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1/11 11:33
열거하신 모든 책이 다 괜찮은 작품들이지만, 개인적으로 "신세계에서" 를 추천합니다.
본격 미스터리류의 소설 관련 게시글에 댓글을 다시는 분들이 다른 작품들은 많이들 읽으셨는데, 아무래도 SF가 기반이라 그런지 "신세계에서"는 많이 언급되지 않더라고요. 아무튼 정말정말 재밌습니다.
13/01/11 11:36
벚꽃피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이 작품은 정말 끝까지 보고나면 다시 처음부터 보게 만드는 소설이였습니다. 어...어?어? 아니였는데? 아닌데? 하면서 놓친부분을 찾아보게 만들었죠.. 지금도 여가시간에 읽을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추천해주는 책중에 하나입니다
13/01/11 11:36
다카노 가즈아키 하악하악...... 저도 정말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로 입문했는데 어딘가 따뜻함이 느껴지는 특유의 유머와 전개가 너무 좋아서 다른 작품들도 읽어봤는데 제노사이드는 처음 보네요. 한번 사봐야겠네요.
13/01/11 11:37
모방범은 끝까지 반전이없어 이게 뭔가 했네요. 그리고 그렇게 완벽할정도로 뛰어나다고 묘사한 악당이 그렇게 쉽게 무너지는걸 볼때 허무하더군요
중간에 범인을 알수잇는 결정적인 단서가 나오는데 그 단서를 끝까지 쓰지도 않고... 1 2 권까지는 정말 최고였지만 결말이 영 아니었습니다. 벚꽃... 은 사람 뒤통수 치는 반전이 있긴한데 그게 사건의해결과는 영 상관없는 반전이라서요. 사건의 트릭과 연결되거나 이 반전을 알면 사건이 풀리는 그런류의 반전이 아니라 그냥 깜짝 놀래켜주기의 의미없는 반전이더군요. 그런류의 반전이라면 살육에이르는병이 확실히 낫더군요. 살육은 그 반전이 사건의해결과 깊이 연관되어있으니...
13/01/11 20:22
전 살육에 이르는 병과 벚꽃피는 계절 둘 모두 멋진 서술트릭이었다고 보는 이유가, 둘 모두 읽다보면 뭔가 오묘하게 이상한 부분이 느껴지는데 소설에 빠져들다 보면 마음에 한 가닥 의문점만 두고 계속 읽게 됩니다. 그러다 결말이 나오면 마음속에 쌓여있던 의문점들이 한번에 아! 감탄사와 함께 좌라락 이해가 될 때의 전율이 너무 멋져서..
의미없는 반전이라기 보다는 추리소설을 "사건의 트릭과 파해" 중점으로 보셔서 그런 것 같은데, 추리소설을 보는 이유가 반전을 느끼기 위해서라면 그 반전이 사건의 트릭에서 오던 서술트릭에서 오던 그 목적은 충분히 달성하는 거 같아요.
13/01/11 11:40
13계단과 이유, 유리망치가 끌리네요. 오랜만에 구립 도서관에 찾아가봐야겠습니다. 제가 뭔가 빌리려고 갈때마다 꼭 원하는건 대출중이던데...흐흐
전 평소 추리소설을 좋아한다 자부하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읽어본건 몇권 안됩니다. 음식취향만큼 소설취향도 편식이 심하고 호불호가 강한 편이라... 제가 읽어본것도 80년대 이후 작품은 거의 없고, 주로 1900년대 초중반 작품이고 80년대 이후 작품은 두어개밖에 없어서 요즘 추천받고 있는 소설들은 거의 읽어보지 못했네요. 제가 읽은건 글에서 추천하신 작품들에 비해 너무 고전이고 이미 유명한것 뿐이라 다들 알고계실것같네요. 게다가 일명 '사회파' 추리소설보다는 '본격' 추리소설류를 좋아하는 편이라 취향도 좀 타는 편이고, 요즘 작품들에 비해선 너무 옛날 냄새가 난달까요...
13/01/11 11:44
본격추리소설류를 좋아하시면
점성술 살인사건 시계관 살인사건 악마의 공놀이 노래 살육에이르는병 등을 추천합니다. 이미 보셨을듯 싶긴 하지만요. 단서를 다주고 독자가 단서를 보며 답을 맞출수있다는점에서 상당히 페어하죠
13/01/11 11:54
추천작품중에 읽어본건 두개뿐이네요. 살육에 이르는 병은 노릴때마다 늘 도서관 대출중...-_-; 확 사서볼까..
마지막줄에 딱 제가 말하고싶은 걸 제대로 짚어주셨네요. 딱 제 취향이 그겁니다. 처음에 읽을땐 반전인줄 알았지만, 두번 세번 보다가 미리 다 깔렸는데 전에 눈치채지 못했던 단서들이 눈에 들어올 때의 느낌도 좋아하고, 때론 처음 읽을때 단서들을 캐치해서 맞혔을때의 희열도 좋아하죠. 댓글쓸때 '페어하다'란 단어가 어찌나 생각 안나던지 결국 둘러둘러 썼어요. 악마의 공놀이노래는 출간되서 읽어보고 1년쯤 뒤인가 충무로에 무슨 영화제에서 요코미조 세이시 특별전인가로 이누가미 일족하고 같이 상영한 적이 있는데 그때 영화로도 본 적이 있습니다. 매번 읽을때마다 감탄합니다.
13/01/11 11:57
트릭을 무단 표절당했다던 걸 계기로 시마다 소지를 알게되어, 요즘 미타라이 시리즈를 파고있습니다. 나머지 작가들도 적어놨다가 꼭 읽어보겠습니다^^
13/01/11 11:45
전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의 살인 시리즈를 참 좋아하는데요
반전도 있고 재미도 있고.. 물론 과거 어느 소설에서 본 듯 한 반전들은 아쉽지만요
13/01/11 12:02
다카노 가즈아키는 소설은 추천해줘서 몇권 읽긴 읽었는데 약간 용두사미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특히 제노사이드는 너무 벌려놔서;
어렸을 적에 읽은 신주쿠 상어 시리즈가 90년대 일본 분위기를 물씬 풍겨서 재밌었던 거 같습니다. (또 요새 배경이랑은 안어울리긴 하지만.) 반전이나 이런 부분보다는 하드보일드, 경파 이런게 딱 어울리는 다크한 이미지였던지라 기억에 아직도 남네요;
13/01/11 12:11
망량의 상자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우부메의여름은 그 사람을 숨긴방법이 너무나 어처구니 없어서 당황스럽더군요. 우부메는 그점에서 최악이었고 망량의상자는 최고였습니다.
13/01/11 12:17
저는 미야베 미유키를 모방범으로 접한 뒤 와! 정말 굉장한 작가로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 후 영웅의 서라는 책을 읽고 또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아니 이런 쓰레기 같은 소설을(재밌게 읽으신 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쓴 사람이 내가 감명 깊게 본 그 미야베 미유키라고? 라구요. 그 후 화차를 비롯한 여러 책을 보며 제 안의 평가가 다시 올라갔지만, 영웅의 서는 아직도 제 안에서 최대의 미스테리로 남아 있습니다-_-;;
13/01/11 12:43
영웅의 서나 브레이브 스토리, 드림 버스터 같은 경우엔 미야베 미유키의 rpg취미가 반영되서 나온 책일테니까요. 장르가 달라서......
13/01/11 12:54
저는 덕후라서 본래 그런 장르를 결코 싫어하지 않는데, 사람은 자기가 잘 쓰는 걸 써야 하지 않나 싶더라구요. 물론 제 보는 눈이 일천해서 수작을 못 알아봤을 수도 있겠지만, 영웅의 서에 한해서는 차라리 널리고 널린 라노베 쪽이 낫지 않나 마 그런 생각을...
13/01/11 12:30
13계단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서로 얽히면서 내용이 전개가 되는 것이 참 대단하더라고요. 범죄의 가해자와 피해자의 극단적인 심리 변화 묘사도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너무 감정이입이 되서 막 책 읽다가 손에 힘이 들어갈 정도였습니다;
13/01/11 12:32
추리물을 정말 좋아하는데,
김전일하고 코난에서 나온 듯한 트릭이 너무나도 많아서 요즘은 좀 식상한 면이 있더라구요. (어느게 먼저인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관" 시리즈하고 "도착" 시리즈 읽고 있는데, 맨날 읽는 책이 사람 죽이고 죽는 책이라 가끔은 제가 이상한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ㅡㅡ''
13/01/11 12:54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기리오 나쓰오가 취향에 참 맞더군요. 정제되지 않은 느낌이 많이 나서요. 아웃, 그로테스크를 재밌게 읽었네요.
13/01/11 13:10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는 처음엔 이거 다 읽을수 있으려나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무언가 생각하게 되는것도 많았던것 같고요
개인적으로는 미나토 가나에 작품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글의 전개 방식이 제가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요 야행관람차나 고백 같은 작품은 현대 사회의 이면을 추리소설에 맞게 잘 녹여내서 그 점도 좋았고요 그리고 히가시가와 도쿠야 작품들은 추리소설치고 유쾌한맛이 있어서 그 나름대로의 재미도 느낄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13/01/11 13:37
다카노 가즈아키는 13계단도 그렇지만 유령인명구조대가 가장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민감한 자살이라는 소재를 사회적, 통계적으로 파헤치는 소설이라서 더욱 대단하죠.
13/01/11 14:09
쭉 읽어보다가 신세계에서 보이길래 내가 아는 그게 맞나 싶었는데 찾아보니 맞네요.
이번에 애니메이션화 되었던데(12년 4/4분기 신작..) 19세이상 관람가죠.
13/01/11 17:17
여기서 질문 하나 해보면 일본 추리 소설인데 제목이 기억이 나질 않네요
내용은 대략 어떤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형사가 범인을 추적하죠 범인이 윤락가(?) 뭐 이쪽으로 갔던 기억이 나고 여행을 갔나 그랬을 겁니다. 추리라기 보다는 범인은 초반에 그냥 나오고요. 범인은 알수 없는 행적을 계속 보이고 형사는 그를 쫓는데 쫓으면서 그 범인에 대한 단서를 잡아가면서 왜 범인이 그런 행적을 보이는지 알게 됩니다.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범인이 살인을 한 이유도 일부러 한 것이었고(사이코패스 적인 것은 아님) 어떤 의도가 있었던 것인데 아무튼 제목이 기억이 나질 않네요 아시는분 계실까요? 제목에 숫자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네요
13/01/11 19:17
카인의 유전자. 요건 일본꺼는 아닌데 참 재밌게 읽었네요.
작년에 읽은 미스테리 소설중에 13계단 다음으로 재미있게 읽었던거 같습니다.
13/01/12 00:21
사실 저는 이유는 그렇게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진짜 너무나 많은 기대를 해서인지.. 아니면 별다른 반전이 없어서인지... 이 작가 스타일이 잘 나타나있는 소설이란건 확실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