지털 도메인 프로덕션


디지털 도메인은 제임스 카메론과 스탠 윈스턴, 스콧 로스등이 의기투합하여 설립한 특수효과회사입니다. 영화뿐만 아니라 광고, 게임 분야 등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한동안 잘나가다가 최근에는 재정난 등으로 좀 주춤했다고 합니다.

디지털 도메인 프로덕션은 지금까지 100편이 넘는 많은 영화 작업에 참여해왔는데 그 가운데 대표작들을 꼽아 본다면 [아폴로 13] (1995), [타이타닉] (1997), [제5원소] (1997), [엑스맨] (2000),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2001), [투모로우] (2004), [아이로봇] (2004),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2007), [트랜스포머] (2007),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2009), [토르: 천둥의 신] (2011), [오블리비언] (2013)등이 있습니다.


ILM (Industrial Light & Magic)


조지 루카스에 의해 1975년에 설립된 ILM은 영화특수효과 계의 산 증인이라고 불려도 조금도 손색이 없는 이 업계를 대표하는 회사입니다. 조지 루카스가 자신의 영화 [스타워즈]의 특수효과를 담당하기 위해서 설립을 했는데 원래는 20세기 폭스사의 특수 효과팀을 동원하려고 했었는데 여의치 않자 아예 회사를 차렸다고 합니다.

ILM은 워낙 역사도 오래되었기 때문에 참여한 작품들도 상당히 많은 데 최근의 영화들만 꼽아 보자면 [스타트랙: 더 비기닝] (2009),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2009), [아이언맨 2] (2010), [트랜스포머 3] (2011),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2011), [어벤져스] (2012), [클라우드 아틀라스] (2012), [스타트랙 다크니스] (2013), [월드워Z] (2013), [퍼시픽 림] (2013)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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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7/18 09:52
수정 아이콘
학부때 전공 과목 중 하나로 디지털 효과와 편집을 깨작거리며 머리 쥐어짰는데 저런데서 일하는 분들은 그냥 전문가가 아니라 그야말로 스페셜리스트겠죠? 덜덜..
Neandertal
13/07/18 10:22
수정 아이콘
저도 잘은 모르지만 이런 회사들이 양질의 CG를 만들어내는 이유가 자본이 많이 투입되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더군요...한국의 기술진들도 실력은 상당한데 발주하는 곳에서 돈을 그 정도로 투입하지를 않아서 헐리웃의 특수효과와는 좀 차이가 나는 작품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이쪽도 투입한 물량 만큼 최종 작품이 나오는 곳이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3/07/18 10:24
수정 아이콘
하긴 헐리웃이야 제작비에 0이 두개 더 들어가니까요...
최종병기캐리어
13/07/18 10:23
수정 아이콘
트랜스포머1,2와 3가 다른 특수효과팀에서 진행했군요...
진리는나의빛
13/07/18 10:24
수정 아이콘
미스터고가 킹콩보다 CG가 안좋길래 한국 CG는 발전이 더디다 생각했는데 투입자본의 차이를 고려안했군요
어리버리
13/07/18 10:38
수정 아이콘
미스터고의 제작비가 400억이라는데...그것도 헐리우드에 비해서 모자르다고 보면 퍼시픽림의 제작비 1억 9천만불(2000억원)이 이해가 가네요.
Magnolia
13/07/18 11:28
수정 아이콘
저바닥이 돈이 곧 퀄리티라 미스터 고 정도 자본에 할리우드 3d를 바란다는건 곧 국내 cg회사들의 노동력 착취죠.
천진희
13/07/18 10:26
수정 아이콘
쥬라기공원은 지금 다시 봐도 정말 멋지죠.
개인적으로 가장 감동에 젖어 봤던건 트랜스포머 1 이었습니다. CG뿐만 아니라 로봇변신물의 감동이 아주 그냥...ㅠb
켈로그김
13/07/18 11:28
수정 아이콘
일부 영화광들에겐 쥬라기공원보다 티라노의 발톱이 더 고평가된다고도 하는 소문을 어디서 들은적이...;;
저도 쥬라기공원 보면서 "이야 재미있다~" 였지만,
티라노의 발톱은 보면서 끝없는 ? 만 떠올라서 기억에 더 남네요 -_-;;
13/07/18 13:35
수정 아이콘
영상은 돈=퀄리티죠. 나머진 연출+연기 등이 들어갈테지만. 한국에서 일하는 분들 고생하시는 거 보면, 해외로 나가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
13/07/18 13:38
수정 아이콘
제임스카메론이 만든 디지털도메인이 아바타를 작업하지 않았다는 건 좀 의아하면서도 '제임스카메론'이 대단하네요. ^^
토마토7개
13/07/18 14:00
수정 아이콘
저번주에 ILM에서 미팅을 하고 와서인지 왠지 이 글이 반갑네요. 전반적으로 많이 안좋아요 이바닥이. 리듬엔휴도 파산났고, LucasFilm이 디즈니에 합병되고나서, ILM에서도 대규모 정리해고가 있었고, LucasArts는 그냥 날라갔죠.
14/01/09 17:17
수정 아이콘
cg종사자이신가요 요즘 눙물이 나네요.. 취직해야되는데
Neandertal
13/07/18 14:57
수정 아이콘
곧 개봉할 영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도 CG에 예산을 좀 더 배정할 수 있었으면 하고 아쉬워했다고 합니다...그만큼 돈이 들어가면 질은 나오는 분야인 것 같은데...헐리웃 메이져 스튜디오도 아니고 CG에 무한정 물량 투입할 수도 없죠...설국열차는 위의 메이져 회사들이 아니라 좀 작은 규모의 회사들인 Method Studio와 Scanline VFX가 특수효과를 담당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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