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lb.mlb.com/news/article.jsp?ymd=20121115&content_id=40300448&vkey=news_mlb&c_id=mlb

OMG!!!!!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포수, 버스터 포지 선수가 NL MVP로 선정되었습니다!
사실, MLB보다는 KBO에만 관심을 한가득 가지고 있었지만, 갑자기 MLB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

미쿡, 그것도 캘리포니아로 교환학생을 온지 이제 2달이 다 되어갑니다.
시차가 안맞는 이곳에서도 우리 삼성 라이온즈의 코시 생중계를 인터넷으로 보며
올해의 역작을 지켜보며 야구 기사들을 보다가...
헨지니가, 류헨지니가, 류현진 선수가 다저스로 올 수도 있다는 기사를 보고 눈물을 머금었습니다
으허허허허허헝
미국에 온지 일주일도 채 안되어서 제가 지내고 있는 곳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애너하임의 앤젤스 스타디움에서
Angels vs. White Sox 경기를 직관했을 때, 와 진짜 정말 진심 완전 짜릿했었는데
내년에는 어쩌면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류현진 선수의 피칭을 직관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방방 뛰었어요 엉엉

그러던 차에, 며칠전 미국에서 만나게 된 제일 친한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야구 이야기가 또 나왔어요,
이 친구도 야구에 엄청 관심이 많아서 저를 앤젤스 스타디움으로 데려가 준 친구거든요 :)
야구 이야기를 하면서 류현진 선수 이야기도 하다가 갑자기 비밀 하나를 알려준다는 겁니다.
그래서 응? 뭐? 이랬더니
"내 사촌 형 중에 MLB 선수 있다?"
"응? 뭐라고? 누구? 뻥아님?"
"진짜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포수 버스터 포지"
"포수? 버스터 포지?!"
"응응 진짜임 뻥아님 맹세함, 우리 둘째형이랑 포지랑 엄청 닮음"
"헐 대박!"

사실 처음에는 포지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그저 놀라는 리액션만 한가득......... 하다가
집에 돌아와서 검색해보고 남친에게도 물어보니 유명한 선수라길래 또 한번 놀랐습니다.
그래서 MLB 기사들을 쭉쭉 읽어보다가 오늘!
버스터 포지 선수가 NL MVP로 선정되었다길래 너무 기쁜 마음에 그 친구랑 같이 축하 인사를 나누었지요 으히히

그 친구가 저보고 내년에 LA vs. SF 경기 꼭 가자고 그러길래, 응 제발 꼭 그래줘! 라며 이야기하다가
그럼 경기 끝나고 포지랑 린스컴이랑 같이 사진 찍으면 안됨...? 이랬더니
한번 시도해보자 크크 라고 해주어서 요즘 기분이 완전 업업입니다 으헤헤헤

어찌되었든 2013년의 MLB와 KBO가 기다려집니다 ^_________^

ps. 결국 결론은 내 친구 사촌이 버스터 포지! 라는거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