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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12 10:51:04
Name 사악군
Subject [일반] 지니어스 게임 프로그램의 문제점, 캐릭터 평가.
지니어스 게임이 pgr의 화제입니다. 역시 황신이 출연해서 그렇겠지요.
저도 안보다가 pgr불판보고 재밌어보이네..싶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꽤 재밌네요. 라이어게임 표절이란 건 피할 수 없지만..

그러나 더 재미있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친목회 수준으로 만들어 흥미를 반감시키는
문제가 있는데, 이건 프로그램 제작자들이 룰을 잘못 만들어서 그렇습니다..

일단 가장 큰 문제는, 최종 서바이벌이 목표인 프로그램이고
이 프로그램의 게임 안에서는 거짓말이든 속임수든 그걸 참가자들에게 유도할 수 있어야 하죠.
타뷸라의 늑대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걸 무슨 재미로 해요.
그런데서 거짓말 하는 걸 나쁜 사람이라고 하면 게임 자체를 이해 못하는 것이구요.

그런데 지금 프로그램은 너무나 착한사람을 유지하는 게 더 이익인 룰이라 보는 재미가 떨어집니다.
왜냐하면 각 라운드의 목표가 우승일 필요가 없어요..-_- 가장 좋은 포지션은
그냥 묻어가서 꼴찌만 안하고, 더더욱이 꼴찌한테 찍히지 않는, 다른 사람한테 똑똑하다고
보여서 찍히지 않는 묻어가는 포지션이어야 합니다. 그러니 재미가 없죠. 똑똑한 두뇌싸움 보는
재미를 봐야하는데 이 게임은 진짜 똑똑한 사람은 오히려 멍청 코스프레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가장 큰 근본적인 문제점은 우승자의 혜택이 너무나 없고, 탈락후보의 권한이 너무 크다는 겁니다.
그리고 게임내의 스코어가 이후 진행에 아무 영향이 없다는 거죠.

1. 우승자의 혜택

떨어지지 않고, 한명 살려줄 수 있고, 공동꼴찌일 경우 탈락자 찍을 수 있다.
->다 쓸모없어요. 일단 떨어지지 않는 건 어차피 1명밖에 안떨어지는 게임에서 우승했는데 혜택도 아닙니다.
한 명 살려줄 수 있는거? 역시 별로 의미없어요 꼴찌한테 안찍히면 되는 건데 그거 면제권이 별 혜택도 아니고
오히려 이 사람은 내편이라는 이미지만 다른 참가자한테 줘서 대립구도 조성이 됩니다.

공동꼴찌일 경우 탈락자 선택- 이건 그나마 경쟁자 제거에 도움이 되지만 애초에
그 사람이 똑똑한 사람이면 살아나와서 원한관계만 만들 수 있어서 이것도 도움이 안됩니다.

일단 우승자에게 주는 가넷수가 너무 적습니다-_- 한 게임하면서 카드사고 이러는데 1,2,3가넷짜리를 파는 판에
한 라운드 우승에 주는 가넷이 3이던가요? 이걸 5개정도로 늘려야 해요. 그리고 이번처럼 소모시킬 방법을 만들고,
플레이어간에 가넷을 주고 받는 일을 더 활성화 시켜야 합니다. 친분으로 도와주는 게 아니라 거래관계로 도와주는
걸 기본으로 가야죠.

여러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방법은, 탈락자의 가넷을 우승자에게 주는 겁니다. 우승했으니까 가넷을 획득하는 것이고,
프로그램 전체에 제공되는 가넷 수는 변함이 없고, 꼴찌가 되어 오히려 대량 가넷을 획득한다는 이상한 일도
피할 수 있죠. 꼴찌에게 가넷이 많다는 이유로 탈락후보로 찍히는 기현상도 피할 수 있구요.

가넷이 많은 게 게임에서 유리하게 작용해야지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게 말이 안되거든요.
그러니 다들 가넷 욕심을 안내는 거고, 아무도 욕심을 안내니 욕심내는 것 같은 김풍이 이상하게 보이는 겁니다.
꼴찌를 했다는게 게임에서 불리하게 작용해야지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것도 말이 안되구요.

게임을 우승하려고 해야 보는 맛이 있지 생존만 하려고 하면 재미가 없습니다.
혼자 이기려고 할 때 이익이 보장되어야 이기려고 하고 그래야 경쟁구도와 머리싸움이 있죠.



2. 탈락후보의 권한

꼴찌해서 나쁠 게 없어요. 오히려 자신만 좀 있다면 경쟁자를 제거하고 가넷을 획득할 좋은 기회입니다?
특히 연승게임 같은 건 최악..-_- 사람만 많이 모이면 멍청하게 꼴찌를 해도 똑똑한 사람을 오히려 제거할 수 있죠.
머리싸움도 아니고.. 데스매치 중 진짜 쓰레기 같은 게임이었는데 (게임도 아님) 이걸 부활까지 시키다니 나원.
윷놀이와 인디언 포커는 괜찮았습니다. 다른 게임을 만든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만 적어도 앞으로
연승게임같이 의미없는 게임만은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꼴찌에게 상대 결정권과 가넷 획득기회를 준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봐요.
아니 우승하면 3개인가 2개인가 받는데 데스매치 이기면 6~9개 획득. 말이 되나요?

꼴찌가 데스매치에서 이기면 살아남았다는 거 자체가 이익입니다. 탈락자 가넷 1개 획득 정도면 모를까
전체를 획득하다뇨..-_-..
  

3. 게임 내 스코어

사실 사기경마나 도둑잡기나 훨씬 더 재미있게 진행될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조금만 고치면요.

사실 박은지가 거짓말했다고 욕을 먹는데 전혀 이해가 안되고, 박은지가 거짓말이라도 안했으면
정말 재미없는 편먹기 게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쓰레기 게임이었겠죠.
그나마 박은지가 거짓말을 했기에 좀 재미가 생겼던 겁니다. 애초에 정보를 주고받을 때
서로 배신할 수 없거나 이익을 공유하게 짜던지 해야지 이 사람들은 그냥 편먹고 개인플레이(이득은 혼자챙김)
복불복을 하는데 뭐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김구라가 짜증내던 것도 이해가 갑니다.

뭐 경마야 그렇다치고.. 도둑잡기의 경우 처음부터 다들 도둑이 밝혀지면 도둑을 계속 데리고 있다가
마지막에 보내면 이긴다 생각했죠. 맞긴 맞습니다. 그런데 계속 한명을 보내야 하는데 그 사람은
결국 지게되는 거고 도둑한텐 그냥 승리를 주는 거죠. 무엇보다 도둑에게 그냥 승리를 헌납하는 건데
이런 발상이 가능한 이유는 게임내 금의 갯수, 즉 스코어가 이후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에
도둑을 내보내 자기 금을 지킬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_- 이후에 금3개를 가넷1로 바꿔준다 등 룰이 있었다면
훨씬 재미있는 머리싸움이 되었을 겁니다.

풍요의땅 빈곤의땅 같은 것도 차민수씨의 방법은 결국 계속 빵못먹기로 가는 건데 빵갯수가 이후
아무런 영향이 없으니 할 수 있는 방법이고 반대나 배신자가 안 생기는 거구요.
이 게임은 라이어 게임 밀수게임을 참고한 것 같은데 (물론 내용은 다르지만) 나중에 빵을 일정비율
가넷으로 바꿔준다거나 하는 게임 내 스코어가 이후에 영향을 미치게 설계를 해야해요.

탈락만 안하면 되는, 게임 내 스코어는 아무리 손해봐도 상관없는 게임은 필승법이 쉽게 나오고
사람들이 그걸 거부할 이유가 없죠.



게임 내 캐릭터들에 대한 평가

1. 김구라

김구라가 오히려 프로그램의 성격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던데.
그런데 의외로 머리는 나쁘더군요..-_- 게임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짐.
그러나 이게 최종적으로 서바이벌 게임인데 이렇게 뭉치고 정치게임하면 재미가 없어지고
프로그램 자체가 성공하지 못한다는 걸 유일하게 알고 있던 게 김구라고,
자기가 우승하는 것보다 프로그램을 성공시키는 게 더 이익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캐릭터여서 김구라가 없었다면 이 프로 초반 정말 재미없었을 겁니다.
라이어게임에 요코야 없으면 무슨 재미로 봅니까. 나오말대로 모두 이기는 필승법을
듣고 모두 그걸 행하면 무슨 재미가 있겠냐구요? 그런데 게임의 구성 자체가 그 필승법을 따라가는게
개별적으로도 이익인 구조라서 일치단결해 머릿수싸움만 하는 게 참 재미가 없었습니다.
김구라라도 없었으면 그냥 모두 다같이 게임하면서 한명만 가위바위보로 떨어뜨리는
의미없는 게임이었을 거에요.


2. 홍진호

제 평가는 황신은 각 게임을 가장 잘 이해하지만 프로그램 성격 이해는 오히려 떨어지고,
사실 보면서 가장 실망한 캐릭터입니다. 1화부터 배신컨셉에 기회 있을때마다 똑똑한 최후경쟁자들을
떨어뜨리면서 전체적으로는 연합을 유지하는 캐릭터죠. 말하자면 '똑똑한 김경란'의 포지션입니다.
비교적 티가 덜나게 하고 있을 뿐이지.. 김경란은 티나게 하고 있구요-_-

이번에 김풍날린 것도 자기 보전을 위해서죠. 김풍을 데리고 가봤자 이제 더이상은 쓸모없다,
여기서는 앞으로 공격이 집중되지 않게 나도 솔로플레이 한다는 인상을 줘야한다고 날린거죠.

애초에 처음부터 자기를 1등으로 만들어준 파트너 이준석을 날린 것도 어처구니 없었구요.
이건 뭐 여러명 집단도 아니고 1:1파트너인데 이렇게 배신을 때리나..-_-
일찍부터 똑똑한 경쟁자를 제거한 건데 사실 저는 이 게임은 홍진호처럼 플레이하는 게 맞다고 보긴 합니다.
그런데 홍진호도 김경란처럼 다른 때, 특히 김구라-이상민을 대할 때는 그런게 아닌 것처럼 굴면서
이랬다 저랬다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싫은거죠.

왜 맨날 2등만 하는지 좀 알 것 같더라..-_-싶기도 했어요. 팬이었는데..쩝.
물론 여기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그냥 캐릭터가 좀.. 팬이었던 제 이미지랑은
거리가 있었다는 거죠..ㅠㅠ


3. 김경란

묻어가는 데 귀재. 본인 스스로의 머리는 중상이나 남은 사람 중 제일 똑똑해 보이는 사람한테
붙는 걸 정말 잘합니다. 사회생활도 이럴것 같아서 짜증나는 타입. 꽤 오래 살 것 같지만
게임플레이가 재미는 없고 보는데 짜증이 나서 저도 싫...


4. 박은지

의외의 다크호스? 김구라, 김풍이 '생각보다 멍청했다'면
박은지는 '생각보다 똑똑했다'입니다. 생각보다는 게임 이해도가 있고
사기경마 베팅하는 솜씨(자기 거짓말이 바로 드러나지 않도록 조심조심 베팅하는 것)
를 볼 때 생각보다 똑똑합니다. 묻어가는 동안 드러나지 않았는데 몇명 안남아서
의외로 머리쓰는 걸 보여줄 것 같습니다. 호감형은 아니지만..


5. 차유람

단순하네요..네.. 의외로 오래갈 캐릭터.
성장하지 않는 나오입니다. 자기 머리 안쓰는 나오에요.
사람은 좋고 착한 것 같지만 게임보는 재미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 게임 꼴을 보니 오래 갈 것 같습니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고
마지막에 1:1되면 무조건 자기가 이길거다 라고 다들 생각할 거에요.
내편으로 만들면 배신도 없고 하자는대로 하고 손해도 자기가 보고..

그래서 굳이 떨어뜨릴 이유가 없고 자기사람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꽤 많아서
오래 갈겁니다. 자기가 잘해서는 아니구요.


6. 성규

우승후보. 똑똑하네요. 프로그램 이해도와 게임을 재밌게 만들려는 모습도 호감입니다.
뭐하는 앤지 몰랐습니다..


7. 이상민

직감좋고 머리도 좋은 편. 능글능글하기도 하고 게임 재밌게 만들어주는 편입니다.
그러나 의외로 순진한 면이 있어서 최후의 승자로는 ?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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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자달리자
13/06/12 11:00
수정 아이콘
전 이상민이 이 프로그램의 히어로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에 쓰여진대로 거래를 통한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고(연승게임때 가넷주면 난 져줄게라고 각서써준것도 이상민),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여기저기 하며, 게임이해속도도 굉장히 빨라서 전략을 많이 내어놓죠. 이상민 떨어졌으면 진짜 이 프로그램 재미 없었을거에요.
모리아스
13/06/12 11:00
수정 아이콘
라이어게임을 안 봐서 그러는데

나오의 캐릭터가 묻어가기> 머리 쓰기로 변할때 위화감 없이 가나요?

차유람씨가 묻어가기> 머리 쓰기로 변하면 위화감이 장난 아닐 것 같아서요
바람모리
13/06/12 11:13
수정 아이콘
나오는 그냥 자기 신념대로 말하는데
그게 게임의 핵심을 찌른다는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으로 만화캐릭터에서 OP인 천연속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리아스
13/06/12 11:21
수정 아이콘
그럼 차유람씨나 나오나 별 차이 없는 거 아닌가요?

어차피 둘 다 자신의 변화보다는 작가의 농간으로 게임의 핵심과 나오의 신념이 맞은 거 아닌가요?
사악군
13/06/12 11:43
수정 아이콘
만화에서의 나오는 사람들의 험한 면을 보면서 깨닫는 게 있고
신념대로 말하지만 머리도 쓰기 시작합니다. 상대를 의심하는게 그 사람을 믿지 않아서가 아니라
믿는다는 핑계로 그 사람을 이해하려 하는 노력조차 포기해버리는 무관심이라는 걸 알아가죠.

차유람씨는 그냥 나믿너믿.. 사실 라이어게임처럼 극한 상황이 아니고 예능일 뿐이니
뭐 이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보는 사람이 재미가 없다는 거지..
방과후티타임
13/06/12 11:00
수정 아이콘
게임에 대한거 동감합니다.
기본적으로 메인매치에서 우승을 하는게 딱히 메리트가 없죠. 오히려 탈락후보가 된 후 데스매치에서 승리하는게 가넷면에서 더 많이 버니.....(여담이지만 저번주 우승자는 5개, 준우승자는 2개였습니다. 데스매치 승리자인 박은지씨는 김풍씨의 가넷 9개를 받았죠......)그러다 보니 메인매치에서 우승 보다는 탈락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더 크고, 연합하면서 착한척을 할수밖에 없죠. 아무리 잘해도 혼자가 되면 나머지 모두를 상대하는건 부담스러우니까요....
나다원빈
13/06/12 11:03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홍진호씨가 은근히 욕을 안먹네요.
첫판에 자신의 동지였던 그... 박근혜의 남자 그 분을 배신해서 떨어뜨렸고..
이번에도 자신과 동지였던 김풍씨를 언전하게 살릴 능력이 있었지만, 자신의 최종 생존을 위해서 과감히 버렸죠..

자신의 생존을 위해 2번의 배신을 한 셈인데...
달리자달리자
13/06/12 11:05
수정 아이콘
이준석vs홍진호의 경우에선 전체적으로 합의된 배신이었습니다. 오히려 나머지 인원들이 홍진호에게 짐을 넘겨버렸죠.(이때 주도한게 김구라) 니 좋을대로 선택해라. 그래서 완전한 배신은 아닙니다.

김풍같은 경우는, 데스매치 지목하기 전에 둘이 합의를 한 상황이었습니다. 만약 김풍이 데스매치에서 살아남는다면, 홍진호로부터 날개를 물려받은 성규까지 3명의 연합전선이 구축되는것이었죠. 김풍도 그것을 알고 자신을 찍어라고 했습니다. 어차피 홍진호가 김풍을 찍지 않는다 하더라도, 홍진호로부터 지목당한사람은 김풍을 찍었겠죠. 이미 그 라운드에선 김풍+홍진호 vs 나머지 구도였으니까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6/12 11:15
수정 아이콘
정말 김풍을 놓치기 싫었으면 꼴찌로 성규군 찍고, 김풍씨에게 날개주면 해결 될 일이죠.
다만, 앞으로의 진행상, 김풍을 놓치더라고 성규를 잡고 싶다는 마음이 상대적으로 강했기에 김풍을 버린것 아닌가요?
7차전만해도 결국 필승법을 찾아낸 사람은 홍진호와 성규 두명 뿐이니 풍씨보단 성규가 땡기는게 당연할지도 모르겠네요.
인터뷰에서도 나왔죠. 성규랑 하고 싶다고..

게임도 인간관계도 계산이 엄청나게 빠른 것 같아요.
처음에 김구라 이상민 김풍의 연합으로 오합지졸 나머지가 쓸려다닐 때, 김풍을 빼내어 김구라 연합을 몰살시키고, 김구라가 사라지자마자 바로 김풍은 버리죠. 판단력과 결단력이 레알 후덜덜해요.
달리자달리자
13/06/12 11:45
수정 아이콘
꼴찌로 성규를 찍고, 김풍에게 날개를 준다 하더라도. 다음 라운드되면 또 4vs2 상황이 되어 또 홍진호 김풍연합에게 불리하게 작용했을겁니다.
만약 김풍이 데스매치에서 이겼다면 다음 라운드엔 3vs3 이 되기 때문에 해볼만한 상황이었죠.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6/12 11:5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최선은 3인연합이고, 최악은 성규와의 2인연합이죠.
즉, 홍진호에게 3인연합(불확실), 성규와 2인연합(불확실), 풍과 2인연합(확실)의 3가지 카드가 있는데, 풍과의 2인연합이 성규와의 2인엽합보다 가중치가 떨어진다고 판단했겠죠. 현재 홍진호의 입장에서 최악의 상황은 이상민과 성규가 확고한 연합을 맺고, 그 주위에 다수가 우루루 몰려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상민과 성규만 갈라놓으면 아무리 김경란 박은지 차유람이 이상민과 연합해도 별로 위협적으로 안느낄 것 같아요.
13/06/12 11:48
수정 아이콘
김풍이 박은지는 이길줄 알았겠죠. 룰도 모르는 박은지한테;

만약에 김풍을 살려줬다? 그다음라운드도 4:2해야되요. 성규를 살려주고 김풍이 박은지를 이긴다? 그럼 성규는 홍진호편입니다. 3:3을 할 수 있죠.... 이걸 노린거 같은데 김풍이 너무 허무하게 져서;
13/06/12 12:31
수정 아이콘
박은지가 룰을 모른게 아니라 철저하게 박은지씨가 모른척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면 백번 양보해서 저번주 황신과 김구라씨의 인디언카드 게임을 박은지씨가 보지 않았다고 해도

본방송을 박은지씨가 안 봤을까요? 말이 안 됩니다. 박은지씨도 스탠스가 성규씨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멍청한척, 모르는척 이런거요. 결정적인 순간때 거짓말하기.
그런데 더 지니어스에서는 엄옹처럼 스토리텔링이 딸리는지 이 점을 부각 못 시키고 있죠. 똑같은 화면도
어떻게 편집하고 자막을 넣느냐에 따라서 바보도 천재가 될 수 있는데..
박은지씨의 연기에 김풍이 놀아난 판이라고 생각합니다.
13/06/12 12:35
수정 아이콘
방송이 이미 한달전에 끝났습니다. 본방송 봤을리가요... 촬영분을 볼수는 있겠네요. 근데 홍진호가 카드카운팅해서 이긴거 보고 참가자들이 홍진호 천재라고 그랬다던데....(본방송을 본 뒤에요) . 그리고 룰을 알았어도.... 박은지씨가 그동안 보여준게 전혀 없어서...
13/06/12 12:38
수정 아이콘
헉 더지니어스 방송 우승자 이미 다 나왔어요?

원래 촬영분과 방송분 갭이 큰 방송이였습니까?
사악군
13/06/12 12:59
수정 아이콘
사실 고작 10장가지고 하는데 카운팅을 천재라고 하면..-_- 김구라가 멍청한거죠.

카운팅이 의미없는 초반 수싸움 기세싸움은 김구라가 위더라구요.
13/06/12 13:08
수정 아이콘
20장이죠
사악군
13/06/12 13:20
수정 아이콘
1~10x2니까 20장이긴 하네요. 하지만 여전히 천재소리 듣기는 민망하죠.
13/06/12 14:44
수정 아이콘
카운팅하는것 자체가 대단한게 아니라, 처음 접하는 게임을 하는데 그 순간에
20장을 다 카운팅해서 가장 확실한 순간에 승부를 하도록 유도하는 모습이 천재적으로 보이는거 아닐까요?
누구나 맘 먹으면 카드 20장 정도는 카운팅 수 있죠. 근데 처음 접하는 게임에서
초반에 엄청나게 고전하는데 때를 참고 기다리며 승부를 안정적으로 해 나가는 모습이 진짜 프로 겜블러
같아 보였습니다.
사악군
13/06/12 11:46
수정 아이콘
완전한 배신이죠.. 둘씩 짝지어 게임한거고 이준석이 점수가 최하인건 홍진호를 우승시켜주기 위해 그런건데
딱 카이지 가위바위보에서 게임 다 끝나고 카이지를 구하지 않은 카이지 동료들이 한 일입니다.
극한 상황 아니고 예능이라 그렇지-_-

솔직히 이 프로그램 전체에서 가장 심한 배신이었다고 봐요.
달리자달리자
13/06/12 11:49
수정 아이콘
이준석 입장에선 완전한 배신이지만, 다른 참가자 입장에선 완전한 배신이 아니라는 소리였습니다. 오히려 나머지 10명의 참가자와 연승게임의 결과를 놓고 합의를 했죠. 만약 홍진호가 거기서 깽판을 치려고 했으면 둘 다 이기거나 둘 다 져줬으면 될 일이고, 이게 기존참가자들에겐 더 위협적으로 다가왔을겁니다.

이준석과 홍진호 1:1 관계에선 홍진호의 배신이 맞죠.
사악군
13/06/12 11:54
수정 아이콘
2명씩 짝지어 본게임을 했는데 마지막에 다른 사람들하고 합의한게 배신이 아니고 뭔가요?

다른 참가자들하고 왜 합의를 해요? 무슨 신뢰관계 뭐가 있습니까?
'신'이 없는데 배신할게 없죠.

오로지 홍진호만이 처음에 '신'을 세운 자기 파트너를 제거했습니다. 배신이죠.
이준석과 팀먹어보니 똑똑하고 얜 경쟁상대다 짜르자 이상이하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 그리고 본문에도 있지만 배신을 한 게 잘못했다는 건 아닙니다..-_- 게임이니까요.
쇼미더머니
13/06/12 11:56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1화에서 서로 얘기하는거보면 생각보다 둘 간에도 신이 별로 없긴 없었어요.
이준석도 닮은 사람 떨어뜨려야 한다느니 얘기했었고 뭐 일단 서로 능력이 있으니 연합은 했는데 서로 칼부림 할 준비도 되어있었던 듯한 -_-;;
달리자달리자
13/06/12 11:59
수정 아이콘
다른참가자와 합의한거 있었죠. 이준석의 데스매치 상대자인 김민서가 홍진호에게 가넷을 주면서 자신의 편을 들어달라고 했습니다. 홍진호는 받았죠. 위에 말한대로 홍진호는 이준석을 배신했지만, 다른 플레이어를 대상으로는 배신하지 않았다는게 그말입니다.
사악군
13/06/12 12:01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이신지.. 그런 논리면 이완용도 조선을 배신한 거지 다른 전세계나 일본 상대로는 배신한 게 아니죠. 조선을 매국한 거지 일본을 매국한 게 아니니 매국노가 아닙니까?

적고 나니까 무슨 홍진호가 매국노같다는 얘기처럼 되서 부연하는데..-_- 일단 홍진호의 배신 자체도 게임 내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고
그게 딱히 나쁘다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배신은 배신이라는 거죠. 이준석은 배신했지만 다른 플레이어는 배신하지 않았어
라는 얘기가 말이 안된다는 예로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좀 실망했지만 카드 뒷면에서 클래스를 보여주셨죠. 저도 여전히 황신 팬입니다. 팬심이 좀 떨어졌다는거지..-_-
달리자달리자
13/06/12 12:05
수정 아이콘
본인이야 말로 무슨말인지.

다른 플레이어 입장에선 홍진호가 배신하지 않았다 라는 글을 쓰고있는데, 뜬금없는 이야기가 나오네요. 그들과 합의한 사항을 홍진호는 이행했습니다. 받은 가넷대로 홍진호는 김민서에게 져주고, 이준석에게 이겼죠. 그 가넷은 홍진호의 가넷을 훔쳤던 이상민이 김구라연합과 논의하여 주어진겁니다. 결과적으로 다른 플레이어들과 김민서는 같은 속셈이었고, 홍진호는 거기에 따르면서 다른 참가자와 연합을 하게 된겁니다. 제가 이준석을 배신하지 않았다고 한건 아닌데요? 다른플레이어들 입장에서 홍진호가 그들을 배신하지 않았다는거죠.
터져라스캐럽
13/06/12 12:20
수정 아이콘
이해가 안가는데
완전한 배신이 홍진호가 다른플레이어들을 배신하지 않았기때문에 홍진호가 완전한배신을 한게 아니다 이말인가요?

a-b의 관계에서 b가 a에게 배신하면 c가 b에게 이득을 주겠다 라고 했을때
b가 a를 배신해서 이득을 얻고, 추후 b와c의 관계가 무난하게 간다면

b는 a는 배신했지만 c와의 계약관계는 제대로 지켰기 때문에 완전한 배신이 아니란건가요?
사악군
13/06/12 13:04
수정 아이콘
다른 플레이어하고는 한 편도 아니었는데 뭘 배신하고 말고가 있나요.
배신이라는 말이 들어갈 이유 자체가 없었습니다.

2:2하다가 얼라이 풀고 갑자기 상대팀이랑 얼라이해서 때리는데 상대 팀 입장에서 보면 배신 아님
이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말입니까?

애초에 그 때 홍진호가 김민서한테 가넷을 받은 거 자체가 배신이죠.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6/12 12:28
수정 아이콘
최종적으로 가넷은 우승자만 받고, 나머지는 개털로 나갑니다.
현재 받는 가넷들은 큰 의미가 없어요. 중요한 건 우승할 수 있느냐, 못하느냐의 문제일 뿐이죠.
이상민씨나 풍씨가 가넷 거래하는 것은 약간의 재미를 주기위한 장치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진호는 좀 다른게 자신과 2인 연합을 하였고, 선택의 기로에 서 있었습니다. 이준석과 힘을 합쳐 연합을 키워가느냐 이준석을 버리고 다른 연합을 찾아내느냐. 당시엔 3개의 연합이 있었죠. 김구라연합, 차민수연합, 2인연합.
홍진호는 이준석과 함께 김구라연합, 차민수 연합과 대항하기 보다, 이준석을 버리고 차민수 연합에 들어가는 것을 선택합니다.
2명으로 10명 가까운 사람들과 싸우기에 부담이 되었을 수도 있고, 피튀기는 과정 끝에 2인연합이 대세를 잡아도 이준석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우승에 호락호락하게 수긍할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죠.
반면 차민수 연합은 차민수를 제외하면 딱히 구심점이 없습니다.
이준석도 살리고 김구라 차민수와 싸우는 것보다 이준석 죽이고 차민수와 한편이 되어 김구라 죽이면서 때를 봐서 차민수만 잡으면 자신의 로열로드에 방해꾼이 없을 것이라 판단하지 않았을까요?

이상, 홍진호의 배신에 대한 저의 소설이었습니다.
WhySoSeriuS
13/06/12 12:42
수정 아이콘
그래도 홍진호가 이준석을 떨어뜨린건 좀 비정하더군요
이준석씨 개인적인 호불호를 떠나서 머리좀 쓸 것 같던데 말이죠..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6/12 11:07
수정 아이콘
성규가 똑똑한가요??
자기 돈들여 필승법 찾았으면서도 바로 걸리고, 심지어 자기 연합내에서도 이권 다 뺏긴 후에 결국 꼴찌까지 했는데 말입니다.
어느 편에서건 오른팔로서 적진을 교란시키는 임무는 곧잘 하겠지만, 자신의 전략으로 스스로 우승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아 보이더라구요.
오히려 이상민씨가 감이 좋아서 후반 갈수록 힘을 받을 것 같고, 홍진호선수는 처음부터 방송이고 뭐고 그냥 우승하겠다는 목적을 분명히 한 것 같습니다.
절반정도 지난 지금 우승후보 아니겠냐는 사람들의 탈락엔 홍진호가 끼어있잖아요.
1회 이준석과 함께하면서 그렇게 우수한 사람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바로 떨어뜨려버렸고, 3회 차민수씨와도 어떤 활약을 했는지는 방송상에 안나왔지만 일단 같은 편이었죠. 만의 하나 차민수씨를 교란시켜 탈락을 유도했다면 레알 소름 돋을 듯..;;;
그리고 김구라씨의 경우는 직접 떨어뜨렸구요.
결과적으로 남아있는 참가자 중에선 대항마라고 볼 사람이 거의 남아있지를 않은데다가, 지난 번 방송으로 다크호스급인 성규마저 자신의 편으로 끌어드릴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홍진호선수가 필승법을 찾아낸 비방용 영상을 보니 홍진호가 연습할 때 남아있는 참가자가 김풍 차유람 성규 더군요. 이상민과 김경란 박은지는 자신의 연합을 공고히 할 것 같고, 차유람과 성규는 홍진호의 편이 될 여지가 남아 있는 듯 보였어요. 이상민과 홍진호의 두 축에 박은지 김경란이 언제든 자신의 이권으로 뒤통수를 때릴 수 있는 조합이라는 걸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성규와 차유람은 솔직하고 자신의 이권을 챙기지 않는 다는 점에서 홍진호 연합이 이루어졌을 때는 힘의 균형이 무너지리라 생각합니다.
결국, 성규에게 뒤통수 맞고 준우.... 응..??? -_-;;;
아무튼, 요즘 지니어스 게임 재밌네요~ 하하
방과후티타임
13/06/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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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차민수씨는 어디선가 인터뷰에서 자기는 길게 녹화하는게 힘들어서 젊은사람들이 하는게 보기 좋다고 일부러 탈락했다고 인터뷰를 했죠(물론 이 인터뷰로 까임을 당했....)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6/12 11:17
수정 아이콘
아... 그럴수도 있겠군요...
하긴 차민수씨가 볼 땐 홍진호나 다른 참가자들이나 애들 장난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방송에서만 볼 땐, 전혀 질 수 없는 상황에서 지길래, 무슨 일이 있긴 있겠다 싶었는데, 홍진호선수의 교란이 아니라 차민수씨 스스로의 선택일지도 모르겠네요.
사악군
13/06/12 11:51
수정 아이콘
사실 그건 예능이라 막내 디버프 때문이라고 봅니다. 연합내에서 이권 뺏기는 거 말이죠..

성규는 차유람과 다릅니다. 게임 재밌게 하면서 자기 이득을 챙길 때 챙기고 능동적으로 게임을 하고 있어요.
연합에 들어가면 막내라 현실의 벽에 밀리고 있을 뿐이지..-_-

좀비게임에서 마지막 결과가 안좋았지만 성규가 신의 한수를 두었거든요. 작가개입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게임이해도도 빠르고 똑똑해보여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6/12 11:56
수정 아이콘
연합을 처음 맺을 때 성규가 했던 인터뷰 내용이 자신은 이미 최선의 조합을 구축하였다. 다른 연합원들이 아무리 덱을 짜도 자신을 이기긴 힘들 것이다. 자신의 우승확률이 9할정도이다 라고까지 말한 결과가 꼴찌잖아요.
똑똑한 것은 맞는 것 같은데, 신중함이 부족하여 좋은 결과로 이끌어내지 못하는 캐릭터 같아요.
아저게안죽네
13/06/12 23:07
수정 아이콘
그랬는데 본게임 할 때 나온 장면 보면 다른 사람들이 카드 구성을 하면서 성규의 카드를 꼬이게 만들었다고 나옵니다.
어쩔 수 없이 +카드를 높은 숫자 카드에 하나 끼워 넣었는데 그게 딱 나와 버렸죠.
13/06/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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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 거짓말 좀 난무해줬으면 좋겠습니다
Magnolia
13/06/12 11:11
수정 아이콘
탈락자가 지목하는 방식만 바뀐다면 훨씬 더 재미있는 방향으로 갈 텐데요..
그러니 너도나도 게임의 우승보다는 팀먹고 착한 코스프레로 탈락자에게 지목 안되기가 더 중요한 사안이 되어 버린 상황이죠.
간단히 꼴지가 데스매치 지목하는 방식만 바꾸면 지니어스의 방향 자체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서바이벌 게임을 보고있노라면 사람 본성을 숨길 수 없는거 같습니다. 김경란씨는 말할 것도 없고 박은지씨도 데스매치 지목되서 김풍씨한테 정색할때는...참..
김구라도 탈락한게 잘된 일입니다. 홍진호 김풍한테 가위바위보 안한다고 정색할 때 진짜 양아치 근성 나오더군요. 김구라를 좋아하지만 이런 프로에는 절대적으로 안어울립니다.
유치리이순규
13/06/12 11:16
수정 아이콘
이 프로는 방송이고, 출연자들은 시청자에게 나쁜인물로 보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돈에 구애되는 사람들도 아니고요.
만약 우승 또는 가넷을 차지하기 위해서 사기를 친다던가 해서 결국 우승한다고 해도 이후 방송에서는 사람들에게 돈을 위해서는 어떤 일이라도 하는 인간으로 찍힐 위험이 있죠.

차라리 일반인 중에 돈이 꼭 필요한 사람들을 모아서 게임을 진행했으면 지금 보다는 더 나았을 거라고 봅니다.
우승자는 1억 이상의 상금, 그외의 출연자들은 출연료가 나오니까 도움이 될거고요.
일반인의 얼굴이 팔리는게 문제라면 각각의 출연자에 해당하는 가면을 제공해도 되겠죠.

그리고 우승자에게는 다음 게임에서 탈락후보에게 지명되지 않는다는 메리트를 줘도 좋았을 것입니다.
게임에서 꼴등으로 탈락 후보가 되는것은 막을 수 없지만 탈락 후보가 아닐 때 다른 탈락 후보에게 지명되서 데스메치에 가지 않는다면, 우승의 가치는 커지겠죠.
켈로그김
13/06/12 11:16
수정 아이콘
연승게임때 크게 실망해서 2~5회는 부분 스킵해가며 봤습니다.

김구라에 대한 부분은 생각이 다릅니다.
프로그램을 이해했다기보다는 자기가 늘 하던대로의 프로그램처럼 만들려고 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1회전 서든데스 연승게임도 그런 식으로 진행할게 아니라,
포인트를 정해놓고 블라인드로 배팅을 한 후,
높은쪽 배팅자가 승리하게 하는 식으로 했더라면, 포인트 분배 자체에 전략적 요소가 충분히 끼어들 수 있던 것을
너무나 어이없이 가위바위보로 날려버렸죠. 그리고 홍진호에게 짐을 넘기고.

제 관점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진화시킬 수 있고 제대로 된 이해를 하는 멤버는 홍진호, 그리고 이상민과 김경란 정도가 아닌가 합니다.

욕망에 의한 배신과 이합집산, 계산을 보고싶은거지
특정 인물에 의해 연출되는 상황을 보고싶진 않거든요.

더군다나 김구라는 게임 외적으로 "이미 동원할 수 있는 무기가 많은" 멤버입니다.
감정이입하고 보려면 필히 떨어뜨려야 할 대상이죠.

그 외에 룰 자체의 문제로 친목회가 되어간다는 평은 동감합니다.
시네라스
13/06/12 11:19
수정 아이콘
홍진호를 평하면서 "왜 맨날 2등만 하는지 좀 알 것 같더라" 라는건 무슨 의미인지 애매하네요 반농담인거죠?
개인전만 해오던 사나이한테 서바이벌도 그렇게 해석되기 마련이죠. 전 딱히 이미지에는 큰 차이를 못느끼겠더라구요 능글능글하고 한량함도 있지만
중요한 순간에 발휘되는 게이머로써의 능력치
무검칠자
13/06/12 11:21
수정 아이콘
사람들은 배신과 거짓말이 난무하길 원하면서 정작 그것에 가장 최적화된 김경란에 대해서는 비난을 하는 상황이 좀 아이러니하네요.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은 막 배신하면서도 의리있고 거짓말하면서도 정직한건가요?
켈로그김
13/06/12 11:23
수정 아이콘
배신과 거짓말이 난무하길 원하는 사람과 김경란을 욕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이겠죠.
쇼미더머니
13/06/12 11:27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들은 모두 대놓고 이합집산을 반복하지만
김경란은 본인이 제일 먼저 배신과 편가르기를 주도했으면서 남이 배신을 하거나 자신을 못 믿겠다고 지적하면 본인이 정색하고 착한척 위선을 떠는건데 최적화고 뭐고를 떠나 충분히 가증스럽죠.
유치리이순규
13/06/12 11:32
수정 아이콘
제가 원하는 배신과 거짓말은
강한자(거기다 악한자(한마디로 나쁜놈))을 배신과 거짓말로(악한자의 방식으로) 막판에 몰락 시키는데서 오는 통쾌함을 원합니다.
그에 비해서 지금 김경란의 모습은 악한자의 모습인거죠.
만약 다음 게임에서 이상민이 김경란과 팀을 이루다가 게임 막판에 배신을 하면서 김경란을 탈락 시킨다면 이상민에게는 환호를 보낼 겁니다.
시네라스
13/06/12 11:38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의 추격류 게임에서 보여주는 그런관계를 기대하는 거 아닐까요. 뭉쳤다가 갈라졌다가 배신을 밥먹듯이 했다가...
그렇게 해도 감정관계를 리셋할때는 리셋하죠. 김경란씨의 경우에는 자신이 그렇지 않다고 믿는건지 위선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지적당할때 보여주는 정색이 시청자 입장에서는 확실히 짜증나 보이죠.
쇼미더머니
13/06/12 11:44
수정 아이콘
사기꾼 노찌롱 몰아가기 보면 뭐 감정관계를 리셋하진 않죠. 크크
리셋보다는 나도 언제든지 배신할 수 있으니 너희들도 배신해라.쪽에 가깝다고 봅니다.
근데 김경란씨는 나는 배신해도 되지만 너희들이 배신하면 나쁜놈. 같은 분위기라 -_-
13/06/12 11:48
수정 아이콘
거기다가 시청자도 무색하게 만드는 정색+편가르기 신공

유명한 짤이 있죠
홍진호한테 지금 김구라씨에게 대항하실수 있는 분은 홍진호선수밖에 없어요 알랑방귀 뀌더니
다음주에 김구라씨가 떨어지니까 홍선수한테 하는 왈 : 김구라씨가 떨어지길 누구보다 바라셨던 분이 어쩌고저쩌고..
페리페테이아
13/06/12 11:42
수정 아이콘
김경란씨는 배신과 거짓말에 최적화 되어 있긴한데
자신도 그렇게 행동하고 나중에 가서 착한척 순한척 코스프레 해가며 같은 편이었던 다른 대상을 공공의 적으로 만들죠..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으로 몰고가니 시청자 입장에서 상당히 짜증나죠
王天君
13/06/12 11:49
수정 아이콘
그 배신과 거짓말이 게임의 본질과 별로 상관이 없기 때문이죠. 원작인 라이어게임에서는 누군가와 공동 전선을 펼치는 것 그리고 이탈하는 것이 게임 상 필수 요소이고 타당성이 있습니다. 또한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이 몇 억의 돈을 빚지고 게임에서 패배한다 - 는 최악의 결말에 대한 보험장치이자 자기 보호 기제로 작용하기 때문에 충분히 수긍이 가요. 게임 분위기가 자연스레 '누군가가 배신할 지도 모른다' 고 굳어지는 거죠. 그런데 지니어스 게임은 라이어 게임처럼 돈을 벌 수 있다 - 라는 이득 구조보다는 막연히 착한 사람이어야 한다 - 는 정치 구조이기 때문에 아무 이유없이 팀을 짜고 그 팀과 함께 가기를 요구합니다. 기본적으로 착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배신을 하면 그것이 비난받고 불안요소로 작용하는 것이죠.

김경란씨가 짜증나는 이유는 그저 도덕적인 이유로 홍진호의 배신을 비난하고 물타기를 하면서 여론을 조성하기 때문이죠. 게임이 나오기도 전에요. 정작 자기가 배신을 종용해놓고요. 정치적 행위에 어떤 타당성이 없으니 캐릭터가 구축되기도 전에 그냥 "짜증나는 여자" 정도로밖에 인식이 안됩니다.
사악군
13/06/12 12:00
수정 아이콘
'이익'을 전제로 배신과 거짓말이 난무하길 바랍니다.

김경란은 '친분'과 '인간성'을 전제로.. 아니 이건 게임이라고..ㅠㅠ
곡물처리용군락
13/06/12 12:12
수정 아이콘
배신과 거짓말이 난무하길 원하는 사람과 김경란을 욕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이겠죠.(2)
페리페테이아
13/06/12 12:41
수정 아이콘
배신과 거짓말이 난무하길 원하는데 김경란씨도 욕..까진 아니고 싫어하는데요..
이건 좀 다른 층위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13/06/12 11:24
수정 아이콘
저는 프로그렘이 정치적으로 가는것도 사회 생활과 오버랩 되면서 오히려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하지만 심리전이 너무 약화되는건 아쉽구요.
만약 다름 시즌도 계획되있다면 정치적인것도 살리면서 게임의 재미도 같이 살릴수 있는 좋은 게임과 규칙들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원시제
13/06/12 11:25
수정 아이콘
일단 김구라는 뭉치고 정치게임하면 재미없다고 말할 자격이 없죠.
처음부터 이상민 김풍 등 게임마다 사람 모아서 게임을 돌린게 김구라인데요.
매주 동일한 연합이 계속 반복된다면 모를까, 그게 아닌이상 정치게임이 되면 안된다고 말할수도 없고
말해서도 안됩니다. 오히려 이 게임이 처음부터 전원 개인전으로 갔다면 그거야말로 재미없었겠죠.

김구라는 게임에 대한 이해가 몹시 떨어졌던것도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문제가 되었던건
다른 출연진들을 너무 우습게 봤다는겁니다. 예능 내공이야 뭐 다른 출연진들 다 합친것보다도 김구라가 많았을테고
그러다보니 생긴 자신감에서 비롯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그게 방송에서 그대로 드러나버리니 보는사람이 불편해졌죠.


그리고 사실 홍진호는 배신이긴 했습니다만, 상황자체가 둘 중 한명을 골라야 하는 상황이었고
둘 다 자신에게 도움을 준 상황이었죠. 누구 하나를 선택하든 배신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딱히 누굴 배신한바 없죠. 오히려 일단 신뢰하기로 결정한 후에는 제대로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배신과 거짓이 난무해야 프로그램이 사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차피 매주 게임 성격에 따라 팀이 달라진다면 굳이 배신하지 않고도 팀간의 머리싸움으로 충분히 흥미로워질수 있지요.
오히려 게임을 정치하고 재미없게 만드는건 굳어진 팀입니다. 매 게임마다 팀을 구성하는것 자체가 서로의 이익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보여져야 재미있을텐데, 지금은 그게 없죠. 그래서 좀 지겨워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나다원빈
13/06/12 11:39
수정 아이콘
배신은 이제부터 시작일거 같아요.
이전까지는 사람 수가 많다보니 배신자로 찍히면 왕따를 당해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제 몇 남지 않은 상황이니 누가 누굴 배신해도 응징할 수가 없고, 응징하려다가 역으로 배신당할 우려도 있기때문에
마음놓고? 배신할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나 싶네요.

다음주가 기대됩니다.
요새 썰전과 지니어스, 진짜사나이, 그리고 야구 보는 재미로 티비 틉니다.
13/06/12 11:41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의 내용과 같이 탈락자에게 데스매치 지명권을 주는 건 정말 큰 문제라고 보구요.
김경란, 박은지씨는 제발 좀 정색 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예능 방송을 하러 온건지.. 1등해서 상금 한번 타먹을라구 발악하는건지 분간이 안가네요.
게임에 대한 이해도 떨어지면서 편가르기, 뭍어가기 식으로 하는 행세가 진짜 맘에 안 듭니다.
민트가디건
13/06/12 11:47
수정 아이콘
캐릭터 평가는 대부분 동의하지만 홍진호는 반대네요

황신이 게임 전반의 이해도가 낮다?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화에서 마지막에 배치된 것도 다른 사람들에 의해 선택을 강요받은 겁니다.
하지만 홍진호는 참가자들의 예상 다 깨버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이준석 살릴거라고 예상했겠죠 오히려
그리고 5화에서 김구라 연합게인 거절해서 김구라가 삐친것은 홍진호가 예상한바가 아닌 것 같습니다만
6화 도둑잡기에서 삐친 김구라는 홍진호의 의견을 전부 무시합니다. 홍진호가 얼마나 갑갑하면 노트 던지는 장면도 있죠
홍진호의 데스매치 선택이 김구라인것은 당연했죠 자신의 의견 한개도 못펼치고 자신이 탈락후보됐는데 버려야죠

결과론이지만 2인연맹은 망했고(최창엽-최정문), 홍진호는 김구라 떨어지고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쳤죠

인맥게임으로 흘러가는 마당에서 차민수 제거 이후에
정치 연합은 이상민 김구라 김경란 박은지 성규말고는 그저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입니다. 공통점? 방송인이죠
근데 문제는 비방송인들끼리 확고한 연합구축을 하기는 커녕 방송인들 연합에 한 두명씩 끼어있다는 것이 문제죠
그 상황에서 비방송인들이 살아남는 방법은 딱 한가지
강해지는 것 그것 말고는 없습니다. 연합들이 항상 홍진호에게 선택을 은근슬쩍 강요했지만
오히려 인맥연합이 바라는대로 홍진호는 절대 안해줬습니다.
그것 역시 살아남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13/06/12 11:51
수정 아이콘
저도 홍진호 씨가 프로그램 성격에 대한 이해가 낮다고 평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 안 합니다.

홍진호씨는 지금 프로그램 내에서 거의 주인공 급의 무게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되구요

초반에도 무게감이 상당했지만
최근 김구라씨와의 데스매치, 카드게임에서는 본인 혼자서 스토리를 써가면서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고 봅니다.
홍진호씨와 김풍씨를 제외한 모든 인원들이 연합했음에도, 혼자 힘으로 다 꺽어버리는 모습에서 카타르시스를 느꼇으며
이제 앞으로 남은 인원들이 똘똘뭉쳐서 홍진호 타도를 외쳐는 것도 그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을테고, 성규 혹은 차유람씨 등 몇몇이
배신을 하면서 홍진호 편에 서면 그 나름대로도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홍진호 선수의 활약이 없었으면 그저 무난하게 정치게임 식으로 흘러가서 김경란씨 정도가 우승했을 것 같아서 재미없는 방송 되었을거같아요.
사악군
13/06/12 12:12
수정 아이콘
음 게임 전반이 아니라 프로그램의 이해도/방송의 이해도라고나 할까요..
뭐라 해야하지.. 본인 우승을 위해서는 아주 잘하고 있어요.

도둑잡기에서 가장 이해가 안 간 것은 왜 큰집사람 작은집 사람들이 같이 한 팀이라고 생각한 건지..-_- 계속 바뀌는 건데.
홍진호가 여기서 김구라를 잡은 이유는 김풍에 대한 지배력 확보죠.

보니까 김풍은 프로그램 외적으로 김구라/홍진호와 애초에 친분관계가 있습니다.

처음엔 김풍이 김구라 편 나중엔 자기편이었지만 어떻게 될지 몰랐죠.

그러니 정치력이 있어 본게임에선 위험할 수 있지만 같이 해보니 머리는 별로 안좋아..-_-보여서

데스매치 상대로 적당해 보이는 게 김구라였던거죠. 김구라도 내가 꼴찌면 홍진호 너 찍는다 이렇게 나오기도 했구요.

그래서 김구라를 잡은 건 충분한 이유들이 있어서 이해는 잘 되요.
민트가디건
13/06/12 13:27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한 게임 전반이 프로그램의 이해도를 뜻하는 말이었어요. 좀 애매한 표현이었네요
이미 김풍은 홍진호의 남자였습니다. 도둑잡기에서 김풍이 김구라가 카리스마는 있어도 게임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진다고 했죠
그리고 5화부터 김구라는 홍진호보다 김풍에게 더 삐쳐있었는데 김풍이 김구라에게 못가죠 더이상
비하인드 보시면 김구라가 자기가 데스 가면 무조건 김풍 찍는다고 했는데요 뭐
솔직히 김구라가 게임의 대한 머리가 안 좋아 보여서 홍진호가 김구라를 찍은게 아니라 전체 판을 본거죠

김풍에 대한 지배력확보가 목적이었으면 이번화에서 살렸겠죠

이준석을 배신한건 1화였고 그 당시에는 게임이 연맹전선으로, 배신하면 나쁜놈이라는 정의가 성립되기 전이었습니다.
오히려 배신, 거짓말이 주류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겠죠
그러다 게임의 흐름이 연합으로 흘러가자 반김구라에 자연스럽게 스며든게 홍진호입니다. 자연스럽게 대세를 탄거죠.
이러한 홍진호가 프로그램의 이해도가 부족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나 덧붙이자면 홍진호같은 비방송인이 우승을 향해 선택한 길이 결국 pgr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주인공 역할로 대두되고 흥하고 있잖아요. 결국 그가 프로그램에서 맡은 바를 그대로 실현해낸거죠
13/06/12 11:49
수정 아이콘
친목회 동창회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이 여성플레어들이 많기 때문에라고 말하면 일반화의 오류일까요ㅠ?
Rorschach
13/06/12 11:52
수정 아이콘
김구라씨는 5회 때 황신에게 연합을 제의했다가 거절당하고나서 진짜 삐졌을 때 부터 좀 아니다 싶긴 했는데
진짜 마음에 안들었던 부분은 6화 마지막 부분이었습니다.

9일에 셋 중 한 명이 큰 마을로 가야하고 가면 무조건 살아남는건데 자기가 먼저 가겠다고 했다가
차라리 공평하게 가위바위보를 하자고 하니 "내가 살겠다고 너네랑 가위바위보 하는게 무슨 꼴이냐." 며 상당히 기분나빠했죠.
어쨌든 한 명이 살아남아야 하는데 살았다고 좋아한 김풍씨가 굉장히 문제있는 것 처럼 계속 이야기했고요.

황신은 6화 내내 김구라씨 행동에 좀 짜증이 난 듯 했는데, 마지막 세 명이 있을 때의 실랑이(?) 때 자기가 꼴찌면 무조건 김구라씨를 찍겠다 마음을 먹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구라씨는 프로그램이 자기마음대로 안되니까 그냥 짜증낸것으로 밖엔.................
13/06/12 11:56
수정 아이콘
그냥 김구라 인성 인증이죠..

살고는 싶고..
쿨하게는 보이고 싶고..

결국 둘 다 못했죠.
켈로그김
13/06/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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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를 치다 보면, 그런 식으로 중간에 계속 밑밥을 까는 사람들이 있지요.
"난 돈따는거 별로 관심없다" "너 먹어라" 이런 식으로.

그러면서 정말 다른 사람 불편하지 않게 하느냐? 하면, 것도 아니고 엄청 불편하게 분위기 싸하게 만들어 놓습니다.
그러다 돈 들어오면 조금씩 얼굴 풀리죠..
저는 그런 사람과 카드치면 개평도 안줍니다. -_-;;

6회 데스메치에서의 김구라가 딱 그런 느낌이었어요.

인성은.. 방송이니 아무래도 실제 인성과 다르다는 부분이 있기도 한데,
그래도 사람의 인성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 "도박" 이라는 부분이 있어서,
인성이 다 보이지는 않았지만 살짝 엿보였다.. 정도로 저는 생각합니다.
사악군
13/06/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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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그런 경우 있죠. 돈따는거 관심없으면 카드를 왜 치나..-_-
켈로그김
13/06/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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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모가지에 관심이 있을지도.. -_-;;
Rorschach
13/06/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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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말입니다.

데스매치에서 이기기 위해 가넷 빌리는 것을 아주 몹쓸 짓 하는 것인냥 짜증 있는대로 내면서 불만 표출하고...
그냥 역시 그런 사람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지알러
13/06/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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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세탁을 엄청 잘했죠....
페리페테이아
13/06/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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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완전한 대본이 아닌 이상에야 어느정도 개인 성향이 드러났다고 볼 수 밖에...
정색만 좀 덜했어도 나았을 텐데..
13/06/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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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황신이라도 엄청 짜증났을 것 같습니다.
황신이 그 날 방송 초반에 이런 인터뷰 한적이 있죠. 김구라씨 말대로 초반에 시키는 대로 하는데 이게 과연 잘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런 뉘앙스로 말을 했었는데 그 날 방송 보면 김구라 말대로 홍진호가 휘둘려서 아무것도 못해보고 탈락 위기에 처했었죠.

제가 황신이라도 빡쳐서 김구라 지목했을겁니다. 상대가 아무리 강하더라도.
한국화약주식회사
13/06/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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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황 김구라가 이해가 될만한게, 6~8시간 녹화 내내 왕따 당하고 있으면 저라도 빡쳤을 겁니다.
13/06/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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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이라는게 한명이 나머지를 거둬 먹여 살리는 것도 아니고,
자기 몫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김풍씨도 풍풍연합을 위해서
데스매치에 한 번 갔다 올 필요가 있었습니다.

홍진호가 김풍을 떨군 건,
그리고 김풍이 그 제안을 받아들인 건
본인들도 이 사실을 알았었기 때문이었죠.

이번에야 홍진호가 구해줄 수 있었다고 쳐도
계속 이런식으로 흘러가서
풍풍 vs 나머지
구도가 되면 풍풍 박살나는 건 시간문제였거든요.

결국 풍풍연합을 위해서는 나머지 사람들에게
'우리는 할만큼 했다' 는 메세지를 전달하는게 중요했고,
그게 데스매치였던거죠.

홍진호야 의도해서 데스매치 간 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갔다왔고,
김풍도 그걸 알았기에 자기가 데스매치를 갔지만 살아남지 못했죠.

거기서 김풍씨가 살아남는게 풍풍연합의 일원으로 김풍씨가 해야만 하는 역할이었는데,
그걸 마치 홍진호가 배신한 것 처럼 말하는 건 좀 이상하네요.


이준석씨건이야 홍진호의 완벽한 배신이 맞다고 보지만요 '';;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6/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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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상대편 세력이 있는데,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세력의 사람을 살려주고 도와주는 우두머리와, 상황에 따라 강해지라며 자신의 세력에 속한 사람을 사지로 내모는 우두머리가 있다면.. 대부분의 약자들은 절대적으로 자신의 편을 살려주는 우두머리를 따를겁니다. 자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항상 문제의 상황 속에 처할 수 있는데, 강해지라며 자신을 안구해주면 절망이죠. 이론적으론 맞는 말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무조건 자신의 세력을 살려주는게 이득 아닐까요??
차유람이 이상민에게 붙은게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자신과 출신성분이 다른 이상민이고, 경마를 하며 자신을 지옥 속(꼴찌)으로 몰아 넣은 이상민이지만, 책임을 지고 끝까지 살려주겠다고 말한 순간 이미 차유람은 이상민의 여자... 응..?? +_+;;;
13/06/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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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님 의견과 좀 달리하는데요.
이준석씨를 홍진호씨가 떨어트리는 방송을 보면서 전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홍진호 선수가 이준석씨를 자기 그릇에 가두어서 수족처럼 부리는게 불가능하다는걸 알았구나라구요.

저는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첫 방송이라 이준석씨가 정치게임을 할 만큼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국회의원 신분인데 시간적 여유가 주어졌다면 김경란씨 이상으로 엄청 잘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페리페테이아
13/06/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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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씨가 국회의원은 아니죠 흐흐;;
어쨌건 게임이 개인전이다 보니 강한 상대를 먼저 떨어뜨리는 것이 현명하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13/06/1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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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최연소 한나라당 비대의원이였군요 죄송합니다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6/1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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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3님과 완전히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준석씨를 홍진호씨가 떨어뜨리는 방송을 보면서 후반으로 갈수록 위협이 될 인물이다 초기에 잡아버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구나. 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우승하기위해서 아주 현명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김풍씨는 이준석씨만큼 자신을 위협하지도 않는데 굳이 배신을 했다는 것이죠.
페리페테이아
13/06/1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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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쨌거나 지니어스는 개인전 아닌가요..
7회에서 김풍씨를 살려줄 순 있겠지만 다음회가 어떤 게임일지 모르는데
다음회에서 쪽수도 밀리고 저들의 연맹은 더욱 견고해질텐데 그럼 가장 위험해 지는건 홍진호 선수죠...
전 7회에서 성규씨를 살리고 김풍씨를 지목한 게 최선이라고 봐요...
13/06/1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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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페테이아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더 지니어스에서 홍진호선수는 단순히 게임만 가장 잘하는게 아니라, 처세도 가장 뛰어난 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선택이였습니다.
김풍을 살리지 않고 성규를 살린 선택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6/1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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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최선이라고 봤습니다.
홍진호의 입장에선 자신의 수족이 될 사람으로 김풍과 성규 중에 한명을 고르라면 성규가 나을테니까요.
김풍이 살아오면 좋고, 못살아와도 크게 문제없고, 1+1같은 존재라면, 성규는 데리고 올 경우엔 나의 전력이자 상대의 전력을 깍아먹는 존재라서 홍진호에겐 크게 중요한 사람이잖아요.
데스매치 다녀오면 사람이 강해진다, 뭐가 어떻다, 이런 것들은 그냥 명분일 뿐이죠. 핵심은 이제 풍이형은 그렇게 필요하지 않아. 이것일듯.
王天君
13/06/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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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공감합니다. 라이어 게임이랑 비교해봤을 때 우승에 대한 메리트가 너무 부족합니다. 그러니 결국 게임이 루즈해지고 우승을 해서 돈을 벌자 보다는 꼴지를 면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자 는 서바이벌 모토로 흘러가버리죠. 팀을 짜는 것도 손익 계산에 의한 구도로 흘러가야 되는데 그냥 막연하게 팀을 짜고 적을 지정합니다. 그냥 왕따 놀이이죠. 결론적으로 게임 구조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꼴찌를 해도 가넷을 제일 많이 챙길 수 있고 자신을 지목한 우승자와의 관계가 틀어질 수 밖에 없으니....이래저래 우승자의 권한이 의미가 없죠.
페리페테이아
13/06/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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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대한 평가는 대체적으로 동의하는데
캐릭터 평가는 전혀 동의하지 않네요.

먼저 김구라씨는.. 프로그램을 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게임이 자기 맘대로 흘러가지 않아서 토라진거 아닌가요? 크크
남의 말은 듣지도 않으면서 자기 말만 고집하는 모습이 화면에 계속 잡혔죠
그리고 가장 큰 문제점은 정색하기... 아니 프로그램을 살리기 위해서면 최대한 잘 살아남을 궁리를 해야죠
정색하면서 나는 죽을테니 너희 둘이 가위바위보를 하라니.. 방송하기 싫은가라는 생각 들면서 많이 불쾌하더군요

그리고 홍진호씨가 프로그램 성격 이해를 못한다는 건 무슨 의미인지..
7화에서도 홍선수가 최종 우승(왕따 상황에서 벗어나려면)을 위해서는 김풍씨를 지목해야 하는 건 당연한데
과연 그렇게 까지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결국 김풍씨 지목하는 것 보면서
오히려 역시 승부사구나 싶었는데
'왜 맨날 2등만 하는지 좀 알 것 같더라'니.....

어쨌거나 지니어스 주인공은 홍진호 선수가 맞는 것 같습니다.. 크크
우승하면 좋겠어요.. (홍 선수 탈락하면 더이상 안 볼 것 같..)
13/06/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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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시스템의 가장 큰 딜레마라고 생각하는건 두가지에요.

1. 꼴찌의 상대 지명권/ 2. 가넷의 가치? 차례대로 얘기하면.


1.꼴찌의 상대 지명권

보통 지니어스는 두진영으로 나눠서 싸웁니다. 근데 여기서 온갖 가넷을 소모해서 어느 한진영이 이기는게 뭔 소용이 있을까요?
어차피 반대쪽이 패배하고 거기서 꼴찌가 나온다한들... 꼴찌가 상대쪽의 1등아닌 멤버를 제외하면 아무나 지명해서 데스매치를 합니다.

결국 어떤 결론이 나와도 데스매치때는 다시 엄대엄이 됩니다.

결국 중요한건 진영이 아니라 본인이 1위를 하고 꼴찌를 안하는거구, 더 중요한것은 1위를 못할거면 어그로를 안쌓는겁니다. 지명안당하게
근데 능력자들은 보통 1위를 안해요. 왜냐면 누군가를 지원하고 배려해주기에.. 그러면서 능력으로 인해 상대에게 어그로를 쌓습니다.
그리고 지명당하고 탈락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승자팀의 능력자들이 탈락하게 되고, 적당히 눈치보면서 떼로 몰려다니는 여성분들이 오래 살아남게 되면서, 프로그램이
갈수록 흥미가 떨어지는 면이 있습니다.


2. 가넷의 가치

가넷은 라이어게임처럼 도중에 환전하고 빠져나올수가 없습니다.

결국 걍 도중에 어찌 돌아가던 마지막 우승자가 모든것을 획득하게 되는 시스템이에요.
가넷을 많이 가지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가넷이 많으면 그 자체가 어그로가 되어서 데스매치에서 지명당하는데 도움을 주죠;;

물론 가넷이 있으면 겜 도중에 유용할수가 있지만, 그럴만한 가넷은 이미 모두에게 충분히 있습니다.


결국, 지니어스는 적당히 정치를 잘하면서 어그로 안끌면서 살아남는게 유리한 게임이 되는거죠.
그런면에서 초반 열심히 노력하지만, 김구라, 이상민등의 음모에 밀리면서 순진하게 당하는 홍진호선수는 이때 지니어스게임을 아주 잘 수행한겁니다.

다만. 요새 좀 활약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이건 점점 위험해지고 있다는거겠죠.


그나저나, 김경란씨와 박은지씨는 이제 빨리 떨어지는게 더 도움이 될거 같은데. 왠지 계속 갈거 같네요.
13/06/1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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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공감합니다.
김경란, 박은지씨 조합은 좀 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차유람씨는 나름 데스매치 경험도 2번인가요? 3번인가요? 좀 많은 편이니 우선 논외루 하구요

여성 출연자들이 떨어지려면 이상민씨의 배신이 아~~~~~~~~~주 중요하다고 봅니다.
언제까지 여성 출연자들 치마폭에서 놀아날지 궁금합니다.
여자 출연자들이 남자보다 더 많으면.. 자연스럽게 남자들이 하나하나 제거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6/12 12:17
수정 아이콘
이상민씨는 치마폭에 놀아나는게 아니라, 위기감을 느껴서 다루기 쉬운 여성들을 자기편으로 잡고 있는거 아닌가요?
김구라 연합속에서 승승장구하다가 김풍의 이탈로 연합이 흔들리자 과감하게 김경란, 박은지, 차유람, 성규와 연합을 맺었죠.
지금 이상민씨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그 어떤 것도 아닌 홍진호의 탈락일겁니다. 그걸 위해선 뭐라도 할꺼에요.
현재는 치마폭에 놀아난단 이미지도 딱히 나쁘게 생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홍진호만 탈락한다면 그깟 치마폭쯤 언제든 벗어 던질 수 있을테니까요.
13/06/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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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다음주 방송쯤에서 이상민씨가 치마폭에 놀아나고 있는건지, 자기가 주도적으로 이용하고 있는건지 알수 있겠네요

지금 남녀 성비가 제가 알기로

이상민, 홍진호, 성규, 차유람, 박은지, 김경란 이렇게 6명 정도인데

만약 폭중저그님 말씀대로 홍진호 선수가 탈락한다 치면 남2, 여성 3명인데

저는 아주 높은 확률로 김경란씨가 여자3명+가능하다면 성규까지도 모아서 이상민씨를 떨어트린다에 500원 걸고 싶습니다.

왜냐면 남아있는 인원 중에 가장 게임에 대한 이해가 높은 선수는 이상민씨니까요. 성규씨는 생각보다 머리가 영리한 친구지만

게임에 대한 이해보다는 처세에 능하다고 개인적으로 봅니다.

이상민씨가 이걸 벗어나는건 게임에서 홍선수처럼 자력우승 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고 보구요. 홍진호 선수를 제거하기 전에 김경란씨를 제

거하는게 이상민씨로서는 더 중요한 일 아닐까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6/12 12:48
수정 아이콘
저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크

홍진호 생각 : 성규만 빼오면 이상민 김경란 박은지 차유람은 큰 문제가 안돼. 여차하면 차유람도 빼올 수 있어. 성규는 이상민 죽인 이후에 상황봐서 죽이자. 그럼 우승에 큰 문제는 없겠지.

이상민 생각 : 홍진호를 죽여야해. 김경란 박은지의 속마음은 알 수 없지만, 홍진호를 죽이기 전까지 배신할 일은 없어. 홍진호를 죽이면 성규랑 손잡고 싹 죽인다음에 재밌는 결승전을 만들면 시청율이 잘 나올꺼야.

김경란 생각 : 홍진호를 죽여야해. 이상민은 홍진호 죽일때까지는 써먹을만해. 홍진호만 죽으면 바로 이상민 죽이자. 성규나 박은지나 차유람은 위협이 안돼.

박은지 생각 : 오늘 게임은 머지? 어떻게 하는거지? 아.. 이렇게 하는 거구나. 아무도 믿지 말자.

차유람 생각 : 오늘 게임 뭐에요? 누가 저 좀 도와주세요. 아아.. 큰일났다.. ㅠ_ㅠ

성규 생각 : 알수없음....

이 정도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상민씨 입장에서 홍진호가 제거 1순위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너무나 위협적이라서요. 그것도 직전 회들에서 2연속으로 무시무시한 내용들을 보여줬기에 무조건 홍진호를 죽이고 싶어할 겁니다. 차유람은 오히려 압도적인 강함의 홍진호라서 오늘 하루 생명연장의 꿈을 위해 홍진호에게 붙을 수도 있다고 보고요. 유일하게 성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알 수가 없네요.
켈로그김
13/06/12 12:54
수정 아이콘
성규 : 인피니티 많이 사랑해주세요~ 크크
마음만은 풀 업
13/06/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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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흑흑.
혹은 오늘도 간식을 맛있게..
곡물처리용군락
13/06/12 13:32
수정 아이콘
진가를 알게된건 정작 저번주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엇을지는 모르는 일이죠.
곡물처리용군락
13/06/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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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설득력이 있네요
곡물처리용군락
13/06/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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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콩의 딜레마는 어떤식으로 흘러가게될까요. 역시나 이상민씨와 성규씨의 비중이 높던데
호야랑일등이
13/06/1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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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동의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최정문이 데스매치에서 살아 남았으면 양상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옆에 충성심 100%인 차유람을 끼고 너도 우리팀에 올래? 가 아닌 김경란이 직접 너 나랑 같은 팀 할래? 는 확실히 다르거든요. 마침 최정문도 콤비였던 최창엽을 아웃시키면서 뒷통수 이미지가 생기던 때였구요. 데스매치 지목 시스템때문에 난장판은 아니더라도 연합의 지속성이 짧아지긴 했을거라 봅니다.
13/06/12 12:45
수정 아이콘
게임 내용에 대해서는 대체로 동의합니다만

3. 게임내 스코어에 대해서 잘못 기억하신게 있는 듯 하여 댓글답니다
풍요와 빈곤 게임에서는 빵3개당 가넷1개로 바꿔준다는 것이 게임룰 설명시 나와있고 실제로 처음 차민수씨를 비롯 전략을 짤때 가넷의 누수가 발생하지 않는 참가자들 전체의 이득을 일단 같이 늘리는 방향으로 가려고 합니다만, 김구라파에 의해 방해를 받자 가넷을 포기 완벽한 승리 전략으로 선회하게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6/1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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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최후의 승리를 위해서면 가넷을 최대한 늘리는게 중요한데, 김구라파가 나가리판을 주중하기에 가넷의 획득이 무척이나 저조했죠.
사악군
13/06/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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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네요. 제가 착각한 부분입니다. 다들 빵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거나 이변이 생기지 않고 그대로 고착된 모습을 보고 착각했나봅니다.
곧내려갈게요
13/06/12 12:48
수정 아이콘
게임 룰에 대한 내용은 공감하지만 캐릭터에 대한 평가는 저랑 다른 부분이 많네요.
김구라의 경우엔 다른 출연자들의 연합에 대해서 뭐라고 할 자격이 없어요.
애초에 김구라가 이상민, 김풍, 성규 외에 다른 사람들과 연대를 제안할때
본인이 내세운 명분은 "뭉치던 사람들끼리 뭉치면 재미 없다" 지만
실상은 "자기 세력 다 떨어져 나가서"에 가깝거든요.
기억해보면 좀비게임에서 김구라가 좀비가 되면서 김구라 연합에 있던 이상민과 김풍이 김구라를 배신합니다.
좀비게임에서 연합의 구도가 이미 조금 바꼈어요.
이때 소외받은 김구라씨가 사기경마에서 "재미"를 얘기하면서 홍진호씨에게 연합을 제안하죠.
하지만 사실 이때 연합은 이미 재편된 상황이였어요. 김구라씨가 배제되었을뿐.

저도 연합이 조금 더 유연하게 뭉치고 흩어지고를 반복하는게 더 재밌을것이라 보지만 김구라씨가 딱히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서 그랬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왜냐하면 김구라씨가 소외된 이후에 김구라씨의 태도가 재미와는 거리가 멀어서...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06/12 12:53
수정 아이콘
자신의 연합과 전략으로 연승하던 때의 김구라와 상대편이 파악하고 나서 완패한 이후의 김구라는 다른 인물이죠.
자신이 인정하지 않던 사람들에게 완벽한 패배를 당하자 제대로 빈정상해하시더군요.
문제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다보니 연합이 없이는 제대로된 게임도 못하더라는...;;;
13/06/12 13:54
수정 아이콘
저도 김구라씨 입장에 대해서는 곧내려갈게요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김구라씨가 정말 방송 재미를 위해서 이것저것 시도한 축에 속하려면 자기가 소외되었을때 쿨하게 기분좋게 받아들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상황 안에서 모든 액션을 취하면서 게임을 재미있게 이끌어야죠.
예를 들어 홍진호 선수처럼 혼자서 다 발라버리던가,
의외의 비굴한 모습을 보이면서 빌던지, 아니면 협상을 벌이던지, 속임수를 쓴다던지 등 여러가지 액션이 보여야 하는데
빈정상해서 토라져 있다가 데스매치 가면 김풍 너 무조건 찍는다 하고 가만히 앉아있었죠.

뭐 그런 장면 보면서 와 지니어스는 정말 대본이 없군 하는 생각은 들더군요.
하기사 대본이 있었다면 차유람,김경란,박은지 세명이 살아있는 구도는 안 만들어졌을거같아요 크크
흑백수
13/06/12 12:48
수정 아이콘
가넷 교환 문제는 실제로 각 라운드마다 일정비율로 이루어지고 있고,
우승자의 잇점이 그다지 없는 것은 공감합니다.
우승자가 데스메치 상대를 지목하는게 훨씬 나을 것 같은데, 뭐.. 황신이 마지막회까지 계속 나오길 빕니다
심심합니다
13/06/12 13:06
수정 아이콘
확실히 우승하는 사람한테 더 큰 메리트가 있어야 할거 같습니다. 그냥 좋은게 좋은걸로 우르르 몰려 다니는게 아니라 내가 꼼수를 써서라도 내가 우승해야 좋은... 그런거요...
우승자나 이긴팀에겐 가넷을 좀더 많이 줘야 되고... 게임 안에서 가넷이 많은사람이 확실히 유리하게 만들어야 할꺼 같아요.
저번 오픈 패스 게임에서도 사실상 연합팀에서도 누군가가 내가 우승해야지 맘먹었다면 우승할수 있었을겁니다. ( 마지막 홍진호와의 승부는 어떻게 될지 장담할수 없지만..) 다른 연합 멤버 몰래 카드 한두덱만 사도 x와 높은 숫자로만 카드 구성이 가능했을꺼거든요... 근데 굳이 가넷을 소모해서 그렇게 하는게 큰 의미가 없죠. 그러다 보니 그냥 적당히 적당히 하고.. 김풍하고 홍진호는 이것도 모르겠지.. 하는 식이라 좀 재미가 반감이.... 정말 홍진호 선수가 활약하지 않았더라면 노잼 오브 노잼 이였을꺼예요.
여러명이서 두명 왕따 시켜서 둘중 하나 탈락... 그 과정에서 치열한 머리싸움이나 이런것도 없고.. 이럼 그냥 막장 예능이였겠죠.
쇼미더머니
13/06/12 13:19
수정 아이콘
지금 7회 다시 보는데 이거 보면 이상민씨가 정말 무섭긴 하네요.
3가넷짜리 파란 카드를 구입했는데
정작 본게임에서는 파란카드가 한장도 없습니다.
그런데 블랙 카드 10장이 전부 X, 레드 카드가 전부 숫자(낮은 숫자들 위주)
추측해 보건데 파란 카드를 다른 연합 사람들에게 선심성으로 나눠주고 본인은 그 안에서 상당한 실리를 얻으려고 했네요.
다만 김경란씨와 황신이 숫자가 높게 나왔다는게 예상 밖이었을거 같지만.
그에비해 성규는 2가넷 3가넷 카드를 다 샀는데 조합이 구린거 보면 재주는 다 본인이 넘고는 알력에 밀렸다는 느낌이 들고.
나루호도 류이
13/06/12 16:38
수정 아이콘
이건 알력에 밀렸다기보다는 운이 좋지 않았죠. 물론 김령란이나 홍진호처럼 높은 숫자를 만들어낼만한 능력도 가지고 있지 못했구요.
쇼미더머니
13/06/12 19:35
수정 아이콘
운보다도 좋은 카드를 가져가지 못한게 문제라는거죠. 가장 많은 가넷을 쓰고 거기에 가장 결정적인걸 연합에 다 알린거나 마찬가지인데 말이죠;
13/06/12 13:28
수정 아이콘
성규가 탈락자란 루머가 있더라구요...
13/06/12 13:31
수정 아이콘
저도 루머는 봤지만.. 루머로라도 이런글은 안쓰는게 좋아요~~
마음만은 풀 업
13/06/12 13:53
수정 아이콘
으....재미의 30 % 반감..
곧내려갈게요
13/06/12 14:27
수정 아이콘
엄... 수정부탁드립니다. 다른분들을 위해서라도요.
13/06/12 13:30
수정 아이콘
우승자한테 꼴지의 가넷을 다 받는건 어떨까요. 데스매치 상대자는 살아남은것만으로 감사해야 하는..아니면 반은 데스매치 승자. 반은 우승자에게라도요...

그리고 시즌2를 하게된다면 연승가위바위보만은 무조건 폐지하길
13/06/12 13:48
수정 아이콘
연승가위바위보 얘기가 나와서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이게 제가 생각할때는 제작진 입장에서 참 계륵같은 경우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이 가위바위보 게임이,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사용이 되었는데 그 이유에는 제작진 입장에서 막연하게 인맥게임이 아니라
더 재미난 상황을 연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더 있었는데 그게 연출이 안 되어서 몇번 더 끌어다가 쓰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예를 들어 누가 봐도 이 사람은 나를 이기려는게 분명한 사람과 가위바위보 게임을 할때, 그 역을 이용해서 그 사람을 꺽어버리는 수가
단 한번도 연출되지 않았죠. 이런 상황이 자주 연출되면 나름대로 고도의 심리전을 방불하는 재미난 게임이 될 수 있었는데, 이게 한번도
연출되지 않은 점은 나름대로 참가자 입장에서도 그렇게 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면 진짜 거지같은 룰인 게임 꼴찌가 데스매치 상대자를 지목하는 룰 때문이죠. 게임에서 매번 우승할 정도 실력이 되지 않는다면
철저하게 모든 사람과 인맥을 쌓아야 하는데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누구에게는 믿음을 보이며 같은 경우의 수를 내고 나에게는
다른 수를 낸다면.. 딱 척을 지기 좋은 구도가 형성되죠.
이런 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가위바위보 연승 게임이 싱거운 게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13/06/12 14:15
수정 아이콘
탈락자 게임을 그 게임에서 성적이 가장 저조한 두명으로 하는게 더 낫지 않나요?
지금 방식으로는 우승자 빼고는 다 필요없는 상황이라...
그래서 게임을 가장 잘 이해했던 차민수씨가떨어지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되기도하고...
13/06/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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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보니까 차민수씨 일부로 탈락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기도 했는 모양인가봅니다
13/06/12 15:54
수정 아이콘
아 그랬던건가요?

근데 인터뷰를 안봐도 차민수씨는 일부러 탈락한거 같았어요.

일단 아무리그래도 거기서 실수할 상황이 아니었구,(그런데서 실수할 수준이면 프로 못하죠)
차민수씨 자체가 게임에서는 사기캐인지라 빠지는게 밸런스가 맞아보였겄든요.
잭윌셔
13/06/12 14:3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2번의 경우는 오히려 프로그램을 살리는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1등에게 가넷이 5개 이상 주어지고 데스매치 생존자에게 주어지는 보상이 적어진다면, 오히려 반전의 묘미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등을 재차 하면 보다 많은 가넷으로 계속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수도 있으니까요. 전 데스매치 생존자에게 큰 보상을 쥐어주는 현 제도가 매우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반등의 기회가 충분해야 싸움구경도 재밌어지겠죠?
심심합니다
13/06/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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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1등이 좀더 질주를 할수 있는 환경이여야 재미가 있을꺼 같습니다.
그럼 1등을 하기 위해서 좀더 치밀하게 게임을 할것이고 서로 견제와 심리전도 심할꺼예요..
걱정하시는대로 1명이 1등을 재차 해서 가넷으로 달려준다면 그때는 당연히 다른 사람들이 연합해서 1등에 대항을 할테고.. 1등은 가넷을 소모해서 방어를 해야할테고... 알아서 연합의 생성과 해체가 일어나면서 프로그램이 굴러갈테니 재미있을껍니다.
지금같으면 1등을 할 이유도 없고.. 데스매치 간다고 슬퍼할 이유도 없고.. 굳이 치밀하게 머리싸움 할 이유도 없죠.
더군다나 연합도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친목놀이 이상의 의미가 없죠.
1등이 의미가 있었으면 1등을 하려고 연합하는 와중에도 서로 심리전하고 그랬을껀데.. 그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그냥 색이 다르다.. 는정도만 알아낸 상황에서 다들 아무것도 안하고 루즈하게 겜이 흘러가는거죠. 하는건 그냥 왕따놀이;;; 연합내에서 카드 나눈것도 전혀 치열한 고민의 흔적도 없어보이고 ....
외로운사람
13/06/12 14:46
수정 아이콘
캐릭터 평가 중 김구라와 홍진호에 대한 부분은 전혀공감이 안되네요.
밀가리
13/06/12 15:09
수정 아이콘
이 번 데스매치는 김풍이 자원해서 홍진호에게 지목 당한겁니다. 트위터에서 말했고요. 방송에서도 홍진호감독이 김풍씨에게 인디언포커 룰을 알려주죠. 만약 김풍씨가 이긴다면 성규까지포함해 3인연합이 가능해집니다. 차유람씨까지 포섭하면 4인연합이라 오히려 과반수가 넘죠.

그리고 어차피 방송인과 유명인이 출연진이기 때문에 라이어게임처럼 사기와 배신이 나올 가능성이 적고, 오히려 한국시청자 특성상 프로그램이랑 플레이어 엄청 욕먹을 겁니다. 시즌2에서는 플레이어간 연합을 게임룰을 이용해서 자연스럽게 와해시키는 정도만 해도 될 듯 합니다.
13/06/12 15:12
수정 아이콘
게임 자체가 전체적으로 너무 정치에 중심을 뒀다고 생각합니다. 여론몰이 하고 배신하고 이런걸 최우선으로 두고 보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게임자체, 게임 안에서 어떻게 머리쓰면서 플레이를 하는지에 대해서 기대감을 갖고 보는 분들도 많거든요. 근데 1회부터 7회까지 봤을 때 정치만 잘 하면 적당히 적 안만들고 자기편만 만들면 탈락 위기도 없으면서 재수 좋으면 우승까지 하는 식으로 흘러오니 사람들이 느끼기에 이상해지는거죠. 김경란같은 캐릭터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거고요.
물론 그런 모습도 이 프로그램의 큰 재미이기도 하니 그런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만 머리를 쓰지못할 경우 아무리 정치를 잘해도 곤경에 처할 수 있는 게임이 중간중간 나와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게 사람들이 불만을 가지는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봅니다.

7회때 홍진호처럼 여론으로 몰리더라도 필승법을 알아내면 그런 사람은 우승내지 상위권을 할 수 있게하고 게임에 대한 이해를 못하면 아무리 잘해도 꼴지를 못면하게 하는 게임이 한번씩 나와줘야 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회차의 게임에는 데스매치 상대를 고르는 상대에 제한을 좀 더 강하게 둬서 꼴찌가 아니더라도 하위권을 했을 때는 그에따른 패널티를 확실히 갖게끔 하면 팀을 짤 때도 그 안에서 훨씬 생각할게 많아져서 재밌는 장면도 더 나오고 시청자들도 훨씬 납득이 잘 되고 항상 게임을 잘해서 상위권에 있는 플레이어를 어떻게든 떨어뜨리기 위해 작당하고 배신하는 모습도 나오고 좀 더 재밌게 나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5회 사기경마 같은 경우는 룰만 조금 고쳤다면 정말 재밌는 게임이 됐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사기 경마는 플레이어들이 다 거짓말을 하기 시작하면 결국 이 게임도 그냥 정치 게임이 되죠. 거짓말을 하지않는 같은편을 얼마나 포섭하느냐..... 이런 게임을 할때는 서로 정보교환에 대한 룰을 좀 더 확실하게 뒀으면 진짜 머리 싸움이 됐을거라고 봅니다. 최소한 서로 편을 짤때도 서로 거짓말을 하면서 머리 쓰게 만들 수는 있었겠죠.

5화, 7화같은 게임들이 룰을 조금만 더 수정해서 나왔더라면 훨씬 재미있는 지니어스가 됐을 것 같습니다.
13/06/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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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는 김풍을 배신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배신은 같은편을 속이고 완벽하게 버리는건데 홍진호는 데스매치 지목하기 전(후?)에 김풍하고 이미 이야기를 해놓은 상태거든요.
그리고 김풍도 그 사실을 정확히 이해하고 받아드렸습니다.
이준석을 배신한건 맞지만 김풍을 배신한건 아닌 겁니다.
달과바다
13/06/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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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준석을 배신하게 된것도 반쯤은 강제된 거였죠. 시작전부터 김구라에게 딱 찍혀서 결국 마지막 선택을 강요받게 되었으니까요. 다른 사람들도 첫회부터 튀기 싫으니까 홍진호에게 다 떠넘겨 버리구요. 악역으로 딱 찍혀나가기 좋은 구조였는데 가넷분실, 대선게임 주도하였으나 패배 등 허당이미지로 타겟이 안된것 같아요.
루스터스
13/06/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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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씨와 홍진호씨에 대한 평가가 저하곤 많이 다르군요.
그리고 일반인들 대상으로 10억 걸고 하는것도 아닌데 방송인과 타 직업인들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이미지 소모를 피하는게 더 현명한거죠.
진짜 거짓과 음모를 방송에서 보고 있을 사람은 몇명 안된다고 봅니다.

차민수씨가 가루가 되도록 까인 이유가 그거긴 하고, 김구라씨가 진짜 짜증났던 부분이기도 한데...
이거에 올인 하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사악군님은 제일 똑똑한 사람은 멍청 코스프레 한다고 보는데 전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홍진호씨가 대본이 없다고 직접 말했다고 하고, 일단 대본이 없다는 이야긴 나름대로 신빙성 있는 이야기니 7화에서 김구라씨가 한 행동이 솔직히 이해가 안갑니다. 왜 자기가 살아야 했을 이유가 이해가 안되서 말입니다.
대본이 처음부터 있다면 몰라도 지니어스 게임에서 방송인이 재미를 위해서 다 무시하고 살아야 겠다는 의지와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태도가 저로선 짜증났습니다.
사악군
13/06/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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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금 출연자들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멍청 코스프레가 가장 이익이 되는 구조라는 거죠. 게임 자체가. 실제 출연자들이 그러고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고.. 만약 차유람씨가 결승 1:1이 되자 갑자기 똑똑하게 게임을 파악하고 우승한다면 제일 똑똑한 사람일 겁니다. 아니겠지만..-_-
루스터스
13/06/12 17:06
수정 아이콘
하긴.. 사악군님 글이 게임 구조가 그렇단거겠죠.
제가 이해를 잘못했네요.
진짜 차유람씨가 결승에서 여태까지의 가면을 벗어 던지면서 모든것은 계획대로였다는 말을 해주면...
13/06/12 16:14
수정 아이콘
한편 지니어스게임 지난회에서

여자세분이서 연합했으면서 카드분배에서 김경란씨가 가장 많이 챙기면서 차유람씨 물먹였다고

김경란씨 비난/차유람씨 동정 여론이 있었는데.. 저도 처음엔 여기에 감정적으로 수긍이 되었지만, 좀만 생각해보니
이걸로 비난/동정하는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결국 지니어스는 자기 몫은 자기가 챙겨야 하는 게임이에요. 연합을 하더라도 결국 같은편도 잠재적인 라이벌이자 경쟁자인거죠.

차유람씨는 믿는 사람을 너무 맹목적으로 따르고 그러다가 꼴찌하거나 위태로운 경향이 있는데. 이는 그렇게 만든 같은편을
비난할게 아니라, 자기몫을 못챙기는 차유람씨가 잘못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차유람씨는 그런 식으로 위태하지만 얻을건 얻고 있죠.

하지만 물론 예쁘기 땜에 오래살아남기를 기원합니다.;;
Rorschach
13/06/12 16:56
수정 아이콘
음... 이 부분은 물먹여서 비난한다기보다 물먹여놓고는 나중에 걱정하는 코스프레(?)를 한 것이 더 크죠.
안그래도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이미지 박혀있는데 연합에서 챙길거 다 챙기고 물먹인사람 걱정해주는 척 하는 것 처럼 보였으니까요.
블레싱you
13/06/12 16:33
수정 아이콘
차민수 씨 인터뷰를 봤었는데 제 기억으로는 일부러 떨어졌다고 언급한 적은 없었고
녹화가 길어서 힘들었다. 젊은 사람들이 열심히 하는 것이 더 보기 좋을 것 같았다 정도로 언급했죠.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지는 않았다 정도로 해석해야지 이걸 일부러 떨어졌다고 볼 수는 없지 않을까요.
차민수 씨가 일부러 떨어졌다는 것이 논란이 되어서 성규와 차민수 씨의 전략 윷놀이 풀영상이 공개되기도 하였구요.
블레싱you
13/06/12 16:39
수정 아이콘
게임룰은 확실히 좀 다듬을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플레이어들의 행동들은 룰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고 룰만 잘 다듬으면 훨씬 게임이 흥미롭게 진행될 수 있다고 봅니다.

게임을 공개한 후 개인적으로 게임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해서 미리 생각해볼 시간을 30분 정도 주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게임 공개되고 바로 게임에 돌입하려면 정신도 없고 잘 생각도 안나죠.
사람들하고 대화하면서 전략을 짜다보면 자연스럽게 연합중심이 될 것이구요.

위에 언급되었던 우승자에게 탈락자의 가넷을 주는 방법도 좋겠구요
가장 중요한 것은 데쓰매치를 다듬는 것이겠죠.
데쓰매치 면제자 비율을 높인다던지 하위 2인이 데쓰매치에 간다든지 우승자가 데쓰매치 진출자를 정한다든지 다듬을 방법은 많다고 봅니다.
블레싱you
13/06/12 16:42
수정 아이콘
김경란 씨가 욕을 먹는 것은 그냥 연합을 이루기 때문이 아니고
상대방이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식으로 비난 식으로 몰아가기 때문이죠.
연합 또한 게임을 풀어가는 한 방안 중 하나라고 보기에 편 가르기 자체가 잘못되지 않았다고 봅니다만
매번 자신은 잘못하는 게 없고 상대방은 잘못하고 있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은 보기가 불편하네요.
자신도 사실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건데요. 오히려 자신이 더 악랄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거기도 하구요.
한국화약주식회사
13/06/12 19:20
수정 아이콘
차민수, 김구라, 김풍 같은 경우는 자신이 부족해서 떨어진 느낌보다는 뭔가의 피로감 때문에 자멸한 느낌인거 같습니다. 특히 김구라는 계속 왕따 당한 것에 대한 극도의 빡침이 느껴지더군요. 김풍 같은 경우도 중간에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지 이야기 하는 걸 보면...

방송시간은 약 한 시간 정도이지만, 실제 촬영 시간은 거의 5~6시간 정도 되는데 저 안에서 머리싸움을 하고 하다보면 스트레스를 버티는게 힘들거 같아요. 특히 김구라씨는 뭐 3회때부터 왕따만 당해왔던 지라 빡침이 이해가 가기도 했습니다.

차민수씨는 뭐 스스로 언급한 체력문제도 있었고, 김풍 같은 경우도 게임 중간 말한 것들 보면 대체 왜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냐 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을때, 그냥 정신적으로 극도로 지친 사람들이 떨어진 거 같아요.
WhistleSky
13/06/12 19:49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비슷합니다. 비방송인이던 방송인이던 어차피 우승상금보다는 방송 컨셉이 흥미로웠다던가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다던가 하는 부수적인 요소로 출연했다고 보기 때문에 몇회 진행하고 나서는 피로감이 몰려왔거나 집중도가 상실 됬다고 봅니다. 특히 김구라나 김풍은 방송상에서도 이런 모습이 자주 보였구요. 홍진호나 성규정도가 그나마 게임에 의욕도 있고 재치도 있어서 남아있는것 같고 나머지 사람들은 탈락할 상황이 되면 자연스럽게 탈락될것 같아요.
마음만은 풀 업
13/06/13 12:20
수정 아이콘
김풍씨는 데스매치에서 정말 지쳤다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체력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몽키.D.루피
13/06/12 19:33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의 가식적인 모습은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 자기자신이 착한척 하기, 둘째 상대방을 나쁜 넘으로 몰아가기입니다. 착한 척 하는 거야 모든 참가자가 다 하는 거지만 상대방을 나쁜 넘으로 몰아가는 건 김경란이 독보적이죠
카키스
13/06/13 06:15
수정 아이콘
본문의 내용 중에서,


1. 가위바위보게임을 쓰레기 같은 게임이라고 표현하셨는데요.
사실 엄청난 심리전이 나올 수 있는 무궁무궁한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반짝이는 눈망을을 하며 "저 가위 낼테니 져 주세요" 라는 전략 일변도로 진행되는 바람에 재미없는 게임이 된 것 같습니다.
이건 작가진의 문제라기 보단 출연진들이 게임을 못 살리는 것이며 그렇기에 2회에 다시 사용하다가 똑같이 망했고
5회차엔 탈락자들을 끼어넣어서 약간 다른 형태로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2. 풍요, 빈곤의 땅 게임에서 빵 갯수에 맞게 가넷으로 교환할 수 있다는 규칙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김풍이 최대한 빵을 많이 얻어 전체적인 가넷수를 올리자는 이상적인 제안을 했었죠.
김구라 연합의 반대로 무산되었지만..


3. 김구라 평가에서 정치게임으로 가면 프로그램에 재미가 없어진다는걸 알고 이를 막으려고 한다고 하셨는데
1화부터 가위바위보게임을 쓰레기 게임으로 만든 장본인이 김구라입니다.
물론 그 이후부터는 나름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노력을 한 것 같습니다.


4. 홍진호 평가에서 1회에서 홍진호가 1등한 것은 이준석의 힘이 아니라 이준석+김민서의 힘이라고 봅니다.
이준석은 홍진호에게 일방적인 도움을 줬고, 김민서는 홍진호와 계약관계를 맺어 우승에 도움을 줬다는 점이 다르긴 하지만요.
홍진호 스스로도 데스매치 전에 말했죠. "자기는 순서가 마지막이라서 대세에 영향이 없을것이다" 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김민서의 가넷도 받았는데
여론몰이에 의해 홍진호가 탈락자를 결정하는 입장이 되어버렸죠.
개인적으로 배신이라고까지 해야하나 라는 생각입니다.

김풍을 데스매치로 보낸 것은 김풍의 개인적인 요청이 있어서라고 알고 있습니다.
(비공식적인 정보라 확신할 수가 없네요)
그게 아니더라도 성규를 데스매치로 보냈으면 "성규야 꺼져" 발언 이후 팬덤에게 극딜당하다가 요즘 딜이 좀 약해졌는데 다시 또 극딜들어오죠.
또한 다음 게임이 정치력이 중요한 게임일지, 개인플레이가 가능할 지 확신할 수 없는 상태에서
김풍을 또다시 안고 가면 다음 회차에서 더 큰 위기에 빠질수도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7회차 방송이 오픈패스가 아니라 풍요 기근의땅 게임이었다면 소수파는 거의 이기기 힘들죠.

그리고 요즘 홍진호의 게임센스가 급조명되고 있는데, 사실 데스매치의 인디언포커(6,7화), 오픈패스(7화)처럼
카드게임에 특출난 재능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른 게임은 평균 혹은 평균이상?


5. 김경란은 라이트유저 헤비유저에게 가릴 것 없이 비호감 이미지입니다.
그러나 정치게임으로 바뀌어버린 더지니어스에서 가장 생존율이 높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정치력이 중요한 게임에선 은근슬쩍 우승도 하며 데스매치에 안 가고
게임센스가 중요한 게임에선 적절한 이미지 포지셔닝으로 데스매치후보에 지목당하지 않고..

김경란이 욕먹는 가장 큰 이유는 "정색"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제 생각엔 김경란 대신 훨씬 더 호감형 연예인이 "정색"만 빼고 김경란과 똑같이 행동해도 지금처럼 극딜 당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6. 박은지에 대해선, 김구라 이상민이 틈만 나면 만들어준 허당이미지도 가지고 있지만
본문에 언급된 사기경마 게임에서나, 김풍과의 인디언포커에서 보여준 모습을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허당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픈패스에서 성규의 카드뒷면을 발견한 관찰력도 돋보이구요.


7. 차유람에 대해선 100% 공감하구요.
그래도 박은지, 김경란보다는 오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외엔 전반적으로 본문에 동의합니다.
카키스
13/06/13 06:4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댓글중에 상당한 내용들이
라이어게임과 비교했을 때 너무 밋밋하다는 점을 들고 계시는데
더 지니어스가 라이어게임이 될 수 없는 이유가 3가지 있다고 봅니다.
비중이 큰 것부터 차례로 말해보자면

1. 아키야마, 요코야, 하리모토 정도의 능력자는 현실세계에 없습니다.
2. 더지니어스 출연진들은 이미지도 생각해야하는 방송인입니다.
3. 우승을 했을 때의 특혜가 작고, 꼴등을 한다고 무조건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풀어 쓰자면

1. 라이어게임에 나오는 주인공급 캐릭터들은,
라이어게임을 직접 쓴 작가 정도 되는 사람이 오랜 시간을 들여 치밀하게 짜고 보완해놓은 논리전개를 가지고
실제 만화속에서 독자들을 감탄시키는 천재성을 보이게 되죠.
아마 작가 혼자의 머리속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여러 전문가들에게 검증도 받으며 한 게임을 구상할 겁니다.

그러나 더지니어스에선 그 작가보다 떨어지는 사람들이 녹화당일 게임설명 듣고 그 날 자신의 전략을 짜야합니다.
(혹은 녹화 이전에 미리 규칙을 알 수 있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연습게임 못해보고 바로 실전입니다)
매 주마다 게임도 달라지구요.



2. 요코야, 하리모토, 후쿠나가 등이 철저하게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짓밟을 수 있는건
그들은 가상의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더지니어스의 출연진들은 거의 대부분이 자신의 이미지가 중요한 연예인입니다.
김경란 정도의 포지셔닝만 잡아도 극딜당하는 것이 현실세계입니다.



3. 라이어게임과 다르게는 가야겠고, 시즌 1이다보니 어느정도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이는 반드시 시즌 2 계획이 있다면 보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위 2가지는 어쩔 수 없는 영역의 문제라고 해도 3번째는 제작진의 역량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지만
그렇다고 시즌중에 대원칙을 바꾸는 것도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 오픈패스 방송에서 가넷을 너무 짜게 줬다는 의견이 있던데 제 생각은 가넷수를 조정하고 있지 않나 생각중입니다.
최후의 1인이 되려면 12회의 방송이 나와야 하고 딱 절반인 6회 진행했을때의 총 가넷수가 68개였습니다.
총 상금을 1억정도로 잡고 있다면 가넷이 너무 많이 풀린거죠.
아마 제작진이 가넷을 어느정도 회수하기 위한 회차가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갑자기 디아3 하다가 금화 드랍률 패치해서 아무리 사냥해도 줍는 돈보다 수리비가 더 나올때가 있었던 그 때가 기억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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