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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10 13:02:30
Name Walk through me
Subject [일반] 타지인이 쓰는 전주 음식(맛집) 소개
안녕하세요 Walk through me 입니다. 우선 글을 쓰기 전에 몇가지 설명을 좀 드릴까 합니다.

저는 일단 경기도 출신이긴 하지만 부모님 고향이 전주라서 이쪽 음식 스타일에는 익숙한 편이며 정읍에서 1년, 전주에선 2년째 생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제가 다녀본 곳을 위주로 설명을 할 것이며 되도록이면 전주분들이 아닌 전주로 놀러오시는 타지 분들을 위한 글이 될 것이며 제가 사진 찍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텍스트로만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위꼴 방지라고 우겨보지만 실은 그냥 먹느라 바빠서 안찍고 다닙니다 크크크)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길 부탁드리며 전주 분들의 피드백 역시 기대하겠습니다.  기본적인 순서는 엔하위키의 전주시/음식 순서를  참고하였습니다.

1. 전주 비빔밥

전주 분들이야 당연히 인정하지 않으시겠지만 아무래도 타지인분들은 으레 전주 생각하면 비빔밥을 먼저 떠올리는게 일반적이지요. 하지만 단언코 말하자면 전주 비빔밥은 가성비 면에서는 확실하게 별로다 할 수 있겠네요. 물론 맛이 없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평타급은 되요 .다만 그 돈 주고 사먹기는 아깝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녀본 곳은 성미당과 고궁인데 고궁은 그냥 외지인들 상대로 장사하겠다는 마인드 같고 성미당은 그럭저럭 괜찮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성미당 육회비빔밥도 꽤 괜찮고 의외로 삼계탕이 먹을만 하더군요. 가족회관, 한국관도 있긴 하지만 이 두곳은 제가 가본적은 없어 뭐라 말씀을 드릴 순 없겠네요.

결론은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이 되려면 일단 가격을 내리던가 아니면 지금 가격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지 않는 이상 전주 시민들은 이걸 대표음식으로 인정하진 않을 듯 합니다.

덤으로 엔하에는 반야돌솥밥이 있는데 처음 내려와서 갔을때는 괜찮다 싶었지만 얼마전(한달도 안됐네요) 갔을때는 개인적으로 돈이 아깝다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기본적인 서비스도 그렇고 딱히 찬이 맛이 있지도 않았고 기본적으로 일하시는 분들의 서비스가 너무 형편없었다는 점이 컸습니다. 전주에 반야는 효자동과 객사근처 두 곳에 있는데 제가 간 곳은 둘다 효자쪽이었습니다.

2. 콩국수, 메밀국수

이쪽 지역에선 특이하게 콩국수에 설탕을 왕창 때려 붓고 먹는게 일반화 되있더군요. 저도 여기와서 먹기전까진 소금만 타먹는 줄 알고 있었구요. 마치 부산에선 순대를 막장이랑 먹는다와 비슷한 컬쳐쇼크였습니다. 진미집(전주에는 진미집이 2곳입니다. 이곳과 연탄불고기를 파는 진미집)이 우선 가장 유명하긴 한데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유는 설탕이지요. 엄청 답니다. 뻥 좀 보태서 배지밀B에다 국수 말고 설탕 조금 더 넣으면 비슷할 지도 모르겠네요 크크.

개인적으론 객사에 있는 한양소바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쪽 메밀과 소바는 진미에 비하면 깔끔한 편입니다. 한옥마을에서 드셔보시려면 진까에서 소바를 드시는 것도 괜찮고요. 덤으로 진까는 맛은 좋습니다만 서비스는 크게 기대안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3. 순대국밥

전주 순대의 기본은 역시 피순대죠. 선지가 주재료기 때문에 호불호는 당연히 갈립니다. 피순대가 주력인 곳은 남부시장쪽이 많은데 다들 조점례를 많이 가시더라구요.  전주 지인들 말로는 장사가 너무 잘되서 그런지 예전에 비해선 배려부렀다 이러시는 분들이 많고 저도 조점례보다는 그 근처에 엄마손이 좀 더 입에 맞았습니다. 추가로 전주 모래내 시장 쪽 맛고을순대도 꽤 흡족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피순대는 누가 뭐래도 초장에 찍어 먹어야 제맛입니다.

4. 콩나물 국밥

올게 왔네요. 전주하면 누가 뭐래도 국밥이죠. 개인적으로 국밥류를 좋아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녀 다 맛봤는데 이거야 말로 논란이 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외지인들에게 삼백집은 거의 먹힙니다. 소개해서 크게 빗나간 적은 없고 왱이집도 역시 무난하죠. 그렇지만 이미 공중파를 많이 탄 가게들은 뭔가 예전같지 않다라는 평이 제 전주 지인들 사이에선 지배적입니다. 굳이 추천하려면 왱이집이고 현대옥은 프랜차이즈 된 이후로 안다니고 있구요. 저도 그냥 요즘엔 집근처 가게에서 가끔 해결하고 있는데 평범한 맛이고 이건 전주 토박이 분들의 추천을 좀 받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장뻘해장국이 생각보다 좋더군요.

5. 분식류

베테랑 칼국수, 뭐 나쁘진 않아요. 다만 줄서고 사먹을 정도는 아닙니다만 쫄면과 만두는 좋습니다. 칼국수는 국물이 걸쭉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립니다. 개인적으로 전 베테랑의 국물 스타일을 좋아하긴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추천을 해주기에는 뭔가 애매합니다. 그외 객사에 있는 신포우리만두 쫄면도 괜찮습니다. 참고로 객사 신포는 두 곳입니다. 전주시네마 앞에 있는것과 객사 상가쪽에 있는 곳인데 상가쪽에 가셔야 합니다. 시네마 앞은 별로더군요. 그리고 옴시롱 감시롱이 빠지면 물론 섭하지요. 떡볶이 좋아하시는 분은 꼭 드셔보세요. 저는 떡볶기를 좋아하질 않아서 그게 그거 같지만 지인들은 환장하더군요 -_-

6. 백반

어딜가도 평타는 칩니다. 그렇지만 유독 백반에 대해서 불만이 많은 이유는 반찬 재탕건을 포함해서 기대치 보다 낮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사실 8천원짜리 백반 사먹고 한정식급의 퀄리티를 기대하니 실망할만 하지요. 대충 완산경찰서와 보건소사이(객사랑 한옥마을에서 가깝습니다) 쯤에 있는 식당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론 죽림집을 추천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한정식 수준을 기대하시면 실망하십니다. 그냥 백반식으로 한 끼 잘먹는다는 마인드로 가세요.

7. 막걸리

크게 두패로 나눠볼게요. 서신동쪽 막걸리와 삼천동쪽 막걸리. 일단 기본적으로 안주 스타일이 달라요. 서신쪽은 젊은층이 좋아할만 안주고 메인급 안주가 나오기 때문에 가짓수는 적은 편입니다. 서신동 옛촌의 경우에는 돼지고기 묵은지와 삼계탕(?) 파전, 미니족발이 처음 주문하면 나오고 삼천동쪽은 자잘한 안주가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취향대로 가시면 되고 너무 기대치만 높이시지 않으면 충분히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4명정도 가시면 딱 좋을 듯 하네요.

8. 가맥

유난히 저랑은 이 가맥이랑 인연이 없네요. 기껏해야 전일가맥을 가본 정도고 전 그저 그랬습니다만 황태는 만족했습니다. 다른 곳은 제보 부탁드릴게요.

9. 번외

외지인들이 여행으로 전주를 오시면 보통 한옥 마을과 객사쪽을 둘러 보시게 되는데 이 근방에서다녀본 곳을을 적어보겠습니다. 물론 저 위에 나와있는 곳에서 중복되있는 곳은 제외하겠습니다.

한옥마을 부근은 돈까스가 꽤 괜찮은 쌈지돈, 일본식 카레로 상당히 깔끔한 상덕카레, 경원동 양대 닭집 꼬꼬와 해태 바베큐가 있는데 꼬꼬는 닭곰탕이 더 땡기고 해태는 역시 소스에 밥 비벼먹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가볍게 한끼 때우시려면 교동집에서 짜장면 한 그릇 드셔도 됩니다. 너무 기대는 하지 마시구요. 난데없이 파스타가 땡기시면 산책도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여긴 호불호가 갈리고 피자는 괜찮더군요. 파스타와 리조또는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은근히 소개팅 장소로 애용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동포만두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구요.

남부시장쪽은 청년몰 한 번 들려보세요. 특별한 건 없지만 구경하는 재미는 있고 개인적으로 거기에 있는 바 차가운 새벽은 한 번쯤은 들려볼만 합니다. 주인장이 꽤 미녀시고 일반 바에선 잘 갖다 놓지 않는 리큐르도 간혹 있구요.

객사쪽은 개인적으로 연지본관을 닥치고 밀어봅니다. 수육과 우두탕이 진짜 와따입니다. 예전 같진 않지만 그래도 먹을만한 신한양 불고기, 그리고 서양식 음식을 드셔보시고 싶으시면 차녀도 추천입니다. 사람이 많다는게 흠이긴 하지만 가볼만 합니다. 그리고 일품향의 군만두는 제가 여태까지 먹어본 군만두 중 최고급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군만두는 꼭 드셔보시길 바라구요

아무래도 외지인을 대상으로 쓴 글이라 전주 전체 맛집을 소개하기 보다는 거의 객사, 한옥마을 위주로 작성하다 보니 다른 지역들(북대, 아중리, 서신동)들은 빠진 부분들이 많네요. 이 부분들은 다른 전주 피쟐분들이 댓글로 채워주리라 믿습니다.

잘못된 정보나 다른 의견 있으시면 꼭 댓글로 남겨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쓰다보니 오원집과 진미집을 빼놓았는데 고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먹힙니다. 연탄불고기에 김밥싸먹는 재미는 쏠쏠하거든요. 그런데 양에 비하면 무진장 비싼편입니다. 그래도 괜찮아요. 야식으로 한 잔 걸치긴 딱 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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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모여재
13/01/10 13:13
수정 아이콘
과거 전주에 10년 넘게 살았고 지금도 일년에 몇 번은 전주에 가는 입장에서 얘기해보자면

1. (유명한 전주비빔밥집의) 전주비빔밥은 가성비가 별로다 라는 건 맞습니다. 그래도 외지인 분들이 오셔서 드실만은 한 것 같아요. 오히려 북대앞이나 시내쪽에 비빔밥 싸게 파는 집들은 가성비가 괜찮습니다.
2. 반야는 90년대에 이미 한물 갔습니다. 그 때부터 손님이 줄기 시작했고 돌솥밥 맛이 예전같지 않았죠. 반야돌솥밥 말고도 전주에는 괜찮은 돌솥밥집이 꽤 있는데, 제가 좋아했던 곳은 문을 닫아서 아쉽습니다.
3. 남부시장, 모래내시장 쪽 피순대 집 중에는 괜찮은 곳이 꽤 있습니다.
4. 삼백집도 왱이콩나물도 이제 별로다.. 라는 말이 이미 7~8년전부터 들려왔었죠.
5. 줄서서 베테랑 칼국수에 가느니 북대앞 아무 분식점에나 들어가서 먹어보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6. 구시가지쪽 백반집들은 이름은 있지만 아무래도 장사마인드가 구식이라... 깔끔한 백반집을 원하시는 외지분들은 아중리나 송천-호성동, 서신-효자동, 서부신시가지 등 새로 개발된 지역에 새로 생긴 백반집을 가보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숨은 보석들이 꽤 있습니다.
7. 해성고 쪽에 채식전문뷔페가 있는데 저희 가족들은 그 곳을 참 좋아합니다. 전주는 인구대비 정말 식당이 많은 지역이고 (시민들이 다 식당만 하면서 서로 먹어주나.. 싶은 정도...) 널리 알려진 식당외에도 동네마다 숨은 보석 같은 식당이 많습니다. 오히려 널리 이름이 알려진 곳들은 생각보다 별로다.. 하면서 실망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전주 관광 가시는 분들은 한 번 직접 식당들 찾아보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Walk through me
13/01/10 15:14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쓰긴 했지만 아무래도 관광지 중심으로 적다 보니 다른 지역의 맛집들을 생략한 건 좀 아쉽긴 합니다. 게다가 제 생활권이 주로 평화동 쪽인지라 아중리나 북대쪽은 아는게 많이 없기도 하고요.

피드백 감사합니다!
정지연
13/01/10 13:21
수정 아이콘
전주에서 일하고 있는 회사 동기의 전주 생활중 가장 인상깊었던게 가맥이었습니다..
사실 구멍가게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은 제 기억엔 할아버지분들께서 과자나 오징어에 막걸리나 맥주를 마시던 정도만 있었는데
전주에서는 누구나 할것없이 2차, 3차를 가게로 간다고 하니 나름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한번 경험해 보고 싶기는 한테 전주에 갈 일이 없네요..
Walk through me
13/01/10 15:1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추가로 가볍게 마시기엔 가맥 만큼 좋은게 따로 없기 때문이죠. 가맥은 집근처에선 가끔 가지만 맛있다기 보다 그냥 편해서 가는 곳이라 추천 할 만한 곳은 아니라서요. 한 번쯤은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으흐흐
13/01/10 13:22
수정 아이콘
전주 갔을 때 조점례 피순대 가봤는데 서버분들은 전부 조선족분들이라 말도 잘 못알아듣고,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서비스도 개판이더라구요. 맛은 있었지만 실망스러웠습니다.
Walk through me
13/01/10 15:16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맛도 맛이지만 서비스가 너무 개판입니다. 장사 좀 되니 좀 거만해진 느낌이 크네요.
runtofly
13/01/10 13:24
수정 아이콘
성미당 육회비빔밥 먹어봤는데 비빔밥 좋아하는 외지인으로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만.. 가격이 좀 비싸다는 느낌은 있었어요.
Walk through me
13/01/10 15:16
수정 아이콘
맛있긴 하지만 가격이 좀 세죠 으헝헝
13/01/10 13:27
수정 아이콘
전주 콩나물국밥과 모주는 정말 잊혀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그 넉넉한 인심이란...
Walk through me
13/01/10 15:17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맛에 반해서 종종다닙니다. 술 먹고 담날 아침에 먹으면 끝내주지요.
Baby Whisperer
13/01/10 13:33
수정 아이콘
전주에 음식 먹으러 두차례 갔다온 저로서는 가장 기억에 남는 걸 꼽으라면 콩나물불고기와 메밀치킨, 그리고 풍년제과의 초코파이와 센베입니다. 얼마전에 전주 글 보고 삘받아서 풍년제과에 전화해서 초코파이랑 센베 배달받은거 택배 찾아가지고 막 오니 이 글이 보이는군요.
Walk through me
13/01/10 15:19
수정 아이콘
콩나물 불고기가 제 본문에는 신한양 불고기입니다. 예전에 비해서지 저에게는 여전히 맛있더군요. 소주가 술술 넘어갑니다.
메밀치킨은 전주 중화산동 메밀방앗간인데 이상하게 갈 일이 없더라구요. 아무래도 그쪽이 생활권이 아니다 보니.

풍년제과는 외지인들이 놀러올때 선물로 종종 사서 들려줍니다. 반응은 참 좋더군요.
밀로비
13/01/10 13: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삼백집은 콩나물국밥보다는 선지를 더 좋아합니다.
전주의 장점은 어지간한 식당 아무데나 들어가도 평타 이상은 나온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주에서 학교 다니다가 처음 서울 올라와서 강남의 비싼 가격 + 맛에 좌절했던 기억이 나네요.
Walk through me
13/01/10 15:19
수정 아이콘
어딜가도 평타 이상은 치는게 전주죠. 저도 여기 살다 다른데 가서 밥사먹으면 돈이 너무 아깝더군요 ㅠㅠ
13/01/10 14:36
수정 아이콘
전주에 몇년 있었는데 가장 맛있게 먹은건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의 '금암동부대찌개' 입니다...전주 가고싶은 이유는 정말 이곳 때문입니다 걸쭉한 부대찌개 국물에 계란말이가 나오는데 반찬도 좋고 그냥 예술입니다.
그리고 전주에서 좀 나오면 소양쪽에 묵은지닭도리탕하는 유명한 곳이 있는데 여기도 정말 맛있고요
거기서 좀 더 가면 화심순두부 본점이 있습니다 전주에 살때 이렇게 세군대 꼬박꼬박 챙겨갔었는데 조만간에 꼭 갈 예정입니다.
Walk through me
13/01/10 15:20
수정 아이콘
화심이야 베스트지만 아무래도 거리문제로 인해 작성하진 않았습니다. 두부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 가봐야 할 곳이죠.
부대찌개 정보는 감사합니다. 고향이 송탄 부대찌개랑 멀지 않아서 자주 먹고 다녔는데 입에 맞았으면 좋겠네요.
13/01/10 14:39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마패호두과자는 진짜 신세경이더군요. 요새도 여친이랑 가끔 택배로 시켜먹습니다.
Walk through me
13/01/10 15:21
수정 아이콘
제가 간식류를 안적어서 그렇긴 하지만 마패도 좋지요. .
잠잘까
13/01/10 14:42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전주태생이고 본가도 전주지만, 외지에 살게 되다보니까 맛집을 한 곳도 몰라 서글픕니다. ㅠㅠ. 이런 글 보면, 이렇게나 많았나...도대체 난 뭘한거지라며 생각한 적도 많고...명절날 사촌형에게 물어본 봐 전주하면 떠오르는 것은 콩나물국밥, 서신동 막걸리 or 막걸리촌, 그리고 가맥을 추천하더군요. 특히 가맥에서 나오는 황태구이+소스는 아....침이 줄줄 ㅠ.

개인차가 있겠지만, 서울 or 수도권와서 안타까웠던 점은 고깃집이나 일반 백반집 반찬이 너무 적어서 놀랬다는 점과 상추나 깻잎 양이...ㅠㅠ. 고등학교때는 어쩌다 한번 달라고 했었던 것 같은데, 서울 올라오고 나서는 눈치보여서 달라고 못하겠더라구요.
Walk through me
13/01/10 15:24
수정 아이콘
전주서 밥먹다 다른곳에서 백반 먹으면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요 ㅠㅠ
13/01/10 14:49
수정 아이콘
전주에서 대학교 한학기 다녔는데 돈 없어서 맛없는 기숙사 밥만 먹고 다닌게 안타깝습니다ㅠㅠ
Walk through me
13/01/10 15:24
수정 아이콘
아아 아쉽네요. 언젠가는 꼭 먹을 기회가 생기시길.
가슴이시키는트롤
13/01/10 14:58
수정 아이콘
삼백집은 석촌호수 옆에도 하나 생겼습니다. 아마 전주에 있는 삼백집에 가족분중 한분이 차리셨다고 하던데 집 앞이라 가서 먹어봤는데(어제..) 괜찮습니다. 맛있더라고요.
Walk through me
13/01/10 15:25
수정 아이콘
체인점을 내네 마네 하다가 결국 생겼나 보네요. 전주에 비하면 좀 비싸지 않을까 괜히 짐작해 봅니다.
OnlyJustForYou
13/01/10 16:05
수정 아이콘
작년에 전주에 갔다가 간김에 문뜩 생각나서 태연 아저지가 하시는 안경점에 들렸는데 그 앞에 파는 떡볶이와 튀김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_-;;
확실히 비빔밥은 맛있지만 비싸서.. 하지만 대전엔 또 그정도 맛이 없네요. 또 먹으러 가야하나..
Walk through me
13/01/10 18:32
수정 아이콘
오세요. 두번 오세요!
다시한번말해봐
13/01/10 16:15
수정 아이콘
1. 외지인으로써 먹었던 전주비빔밥중엔 저도 성미당이 제일 맛있었어요- 가볼때마다 다른 곳에서 먹었지만 성미당 육회비빔밥이 제일 낫더라구요. 다만 다른분들이 다 말씀하시는 가격과, 먹고나면 당분간은 비빔밥류는 보기가 싫다는 것........크크.
2. 콩나물국밥은 왱이집. 뭔가 쿨한마인드의 사장님과 서비스가 좋았고 여기서 먹어본 모주는 정말..최고였습니다! 여행첫날이라 모주를 사들고 다니기 힘들어 못샀던 것이 여태 한이 맺혀있어요!ㅠㅠ
3. 길가다가 먹는 길거리음식마저 맛있는 전주. 그냥 호떡과 수수부꾸미, 치자호떡같은 군것질마저도 맛있어요 전주는...ㅠㅠ

하지만 역시 전주 여행하고 나면 기억에 남는건 .........모주입니다. 크! 모주가 최고에요 결국!!
Walk through me
13/01/10 18:33
수정 아이콘
술 싫어하는 사람도 모주는 우왕굳이더군요. 삼백집에서 모주와 국밥 사줬다가 요즘 툭하면 모주 사서 보내라고 난리입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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