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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04 11:33:02
Name jjohny=Kuma
Subject [일반] [토론] '스포일러 주의' 표시에 대해서
지금은 삭게에 가 있는 한 글이 어제 밤에 유머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그 글은 홍진호 전 감독('황신'으로 줄이겠습니다.)의 출연으로 PGR에 잘 알려진 '더 지니어스'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결과를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글의 본 주제는 다른 것이었지만 최근 방송분에서 황신이 생존하였는지, 탈락하였는지 여부가 언급되었습니다.
(여담인데, 이 발제글과 리플들을 읽다 보면 은연중에 결과에 대해 눈치채실 수도 있을테니,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뒤로 가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아직 방송을 보지 못하신 몇몇 분들께서 스포일러를 당하셨다고 생각하시고 작성자를 비판하시면서 논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에 대한 반론도 꽤나 거셌고, 70플 넘는 댓글의 대부분이 이 스포일러와 관련된 논쟁으로 채워졌습니다.
논란 과열 때문인지 스포 때문인지, 결국 이 게시물은 삭게에 갔습니다. (삭제된 이유는 운영진께서 직접 이 글 리플에 달아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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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분에 대한 이야기를 아예 하지 말라는 주장은 아닐테니, 핵심은 '제목이나 본문 상단에 스포 표시를 해야 하는가'일 것입니다.
제가 이해한 논점은 이러이러합니다. (제가 임의로 스포 표시 '필요 측'과 '불요 측'으로 입장을 나누겠습니다.)

1. 본방이 방영된 TV 프로그램
필요 측 : 상황상 본방을 보지 못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스포일러를 당하고 피해를 볼 여지가 있다.
불요 측 : TV 프로그램 본방이 전파를 탄 이상, 그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스포 여부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1-2. 이전에 이루어졌던 관련 토론
불요 측 : 본방이 방영된 TV 프로그램의 스포에 대한 논의는 이전에도 있었고(예시글), 문제 없는 것으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
필요 측 : 그 당시 논의의 원인이 되었던 나가수와 이 프로그램은 상황이 다르다.

2. 황신
필요 측 : PGR이기에 황신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더 조심했어야 하는 문제이다.
불요 측 : PGR이기에 황신에 대한 글이 올라올 거라는 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고 (해당 방송분의 불판까지 깔렸을 정도이니)
정말 스포를 피하고 싶다면 방송분을 본 다음에 PGR에 오는 게 맞다.

3. PGR 규정
불요 측 : PGR 통합 공지사항에 스포와 관련된 내용이 있고, 이 규정에 따르면 전혀 문제 없다.
(● 녹화방송이 아닌 경기에 대해서 스포일러를 논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생방송 경기결과는 알고 있다고 가정하셔도 됩니다. 녹화방송이고, 방송사에서 알리기를 원치 않았다고 한다면 pgr은 그 방송이 방영되는 날까지는 스포일러를 금지할 것입니다.)
필요 측 : '경기'라는 표현이 들어간 것으로 보아서 'e스포츠 경기'에 해당하는 규정으로 볼 수 있다. (즉, 이 프로그램과는 다른 이야기일 수 있다.)

4. 결론에는 여러 가지 층위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4-1 스포 표시가 전혀 필요하지 않은 사안이다.
4-2 작성자가 배려 차원에서 스포 표시를 할 수도 있지만, 하지 않았다고 해서 비판할 수는 없다.
4-3 스포 표시가 어느 정도는 필요한 사안이고, 표시가 없을 시엔 요구 혹은 비판할 수 있다.
4-4 스포 표시를 꼭 해야 한다.
cf) 이런 사안에 대해, 명문 규정이나 운영진의 발언을 통해 명시적으로 못박아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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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는 앞으로도 10회 정도가 남아 있고, 앞으로도 이런 다툼이 또 벌어질 가능성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발제합니다.
꼭 더 지니어스가 아니더라도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도 이런 논쟁이 생길 수 있겠죠. 이번 기회에 잘 정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s 중립적인 발제를 위해, 제 입장은 리플에서 따로 남기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지엔
13/05/04 11:37
수정 아이콘
스포일러의 범위 자체가 합의될 수 없고 기본적으로 해주면 고마운거지 안해준다고 뭐라 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비슷한 예가 인터넷 기사 등인데 막을 근거도 방도도 별로 없죠.
낭만토스
13/05/04 11:43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피지알의 근원적?인 규범은 상대에 대한 배려죠

비록 아 내가 하고 싶은데 어쩔거임 내가 뭐 공지어겼음?

이러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명문화된 공지도 생겼고

자잘한 규칙도 생겼지만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중심사상?은 배려죠


본방이 끝난 프로그램에 대해 공격적인 어투로 스포공지를

해달라는 것도 배려실종이고 스포공지의 의무는 없으니

스포당하든 말든 난 상관없어 하는것도 배려실종이죠


예전 스웨덴인가요 거기서 테러가 발생했을때

총리가 나와서 이런 연설을 했었죠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더많은 인간애라고요

법과 처벌의 강화보다는요


피지알에 필요한것은 더많은 배려죠
2막2장
13/05/04 14:26
수정 아이콘
우선 기본적인 입장은 동의 합니다만, 배려하지 않았다고 댓글로 질타하는 모습이 배려라고 보이지 않았어요.
그 점이 좀 아쉬웠어요.
13/05/04 11:43
수정 아이콘
제 입장은 '작성자가 배려 차원에서 스포 표시를 할 수도 있지만, 하지 않았다고 해서 비판할 수는 없다.'네요.
다른 것보다 그 글이 특히 문제가 되었던 이유는 제목을 더 지니어스와 관련지을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보네요.
방과후티타임
13/05/04 11:44
수정 아이콘
방송이 나간 컨텐츠에 대해 스포일러방지의 의무는 없고, 제목에 주의표시를 붙이는건 매너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13/05/04 11:49
수정 아이콘
제목에 주의표시를 하지 않은데에 대한 매너의 부족함을 지적하는 댓글은 가능한 영역으로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방과후티타임
13/05/04 11:58
수정 아이콘
제가 매너라고 말한건 그것을 4-2와 같습니다. 해야할 필요가 없고, 단지 했으면 좋겠다 정도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라고 일단 생각합니다만, 어렵네요. 글을 올렸는데 그것이 스포일러가 되는줄 인식 못하고 있었을 수도 있어서, 이 글이 스포일러가 된다는 사실을 기분나쁘지 않을정도의 말투로 글쓴이에게 알리는 수준의 지적은 괜찮다고도 보이고, 그렇다고 글쓴이가 기분나쁘지 않을 정도의 지적이라는게 어느정도인지 모르겠고.....아아, 생각의 정리가 덜 된것 같습니다. 어렵네요
민트가디건
13/05/04 11:45
수정 아이콘
4-2 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13/05/04 11:57
수정 아이콘
본방이 끝났거나, 영화의 경우 아직 상영중일 경우 스포주의라고 써주는게 매너라 생각하지만
이미 끝났 경우 굳이 스포주의를 붙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쯤되면 못본 사람이 알아서 피해다녀야죠
다만, 이미 끝난 경우라도 제목에 스포내용을 표시하는건 매너가 아니겠죠, 이건 피하고 싶어도 피할수가 없으니...
Anabolic_Synthesis
13/05/04 11:58
수정 아이콘
작성자는 의무가 없다고 보고 다만 다른 주제의 글에서 뜬금없는 스포는 안하는게 매너같긴하네요. 저는 참고로 유주얼 서스펙트 영화를 보지 않고 범인을 알고있습니다. 방송 후라고 너무 자유롭게 스포를 한다면 영화라고 다를게있나 싶기도 하고요.
jjohny=Kuma
13/05/04 11:58
수정 아이콘
저도 유주얼 서스펙트 받고 식스센스 추가요. 흐흐
달달한고양이
13/05/04 13:32
수정 아이콘
저도 두개 다 받고 디아더스 추가요 ㅠㅠ
하우스
13/05/04 11:58
수정 아이콘
4-1에 동의합니다 이미 방송이 나간 부분에 대해서는 안본 사람이 주의하는게 맞죠.
The xian
13/05/04 11:58
수정 아이콘
'작성자가 배려 차원에서 스포 표시를 할 수도 있지만, 하지 않았다고 해서 비판할 수는 없다.'에 동의합니다.
13/05/04 11:59
수정 아이콘
저도 4-2에 동의합니다만 TV프로그램이 이미 전파를 탄 상황에서 인터넷 커뮤니티에 들어와서 스포유무를 가지고 글쓴이에게 지적을 하는분들은 참 이해가 안되네요
갓영호
13/05/04 12:00
수정 아이콘
본문에 스포를 하는건 좋으나 최소한 글 제목으로 이 글이 무슨 내용이구나를 알 수 있게만 해줬으면 하네요. 어젠 완전 쌩뚱맞은 제목으로 낚은거라서요
달리자달리자
13/05/04 12:00
수정 아이콘
4-1, 4-2에 동의합니다.

영화와는 달리 TV프로그램은 '본방영'시간이 따로 있고, 그게 기준이 되어야겠죠. 같은 맥락으로 이미 지나간 스포츠경기 결과를 스포다 뭐다 하는것도 좀 웃기고요. PGR 이면 게임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글이 다 그 대상이 될겁니다. 내가 안봤다고 어제 일어난 경기 결과 글로 올리지 말라고 하는건 개그입니다.

황신께서 출연하시는 더 지니어스 '2'화가 끝났는데, 왜 글이 없나 했더니 이런 이유가 있었군요.
그리고또한
13/05/04 12:02
수정 아이콘
어제 유게글을 안보고 이 글을 봤으면 동의하겠는데...어젠 완전 낚시글에 이런 논리로 인터넷 안했어야죠 운운하는 리플까지 보니 영 공감이 안가네요.
jjohny=Kuma
13/05/04 12:04
수정 아이콘
어제 글에 대한 입장은 저마다 다를 수 있지만, 그 글을 '낚시글'이라고까지 하는 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낚으려는 의도가 있는 글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리고 어제 글의 스포가 생뚱맞은 상황이었다는 것은 사실 이 글 본문에서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또한
13/05/04 12:10
수정 아이콘
물론 저한테도 낚시글은 아닙니다. 왜냐면 저는 스포에 신경쓰지 않고 쿠마님도 그 글을 유머글로 판단하시니까 그렇겠죠.
그런데 어쨌든 스포당한 사람한테는 낚시글이 되는 것도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생뚱맞은 제목에 관련없는 내용이긴 한데 딱 결과가 적힌 본문.
아하스페르츠
13/05/04 12:03
수정 아이콘
저도 4-2라 생각합니다.

기 방송된 프로그램의 결과는 각종 포탈에서 기사로 다루고 제목 또는 컨텐츠로 노출 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불특정 다수의 관람이 가능한 방송 프로그램은 선택하고 비용을 지불하여 관람하는 영화 등의 매체와 다르게 방송 되는 순간 대중에 노출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물론, 본방을 놓치고서 결과를 모른채로 있기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한 배려는 훌륭한 일이겠습니다만, 그것을 하지 않았다고 '부탁'이 아닌 '비난'을 하는 것은 부당하다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해당글이 주었던 불편함보다 글쓴 분을 비난하는 댓글이 주는 불편함이 훨씬 컸습니다.

댓글에서의 비난이 게시판의 스포 행위를 지양해야 한다는 합의나 예의를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내가 알고 싶지 않은 결과를 알게 된 것에 대한 분노에 의한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기에 더욱 불편하였습니다.
13/05/04 12:07
수정 아이콘
일단 해당글이 삭게로 간 이유는 유게를 자게 대용으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제목에 표시없이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었다하더라도, 본문의 글자수가 자게로 옮길만큼이었다면 자게로 옮겨졌을겁니다.
jjohny=Kuma
13/05/04 12:10
수정 아이콘
오 이 가능성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3/05/04 12:08
수정 아이콘
스포일러는 피지알러 회원들의 결론이 이미 강경하게 나 있는 부분이죠. 이건 제가 직접 겪었던 일이니까요. 유게글에 링크도 있는데, 재작년 일요일에 나가수의 결과를 제목에 포함시킨 글이 올라왔습니다. 당시에는 자게에 불판이 있던 때구요. 그래서 제목수정을 요청했다가 집중포화를 맞았었죠.

스포일러는 배려의 문제이기는 한데, 이 부분은 다수의 피지알러에게 강경하게 원칙이 적용되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만큼은 다른 사이트보다 배려가 부족하죠. 그렇다고 규정화하기위해 논의하면 결론은 '생방송 된 것은 스포일러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결론 날 수 밖에 없는 사항입니다. 애초부터 '스포일러금지'라는 것이 배려 그 자체니까요. 배려를 규정하면 이미 배려가 아닌 것이구요.
하늘하늘
13/05/04 12:17
수정 아이콘
다른 곳에서 스포관련 논란이 각종 인신공격과 욕설로 변질되는걸 보면 지금의 피지알 상황이 더 좋다고 봅니다.
13/05/04 12:25
수정 아이콘
낚시만 아니면 괜찮다고 생각하고요. 댓글 흐름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피드백으로 제목 정도는 수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날따라
13/05/04 12:27
수정 아이콘
4-2 !! 티비보고 인터넷에서 막 이야기 나누고 싶은데 큰 제약을 두긴 싫어요
13/05/04 12:34
수정 아이콘
스포 방지가 있으면 좋긴 좋죠. 난 꼭 챙겨보고 싶진 않지만 오늘 재미있다는 말 있으면 봐야지 라는 심정으로 관련 글 보는 사람도 많거든요
호야랑일등이
13/05/04 12:34
수정 아이콘
스포일러에 대한 정의(?)는 암묵적으로 4-2형태에 가깝게 지켜지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피지알뿐 아니라 대부분의 커뮤니티가 그러하더군요.
사실 제일 문제는 스포 없음이라고 써놓은 글의 댓글에 직접적 혹은 간접적인 스포일러를 하시는 분들이죠. 특히 간접적 스포일러를 하시는 분들은 직접적인 스포일러도 아닌데 무슨 문제임? 이라는 태도로 나오기 때문에 답답~해집니다.
LondonHearts
13/05/04 12:36
수정 아이콘
좀 다른 얘기인데 불판게시판에서는 해당 불판 내용외의 스포는 규정으로 금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지난 결과가 아니라 동시에 이뤄지는 경우인데요
예를 들면 A , B 가 동시에 진행되는데 B가 A보다 빨리 끝났을 경우 A 불판에서 누군가 댓글로 "B 결과는 OO이네요" 이런 식으로 달아버리면 자동 스포 당해버립니다
A 보고 B 재방 보려는데 저런 적이 있어서 스포라고 댓글 달았더니 방송 끝난 뒤는 스포가 아니라는 규정을 내세우는데 짜증이 확 나더군요
영원한초보
13/05/04 13:00
수정 아이콘
일단 스포 컨텐츠 종류를 구분할 필요가 있겠네요.
영화의 경우 스포는 주의하는게 일반적 커뮤너티의 관행이고요.
스포츠 경기 같은 경우 다음 승리팀 축하 글을 막을 수가 없죠.
드라마, 예능 같은 경우가 지금 논의의 초점인 것 같은데 보통 드라마는 스포주의를 하는 편인데 이게 해당되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황신의 생존은 우리에게 국가대표 스포츠경기와 같으니
이즈리얼
13/05/04 13:08
수정 아이콘
스포를 아예 하지말라는것도
해당 주제를 즐기는걸 방해하자는것도 아니고

제목 스포와 제목과 연관없는 낚시성스포를 자제하자는겁니다

굳이 [스포주의]를하지않아도
스포를 피하면서 해당주제를 알아보는
제목은 충분히 올릴수있습니다

같은 의미로 유게에 가끔씩올라오는 위꼴사를 담은 낚시글도 매우 불쾌합니다
니들 한번 골탕먹어봐라 라고밖에 안느껴집니다

[혐오주의]도 스포와 똑같은 맥락입니다
불편한 사람들이있으니까 배려를하는거죠
스포주의에 반대하신다면 같은맥락인 혐오주의도 반대하시는건가요
아니면 혐오주의만 반대하실건가요 그렇다면 그 이유는 어떻게되는걸까요

이것조차 못하겠다 내 권리다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어떠한 제목스포를포함한 저위에것들 전부 감수할수있다는건가요?
하우스
13/05/04 13:14
수정 아이콘
적어도 드라마나 예능이나, 스포츠 경기 같은 프로그램은 본방 상영시간이나 본방 종료 이후에는 제목스포든 제목과 연관없는 낚시성 스포든 (낚시성이라는 것도 기준이 애매하죠)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즈리얼
13/05/04 13:26
수정 아이콘
상관없지않은 사람들도 있으니까 나오는 얘깁니다
13/05/04 13:31
수정 아이콘
4-1 ,4-2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소위 피지알에서 이미 암묵적으로 동의된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13/05/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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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우선 4-2에 동의를 한다는걸 밝히면서...제목에 스포 두글자 붙히는게 어려운것도 아니니깐 붙혀주셨음 좋겠어요 ㅠㅠ
억울하면,테란해!
13/05/04 13:37
수정 아이콘
일하고 돌아와서 그 유게글을 보니, 없어져서 의아했습니다. 信主님 설명을 보니까 납득이 되네요.

일단 누설/스포일러에 대한 PGR의 명확한 정의와 규정이 필요합니다. 현재 통합공지는 애매합니다.


[● 녹화방송이 아닌 경기에 대해서 스포일러를 논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생방송 경기결과는 알고 있다고 가정하셔도 됩니다. 녹화방송이고, 방송사에서 알리기를 원치 않았다고 한다면 pgr은 그 방송이 방영되는 날까지는 스포일러를 금지할 것입니다.]

여기서, 방송과 경기가 이스포츠만인지, 모든 스포츠 경기인지, 혹은 모든 방송인지, 방송이면 공중파인지, 케이블인지, 개인이 하는 소규모 방송인지 명확하지가 않죠.

이걸 매체도 확대해서 모든 게임, 소설, 만화, 애니, 영상방송, 음성방송(라디오)등등에 적용되는 룰을 만들어야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잡음이 안 생깁니다. ("공지에는 소설이나 옛 이야기 같은 건 없던데?" 하고 딴지 걸거나 분쟁이 생길 수 있죠)생겨도 아주 극히 희귀한 상황 정도가 되겠죠.

명문규정으로 명확하게 못박아야 합니다. 그래야 수 년 뒤에도 문제가 생기면 '이걸 보세요'하고 교통정리가 됩니다. 단순한 운영진 발언은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거나 해서 (한 예로 기억에서 잊혀지거나, 발언이 담긴 링크를 잊거나, 혹은 새로운 사람들의 유입/옛 사람들의 이탈) 안 됩니다.

jjohny=Kuma님의 결론 중에 4-2만큼은 피해야합니다. 다시 반복하지만 명확하기만 하면 어떤 결론이든 수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4-2같은 결론만은 안됩니다. '작성자의 배려'라는게 다들 자기 마음속에 정의와 범위, 기준이 남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또 분쟁이 일어나고, 그럼 또 이런 논의를 되풀이하는 비생산적인 낭비만 있게 되겠죠.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이것이 분쟁의 씨앗입니다. 이번에 확실하게 끝장을 봐야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건 운영진이 그냥 선택을 하면 된다고 봅니다. 어차피 어떤 선택을 하든 반드시 피해를 보는 그룹은 생기게 마련이거든요. 중요한 건 이 선택을 통해 다양한 그룹들이 앞으로 PGR에 올 것인지, 온다면 누설에 대해 무엇을 예상하고 와야 하는지 명백하게 하는 겁니다.
토론부분이야 사실 어느 의견이든 나름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있을테니 그냥 상대방 논리 전개와 근거 보는 거에 그치는 거고요. 중요한 건 운영진이 강압적으로 룰 하나를 정하는 겁니다. 이걸 다수결이나 합의 등으로 절대 정할 수 없습니다. 수많은 스펙트럼이 존재할 거기 때문에...
========
여기서는 저 개인이 원하는 (그리고 많은 분들이 동의할 지도 모르는) 누설/스포일러에 대한 규정입니다. 일종의 희망사항입니다. 이 대전제 밑에 작은 예외들은 붙을 수 있겠지만, 큰 그림은 이렇습니다.
1)누설은 어떤 이의 동의 없이, 어떤 매체의 내용을 강제로 의사에 반하여 알게 하는 것이다.

2)누설은 어떤 그룹의 사람들에게 분명한 피해가 된다.

3) 누설/스포일러는 매체를 제한하지 않는다.
방송, 소설, 애니, 만화 등... 매체를 제한하지 않습니다. 이거 제한하면 반드시 그 밖에 벗어나는 걸로 문제 생기죠.

4) 누설은 기한이 없다.
유통기한이 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반대입니다. 100년 이상 된 소설도 많고 해서... 또한 새로 태어나는 애들도 있고. 언어가 달라서 접할 기회가 늦어지는 사람도 있고... 끝이 없습니다.

5) 글을 쓸 때 그 글 안의 매체를 다 언급만 한다면, 제목과 글머리에 명백한 알림/표기를 하고 글 안에서는 마음대로 말을 해도 된다.
제목에 A이야기 하겠다 하고서 본문이나 덧글에 B,C,D 이야기가 뜬금없이 나오는걸 하도 많이 봐서... 그리고 미리 피할 기회와 장치가 주어지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분쟁을 피할 수 있죠.

6) 아무리 작은 것도 누설이다.
'방송 시작하고1초면 알 수 있는 내용이라니까요!' 어떤 사람이 이런 주장을 해서 이거 가지고 논쟁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마다 크고 작은 거의 기준이 다 다르니까 하나도 허용하지 말거나 아예 다 허용하는 게 답이죠.

그런데 그냥 5번에 말한 거처럼 겉포장과 알림만 충실하면 위의 규정들은 다 통과할 수 있습니다.

이런 대전제를 깔고서 그 안에 세부적인 예외를 만들거나 하면 좋겠습니다. 이스포츠 경기 내용은 방송 전이건 후건 누설완전 허용이랄지...
=============
애매모호한 구석이 없는, 분쟁을 깨끗하게 해결할 새 규정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암묵적으로 다들 인정하는 거 아닌가','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한다' 이런 표현은 이제 과거로 추억할 수 있을 명확한 규정 말이죠. 토론도 토론이지만 운영진께서 강력하게 밀어붙이셨으면 합니다.
jjohny=Kuma
13/05/04 13:55
수정 아이콘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4-2 자체도 꽤 명확한 결론이라고 생각하고, 분쟁의 씨앗이라고도 생각되지 않습니다.
스포 방지 표시가 없더라도 비판하면 안된다는 결론이니, 이 결론대로 합의가 된다면 분쟁이 일어나지 않게 되는 거죠. 비판이 방지될테니까요.
억울하면,테란해!
13/05/04 14:09
수정 아이콘
밑에 애니가애니님 말씀대로, 4-1과 4-2의 큰 관점에서의 차이를 알 수 없습니다. 4-2는 4-1의 변주곡, 혹은 그 반대로 보입니다.

만일 4-2가 강력하게 추진되면, 비판 자체가 없어지니 분쟁은 없게 되긴 하겠습니다. 나머지는 애니가애니님 덧글에 달겠습니다.
jjohny=Kuma
13/05/04 14:11
수정 아이콘
그러면 역으로 묻고 싶은 게, 왜 다른 건 다 되는데 4-2만큼은 안된다고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억울하면,테란해!
13/05/04 14:18
수정 아이콘
'스포 표시를 할 수도 있지만'이라는 표현이 글 작성자의 표시에 대한 자율권을 허용하는 것럼 보여서 그렇게 썼습니다. 제가 초점을 둔 부분은 '비판의 가능 여부'가 아니라 '스포일러 표시의 강제성 여부'였습니다. 4-1 아래 '하지 않아도 되지만, 표시 해도 좋다'라고 4-1-1 이런 식으로 있었다면 자연스러웠을텐데, 4-2로 되어서 4-1이 아닌 다른 의견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추가로 다신 덧글을 읽어보니 작용점은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분쟁은 안 일어나겠구나 하는걸 깨달았습니다.

다만 4-2가 '스포표시는 반드시 의무인지, 혹은 달 필요가 없는지'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궁금하긴 합니다.
jjohny=Kuma
13/05/04 14:21
수정 아이콘
4-2의 입장이라면 스포표시는 의무가 아니라는 입장이겠죠.
억울하면,테란해!
13/05/04 14:27
수정 아이콘
네 그렇군요. 명확하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13/05/04 13:50
수정 아이콘
전 4-1에 동의합니다.
4-2처럼 "배려"라고 뭉뚱그려서 써놓아봐야 보기에만 좋을뿐 자기 멋대로인 사람들이 배려를 당연하다는듯이 요구하고 다니는데 논란거리밖에 안되는거죠. 이미 저번 일베 출처표기 관련해서 덴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명확한 규정이 없이 좋은게 좋은거다 이런식이면 자기 좋을대로 해석하거나 아예 무시하는 행동들이 계속 나오죠.
스포일러 자체에 대해서 첨언하자면 꼭 찾아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그 프로그램을 볼때까지 인터넷을 안보면 됩니다. 경기결과 궁금하면 네이버 접속 피하고 관련된 뉴스기사도 안찾아보고 하는데 그 항목에 pgr이 같이 추가되는거죠. 어차피 대다수의 사람들이 재방송 기다리는게 아니라 인터넷 공유사이트에 업로드될때까지 잠시 기다릴 뿐인데 그냥 인터넷 사용을 1시간만 더 줄이면 해결되는 문제라고 하고 싶네요. 이미 방송으로 전국에 공개된 영상에 대한 내용을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는게 이해가 잘 안갑니다.
위에는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설령 결론이 반대로 스포표시 필수로 해야된다고 정해진다고 해도 그에 맞는 확실한 공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의미없는 일베논쟁을 끝낸건 결국 운영진이 단호하게 문제가 없는 일이라고 몇번이나 공지한 뒤였으니까요.
애니가애니
13/05/0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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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1번이요.
4-2랑의 차이를 잘 모르겠지만요.
jjohny=Kuma
13/05/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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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쓸 때 생각했던 차이는 '있으면 좋다'와 '있을 필요도 없다' 정도의 뉘앙스 차이를 가지고 썼습니다.
위에서 인용하신 분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억울하면,테란해!
13/05/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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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과 4-2가 구분될 필요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있을 필요도 없지만, 있으면 좋다"라고 둘이 통할 수 있거든요.

4-1이건 4-2건 강력하게 밀면 분쟁은 없다는건 동의합니다. 다만 구분 자체에서 다른 것인가 하고 헷갈리게 되니, 통합을 하시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4-3에서의 '스포 표시가 어느 정도는 필요한 사안'이라는 표현도 명쾌하게 바뀌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4-4처럼 꼭 하거나, 안 하거나. 혹은 명확한 조건 아래에서만 하거나/안하거나. '어느 정도'라는게 다들 마음 속에 정의가 다르므로, 정확한 조건이 필요합니다.
jjohny=Kuma
13/05/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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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예시로 나온 '혐오주의' 표시로 치환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징그러운 벌레가 크게 확대된 사진이 포함된 사진이 올라왔다고 가정한다면, 이런 건 많은 사람들이 혐오주의를 붙여주길 바랄 겁니다.
하지만 '별로 징그럽지 않은 벌레'가 올라온다면 어떨까요?
혹은 조그맣게 올라와서 디테일이 눈에 띄지 않는다면, 혹은 벌레지만 귀엽게 그린 것이 올라오면 어떨까요?
이렇게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구분하여 작성한 것입니다.

거의 혐오스럽지 않은 이미지이더라도 누군가는 혐오주의를 붙여주기를 부탁할지도 모릅니다. (대다수가 공감하지 않겠죠)
이 경우엔 부탁이 들어오더라도 굳이 혐오주의를 붙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꿔 말하면, 혐오주의가 거추장스럽다고 생각합니다.)
혐오스럽게 느낄 사람들이 조금은 있을 수 있는 이미지라면, 혐오주의를 붙여달라는 부탁이 좀 더 늘어나겠죠.
이런 경우엔 혐오주의를 붙이지 않은 것이 비판받을 일은 아니겠지만 혐오주의를 붙여줘서 나쁠 것 없는 그런 정도의 상황일 것입니다.
억울하면,테란해!
13/05/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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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과 4-2의 "배려차원에서 스포표시" 부분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한다 보고, 제 생각을 말해보겠습니다.

전 jjohny=Kuma의 위 말씀(덧글)에 큰 거부감을 안 느낍니다. 자연스럽다고 봅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징그러운] 벌레가 [크게 확대]된 사진"이라는 전제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느냐, 그겁니다. 저도 이렇게 논리가 전개되어 화기애애하게 합의가 나오면 좋습니다. 다만 사람들마다 도대체 뭐가 징그러운지, 어느 정도면 크게 확대된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다양하다는 거죠. '별로 징그럽지 않다'라는 말 자체가 사람마다 굉장히 다른거라서, 애매하거든요.

제가 누설에 있어서 이른바 극단주의 -다 허용하거나, 완전히 막아버리거나, 혹은 정확한 조건을 주거나- 를 선택하게 된 큰 이유 중 하나가 이겁니다. 중도를 택하면 그 그은 선이 정확히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고, 또한 반드시 찬성집단과 반대집단이 생기게 되겠죠. 각 집단 안에서도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할 거고요. 또한 그 선을 누가 그을 자격이 있는지도 묻게 됩니다. 왜 하필이면 거기 선을 그었는지도 조목조목 따질 수 있게 될거고요. 저 자신은 이런 질문들에 답을 낼 수가 없고, 설사 누군가가 낼 수 있다 해도 거기에 걸리는 시간과 두뇌들의 노력이 아깝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외 다른 이유까지 합해서 1이거나 혹은 0으로 해야 한다 결론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4-2의 입장이라면 스포표시는 의무가 아니라는 입장이겠죠.' 라고 언급하셔서 '스포표시의 의무여부'를 초점으로 삼는 저는 4-1과 4-2의 차이를 못 느낍니다. 위에 길게 썼지만, '스포표시는 의무가 아니다**'라는 규정 하나로 논란의 여지 (위에 언급한, 뭐가 징그러운거냐, 뭐가 크게 확대된 거냐는 아예 다른 화제가 됩니다) 는 없죠. 말 그대로 배려의 차이가 되는거죠. 해 주면 좋고, 아니어도 ok인거죠. **의 전제가 선 상황에서 '혐오주의 표시를 해야 하냐 말아야 하냐'는 문제는 전 손을 뗄 겁니다. 명확하거든요.
이즈리얼
13/05/0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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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냐 아니냐를 따져서 묻는게 아니지않습니까
혐오의 기준이 다를수는있지만 스포에는 기준이없습니다
스포라는 그 자체만으로 더이상 곡해할 여지가없이 스포라고 성립된다는거죠

스포에 우호적이신 분들또한 그게 스포가 아니다 생각하는게 아니지않냐는 말입니다

혐짤이 있어서 혐짤주의를 알려주는게맞다면
스포가 맞다면 스포주의를 알려주는게맞는거죠

해당내용이 스포일까 아니냐 갑론을박하는것도아니고 정확하게 나눠져있는 사항입니다

쿠마님의 주장대로라면 스포하는데 문제가없다면 그게 스포가 아니다라는 문제로 접근해야죠

추가로 "의무"라는 부분만을 앞세워 주장하시는분들이 대다수인데
PGR은 여러가지 면에서 의무라는 부분이있음에도 많은 분들의 커뮤니티 매너 혹은 배려로 행해지는 일들이 매우 많습니다
아마 의무를 앞세워하는 행동보다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할것입니다
의무만을 앞세워 규정에없는점을 이용하는걸 지양한다면 문제점이 더 많을수밖에 없다는말입니다
jjohny=Kuma
13/05/04 14:56
수정 아이콘
물론 이 사안은 결론이 나면 '가부'의 차이만 존재할 뿐, 정도의 차이가 존재하는 주제가 아니죠.
논의 과정에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필요성의 정도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차용했을 뿐입니다.
이즈리얼
13/05/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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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하면 애초에 논의가 될수없는 사항입니다
이미"가부"가 결정된 사항이니까요

논의가 시작된건 규정이 되있음에도 스포에 반감을 가진분들이 있어서이고
그걸 재논의 하자는것인데

스포에 무관하다시는분들은 규정만을 앞세우시니까요
jjohny=Kuma
13/05/04 15:04
수정 아이콘
지금은 가부를 논해보자고 하는 논의이니 논의가 성립될 수 있지요.
그리고 적어도 이 글 리플에서는 규정만을 앞세우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어 보입니다.
이즈리얼
13/05/04 15:26
수정 아이콘
의무 배려를 방패로 내세우는이상 논의는 될수없습니다
jjohny=Kuma
13/05/04 15:28
수정 아이콘
그건 방패라기보다는 주요논점인 것 같습니다. 의무로 못 박을 영역인가, 의무는 아니지만 배려는 필요한 영역인가, 굳이 배려할 필요까지도 없는 영역인가 하는 문제니까요. 의무가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은 의무로 못박을 필요가 없는 사안이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그것과는 별개로, 규정만을 앞세운다든지, 의무 배려를 방패로 내세운다든지 하는 표현이 반대측의 주장을 과도하게 폄하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즈리얼
13/05/04 15:47
수정 아이콘
의무 배려라는 단어적 선택으로
스포반대측의 주장을 폄하하는건 스포우호측입니다

스포반대측 입장에서 여러가지 논점과 논리적설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무가아니다 혹은 과도한 배려를 요구한다라는 주장으로 논의가 성립되지않습니다

쿠마님의 본문글만 보더라도 [토론]이라는 말머리가 무색하게

A B C D선택지를 정해두고 선택을 강요하게 만들지않았습니까
선택지에대한 대답강요는 당연히 다수에 대한 진영의 힘을 보여주는것인걸 모르신겁니까?
아니면 그냥 논의될 가치도없으니 다수의 의견에 따르라는 의도신겁니까?
그러한점때문에 논의가 이뤄지지않고 선택지에대한 대답과
주관적인 의미의 의무와 배려를 앞세워 스포반대측의 주장을 암묵적으로 묵살하고있는거 아닙니까
jjohny=Kuma
13/05/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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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것 자체가 논의라고 생각하는데, 이즈리얼님과 제 상황인식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즈리얼님께서는 어떤 형태로 논의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제가 본문에 쓴 4-1~4-4 + cf)는 엄연히 예시에 불과하고, 다양한 층위가 있을 수 있다고도 명시해놓았습니다.
선택을 강요하게 만들었다는 말씀은 좀 불쾌하군요.
이즈리얼
13/05/04 15:59
수정 아이콘
선택지 자체가 다양한 관점의 생각을 묵살하는행위 아닌가요
당연히 다수입장의 생각이 한곳으로 모이게되어 힘을 실어주는 행위입니다
토론이란 본디 소수입장에서도 타당한 의견을 내세워 설득력을 얻을수있는게 토론의 주제가아닙니까?
jjohny=Kuma
13/05/04 16:01
수정 아이콘
전혀 그럴 의도도 없었고 실제로도 그렇지 않습니다. 당장 리플 다시는 분들도 이에 갇혀 계시지 않고
다른 표현으로 혹은 다른 차원에서 리플 달아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게다가 지금은 통폐합된 예전 토론게시판에서도 이런 식의 예시는 흔한 일이었고,
자게가 토론게시판의 역할을 겸하고 있는 지금, 저는 이 글에 철저히 토론게시판의 문법을 사용했습니다.
샨티엔아메이
13/05/04 14:16
수정 아이콘
배려가 의무는 아니니까요.
억울하면,테란해!
13/05/04 14:1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리고 그게 문제가 되어서, 여기서 분명하게 의무인지 아닌지 결판을 지어야 한다고 봅니다. '의무를 지워라','의무를 지우지 마라'하고 말이죠.
jjohny=Kuma
13/05/04 14:27
수정 아이콘
의무냐 아니냐의 차원으로 간다면, 대부분이(운영진분 포함) 의무가 아니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억울하면,테란해!
13/05/04 15:01
수정 아이콘
명백하게 결론이 운영진을 통해 공지사항에 반영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음...이 표현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는데, jjohny=Kuma님의 덧글은 이해는 했습니다만, 제 입장에서는 위 덧글은 의미가 없습니다. '대부분'이 정확히 무엇이 대부분인지 알 수도 없고, 또한 제가 바라는건 공지사항의 수정/추가/개편이거든요.

뭐 말씀은 감사합니다. 다만 전 공지사항을 기다립니다.
13/05/04 14:23
수정 아이콘
저도 유게글 어제 보고 스포를 당했는데 뭐라 말은 안했습니다. 조금후 보니 아니나 다를까 스포논쟁이 터지더군요. 글제목에 굳이 스포주의까지도 필요없었고 적어도 지니어스 관련된 글이란거 그냥 힌트라도 주셨더라면 피차 자잘못 따지기 전에 그냥 알아서들 조심할수 있었습니다. 작성자의 의도는 전혀 그게 아니었다고 보지만 조금만 신경쓰셨더라면 애시당초 이런 논쟁은 불필요해지는겁니다.

그리고 이런사안까지 칼로 자르듯이 몇조몇항에 의거해서 어쩌구저쩌구 하는거 솔직히 좀 이상합니다. 오래계셨던 분들이던 새로오신 분들이건 피지알처럼 익명의 공감대가 끈적끈적하게 이루어지는 사이트도 몇 안된다는거, 아시자나요들. 아주 먼 친척 대하듯 그정도만 서로 지켜줘도 자체정화 훌륭한 사이트입니다.
왱알왱알
13/05/04 14:55
수정 아이콘
배려를 가장한 무리한 요구와 억지를 부리니 문제죠 규정으로 확실히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억울하면,테란해!
13/05/04 15:02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에 스포표시가 무리한 요구가 될지 합당한 권리주장이 될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규정으로 명확하게 해야죠.
억울하면,테란해!
13/05/04 15:08
수정 아이콘
음...이건 절대 공격하려는 덧글이 아닙니다.

지금 문제가 되는 건 그 '익명의 공감대'라는 실체가 없는 뭔가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다는 겁니다. 단 하나의 공감대가 있었다면 논쟁도 안 되었겠죠.

양립할 수 없는 2개의 주장들이 공존하고, 그 아래 많은 사람들이 편을 지어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이걸로 분쟁을 할 게 아니라면, 이번에 완전히 결판을 내야 합니다. 솔직히 얼마나 시간과 노력의 낭비입니까. 공지 보고서 납득하거나, 혹은 이 사이트를 피하는게 서로 유익합니다. 저도 이거 덧글 달면서 지나가는 시간이 아깝습니다. 이걸로 끝맺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2막2장
13/05/04 14:28
수정 아이콘
4-1, 4-2가 모호한 것 같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4-2에 동의합니다.
13/05/04 15:22
수정 아이콘
전 4-3의 입장이고 게임정보사이트이니만큼 게임관련된 글은 제목에 굳이 스포표시를 안해도 된다는 입장입니다.
자기 롤챔스 못봤다고, BSL못봤다고 pgr에서 게임관련글에 대한 제목을 못쓰는건 말도 안되는거라고 생각하고
(여기서 스포라고 불평하는 pgr분들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외 다른것에 대해서는 제목 말머리에 [더 지니어스][스포있음] 과 같은 말머리를 붙이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냥 제목에 표시만 해주면 스포당하기 싫은사람은 알아서 피할껍니다.
억울하면,테란해!
13/05/04 15:40
수정 아이콘
저는 4-4의 입장이라, 사실 롤챔스나 BSL을 못 본 상황에서 제목에 결과가 나오면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글을 썼다면 반드시 제목과 글머리에 표기를 하겠죠.

그러나 현재 PGR의 공지가 방송을 이미 한 경기는 누설이 상관이 없으므로, 그걸 따르고 있습니다. 공지가 그러니까 불만은 없어요.

이 건도 공지가 확실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억울하면,테란해!
13/05/04 15:23
수정 아이콘
jjohny=Kuma님 발제하시고 덧글 다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그런데 제가 갑자기 퍼뜩 생각이 드는건데, 이 글의 요점이 운영진에게 분명하게 전달되는 거겠죠? 건의게시판에 따로 건의해야 하는 건 아니겠지요? 그냥 때가 되면 돌아오는 토론 한바탕으로 끝날게 아니라, 이번에 확실하게 [공지사항까지] 변화해서 찬성 측이건 반대 측이건 논쟁할 여지가 없게 되기를 바랍니다.

혹시 건의를 해야만 운영진을 움직일 수 있는건지 불안해지네요.
jjohny=Kuma
13/05/04 15:4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공지사항에 무언가 반영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마는,
운영진 분들께서 보고 계시니 혹시 필요가 있다고 느끼신다면 반영하시겠죠. (물론 억울하면,테란해!님의 주장도 보고 계실 겁니다.)
만약 논의가 끝난 이후에도 반영이 되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 결과에 동의하지 않으신다면) 추가로 건의게시판에 건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억울하면,테란해!
13/05/04 15:51
수정 아이콘
이 토론이 공지사항에 반영되지 않는다면 여기에 참여한 이유가 없는데... 또 한 번 바람 한번 쓸고 갔구나 그렇게 될 거 뻔해서....

운영진께 여쭈어보아야겠군요....
jjohny=Kuma
13/05/04 15:25
수정 아이콘
비교해서 생각해보면 좋다고 생각하는 논점들이 있습니다.
1. 나는 가수다
2. 보이스 코리아
3. 해외축구

(본문에 넣을까 말까 하다가 리플로 빼놓았습니다. 지금의 댓글 양상을 보면 꼭 필요한가 싶긴 하지만, 일단은 제시해봅니다. 헤헤)
억울하면,테란해!
13/05/04 15:42
수정 아이콘
이거 외에도 소설이나, 현재 방영중/방영된 애니/만화 등등....논점이 너무 많아서, 아예 이 참에 한번에 다 정리되었으면 합니다.

매체마다 일일이 규정을 만들기에는 운영진도 너무 힘들고, 그런 부담을 주는 것도 합리적이지 못하고 미안하거든요.

대원칙을 정하고 특수 매체/상황에만 예외나 변형규정을 좀 넣어두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jjohny=Kuma
13/05/04 15:43
수정 아이콘
1. 나는 가수다
같은 점 - 서바이벌 TV 프로그램이다.
다른 점 - 공중파/케이블이라는 차이가 있고 (공중파는 마음만 먹으면 즉시 TV 틀고 본방사수할 수 있지만 케이블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언론의 주목도에서 차이도 있다. (포털 들어가자마자 결과가 눈에 띄는 나가수와 더 지니어스는 다르다.)

2. 보이스 코리아
같은 점 - 서바이벌 TV 프로그램이다. + 케이블 프로그램이다.
다른 점 - 홍진호 전 감독의 출연여부가 다르다. (더 지니어스 쪽이 PGR에서 더 민감할 수 있다.

3. 해외축구
같은 점 - 승패와 탈락 등이 존재하는 경쟁구도를 다룬다. (=결과를 알면 내용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
다른 점 - 형식과 종목이 다르다.
가나다라마법사
13/05/04 15:42
수정 아이콘
이번 논쟁이 배려의 차원에서 끝난다면 게임이 아닌 다른 컨텐츠에 대해서는 따로 규정이 정해져야 한다봅니다.
까놓고 말하면 지금 규정상으로는 영화나 도서 등 다른 컨텐츠의 스포일러를 막을 방법이 없어보이는데요
한참 흥행중인 영화의 제목스포나 낚시성 제목으로 글을 써놓고 워낙 화제가 되다보니 다 본줄알고 쓴 글이고 스포일러 자체는 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말씀에도 참고 넘어가실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많은 분들의 말씀대로 스포일러는 배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니까요
배려와 양보는 강요할수 없고 강요할수록 반발심만 불러올 뿐이니까요
억울하면,테란해!
13/05/04 15:44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 점을 염려합니다. 이 참에 완벽하게, 물 샐 틈 없이 규정을 [전 매체]로 확대해야 합니다. 스포표시를 강제하든, 하지 않든 명확하게.

그래야 더 이상 낭비가 없게 되겠죠.
jjohny=Kuma
13/05/04 15:45
수정 아이콘
본문이 '본방이 방영된 TV프로그램'에 대한 발제이니, 다른 컨텐츠는 또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겠죠.
실제로 말씀하신 영화나 도서 등에 대한 PGR 보편적인 반응은 이 글과는 전혀 다릅니다.
실례로, 영화 내용을 다룬 글에 스포 표시가 없는 경우는 거의 대부분 비판과 함께 스포 표시가 요구됩니다.
이즈리얼
13/05/04 15:52
수정 아이콘
TV프로그램과 영화 혹은 도서의 차별성을 둔건 누구의 의견입니까
그것또한 TV프로그램에 대한부분에서만 스포찬성측과
TV던 영화던 도서에대한 스포반대측의 논의가 성립되지 않는다는걸 모르시나요
반대측 주장의 스포에 차별성을 두지 말자는 논점을 묵살하는거 아닙니까
jjohny=Kuma
13/05/04 15:53
수정 아이콘
누구의 의견이고 자시고, 본문을 쓰면서 대상을 TV프로그램으로 명시했으니 당연히 이 논의는 그에 대한 논의인거죠.
타 매체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따로 발제를 하시면 되고
타 매체와 TV프로그램에 대한 차별성을 둘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그 이유를 여기에 기술하시면 됩니다.
그걸 묵살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즈리얼
13/05/04 16:0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 쿠마님 자의적판단이라는 말씀이시군요

매체별 스포에대한 차별성은 스포우호측에서 이유를 기술해야되는거 아닙니까?
스포우호측의 주장은 영화 혹 도서에대한 스포를 터트려도 우호적인지가 알고싶은겁니다
이미 위에서 한번 썻던 논점입니다
그에대한 명쾌한 답변은 들을수가없군요
jjohny=Kuma
13/05/04 16:06
수정 아이콘
자의적 판단이 아니고 아직까지 논점이 아니었다는 거죠. 주요 논점으로 제시하셔서 토론을 이끌어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영화 등의 매체와 TV프로그램의 차이는 본문에 소개한 예시글에도 몇 번 제시되어 있군요. 참고하셔요.
예시 : https://pgr21.co.kr/?b=8&n=29428&c=1001234
이즈리얼
13/05/04 16:16
수정 아이콘
주요 논점으로 제시를했으나 답을 얻지못한 상태입니다
예시글에도 제가 제시한 논점에대한 답변은 없습니다

자꾸 방관자적입장에서 저울질하시는거같습니다
jjohny=Kuma
13/05/04 16:19
수정 아이콘
저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부분이 주요논점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혐오주의나 위꼴 등 다른 말씀도 많이 하시다가 맨 마지막에 한 줄, 그것도 너무 포괄적으로 써놓으셔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영화 등의 매체를 논점으로 제시하셨는데 그걸 보고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나다라마법사
13/05/04 16:05
수정 아이콘
제가 예를 든 영화나 도서 등 유료컨텐츠에 대해서는 못본 사람에 대한 배려로 거의 모든분들이 스포주의 표시를 하는거죠. 규정상으로 할필요없습니다.
티비 프로그램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것과 따로 분류할수있는 근거가 전혀 보이지 않기에 말씀드리는겁니다.
단지 배려일 뿐입니다. 차별화된 규정이 없는 다른 컨텐츠에 대해서 그것에만 배려를 바라고 다른 반응을 보이면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이번 토론으로 스포일러에 대한 문제가 없다는 결론만이 도출된다면 걱정은 되네요
영원한초보
13/05/04 16:01
수정 아이콘
개봉중인 영화에 대한 결론 아니면 스포 허용해야 된다고 봅니다.
여기서 개봉중인 영화와 같은 종류로 들어갈 수 있는 사항이면 추가로 계속 금지하고요.
글쓰다가 비유를 들때 철지난 영화 결말 이야기를 할 수도 있는데 무조건 적인 스포 금지면 이 또한 할 수가 없으니까요.
화제의 드라마 마지막편이 충격적으로 결말 지어져서 이에대한 패러디가 넘쳐나는 상황이고 인터넷 전체적으로 즐기고 있다면
관련글에 스포주의를 꼭 표시하고 제목으로도 짐작 할 수 없도록 해야하는 것일까요?
이즈리얼
13/05/04 16:09
수정 아이콘
티비프로그램이던 개봉중인영화던 차별성을 두지말아야한다는 입장이며
또한 스포일러를 금하자는 주장이 아님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에도 썻지만 굳이 스포주의를 달지않아도
제목스포를 피할수있으면서 이에대한 해당주제를 즐기는 사람들이 알아볼수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영원한초보
13/05/04 16:50
수정 아이콘
유게에 삭제된 글은 제목으로 짐작 할 수 없는 사항이였죠.
이즈리얼
13/05/04 16:5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반대하는거죠
가나다라마법사
13/05/04 16:10
수정 아이콘
개봉중인 영화와 다른 컨텐츠와 차별하는 근거가 뭔지 여쭤보고싶네요.
철지난 영화와 최신 개봉작의 차이점은 개봉일밖에 없습니다.
몇년 지난영화가 다시 극장에 걸리는일도 있고 개봉 이전에 각종 영화제에서 먼저 상영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원한초보
13/05/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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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 개봉했을때 스포 테러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것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이즈리얼
13/05/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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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개봉시 스포테러행위가 문제가있으니
스포테러를 방지하자고 스포반대를 주장하는거 아닙니까
어제 유게글도 제목과 전혀 연관없는 내용의 본문으로 스포가된게 문제가된거고요

스포를 허용한다고 주장하시면서
저에대한 꼬리말 그리고 가나다라님에대한 꼬리말 모두 주장과 정 반대되는 의견이시네요?
영원한초보
13/05/0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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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주장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네요. 스포를 차별성 없이 금하자는 건가요?
가나다라마법사
13/05/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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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없습니다. 스포당한시람이 기분나쁘고 비난은 할수 있습니다만 이 경우랑 다른점은 찾기힘드네요.
식스센스와 더 지니어스 뭐가다르죠??
듣기싫으면 안들으면됩니다.
스포일러가 싫으면 인터넷을 안하면 되는거구요
어떤 제목으로 글을쓰고 어떤 내용으로 글을적던 글쓴이의 자유이고 스포가 있어도 규정상 문제되는점이 없습니다.
저나 다른분들이 주장하고 원하는 바는 스포일러에 대한 전면 허용이나 전면 금지라는 결론이죠.
컨텐츠에 차별을 둘만한 근거나 기준은 없다는겁니다.
영원한초보
13/05/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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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중인 영화만 금하자는 이유는 관행적으로 인터넷커뮤니티들에서 합의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라면 또한 스포를 안하는 것으로 합의가 될 것이고요.
차별성 없이 스포를 금하자고 한다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결말 인용 같은 건 아예 할수 없게 되는 건가요?
이즈리얼
13/05/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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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스포만 안하게되면

매체에대해 차별을 두지않아도되며
개봉시기나 방영시기에 상관없이 스포를 즐길수도있게됩니다

제목에 해당 주제에대한 늬앙스만 있어도 스포를 피하고싶은사람은 피할수있으며
스포상관없이 즐기는사람도 즐길수있게됩니다

그것조차 귀찮다 의무가 아니다 라고한다면 더이상 할말은 없습니다
영원한초보
13/05/04 17:22
수정 아이콘
제말은 의도치 않은 스포를 어떻게 할 것인가 입니다.
제가 한국 교육 현실에 대한 글을 쓰면서 죽은 시인의 사회 내용을 인용한다면
제목에 (죽은 시인의 사회 스포 주의) 라고 써야 하는 것인가 라는 뜻입니다.
더 나아가서 선행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흥부전 내용을 말한다면 흥부전 아직 안읽었는데 왜 스포하냐는 사람을 위해서
제목에 흥부전 스포주의를 써야 하는가 이런 이야기도 할 수 있죠.
이즈리얼
13/05/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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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점은 스포로 생각된다고 보지않습니다
어디까지 스포로 인정할것이냐가 아니라

이미 명확한 스포를 허용 , 반대 하느냐의 문제이니까요
영원한초보
13/05/04 17:34
수정 아이콘
이미 명확하다는게 저한테는 명확하지가 않네요.
생방으로 방영된 스포츠 경기 결과를 보는 입장이 저하고 다르실 것 같은데
저는 이거 제목에 써도 된다고 보거든요.
이즈리얼
13/05/0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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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기결과자체는 스포인게 명확하죠

영원한초보님은 경기결과를 제목에 스포하는거에 찬성하시는거고요

무슨 주장을 하시자는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스포찬성주장을 하셨다가 반대주장을하셨다 하시네요
영원한초보
13/05/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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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분법으로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댓글에서만 다 이야기하기 힘든 것 같은데 지금은 시간이 좀 그렇고요.
나중에 추가 의견 달도록 하겠습니다.
이즈리얼
13/05/0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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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법 외에 생각할 여지가있나요??

스포의 기준을 논의하는게아니라
스포찬성 혹 반대 두가지로 논의하는겁니다
13/05/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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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사실 어제 논란이 됐던 유머글에서 기분이 나빴고 문제라고 생각됐던 것은 "더 지니어스"와 아무상관이 없는 제목인 게시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과 관련된 스포를 당했다는 거죠. 최소한 연관이라도 있었다면 게시물을 열어볼 생각도 하지 않았을텐데요.
13/05/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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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저는 이게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추리력을 갖고 있더라도 "타이머신"의 제목에서는 "더 지니어스"에 대한 연관성을 찾아보기 힘들었죠. 더욱이 그 글의 내용은 아직도 이해할수 없습니다. (혹시나 이해하신분은 설명좀 해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스포일러와는 전혀 상관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글이 예측할 수 있기 마련이니깐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기분이 나빴고 이러한 토론까지 만들어질 문제라면 매너의 영역을 이미 벗어난 것이지요.
rlawnsgh
13/05/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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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황신 2번이요;;;
레지엔
13/05/0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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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를 확대적용하면 성경 얘기도 못합니다. 그래서 이건 해주면 고마운거지 하라말라의 영역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합의되기 어려운 불쾌감의 조건을 가지니까요. 읽는 사람만큼이나 글쓴 사람도 존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내 글을 쓰면서 내용을 더 잘 전달할 제목을 짓는 것이고 그 제목에 스포 표시를 넣는게 해가 된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고로 이건 전적으로 글쓴 사람의 재량권으로 남겨야한다고 봅니다.
참고로 스포일러에 대한 규정이 엄격할수록 공격용도로 쓰기 좋습니다. 그런 점에서라도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려면 규정화하면 안됩니다. 그냥 스포일러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지나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소나기 맞은 것처럼.
엄마를부탁해
13/05/0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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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지엔
13/05/04 18:31
수정 아이콘
뭐 저도 쓸 때 배려하긴 하는데 스포로 인한 불쾌감의 역치 자체가 너무 달라서... 정말 농담이 아니라 몬스터 배경이 독일이다라는 말을 스포로 여기시는 분도 있으니까요.
영원한초보
13/05/0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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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사람마다 다 느끼는 기준이 달라서 논리적으로 딱 정할 수 있는 기준은 아니거든요.
이 문제는 어쩔 수 없이 다수의 힘으로 결정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대충 감으로 어느정도 수준을 말하는 건지는 개인이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13/05/0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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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니 그게 생각나네요. '세상에 당신을 좋아해 줄 여자는 없어' 였던가..
꽤나 강력한 스포였어요. 제 기억으로는 피지알에서 당했던 걸로..
리그오브레전드
13/05/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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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입니다.
방송을 안봤으면 방송을 다시 보려는 노력부터 했어야지 PGR들어와서 돌아다니다가 스포당했다고 비판하는게 더 웃깁니다. 안본사람들을 배려해서 스포주의를 달자면 대체 언제까지 스포주의를 달아야 할까요? 다음 화가 방영되기 전까지? 완결나고 보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그사람이 다 볼때까지? 전국민이 다 볼때까지? 애초에 스포주의가 만료되는 기간이 제각각이기때문에 풀 수 없는 문제입니다. 자기는 노력(방송을 다시 보는 행위) 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노력을 바라다니요.
예전에 스타2 자날 처음 출시 되었을때도 자날 엔딩 스포일러때문에 잠깐 소음이 있었던것 같은데 그때도 이와같은 의견이 대세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자유의 날개건 황신이건 관련 커뮤니티에 와서 스포당했다고 징징대는건 그냥 말그대로 징징일뿐이에요. 나는 노력하기 싫은데 너네가 나좀 배려해 달라고 하는.
13/05/04 18:40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그 분야의 사람만 오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최소한의 배려는 서로 해주는 게 좋죠.
리그오브레전드
13/05/04 18:45
수정 아이콘
어쨌든 피지알 정체성의 바탕은 스타크래프트 사이트이며 황신 이야기가 안나올 수가 없죠. 게다가 더 지니어스의 경우 관련 짤방도 유게에 엄청나게 돌아다녔었고 1회차 불판도 깔린걸로 알고있는데 당연히 그정도는 예측가능하다고 봅니다.
더불어 말씀하시는 '그 분야의 사람'이 스타크래프트 이외의 이유로 피지알에 오는 사람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황신의 탈락유무가 그렇게 중요하진 않을것 같네요.
억울하면,테란해!
13/05/0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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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지워진 유게 덧글에도 달았지만, '이러이러해서 예측 가능한 거 아니냐'라고 주장하는 건 특정 그룹에만 해당하죠. 그 예측을 못 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거죠.

예측 못하고 유게에 왔다가 누설 당해서 분노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관련 짤방과 불판이 깔린게, 2회차 누설이 제목에 표시도 없이 뜬금없이 글 내용에 있을것이다, 라는 당위성이 되지 못합니다. 그럴 수도 있는거고, 아닐수도 있는거죠.

그리고 이번에 규정을 명확하게 해서, 가능성에 걸고 PGR 글들을 읽어야 하는 일을 없애려고 하는거죠.

마지막으로 '스타크래프트 이외의 이유로 피지알에 오는 사람'이면 당연히 '황신의 xxxx가 중요하지 않을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건 전혀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님이 초능력이 있어서 그런 사람들 마음 속을 전부 읽은 것도 아니고... 순수히 리그오브레전드님의 추측일 뿐이죠. 전혀 논리적 연결이 안 됩니다.
리그오브레전드
13/05/04 19:1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왜 그 예측 못해서 피해를 당하기 전에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고 남에게 배려를 강요하냐 이거죠. 말 그대로 그럴 수도 있는 거고, 아닐 수도 있는 건데 스포 당한 사람이 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냐 이겁니다.

규정을 명확히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장단점이 있기에 판단을 보류하겠고 마지막 문단은 논리적으로 잘못된 문단임을 인정합니다.
13/05/0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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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은 스포 관련 불만을 단순히 징징으로 여기는 것 보다는 문제가 생기면 그냥 내용을 조금 수정하는 등의 노력을 하는 게 서로에게 편하지 않은가 정도 입니다. 예를 들어 본문에서는 스포 내용이 없었지만 댓글에서 자연히 스포 내용으로 흘러 가는 경우를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분야'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다양한 층위라는 표현이 좀 더 괜찮을 것 같네요. 위에서 말씀하신 내용처럼 자날을 즐긴 사람들도 엔딩을 본 사람과 보지 못한 사람으로 구분할 수 있으니까요.
리그오브레전드
13/05/0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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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면 글쓴이의 제목을 지을 권리를 역으로 침해하는게 될 수 있겠죠. 제목과 본문의 괴리감을 지적하다보면 음식사진으로 낚시 하는것도 막아야될테고요.
13/05/0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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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따져보면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문제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사안마다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4-1의 입장이 될 수도 있고, 4-4의 입장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물론 어느 쪽을 택하는지는 개개인의 마음이라 봅니다.
13/05/0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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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아니라 논란이 됐던 글의 제목은 이쯤에서 타임머신을 타봅시다. 이런 글이었는데
내용은 더 지니어스 내용 스포였습니다. 말그대로 무방비 상태에서 당한거에요.

그런식이면 최근에 개봉한 영화 못봤는데 스포당하기 싫으면 pgr도 못들어오겠네요.
억울하면,테란해!
13/05/0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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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아예 인터넷을 하지 말아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자기방어차원에서 그런 충고는 들어둘 만 합니다. 누설 없고 피해 없는 세상이면 좋겠지만, 다양한 생각들이 있으니 나름 조심은 해야겠죠.

그런데 지금 여기 토론의 초점은 PGR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규정을 만들 수 있느냐, 그거라서...

이 참에 누설에서 안전한 PGR 만들어보자 이거죠. 혹은 확실하게 어떤 것에든 누설 각오하고 들어와야 하는 PGR이 되던가. 명료한게 좋습니다.
억울하면,테란해!
13/05/0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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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4-4의 입장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방송 내용이 있다고 제목과 글머리에 표기하면 해결될 문제입니다.

'방송을 안봤으면 방송을 다시 보려는 노력부터 했어야지'라고 하셨는데, 문제는 정확히 무슨 내용이 PGR에 있는지 뜯어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다는 겁니다. 뭐가 있는지 알면, 누설 조심하시는 분들은 미리 보고 오거나 피하겠죠.

문제는 우리가 초능력자가 아니라는데 있죠.

'나는 노력하기 싫은데 너네가 나좀 배려해 달라' 이건 글제목과 글머리에 간단하게 표시만 하면 될 걸, 못하겠다 하는 논리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말씀대로면 그것도 징징이죠. 좀 더 간단하게 말해서, '귀찮다, 내멋대로 할란다' 이거죠.

'안본사람들을 배려해서 스포주의를 달자면'에 대해서는 저는 유통기한은 무제한이라고 봅니다. 소설도 100년 넘은 거 많습니다.

그리고 지적하신 모든 점에 대해서, 누설 반대 하시는 분들은 제목과 글머리에 표기만 하면 별 문제 없이 넘어갑니다.

다시 반복하지만 글 안이나 커뮤니티 안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알기만 하면 방송 다시 보는 행위 문제 없이 다들합니다. 누설을 그렇게 싫어하는 사람들이 설마 그걸 안 하겠어요?

문제는 열기 전에는 알 수 없다는 거죠. 대체 무엇에 대한 노력을 해야 하죠? 초능력이 있다면 모를까...
리그오브레전드
13/05/04 19:29
수정 아이콘
무엇에 대한 노력이라뇨.
피지알에 들어오기 전에 방송을 다시 보는게 어렵나요? 피지알에서 다시보기를 지원하는건지..

애초에 개개인이 느끼는 스포일러의 기준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규정을 만들수가 없습니다. 누군가에겐 황신의 탈락 여부가 스포일러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겐 출연진이 누군지가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어떤 게임룰을 사용하는지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죠. 출연진 짤방에 스포일러라고 적어야 할까요? 유게에서 흥하는 진격의 거인 관련 짤방들은 어느것 하나도 스포주의를 피할 수 없겠네요.
13/05/04 20:03
수정 아이콘
그런경우 앞에 [더 지니어스]라고 붙여주면 되지않나요??
예로 든 진격의 거인 패러디들도 제목에 [진격의 xx]라는 형태로 되어있구요
억울하면,테란해!
13/05/05 01:16
수정 아이콘
잠을 자고 와서 덧글 답니다.


그러니까 무슨 방송이나 매체를 보면 되는거냐 이거죠. 제가 말씀드렸듯이 이건 초능력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뭔가 혼동하고 계시는거 같은데, 누설 당할 수 있는 수많은 매체 중 가운데 뭔가가 걸리고나서야 그걸 볼 수 있다 없다가 특정되는 겁니다. 왜 특정되기 전에 뭔가를 보고 오라고 하시는건지...

말씀대로라면 세상 모든 매체와 지식을 다 보고 와야 책임을 다 한다는 소리거든요.

개개인의 기준이 다 다르니까 완전 허용하거나 완전 금지하거나 혹은 조건은 만들거나 해야죠.

"개개인이 느끼는 스포일러의 기준이 다 다르기 때문에" -> "규정을 만들수가 없습니다." 이것도 논리적인 오류입니다. 이건 '규정은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켜야만 한다'라고 가정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그런 법이나 관습, 규정은 없죠. 전 이 둘을 연결하는 걸 보면 정말 의아합니다. 모든 사람이 만족하는 규정이 있다면 PGR에서 운영진들께서 열심히 잘못된 글들을 수정하거나 벌점을 먹일 필요도 없겠죠. 이미 있는 규정들인데도 말이죠.

그냥 선을 명확하게 그으면 되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유게에서 흥하는 진격의 거인 관련 짤방'이라면, 제 기준이라면 다 누설주의 표시합니다. 말씀대로 사람마다 다 기준이 다른 법인데, 저 하나 편하자고 수천명이 보는 게시판에 아무렇게나 글을 올릴 수는 없죠. 간단하게 [진격의 거인에 대한 내용/그림 있음] 정도로 글머리에 붙이거나 제목에 표기해도 되거든요. 20초도 안 걸립니다.
Rideontime
13/05/04 18:22
수정 아이콘
애초에 논의가 될 만큼 유사한 사례가 많았던 것도 아니고
논쟁이 되었던 글은 스포주의 표시를 떠나서 더 지니어스라고만 써있었어도
아무 문제 없었을텐데.. 규정화하기보단 그냥 해프닝정도로 넘길 만하지 않나요?
안그래도 글쓰기 버튼이 무거운 사이트인데 규정이 추가되는 건 개인적으로 반대합니다.
억울하면,테란해!
13/05/04 18:58
수정 아이콘
글쓰기 버튼이 무거운데, 더 무거워지는게 싫어서 규정 추가를 반대하는 건 한마디로 "귀찮은 게 싫어서" 반대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꽤 많은 분들이 그걸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겁니다.

또한 그거와 별개로 규정의 모호함이 이런 논의를 미래에 또 가져올 수 있고요. 결판을 지어야죠. 이런 해프닝을 반복할 이유가 없습니다.
Rideontime
13/05/04 19:54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피해를 보고 계시다면 납득합니다. 전 더지니어스를 보지않지만 해당 글이 불특정다수에게 충분히 기분나쁠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이 규정의 영역이 아닌 아주 기본적인 관례나 상식선의 문제로 보이기에 소모적인 논쟁을 피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운영진 여러분들의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하겠습니다.
억울하면,테란해!
13/05/05 01:21
수정 아이콘
잠자고 와서 덧글 답니다.

말씀 감사드리고... 이게 그 [기본적 관례. 상식]이라는게 다들 기준이 마음 속에 다릅니다. 그래서 오히려 규정으로 만드는 게 미래에 있을 소모적 논쟁을 피하게 될거라 봅니다.

전 다른 건 몰라도 운영진 여러분들이 반드시 명백한 규정을 새로 만드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현재의 규정은 애매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잠잘까
13/05/04 19:08
수정 아이콘
저는 좀 다른 방향으로 설정해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뭐 그렇다고 제가 누구와 토론할 자신은 없네요. 흐흐. 저는 일단 지니어스 프로그램을 보지 않습니다. 볼 생각도 없고요. 그래서 간혹 지니어스 관련 글을 읽지 않고 패스하거나 어쩌다가 클릭하기도 했습니다만, 어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내용이었어요.

['여러분 우리 모두 PGR 타임머신을 타볼까요'] 라는 제목에 지니어스 프로그램 내용이 담겨 있는 것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저는 당연히 PGR유머라 생각해서 클릭을 했고, 댓글을 읽으면서도 '글쓴이에 대한 비난 or 비판이 유머인가...'라면서 한동안 어리둥절 하기도 했고요. (전 지니어스 프로그램의 룰을 모릅니다.) 그동안 과거 스포논의에 대해 대충 읽었는지는 몰라도 이런식의 스포논란은 생각해 본적도 없었거든요. 그렇기에 Rideontime님의 말씀처럼 일종의 해프닝으로 봐야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물론 어떤 기간까지 스포를 설정해야하고, 어느 구간까지 스포범위를 확장해야하는가 라는 물음의 답은 저도 제시를 못하겠네요. 크크. 다만 낚시의 가능성을 PGR 내에서는 자제하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어제 논란을 보지 않고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은 '나가수 1위 잠잘까 등극!!' 의 스포 표시를 하느냐 마느냐를 생각했지만,
어제 논란을 보고 이 글을 클릭한 분들은 '잠잘까 미남임' -> 클릭하니 '사실 황신의 추억 영화의 범인은 홍진호임' 이라는 더 세부적인 논란을 생각하고 들어왔을 겁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은 4-1과 4-2를 택할 수 밖에 없지요.

이건 여담으로 처음에는 계층유머(모든 사람이 유머를 즐기기 어렵기 때문에 클릭을 방지한다.)라는 개념으로 종종 쓰이게 된 카테고리가 알게 모르게 스포를 방지하기도 하는군요.
영원한초보
13/05/0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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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본적으로 지난 방송이야기 노출은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싫은 사람들은 그냥 인터넷 자체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다른 매체의 경우 일반적으로 상영중인 영화는 스포를 자제하는게 대부분 커뮤너티 관행이고요.(이에 대한 반론은 나중에)
여기에서 구체적으로 딱딱 정하라는 건 논의가 너무 길어질 것 같고요. 어제 있었던 일부터 합의가 되야 할 것 같습니다.
뉴스성이 있는 사건은 스포를 피하기 정말 힘듭니다. 이것까지 어떻게 막을 수가 없습니다.
황신의 탈락 여부는 pgr에서 월드컵 한일전 만큼이나 중요한 뉴스거리거든요.
하지만 이야기가 중요한 컨텐츠 그중 반전이나 미궁에 빠진 결과가 중요한 내용을 클라이막스로 딱 즐기고 싶은 분들한테는
상당히 김빠지는 이야기가 되버릴 수가 있는 점도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이번 일은 어쩔 수 없는 사고와도 같은 경우입니다.
뉴스를 보도하는 것과 반전컨텐츠를 예측없이 즐기고 싶은 상황이 충돌한 것이죠.
이 상황의 승자는 어쩔 수 없이 그냥 대세에 따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점이 아쉽다면 상대방을 공격하지 않고 자신의 느낌 표현을 솔직히 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억울하면,테란해!
13/05/04 19:16
수정 아이콘
방송이야기 노출은 어쩔 수 없는건 아닙니다. 글 쓰는 사람이 안 하면 되거든요.

이번에 확실하게 규정을 만들면 서로 편해집니다. 누설이 있다 표기하는게 의무냐, 그럴 필요 없냐. 인터넷 자체 안 하면 된다는 비약까지 갈 거 없습니다. PGR 안에서 규정을 만들려 하는거죠.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서 누설에 대해 뭘 하건 우리 관심사가 아닙니다.

커뮤니티 관행이나 뭐 그런건 참고는 할 수 있겠지만 사실 별 상관 없습니다. PGR 안에서 규정을 정하면 되는거고요.

또한 뉴스성이 있는 사건에 규정을 정해서 표기를 하면 스포일러를 잘 피할 수 있습니다. 안 따르면 비난하고 징계하면 되는거고요.

이번에 규정이 모든 면에서 명확하게 변하여, 최소한 이런 논쟁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영원한초보
13/05/04 19:26
수정 아이콘
명확한 규정을 짓는게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세라는 표현을 쓴것입니다.
기준점을 정하고 타당한 이유를 제시해주신다면 거기에 대한 평가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억울하면,테란해!
13/05/05 01:34
수정 아이콘
제가 처음 단 덧글과 제가 달은 덧글들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기준은 [완전한 누설 금지]입니다.

위에 1에서 6까지 제가 생각하는 누설의 정의랑 범위를 적었습니다.

중요한 건 결말이 명확하게 되어서 더 이상 이런 논쟁이 안 일어나는 거죠. 대세라는게 있다면 아예 그걸 규정으로 못 박는 게 답입니다. 뭐 저야 '대세이기 때문에 규정이 되어야한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런 소모적 논쟁은 이제 넘어갈 때가 되었죠.
이즈리얼
13/05/04 19:35
수정 아이콘
매채별 스포의 기준이 모호해서 뉴스성매체 스포츠결과 등등의 스포금지를 반대한다라고 생각되면
모든매체 스포허용으로 가야죠 그 기준은 누가 정해주는게 아니니까요

아니면 위같은경우는 스포라고 생각안되서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최신개봉영화 애니메이션 신간도서의 스포는 싫다 라고 생각하면 모든 매체 스포금지를 해야죠

스포를 허용하게되면 무조건적으로 안좋은 방향으로 파장이 일게됩니다 100%요
제목에 대놓고 최신영화 스포테러를 당하게되도 이미 모두가 동의한일인걸요

스포를 금지하게되면 일어나지도않을 간단한 일입니다
13/05/04 21:55
수정 아이콘
돈내고 직접 영화관 찾아가서 봐야 하는 영화랑 직접 돈을 내고 구매해서 보는 책과 대다수의 사람들이 무리 없이 찾아볼 수 있는 tv프로, 특히 예능이나 스포츠랑 비교하는건 논점일탈이죠. 스포일이라는 행동이 같더라도 그 스포일에 대한 기본이 되는 매체가 다른데 어떻게 같은 기준을 적용할까요...
억울하면,테란해!
13/05/05 01:41
수정 아이콘
이 말씀은 이해가 안 갑니다.

매체가 다른게, 왜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지 당위성이 안 보입니다. 매체가 달라도 누설에 의한 피해와 그 발생구조는 동일하니까 기준을 똑같이 적용하는 거죠.

돈 지불의 유무나, 접근성의 차이가 기준을 다르게 해야 할 당위성이 없습니다.

또한 한가지 더 지적하면, TV프로그램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무리 없이 보게 될 수도, 일부러 수고를 들여서 봐야 할 수도 있게 됩니다. DSlayer님께서 어떤 기준을 정해오시면, 반대로 그걸 더 세분화해야 하는 이유를 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게 1)번거롭고 2) 세분화해야 할 이유도 안 보이므로 대전제로 매체를 구분하지 않는거죠.

물론 예외 조항 같은 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이즈리얼
13/05/04 19:16
수정 아이콘
스포찬성하는분들 입장의 대부분은 스포에대해 찬성이라기보다
"니들이 말하는걸 우리는 스포라고 생각하지않는다"
그런게 스포라고 생각되면 커뮤니티를 하지마라 이런 내용인데

최신 개봉영화의 복선 반전등의 스포를 게시판에 무차별적으로 제목스포를 하게된다고해도
반대하지 않을 입장이신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의견을 종합하면 최신개봉영화또한 그게 흥행작이고 커뮤니티에서 화제가되는 영화라면
당연히 해당 영화에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싶은사람들도 많을것이고
스포테러 행위를한다해도 스포를 당한사람이 노력을하지않는것으로 간주되거든요

그러한것에도 상관이없다면
스포테러에 의해 무방비도시가 된다해도 무방하다는뜻으로 알겠습니다
하우스
13/05/04 19:31
수정 아이콘
최신 개봉영화는 스포를 안하는게 대다수 커뮤니티들 간의 관례죠. tv방영 프로그램과 최신 개봉영화는 구분을 둬야 합니다.
무조건 스포 허용, 스포 방지 두 가지로만 생각하는 것보다도 어떤 컨텐츠에 대해 스포 문제에 관한 논의를 할지도 중요한 거죠
이즈리얼
13/05/04 19:40
수정 아이콘
어제 오늘 논란이된것도 "스포금지라는 규정이 없는데 그것에관한 비난을 했다"이것때문에 논란이 되는겁니다

말씀대로 최신 개봉영화 스포를 안하는게 관례지 규정은 아니죠
즉 제가 지금 오늘 개봉한 영화를 보고와서 제목에 스포를 적는다해도 비난하면 안된다는 입장이신가요

애초에 TV방영프로그램과 최신영화의 차별을두는점부터가 스포에 대한 개인적 관점으로 바라보는것인데
스포를 찬성한다면 그것이 어떠한 매체건간에 찬성을해야죠
그 반대도 마찬가지고요
억울하면,테란해!
13/05/05 01:27
수정 아이콘
"최신 개봉영화는 스포를 안하는게 대다수 커뮤니티들 간의 관례" 이 문장은 정말 의미 없습니다.

타 커뮤니티 천 개나 만 개가 뭘 하든 PGR과 상관이 없죠. 다른 곳이 자음연타를 허용한다 해서 여기서도 해야 한다, 그럴 당위성이 없죠.

PGR은 PGR의 규정을 만들면 그만인 겁니다.

또한 방영프로그램이나 개봉영화는 왜 구분을 두어야 하는지 이유가 없어서, 주장에 동의하기 힘드네요. 저야 뭐 매체에 구분을 두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라...
레지엔
13/05/04 19:35
수정 아이콘
저는 '원칙'의 영역에서는, 그것도 감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엄밀히 따져서 '스포일러'라는게 문제시된 건 인터넷 등장 전후고, 아무리 올려쳐줘도 90년대보다 전으로 가기는 좀 힘들 겁니다. 특히 감상 혹은 비평에서 내용을 포함하는 행위에 대해, '스포일러를 포함했는지를 고지할 것'을 요구한 것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스포일러 논쟁의 한쪽 끝에 최신영화 무차별 스포가 있다면, 반대쪽 끝에는 '예수가 죽었어는 성경 스포일러다'가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스포일러인가에 대해서 명확한 해답은 '내가 보고 기분 나쁘면 스포일러'라는 지극히 주관화되고 합의될 수 없는 기준만이 존재하고, 결국 이걸 모두 방지하는 원칙을 만들려고 한다면 어떠한 컨텐츠에 대해서도 내용을 언급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으로 귀결됩니다. 스포일러에 대해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선'같은 건 없습니다. 이건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합의보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제한을 한다면 운영자의 임의적 판단을 통해 결정했을 뿐입니다.
이즈리얼
13/05/04 19:51
수정 아이콘
스포일러 자체의 행위에 대해서 문제가없다는 뜻이신가요?

스포일러:음원이나 영상에 대한 불법 다운로드와 함께 문제가 되고 있는 스포일러는 영화, 소설, 애니메이션 등의 줄거리나 내용을 예비 관객이나 독자 특히 네티즌들에게 미리 밝히는 행위나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다음 상황이나 이야기 전개를 알 수 없을 때 관객이나 독자는 그 작품에 흥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스포일러는 관객이나 독자의 입장에서 볼 때 기대했던 영화나 소설에 대한 흥을 깨는 훼방꾼이고, 작가나 제작자 입장에서 볼 때는 잠재적 관객 수를 잠식하여 흥행률을 떨어뜨리는 원망스러운 존재다.

스포일러자체 의미가 부정적인 뜻을 가지고쓰이고 있습니다

최신영화스포일러의 반대편에 예수가 죽었다라는 스포일러가있다는것또한 동의하기어렵습니다
성경의 예수가 죽었다라는 내용을 스포일러로 가정하기위해 최신영화 개봉의 스포일러와 동일시하면서 희생시키는것이거든요

내가 보고 기분 나쁘면 스포일러가 아닙니다
나도 모르게 보게되어서 기분이 나쁜게 스포일러입니다

그러지않기위해서 아주 간단한 장치만 설치하면 끝날일입니다

그 간단한 장치조차 설치하기싫다 귀찮아죽겠다 나랑 상관없다생각하면 모든매체 이유불문 스포일러를 허용해야죠
그간의 커뮤니티에서 합의점이 안나오는것도 최신영화의 스포일러는 싫다
근데 그외에건 스포일러라고 생각 안한다 라는 이기적 생각에서 나오는겁니다
레지엔
13/05/04 20:15
수정 아이콘
스포일러 자체가 이미 개인의 영역에서만 존재하는 문제입니다. 제가 말한 반대편은 '예수가 성경에 나왔다도 스포일러니까 자제해라'라는 의견을 말합니다. 스포일러의 사례로 최신 영화를 드는 것 자체가 이미 극단적 예라는 겁니다. 또한 내가 보고 기분 나쁘다와 모르고 봐서 기분나쁘다에 특별한 차이가 없습니다. 보고 기분 안나쁜건 애초에 특별한 기억조차 못되니까요. 뭐가 됐건 '당신의 기분나쁨' 말고 기준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스포일러 자체는 당연히 부정적인 뜻을 가집니다. 이미 불쾌하다고 가정했을때나 스포일러가 의미를 가지니까요. 즉, '내용언급'과 '스포일러'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저 구분의 선은 전적으로 독자의 불쾌감, 예비 소비자의 소비 의욕 감소와 관계하지 내용을 '얼마나 많이, 핵심적인 부분을' 언급했냐와 비례하지 않습니다.
고로 저는 원칙상으로의 스포일러 금지 자체를 반대합니다. '금지해야만 할 내용언급의 수위'와 '스포일러'를 명확히 일치시킬만한 조건을 합리적으로 기술할 방법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려가 귀찮고 이기적이라서가 아니라,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결론을 따르는 사람으로서 스포일러 금지에 반대합니다. 오히려, 스포일러 자체가 명확하게 기준점을 정할 수 없음에도 배려해야만 하고 안하면 이기적이라는 결론 자체가 '나의 스포일러 기준'을 사회 전체로 확대하려는 위험한 시도이자 지극히 이기적인 시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언급하신게 어느 사전인지 모르겠는데, 이미 기술 자체가 서술자의 의도를 과하게 반영하고 있어보이는군요. 네이버 사전에서는 '
(영화・텔레비전 시리즈 등의) 스포일러(대중에게 공개되기 전에 그 내용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 되는 것)'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언급조차 없습니다. 영문 위키피디아에서는 A spoiler is an element of a disseminated summary or description of any piece of fiction that reveals any plot elements which threaten to give away important details concerning the turn of events of a dramatic episode. 로 언급하고 있고, 여기에서 부정적인 뉘앙스가 적혀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그 위협 자체가 누구에게나 동등한 기준으로 적용된다는 기술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바로 그 뒷문장에서 '일반적으로' 이러한 것들을 스포일러로 지칭한다고 표기하고 있으며 결국 엄격한 기준이 아닌 막연한 합의 정도로 보고 있으며, 그 합의의 내용으로 적은 것 역시 명확하지 않음을 밝히고 있네요.
아하스페르츠
13/05/04 21:03
수정 아이콘
불특정다수가 의도하지 않더라도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매체가 전달한 내용을 알리는 것과
목적을 가지고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매체가 전달한 내용을 알리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TV로 방송 되는 것은 전자에 해당하며,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는 후자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자의 내용을 알리는 것을 스포일러라 말하는 것은 부당하며, 후자의 경우에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보고픈
13/05/04 22:28
수정 아이콘
서로 배려하면서 해결할 문제를 규정을 세워서 해결하려고 하면 해결이 될까요?
규정을 세우는 것은 문제의 종착역이 아니라 새로운 단계의 시작일 뿐입니다.
배려는 의무는 아니지만 배려를 하지 않는 것은 배려없는 행동인 것도 사실이죠.
레지엔
13/05/04 22:36
수정 아이콘
문제는 어디까지 해줘야 될지 참 막막하다는 거죠. 안해줬다고 비판받을 거면 이미 그 시점에서 반 의무화 된거고. 어차피 모든 사람은 다 자기가 충분히 배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고픈
13/05/04 23:13
수정 아이콘
보편의 상식에 대해 신뢰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규정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더 어렵죠.
규정이 없기 때문에 분란이 일어난 것도 아니고 규정을 만들면 분란이 안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규정이란 걸 만들려고 하면 마찬가지로 어디까지 규정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 생기죠.
억울하면,테란해!
13/05/05 01:47
수정 아이콘
아뇨, 이건 반대로 '보편의 상식에 대해 신뢰했기 때문에' 생긴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 상식이라는게 강제성이 없으면 어떤 피해가 나오는지 불거져 나온거죠. 또한 상식이라는게 다들 다르다는 걸 잘 보여준 사건이고요.

규정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명백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고요.

규정이 만들어진다 해서 분란이 안 생기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그게 규정을 안 만들 당위성은 되지 않아요. 지금 존재하는 규정들도 어기는 사람들이 있으니 운영진들이 수고하고 계시죠. 규정이 있어도 다른 부분에서 분란은 일어납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있는 규정들을 철폐하거나 그러지 않죠.

어긴 사람들을 징계하죠. 그러면 될 뿐입니다. 둘 사이에 상관관계가 없어요.
보고픈
13/05/05 02:09
수정 아이콘
pgr규정이 형법 수준도 아니고 그렇게 세세하게 규정을 만들어야만 바람직할지 의문입니다.
법률만능주의적인 경향으로 흐르는게 아닌가 하네요.
요즘 들어서 pgr 에서 규정에 대한 이야기가 높아지는 이유가 암묵적인 공감대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규정에 의지하게 되는 형국이라 봅니다. 그런데 그렇게 규정에 의존할 수록 공감대는 점점 더 축소되는 악순환을 불러옵니다. 규정에 의거해 해결하려는 태도보다는 공감대를 확대해 나가려는 태도가 커뮤니티의 발전에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어제의 게시물 같은 경우 규정이 명백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어떤 식으로 규정을 정하더라도 어제같은 게시물은 문제가 되었을 겁니다. 애초에 게시물 자체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규정으로는 그런 게시물을 제재할 수 없습니다. 낚시 글은 안된다는 규정을 만들수도 없고 설령 만든다 하더라도 그 글을 낚시글이라 단정할 수도 없죠. 규정은 오히려 그런 게시물을 올린 사람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는 결과만 초래합니다.
억울하면,테란해!
13/05/05 03:15
수정 아이콘
일단 제가 규정에 대해서 보고픈님에게 어떤 말씀도 안 드렸는데, 어떤 부분에서 세세하다는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무엇에 대해 의문을 품으시는거죠? 전 보고픈님에게 아무 것도 규정의 세부에 대해 아직 한 말이 없습니다.

또한 규정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위에 설명이 되었습니다. 이건 '뭐든지 규정 짓고 보는' 만능주의가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겁니다. 이유와 당위성은 제가 단 덧글들에서 매번 반복하고 있지만, [애매함] 때문에 생기는 논쟁을 앞으로 막기 위해서고요.

공감대를 확대하는 건 이 문제의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확대가 되는지 안 되는지 확인하기도 어렵고, '암묵적인','공감대'같은 주관적이고 언제나 변화 가능한 개념에 의지하고 있으니 계속 이런 문제가 생기죠.

또한 어떤 사안에 대해 아무리 공감대가 넓다 해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수 백~수 천 명)이 모이면 반드시 반대하는 그룹은 있게 마련입니다. 이건 필연입니다. 물이 아래로 흐르듯, 통계인 거죠. 이런 점에서 볼 때 '공감대를 확대하여 해결한다'는 건 절대 도달할 수 없는 이상향일 뿐입니다. 아무리 공감대를 확대해도 '난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하고 반대할 사람들/그룹이 나오죠. 이건 순리인 거에요. 그러므로 선을 그어야 합니다.

게시물 자체에 문제가 있었는데, 규정으로는 게시물을 제재할 수 없다는게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일이 생길 경우 제재한다는 규정이 없어서겠죠. '제목과 글 첫머리에 미리 짤막하게 밝힌 매체의 내용 외에는 함부로 누설을 하지 마시오'라고 규정을 만든 뒤에, A를 말한다 하고 B나 C를 갑자기 말하면 징계하거나 수정하면 되겠죠. 자음연타 금지인데도 가끔 실수나 의도적으로 자음연타가 나옵니다. 그 경우는 규정이 명백해도 생기는 문제죠.

'규정이 명백하면, 문제가 원천 봉쇄되어 다시는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라고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왜 이렇게들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지 모르겠어요. 실제 우리가 사는 세상에도 법대로만 잘 되면 많은 문제가 해결되겠지만, 그게 아니니까 법조계에서 열심히 움직이는거죠.

'규정이 명백하면 분란이 생겼을때, 그걸 강제로 수정하고 규정에 따라 판결할 수 있게 된다' 이게 제 주장이죠. 위에 자음연타나 초성체를 예로 들었는데, 규정이 명백하므로 초성체나 자음연타에 대한 논쟁 자체를 할 필요가 없다 이거죠. '이게 맞나, 그른가?' 이럴 필요가 없다 이겁니다. 그냥 운영진이 일방적으로 수정하고 삭제하고 경고 주면 되는겁니다. 제가 기대하는게 그거에요.

만일 규정이 '누설은 상시 자유롭게 하세요'라고 결정되어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물론 전 개인적으로 반대하긴 하는데, 지금 최대의 문제는 규정의 불명료함입니다. 방향성이 아니고요. 그 사람에게 정당성이 부여되면 뭐 어떻습니까? 차라리 그렇게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아 이게 아니구나'하고 방향을 돌이키게 되는 계기가 되면 더 좋죠.

비유를 하자면, 테러를 막기 위해 곳곳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폭탄을 안 보이게 설치 가능한 쓰레기통은 제거하자는 의견이 나왔는데, '그러면 사생활이 침해되고 쓰레기통을 쓸 편리함이 없어진다' 이런 주장이 나온 겁니다. 뭐 좋습니다. 그럼 명백하게 한 쪽으로 확실하게 방향을 정하자 이거죠. 매번 주기적으로 논쟁을 할 이유가 없잖아요? 서로 피곤하게.

그렇게 되어서 테러 좀 당해도 사생활과 쓰레기통 쓸 편리함이 좋으면 그렇게 가는 거고, 아니면 방향을 바꾸는거죠. 지금의 문제는 그거에 대한 규정이 명백하지 않은 거죠.

다시 반복하지만 수천명의 서로 다른 '주관'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은 계속 논란만 가져올 뿐입니다. 수많은 그룹들이 형성될 게 뻔하고, 그 그룹들 중에 거의 반드시 양립 불가능한 주장들이 대립하여 충돌하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누설에 대한 규정이 명확해져야 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05 00:06
수정 아이콘
배려를 강요하지 않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영원한초보
13/05/05 00:25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이게 더 원칙이죠
13/05/05 08:45
수정 아이콘
운영진의 명확한 공지를 원하시기에, 운영메시지 댓글을 답니다.

현재 피지알의 스포일러 표시에 대한 운영진의 입장은, 4-1, 4-2 과 같습니다.
스포일러 표시 여부는 에티켓의 영역일뿐 규정으로 강제하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별도의 게시글로 공지를 하지는 않겠습니다.

단, 운영진의 입장/의견/규정에 변동에 있을 경우 별도 글로 공지하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억울하면,테란해!
13/05/05 12:28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4-1,4-2와 같다는 점을 확인하니 속이 다 후련합니다. 비록 제가 원하는 의견은 아니지만 명료하게 4-1,4-2로 정해주시니 참 좋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_ _)
인간실격
13/05/05 20:00
수정 아이콘
배려라는 건 강요받지 않고 자의적으로 하는 겁니다. 배려 강요하는 사람들은 그게 남들 배려하는 태도인지 아닌지 생각은 하고 그러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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