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단순히 세거나 세계관 최강자라는 그런 의미를 빼고 태생부터 만렙인 캐릭터들을 나열해볼까요.

기준은,


1. 역경에 처한다고 해서 숨겨진 힘이 나타난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2. 수련따윈 장식이죠. 수련할 시간에 코를 후빕니다. 헌터에게 넨은 기본이죠
3. 갑작스레 토대가 바뀔 정도의 큰 변화는 없었으면 합니다.  이제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자연계 능력자한테도 주먹질이 통합디다
4. 쉽사리 가치관이 바뀌지 않습니다, 혹은 변하지 않는 자신만의 기준이 있습니다.
5. 물론 강합니다.





아 맞다.

스포일러가 가끔 있으니 이미지 보고 아 앙대 이거 곧 볼건데 스포 당할 순 없지! 하신다면 빠르게 백스페이스 하시면 되겠습니다.

　





실사판 긴상 약빨고 만들었다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 은혼 애니메이션 중의 한 컷.


사카타 긴토키 - 은혼


각종 막장 인생들이 출동하는 은혼에서도 대표급 놈팡이 취급을 받는 긴토키씨입니다.
단편에서야 빼도박도 못하는 정통 완폐아입니다만 장편으로 가면 갑자기 눈썹이 모이는걸로 유명하죠.
작중에서도 단순 강함으로 따지자면 꽤나 수위권인데요, 현 시점에서도 확실하게 긴토키보다 세다. 하는 캐릭터가 몇 없습니다.
바다돌이나 호우센, 이웃집 헤도로씨(...) 등등의 전투종족 최상위권에서나 조금 비등비등한 정도지 거의 인간 단위로는 최강자죠.
뭐어, 적당히 어두운 과거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큰 사건 터지기 전까진 대책없는 한량. 그리고 의외로 명대사 제조기.










단테 - 데빌 메이 크라이


이번엔 DMC의 단테.
1에서의 껄렁스러움과 호화로운 액션, 그리고 끝내주는 최강자 설정으로 많은 팬을 만들어낸 단테씨.
다만 시리즈가 나올수록 성격이 괴상해지는데요, 심각한 수준은 아니고 대책없는 껄렁패에서 썰렁한 농담이나 던져대는 친구로,
그리고 4 시점에서는 초반의 쿨하고 니힐한 성격은 희박해지고 여기저기 치이는 회사원 정도로 변한달까요. 충분히 심각한데
어쨌건 그런 성격들도 캐릭터의 개성이고 단테의 매력입니다. 뭐 어쨌든 액션 스타 아니겠습니까. 성격은 단순한 양념이죠 음음.
기본적으로 검은 들고 있습니다만 쓰지도 않고 사실 총질이 더 재밌고 셉니다. 에보니 & 아이보리이이!!







누구냐 너 모 중화소녀의 상상화


에드워드 엘릭 - 강철의 연금술사


작가가 인정한 만렙 캐릭. 각종 기괴한 사건에 휘말리면서도 멘탈은 변하지 않고 실력은 처음에서나 끝에서나 동일합니다.
기본적으로 한가락 하는 국가 연금술사 중에서도 진리의 문과 상담한지라 연금술을 노캐스팅 인스턴트로 막 쓸 수 있죠.
뭐어, 진리의 문과 상담도 안한 불꽃 대령님에게 지기는 했지만. 대령님의 후반 포스를 생각해보면 당연한지도.
책임감도 강하고 성격도 무탈하고, 실력도 최강자급에 여자친구도 있고. 결국은 키만 좀 크면 되겠습니다. (...)
그러고보니 진리의 문 + 알폰스 관련해서 키가 안크는거라는 언급이 있긴 하던데...






왈라키아공 - 로리형 알카드 - 작 중 시점 - 과거편


아카드 - 헬싱


일단 강함이라는 측면에서는 그냥 끝판대장입니다. 작중의 적인 최후의 대대 전원과 싸워도 이길 정도로 짱쎈 흡혈귀 분이시죠.
위의 녀석들이 다 그랬듯 진지할때는 진지하고 개그할때는 개그하는, 뭐 그런 성격입니다만 의외로 자상한 면이 강합니다.
사실 헬싱이란 작품이 주연인 아카드는 그냥 청소부로나 써먹고 조연급에게 초점이 맞춰지는 편이 많은지라
아카드란 캐릭터 자체보다는 타인들이 아카드를 보면서 보여주는 반응으로 아카드라는 캐릭터를 알아보는게 재미있는데요,
직속 부하인 세라스 빅토리아에겐 자상한무서운 주인님, 직속 상관인 인테그라에겐 충실한 부하, 적에게는 아주 그냥 씨밤 (...)








유리 로웰 -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뭐,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가 그럭저럭 인기작이긴 하지만 역시 국내 비디오 게임의 입지상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습니다.
그리고 그런만큼 캐릭터나 스토리에 대해서는 게임을 즐겨보는 편이 좋겠죠. 이번엔 게임을 위주로 설명해볼까요.
(플스 이후로) 테일즈란 작품 자체가 소니와 함께 한다는 인식을 날려버리고 엑스박스로 나온 테일즈 시리즈의 첫 작품입니다.
게임성은 뭐, 테일즈 시리즈인 만큼 기본은 해주고 스토리도 무난하면서도 나쁘지 않습니다, 문제는. 캐릭터에요.
캐릭터가 왜 문제냐구요?

...너무 잘 만들었거든요 =_=

자세한건 역시 게임이나 엔하위키를 뒤져보시면 되겠고 참고로 동인녀들이 굉장히 좋아합니다 (...)

그리고 현금을 내면 게임의 캐릭터를 노가다 없이 레벨업 시킬 수 있다는 게임이라는게 유와쇽







판 감마 비젠 - 해황기


일대일로도, 다수를 상대로도, 전술에서도 전략에서도 그냥 우주무적 포스를 보여주는 사기캐 판 감마 비젠입니다.
그 왜, 삼국지로 치자면 무력100 지력100 매력100을 찍은것 같은 끝장급 능력이랄까요. 일기토는 여포, 전략은 제갈량, 인덕은 유비.
게다가 혈통도 좋고 능력도 좋고 인복도 있어서 그냥 아주 최강입니다.
뭐 그렇다 해도 작 중에서 일대일에서 한번, 육상전에서 한번, 해상전에서 한번 정도 살짝 밀리긴 했지만.
어쨌건 이런 말도 안되는 캐릭터가 주인공이고 동료들도 "아뇨 판의 말대로라면 다 잘될 겁니다" 하고 천하태평입니다만,
만화는 항상 긴장감이 끊이지 않습니다. 저게 진짜 될까? 이번엔 힘들지 않을까? 하고 항상 독자에게 불안감을 심어준달까요.








라그나 블레이드를 사용중인 리나 인버스


리나 인버스 - 슬레이어즈


상당히랄까, 거의 이쪽 관련해선 초창기급 작품입니다만 아직도 현역인것만 같은 슬레이어즈, 그리고 리나 인버스.
뭐 작품 자체야 이제와서 주절주절대기도 그런 녀석이고 리나 인버스도 위의 캐릭터들이랑 비슷한 노선입니다.
꽤나 세고, 개그도 잘하고, 자기 맘대로지만 어쩐지 안보이는데서 친절하고. 조금 특별한 측면이라면, 금전에 민감한 정도?
어쨌건 이 슬레이어즈라는 작품은 국내에서도 내외적으로도 인기였지만-
리나 인버스의 목소리를 맡은 최덕희씨가 한국 성우계 전설의 레전드가 되게 해준 작품이기도 하죠.
특히나 각종 애드립이 섞인 차회예고(일본식 표현입니다. 국내 표현으로는 다음화 예고 정도가 되겠죠)는 아직도 회자되곤 합니다.






이제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세달치 블소 결제를 포기하고 지른 중고 마밤 엔딩 기념글입니다 사실


시즈키 소쥬로 - 마법사의 밤


최초의 타입문 전연령 게임(...)인 마법사의 밤의 주인공 시즈키 소쥬로.
나스 키노코가 잘 치는 사기극의 일환인 "평범한데 사실은 안 평범한 주인공" 되겠습니다.
일단 신체적으로 일반인을 쌈싸먹을 오버스펙이긴 하지만 작중에서 이게 드러나는건 극히 단편적입니다.

거기다 주변 인물이 한명은 제 5법을 쓰는 여고생마법사 + 다른 한명은 마법에 몹시 근접한 마술을 쓰는 마술사인데다가
(직접적으로 적대하진 않습니다만) 상대측도 마법급의 마술을 쏴갈기는 마술사라서 몸이 좀 튼튼하거나 한 정도로는 티도 안나죠.
일단은 평범한 인간이니까요.

그런데.............................................

흠흠.
어쨌건 간만에 시간을 잊고 즐긴 게임이었습니다. 사실 선택지도 없기에 게임이라기보단 거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지만.






아 오다 유지 팬으로서 이 짤은 그냥 보기만 해도 므흣해집니다 사건은 회의실에서 일어나는게 아냐! 현장에서 일어나는거다!


아오시마 슌사쿠 - 춤추는 대수사선


만렙이긴 하지만 뭐 특출난 수사능력이나 신체능력을 가진건 아니고 용모가 만렙 정신적인 의미의 만렙이랄까요.
춤대를 대표하는 인물이지만 그 인물들 중에서 딱히 이거다 할 정도로 특별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경험은 베테랑인 와쿠 형사에게 뒤쳐지고, 지식은 엘리트 코스인 마시타 경부에게, 현장 검증에서는 스미레 형사에게 밀리죠.
권한이래봐야 일개 형사인 만큼 무로이 관리관과 비교할 거리도 안되구요. 당연히 완간서 최악의 3인방에게도 밀리고

그러나. 아오시마 형사는 최고입니다.


네? 아. 춤대 보세요 꼭 보세요 두번 보세요.







에, 더 쓰려면 더 쓸 수도 있지만 일단은 여기까지. 즐거운 한주 됩시다 헤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