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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03 15:39:34
Name
Subject [일반] 박근혜 정부 출범 100일. 평가는?
내일이면(6월 4일)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째 되는 날입니다.
이에 대해 각 언론사에서 여론조사 및 전문가들에게 여러 의견을 구했는데 내용을 보니 대체로 공감이 가네요.
안보 분야에선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인사 분야에선 보수나 진보 가릴 것 없이 안 좋은 평가가 내려졌습니다.

기사양이 쫌 되다 보니 요약은 불가능하고, 시간 없으신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편의를 제공하고자 그림을 같이 끌어와 봤습니다.
심심할 때 한 번쯤 읽어 보시길...




[조선일보]



[朴대통령 100일 여론조사] 朴찍었던 45%도 "대통령 人事 잘못"… 국민 54% "사전검증 철저히"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6/03/2013060300294.html

[朴대통령 100일 여론조사] "對北정책 공감" 74%… 朴대통령 지지율 끌어올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6/03/2013060300220.html

[朴대통령 100일 여론조사] 보수층 47% "경제민주화 강력히 추진해야", 진보층 50% "朴대통령 개성공단 해법 공감"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6/03/2013060300212.html

[朴대통령 100일 여론조사] 지역·이념·세대갈등 "이전과 비슷" 47% "줄었다" 36%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6/03/2013060300207.html




[중앙일보]



박 대통령 지지율 65% … "앞으로 잘할 것" 80%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773/11694773.html?ctg=10




[대통령 취임 100일 발언 분석] 하루에 국민 8회, 경제발전 3회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768/11694768.html?ctg=10&cloc=joongang|article|rangking




[한국일보]



[박근혜정부 100일] '박근혜대통령 리더십 두얼굴' 외치에선 성과 냈고 내치에선 빛바래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1306/h2013060303340621000.htm

박근혜대통령 험난한 100일 "B학점"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1306/h2013060303320221000.htm




[동아일보]



‘깨알 리더십’ 혹평, 4대 국정기조엔 호평
http://news.donga.com/3/all/20130603/55591053/1





朴대통령 취임 100일… 인사는 실망, 안보는 선방
http://news.donga.com/Main/3/all/20130603/55591119/1




[경향신문]

[박근혜 정부 100일]“가장 잘못한 분야는 정치”… 남북관계·외교엔 “가장 만족”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6022245075&code=910203

박근혜 정부 100일… 보수 “잘했다” 응답 절반 안돼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6022247075&code=910203

[박근혜 정부 100일]경제민주화 ‘속도 조절론’ 많고 “성장에 집중해야” 응답도 상당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6022240575&code=910203

[박근혜 정부 100일]북 도발에 보상않고 단호 대응·신뢰 프로세스 시행 등 평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6022240535&code=910203

[박근혜 정부 100일]80%가 “아는 사람만 쓰는 ‘수첩 인사’ 스타일 먼저 바꿔야”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6022240105&code=910203

[박근혜 정부 100일]“관료·여당·야당을 대하는 태도가 구시대적”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6022240045&code=910203

[박근혜 정부 100일]MB와 달리 정시 출퇴근… 퇴근 후 시간도 대부분 관저에서 업무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6022239345&code=910203

[박근혜 정부 100일]“치사한 방법 권력행사 안해… 이 시대 지향점은 못 보여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6022239195&code=9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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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3 15:46
수정 아이콘
방미 성과도 기본적으로는 있었던 편이고(가장 중요한 대북정책에 대한 논의를 완료했죠)
북한 도발 대응은 괜찮고 합리적 수준이었고
전반적으로 무난무난 혹은 살짜쿵 그 이상이었는데

인사 청문회로 청와대 지하에 굴을 파더니
윤창중으로 한 방에..
불쌍한오빠
13/06/03 15: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박근혜대통령이 특별히 잘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왜 지지율은 높을까? 란 생각을 해보면 말로 인한 피로감을 주지 않아서 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전대통령들 특히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들은 서로 스타일이 달라서 그렇지 말로인한 피로감을 많이 주시던 분들이었죠
(대통령 못해먹겠다,도덕적으로 완벽한정권 등...)

전임자들과 달리 숨어있는 스타일이어서 피로감이 떨어지니
경제나 안보상황이 딱히 좋아지지 않아도 갈등상황이 유발이 안되고 지지율은 높아지는게 아닌가 싶네요
곡물처리용군락
13/06/03 15:50
수정 아이콘
전임 대통령님의 경우는 초반 대운하와 FTA문제로 엄청난 피로감을 주셨죠..
13/06/03 15:53
수정 아이콘
확실히 MB 때보다 피로감은 덜 한 것 같아요.
타우크로스
13/06/03 15:53
수정 아이콘
이런 저런 구설수도 많았지만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가 많군요.
제가 보기에 이런 긍정적인 평가의 가장큰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이 아주 쓸데없는 말없이 다른 말로는 묵묵히(?) 일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서 이래저래 말로 많이 지지율을 잃으셨었죠..
솔직히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본인 스스로 묵묵히(?) 말없이 직무를 수행하는 모습은 보기 좋아 보입니다.

대표적 진보 언론이라 볼수 있는 경향일보는
역시나 비난 일색의 기사들이네요.
13/06/03 15:54
수정 아이콘
인사 문제 제외하면 제 생각보다는 '굉장히'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애초 기대는 바닥이었다는게 함정이지만..
13/06/03 15: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이정도로 존재감이 떨어지는 대통령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조용하네요.
찾으려는 수고를 하지 않으면 어디서 뭘 하는지조차 모르겠습니다.
13/06/03 16:00
수정 아이콘
괜히 존재감만 부각시켜봤자 사회 갈등만 유발되고 그냥 조용히 제 할 일 하는 게 괜찮다고 보네요.
그게 박근혜 대통령 스타일이기도 하고요.
13/06/03 18:17
수정 아이콘
그런 측면보다는 자신을 드러낼수록 손해라는걸 잘 아는거죠.
tv토론 처럼요.
자신도 잘 알고 있겠고 주변에서도 그런식으로 방향을 잘 짜는거 같아요.
13/06/03 16:08
수정 아이콘
원래 드러나지 않는 지도자가 성군이라잖아요.
문지지자인데 이대로 새로운 갈등 없이 상당부분 봉합해내면 굉장히 좋은 평가를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인사 문제만 어떻게 좀... 인재가 그렇게도 없나..
레지엔
13/06/03 15:59
수정 아이콘
의외로 점수가 높군요. 조용한게 유리한 문화권인가 역시...
유료체험쿠폰
13/06/03 16:0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아직 취임 100일밖에 안된 대통령인데 레임덕 오려면 한참 남았죠.
13/06/03 16:19
수정 아이콘
지금 심정은 이명박 정부가 싼 X만 잘 치워도 점수주고 싶네요
좋아요
13/06/03 16:20
수정 아이콘
사스가 인사정책.... 딴건다 괜찮은데 저점수에서 팍 가버렸네요 크크
에위니아
13/06/03 16:25
수정 아이콘
아직까진 괜찮게 가고 있다고 봅니다. 그놈의 빌어먹을 인사가 문제지만..
그리드세이버
13/06/03 16:28
수정 아이콘
아직 평가하기이르죠.
조용한게 좋다고는 하는데 딱히 뭘했냐하면 그것도 잘 모르겠고...
정책뒤집은거랑 윤창중 말고는 딱히 기억이 안나는데.. 애초에 금융실명제 하나회척결 이런거 처럼 굵직하게 보이는걸 안하면 딱히 업적이 기억나기 어렵기도 하죠...어라? 김영삼 명대통령인가...
단빵~♡
13/06/03 16:35
수정 아이콘
똥도 역대급...
단빵~♡
13/06/03 16:35
수정 아이콘
윤여준씨였던가요 그분이 평가한게 제일 공감되더군요 '뭐 한게 없어서 평가할게 없는데 그 한게 없는 이유가 본인이 자초한 인사문제 때문이고 인사문제때 보여준 태도를 고치려는 노력도 보이지 않아서 앞으로 크게 기대 되지는 않는다.' 대충 이런 의견이었는데 일 이년후에 이 평가(예측)이 틀리기를 바랍니다 미우나 고우나 우리나라 대통령이니까요
내차는녹차
13/06/03 16:41
수정 아이콘
이명박 전 대통령도 4대강과 친인척 비리를 제외하면 준수했죠.
전두환 전 대통령도 12,12 쿠데타와 5.18 광주 민주화운동 강제진압 및
삼청교육대 등 몇개를 빼곤 준수했고...
노태우 전 대통령도 12,12 가담 및 몇개를 빼곤 준수했고..
Lainworks
13/06/03 16:44
수정 아이콘
수첩정치, 깨알 리더십은 향후 생각보다 큰 문제가 되어 한번 빵터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개미먹이
13/06/03 16:52
수정 아이콘
한것도 없고 기대할 것도 없습니다만,
인사 사태를 보면 더 큰 위기가 들여 닥쳤을 때 과연 위기 관리 능력이 있을런지 의심되는 대통령입니다.
빛고즈온
13/06/03 17: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어지간하면 정권을 잡고있는 쪽을 밀어주자는 주의입니다.

아직까진 잘해주고 있으나 팀킬러들좀 어떻게 안될까요? 흑흑
13/06/03 17:12
수정 아이콘
역시 정치를 하려면 새누리당에서 해야해요. 민주당 정권이었으면 최악의 인사 운영에 역대급 외교 추태만
부리고 정작 한 일이라곤 없는 무능*100 + 성추행정권이라고 욕 엄청 먹고 지지율 폭락했을 건데 말이죠.
13/06/03 17:21
수정 아이콘
한두번 이런것도 아니니..열불터져 하실거 없을거 같습니다. 뭐 kama님이라면 어느정도 포기상태이실듯..
이건 지지자들의 성향의 차이로 봐야죠..새누리 지지자들은 비리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뭔가가 있는 모양입니다.
IMF때에도 이인제가 없었다면 이회창이 또 대통령이 되었겠죠..그 사람들 거의 그대로 일겁니다.
그런 면에서 야권지지자들이 여권지지자들보다는 훨씬 진영논리에서 자유롭습니다.
즉, 못하면 까고 지지해주지 않는다는 거죠..대표적인게 노무현이고 안철수죠..
13/06/03 17:51
수정 아이콘
이미 부정선거로 탄핵에 몰리고, 지지자들은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 수 없을겁니다. 근데 저쪽 지지자들은 안그렇죠.
단빵~♡
13/06/03 18:43
수정 아이콘
지지자들 비판은 안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항상 지지자문제만 나오면 화이어가 되서; 그리고 꼭 야권 지지자들이라고 자기 지지하는 정치인들 잘못한거 보면서 칼같이 자르기만 하는것도 아니구요
단빵~♡
13/06/03 18:42
수정 아이콘
크크크 좀 공감합니다.
13/06/03 17:15
수정 아이콘
최근에 워낙에 큰 사건이 많아서 한게 뭐가 있었는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래도 차분히 잘 해주길 바랍니다.

어쨌든 시급한건 일단 빨리
1. 윤창중이 빨리 미국으로 보내고..(2주간 뭐하고 있는건지 청와대랑 연락을 안할리도 없고..)
2. 국정원 사건 정상적으로 선거법위반으로 기소하시고...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대선관련 댓글을 직접 남겼으면 당연히 선거법 위반이고...황교안 장관이 설마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야기를 안한다는 거짓말은 말고..)
3. 언론 통제는 MB보다는 좀 적게 하시고..(MBC사장 임명을 보면 일단 아직까지 MB와 별 차이는 없어 보이고..)
4. 지하경제 양성화란 공약이행 측면에서 지금 역외탈세 하고 있는 것들 잡아서 좀 족치시고..(CJ 터는걸로 얼렁뚱땅 넘어가지는 맙시다.)
5. 살인마 전두환아들 전재환이 역외탈세 한거 같은데..본인돈 6억인가 그거 안받아도 되니 전두환이나 좀 털어주소..

일단 1-2달은 이것에 대해서 꾸준히 기사 업데이트 해보겠습니다.
정말 욕밖에 안나오는 MB보다 그래도 현대통령인 박대통령이 좀 나은 대통령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큰 기대는 안하겠지만.. 그래도 원칙과 신뢰의 이미지로 대통령이 되었으니 한번 기대해 봅니다.
DragonAttack
13/06/03 17: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평으론 아직 아무것도 한것이 없다고 생각되네요. 100일 일하고 평가하는 것도 웃기지만요.
최종병기캐리어
13/06/03 18:08
수정 아이콘
뉴스나 신문에서 말이없으니 잘했는지 못했는지 잘 모르겠다가 아마도 태반인거 같습니다..

그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아직 판단이 서지 않네요. 정치꾼들 특징이 뒤로 호박씨 까기인지라. .
나이트해머
13/06/03 18:18
수정 아이콘
한게 있어야 평가를 하지요.
100일동안 할 수 있는게 뻔하긴 하지만 이번은 그중에서도 역대급으로 한 일이 없네요.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
13/06/03 18:26
수정 아이콘
저는 개성공단 관련 때문에 그건 매우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기는거 첨보네요.

그런데... 그것보다 저는 리더가 유능할 필요보다 유능한 사람을 밑에 두는게 더 중요하다고 보는 지라
'인사가 만사'라고 생각해서
앞으로의 행보가 어찌될지... 아직 ????? 입니다.
그래서 그간 행동을 평가하자면 5점만점에 2점 하지만 더 잘할꺼라고 기대는 합니다.
밀가리
13/06/03 19:30
수정 아이콘
한게 없는게 아니라 못한 게 이슈가 안되서 묻히는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13/06/03 19:39
수정 아이콘
조용하니 좋다고들 하시는데, 특별한 게 없었으니까요.
대통령 취임 이전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 행보는 그랬고, 임기중에도 그 연장선을 고수할 것 같습니다.
Starlight
13/06/03 19:53
수정 아이콘
개성공단 사태는 충분히 잘대처했다고 볼만 하죠.
방미외교는 미국이랑 공조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으니 못했다고 말하기 어렵고, 윤창중건은 대통령 자신이 잘못한 케이스는 아니라고 보고요.
저 정도면 충분히 올해 전반기에 큰 일이라고 할수 있죠. 일베금지법 그런게 뭐그리 큰 건이라고 그런거에 집착하는 민주당보다야 낫네요.
그리드세이버
13/06/03 20:20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반대인데요.
개성공단 사태는 북한에 대한 대응이라는 측면에서는 잘 대처했을지 몰라도
우리나라 투자기업들의 막대한 손실에 대한 보상은 미흡하죠. 최악의 선택은 아닐지라도 충분하진 않다고 보고요.
방미외교와 약속은 사실 어느 대통령이 갔어도 평타는 칠만한 기회였지 않나요? 박근혜이기에 가능한 무언가 있었는지는 그다지
(워낙 조용조용하게 진행하는 박대통령이라 제가 모르는 것일수도 있겠네요.)
윤창중이야말로 박대통령의 잘못이 명백하죠. 윤창중본인 외에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질 사람이 박대통령 말고 누가 있나요?
새누리당에서 조차 우려를 표시하고 민주당에서는 말할것도 없이 반대했던 인사를 기용하는데 별도의 확인 없이 했다가 우려했던 그 구린 인성으로 인해 터진 사건이니까요(물론 이런식으로 터질 줄은 아무도 몰랐겠지만)
원래 신입사원이 문제 일으키면 인사담당자가 문책받지 않나요? 별도의 인사검증 없이 박대통령이 바로 기용했고 우려했던 점에서 터졌는데 과연 누구를 탓할까요? 민주당의 행태도 분명 보기 답답하지만 너무 박대통령의 승리를 전제하시고 말씀하신거 같네요
13/06/03 20:27
수정 아이콘
박근혜 대통령의 요즈음 발언들을 보면 인사 문제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듯합니다.
철저한 인사검증 시스템을 갖추고 평판 인사도 고려하겠다고 하니 앞으로 어떻게 할지 지켜봐야겠죠.

평판 인사를 고려한다는 얘기는 언론에도 흘려 보겠다는 의미가 포함되는 것 같은데 보안을 생명으로 여기는 박근혜 대통령이 과연 이걸 할지는 약간 의아스럽긴 합니다.
그리드세이버
13/06/03 20:40
수정 아이콘
사실 어지간하지 않고서야 윤창중같은 문제를 일으킬 사람을 또 뽑기도 어렵죠.
적절히 친박근혜 친정부이면서(비꼬는게 아니라 대통령이 추진력 있게 진행하려면 필요한 덕목이죠)
꿇릴게 없는 능력을 갖춘사람이 적지도 않을거 같으니
당이랑만 잘 상담해도 이정도 인사는 나타나지 않겠죠.
Starlight
13/06/03 20:39
수정 아이콘
개성공단 후속조치는 앞으로 해나아가야 하는 부분이죠. 그 정도 피해금액을 무작정 일시불로 보상이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이정도 대규모 보상이 필요했던 사태는 그나마 비슷한게 삼풍건인데 이건 일시불 해결했지요. 그런데 이건 삼풍백화점의 어마어마한 재산을 처분하면서 그런 처리가 가능했던거고, 이런식으로 공단에 대규모 보상을 해줘야 될 사안은 그런식으로 접근 하기 어렵습니다. 아니면 세금 폭탄으로 즉시 해결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리고 윤창중건은 어느 매체나 나왔지만, 해당 관료의 움직임을 일일이 감독할 책임이 있는건 직속상관입니다. 비서실장이 관리감독을 제대로 못한 책임 1순위죠. 그런식으로 관료가 사고를 치면 무조건 대통령이 책임 져야 된다면 이번 육사 성폭행 사건도 박근혜 대통령 책임이라고 주장하시는게 맞지 않습니까?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랑 어떻게 다른 주장인지 궁금하네요.
그리드세이버
13/06/03 20:42
수정 아이콘
육사학생을 박근혜 대통령이 뽑았나요? 어처구니가 없군요.
자신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청와대 대변인을 직접 뽑고 모두가 우려했는데도 넘어갔죠.
윤창중이 평소에도 막말하고 상대비하적인 발언을 하는 권위적인 인물인걸로 모두가 걱정을 했고 문제가 생기지 않았습니까?
뭐 대통령이 백명 천명 뽑았는데 생긴 문제도 아니고 거의 모두가 주목하는 요직 가운데 하나였구요.
이걸 노무현 대통령과 연관시키는 것이야 말로 진영논리 같군요
Starlight
13/06/03 20:59
수정 아이콘
윤창중건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관리의 문제입니다. 어느 회사도 입사 후에 회사원이 문제를 일으켰다고 인사담당자를 처벌하지 않습니다. 그 인원의 관리자에게 책임을 묻죠. 청와대 관련 인사가 문제를 일으키면 무조건 [박근혜 대통령 때문이다.]라는 말은 이건 10년전 노무현 대통령에게 조선일보가 말하던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랑 다를바 하나도 없는 겁니다. 이걸 왜 진영논리라고 물타기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조선일보가 그때 하던말이 참 저질이었는데 10년뒤에 그거랑 똑같이 얘기가 나오네요.
그리드세이버
13/06/03 21:47
수정 아이콘
다시말씀드리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이죠.
다른인사였다면 이정도는 아니었겠지요. 하필 윤창중이니까 말이 나오는 거죠. 모두가 우려했는데 무시했고, 터졌으니까요.
만일 Starlight 님의 말이 맞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왜 앞으로는 철저한 인사검증을 말했는지 모르겠네요? 관리가 아니라..
무조건 박근혜 대통령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이 비판 받을만한 영역의 책임을 지었기에 말하는 거죠.
그리고 제가 물타기라뇨?? 섭섭하네요,
말끝마다 민주당보다 낫고 노무현때는 어쨌느니 말하는게 진영논리론자들이 전형적으로 구사하는 어법아닌가요?
10년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한창 까일 때에 저는 그다지 정치에 관심이 없었고 그때에 어떤 식으로 비난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이것과 같은 이유로 까였을 지도 모르죠. 민주당도 잘하지 못하는게 맞고요.
...근데 노통이상의 잘못을 하지 않으면 까이면 안되나요? 민주당 보다 낫다고 비판하는 것은 안되나요? 지금의 박근혜 대통령을 평가하고 비판하는데 왜 민주당과 10년전 노통이 나오는지 이해가 잘 안가거든요. 뭘하든 까인건 이명박 전 대통령도 마찬가진데 말이죠.

지금 Starlight님이 말씀하신 바에 따르면 어떤게 더 저질에 가까운지 저는 참 잘 모르겠네요..
13/06/04 00:23
수정 아이콘
물론 관리의 문제도 있습니다.
이 문제를 관리의 문제로 보신다면 철저하게 청와대의 거짓보고를 믿는 입장이시겠네요..
1. 청와대 대변인이 밤새도록 술을 마시게 놔둔것
2. 대통령에게 이 중차대한 일을 36시간이나 보고를 하지 않은것
3. 자신을 허수아비 취급한 비서실장 이하 비서실 인원들을 그냥 가만 놔두는것.
4. 무능력한데다 대통령을 기만하기까지 한 비서실에 대해서 언론이 별말없이 넘어가는 것
5. 여자 대통령임에도 성추행범인 윤창중에 대해서 청와대측에서 먼저 국내 조사를 하지 않는 점.

그런데 윤창중건의 핵심은 관리의 문제가 아닙니다.
1. 윤창중 자체의 인사 문제 - 발탁 자체가 대통령 개인의 고집에 의한 것이었고, 현재 관리를 잘 하고 있는 상태도 아닙니다.
2. 청와대가 윤창중을 도피성 귀국을 유도 - 범죄자 도피 의혹을 아직 벗어난 상태가 아닙니다.
윤창중 본인이 청와대가 귀국 지시를 했다고 했죠. 청와대의 해명 또한 도저히 관례나 상식 수준에서 용인될 만한 것이 아닙니다.
이런 이유에서 관리의 문제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물론 윤창중은 쓰레깁니다. 그런 사람 다시 또 없을겁니다.
그런데 그 쓰레기가 어떻게 청와대와 들어왔고, 어떻게 한국에 들어왔는지 아직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인사를 고집한 박대통령이 책임을 져야할 부분이 분명히 있고, 아직 청와대 자체가 범죄자 도피 의혹에서 벗어난 상태가 아닙니다.

아마 청와대와 윤창중 그리고 청와대와 미국외교채널 사에에 물밑작업이 엄청날거 같은데..
윤창중은 미국으로 가지 않을겁니다. 가면 진짜 큰일나거든요..
무선마우스
13/06/03 20:12
수정 아이콘
대기업 근무하는 제가 체감하기에는 아주 훌륭합니다. 법정 연장근무 52시간을 넘길 때는 바로 사장에게 책임을 묻는 법안이 시행된다고 들었고, 여행객들의 관세를 매기는데 더 꼼꼼해졌다고 세관 관계자에게 들었습니다. 원칙에 입각해서 꼼꼼하게 일처리 하는 모습이 반새누리당인 제가 보기에도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있는듯 합니다.
펠릭스
13/06/03 21:31
수정 아이콘
결국 대한민국 국민이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지도자 상이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저는 07년 경선때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었는데 바로 이럴 것 같아서였습니다.
사고를 안 칠것 같았거든요. 좀 더 정확히는 아무것도 안 할 것 같아서요.
사실 국정 100일이 국정지표를 추구하는 핵심시기인데 별로 한 게 없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좋아라 하고(저에게는 가장 이상적인 새누리당 지도자인 셈이지요. - 제발 사고만 치지마라 - )
그걸 좋아하는 국민들을 보면서는 솔직히 조금 씁쓸합니다.
이호철
13/06/03 22: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대북관련 문제 부분에서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쿠루뽀롱
13/06/04 18:47
수정 아이콘
딱히 한게 없고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지 않으니 사람들이 잘한다고 착각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지난 100일간 뉴스는, 국정원, 윤창중, 그외 비리 인사들 이름만 오르내렸었죠.
북한 문제에 있어서도, 미국에서의 발표할 수준은 이미 언론에서도 다 어느 정도 예측했었던 것이었죠.
개성공단 폐쇄로 '우리도 깡다구 있다'는건 보여준거 같은데 이게 득보다 실이 많을것 같은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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