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1/08 04:41:03
Name 곰주
Subject [일반] 언론계의 보물들 (부제: 언제까지 패배감에 찌들어 있을 것인가!)
대선이 끝난지 어느덧 2주 이상이 지났습니다. 많은 야권지지자 혹은 반 여권지지자들의 맨붕은 아직까지도 계속되는 듯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승리로만으로 치부될 수도 염려가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이번 대선에서 보여주었던 48%의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분명히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오히려 이제와서 냉정히 정치권을 바라보노라면, 민주당은 좀 더 정신을 차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해 봅니다.

각설하고, 2012년의 두번의 큰 선거, 총선과 대선을 계기로 분명히 바뀐것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시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각성했다라는 점인데요.

그렇기에, 이전에 비하여 정치/사회 이슈에 대한 언론의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해 졌습니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언론의 기능은 망가질대로 망가져 버렸지요.

MBC는 말할 것도 없고, YTN, KBS도 이미 중립성을 잃어버린지 오래되어 버렸다고 많이 평가됩니다. 공영방송의 몰락에 대한 반대급부로 민영방송인 SBS가 민족정론이 되어버렸다는 것은 어찌보면 블랙코미디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수많은 팟캐스트와 같은 이른바 대안언론에서 이른바 시사관련 방송들이 튀어나오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언론계에는 아직도 분명히 보물이 존재하고다고 주장합니다. 바로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라고 쓰고 늙지않는 뱀파이어라고 읽는-_-)와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입니다.

두사람은 스스로를 칭하는 말도 다른데요, 손석희 교수는 스스로를 인본주의자라고 자처하고, 정관용 교수는 자신을 회색인, 회색분자라고 자칭합니다. 두 분은 현재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를 진행하고 있고, 성향이 다르듯 각 프로그램의 진행 또한 서로 차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을 감히 내리자면,
손석희 교수는 특유의 차가운 (혹은 냉소적인) 톤을 유지하나 실제로는 사실관계를 위주로 적극적 질문과 개입을 하는 이른바 '뼈속까지 기자'로서의 관점을 잃지 않는 진행이 주가 되기 때문에 방송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정관용 교수는 너무 방관하는 것이 아니냐 할 정도로의 이른바 기계적인 중립을 지키기 때문에 긴장감은 덜하지만, 목소리의 톤이나 메세지의 전달력이 아주 뛰어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지요.

두 분이 진행하는 프로그램만 꾸준히 들어보더라도 시사현황은 비교적 중립적으로 접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팟빵 링크>
손석희의 시선집중: http://www.podbbang.com/ch/61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http://www.podbbang.com/ch/1806




이와 더불어, 추천하고 싶은 한분이 더 있는데 바로


'이털남' 김종배 시사평론가입니다.

아시다시피,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2000년 10월부터 11년하고도 반년을 고정개스트로 출연하다가
2011년 5월31에 누가봐도 이유를 뻔히 알 수 있으나 공식적으로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갑작스런 퇴진
하게된 분입니다. 모 블로거의 말을 따르면, '시선집중호의 엔진이 손석희라면 나침반은 김종배'라고 할 정도로
프로그램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계시던 분이지요.

결론적으로 오마이 뉴스에서 제공되는 팟캐스트 방송인 이슈털어주는 남자, 김종배입니다를 진행하면서 매일 한가지 이슈를 중심으로 보다 심층적인 분석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상당히 따뜻한 목소리톤이 특징적이고 야편향적 성향을 띠고 있으나 한편으로 상당히 강력한 여야 모두까기를 시전하는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팟빵 링크>
이슈털어주는 남자: http://www.podbbang.com/ch/280:



이미 결과는 나왔습니다. 한쪽은 승리했고 한쪽은 패배했지요.
하지만, 현실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진행형이지요. 계속해서 우리와 함께 존재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패배감에 찌들어 있을 때는 이미 지났습니다. 유권자의 48%의 눈이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에게 그리고 나아가서 사회와 정치계에도 인식시키는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아프더라도 한 걸음 나가야 합니다.

그 한걸음을 내딫기 위해서 사실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인식해야합니다.
바로 "지금"  여러분의 현실에 일어나는 진실들을 말이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1/08 12:04
수정 아이콘
보물이 하나 더있는거 같은데.. 손석희 교수님 오른쪽에 계신 분은 누구신가요?
그리메
13/01/08 16:04
수정 아이콘
따님 아닌가요?
13/01/08 22:25
수정 아이콘
배우 임수정씨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1578 [일반] 한국의 자살률이 높은 이유 [52] 절름발이이리11382 13/01/09 11382 2
41577 [일반] 감사원 4대강 문제 많다 인수위 보고예정 [8] 타테시4822 13/01/09 4822 0
41576 [일반] 가장 좋아하는 뮤직비디오 [39] AC/DC4980 13/01/09 4980 8
41575 [일반] [스포 거의 없음] 끝나면서 시작되는 영화 - 클라우드 아틀라스 [15] Alan_Baxter6546 13/01/09 6546 2
41574 [일반] 피지알 패치노트 2013_01_09 [51] Toby4943 13/01/09 4943 6
41573 [일반] 민주통합당, 문희상 의원 비상대책위원장 만장일치 합의추대 [44] 타테시5663 13/01/09 5663 0
41571 [일반] 무한도전 음원을 둘러싼 논란 속에 숨은 가요계의 불편한 진실 [96] 타테시9721 13/01/09 9721 2
41570 [일반] 미국의 정당방위란 ? [15] 김치찌개5880 13/01/09 5880 0
41569 [일반] 세계여행 시리즈 11편 - 도시의 오아시스, 세계의 분수 (Fountain) [4] 김치찌개3711 13/01/09 3711 0
41568 [일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는 기업 Top10 [8] 김치찌개5572 13/01/09 5572 0
41567 [일반] 111111 [47] 삭제됨5538 13/01/09 5538 1
41566 [일반] 부하직원에게 관심이 많은 부장님...-_-) [16] Eva0107375 13/01/08 7375 4
41565 [일반] 넬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17] 효연짱팬세우실4909 13/01/08 4909 0
41564 [일반] [부산정모후기] 늦게나마 올립니다~ [66] 러브포보아6500 13/01/08 6500 0
41563 [일반] [해축] 화요일의 bbc 가십... [28] pioren4246 13/01/08 4246 0
41562 [일반] 진보는 악마에게 진 것이 아니다 [75] 무플방지위원회7893 13/01/08 7893 0
41561 [일반] 이번 타블로 명예훼손에 대한 저의 생각 [26] empier6096 13/01/08 6096 0
41560 [일반] 장미란 선수가 은퇴합니다. [27] 루크레티아6059 13/01/08 6059 0
41559 [일반] 관우제갈량 대립설. [155] 후추통12898 13/01/08 12898 3
41558 [일반] 타진요 최후의 1인(?)에 대한 상고가 기각되어 유죄가 확정되었습니다. [131] The xian8546 13/01/08 8546 0
41557 [일반] 토론토, 뉴욕, 보스턴, 워싱턴 여행리뷰입니다. [12] worcs4821 13/01/08 4821 0
41556 [일반] 핸드폰 관련 사기를 당했습니다 [19] 파란토마토6657 13/01/08 6657 0
41553 [일반] 2012 발롱도르 시상 종료! [41] 구밀복검8747 13/01/08 874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