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2/13 22:42:15
Name 인간흑인대머리남캐
Subject [일반] 85회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최종 후보들

안녕하세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입니다
오는 2월 24일에 아카데미 시상식이 있지요. 레드 카펫을 밟고 올라오는 여배우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
한 건 아니고 많은 영화제 중에서도 내가 눈여겨 본 영화와 배우 중에 어떤 이가 오스카를 수여할까
고민하고 맞춰보는 재미가 가장 쏠쏠한 행사이지요.

저는 그 중에서도 애니메이션 부문을 주목하고 있고요, 그래서 길이도 짧겠다,
이번에 아카데미가 어떤 단편 애니메이션들을 최종후보로 올렸나 PGR회원 여러분들도 한번
봐주십사해서 이 글을 써봤습니다.




Adam and Dog - 이민규

한국인 디즈니 애니메이터로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이민규씨의 작품입니다.
디즈니 애니메이터다운 친근한 그림체도 그렇지만 화면이 참으로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이지요.
국내 언론에서도 보도가 됐었으니 알고 계신 분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Fresh Guacamole - PES

"참 깨알같다"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네요 크크
5후보 중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들어하는 작품입니다. 수작업 느낌과 독특한 아이디어가 조화된 것을
좋아하는 취향이거든요. 같은 제작자가 만든 Western Spaghetti 도 깨알같으니 한번 보세요





Head over Heels - Timothy Reckart, Fodhla Cronin O'Reilly

전통적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입니다. 소품과 레이아웃이 참 잘만들어졌다는 느낌이고
기발한 방식으로 현실을 꼬집으면서 마지막에 감동까지 주는 수작인거 같네요.



The Longest Daycare - David Silverman

아이스 에이지4 상영 전에 나오는 오프닝 단편이라고 합니다. 다른 게 아니라 무려 심슨 가족의 단편인데요,
매기 심슨이 주인공 인듯합니다.




Paper Man - John Kahrs

주먹왕 랄프 상영 전에 나오는 오프닝 단편입니다. 주먹왕 랄프 본편보다 이 단편이 더 기억에 남는다는
일부 관람객이 있었을 정도로 호평을 받았지요. 디즈니가 작정하고 아카데미를 노리고 만들었다는 얘기도
돌 정도로 정말 잘 뽑은 애니메이션입니다. 길이, 연출, 이야기, 캐릭터, 그림, 제작기술 모두 흠잡을데
없는, 강력한 오스카 제 1 후보입니다. 참고로 주먹왕 랄프 역시 장편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있고,
다른 경쟁작들보다 비평과 흥행에서 모두 강력한 푸쉬를 받아온 작품이라 잘만하면 디즈니가 장편 단편 모두
휩쓸 수도 있겠네요. 근데.. 페이퍼맨의 교훈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될놈될'인거 같아서 개인적으론 좀ㅠㅠ.. 크크ㅠ



제가 좋아하는 건 Fresh Guacamole, 상 받았으면 하는 건 Adam and Dog, 상 받을 거 같은 건 Paper Man
이네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Purple Haze
13/02/13 22:54
수정 아이콘
랄프를 보러갔더니 앞에 저런게 하길래 뭔가..했는데 몇분 안되는 영상이었는데 가슴에 팍 남더라고요.

나도 종이비행기나 좀 날려볼까-_-
13/02/13 23:01
수정 아이콘
페이퍼맨 와우.
헤븐리
13/02/13 23:35
수정 아이콘
Head over Heels이 진짜 레이아웃에 신경 쓴 티가 확확 나네요.. 같은 계열 공부하는 사람 입장에서 참 공부가 되는 애니메이션인 거 같습니다. 근데 상 타길 바라는건 한국인 버프, 영상미로 adam and dog를!
좋아요
13/02/14 00:39
수정 아이콘
영상이 하나(네번쨰)꺼 빠진거 같네요 크크. 소개해주신 단편애니 잘봤습니닷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2/14 03:40
수정 아이콘
영상 추가했습니다
내일은
13/02/14 12:54
수정 아이콘
심슨 에피소드도 그렇지만 미국 리버럴 들은 아인 란드 진짜 싫어하기는 합니다. 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2309 [일반] 광해, 옥사 또 옥사 [19] 눈시BBbr8603 13/02/16 8603 3
42307 [일반] [예능이야기] 강호동의 위기 [58] 韓信10737 13/02/15 10737 1
42306 [일반] 건강을 해치는 담배, 조선에 들어오다 [13] 눈시BBbr7919 13/02/15 7919 2
42305 [일반] 전무하고도 후무하도다. [43] 후추통11035 13/02/15 11035 5
42304 [일반] [으스스한 이야기] 너는 철저히 혼자다!!! [12] Neandertal7027 13/02/15 7027 0
42303 [일반] [요리잡담] 집에서 탕수육을 만들어먹자! [65] 다시한번말해봐9500 13/02/15 9500 8
42302 [일반] [공지] 비속어, 우회욕설, 성인유머 관련 [13] Toby18366 13/02/15 18366 3
42300 [일반] 나으 여자 취향 [85] 절름발이이리11674 13/02/15 11674 2
42299 [일반] [역사]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8] sungsik6985 13/02/15 6985 0
42298 [일반] 커피전문점에서는 화분을 팔고 있습니다. [11] par333k6764 13/02/15 6764 2
42297 [일반] 지상파 3사 이번주 수목드라마 시청률이 나왔습니다 [34] 타나토노트8746 13/02/15 8746 1
42296 [일반] 커피믹스 돼지 목살급 지방 함유…"헉! 아침마다 돼지 목살을" [39] epic9178 13/02/15 9178 1
42295 [일반] 광해, 피의 시작 [22] 눈시BBbr10101 13/02/15 10101 2
42294 [일반] 작곡자가 다시 부른 노래들. [13] 데미캣7158 13/02/15 7158 2
42293 [일반] 2010년 1월 4일 서울특별시 적설량 '28.5cm' [34] 김치찌개5880 13/02/15 5880 0
42292 [일반] 2012년에 가장 많이 부른 노래 순위 [10] Leeka9505 13/02/15 9505 0
42291 [일반] 별이 빛나는 밤을 좋아하세요? [5] 김치찌개3906 13/02/15 3906 0
42290 [일반] 2012년에 가장 많이 들은 노래 순위_디지털 종합 [2] Leeka6880 13/02/15 6880 0
42289 [일반] 엔진 결함이 가장 적은 자동차 브랜드 Top10 [2] 김치찌개6785 13/02/15 6785 0
42288 [일반] 시대를 역행하는 액티브X 지원 브라우저 스윙 브라우저 [78] 타테시8064 13/02/14 8064 0
42287 [일반] [Match Review] 레알 마드리드 1 : 1 맨유 [20] 티티9451 13/02/14 9451 2
42286 [일반] 리디노미네이션 얘기가 슬슬 흘러나오네요. [12] Rommel5758 13/02/14 5758 0
42285 [일반] 55회 Grammy Award 수상곡 [6] 난 애인이 없다3634 13/02/14 3634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