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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7 23:43
전 이영화 시사회로만 2번 봤습니다. 마이너에게 따스한 눈길을 보내는 임순례감독과 연기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은 문소리, 김정은,
김지영 등등 배우의 투혼이 발휘된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왠지 '디워'가 생각났습니다. 디워는 영화자체로만 보면 극장에서 돈내고 보기 아까운 3류 영화지만 그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심형래 감독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어진 환경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비록 1등이아니고 금메달이 아니어도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는거죠. 척박한 환경에서 핸드볼로 세게 정상에 서는 우리 아줌마군단이나 특수효과의 불모지에서 노력한 심형래 감독이나 은메달일지언정 아름다운 순간을 맞이했던 사람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금메달을 땃던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아니라 은메달이었던 아테네 올림픽을 다룬것도, 제목이 '최고의 순간'인 것도 주어진 상황속에서 살아남기위해 아둥바둥 최선을 다하는 우리네 모습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였던 것같습니다.
08/01/27 23:51
영화보고 감동받았으면 이번주 화요일(29일)에 열리는 한국:일본 올림픽예선 재경기에도 관심을...
시사매거진2580보는데 일본이 타도 한국을 외치면서 언론과 서포터즈가 다함께 노력하고 있는거 보면서 후덜덜 했습니다. 재경기때 한국 응원해야 겠어요.
08/01/28 00:01
우생순 혼자 보러 갔었습니다.^^;
비인기 스포츠인 핸드볼이 영화로 제작 되었기에 약간의 걱정도 있었는데 재미나더라고요^^ 배우들도 연기를 잘하고, 특히 김지영씨 연기가 참 인상 깊더라고요. 요새 유부녀지만, 김지영씨가 좋습니다. 하하;; 친구들과 후배들 말처럼 혹은 유머게의 테스트처럼 전 누님파인가봅니다. 각설하고, 전 글쓴이분처럼 영화에 감정이 울컥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영화가 끝나고 인터뷰 장면 중의 감독의 울먹거리는 장면이, 같은 남자로서 울컥해 지더라고요. 괜찮은 영화를 본터라 극장을 기분 좋게 나설 수 있었습니다.
08/01/28 00:24
친구들에게도 강추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전 부모님 결혼기념일날 부모님이 같이 보러가자고 하시길래 쫄래졸래 따라가서, 그냥 볼만한 가족영화없나 해서 찾아보다가 이게 유일하길래 봤더랬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재미도 있었고, 정말 영화보면서 한번도 아니고 몇 번씩 울뻔한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제 어머니는 초반부부터 우시더군요...아버지도 절대 안우시는데, 이번 영화는 보고난 후 눈물이 가득 고여있으셨고..
08/01/28 02:18
기대치가 너무 컸던 탓으로 약간의 실망을 했지만, 너무나 좋은 소재와 배우가 어우러진 영화였습니다.
여성 감독님이라서 그런 건 아니겠지만, 경기 장면이 다소 지루하게 흘러간 점이 아쉽고,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대사의 어색함.. 주인공인 김정은씨 역할이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맹점-_- 이 있습니다. 그걸 다 감점하면.. 100점 만점에 80점은 너끈히 받는 좋은 영화인 듯 합니다. ^^
08/01/28 11:20
그리고 나서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남자친구에게 툭 던졌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남자친구에게 툭 던졌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남자친구에게 툭 던졌습니다. 후...
08/01/28 21:46
정말 오랜만에 괜찮은 한국 영화가 하나 나왔더군요. 저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킨 영화가 얼마만인지...
저도 문소리 씨의 마지막 슛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글쓴이의 말마따나 남자는 모를 수도 있지만, 그녀들의 아픔을 공감하기에는 그걸로도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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