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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20 11:55:04
Name 설탕가루인형형
Subject [일반] 이명박 대통령 퇴임연설 (이제 정말 가시는군요~)
http://www.president.go.kr/kr/president/news/news_view.php?uno=2167

어제 이명박 대통령의 퇴임연설이 있었는데 PGR에서 아무도 관심을 안주는 것 같아서 글을 써봅니다.

대통령님의 셀프 자랑에 기분이 좀 안좋아질수도 있지만 퇴임연설은 원문을 한번 읽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요약하면,

일단 2차례에 걸친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했다는게 첫번째 자랑입니다.

연설에는 안나와있지만 747 공약을 지키지 못한것도 이 때문이라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아쉽네요. -_-

하지만 FTA추진 등을 통해 무역1조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7대 무역 강국으로 우뚝 섰다고 합니다.


두번째 자랑은 한국무역협회 대전ㆍ충남본부가 총 450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발표한  G20 정상회의 의장국이 된것과 세계 핵안보정상회의 의장국,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 선출된 것 등의 외교적 성과입니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641620

설문조사에 의하면 14%의 사람들이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잘한일로 외교를 꼽았다고 합니다.



이어서 이명박 대통령은  양극화 해소를 위해 노력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는 없었다고 말하며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씀하시네요.

별로 공감은 가지 않습니다.


학력중심 사회를 지양하고 능력중심 사회를 열기 위해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를 집중 지원함으로써 신고졸시대를 열었다는 말도 별로 공감이 안가구요...



남북관계에 있어서 큰 변화가 있었으며 도발에 대한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합니다.

2번에 걸친 핵실험, 장거리미사일,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까지 당해놓고 뭘 했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는 이 정부 5년의 공과에 대한 평가는 역사에 맡기고자 한다네요.

퇴임후 꽃피는 계절이 오면 자전거를 타고 4대강을 둘러보겠다는 말과 함께요...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641620

다시 위의 링크를 보면 이명박 대통령이 잘못한 일로 34%의 사람들이 4대강 사업을 꼽고 있습니다.

경제/경기침체가 11%로 2위, 친인척/측근비리가 3위...


4대강 사업은 오세훈 시장의 '디자인 서울' 이상가는, 세월이 지날수록 욕먹는 사업이 될겁니다.

경제/경기침체가 새로 평가될 가능성도 별로 없어보이고, 친인척/측근비리가 새롭게 평가될 일도 없겠죠.



박근혜 당선인이 이명박 대통령이 벌여놓은 일을 수습을 잘해주면 그나마 좀 평가가 나아질 수는 있겠지만 이명박 정부 5년에 대한 평가는 이후에도 별로 좋지 못할 것 같습니다.

숭례문 화재로 시작해서 여러가지로 시끄럽고 정신없었던 5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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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tofly
13/02/20 11:58
수정 아이콘
숭례문 화재가 벌써 5년전인가요? 해외출장 중 호텔방에서 CNN 틀어놨는데 불타는 숭례문을 보고 멍.. 했던 기억이.. 벌써 5년전이라니..
끝나지 않을 것 같든 MB의 5년이 끝나는군요. 재평가 받을 부분도 없지는 않겠으나 시간이 갈수록 평가가 떨어질 것 같은 지도자였습니다.
루크레티아
13/02/20 11:59
수정 아이콘
진짜 4대강만 안 했어도 어려운 대외여건에서 그나마 고생고생 한 대통령이 되었을 것인데....
앞으로 4대강 관련사업 제반여건들 후벼파면 나올 비리들과 오만가지 실태들을 생각하자니 앞이 깜깜하네요.
강한의지
13/02/20 15:42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ㅜ

왜 무리수를 둬가지구..

사업가다보니 쫌 큰 대기업의 1년 매출밖에 안하는 22조가 아주 작아보죠..
젊은아빠
13/02/20 12:09
수정 아이콘
과연 평화로운 은퇴생활이 가능할 것인지...
절름발이이리
13/02/20 12:11
수정 아이콘
고졸 채용에 대해 이번 정부가 엄청나게 드라이브를 건건 사실입니다.
13/02/20 12:17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점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이번 정부만큼 드라이브를 걸었던 정부가 없었죠.
물론 그것에 대한 평가는 나중에 갈리겠습니다만..
13/02/20 12:35
수정 아이콘
고졸 채용 드라이브 자체를 건건 사실입니다.
압박이 장난아니었거든요..
하지만, 그 퀄리티에 대해서는 솔직히 부정적입니다.
제가 직접 진행한 채용만 봐도 뭐 ㅡ.ㅡ;;;
절름발이이리
13/02/20 13:56
수정 아이콘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밀어붙인 건 맞다고 봅니다. 어쨌건 의지가 있었던 건 부정하기 힘들겠지요. 방법은 썩 세련되지 못했지만, 방향 자체는 좋았다고 봅니다.
강한의지
13/02/20 15:46
수정 아이콘
덕분에 연 소득이 40배가 뛰어넘은 1인..
차원관문
13/02/20 12:17
수정 아이콘
외교만큼은 역대 최고가 아닐까 싶네요.
lupin188
13/02/20 15:45
수정 아이콘
요란하기만 했을 뿐...그닥 잘했다고 생각은 안드네요~~
강한의지
13/02/20 15:48
수정 아이콘
외교 또한 뚜렷한 과오는 표면적으로 나타나지 않았죠.

기억나는 건 G20개최 의장국이랑 광우병 수입, fta자동차 관세 철폐..정도
13/02/20 12:22
수정 아이콘
4대강도 뭐 본인이 정말로 그것이 구국의 길이라고 믿었다면 아주 약간은 이해해 줄 구석도 없진 않습니다. 전 다른 것 다 빼고 일단 개인 비리가 너무 많았다는 점에서 무조건 FAIL...
나이렁
13/02/20 12:26
수정 아이콘
시간은 흐르네요... 오질나게도 길고 혈압 오르던 5년이었네요
퇴임후에 콩밥으로 건강 관리하길 바랬는데 그러긴 힘들겠죠
암튼 고생하셨어요
13/02/20 12:26
수정 아이콘
잘한것도 못한것도 크게 인상깊을 만한건 없는거 같고 김대중-노무현 정부 다음에 이어진 정부라 한거에 비해선 젊은층으로 부터 폭발적인 비난을 받은 대통령이였던거 같네요.

임기말에 먹방짤등으로 조금 잠잠해 지긴 했지만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직후는 가희 제2의 문희준 포스였지 않나 싶습니다.
13/02/20 12:38
수정 아이콘
한거에 비해선??
22조 +@의 돈을 강바닥에 때려 붓는게 제정신을 가진 사람의 행동이라고 보시는군요.

오히려 큰 사고 칠때마다 다른 이슈되는 사건들이 생기고, 언론이 보도 안함으로 한 일에 비해 비난을 덜 받은 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
13/02/20 14:01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한게 딱 이런반응이네요.
생각따라 다른겁니다.
13/02/20 14:19
수정 아이콘
그 사람이 한거에 비해서 폭발적인 비난을 한적이 없습니다. 말조심하세요.
13/02/20 14:21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가 한거에 비해서인지 적당한 비난의 정도인지 상대적인거 아닙니까?
그게 다르다고 제정신 들먹이는거나 조심하셔야 할듯
DragonAttack
13/02/20 17:59
수정 아이콘
제정신의 주어는 이명박 대통령인 듯 한데요.
설탕가루인형형
13/02/20 12:44
수정 아이콘
김대중-노무현 정부때 한나라당이 비난했던 일들을 이명박, 한나라당이 똑같이 하다보니 그렇게 욕을 많이 먹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업자득이죠.
13/02/20 14:0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노무현 정부때 한나라당과 보수층의 그냥 니가 싫다식의 비난을 보면서 새누리당에 대한 반감이 생겼다면 이명박 정부땐 마찬가지로 반감이 생겼네요.
13/02/20 12:38
수정 아이콘
자잘 자잘한 것은 넘어가더라도 생각차이같은 것과 무관하게 명백하게 잘못한 민간인 사찰과 사저구입과정에서의 비리라는 엄청난 사건이 있었음에도 이렇게나 무사히 퇴임하고 같은 당에 정권을 이양한다는 사실을 돌이켜보면서, 왜 욕 먹어야 오래사는지를 알 것 같은 요즘입니다. 과거에는 잘 살아야 더 오래 살았을테니 더더욱이요.
13/02/20 12:38
수정 아이콘
4대강은 치유가 더딜만큼 두고두고 욕을 먹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뭐 개의치는 않겠지요. 오히려 치유가 된다면 자신의 업적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그런 측면에서 4대강은 반드시 예전대로 복원은 못하더라도 자연의 치유능력을 위해 보를 해체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지나고나니 뭐 꿈만 같긴 합니다만 5년동안에 비해서는 뭔가 좀 더 나이를 먹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5년간이 제 인생에서 가장 분노했던 시기가 되지 않을까 현재로선 그렇게 생각하는데 또 모르지요.
13/02/20 12:39
수정 아이콘
4대강, 여러 경제정책의 방향성 같은 부분은 뭐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는 동의 못하지만 가치관의 차이일 수 있으니까요. 대운하 안판게 천만다행이면 천만다행이지 -_-..
단지 측근비리와 민간인사찰에 관해서 확실히 했으면 좋겠는데...

아 근데 휴..앞으로 5년은 MB가 그리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_-;;;;깜깜하군요.
13/02/20 12:40
수정 아이콘
중간부터 들었는데 같이 점심드시던 아버님 말씀 "그렇게 잘했으면 한번 더해야겠네"
끝날때까지 자기 얼굴에 금칠하는건 여전하더군요.
연설만 들으면 지난 오년간 우리나라가 태평성대였던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광개토태왕
13/02/20 12:42
수정 아이콘
이 대통령은 솔직히 잘한 것보다 잘못한게 더 많은 아주 대표적인 대통령이죠....... 에휴........
서울시장으로써의 이명박은 어느정도 괜찮은 인물이었지만 대통령으로써의 이명박은 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막2장
13/02/20 12:43
수정 아이콘
크크 본문시작엔 뭔가 화기애애한 논조시더니..
갈수록 세세하게 까는 분위기네요. 뭐 다 사실이니까요 흐흐흐
Je ne sais quoi
13/02/20 12:48
수정 아이콘
잘한 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 자체가 정말 신기한 일이네요.
2초의그순간
13/02/20 12:50
수정 아이콘
하나도 안 신기한데요..공은 공이고 과는 과죠.
SuiteMan
13/02/20 13:03
수정 아이콘
잘 생각이 안나서 여쭙습니다. 어떤 공이 있나요?
2초의그순간
13/02/20 13:25
수정 아이콘
본문에 적혀있는 글로벌 경제위기 선방(회복세에 대한 점은 물음표입니다만),외교적 성과랑 최근 택시법 있네요. 이게 공이 아니라고 생각 하신다면 뭐 가치관이 다른거니 별개로 하지만 신기하니 뭐니 할 일은 아닌거 같아서 적은 댓글입니다.
박준모
13/02/20 12:51
수정 아이콘
아참 이번에 택시법은 참 잘했습니다. 이거말고 또....... 여튼 오늘 택시없는 거리를 다니니 이건 좋네요
13/02/20 13:01
수정 아이콘
여성부도 없앴으면 잘한게 하나 더 늘었을텐데 말이죠 흐흐...이부분이 참 아쉬워요 저는..MB가 못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이 없거든요.
그리메
13/02/20 13:29
수정 아이콘
없앤다고 했었죠. 이름만 바꿔서 살아남은거 보면...여성부 -> 여성가족부가 되고 예산과 규모는 줄었습니다.
김대중 전대통령이 가장 잘한건 인권위고 가장 잘못한건 여성부라고 생각합니다.
13/02/20 13:05
수정 아이콘
남북정상회담(남북 경협) - 행정수도 이전 - 4대강 - ?
내외적으로 상황이 어려워서인지 박근혜 정부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더 궁금해지네요. 음, 지하경제 활성화?
13/02/20 13:14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잘한게 뭐있냐 하면 정말 떠오르는게 별로 없네요.
그렇지만 납치사건이었나요? 어떤 사건에 대해 경찰이 지지부진하게 대응하자 "이 새X들이!" 하면서 경찰로 달려가서 책임자를 짤라버렸던 일은 인상깊게 남아있네요
13/02/20 14:16
수정 아이콘
처음엔 그거 저도 좋게 봤는데 좀 전시행정인거 같더라고요.
그리메
13/02/20 13:23
수정 아이콘
머리속이 불도저 신화니 그걸 극복할 한계는 분명히 없었을 겁니다. 본인의 성장동력 자체를 부정하고 싶진 않겠죠. 그게 4대강이고...그나마 대운하로 안간 것만해도 천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1. 머리 나쁜데 몸도 게으르다
2. 머리 좋은데 몸은 게으르다
3. 머리 좋은데 몸도 부지런하다
4. 머리 나쁜데 몸은 부지런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4번으로 여러 사람이 피곤해지는 경우였다고 보입니다. 칭찬할 부분은 대미외교 하나는 잘했다고 쳐주고 싶습니다. 일왕 발언하구요.
태연O3O
13/02/20 13:26
수정 아이콘
머리 좋고 부지런 한데 이기적인거라 생각합니다.

연설 서두에 봉사하라고 준 기회인데 일하고 아주 두둑하게 챙긴것 같거든요
그리메
13/02/20 13:28
수정 아이콘
인성은 평가 항목에 없었는데 자기 잇속은 확실히 챙겼죠. 기업CEO 대통령의 한계라고 봅니다. 물론 뽑을때부터 도덕성을 안보고 몰표 준 국민들 잘못이 더 크기도 하지만요.
그리메
13/02/20 13:27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 지도자는 2번 머리 좋고 몸은 게으른 사람입니다. 몸은 수하들이 해주고 자신은 방향을 제시해주면 그게 좋은 지도자거든요.
Dornfelder
13/02/20 13:29
수정 아이콘
이명박 대통령이 외교를 잘 한건가요? 남북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중국과의 관계도 악화되고, 이리저리 끌려다니기만 한 꼴인데요. 그나마 치적이라는 원전 수주도 돈 주고 사온 골이고, G20 따위로 국격 드립 치면서 국민은 불편하게 만들고..
그리메
13/02/20 13:31
수정 아이콘
미국하고 친해진건 잘한거 맞죠...미국은 이래저리 우리에겐 꼭 필요한 존재니까요.
북은 오히려 잘했다기보다 햇볕정책을 버린걸 잘했다고 보는게 맞구요. 지금까지도 햇볕으로 밀었음 그 돈을 전부 핵에 몰빵했을 생각을 하니...

중국하고 악화라고 하는건 틀립니다. 지금은 망나니 북 덕분에 오히려 대중관계는 좋죠. 대일관계가 오히려 악화됫죠.
2초의그순간
13/02/20 13:38
수정 아이콘
다른건 가치관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만 G20이 따위라고 말할 정도의 회의는 아닌 것 같은데요.
카키스
13/02/20 17:47
수정 아이콘
G20따위요? 허허...
박서의콧털
13/02/20 22:44
수정 아이콘
G20따위라니 진짜 어이가 없네요...;;;
아하스페르츠
13/02/21 11:04
수정 아이콘
G20 회의가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이명박 정부의 치적은 아니었습니다.
G20 회원국이 된 것은 아주 예전의 일이며, 의장국은 돌아가면서 하는 것이니 국격이 새롭게 올라갔다며 그렇게 대대적으로 포장할 일은 아니었죠.
13/02/20 13:29
수정 아이콘
의리있는 사나이라는 점은 높게 쳐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어떤 사람이 그런 것 같아요.
13/02/20 13:30
수정 아이콘
나로 하여금 정치에 관심을 두게 하셨고
나로 하여금 투표의 중요성을 가슴 깊이 뼈져리게 투 더 본 하게 느끼게 하셨습니다.
요이라토
13/02/20 13:34
수정 아이콘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가장 선방하며 높은 경제성장률을 이끌었다는 점.
아덴만 여명 해적소탕 작전.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
원자력 발전소 수주.
그리고 4대강 사업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력으로 각종 해외진출.
각종 자원외교 성과 (물론 실패도 많았습니다만).
정상적인 사업이나 인도적 지원 이외의 무분별한 대북지원 일체금지.
인천 녹색기후기금 유치, G20 유치.
매년 수조원의 혈세가 가뭄과 장마에 낭비되던 상황에서 과감한 결단으로 시행한 4대강 사업 등.

시간이 좀 더 흐르고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지면 아마 최고의 대통령 중 한사람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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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0 13:38
수정 아이콘
최고의 대통령은 심각한 무리수 같고, 저는 전체적으로는 평타를 쳤지만 측근과 개인비리가 심해서 점수을 깎아먹은 대통령으로 평가하고 싶네요.
요이라토
13/02/20 13:42
수정 아이콘
측근비리가 심한 것은 맞지만 개인비리는 크게 없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전 재산을 사회로 환원하신 분이기도 하고요.
물론 최고의 대통령은 무리수이고, 그래도 최고의 대통령 중 손에 꼽을만한 분은 되지 않을까라고 봅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3/02/20 13:47
수정 아이콘
어? 정말 오랜만에 복귀하신 것 같네요??^^;;
근데 이제는 보수층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은 언급을 꺼리는 대통령 아닌가요?
시간이 지날수록 평가가 낮아지면 낮아지지 좋아지긴 힘들 것 같습니다.
요이라토
13/02/20 13:49
수정 아이콘
원래 대통령 임기 끝나면 진보든 보수든 전직 대통령 버리기가 오랜 관행이었습니다.
탈당도 그렇구요.
아마 이명박 대통령이 처음으로 그 악순환을 끊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13/02/20 13:52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이세요... 이미 박근혜도 선 긋고 있습니다.
아니 애초에 새누리당으로 당명 바꾼거 자체가 엠비랑 선그은거에요.
요이라토
13/02/20 14:00
수정 아이콘
두 사람이 워낙 앙숙이라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뭐 특별히 제가 모르는 이명박 대통령의 범죄사실이 밝혀지지 않고서야,
클린턴처럼 각종 대통령 특사 역할로 각종 협상이나 외교에 나설 것이라고 봐요.
워낙 외교로 친목질을 많이 해오신 분이라 나름 박근혜 정권에도 유용할 듯.
13/02/20 13:50
수정 아이콘
최악의 대통령을 잘못 말하신것 같네요. 일단 비리는 패스한다 쳐도
천안함-연평도 연타로 들어난 안보 무능 / 지나친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인핸 양극화 심화 /
언론 통제 / 4대강 22조 꼬라박...

이걸로도 말 다했습니다.
흐음... FTA는 솔직히 참여정부때 한거니까 뺄게요.
절름발이이리
13/02/20 13:53
수정 아이콘
신자유주의 드라이브는 김대중 정권부터 계속된 거고, 이명박 정권들어 유달리 강화되었다고 보긴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지니계수 같은 건 오히려 약간 나아지기도 했습니다.
13/02/20 13:59
수정 아이콘
솔직히 DJ-참여 정부의 신자유주의와 MB정부의 신자유주의가 같은 맥락으로 보이진 않네요.
민주정부 시절의 신자유주의는 세계의 트렌드였어요.(솔직히 그래도 옹호하는건 아닌데...)
하지만 2007 서브프라임모기지론사태 이후 세계 전체에서도 신자유주의는 망했다고 버렸어요.
그럼에도 MB정부는 그 망한 신자유주의 정책을 고수해왔죠. 신자유주의가 망했다는
이론이 나오면, MB정부는 그 신자유주의 정책을 폐기.. 최소한 완화는 했어야 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3/02/20 14:03
수정 아이콘
그런 점을 감안해도, 이 문제에 대해 이명박 정권만 겨냥하는 건 무리가 있을 겁니다.
13/02/20 14:07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솔직히 DJ정부와 참여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대해서도 다소 삐딱한 입장이에요.
애초에 민주정부때 신자유주의 시스템을 쓰지 않았으면 MB도 그만큼 못썼겠죠.
하지만 언급했다 싶이 민주정부 시절의 신자유주의는 세계의 트렌드였고요
당시 DJ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은 IMF극복에 큰 기여를 했다는 개인적평가입니다.
DJ~노가 신자유주의를 고수한 이유도 그거고요.
그러나.. MB정부시절은 이미 신자유주의가 한물간 시점이었어요.
"유행하길래 우리도 썼다"와, "유행 안해도 그냥 쓸거임"은 그 무게감이 다르죠.
단약선인
13/02/20 14:24
수정 아이콘
리만 생각하시면 답이 되지 않습니까...
MB께서 확 계획대로 질러주셨다면 이런 자화자찬이 나오지도 않았을텐데...
요이라토
13/02/20 13:56
수정 아이콘
천안함-연평도 연타로 드러난 것은 지난 두 정권의 햇볕정책 실패라고 봐요.
불의의 테러는 당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에 대처하는 자세죠.
연평도 사건의 경우는 뭐 신속하게 반격에 들어갔으니까 나름 대처를 잘 했다고 보고요.

신자유주의 정책은 여기서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전 세계에서 가장 머리 좋은 학자들끼리 치고박고 싸우고 있는 문제이니,
개인의 신념과 믿음으로 넘기도록 하죠.

언론통제는 물론 만족스럽지 못한 점도 있지만, 점점 더 좋아져 왔다고 생각하고,
4대강 22조원은 꼭 필요한 외과수술 비용이었다고 보기 때문에 나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비리가 있었다면 물론 철저하게 파헤쳐서 처벌해야겠죠.
13/02/20 14:03
수정 아이콘
4대강은 솔직히 저도 보류입장이었는데요(이건 정말 의견이 많이 갈려서...)
지난 국감 결과보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비싼돈 들여서 외과수술을 했다면
무조건 성공했어야 하는데, 실패했지않습니까.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은 민주정부의 햇볕정책 실패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햇볕정책은 오히려 국가 안보를 지키면서 북 난민들을 구원하는 소중한 투자였다
생각합니다. 참여정부때 대북트러블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햇볕정책이 과연 북한 퍼주기 정책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3/02/20 14:15
수정 아이콘
아 물론 DJ정부 시절 부칸이 몇번 찌질댔죠.
그건 저도 할말 없습셉습니다 ㅠㅠ
유료체험쿠폰
13/02/20 13:56
수정 아이콘
신자유주의는 김대중과 노무현 시절이 심했으면 더 심했지 못하진 않았습니다.
Dornfelder
13/02/20 13:45
수정 아이콘
풋.. 그 전에 콩밥이나 안 드시면 다행이겠죠.
절름발이이리
13/02/20 13:4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이었던 건 글로벌 경제위기 직후고, 후년에 이르러서는 많이 낮아졌습니다. 돈 팍팍써서 끌어올린 성장률이 아니냐라고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인데.. 뭐 이렇게 단순한 문제만은 아니지요.
영원한초보
13/02/20 13:37
수정 아이콘
SBS에서한 이명박 정권 비망록 보신분 계신가요?
측근들이 많이나와서 평가를 했는데 마무리 멘트가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 대통령이 편하게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했다고 합니다.
이명박대통령이 이렇게 피나는 노력을 했는데 박근혜대통령은 반드시 국정운영을 성공적으로 해야겠더군요.
퇴임사는 생방으로 직접봤는데 천안함이야기하면서 눈물을 글썽이시더군요.
이게 당연한거고 저 또한 같이 감정이 몰입되야 하는 것이 맞는 일인데 너무 인식이 안좋다보니 쇼하는건가 이런 생각이 드는게 참...
오늘 조선일보에 퇴임사 기사가 났는데 1면에서 몇장 지나서 하단에 조그맣게 요약해났더군요.
다음면에 유시민 정계은퇴도 비슷한 크기로 기사가 실렸는데
이미 전에 조선일보에서 인터뷰한 내용이 여러면에 걸쳐 실려서 그런것도 있겠고 북핵문제에 묻혀서 그런지
퇴임사 기사치고는 초라해 보였습니다.
단약선인
13/02/20 13:40
수정 아이콘
5년간 국정을 맡아 했는데 생각나는 잘 한 일이 택시법 거부권이라... 음... 이건 빼야 하겠고요.
경제위기극복... 모르겠네요... 적어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이 정도 막은 것을 잘했다고 보면 비정상이겠죠.
부동산으로 같이 훅 가버리지 않은 것은 전 정부때 만들어 놓은 DTI 규제 같은 장치 덕이고...
수출액이 늘은것도 그런 맥락인데... 환율 정책 보면 참...
대다수 국민의 실질 소득은 줄여 놓고 그런 자화 자찬이 나온다는 거 자체가 참으로 정신승리의 화신이라 하겠죠.
물론 본인과 지인들은 참으로 환상적인 5년이었겠지만 왜 우리가 그걸 쉴드쳐줘야 하는지...
제 평가는 잘한거라곤 임기 끝나니 물러나는거 밖엔 안보입니다. 5년간 반면교사로만 도배를 한 최초의 대통령이죠.
운이 좋아 학교로 직행하시진 않을거 같습니다만 그 입 좀 다물고 어디 조용히 사는 것으로 마지막 봉사를 했으면... T.T
2초의그순간
13/02/20 13:45
수정 아이콘
세계가 마이너스를 달리는 와중에 그 정도 막은 것을 잘했다고 보면 비정상이라뇨? 도대체 정상 비정상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네요.
단약선인
13/02/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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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세계가 마이너스를 달리게 된 상황이 애초에 우린 해당이 안되었으니까요. 유탄이 우려될 뿐이었지.
휘청 휘청 했던 나라하고 비교 해보니 이 정도라 잘 버텼다고 보인다면 비정상이지요. MB처럼...
절름발이이리
13/02/20 13:54
수정 아이콘
금융위기에 우리가 해당이 안된다는 게 무슨 말인지.. 수출비중이 큰 한국만큼 세계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나라도 드물겁니다. 이 정도면 잘 버텼다라는 건 사람마다 평가가 갈릴 수 있겠지만, 아주 못한것 처럼 말하는건 큰 무리가 있습니다.
단약선인
13/02/20 13:59
수정 아이콘
"적어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이 정도 막은 것을 잘했다고 보면 비정상이겠죠"

라는 표현에 대해서 그러시는 것 같은데... 저는 국가 최고 지도자가, 애초에 부동산 버블이 터지지도 않았고,
외환 보유고가 달랑달랑하지도 않았으며, 재정 적자가 우려 수준도 아니었는데 도대체 뭘 혼자 잘했다고 신나서
대단한 위기 극복을 했다고 자화자찬하는지 이해가 안되어 MB가 비정상이라고 한 것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3/02/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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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위기는 말씀하신 악재들 만큼의 악재였습니다.
13/02/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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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금융위기는 IMF급 이상이었죠...
단약선인
13/02/20 14:44
수정 아이콘
악재가 아니라곤 말 못하겠지만,

그래서 직접 당사국이 아닌 나라들 중에 우리만 자부심 느낄 정도로 성과가 좋았던 것도 아니고
(남들도 다 넘어갔다는 이야깁니다.)
직접 당사국이 아닌 나라들 중에 폭싹 망한 나라가 있는 것도 아니지요.
(그정도로 심각하지도 않았다는 말입니다.)

아 퇴임사니까 그 수사를 허용하자면 인정합니다. 퇴임사가 원래 자화자찬 공식허용의 장일수도 있으니까요.
설탕가루인형형
13/02/20 14:03
수정 아이콘
http://jkl123.com/sub3_1.htm?table=my1&st=view&page=1&id=122&limit=&keykind=&keyword=&bo_class=

http://jkl123.com/sub3_1.htm?table=my1&st=view&page=1&id=123&limit=&keykind=&keyword=&bo_class=

http://jkl123.com/sub3_1.htm?table=my1&st=view&page=1&id=125&limit=&keykind=&keyword=&bo_class=

예전에 PGR에도 올라왔던 이 내용 같습니다.

애초에 남들보다 잘했다고 할라면 비슷한 상황의 홍콩, 대만, 싱가포르와 비교를 했어야 하죠.

하지만 유럽발 경제위기의 쇼크를 유럽만큼 직접적으로 받지 않았음에도 경제회복을 유럽 국가보다 빨리 극복했다고 하는건 분명히 과장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2/20 14:05
수정 아이콘
논문에 쓰여진 내용도 아니고, 퇴임사로 언급하는 간략한 문장에서 그 정도는 충분한 허용범위라고 봅니다.
목화씨내놔
13/02/20 14:31
수정 아이콘
이준구 교수님 논문은 별로 보고 싶지 않아서 그런데 요약 가능할까요?
대만, 홍콩, 싱가폴과 비교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비슷한 상황이라는데 뭐가 어떻게 비슷한 건지에 대한 설명도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3/02/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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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링크를 조금 옮기겠습니다. (중략을 따로 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

이명박 정부가 최소한 경제만은 잘 이끌어 왔다고 자부하는 근거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금융
위기를 가장 성공적으로 넘긴 나라라는 데 있다. 미국과 유로존이 모두 아직도 죽을 쑤고 있
는데, 우리는 그나마 빨리 위기에서 빠져나온 셈이 아니냐는 것이다.

정부의 논리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과 미국이나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을 단순비교해 보
면 우리가 상대적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잘 견뎌낸 셈이라는 결론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
러나 미국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지로서 직격탄을 맞은 나라이며, 유로존도 미국과의 밀
접한 경제관계 때문에 미국 못지않은 타격을 받았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이 두 개의 위기에 대해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관망할 수 있는 입장에 처해 있었기 때문에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지난 1997년말 동아시아 지역에서 외환위기가 발생했을 때 큰 타격을 받았던 나라들은 바
로 그 위기의 당사국들이다. 그 당시 미국이나 유로존 국가들이 받은 타격은 별로 크지 않았
다. 그때나 지금이나 위기의 진원지에 있는 나라들이 주로 큰 타격을 받는 한편, 진원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들은 별 타격을 받지 않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글로벌 금융위
기와 유로존 재정위기의 진원지에 있는 나라들에 비해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경제성
장률을 기록했다 해서 그것을 우리 정부의 공으로 돌릴 수 있을까?

물론 우리나라처럼 수출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위기에도 민감한 반응
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만 미국, 유로존과 긴밀한 교역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웃하고 있는 대만, 홍콩, 싱가포르 같은 나라들도 우리 못지않게 긴밀한 교역관계를 맺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금융위기나 유로존 재정위기가 국내 경기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우리뿐
아니라 이 나라들도 비슷한 정도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나라들은 위기상황에
서 우리 경제가 얼마나 선방(善防)했는지를 평가하는 좋은 비교대상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좋은 성과를 올렸는지는 미국, 유로존 국가들과 비교할 것이 아니라 바
로 이 나라들과 비교해 결론을 내렸어야 마땅한 일이었다.

이명박 정부는 그 전 두 해 동안 2.3%와 0.3% 수준에 머물고 있던 경제성장률이 2010
년 6.3%로 급상승한 것을 들어 우리 경제가 발군의 성과를 올린 양 선전한다. 그러나 불행
히도 그 6.3%라는 성장률은 네 나라 중 꼴찌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어떤 통계자로를 갖고도 이명박 정부하에서의 우리 경제가 훌륭한 성과
를 거두었다는 결론을 이끌어낼 수 없다.
아주 후하게 점수를 준다 해도 평균점 이상의 점수를 주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런 기록을 갖고도 경제에서만큼은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큰소리치는 용기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 더군다나 양극화의 심화를 무릅쓰고
성장에만 올인한 결과로 얻은 것이 바로 그런 기록 아니던가? 뿐만 아니라 앞에서 쓴 글에서
지적했듯 온갖 무리수를 두어가며 경기를 부양해 얻은 성과가 아니던가? 아무리 국제적인 여
건이 나빴다 하더라도 3.1%의 초라한 평균 경제성장률을 갖고 훌륭한 성과 운운하는 것은 염
치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목화씨내놔
13/02/20 15:01
수정 아이콘
무슨 얘기인지는 알겠는데. 무역 규모는 비슷할지 몰라도 (물론 대만은 저희보다 많이 떨어지고 우리 나라 포함 4개 나라 중 저희가 무역규모가 가장 크긴 합니다.) 중계 무역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홍콩/싱가폴과 직접 비교라니요. 무역 구조도 다르고 산업 구조도 전혀 다른데요. 아 이건 까기 위한 무리수 같네요.

그리고 국민 총생산도 차이가 많이 날겁니다. 인구 차이가 많이 나니까요.
대외무역 수지 흑자/적자도 중요하고 1인당 GDP도 중요하지만 경제를 말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경제 규모입니다.
즉 아무리 1인당 GDP나 사업 여건이 좋아도 기본적으로 인구가 2배 이상 차이나면 비교 대상이 안됩니다.

*아 인구가 반이어도 1인당 GDP가 2배 높아서 국민총생산이 비슷하다면 비교대상이 될 수도 잇겠네요.
물론 대외 여건이나 지정학적 위치, 주요 사업 등 검토할게 많지만요.

아무리 변수를 통제하고 모델링을 한다고 해도 안되요. 그건 비교 자체가 안되는 겁니다.
규모가 차이나는데요. 조그만 변수에도 결과는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 상황이 되잖아요.
무슨 생각이 있어서 저런 논지를 피셨을텐데.
이해가 안가네요. 회사라서 논문을 다 읽어볼 수도 없고

집에 가서 다시 읽어보던가 제가 공부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겠네요.
우리나라가 대만, 홍콩, 싱가폴하고 비교를 해야된다니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그렇다고 직접 경제 위기를 겪은 미국이나 유럽과 비교를 해야된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준구 교수님 주장에 100% 동감합니다.
단약선인
13/02/20 16:02
수정 아이콘
바로 이러하기 때문에 감히 MB께 제정신이냔 소리를 제가 하는겁니다.
물론 이리님 말씀대로 퇴임사에 그정도 자뻑은 괜찮지 않냐... 이런 견해라면 나름 일리가 있죠.
퇴임사에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할 대통령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2초의그순간
13/02/20 14:01
수정 아이콘
이리님이 댓글 설명하셨네요. 나라의 대통령이 그 정도 한 건 당연한거다. 라는 단약선인님의 생각을 비정상이라 저는 생각 하지 않는데요. 마찬가지로 잘 버틴거 라고 말한게 비정상이라고 생각하시는 님의 그 말은 비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단약선인
13/02/20 14:07
수정 아이콘
설탕가루인형형님 링크와 설명이 제 생각입니다. 제가 링크를 못찾아서 ^^
퇴임 대통령의 정상-비정상이 중요한가요? 5년을 버틴건 국민인데...

마찬가지로 잘 버틴거 라고 말한게 비정상이라고 생각하시는 님의 그 말은 비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라고 생각하신것도
그렇다면 비정상이겠죠? ^^
2초의그순간
13/02/20 14:12
수정 아이콘
MB에 대한 말을 경제선방을 잘했다고 보는 사람들에게 한 말 인줄 알고 댓글 달았네요. 뒤에 ^^는 굳이 붙이셔야 할 필요가 있나 싶군요.
단약선인
13/02/20 14:18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웃어넘기자는 뜻인데 기분나쁘셨다면 제 잘못입니다.
아무튼 퇴임사 정도를 너그럽게 넘어가주지 못하는 제가 그릇이 작을수도 있긴 합니다만...
부글부글 할 정도로 MB께 감정이 많으니 그점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13/02/20 13:45
수정 아이콘
혈세 22조를 4대강에 꼬라박고... 언론 장악해서 자기집 똥개로 만들고...
대북 안보 정책 뻣뻣하게 하다가 북한 대처 제대로 못하고....
천안함 탑승한 젊은 장병들 죽이고,.. 연평도에 포탄 떨어지게 만들고...
서브프라임모기지론 터졌는데도 신자유주의류 정책만 추구하다가 서민들 말려죽이고.....
경제성장률은 참여정부 시절보다 더 떨어졌고...

뭐... 코스피 올라간건 인정할게요. 근데 이건 친기업 감세 정책빨로 올린거 아닌감 ㅡㅡ;
Siriuslee
13/02/20 13:47
수정 아이콘
외교 잘했다고 봐야 하는건가요?

자원외교 한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시면서 성과 하나 없이 날린돈이 얼마인데.. (다음 정부에서 이부분 까발려 줄까요? 안될거야 아마...)
기존 주변국과의 관계도, 한미 관계만 유지한 상황이지, 그 외 모든 주변국과 다 안좋아졌는데요.

제 기억의 대통령은 노통(전통친구요..) 부터이지만,(제가 80년 생이니.. 전통 시절은 기억에 없네요)
제 기억속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약선인
13/02/20 13:53
수정 아이콘
덤으로 자원외교... 허허허... 다이아몬드 광산 사기극 밖에 기억 안납니다.
그것도 자원 외교인지.
13/02/20 13:47
수정 아이콘
어떤 대통령이나 공과 과가 있는 것이겠죠.
신문 보니까 우스갯소리로 MB가 제일 잘한 건 김황식 총리를 임명한 거라고... ㅡㅡ;
13/02/20 13:50
수정 아이콘
MB가 잘한건 독도간거...
근데 좀 쇼같긴 한데...
유료체험쿠폰
13/02/20 13:54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MB에 대한 평가는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에야 제대로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박근혜가 훌륭하게 국정을 수행하느냐, 아니면 MB보다 국정을 말아먹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죠.
13/02/20 13:57
수정 아이콘
저는 독도 간 것과 택시법 거부, 경제위기에서 대외적으로는 선전(물론 예나저나 먹고살기어렵지만), 마이스터고(대졸자입장에선 줄어든 채용에 더 힘들어졌지만).
근데 제가 관심을 안 가진건지, G20 이 후로, 특히 내곡동 사저 그 이후로 언론에서 얼굴을 잘 못보고 지냈네요

실이라면 물가. 공과세, 식비빼면 뭐 취미여가쪽에 투자할 엄두가 안나요
왕은아발론섬에..
13/02/20 14:01
수정 아이콘
미국과의 관계는 소고기 굴욕 협상에다가 FTA도 미국의 재협상 조건을 그대로 수용하고 미국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디트로이트에 가서 오바마 재선에 유리하도록 연설해주면서 온갖 똘마니짓 한 결과였고
북한 한테는 맨날 줘 터지다가 김정일이 죽고나서 김정은으로 교체 되는 한동안 북한이 잠잠하니까...
외교가 돋보였나요?
13/02/20 14:04
수정 아이콘
핵실험을 했는데 잠잠했나요 ㅠㅠ
왕은아발론섬에..
13/02/20 14:06
수정 아이콘
한동안 잠잠했었죠.
설탕가루인형형
13/02/20 14:20
수정 아이콘
G20, 동계올림픽 유치 등 보여주는 국격이 높아보이는 외교는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외교를 잘 했느냐는 좀 의문이구요.
13/02/20 14:13
수정 아이콘
민간인사찰이 4대강으로 조단위 돈잔치 한것보다 더 큰 일일텐데 유야무야 묻히네요 크크..
역시 욕먹을짓 하려면 더 큰 욕먹을짓을 선행시켜 덮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시고 떠나십니다.
iAndroid
13/02/20 14:14
수정 아이콘
글쎄요. 택시법 거부가 잘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국토해양부에서 이거 대안으로 만든 택시지원법 보면 온갖 지원책 뒤에 독소조항을 떡하니 박아놨습니다.
국토부에서는 지원책만 언급하고, 대부분의 언론에서는 이에 맞춰 독소조항은 언급안하니 아무도 모를 수 밖에요.
단약선인
13/02/20 14:22
수정 아이콘
사실 MB 덕택에 정치에 관심 좀 끊고 뉴스 안보고 생업에 몰두한 결과 개인적으론 성과가 아주 많았습니다...
이걸 감사해야 하는건지...
그렇다면 향후 5년간도 더욱 번창할 터인데....
박 당선인께도 미리 감사를 드려야 할지....
13/02/20 14:26
수정 아이콘
어떻게 양파처럼 까도 계속나오는 사람이
얼굴에 철판을깔면서 지낼수있는것도 웃기지만
그것을 좋다고 지지한 국민들도 참...
진짜 우리나라엔 민주주의란 참 허울좋은 장식인가봅니다.
13/02/20 14:38
수정 아이콘
큼직큼직한 공/과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는데, 저지른 것보다 더 지나치게 당한 광우병 사태는 좀 불쌍하기도 합니다.
단약선인
13/02/20 14:40
수정 아이콘
일리있는 말씀입니다만, 그 광우병사태때 나섰던 분들 또한 사태 후에 무지하게 당하셨기 때문에 그리 불쌍해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요...
Dornfelder
13/02/20 14:40
수정 아이콘
불쌍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때 제대로 당했기 때문에 국민 무서운줄 조금이라도 알고 조심했겠죠. 그 정도의 촛불 집회가 없었으면 4대강 사업이 아니라 한반도 대운하를 파버렸을겁니다.
13/02/20 14:56
수정 아이콘
국민 무서울줄 알아서 kbs,mbc 다 망가트린거군요
덕분에 박근혜당선인이 당선되는데 지대한 공을 세우기도했고...
앞으로 선거운동하기전에 방송사부터 잡아야하는게 상식으로 굳어지게 생겼습니다. 허허...
Dornfelder
13/02/20 15:33
수정 아이콘
empier님은 매번 꼬투리 잡기 밖에 안 하시나요? 제가 "조금이라도"라고 적었는데도 그런 꼬투리 잡기라니 좀 심하시네요.
13/02/20 14:59
수정 아이콘
근데 그때 나선 사람들이 모두 광우병 때문에 나섰던 건가요?
당시 PGR도 우회해서 광고를 냈었지만, 당시의 문제제기는 광우병만의 문제제기는 아니었습니다.
13/02/20 15:01
수정 아이콘
위에 어느분께서 얘기하신 국민을 무서워할줄 알았다면
애초에 대놓고 쇠고기개방을 하지도 못했겠죠
단순히 검역의문제가 아닌 미국산쇠고기 자체에 대한 거부감과
이 대통령이 걸어온길을 봤을때 무슨일이든 독단적으로 할꺼다란 불안감이 합쳐진거니까요
scarabeu
13/02/20 15:10
수정 아이콘
mb정부가 쇠고기를 망가진 대미관계 개선의 미끼로 활용해 톡톡히 효과를 본 건 높이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DarkSide
13/02/20 15:12
수정 아이콘
이건 저도 동감합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광우병 사태로 인해서 한미 외교 관계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것은 사실이니까요.
물론 그게 실제로 효과가 있었는지는 별개로 말이죠.

결과적으로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한반도 대운하 정책으로 스케일을 벌려놓을 것을 4대강 사업으로 축소시킨 계기가 되기도 했구요.
13/02/20 15:17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도대체 무슨 대미관계 개선을 했다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시정부나 오바마정부나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개선했다고 얘기할만한게 없어보이는데요
오히려 일본과의 관계가 강화됐으면 강화됐지요
scarabeu
13/02/20 15:00
수정 아이콘
잘했으니까 대선에서 박근혜가 이길수 있었던거죠. 07년대선 분위기 다들 기억나시겠지요.
김대중정부때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한 신자유주의 경제체재의 큰 단점이랄 수있는 양극화를 개선시키려는 노력이 좀 부족했던건 아쉽고.
DarkSide
13/02/20 15:03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생각보다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훨씬 국정 운영을 잘 하신 건 맞습니다.

생각해보면 MB도 잘 한 거 많아요. G20 회의 유치,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택시법 거부권 행사도 있었고.
다만 더 못한 부분이 임팩트가 너무 크게 부각되고 작용되서 그렇지.

게다가 07년 대선은 개표 30분만에 이명박 대통령께서 유력 확정에 당선이 뜨고,
애초에 정동영, 이회창, 문국현, 허경영 정도로는 승부가 안 될 정도였죠. 제가 본 역대 대선 중에서 가장 압도적인 승부였습니다.

어쨌든 이명박 대통령님, 5년 간 한국 국정 운영 다스리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심으로 한국을 위해서 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님, 부디 5년 간 한국 국정 운영 잘 하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더불어 새누리당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3/02/20 15:12
수정 아이콘
글쎄요. 박근혜를 찍은 유권자 가운데서도 MB가 잘했다는 생각을 하는 이들은 절반 이하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가 중도층의 표를 흡수한 이유는 복지강화 공약과(지금 열나게 취소선 긋고 있지만...)
MB와의 선긋기 였다고 봅니다. 박근혜 조차 MB정부 심판론을 들고 나왔는데요(....)
DarkSide
13/02/20 15:16
수정 아이콘
이건 07년 대선부터 올라가서 지난 5년 간 한나라당 - 새누리당 내에서의
친박계와 친이계 내부에서의 알력 싸움 관련해서 풀어낼 썰이 많기는 한데,

워낙에 정치적으로 민감하고 복잡한 사안이라서 함부로 건드리기가 좀 뭐한 것 같기는 해요 ...
Dornfelder
13/02/20 15:31
수정 아이콘
그렇게 잘 했으면 왜 박근혜 당선자는 이명박 대통령과 척을 지고 거리를 두려고 했을까요? 같은 당의 대선 후보로부터도 그런 대우를 받았는데 그게 잘 한 것인가요?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당이라서 이긴 것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과 선을 그었기 때문에 이겼던 것입니다. 친이계인 이재오 의원이 나왔으면 단일화 안 했어도 더블스코어로 박살났을겁니다.
13/02/20 16:08
수정 아이콘
제 주위만 그런진 모르겠는데 MB가 잘했으니까 박근혜를 찍은 분보다는 박근혜는 다를거야라며 박근혜 찍은분들이 훨씬 많더군요.
13/02/20 15:05
수정 아이콘
도대체 어떤면에서 국정운영을 잘했는지 몇가지 설명좀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제가 우메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전 중도정부보다 국정운영을 잘한것에 대해 도저히 보이지가 않아서 말입니다.
(비꼬는걸로 보이는거 같다해서 다른걸로 수정합니다.)
13/02/20 15:07
수정 아이콘
DarkSide 님의 개인적인 생각보다는 잘 했다는 이야기인데 너무 과민반응 하십니다.
DarkSide
13/02/20 15:08
수정 아이콘
남들이 보기에 좋아보이는 전시 행정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죠.

이명박 대통령께서 서울 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 정책과 교통 정책, 그리고 건물 간판 교체 정책이 있겠고,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G20 회의 유치, 2017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택시법 거부권 행사 같은
겉으로 보기에는 MB님 본인의 말을 빌려서 "국격"이 높아지는 성과도 달성했고요.

물론 그 와중에 서민들의 고통이나 물가 상승,
그리고 OECD에서 발표한 출생률 최하, 자살률 최고 같은 부작용도 있었지만요.

애국 보수 주의자들 입장에서 보기에는 이명박 대통령은 평타는 쳤다고 볼 것 같고,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지난 5년보다는 더 잘 국정 운영을 할 것으로 볼 것 같습니다.

요즘 들어서 조선 일보, 중앙 일보, 동아 일보, KBS, MBC, 종편 등 미디어 매체들을 장 시간 동안 주의 깊게 살펴보고 들어보면
왜 애국 보수 주의자들이 그토록 민정-민자-신한국-한나라-새누리 계열을 지지하고 이명박과 박근혜를 지지하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오히려 무한 경쟁과 적자 생존의 논리로 무장하고
그렇게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한국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원래 이 세상 자체가 불공정하고 불공평하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걸 일찍 깨닫게 해주더군요.

그리고 내가 살아남으려면 상대적으로 약자인 나머지 사람들을 짓밟고 일어서야만 하는 게 답이라는 것도 알게 해줬고요.
13/02/20 15:1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전시행정 잘하면 정작 내실이 필요한 정책에서 말아먹어도
상관없다는건가요? 애국보수주의자들이 그걸 원하니까?
하하하... 나라 잘 돌아가겠습니다.
(이전 중도정부 10년도 잘했다라고 얘기하긴 힘들겠지만
적어도 이명박정부때보다 잘했다고 얘길하겠습니다.)
DarkSide
13/02/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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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까 애국 보수 주의자들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영역이 컸네요.
그냥 한나라당 - 새누리당 계열 지지자들 정도로 줄여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분들 입장에서 보시기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그렇게 못한 것 같지도 않아 보일 것 같아서 말이죠.
알파스
13/02/20 15:09
수정 아이콘
웃고싶으면 웃으면되지 왜 남한테 허락을 맡으십니까? 정말 웃기네요.
자유게시판
13/02/20 15:12
수정 아이콘
궁금하면 묻기만 하면 되는거고 첫줄은 비꼬는 말이라서 벌점 대상입니다. 할 말은 많지만.. 뭐 적진 않을게요.
13/02/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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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법 거부는 정말 잘한 것 같은데요?
DarkSide
13/02/20 15:17
수정 아이콘
그래서 국정 운영 잘 했다고 위에 써놨지 않습니까.

누님이나 scarabeu님 같은 새누리당 지지자들과 애국 보수 주의자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렇게 보일 수 밖에 없겠죠.

물론 저도 택시법 거부권 행사는 잘 한 거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G20 회의 유치와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도 외국 입장에서 보면 잘 한 게 맞기는 하죠.
EndofJourney
13/02/20 15:4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애국보수주의자'의 영역이 어느정도인지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왜 '보수' 앞에 '애국'이 붙는건지 잘 모르겠어서요. 어떻게 정의내리신건지 궁금합니다.
DarkSide
13/02/20 15:45
수정 아이콘
예전에 그런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확실히 기억은 안 나지만 대충 이런 뉘앙스였던 거 같은데 ...

보수주의자나 진보주의자나 둘 다 애국자인 것은 마찬가지라고.
오마바 대통령의 연설문이었던 것 같기는 한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적어도 선거 투표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은 애국자가 맞다고 보는 편이라서요.

( 아, 물론 저는 절대로 애국자가 아닙니다. 지난 5년 간 5번의 선거에서 철저히 이기적인 생각으로만 투표를 했으니까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자랑스러운 게 아니라 더럽고 창피함으로 얼룩져버린 쪽팔린 나라라고 생각해서요.
특히 외국인들 앞에서 I am a Korean. 이라는 말을 하기가 너무 창피하고 쪽팔려서요. 역사의식, 정의, 도덕성에서 특히 그래요. )
EndofJourney
13/02/20 15:5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내용대로라면, 애국보수는 어떠한 특정 사람들이 아니라,
그냥 흔히 말하는 보수적 성향의 분들을 뜻하고 계신 것 같군요.
요즘 애국보수란 말이 상당히 많이 보이는데,
그 표현이 어떠한 특정세력이 자기 자신을 지칭하는 경우,
혹은 반대세력이 그 특정세력을 비꼬는 용도로 쓰이는 게 대부분이어서
'애국보수'란 표현이 가리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인지가 궁금했었는데
계속 애국보수란 표현을 사용하시길래 본문 내용과 상관없이 질문드렸었습니다.
DarkSide
13/02/20 16:00
수정 아이콘
굳이 특정 세력을 비꼬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만 ...

말씀하신 대로 애국 보수라는 말이 현재 상당히 많이 사용되어서 그냥 저도 언급해본겁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한국이라는 나라를 도저히 사랑할 수가 없더군요 ... 개인적으로는 한국을 저주합니다.
그냥 한국에 태어난 것 자체가 죄인이고, 저 자신부터가 그 죄과의 오염된 열매를 흡입한 괴물이라고 봅니다.

그래서인지 전태일 열사, 이한열 열사나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희생자들,
그 수많은 민주화 애국 투사들의 희생과 죽음 앞에서
평생을, 아니 죽어서도 영원히 죄책감과 부끄러움을 갖고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나중에 제가 역사의 죄인으로 평가 받더라도 그렇게 하는 게 옳고 맞다라고 생각하게 되더랍니다.
EndofJourney
13/02/20 16:07
수정 아이콘
아, 물론 DarkSide님께서 특정세력을 비꼬려는 의도가 보여서 질문했다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애국보수주의'의 실체가 대체 뭔지 몰라서 궁금했던 적이 있었는데,
마침 여기서 그 단어를 사용하시기에, 궁금해서 질문드렸던 것 뿐입니다. 오해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치코리타
13/02/20 16:24
수정 아이콘
Darkside 님 생각이 그러시다면 어느나라에서 태어나셨다면 자랑스러우실 것 같나요?

저는 제 나라를 사랑하고 한국인인게 자랑스러우며 그 긴 역사의 어두운 부분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나름의 가치와 긍지를 지켜온 나라라고 생각하거든요. 60년 한국의 짧은 역사를 보더라도 분명 더 자랑스러워할 부분이 많을 것 같은데.. 정치에 환멸을 느낀다 라고 말하시면 이해가 간다 쳐도요.
DarkSide
13/02/20 16:57
수정 아이콘
치코리타 //

적어도 미국이나 서유럽의 선진국 국가에 태어났다면 자랑스럽지는 않더라도 쪽팔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신라, 조선, 일제 강점기, 신탁 통치, 이후 50년간의 한국의 역사
( 특히 이승만 - 박정희 - 전두환 정권 역사 ) 는
정말로 세계적으로 봐도 너무나도 창피하고 쪽팔린 역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물론 누님이나 scarbeu님이나 치코리타 님 같은 애국 보수주의자나 새누리당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제 생각과 사상과 의견 자체가 위험하고 더 없이 짜증나고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불쾌하기 그지 없는 거 압니다.

솔직히 이 정도로 심하게 급진적인 의견 개진을 하면 좌파 빨갱이 소리 들어도 할 말 없다고 생각하긴 해요.

근데 이건 개인적인 감상이라서 도저히 어쩔 수가 없더군요.

저는 "역사 의식" 과 "도덕성" 그리고 "정의" 자체만으로 놓고 보면
한국은 "역대 세계 최하위 국가" 라고 해도 할 말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치코리타
13/02/22 00:06
수정 아이콘
미국의 역사가 그렇게 자랑스러우신가요? 아메리카 원주민 말살하고, 아프리카 대륙에서 대규모로 노예를 끌어오고, 필리핀 등을 식민지배하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라크 상대로 명분 없는 전쟁한 그 나라가요? 아
서유럽은 어떤가요. 프랑스,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전부 식민지배와 자원약탈로 부를 이룬 국가 아닌가요? 산업혁명과 시민혁명의 이면은 어떤가요? 자본가와 프롤레타리아의 갈등은 전태일로 대표되는 한국의 그것보다 더 격하고 비인간적인데요.

역사의식, 도덕성, 정의. 어느 나라는 우리보다 낫던가요. 일본? 중국? 얼마전에 140% 투표율을 보인 러시아? 독일정도만 돋보이는 편이고 나머지는 뭐 도찐개찐이지요. 북유럽 몇 나라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요, 애국 보수주의자라고 하시는 건 상관없는데, 님 생각 위험하고 더없이 짜증나고 죽여버리고 싶지 않거든요? 도대제 제 댓글 어디서 그런 맥락을 읽으셨어요? 왜 말을 그따위로 하세요 진짜 이것때문에 짜증나네요. 왜 가만히 있는 사람을 그렇게 급진적으로 몰아가요?

님은요. 제가 늘 봐왔는데 너무 징징대요. 말을 일부러 심하게 해요. 항상 부정적인 면만 보고 그걸 또 확대해석해서 받아들여요. 뭐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환경 탓만 하고 무슨 대통령을 악마로 보고 약육 강식이 어쩌고 저쩌고... 허구헌날 그런글 쓰는거 솔직히 보기 좀 많이 안좋아요. 다른 분들이야 어떨 지 모르겠는데 저는 항상 불편했거든요.

한국이 별로라서 대학원 미국으로 가신다고 하셨는데, 거기야 말로 비지니스 마인드 확실하고 약육강식 쩌는 세계니까 마음가짐을 좀 달리 하셔야 할 듯 해요.
DarkSide
13/02/22 11:35
수정 아이콘
글 좀 제대로 읽으시죠.

자랑스럽다고 한 적 없습니다.

자랑스럽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한국만큼 쪽팔리지는 않는다고 언급한거죠.


적어도 미국은 과거의 인디언 학살이나 아프리카 흑인 노예 사건에 대한 역사에 대해서
반성적인 의식을 갖기도 하고,

실제로도 흑인인 버락 오바마가 미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되기도 하는 등
과거보다 나아가고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런데 현재 한국은 미래로 나아가는 게 아니라 과거로 다시 돌아가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게 사실이거든요.

대표적으로 독재자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가 한국의 18대 대통령에 당선되고,
이명박과 박근혜로 대표되는 한나라당 - 새누리당 계열의 보수 진영이 그 동안 행해왔던 행태들들 보면
아무리 봐도 미국이나 선진국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서 딱히 잘 한 게 없어 보이거든요.


제가 항상 마음 속에 갖고 있는 가치관이 하나가 있는데,

"역사 의식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서고, 도덕성과 정의가 바로 서야 사회가 올바로 원활하게 돌아간다."

는 가치관입니다.


국사 교과서나 역사 관련 교과서의 서문에 항상 등장하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역사 공부를 하는 이유는 과거에 이러한 일들이 일어났고,
과거의 일들을 통해서 잘못된 일들은 뉘우치고, 잘한 일들은 본받아서
미래에서는 과거나 현재보다 더 나은 행동으로 좋은 사회와 국가를 만들어가는 데에 있다."

저는 저 대목에서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가장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민정 - 민자 - 신한국 - 한나라 - 새누리 계열 정당들의 사상과 행동은
제 원리 원칙과 가치관에 정확하게 위배되는 행위들만 자행하고 있거든요.

이게 가장 화가 나는 부분입니다. 게다가 그런 행위들의 결과로 국민들이 더 행복해졌으면 모를까, 사실은 그렇지도 않죠.


그것과는 별개로 물론 제가 징징대는 성향이 강하고 말을 함부로 하는 경향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 부분은 솔직히 인정해요. 스갤에서도 포모스에서도 맨날 프징징거리면서 살았었으니까요.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쪽팔리고요. 그래서 앞으로는 웬만하면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처음부터 이렇게 악질로 변하지는 않았거든요.
악만 남게 만든 주체가 과연 누구일까를 곰곰히 한 번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합니다.

비록 석사 과정은 한국에서 하지만 박사 과정은 미국에서 하게 될 것 같기는 한데,
저도 나름의 각오도 있고 이 길 아니면 안된다는 비장한 마음가짐을 갖고
컴퓨터 공학도로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마인드로 공부하는 중이거든요.

그 쪽에서 굳이 마음가짐 운운하지 않아도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정신 똑바로 차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물론 제가 잘 난 것도 없고 특출난 것 하나 없는 한심한 인간이지만 그 쪽에게 그런 말 들을 정도는 아닌 것 같네요.

자신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는 남한테 그렇게 오지랖 넓게 신경 쓸 시간이 있으시면
그냥 자기 계발이나 취미 활동에 투자하시는 게 더 나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이만 하도록 하죠.
jagddoga
13/02/20 15:31
수정 아이콘
외교...

평타는 쳤다고 봅니다. 대미 관계도 회복 하였고
대일 관계도 좋았던 편이고 (독도 방문이 이를 깼지만...그래도 대한민국 대통령이 언젠가는 가야 할 곳이라 생각했고.)
대중 관계는 일본, 중국이 자폭을 하는 바람에 그냥 저냥 유지했죠.

뭐 천운이면 천운이랄까요?
아마돌이
13/02/20 15:43
수정 아이콘
전 대통령 정도 되는 최고 지도자가 갖춰야할 자질로 도덕성을 항상 첫째로 꼽았는데 이명박님은 시작부터 낙제였죠. 그래도 제가 우려했던 것 보다는 훨씬 무난하게 국정이 돌아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껍질이 벗겨질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편견은 갖지 않고 평가해보려 합니다. 우리나라 사회, 정치 시스템의 장, 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난 5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13/02/20 15:55
수정 아이콘
외교는 망했다고 보는데..
자국이 최대한 이득을 보는 입장을 취하는것이 맞지 않을까 싶은데
뼈속까지 친미인 사람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잃은게 많았죠.
달리자달리자
13/02/20 16:24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와 비교했을때 개인적으로 매우 잘한 정권이라 생각합니다. 단 도덕적인 면에선 매우 아쉬우며, 4대강이라는 커다란 이슈가 다음정권까지 영향을 준다는점에서 평가는 좀 더 진중해야할 필요가 있다 봅니다.

위에 많은분들이 적어놓은 장점과 단점을 교훈삼아 앞으로 5년 박근혜정부는 더 살기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노력하길 바랍니다.

아덴만의 여명 작전은 너무나도 멋진 작전이었죠.
소문의벽
13/02/20 16:38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경제 관련해서는 조용히해야죠 ^^.
목화씨내놔
13/02/20 17: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경제가 뭐가 망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경제 위기 상황에서 성실하게 헤쳐왔따고 생각합니다.
위에도 글 썼지만 비교할만한 대상이 없습니다.

비유럽권 국가 중 수출위주의 경제 구조를 가지면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경제 규모를 가진 나라를 찾기 힘듭니다.

위에 언급된 대만은 규모 자체가 말이 안되게 차이가 나고요.
홍콩, 싱가폴은 중계 무역으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나라입니다. 구조가 달라요.
아시아에 있고 수출입 규모가 비슷하다고 묶어서 비교하자는건 말도 안되는 얘기죠.

오히려 스페인이나 오스트레일리아랑 비교하는게 더 맞는데 이것도 말이 안되고요.

즉 비교를 할거면 참여정부와 해야되는게 맞습니다. 세계 경제 상황을 변수로 집어넣고요.
이게 제일 정확합니다. 이건 똑똑한 경제학자 분들이 하시겠죠.
이준구 교수님은 왜 저런 얘기를 했을까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소문의벽
13/02/20 17:10
수정 아이콘
하나만 여쭤봅니다.
지금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1000조입니다
3년 내내 세금 다 쏟아부어도 다 해결이 안돼는 수준이거든요?
참여정부와 비교해도 4~5배를 훌쩍 넘는 수치만큼 증가했습니다만,
이명박 정부가 대기업 수출잘되라고 환율 조정해 준거 빼면
뭘 그리 잘했습니까?
목화씨내놔
13/02/20 17:21
수정 아이콘
그럼 소문의벽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가계부채를 얘기하려면 가계부채 원인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봐야 하겠죠.

주택담보대출이 문제겠지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2000년대 초 부동산 시장의 버블 (창며정부시절이죠.)
거기에 시중 제1금융권 뿐만 아니라 저축은행들도 부동산 대출을 하는데 그게 거치식 대출이었어요.
지금은 그게 당연한 거 같지만 그 당시에는 좀 획기적이고 자주 쓰는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5년 거치 5년 원리금 상환 이런 식이죠.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올랐거나 유지가 되었어야하는데 버블이 빠졌죠.
그 때 부동산 대박을 노린 중산층들은 빚더미에 올라갔습니다.

누구 잘못인가요?

부동산 버블에 대한 대책을 만들지 못하고 대출 시장 과열에 적절히 대응 못한 참여정부?
참여정부의 상황을 보고 버블을 유지하지 못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제도를 정비하지 못한 이명박 정부?

전 둘다 아니라고 봅니다. 부동산으로 한 몫잡으려고 기형적 대출 구조를 이용해 투자를 한 국민들이 문제라고 봅니다.
본인이 한 행동 본인이 책임지어야죠.
목화씨내놔
13/02/20 17:22
수정 아이콘
아 물론 가계 부채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어떤 신문기사를 검색해봐도 가장먼저 원인으로 언급되는게 부동산 대출이기에 그것만 언급하였습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3/02/20 17:27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kr/pb/pb.php?id=freedom&page=1&divpage=7&sn=off&ss=on&sc=on&keyword=성장률&no=41216

참여정부와의 비교는 지난번에 탑픽님이 올려주신 글이 조금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이명박 정부와 참여정부의 성장률을 수치만으로 객관적으로 비교하면 참여정부가 더 높습니다.
근데 참여정부 시기는 세계적인 호황기라서 그런거였다고 점수를 깎고 들어가니 객관적인 비교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목화씨내놔
13/02/20 17:33
수정 아이콘
아 네 맞습니다. 경제 성장률은 경제 전문가의 분석을 기다리는게 정답이다라는 생각입니다.
비교할 대상이 없어요. 정말로. 크크 그래서 전 판단을 유보합니다.
사실 참여정부와의 비교는 할만 할 겁니다. 세계 경제 성장률과 비슷한 구조를 가진 나라들의 변화, 그리고 환율,
뭐 이런걸 가지고 자기네들만 아는 복잡한 모델을 만든 다음에 돌려보고 결론은 이렇습니다 라고 얘기해주면 되니까요.

그런데 제 생각엔 별거 없을 것 같은 촉이 오네요. 비슷할 거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명박 대선 시절에 "경제 대통령" 이라는 카피는 참 잘만든거 같아요.
그 카피 하나로 대운하도 별거 아닌데 경제를 부흥시키는 공약처럼 보였고
CM에서도 이런 절너 공약 없이 국밥 시원하게 말아먹고 나와도 사람들은 경제 대통령이 국밥도 잘 먹네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저거 기획한 사람은 꽤 머리 좋은 사람일 것 같아요.
몽키.D.루피
13/02/20 18:51
수정 아이콘
그게 웃기는 거죠. 참여정부는 세계적인 호황기라고 디버프 받고 이명박 정부는 불황이라고 버프 받고.. 이 논리의 확장이 바로 이 모든게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논리입니다. 나쁜 건 참여정부 때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몰아세우는 최소한의 근거가 참여정부 때의 신자유주의 호황이죠. 근데 참여정부가 그런 흐름에 동참할 수 밖에 없었던 사정에 대해서는 아무도 얘기 안 합니다. 그 때는 그게 진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인 줄 알고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좇아야 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근데 그런 신자유주의 물결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참여정부 탓으로 다 돌리고 현재 경제적인 부조리한 상황도 마치 그 때 모든게 시작된 것마냥 이야기 합니다.
오히려 반대로 생각해야죠. 참여정부는 신자유주의라는 세계적 추세를 잘 탔습니다. 어쨋든 그게 미국발 경제 위기라는 나쁜 결과로 나타났지만 그게 뭐 어때서요? 노무현이 그걸 무슨 수로 예상을 합니까? 월가도 예측 못한 건데.. 그러면 이명박은 세계 불황의 흐름 속에서 잘 버텨냈나요? 절대 아닙니다. 대기업만 버티고 정부부채, 가계부채, 자영업부채, 물가, 소득 등등 다 박살났죠. 이제 앞으로 몇년간의 엔저 현상으로 대기업마저 버티기 힘들어 질 수도 있습니다. 다른 모든 걸 다 박살내고 대기업에 올인해서 겨우 얻어낸 결과가 엔저입니까?? G20 백날 열어봐야 뭐하나요? 국제 관계에서 호구되면 그냥 그 순간 빈털털이 되는 것을.. 왜 자신들의 사는 모습을 생각해보지 못하고 눈가리고 아웅식의 기사나 짜깁기 통계에 의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다음달 가스비, 수도세, 전기세가 우리에게 더 큰 문제가 아닌가요?
이명박의 재평가는 이제 시작입니다. 당장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영역으로 말이죠.
설탕가루인형형
13/02/20 19:00
수정 아이콘
당장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영역은 이제 박근혜 대통령 책임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정권 책임으로 돌릴테니 쉴드가 없는 상태에서 이명박 정부의 재평가가 이뤄질 것 같습니다. 크크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또 전정권으로 돌릴꺼라는게 함정...OTL
13/02/20 17:41
수정 아이콘
야이.. 대통령으로 봉사했냐 월급받고일한거지..
13/02/20 17:54
수정 아이콘
어쨌거나 고생하셨습니다

특별히 잘하지도 그렇다고 인터넷 트위터에서 떠들어대는
나라를 멸망시킨정도로 못한 대통령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어쨌거나 이 분 가시면
각종 게시판에서 매번 공격과 그에따른 실드치러 출동하시던 분들도 당분간은 싸울일 없으시겠네요.
(공격과 실드의 대상이 박근혜정부로 옴겨갈 가능성이 더 커보이지만...)
FantasyMaster
13/02/20 18:19
수정 아이콘
성과가 있었느니 없었느니 문제는 차치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적합하지 않은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몽키.D.루피
13/02/20 18:43
수정 아이콘
경제 대통령이 경제 박살 내놓고 잘했다는 소리가 나옵니까. 이 정도면 잘했지 하시는 분들은 뭘 잘했는지 구체적으로 나열해 주세요. 정권 말까지 붙잡고 있다가 이제 공공요금 줄줄이 오르는 소리가 안 들리십니까? 이명박 재평가는 이제 시작입니다. 억지로 유지한 물가가 이제 터지기 일보직전이거든요. 언젠가 이 모든게 이명박 때문이라는 곡소리가 들릴 겁니다.
13/02/20 18:51
수정 아이콘
사실 따지고 보면 경제가 박살난 것은 그 이전부터 쌓인 것의 총합이죠. 물론 MB 정부가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MB 정부 탓으로만 돌리기도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그 이전에는 카드대란이 있었죠.
Siriuslee
13/02/20 18:57
수정 아이콘
경제를 살리려면

일단 죽여야죠. 어?
왕은아발론섬에..
13/02/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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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의 경제 정책을 평가할 때 갈릴수 밖에 없는게 이명박의 경제 정책은 철저하게 가진 사람들이 더 많이 가지도록 정책을 펼친겁니다.
그래서 잘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야 이명박의 정책을 좋게 평가 할 수가 있는거죠.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고환율, 부자감세 등을 통해서 중서민층한테 가야 할 혜택까지 쪽쪽 빨아서 부자들한테 몰아준거 밖에 안되죠.
부자들한테 부를 몰아준 결과는 대기업들은 사상 유례없는 흑자를 거둬서 돈잔치를 하고 있지만 가계부채는 천조원대에 육박하게 되는 현상을 낳았죠.

환율의 경우 이명박 5년 동안 무역수지는 매번 흑자인데 환율은 철옹성 같이 높게 유지하다가 정권 말기 되니까 구색 맞춘다고 천원대까지 내렸죠.
노무현 대통령의 시절의 경우 눈에 확 뛰는 약자들을 위한 정책을 펴진 않았지만 환율 하나만으로도 중서민 층에 엄청나게 도움을 보태지 않았나 생각하네요.
최근에 환율 천원대까지 내리고 나서 뉴스에서 당장 수출 기업들 죽는다고 질질 짜는 뉴스기사 내보내는데 노무현 대통령 정권말에 환율이 800원대까지 간 걸로 압니다. 그러고도 외환 보유고는 넉넉하게 잘 쌓아둔거 보면 그 당시 얼마나 나라가 잘 돌아갔는지 충분히 짐작이 가네요.
13/02/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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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생각하지만 우리 나라에서 진보든 보수든 최고였던 대통령은 없다고 생각되네요. 개인의 입장에서 따졌을 때 케바케였을뿐이지.
장점만 보자면 장점만 보고 단점만 보면 단점만 보이니.. 정치적인 입장에서나 최고나 최악이 논의되겠죠.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나 외교는 글쎄요..? 못한 것 아니지만 잘했다고 보긴 힘들진 않나요.
개인적으로는 안보적인 부분에서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겉치레였는지도 모르지만..
세세하게 보면 이 안보 쪽도 0점으로 불릴 수 있을 만큼 문제가 있지만 그나마 나았다고 봅니다.
라리사리켈메v
13/02/2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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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건 모르겠고, 국가장학금 많이 주는건 일단 만족.
진보 반값 등록금 외치는데, 현실성있어보이지도 않고, 별 요란함없이 내손에 캐쉬들어오니 굿.

4대강은...음 보류입니다.
청계천이나 버스시스템 갈아 엎을때도 진짜 욕많이 했거든요.
버스 정류장 새로 지을때 차 엄청 막히고,
동대문 그 쪽은 뭐그냥 택시타고 지나가면 안되는 그런동네.

그냥 뭐랄까 변화를 두려워하니깐 그런가보다 합니다.
일단은 실용적인 목적으로 삽 뜬거니깐 지켜보려구요.

새빛둥둥인지는 그냥 아오깝깝
13/02/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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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가장 큰 죄라면 자기 라인의 인간들을 모든 기관에 융단폭격처럼 뿌려대면서 정부-국회-사법-언론-검찰의 5권 통합 철옹성을 만들었다는 점이라고 봅니다. 4대강이라 쓰고 대운하라 읽는 역사에 남을 거대한 막장 삽질도, 가장 신뢰도 높았던 방송국을 삼류 케이블 방송만도 못한 권력의개로 만든 것도, 자기네들 반대한다고 밥줄 끊고 비밀사찰한 것도 결국 이에 따른 부산물일 뿐이죠.

아, 그리고 잘 한거. 외교? 미국님만 믿고 모든 걸 바치겠나이다 외친 것 말고는 없죠. 결국 이 친한 관계로 뭐 이득 본 게 있나요. 잔뜩 선물만 줬지. 자원외교는 대국민 사기극이었고 G20 유치는 성과라 부르기도 우스운 거고요. 그나마 강원도민의 숙원이었던 평창 올림픽 유치한 건 자랑할만 하겠네요. 대북외교야 두 말하면 짜증날 정도로 막장이었죠. 군함이 침몰하고 영토가 포격 당하고도 한 게 아무 것도 없는데.(뭐 근데 이건 북한이란 나라 자체가 워낙 쓰레기라 딱히 비판하고 싶지는 않아요) 경제는 위에 많은 글이 있는데 체면치례한 경제성장률 말고 다른 지표는 다 박살났죠. 그 외에는 택시법 거부한 거나 경찰 쪼아서 범인 잡은 정도? 이러 자잘한 일들을 대통령의 업적으로 칭송하기엔 좀 민망하잖아요. 임기 초반 전봇대 두 개 뽑은 거 수준인데.
13/02/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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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자살더많이하고 애기조금덜낳게된거 말고는 선방한것같네요.
하쿠나마타타
13/02/2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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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전 아는게 없으니 댓글 달 내용이 없고,
외압에 의해서 공영 방송국 하나가 처참히 망가진걸 보니, 권력이 맘만 먹으면 정말 이럴 수 있구나 싶고,
사실 저는 정권 초기에 그런 말 돌때 그냥 웃어 넘겼거든요. 에이 설마 그렇게 까지 되겠냐 하면서요.

뭔가 지켜야 할 것이 많이 무너진 느낌입니다. 또 이런 현실에 관해 사람들이 생각보다 무덤덤 한 것도 슬프구요.
13/02/21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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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모르겟고 자살율 출생률을 전세계 폐급으로 만들고 젊은세대들에게 그 어 떤 미래도 안보이는 지경에까지몰아넣은 작자가 아무런 양심의가책도 없이 자화자찬할수 있는 신경이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 싸이코패스인가요?
jackevara
13/02/22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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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을 보니까[글 출처 : 2011년 사망원인통계, 통계청, 2012.] 01~07 사이의 자살률의 변화는 14.4 → 24.8%로 증가한 반면 07~11 사이의 자살률의 변화는 24.8 → 31.8%로 증가했네요. 이건 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잘못이라기도 뭐한 것 같아 보이네요. 제가 혹시 표를 잘못 이해한 거라면 지적 겸허히 받겠습니다. 뭐 이명박 전 대통령 임기 내에서도 자살은 증가하긴 했는데, 그래도 조금이나마 그래프 기울기를 낮췄으니 이건 잘했다고 해야하는지...
하쿠나마타타
13/02/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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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았는데 오상진 아나운서가 MBC를 관뒀군요. 이게 뭡니까 진짜.. 이게 내가 사는 세상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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