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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06 22:36:10
Name A.디아
Subject [일반] 스트레스가 많은 당신. 정말로 아프다!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저는 '오늘이 토요일인가 일요일인가...' 현충일임을 모르지는 않지만 주말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어
그냥 왜인지 모르게 내일이 무서워지는 그런 하루를 보냈습니다;

현재 저는 아버지와 떨어져서 살고 있습니다. 그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정도 만나 함께 식사를 하는데
저의 아버지는 헬스장을 운영하고 계신 분이시라 식사 때의 대화 주제는 '별 일 없지'로 시작해서
'건강과 운동'으로 끝나는 것이 대부분의 대화 패턴입니다.

오늘의 '건강과 운동'은 동생님의 어깨가 넓어지는 방도와 저의 주체할 수 없는 부피감으로 시작되어
머리 어깨 발 무릎 발은 아니고 온몸의 여러 부위에 대한 성대한 배움과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그중에 오늘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스트레스야 만병의 근원이자 참 골치 아픈 존재입니다만 또 이게 안 받겠다고 안 받아지는 것도 아니고...
스트레스가 몸에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것은 모두 아시겠지만 그에 따른 후유증 하나가
수면 시에 일어나는 '이 꽉 물기' 라고 합니다.

스트레스받았던 일을 수면 시 무의식적으로 떠올리면서 자연적으로 이를 꽉 물게 되고
이 때문에 수면이 더욱 평안하지 못하며 턱이나 치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죠.
(제가 아는 동생이 이를 꽉 물고 자는 버릇이 있어서 치료를 꽤나 오래 받았었습니다.)

저를 포함 이런 일이 많으실 그대들을 위해 제가 배운 마사지 방법을 공개합니다 :D

*스트레스에 좋은 안면 마사지*

방법은 간단합니다. 

손바닥을 하늘에 향한 채로 손을 올리면 엄지손가락 끝의 뼈가 툭- 나온 부분이 보이실 겁니다.

이 부분입니다.
(어딘지 설명하기 위해 그린 것이니 그림에 대한 항의는 거절하겠습니다!)

이 부분을 광대뼈 끝쪽과 턱뼈가 만나는 지점에서 시작해서 광대를 따라 안쪽으로 꾹꾹 눌러보세요.

대략 이 부근입니다. 손예진 여신님은 예쁩니다. 

사람마다 조금 다르지만 누르다 보면 특별히 눈물이 쏙 나게 아프신 부분이 있으실 겁니다.
만약 아픔이 별로 없다 하시는 분들은 수면 시에 이를 꽉 무는 일이 없는 것이니 조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
하지만 해주시는 게 도움이 되니 꾸준히 해보시길 권해드려요.

악! 소리 나게 아픈 부분을 찾으셨다면 그대로 빙글빙글 돌려 마사지해주세요.

전 식당에서 소리치면서 울 뻔 했네요(.......) 도대체 잘 때 얼마나 이를 꽉 물고 자는 것인지;;;;

매일 아침 기상 후에 3분 정도 꾸준히 해주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아침에 얼굴 붓는 일에도 효과가 좋다고 하니 저는 아침저녁으로 해야 할 듯 싶습니다...OPL


헥스밤님의 장어글 보고서 '인쉥ㅜ_ㅜ' 이러면서 먼 산 바라보았습니다만 그래도 내일을 살아야 하지 않것쑵니까.
내일도 힘차게 살아봅시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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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마요
13/06/06 22:54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다행이도 아프진 않네요. 스트레스는 많이받는거 같은데 ㅠ

안아퍼도 꾸준히 해봐야겠네요.
A.디아
13/06/06 22:59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무조건 적으로 이를 꽉 물지는 않지만 그런 분들이 꽤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저구요 ㅠㅠ
아는 동생이 저 이를 꽉 무는 습관때문에 매일 병원에 출석도장 찍는거 보면서 저도 꽤 주의한다고 했는데도 이 모양이네요;;;
(덕분에 이 동생은 쌈이란 쌈은 전부 못 먹습니다. 입을 못 벌려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면 어디 한군데라도 안 좋은 곳이
있으시긴 할텐데... 다행히 저 부분은 아닌거니까 일단은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아요 :D
눈시BBbr
13/06/06 22:55
수정 아이콘
헤에 손마사지인 줄 알았는데 얼굴마사지네요 '-')
마사지는 아닌데 저희 어머니께서 수지침을 배우셔서 좀 알게 됐는데 그 부분 지압하면 좋던데요. 어릴 때부터 코가 안 좋아서 그 부분 지압하다보니 굳은 살 배길 정도로요 (...) 소화 안 될 땐 엄지랑 검지 사이 꾹꾹~ 플라시보인지 몰라도 전 효과 많이 봤거든요 @_@
... 딴 얘기 해버렸습니다. 아무튼 감사합니다 @_@
A.디아
13/06/06 23:03
수정 아이콘
저의 경우 그림을 그리면서 코랑 눈 (이어져있으니 별 수 없는 현상이..)이 안좋아져서 수지침,지압,마사지,민감요법 등등 참 여러가지 해봤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이에 대해서 토킹어바웃 어떠신지? 크크
눈시BBbr
13/06/06 23:19
수정 아이콘
크크 다 해보셨으면 딱히 다가오지 않으실 거 같은데요 ^^; 막 침에 뜸까지 할 정도로 아는 것도 아니구요.
그림 그리시면 눈(+코도?)에 무리가 많이 가나보네요. ' '); 하긴 보고 그리는 건 다 눈일테니...
A.디아
13/06/06 23:29
수정 아이콘
코가 나쁘다기 보다 예민한 편이였는데 밀폐된 공간에서 먼지 만발의 생태계를 경험해서 그런지 없던 비염이 생겼습니다;;;
연필가루 무차별 흡입의 폐해일수도 있고...지금은 좀 나아진 편인데 고생을 참 많이 했더랬지요...
눈의 경우는 아무래도 혹사를 당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나빠지더라구요; 난시가 점점 심해지더니 시력까지 뚝뚝 떨어져서
평생 연이 없을거라 믿었던 안경을 쓰게 되더라는 후일담입니다. 역사 이야기는 제가 아는 것이 없어서(ㅜ_ㅜ.......)
토킹이 안되거든요! 눈시님 팬으로서의 들이댐이었다는 것이죠?! :D
눈시BBbr
13/06/06 23:39
수정 아이콘
아 ㅠ; 그런 게 있군요. 미술 쪽은 몰라서 ㅠ 고생 많으셨네요 ' ');
크크 넵 >_<; 이미 겪으셨다니 만족하실 수는 없겠지만 ㅠ; 함 써보겠습니다
... 뭐 사실 저도 코 막힐 때나 배 아플 때 이럴 때 응급조치로 쓰는 정도지만요;
13/06/06 23:51
수정 아이콘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1. 에헤라.디아 님은 손이 크다. (下)

2. 에헤라.디아 님은 얼굴이 예쁘다.

결론 = 손완얼.

끗.
A.디아
13/06/07 00:07
수정 아이콘
제가 언제 에헤라.디아가 된 것 입니까;; 얼굴이 예쁘면 제가 이리 훈훈하게 지낼리가 없지요!
대학때 교수님이 제 손을 보고서는 "것 참 일 잘하게 생긴 손일세-!" 라며 못생겼다라는 이야기를 돌려 말씀하셨죠...
결론은 손예진은 여신이고 예쁩니다.
13/06/06 23:52
수정 아이콘
엇, 근데 해보니 오른쪽만 심하게 아프네요.. 왜죠??

엊그제 이 치료를 한 쪽이라서 그런가..;
A.디아
13/06/07 00:08
수정 아이콘
저는 둘다 스펙타클하게 아프기는 한데 왼쪽이 조금 더 아프더라구요. 아마도 턱이 더 안좋다거나 하는 요인이 있지 않나 마 그래 생각합니다.
바람모리
13/06/07 02:00
수정 아이콘
혹시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버릇이 있으실수도..
제가 그러다가 비대칭이 심해지고 입을 열고닫을때마다 턱에서 소리가 나는 지경에 이르러서
악관절교정을 받았거든요.
그이후로 신경써서 양쪽으로 씹으니 괜찮더군요.
천진희
13/06/07 17:16
수정 아이콘
자면서 이 가는 사람이 있으면 저도 모르게 이를 꽉 물게 되더라구요...ㅠ
방금 해보니 그렇게 아프진 않네요 흐흐흐
A.디아
13/06/07 20:00
수정 아이콘
옆 사람이 이를 갈면 이를 꽉 물게 된다는 거죠? 헣헣;;;
풋사과
13/06/07 22:15
수정 아이콘
제가 잘 못한건지.. 이를 안 물고 자는지 많이 아프지는 않네요 !! 아침에 꾹꾹 누르면 잠 확실히 깰 것같아요 흐흐흐
A.디아
13/06/07 23:05
수정 아이콘
이를 꽉 무는 것도 무는 것인데 아무래도 턱 상태가 나쁘면 통증이 심한듯 합니다. 이 마사지를 해서 통증이 심한 사람은 입을 크게 벌릴수록 턱이 뻑뻑하고 아프다고 하셨는데 제가 딱 그렇거든요 ㅠㅠ 통증이 심해서 오늘 아침도 펄떡거리며 잠에서 깼답니다 ㅜ_ㅜ 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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