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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17 20:50
생각하는 사람 포즈가 생각보다 불편합니다. 자세히 보면 오른팔꿈치가 왼쪽허벅지에 올려져있습니다. 한 번 따라해보세요. 저 같이 몸이 굳어있는 사람은 저 자세로 생각하기가 힘들더군요. 그냥 왼쪽팔꿈치를 왼쪽허벅지에 올려놓고 편안하게 생각하면 안되는 걸까요?
08/01/17 21:05
사족인것 같지만. 지옥문위에서 들어오는 영혼을 내려다보는 파수꾼을 따로 다시 제작한게 저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지옥문보다 더 유명해지긴 했지만요.
08/01/17 21:45
에전에 EBS 에서 '까미유 끌로델'에 관한 영화를 보고 관련 자료를 찾아본 적이 있었죠...
천재와 광기란 뗄 수 없는 관계인 걸까요?;;
08/01/17 22:00
까미유 끌로델 참 안타까운 사람이죠. 로댕의 친구이자 까미유 끌로델의 스승인 부셰가 로댕에게 그녀를 소개시켜주지 않았더라면 지금 우리는 로댕과 까미유 끌로델을 어떻게 이야기할 지 궁금합니다. 가장 왕성하게 공부하고 작품을 내놓아야할 20대에서 30대 중반까지의 15년을 온전히 로댕에게 바친 것으로도 모자라 그 뒤 30년을 정신병원에서 보냈죠. 영문 구글에서 검색해보시면 '사쿤다라' 라고 하는 작품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입맞춤'과 상당히 흡사하지만 그보다 더 비극적으로 보이는 작품인데 까미유 끌로델의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후문이지만 로댕과 까미유 끌로델 사이에 두 아들이 있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까미유 끌로델과 관련된 작품으로 1980년대 말 프랑스 배우 이자벨 아자니가 주연한 영화 '까미유 끌로델'이 있구요, 배해선씨가 까미유 끌로델로 열연했던 뮤지컬 '까미유 끌로델'도 있습니다.
08/01/17 22:02
초보저그님// 미대생인 입장에서 분석하기로는 왼쪽팔꿈치를 왼쪽허벅지에 올려넣는 것은 전체적으로볼 때
시각적인 긴장감이 없습니다. 분명 다각도로 보기에 시각적인 쾌감을 자극하는 쪽을 선택한 것일 겁니다.
08/01/18 00:56
잘 읽었습니다. 예술쪽에 끈이 짧은데, 교양 수업으로 미술사에 대해 공부하면서
로뎅에 대해 관심이 생겼는데 PGR에서 글을 접하니 왠지 기쁘(?)군요 ^^
08/01/18 15:08
카미유 클로델의 작품 중에서는 왈츠가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사견일 뿐이지만, 이제껏 본 조각 중에서는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온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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