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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12 14:15:46
Name 부끄러운줄알아야지
Subject [일반] 박근혜 후보의 '경제 민주화'는 결국 립 서비스였나봅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21112085010079&RIGHT_REPLY=R6

박 후보는 11일 황우여 대표 등 핵심 당직자 7명과 함께 서울 시내 모처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대기업의 기존 순환출자에
의결권을 제한한 행복추진위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수용할 수 없다고 통보함으로써 경제민주화를 두고 갈등해 온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사실상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고 하네요..
그뿐만이 아니라 △대기업집단법 제정 △대기업 총수 주요 경제범죄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의무화 △재벌총수 등 임원진 급여공개 등도
모두 거부하여 그동안 외쳐왔던 경제 민주화가 과연 어떤 의미였는지조차 헷갈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말로는 빈부 격차를 줄이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 하지만 저렇게 보란듯이 대기업을 감싸고(?) 도는 듯한 행동은
과연 이번 대선에 중도충을 끌어안을 생각은 있는것인지 의구심이 드는군요..

참고로 저희 직장 2012년분 임금인상 결과가 이제서야 나왔습니다.
자연 인상분(호봉) 포함하여 3.9프로가 인상되었다고 하네요.
2012년 대한민국 평균 급여 인상은 4.9프로.
뭐 지난 3년간 동결이었던 것에 비하면 넙죽 엎드려 절이라도 해야 할 판이지만 순수 인상 3.9프로가 아닌 자연인상분이 포함된
3.9프로라니..입맛이 조금 씁쓸하기도 합니다.
제가 배가 부른 탓이겠지요..

피쟐 여러분은 임금,,많이 오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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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깔콘
12/11/12 14:17
수정 아이콘
중도층 포기하고
콘크리트로 가겠다는것 같네요
뭐 그래봤자 지지율이 큰 변화가 일어날것 같지도 않고...
어강됴리
12/11/12 14:18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내 경제민주화 실천모임 소속 의원들만 물먹었네요, 역시 이한구 원내대표가 실세긴 실세인가 봅니다
마스터충달
12/11/12 14:18
수정 아이콘
그럼 그렇지;;
헬리코박텨
12/11/12 14:18
수정 아이콘
립서비스였다고 봤는데 오히려 일찍 드러내는것이 맘도 편하고 좋네요.
선거 끝나고 그런적 없다 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12/11/12 14:20
수정 아이콘
이건 투표를 위한 행동이라 생각되지는 않고... 기업들에서 실력행사를 한 걸까요?
12/11/12 14:20
수정 아이콘
정말 많은 사람들은 순환출자가 뭔지도 잘 모릅니다. 제 주변 어르신들은 물론이고 젊은 사람들도 거의 대부분 모르죠. 이건희가 삼성전자 지분 얼마나 들고 있을거 같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60% 이상은 들고 있다고 생각할 정도니 할 말 없는거죠. 박근혜가 경제민주화 안한다고 해도 별다른 타격이 없는 이유일듯 싶습니다.
레지엔
12/11/12 14:20
수정 아이콘
경제 (한국적) 민주화.. 아버지 잘 따라가네요. 효녀 났네 아주.
홍삼먹는남자
12/11/12 14:22
수정 아이콘
김종인 위원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도개걸윷모
12/11/12 14:29
수정 아이콘
저희는 3프로..
물만난고기
12/11/12 14:33
수정 아이콘
이미지를 위한 차용전략이 아닐까라는 말에 점점 수긍이 가네요.
뭐 이런 여론을 보고 저쪽에서는 또 아니다라고 말할 것 같기는 한데 두고봐야겠죠.
시네라스
12/11/12 14:35
수정 아이콘
누가 그러더군요 김종인 위원장은 가후가 되려고 했지만 진궁이 되었다고...
12/11/12 14:37
수정 아이콘
심판을 받아야죠. 정의의 칼을 받아라...? 데마시아!!
12/11/12 14:39
수정 아이콘
저도 기업쪽에서 압력이 들어왔다고 봅니다. 이 점에서 민주당도 자유롭지는 못할텐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제 시카입니다
12/11/12 14:40
수정 아이콘
이래도 표 떨어질거 없다는 얘긴가;; 대단한 자신감인데..
kleingeld
12/11/12 14:41
수정 아이콘
김종인 위원장이 어떻게 나올지가 궁금해지네요...
뛰쳐나올지, 박 후보의 애초에 그럴 생각도 없는 마음을 돌려보려고 할지
정지연
12/11/12 14:42
수정 아이콘
알만한 사람은 다 코스프레였다고 알고 있었지만 투표후에 정체를 드러내는거 보단 투표전에 드러냈으니 좀 낫네요..
스타카토
12/11/12 14:53
수정 아이콘
뭐.....그러려니....하는거죠...
안그러는것이 오히려 이상한것이니.....
실망도 안됩니다...
그런데.....지난번 여론조사 상세 보고서(https://pgr21.co.kr/?b=8&n=40203)의 결론이...
저소득, 저학력, 노년층의 박근혜 지지......라니....정말 아이러니 합니다.....
The xian
12/11/12 14:58
수정 아이콘
임금 물어보시기에 답하자면...... 지난 5년간 제 임금 빼고 다 오르더군요.(그나마 작년 1년은 건강문제와 취업준비로 공쳐서 빚만 졌고...)
루크레티아
12/11/12 15:04
수정 아이콘
뭐 그래도 공약을 미리 철회한 셈이니 구라는 치지 않는 거네요.
타츠야
12/11/12 15:05
수정 아이콘
이쪽 캠프에서 유일하게 좋은 분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분인데 결국 이렇게 팽(?) 당하시는군요. 고정표는 확보되었으니 괜히 안 맞는 사람과 같이 갈 필요는 없다는 판단같군요. 이 분이 문재인씨 캠프에 오면 참 좋겠습니다만 과연 오실런지...
다이애나
12/11/12 15:07
수정 아이콘
민주당도 기업 후원금 때문에 그리 자유롭지 못한 부분인데 어떻게 처리할 지 궁금하긴 합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2/11/12 15:22
수정 아이콘
경제가 민주화당하는 것을 좌시하지 못하는 일베유저들의 항의를 받았나 봅니다.
는 훼이크고 그러면 그렇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메
12/11/12 15:34
수정 아이콘
순환출자에 따른 집단 소유화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신규 시장 진출에 대한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그에 대한 어떠한 코멘트는 없었나요? 대기업이 식품업계까지 진출하거나 하는 (심지어 이쑤시개 등) 제한하는 부분 등요.

그나마 김종인 위원장의 코멘트가 어느정도 대기업도 견제하면서 나름 절충안이다라고 생각했는데 박근혜에 대한 실망이 더더욱 커지네요.

규제만이 살길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룰은 만들고 그 안에서 경쟁해야죠.
12/11/12 15:59
수정 아이콘
순환출자 얘기하면 항상 그 규모 때문에
삼성그룹이나 현대그룹 이야기가 많이 논의되지만

대한민국 10대 그룹 안에서
순환출자 복잡하기로 甲 오브 甲은
롯데 그룹이 아닐까요?

진짜 복잡하던데..
12/11/12 16:14
수정 아이콘
차라리 솔직해서 좋네요..
김종인이 토사구팽 당할거란 것은 여기계시는 모든 분들이 모두 예상하셨을거고..
그 시기의 문제였을텐데..예상보다는 빠르네요..

아무래도 야권이 만약 당선이 된다해도 경제 민주화의 길이 험난할거 같습니다.
선거전에 이미 다수당인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가 퇴색해버렸으니, 의회에서의 협상이 상당히 힘들거 같습니다.

김종인 할아버지 빨리 다른쪽 대선후보로쪽으로 이동하셔야 본인의 꿈을 이룰거 같습니다.
앞으로 3-4일안에 김종인씨의 선택이 이번 대선을 가를 수도 있겠네요..
12/11/12 16:17
수정 아이콘
경제 민주화 맞습니다. 단지 민주화가 70년대의 그것이라는 것.
PureStone
12/11/12 16:25
수정 아이콘
이미 계산 끝났나 보네요... 중도층 포기해도 당선 될거라는걸 확신하나 봅니다...
그리메
12/11/12 16:39
수정 아이콘
사실 한국형 기업하면서 순환출자를 끊어내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차라리 오너형 기업을 포기하라고 하는게 더 빠를지도 몰라요
무분별한 시장 지배와 상속세만 분명히 거두고 하청업체 처우개선 정규직 확대와 신규 시장 승인만 보류하더라도 충분히 납득됩니다
그런데 박근혜는 그것도 별로 하고자하는 의지가 없어요
12/11/12 17:00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새누리가 반재벌로 가면 자신들의 정체성을 포기하겠다랑 같은 의미 아닌가요??

새누리가 경제민주화를 외치면 왠지 포퓰리즘 같아서, 이게 깔끔하군요
헬리제의우울
12/11/12 19:06
수정 아이콘
경제민영화죠
김어준
12/11/12 19:34
수정 아이콘
단물이 빠졌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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