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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13 15:27:53
Name kurt
Subject [일반]  박근혜 후보는 민주주의자인가?




'...한마디를 더 하자면 4· 19의거는 말하자면 잘못된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서 희
생을 무릎쓰고 일어난 혁명인데,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일어난 5·16혁명도 그런
의미에서 4·19의 뜻을 계승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구요. 또 5·16이 있었기 때
문에 4·19때 희생된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목숨까지 버렸는데 4·19후 그 혼란의 와중에서 만약 우리나라가 공산당의 밥이
됐다면 그 희생이 무슨 가치가 있어요.

또 더 나아가서 3·1운동도, 6·25사변도, 그때 많은 우리 선조가, 앞서간 분들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희생을,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내놓으셨는데 그것도 5·16
때 나라가 공산 당한테 먹히지 않았기 때문에 그 희생이 값진거고 헛되지 않은거지
, 만약에 나라가 여차직 했다 하면 그 희생이 다 헛된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전
그런 의미에서 5·16을 생각하고 싶구요. 마지막으로 아까 유신에 대한 얘기가 중
간에 끊어져서 말을 못했는데 특히 유신과 자주국방은 뗄레야 땔수가 없어요. 왜냐
하면 자주국방과 자립경제를 그 기간안에 이루기 위해서 아버지가 유신을 하신 것
이기 때문에...'
- 1989년 5월 19일 MBC <박경재의 시사토론>
(인터뷰 전문은 여기에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20913121114§ion=01&t1=n )


5. 16 쿠데타, 유신, 인혁당 사건이 다시 화두에 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박근혜 후보의 역사관이 논쟁이 되고 있습니다.

헌정을 유린한 반민주적인 쿠데타와 유신체제.
역사적 평가가 끝난 일을 두고 왈가왈부한다는 것이 코미디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집권여당의 대통령 후보가 그것을 옹호한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박정희의 딸'이 아니라 '대통령 후보'로서 지금 박근혜 후보의 행보와 발언은
너무나 위험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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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강됴리
12/09/13 15:40
수정 아이콘
딱히 어떤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 아버지에 그딸인데, 9살에 들어가서 27살에 나온 청와대인데
그것도 서슬퍼런 독재자 아래서 황녀로써 자라왔는데 다른생각을 가지는것은 힘들죠
아무리 아버지가 문제가 있어도 박근혜는 아버지 부정 못합니다. 차라리 대선을 포기하면 했지
이회창 총재, 이명박 후보하에서는 핍박받는 2인자의 이미지로 숨어있을수 있었지만 이제 전면에 나타난 이상 그동안 체화된 생각이
겉으로 퍽퍽 나올겁니다. "국가관을 의심받는사람들이 지금 국회에 있다", "인혁당 사건에는 두개의 판결이 있다" 등 지금껏 잘 감춰왔지만 이제는 더 숨길수가 없죠

여권에서는 박근혜의 입을 봉쇄하는것이 대선전략이 되겠고 야당에서는 어떻게든 입을 열게하는게 필승 전략이 되리라 봅니다.


'인혁당 역풍'에 박근혜 지지율 급락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91048
사티레브
12/09/13 15:41
수정 아이콘
그 아버지가 한국만의 민주주의가 필요하다는 궤변을 한 분이신데요 흐으
예쁘니까봐줘
12/09/13 15:41
수정 아이콘
저런 발언을 하는 것과 민주주의자에 어떤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어강됴리
12/09/13 15:59
수정 아이콘
4.19에 대한 인식의 문제가 있다는거죠, 부정한 독재자 이승만을 시민의 힘으로 피로써 물러나게한 혁명과
민주적 절차에 의해 집권한 정권을 군사 쿠데타로 뒤엎은 사건을 동급으로 볼만큼 역사인식과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거나 또는 '그들이 주장하는' 공산주의 세력의 위협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전제된다면 민주주의가치가 무시되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한것이 아닐까요.
박정희의 공과 과를 논하기전에 일국의 대통령이 군사쿠데타가 필요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게 얼마나 위험한 발상일까요 다수의 민의로 국정을 운영하는게 아니라 군사엘리트의 힘으로 권력을잡는것이 용인될수 있다고 보는 관점이 적어도 그렇게 민주주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진 않는것 같습니다.

적어도 대선출마할 생각이면 아버지의 쿠데타는 잘못되었다 하지만 그동안 이룩해놓은 성과도 있지 않느냐? 라는 식이면 어느정도 타협점을 찾을수도 있을것 같은데 절때로 아버질 부정을 못합니다.
누구 말마따나 박근혜는 정치를 '제사'로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Re)적울린네마리
12/09/13 15:51
수정 아이콘
박근혜의원이 정계에 입문하면서 끊임없이 과거사가 그녀의 발목을 잡고 있군요.
2002년때도 그랬고 2007년때도 그랬고 2012년까지...

객관적인 판단으로 공과 과를 분리해 계승과 반성의 방향이 있을텐데...
이제껏 그녀가 보인 행보는 그냥 오기와 고집(이것을 원칙과 신뢰라 하니..)의 실현뿐이죠.

앞으로도 그것이 그녀의 정치적 자산이자 목적이니 바뀔 일은 절대없을 같구요.
김선태
12/09/13 15:52
수정 아이콘
김보협 曰 "일관성이 있네요"
잠수병
12/09/13 15:54
수정 아이콘
뻘플이지만.. 스타일이 지금이랑 똑같네요..? 머리스타일도 비슷한듯.
눈시BBver.2
12/09/13 15:57
수정 아이콘
꺄 누나 젊다~
그러려니
12/09/13 16:04
수정 아이콘
마지막 한 글자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었는데 ㅡㅡ;
요이라토
12/09/13 16:00
수정 아이콘
5.16 이후 박정희는 국민의 선택을 받아 대통령에 당선되었는데, 5.16에 대한 역사적 심판은 그것으로 이미 끝난 것이 확실하죠.
(국민이 받아들였습니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그리고 5.16이 4.19를 완성하는 혁명이라는 것은 장준하 선생이 했던 말이었던가요?
12/09/13 16:01
수정 아이콘
문제는 지속적으로 비판받는데도 수정할 의사가 없다는 겁니다. [m]
후란시느
12/09/13 16:03
수정 아이콘
아이덴티티를 박근혜의 한계로 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박근혜가 군사정권 시절로 되돌릴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고 봅니다.
무지개곰
12/09/13 16:04
수정 아이콘
뭐 ?
12/09/13 16:22
수정 아이콘
20년, 그것도 청소년과 청년기동안 보고 배운 게 제한적이니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요.

"니가 생각하고 있는 건 사람들의 보편적인 생각과는 좀 다르네?"라고 할 사람이 주변에 누가 있었겠습니까.
12/09/13 16:25
수정 아이콘
PGR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계셔서, 역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요. 그것도 우격다짐이 아니라 다들 교양있고 논리적인 설명을 지향하셔서...

요즘들어서는 이게 장점인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들기도 합니다. 별 거지같은 소리를 거지깽깽이같은 논리로 끼워맞추려는 작자때문에...
Vantastic
12/09/13 16:27
수정 아이콘
솔직히 5.16보다 더 한 발언(예를들어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생각한다..라던지)을 해도 찍을 사람은 찍을겁니다-_-.. 참 답답하네요.
12/09/13 16:31
수정 아이콘
다른것들은 차처하고서라도 반헌법적인 골빈 발언들과 그 측근들의 멍청함을 보았을때 절대 대통령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최소한 상식은 통해야죠.
민주인후아빠
12/09/13 16:32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의 차기 대선후보들은 웃고있겠네요..
친박진영은 잠이 안올거 같고....
12/09/13 16:33
수정 아이콘
http://www.youtube.com/watch?v=PbcZyCrArIM

인혁당 관련 e채널 영상입니다.

보고나니 좀 화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댓글을 그만 달아야 할것같습니다. 휴..
12/09/13 16:35
수정 아이콘
요즘 정치게시물 들어오면 항상 똑같은 패턴이군요... 언급하기도 싫은 사람 제발 좀 탈퇴하셨으면 좋겠네요. 이젠 진짜 아이디만 봐도 짜증납니다.
마빠이
12/09/13 16:37
수정 아이콘
국민은 바보가 아닙니다.

통진당 종북주의 문제가 커진게 뭐 때문일까요?
바로 질문에 정확하게 대답하지 못하고 두리뭉실 이상한 대답만 했기 때문이죠.
그때도 물론 대답 안할 의무가 있다고 했지만 국민은 더 이상 그런 농간에 안당합니다.
대답 안할 권리? 개뿔입니다.

지금 인혁당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질문에 두리뭉실 요 위기만 넘길 심산으로 이상하고 애매한 대답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커지는 겁니다. 왜냐면 더이상 국민은 그런 애매한 답변에 만족할 정도로 바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답 안할 의무? 개 나 주라고 하세요

국회의원이나 대선후보면서 대답 안하는것도 권리라고 우길거면 그냥 접어야죠
박주영
12/09/13 16:38
수정 아이콘
대통령감은 진짜 아니라고생각합니다..
아니왜.. 박후보가 이렇게 떴는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본인의 자질은 한없이 낮아보임니다. 토론이나 다른 언론매체를 통해 본 모습은요..
진짜..박정희 전대통령을 떠나.. 이렇게 자질없고 수준낮은 후보라니요..
스웨트
12/09/13 16:38
수정 아이콘
옛날 동화중에 연못 개구리들이 자기들도 왕이 있어야 겠다고 신에게 우겨서
신이 통나무를 내려줬더니 통나무를 무시하고 발로차고 이딴왕 필요없다 좋은왕을 달라고 해서
결국 신이 뱀을 풀어서 개구리들을 잡아먹었다 라는 동화가 있습니다.

아직 살만 한가봐요 이미 뱀이 풀렸는데 또 뱀을 달라고 아우성인걸 보면
12/09/13 16:40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집권한다 해도 당연히 군사정권 시대로 돌아가지는 않겠지요....
우리는 이미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이라는 민주화 시대의 거인들의 통치기 15년을 거쳤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정치, 사회의 민주화는 그런대로 진행된 편이고 이제 국민들의 의식수준 또한 독재를 허용할 정도는 아닙니다.
이 세사람의 민주화 영웅들의 시대를 지나오며 절차적, 제도적 민주화가 많이 진행된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걸 제도적으로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는게 이명박이기에 이 정도의 욕을 먹고 있겠지요.
박근혜는 현 정권에서 자행된 여러 군사문화시절 잔재에 대해서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calvinus님께서 언급하신 수많은 군사정권의 잔재들..

이털남에서 제시한 민간인사찰,
이상호 기자의 발뉴스에서 제기한 문화 균형화전략
이명박 정권 내내 정말 치졸한 방법으로 진행되었던 검찰을 통한 정치 보복,
최시중, 김재철, 김인규, 배석규, 박정찬 사장등으로 대표되는 방송 장악 시도,
나꼼수에서 제기한 1026부정선거사건,
대통령의 거수기 역할이나 하고 있는 인권위원회 현병철

등등등..

이런 것들은 얼마든지 박근혜 정권에서 시도될 수 있는 사건들입니다. 찬찬히 보면 이 사건의 본질이 뭘 의미합니까?
사건 하나 하나들을 들춰보면 전부 개인의 인권을 짓밟는 그리고 국가주의적인 사고들이 깔린일 들 아닙니까?
이명박 정권내내 이러한 비이성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들이 일어낫고 저 개인적으로는 정말 참담했습니다.

박근혜가 정권을 잡을시에 무서운 점은 이러한 반인권적인 작태들이 그대로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그런 것을 보고 자랐고 그런것을 너무도 당연시하니까 장준하 사건이나 인혁당 사건에 대해서 사과한다는 말한마디 못하는거 아닙니까?
만약 이런 인권 보장을 정말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었다면 적어도 이명박 정권이 개판칠동안
이런 사안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한마디라도 했었어야죠..도올의 말마따나 자기가 어떻게 되든 소신은 이야기 하는게 정치인 아닙니까?

물론 박근혜씨가 BBK나 4대강, 내곡동과 같은 개인적인 비리를 저지르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박근혜씨가 그 정도의 공명심은 가지고 있을 거라 봅니다. 그게 야권에서 박근혜를 사람들이 생각하는 최대한의 좋은 점이라 봅니다.

그러나 아무리 봐도 박근혜는 거기까지가 한계라고 봅니다.
과거에 대해 그만 이야기하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하자구요?
박근혜씨야 말로 정말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는 사람입니다.
12/09/13 16:44
수정 아이콘
박근혜씨가 민주주의자냐 전제주의자냐 이분법으로 나누면, 당연히 민주주의자이긴 하지요.
그렇지만 같은 민주주의자로 분류되어도 지향점과 방법론에서 수준 차이가 있지 않겠습니까?
심지어 박정희씨도 실질적으로 왕에 가까운 권력을 휘두르며 독재를 자행했지만, 표면적으로는 민주주의 코스프레를 했으니까요.

최근 들어서야 외연을 넓히고 있긴하지만, 5년전 이명박씨와 경선할때만 해도 박근혜씨에 대한 당내 주요지지층이 민정계, 공화계 아니었나요.

박근혜씨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나타날 수 있는 수준으로는, 최하점의 '민주주의자'일 겁니다. 이 부분에서는 차라리 이명박 정부가 앞설거 같네요.
Vantastic
12/09/13 16:48
수정 아이콘
공이 과보다 크니 용서해야된다? 그 과라는게 정권 유지를 위해 죄없는 사람들이 죽어나간건데요. 그러니까 경제발전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희생은 눈감아야한다? 논리가 김뽀글씨가 지배하는 윗나라와 다를게 뭡니까. 대를 위한 희생? 그러니까 그 대를 위해서라면 불특정 다수에게 희생을 강요할 수 있는 나라? 이거 딱 파시즘인데요. 파시즘 독재자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위한 희생자로 둔갑되는지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노란곰돌이푸
12/09/13 16:49
수정 아이콘
2공화국이 체육관 선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역감정의 시작?
해외로 부터 높이 평가 받는 박정의 전 대통령?

우앙? 어메이징 하네요,
김선태
12/09/13 17:00
수정 아이콘
관점에 따라 그렇게 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제2공화국은 간선제이니깐 체육관선거라고 할수 있고
경부고속도로 개통하자 마자 김대중 전 대통령 납치사건이 일어나 지역감정을 조장했다고 할 수 있고
베트남 파병으로 대외적 인지도를 얻었죠 물론 국민목숨이 담보였지만... 그 돈은 어디갔나 모르겠네요
Calvinus
12/09/13 16:58
수정 아이콘
어떤분때문에 PGR은 오늘도 진보좌빨로 분류됩니다..
그저 상식적인 것을 원할뿐이고.. 급진적인 성향을 내놓다가 훅간 사람들도 많은데말입니다.
화잇밀크러버
12/09/13 16:59
수정 아이콘
생각이 다르다고 하기에는 생각이 틀린 것 같은 댓글이 있군요. 쩝... [m]
봄바람
12/09/13 16:59
수정 아이콘
와우 후끈한데요? 크크
12/09/13 17:03
수정 아이콘
사실이 아닌걸 사실로 밀어붙이자니.. 어이없고 황당한 근거들이 나오는군요..

그냥 박정희씨의 딸로.. 육영재단, 정수장학회, 영남대학만 갖고 (사실 이것들도 불법으로 강탈한 걸로 알고있습니다만..)

여생을 편안히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12/09/13 17:03
수정 아이콘
선거철이라 그러나요. 불쾌하게 만드는 댓글이 참..
'분탕질을 치기 직전에는' 이런 문장 보니 어이가 없습니다. 뭐 나이 지긋하신 분도 아니고 그냥 제 또랜데.. 참 무섭네요.
하긴 정사겔이라던가 커뮤니티의 예를 보면 젊은이가 오히려 어떤 점에서는 노인 이상으로 완고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문제는 다른 의견 다른 논리도 아니고, 그냥 틀린 논리를 가져와서 억지를 디립다 쓰시는게 문제.
12/09/13 17:04
수정 아이콘
어메이징한 분이 한분 계시네요
자연사랑
12/09/13 17:08
수정 아이콘
저분 항상 저러시는데 그냥 무시하시는게...
12/09/13 17:11
수정 아이콘
무시하세요. 유신이 프랑스 대혁명과 동급이고, 대를 위해 소가 희생하는 것은 당연하며, 자료는 전라도 비하 블로그에서 퍼오는 사람인데요.
12/09/13 17:13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잘 모르면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건 부탁이 아니라 충고에요.

박정희가 경제발전의 공로가 있고 그때의 경제발전으로 인해 민주화의 토대가 된 것도 사실이에요. 그에 따라 평이 엇갈리죠. 이 부분은 (공이 더 크냐, 과가 더 크냐) 말 그대로 후대의 평가에 맡겨도 된다고 생각해요. 벌써 수십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역사의 평가에 맡긴다면 뭐 맡길 수 있겠죠. 충분히 시간이 흘렀다고 생각은 하지만요.

다만, 과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건 말장난일 뿐이에요. 박정희의 경제 발전의 공로를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 라고 주장한다면 받아들일수 있나요? 당연히 없겠죠. 지금 당장 그 결과물의 혜택을 누리고 있으니까요. 그럼 그 당시에 탄압받았거나 억울한 죽음, 고문받았던 사람, 생존자, 유가족들이 엄연히 존재하는데 그 과는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 말이 된다고 보시나요.

역사의 판단의 맡겨야 한다는 말은 가해자, 또는 가해자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수혜자가 할 말이 아니에요. 피해자 입장에서 관대하게 용서를 해 줄때 비로소 "고통스러웠지만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들인다. 나머지는 후대의 판단에 맡긴다" 고 할 때야 어울리는 말이지요.

그리고 무슨 역사의 판단에 맡긴다는 말을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하는데 후대의 역사의 판단에 그렇게 자신이 있는건지, 아니면 당면한 위기를 빠져나가기 위해서 집행유예를 요청하는 건지 알길이 없네요. 전자라면 당당하게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말해야 할 것이고, 후자라면 상대할 가치조차 없는 정치벌레에 지나지 않겠지만요. 그 논리에 동조하는 사람들. 참 혐오스럽습니다. 역사가 그렇게 쉽게 입에 오르내리면서 이슈를 피해가는 용도로 쓰는 단어에 지나지 않은걸까요.
tannenbaum
12/09/13 17:55
수정 아이콘
댓글이 왜 많나 했습니다
일베에 스크립되어 올라가겠군요
'명불허전 좌빨사이트 피지알' 제목으로 말입니다
12/09/13 18:05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

사형언도 14시간만에 사형집행을 해버리는게 민주주의?,,,,

또 그걸 두가지해석으로 봐야한다는 딸래미가 민주주의?,,

배부른 인간들만 인혁당소리 지껄이라고 일갈하는 여당의 원내대표가 민주주의?

웃기는 짬뽕,,밥말아 배터지게 쳐드시길,,,,
12/09/13 18:24
수정 아이콘
아직 한 분 안오셨습니다. 긴장 풀지 마세요.
치토스
12/09/13 18:41
수정 아이콘
요이라토님의 정체
1.새누리당 알바
2.박정희 전 대통령의 먼친척
3.심심해서 낚시질

셋중에 하나겠죠
12/09/13 18:55
수정 아이콘
정사갤이나 일베가면 비슷한분들 많아서 재밌게 노실 수 있을텐데 왜 여기 오시는지 모르겠네요.
12/09/13 19:11
수정 아이콘
대통령되면 516 인혁당 한번더 일어나길 바라나보네요. 직접사과로는 부족할것 같으니 피해자 입장으로 직접 당해보고 싶어 하나 봅니다.
scarabeu
12/09/13 19:19
수정 아이콘
자신과 반대의견을 가진분을 용납못하는 여러 진보좌파분들의 댓글에서 박정희,전두환 못지않은 독재적 사고방식이 엿보입니다.
12/09/13 19:23
수정 아이콘
할 줄 아는 의견 피력 방법이 이런거 밖에 없나요?

다른 분들은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많은 논리를 동원하는데 이 글을 위한 논리따위는 눈을 까뒤집고 봐도 보이지 않네요
그리고또한
12/09/13 19:30
수정 아이콘
요즘 세상에 틀린 게 아니라 다른 생각이라고 인정하고 거기서 비롯되는 사실들을 직시하는 게 꼭 필요한 일이긴 합니다만...
반대로 다른 생각이란 수식어가 모든 틀린, 잘못된 일에 대한 만능 포장지로 쓰이지는 못하죠.

마음 같아선 속시원하게 비꼬고 싶긴 하지만, 여긴 데워봤자 쓸모없을 불판 같네요. 배틀로얄 불판이 더 낫겠습니다.
12/09/13 19:41
수정 아이콘
왜 100플이 넘어갔나 했더니...

저번에 한번 벽에다 대고 이야기 한 이후로(아니 벽이라고 하기엔 벽에 좀 미안한 것일지도... 벽은 말이 없어서 적어도 잘못된 정보를 근거로 편헙한 사고에 기초한 논리를 펼치지는 않죠. 엘빈 토플러 역대급 흑역사 발언을 계속해서 이야기 하시질 않나...) 그냥 스킵하시는게 여러모로 합리적입니다.
12/09/13 19:45
수정 아이콘
한 분의 의견이 벽이라 치더라도, 설령 알바라 치더라도 알바라고 이야기하는건 독재적입니다. 논리가 잘못되었다면 논리만 비판하면 그만입니다.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논쟁을 그만두고 새로운 주제를 이야기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구요. 그 사람이 어떻다. 그사람에 대한 공격을 퍼붇는게 서로에게 무슨 득이될까요. 또 일베와 무엇이 다를까요.
켈로그김
12/09/13 19:53
수정 아이콘
알바라고 이야기하는건 억측이고 인신공격일 수는 있는데 그게 독재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논리와 태도 양면 모두에 문제가 있지만, 비판의 대상이 화자 자체의 인격이 된 부분은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일베와는 많이 다릅니다.
불특정 다수에 대한 폄하와 모욕과 한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은 원인도 해결방법도 다르죠.
루스터스
12/09/13 20:03
수정 아이콘
다른 의견을 틀린 의견이라고 말하면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는건 독재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한사람을 몰아가는것 역시 독재입니다.

문재는 자기 생각을 피력하고 소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알바라 돈을 위해, 재미를 위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는 거라면 그 의견은 존재 가치가 없습니다.
논리이전의 문제입니다. 한사람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는 순간 그 사람의 의견 역시 무시당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항상 존중은 받아야 합니다. 다만 그 존중의 영역을 잘못 생각하고 있으신가 싶습니다.
잘못을 저지르고 소통도 안하면서 그 사람을 공격하지 말란 말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쳐도 가만히 있으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책임도 안지는 말을 인터넷에 남기면서 공격을 받기 싫다는 논리는 저로선 이해가 안갑니다.
JavaBean
12/09/13 20:04
수정 아이콘
박근혜 사상이 민주주의적이지 못한것 같아요.
전부터 박근혜가 뭔가 맘에 안들었는데 그런 이유이네요.
12/09/13 20:24
수정 아이콘
516이라든지 유신헌법은 당시의 상황에서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에야 북한이 극도로 가난하고 공산권이 붕괴되었지만 당시는 냉전상황이었고 남한은 매우 가난했습니다. 국방력이란 경제력과 비례한다는 점에서 경제발전이 곧 우리나라의 국운을 좌우하는 시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더구나 닉슨독트린으로 자주국방을 이룩해야 하는 상황이었고요. 물론 헌법을 준수하면서도 북한보다 높은 경제발전을 달성할 가능성도 있었겠죠. 하지만 박정희는 대한민국의 존망을 그러한 '가능성'에 걸지 않은 것이죠. 독재자가 될지언정 나라를 확실히 지키겠다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인혁당에 대한 박근혜의 태도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봅니다. "10명의 도둑을 풀어주더라도 1명의 억울한 사람을 막아야 한다."는 말이 당시 공안사범에도 적용될 수 있냐는 것이죠. 1명의 억울한 사람을 막기 위해 5천만명이 위험을 감수하는것이 옳은 것일까 하는 것은 고민입니다. [m]
루스터스
12/09/1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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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12시간 만에 사형이 정당화 될수가 있나요?
결과만 좋으면 과정은 무시해도 되나요?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이 당연한게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또르르
12/09/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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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로 이미 일베류 사람인게 밝혀진 마당에 이렇게 리플 길게 달아줄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이제 그냥 무시할 단계 아닐까요...
12/09/1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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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플의 필수요소가 어김없이 등장했군요 크크
디씨랑 일베가 애들 많이 망친다는게 느껴지네요.
Brave질럿
12/09/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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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공명글과는 너무나도 다른 200플이군요 흐흐..
나름쟁이
12/09/1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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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딸이건 과거가 어땠건 민주주의를 부정하건 지금 소속정당이 어디건을 다 떠나서 생각해봐도 과연 다른 대선주자들과 비교해서 뽑아야할 인물인가..
막말로, 평소 말하는것만봐도 제눈에는.. 그냥 머리에 든게 없어보이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5년을 맡아달라고 한표를 주고싶진 않네요. [m]
12/09/1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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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씨 본인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네요.
요이라토
12/09/1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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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국내외 여러 평가들을 한 번 모아봤습니다.

"박정희는 조국근대화에 확고한 철학과 원대한 비전을 바탕으로 시의적절한 제도적 개혁을 단행했다. 매우 창의적이며 능률적이었다."
- 카터 에커트 (하버드대학 교수)

"아시아에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한 위대한 세 지도자로 일본의 요시다 시게루와 중국의 덩 샤오핑 그리고 한국의 박정희를 꼽고 싶다" "오직 일에만 집중하고 평가는 훗날의 역사에 맡겼던 지도자"
- 리콴유 (전 싱가포르 수상/현 싱가포르 고문장관)

"세계 최빈국의 하나였던 한국이 박대통령의 새마을운동을 시작으로 불과 20년 만에 세계적인 무역국가가 되었음을 경이롭게 본다."
- 폴 케네디 (예일대학 교수)

"박정희는 한국경제 발전의 유공자"
-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박대통령의 역사적 큰 공헌은 그의 뛰어난 지도력 하에 한국을 저개발의 농업국가에서 고도로 성장한 공업국가로 변모시킨 것이다."
- 앰스덴 (MIT 정치경제학 교수)

"박정희 정권 18년 동안의 목표는 자립경제력을 갖춘 현대국가의 건설이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그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 맨스로프 (러시아 안보연구소 교수)

"중국의 덩 샤오핑은 세계 유례없는 한국의 연 10% 급성장과 경제부상에 놀라며 박정희식 경제개발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 마홍 (중화인민공화국정책과학연구회장)

"박정희 대통령은 매우 강한 지도자였으며 대기업을 일으켜 국부(國部)를 증진시킨 훌륭한 지도자이다"
-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전 총리)

"박정희 근대화 성공으로 중산층 창출이 되고 이것이 한국 민주주의 토대가 되었다. 박정희야 말로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하였다."
- 오버홀트 (美 카터 전 대통령 수석비서관)

"20세기의 위대한 아시아 지도자들 중 20명중에 한명"
- 뉴욕타임스

"박정희는 비록 민주화운동을 억압하였으나 역설적으로 민주주의에 필수적인 중산층을 대폭 창출시켜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하였다."
- 1991.4.2 김상기 (충남대학 교수)

"민주화란 것은 산업화가 끝나야 가능한 것입니다. 자유라는 것은 그 나라의 수준에 맞게 제한되어야 합니다. 이를 가지고 독재라고 매도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 앨빈 토플러 (미래학자/뉴욕대학 명예박사)

"1965년 필리핀의 1인당GNP가 270달러였을 때 한국의 1인당GNP는 102달러 였지만 2005년 필리핀의 1인당 GNP가 1030달러였을 때 한국의 1인당GNP 16500 달러로 변하였다"
"가난한 절대빈곤의 후진국에서 조국보다 잘살던 동남아 나라들을 따돌리고 산업화의 기틀을 마련한 박정희 대통령의 지도력이 존경스럽다" -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중국의 덩 샤오핑의 개혁은 박정희 모델 모방"
- 美, RAND 연구소

"매 회의마다 우리 농촌과 국토에 가졌던 뜨거운 애정, 빈곤했던 우리 역사에 대한 한에 가까운 처절한 심정, 그리고 빈곤을 극복하여 경제대국을 이룩하려는 치열한 집념에 숙연해지곤 했다"
- 고건 (대한민국 전 총리)

"많은 몽골인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리더십과 개발모델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나 또한 그렇다. 한국은 박 전 대통령의 지도 아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개발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 잔라빈 차츠랄트 (前 몽골 총리)

“1960년까지도 남한은 성인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79달러로 가나나 수단과 같은 지구상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그 당시 세계은행 보고서는 버마와 필리핀의 앞날을 장밋빛으로 보았다. 천연자원이 부족하고 에너지원이 없는 남한은 경제적 전망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남한은 오늘날 세계 11대 무역국이며 1996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다. (중략) 불리한 자연 공간적 전제에도 불구하고 남한은 경제기적을 이루어 냈다.”
- 독일 국정 교과서(고교 상급반 지리 92쪽)

“남한은 세계경제로 통합되었다. 대통령 박정희(1961∼79)는 강력한 손으로 남한을 농업 국가에서 산업 능력을 가진 국가를 형성했다. 수도 서울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 독일 국정 교과서 (중학교 지리 109쪽)

"박정희 대통령은 나의 롤모델"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신화를 만든 한국경제의 건축가!"
- 美, 뉴욕타임스

"어렵던 시절, 한국을 이끌어 고도로 공업화된 민주국가로 변화시킨 역사적 역할을 담당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후임 대통령들이 본보기로 삼을 만한 유산을 남긴 한국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던 지도자들중 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

"박정희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한국도 없다. 박정희는 헌신적이었고, 개인적으로 착복하지 않았으며, 열심히 일했다. 그는 국가에 일신을 바친 리더였다"
- 에즈라 보겔 (하버드대학 교수)

"링컨 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보다 백 배 더 독재했습니다. 신문사 300개문닫았어요. 주의회를 재판도 안하고 연금을 시켰어요. 대법원장 불러 가지고 “당신 까불면 감옥에 넣어 버리겠다!” 했어요. 남북이 나눠지고 전쟁이 날 것 같으니까 링컨조차도 그런 극단의 처방을 냈어요. 미국 사람들은 사람의 업적을 평가할 때 '시대성'을 감안한 평가를 하는데, 대한민국은 당시의 '시대성'은 배제하고서 오늘의 잣대로 옛날을 평가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박정희 대통령은 기념관이 없어요. 이거 바뀌어야 됩니다. 미국사람들은 링컨이 잘못한 부분은 땅속에 묻어 버렸어요. 미국 방문해 보셨죠? 워싱턴 링컨기념관에 가보면 링컨이 예수님 다음으로 훌륭한 사람으로 되어 있어요. 아쉽습니다."
- 내 고향은 전라도 내 영혼은 한국인이 저자 인요한 교수(John Alderman Linton)

"아프리카 나라들에게 한국은 특별하다. 전쟁과 빈곤을 이겨낸 한국을 보면서 우리도 희망을 얻는다."
- 새마을 운동을 배우러 온 탄자니아 느야드지아 팀장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이 동시에 이루어지기란 사실상 어려웠다. 러시아가 이 두가지를 동시에 추구하다가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다 알고 있지 않은가. 당시 박 대통령의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키신저 박사(前 미 국무장관) 국민일보 1999-10-23

"그는 진정으로 국력을 키웠다. 그는 다른 후진국 지도자와 달리 부패하지도않았다.1970년대는 박정희가 중화학공업 정책으로 국가 기간산업을 이뤄냈다. 1980년대도 박정희의 성공이 이어지는 시기였다."
- 美, 브루스 커밍스 교수 (좌파세력에겐 매우 유명한 학자죠)

"박정희 같은 지도자는 내가 일찌기 본 적이 없었다."
- 린든 B 존슨 / 미 대통령

"박정희가 있었기에 한국은 공산권의 마지노선을 지켜낼 수 있었다."
- 아이젠 하워 / 미 대통령

"박정희는 적어도 한국에서 가장 작으며 가장 위대한 인물이다."
- 허버트 험프리 / 미 부통령

"박정희의 경제개발 정책은 중국 경제개발의 훌륭한 모델이었다."
- 원자바오 / 중국 총리

"박정희의 죽음은 한국에서 일어난 일 중 가장 비극적인 일이었다."
- 다나카 / 일본 수상

"박정희의 업적은 동남아와 전세계 빈곤국들에게 한가지 대안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오히라 / 일본 총리

"한국의 박정희는 번영(Prosperity)의 기초를 놓았지만 베트남의 호치민은 빈곤(Poverty)의 기초를 쌓았다."
- 껑투웬(Cuong Tu Nguyen) / 베트남 출신 美 조지 메이슨 대학교 종교학 교수

"박정희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한국도 없다. 박정희는 헌신적이었고 개인적으로 착복하지 않았으며 열심히 일했다. 그는 국가에 일신을 바친 리더였다"
- 2006.11.11 에즈라 보겔 / 하버드대학 교수 노무현대통령과의 만남에서

"한 나라의 주권과 그 국민의 인권은 빈곤의 탈피로부터 시작된다."
-박정희 대통령

"싱가포르 리콴유 수상은 기개가 높고 자존심 강한 인물이었다. 박 대통령과는 은근한 경쟁의식도 갖고 있었다. 그의 입장에서는 싱가포르가 한국보다 앞선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비교 자체게 거부감을 갖는 듯 했다. 리콴유 수상에게 "당신이야말로 한국의 박정희를 만나야 할 것 같다. 내가 보니 대단한 사람이다. 만나면 서로 의기투합할 것'이라고 권했다. 이에 리콴유 수상은 한국 방문을 수락하게 됐다."
- 허만 칸 (미 허드슨 연구소장)

"7년 전을 회고하니 감회가 깊으나 지나간 7년간은 우리 나라 역사에 기록될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일부 반체제 인사들은 현 체제에 대하여 집요하게 반발을 하지만 모든 것은 후세에 사가(史家)들이 공정히 평가하기를 바랄 뿐."
- 1979년 10월 17일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마지막 일기.

"외국에 돌아다녀 보니 외국 지도자들이 온통 박정희 이야기뿐이더라."
- 노무현 전 대통령
12/09/1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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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한 것에 대한 평가도 최소 저만큼 뽑아다 올 수 있습니다.

좋은말 써놓은걸로 '사람의 평가'가 결정된다면 이 시대 최고의 위인들은 죄다 독재자들이 되겠죠.
FastVulture
12/09/1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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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주제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씨입니다만... 전 자꾸 전두환씨가 생각납니다.
전두환씨가(전(前) 대통령이라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 말을 했었죠.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았으면서..."

PGR 분중에서 유신을 직접적으로 경험한 분은 드물죠.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그나마 현대사를 가깝게 접한 것 중 하나는 고등학교 동창놈의 아부지가 국가유공자라는 얘기를 들으면서입니다.
5월의 광주에서요. 다행히 5월 26~27일(도청...)이 오기 전, 5월 20일인가 21일경에 다치셔서 병원에 입원하셔서 목숨은 건지셨답니다.

이런걸 직접 접한다면, 그들을 지지할 수 있을까요?...
최근 다시금 이슈가 되는 인혁당 사건... 정말 분통터지는 사건인데도 아무런 느낌이 없으신가보네요.
자꾸 댓글 다시는 어떤 분, 저는 전두환 씨의 말이 자꾸 생각나네요.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았으면서..."
12/09/1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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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박정희가 없었으면 우리나라가 아직도 동남아시아 수준에 머물러 있었을까요?
전 아니라고 보는데 박정희 혼자 현재의 우리나라를 이룬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요이라토
12/09/1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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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혁당 재건위 사건의 판결문입니다.
http://glaw.scourt.go.kr/jbsonw/jsp/jbsonc/jbsonc08.jsp

그리고 2010년에 나온 판결문인데요.
http://glaw.scourt.go.kr/jbsonw/jsp/jbsonc/jbsonc08.jsp?docID=9913645642702028E043AC100C642028&courtValue=대법원&caseNum=2010도5986

읽어보면 유신헌법 체제하의 긴급조치가 위헌이기 때문에, 이 긴급조치를 위배하여 유죄판결을 받은 인혁당 재건위 사건이 무죄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즉, 간첩제가 무죄가 된 것이 아니고, 유죄를 판결한 근거법인 긴급조치가 위헌이기 때문에 근거법형의 소멸로 무죄가 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3심까지 진행된 재판이었으나, 사형이 지나치게 빨리 집행되었고, 죄에 비해서 형이 지나치게 무거웠다는 점 만큼은 분명합니다. 이 시기는 자유월남이 패망하고, 남침땅굴이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절체절명의 안보위기 상황이었죠.

그러나 인혁당 재건위의 구명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다 추방당한 시노트 신부가 "나는 이들이 무죄라고 주장한 적 없다. 다만 지나치게 형이 무거웠을 뿐이다." 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듯이, 이들이 진짜 민주화투사인지 아니면 간첩이 맞는지는 아직도 좀 더 조사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2/09/1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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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고법 판결은 읽어 보셨습니까?

대법 판결은 고법에서 [유언비어 날조·유포로 인한 대통령긴급조치위반의 점]에 대해서 면소를 선고한 것에 대해 면소가 아니라 긴급조치 자체가 위헌인 만큼 해당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가 선고되어야 한다고 상고한 것에 대해서만 다룬 겁니다.

간첩 혐의인 [반공법위반]에 대해서는 이미 고법에서 재심하면서 무죄가 나왔고요. 판결문 보면 상세하게 당시 채택했던 증거자료 일일히 검토해서 반공법 위반 혐의가 무죄임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링크한 대법 판결문 왼쪽 맨 아래에 보면 원심 판결이라고 나와 있을 겁니다.
12/09/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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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이제 미래는 없다고 봐야죠...

후보자격조차 없는 인물입니다.
김테란
12/09/1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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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쿠데타나 유신은 재고할 가치가 없는 것이구요,
박정희의 경제발전을 자꾸 두둔하는데,
그것이 몇개년계획이든 2공이든 3공이든, 몇차산업이든간에 중요한건 자금이거든요.
차관이 없었다면 박정희고 세종대왕이고간에 당시의 그만큼의 경제발전은 있을 수가 없었어요.
장면정부 계획상 미국차관 4억달러라고 적으셨는데,
박정희는 자금을 어디서 어떻게 조달했는가를 살펴보면
독일차관 3500만달러정도
일본과 굴욕적인 한일협정을 맺으며 독립축하금(?)+차관 5억달러
미국상대론 쿠데타정권이라 대화가 되질 않다가 베트남전 덕분에
남의 전쟁에 우리 젊은이들 목숨을 담보로 지원금+차관을 무려 50억달러가 넘게 들여오게됩니다.
당시에 그 어떤나라도 전투병력을 보내려하지않았고 미국조차 병력을 빼고있는 곳으로
무려 30만명이 넘는 한국군이 투입이 되었죠. (이라크전에 이렇게 파병되었다 생각해보세요, 끔찍하죠)

즉, 일본에게 나라 두번팔아먹고, 우리랑 상관없는 전쟁에 이나라 젊은이들 팔아먹고, 미국제외 제3세계의 왕따를 자초하면서,
당시 대만이나 일본에 약간 못미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이게 과연 박정희의 공으로 볼 수 있는 것인가요?
이를 박정희의 공이라 말하며 찬양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일본에게 사과 및 적절한 배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일제시대의 피해자들 특히 위안부할머니들 및
5천여명의 베트남전 사상자 및 유가족 또한 수만명의 고엽제후유증 피해자 분들에게 아주 큰 결례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또한 궁금한건, 일본 미국으로부터 들어온 돈이 대체 어디로 갔는가 하는 것입니다.
요이라토
12/09/1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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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1944년도에 계엄령을 선포해서 87년에 해제한 국가죠. 제3공화국이 태동한 1963년을 기점으로 경제성장률을 계산하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률이 더 높고, 군사정변 시절부터 계산해보면 대만의 경제성장률이 약간 더 높습니다. 뭐 어느쪽을 기점으로 삼느냐는 의견이 갈리겠지만요. 대만은 일본처럼 한국전쟁을 호기로 삼아 재기한 국가이고, 또 국민당군이 밀리기 시작할 무렵부터 중국 본토에서 엄청난 양의 물자와 금괴를 대만으로 빼돌려, 일단 뭔가 할만한 밑천이 우리보다 훨신 더 많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식민지배상 명목으로 차관을 받은 나라는 우리 외에도 8개국 정도가 있는데, 한국이 가장 효율적으로 잘 사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치관 빼돌렸다는 주장은 뭐 워낙 근거도 없는 소리라서 따로 언급하지 않겠고요.

베트남 전쟁은 참전은 필요했습니다. 국군을 안 보내면 주한미군을 뽑아다가 베트남에 파병할 지경이었으니까요. 그것을 감수하기 보다는 차라리 국군을 보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이죠. 전쟁에 젊은이들 팔아먹었다고 하는데, 아마 베트남 참전용사들 앞에서 전쟁에 팔려간 사람들이라고 했다가는 큰일이 날 것입니다. 막상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사람은 자긍심을 가지고 조국의 산업화와 근대화에 이바지하고, 공산주의와 싸웠노라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데, 왜 전혀 상관도 없는 사람들이 오지랖 넓게 팔려갔느니 마느니 주장하는 것인지는 이해하기 어렵네요.

만약 파병 안 했으면 주한미군이 대신 갔을테고, 그럼 참 끔찍한 일들이 벌어졌겠죠.
김테란
12/09/14 01:27
수정 아이콘
아 그토록 겁나게 자랑스러운 전쟁에 왜 다른국가들은 그렇게도 비협조적였으며
어째서 참전국가들은 베트남에 사과를 하게 된 것일까요?
그리고 일본의 사과도 없이 베트남전 참전 댓가의 1/10에도 못미치는 돈으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및 수많은 피해들을 퉁친게
아주 적절한 협상였다 본다는건 논리적으로 안맞지 않습니까.
님의 오지랖이야 말로 피해자분들에 대한 엄청난 결례란 것을 모르시는듯 하군요.
평균 경제성장률도 님께선 박정희 정권에 대해선 매년 산술평균 내셨죠? 말 섞을 가치가 있도록 좀 더 분발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토론할 가치가 있지요.
또르르
12/09/14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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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통하는 사람이랑 해야하는 겁니다. 이쯤되면 사람이 아니라 자동응답머신이죠.
12/09/14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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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인터넷에서 많이 떠돌던 리플이 생각납니다.

'이 짐승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
12/09/14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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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아무리 키배뜨고 논리싸움 해봐야, 현실은 6~70대 어르신들은 칼같이 투표하러 가시고, 젊은이들은 선거날 놀러가겠죠.
가슴이 답답하지만 여기서 욕먹는 몇몇 분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으니 박근혜가 득표율 1위하는 거고요.
이번에는 진짜 목숨 걸고투표해야겠습니다.
Madjulia
12/09/14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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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플을 향해가는 이글을 읽으면서. 이해가는부분도 있고 이해안가는 부분도 있고.
다만. 비슷한 목소리의 여러사람 가운데 서계신 어떤 분은.. 나 또는 우리에게 무엇을 논파하려 하는가가.
궁금해지네요.
12/09/14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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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박정희의 맨얼굴'
12/09/14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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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논리하번 괴랄하네요.
sad_tears
12/09/14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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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때는 어릴때? 라서 그런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대권이 목표가 아니라는 가정하에서요.

공주님이 정말 원하는게 있다면 과오를 청산하고 유신이 틀렸다고 지금이라도 내가 나서서 바로 잡겠다.

내가 권력의 정점에 서는 것읏 아버지의 못다 이룬 꿈이 아닌 다시 한번 우리가 근면함이든 성실함이든 혹은 분배의 정의를 실현 시키든 ..

다시 태어나겠다. 이렇게 말씀하셔야죠.

어떻게든 여론몰이 후에, 또한 거센 야당의 말바꾸기 공격에 대한 방어를 마친 후에 대권을 잡으셔야죠.

그 때, 유신이든 독재든 철의 정치든 신자유주의든 친 대기업 위주 성장이든 명목상의 중생구휼책이든

그때가서 통치하셔도 안늦을겁니다.

지금 왜? 인혁당이니 정수장학회니 516 이니 후보검증을 통한 이런 오해의 소지가 될만한 소리는 할 필요가없죠.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것을 경험하게 될까봐 두려움에 떨고 싶지않네요.

이번이 아니면 차기에도 공주님 나오시겠죠?

야망이 크신 분이니..
박하사탕
12/09/14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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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니깐 50~60 어르신들 아침에 가서 1번 조용히 찍고 온다고 비꼬시는데 조용히 2번 찍고 오시는분들도 많습니다.
맹목적인지지자들이야 1번쪽이 더 많긴한데 2번쪽도 많이 있습니다. 2번이 정의인것처럼 그러지마세요.
분명 생각이라는게 달라서 그런건데 새누리당 찍는다고 욕하시면 안되죠. 이해를 할수없어도 살아온환경이 틀리신분들입니다.
차라리 투표안하는분들을 욕하세요.
JunStyle
12/09/1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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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의식이 문제인거지 민주주의자까지 나올 문제인가요?

지금은 민주주의자가 아니고 싶어도 사회 시스템이 그렇게 놔두질 않으니까요.

물론 만약 당선이 된다면 어처구니 없는 정책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현재의 시스템하에서도 그렇게 쉬울 것 같지는 않네요.

그나저나 박근혜 후보의 역사의식은 좀 특별하긴 하군요. 어지간하면 당선을 위해서라도 립서비스라도 해주지. 대쪽같은 사람이네요. 안좋은 의미로요.

지지율이 많이 떨어질텐데.
12/09/1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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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스타본지7년
12/09/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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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어떤분덕분에 열받는분 많으신듯... 저도 퇴근하자마자 짜증나네요. 아예 그냥 귀를 막고 사시는군요. 덤으로 한명 더요.
친절한 메딕씨
12/09/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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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찬양론자 분이 나타나셨군....

역시 이 프레시안 기사는 박근혜를 까는 기사가 아니었어요
우리 나라가 유신 아니었으면 이미 북한의 밥이 되었을 거라는 기사네요.

유신과 희대의 독재자 박정희를 찬양하는 기사였군요...
아하스페르츠
12/09/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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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없던 중학생 시절, 정치에 대한 견해라고는 TV와 신문을 통해서 볼 수 밖에 없던 시절.
저는 어린이 대공원으로 소풍 가는 길에서 최루탄을 처음 접해봤습니다.

전두환과 노태우 물러가라며 화염병을 던지는 대학생들이 모두 폭도이며 빨갱이로 보였습니다. 그렇게만 알았습니다.
절 좋아해주시던 담임 선생님은 이 녀석 대통령 감이라며, 대통령 되려면 육군사관학교 가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줄 알았습니다.
이어지는 선거에서 '보통 사람'이라며 구수하게 말하는 인상 좋은 '1번' 아저씨가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소야대라 시끄럽다고 들었는데 3당합당을 통해 국정이 잘 운영 되게 되었다 하여 좋은 일이 생긴 걸로만 알았습니다.

철이 조금 더 들었습니다. TV와 신문은 그다지 변한 것이 없었음에도, 많은 것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쿠데타를 통해 간접 선거로 만들어진 정당성 없는 정권. 시민을 군대로 참살한 정권. 그 정권의 정점에 있던 전두환과 그의 친구 노태우. 정권을 전두환에서 노태우로 연장하기 위한 또 한 번의 간접 선거 계획.

그를 막기 위해 많은 이를이 피를 흘리며 싸워서 직접 선거를 얻어냅니다.

그러나, 그 선거에서 학살과 쿠데타의 원흉 중 하나인 노태우가 당선 되는 어처구니 없는 역사를 봅니다.
그와 대척점에서 군사 독재에 항거하겠다고 '군정 종식'을 캐치프레이즈로 걸었던 야당 지도자가 그들과 야합하는 역사를 봅니다.

당시 투표권이 없었던 저는 역사를 알게 되자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리고 당시 투표를 했던 어른들의 결정과 판단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고 부끄러워 하게 되었습니다.

그 역사의 앞에도 비슷한 역사가 있었습니다. 군대로 정권을 잡고 자신의 권력과 독재를 유지하기 위해 헌법을 바꾸고 정적을 무참히 살해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의 딸이 그 사람의 유업과 향수에 기대어 다시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왔습니다. 이 독재자의 딸이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세계는, 우리 후손은, 역사는, 우리 세대의 대한민국 국민을 어떻게 평가할 지 아찔합니다. 힘들게 민주주의를 얻고 나서 민주주의를 얻기 위해 싸웠던 그 군사 독재자들과 잔당 세력이 계속 집권하도록 투표하는 국민? 슬픈 생각마저 듭니다.

멋있고, 능력있는 통치자를 내려달라며 신에게 기도해 결국 학이 내려오자 만족하다가 학에게 잡아먹히는 개구리의 우화마저 생각납니다.

'이번에는' 투표해야 합니다.
그리메
12/09/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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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이라토님
저도 박근혜를 상당히 대단하고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3번이 한나라당/새누리당 위기는 분명 박근혜 혼자 힘으로 구해냈습니다. 몇번이나 붕괴되었어야 할 시기는 박근혜와 함께 해왔고 전두환 / 이회창 / 이명박까지 세 거물 틈에서도 살아남아 드디어 1인자에 올랐고 이제 나라의 대통령 중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되었습니다.
여기 사이트 회원 중 박정희가 공이 없는 오로지 개인 치부를 위한 독재자라는 사람은 한명도 없습니다. 대기업 육성, 경부고속도로, 포철 등 전부 박정희 업적 맞죠.
그런데 인혁당 사건의 판결이 두개라는 박근혜의 고집은 분명 새누리당의 당수는 될 지언정 한나라의 대통령이 되기엔 한참 모자른 발언입니다. 대통령이 무엇인가요? 나를 반대하는 사람까지 포용해야하는 자리입니다. 내 아버지가 잘못한 것이 있음 사과하고 포용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지금 박근혜의 입장은 무엇인가요? 내 아버지를 비판해도 좋으나 비난은 참지 못하겠다는 입장이자나요.
그래서 대통령으로써는 부적격하다는 지적을 하는 것이고 저도 그 부분에 있어서 실망했습니다.
연좌제 저도 싫은데 현재 대통령이 되어야 할 사람이 자신하고 가장 관련있는 역사관이나 가치관이 70년대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면 앞으로 정책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일반 시민은 잘살게 해줄테니 독재는 묵인해달라 이렇게 갈 가능성이 전혀 없을까요?
탱크로 밀고 투표권을 박탈하고 입을 막아야만 독재가 아닙니다. 이미 그러기엔 정보화가 너무 급격히 발달햇어요. 눈에 보이지 않게 법률 하나하나만 수정해도 그게 나중엔 독재가 되는겁니다. 그런 독재가 더 무섭구요.
아르바는버럭
12/09/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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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읭?
아직 댓글 잠금이 안 되 있네 ;;
12/09/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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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이트라면 렙업용 리플을 달았을텐데..
12/09/1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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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혁당 사건이 무죄가 아니라는 궤변이나(둘다 무죄 맞습니다.) 경제 개발 관련된 글 긁어 오시는걸 보니 대충 어디서 자료를 가져오시는지 알 것 같은데 그냥 자료랍시고 막 긁어오시니까 논리에 모순이 생기는 겁니다.

그리고 미군 털어먹은게 뭐 대단한 업적인냥 이야기 하시는데 웹상에서 우스갯소리로 하는 '한국군 낚시 전설'은 미군이 그냥 눈감아 주는겁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가 미국의 대러, 대중 최전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냉전시기부터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 한국에 여러모로 파격적인 군사 장비를 투입해 준거지 그게 뭐 박정희가 대단해서 미국이 안 해주려는걸 털어낸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런 식으로 잘못 인지하고 있으니까 박정희와 콜트사 사이의 M-16 미담같은 도시전설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지는 겁니다.
나름쟁이
12/09/1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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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거 없습니다. 20,30대 여러분 투표하면됩니다.
greatest-one
12/09/1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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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댓글로 달았는데..
무플이 답인데...다 아시면서...
12/09/14 12:57
수정 아이콘
"박정희 같은 지도자는 내가 일찌기 본 적이 없었다."
- 린든 B 존슨 / 미 대통령

http://www.state.gov/www/about_state/history/vol_xxix/r.html

The President: Is Pak's drinking irrationally something new?
린든 B 존슨 대통령: 박이 취해서 또 무슨 기괴한 짓을 하지 않던가?

Mr. Vance: No, this has been going on for some time. He hit his wife with an ash tray. He has thrown ash trays at several of his assistants and I was fully prepared for that.
밴스: 아닙니다. 가끔씩 하던 행동의 연장선일 뿐입니다. 그는 재떨이를 던져 자기 마누라를 맞췄습니다. 그는 자기 보좌관들을 향해 재떨이를 집어던지기 일쑤여서, 저는 그 점에 대해 충분히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린든 B 존슨 입장에서 박정희 같은 인물은 일찍이 본 적이 없었을 겁니다. 술에 취해 기괴한 행동을 하거나 열받으면 재떨이 던져서 자기 마누라나 부하들을 맞추기 일쑤라니 그의 사고방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웠을 듯.

Pak controls the whole country. Nobody will tell him what he does not want to hear. He is moody, volatile and has been drinking heavily. He is a danger and rather unsafe.
요이라토
12/09/14 13:15
수정 아이콘
음. 노무현 전 대통령은 변호사 시절 맨 정신으로 아내에게 허구헌날 손찌검을 했다고 자서전에 쓰셨던데, 박정희 전 대통령도 술을 마시면 안 좋은 버릇은 있었던 모양이군요.
자연사랑
12/09/14 14:00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어그로 탱커인데 일베로 가세요 좀...
김테란
12/09/14 15:39
수정 아이콘
이제야 핵심에 좀 접근하는것 같군요.
많은 이들이 일본,대만등도 기지제공등의 베트남전 특수를 누렸음을 알고 있지만,
그 돈들이 어떻게 쓰여서 경제발전이 가능했는 지에 대해선 관심도 없고 찬양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베트남전 특수를 충분히 누렸으나 일본,대만과 달리
우리는 그다지 명예롭지 않은 전쟁의 선봉에 전투병력들을 파견하여 얻은 결과거든요.
더더욱 이들의 피와 눈물에 감사해하고 모든 공을 돌려야 함에도 이를 박정희를 찬양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는 것은 옳지 못하죠.
포철,경부고속도로건설이 박정희의 공이라구요? 졸속한일협정 과 베트남참전이 없었더라면 그 역시 없었으며
10개 20개도 건설하고도 한참 남을 돈이 들어왔음에도 실상은 그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 1/10조차 설명하지 못하네요.

박정희정권의 공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요이라토님의 말씀중에 있는 딱 한가지
한국 현실상 베트남전 특수를 누릴 수 있도록 미국과 협상결과로 가시적인 이득을 이끌어 낸 것, 이 것만은 사실이며 딱 거기까지여야만 하는 것입니다.
요이라토
12/09/14 16:21
수정 아이콘
"10개 20개도 건설하고도 한참 남을 돈이 들어왔음에도" ← 이 돈 받으려고 이승만, 장면 정권 9년간 협상해서 무진전.
(사실 장면정권은 그것조차도 제대로 한 바 없고, 그냥 식물정권 상태.)
그냥 그 돈을 받고 싶다는 우리의 희망사항일 뿐이지요.
박정희 정권 또한 5년 정도의 협상을 거쳐서 결국 배상금을 받아내는데, 알고 계시듯이 필리핀과 함께 최고액을 받아내었습니다.
물론 더 받아내면 좋겠지만, 우리가 더 받아내고 싶다고 일본이 순순히 다 주는 것도 아니고요.

받은 차관이 어디에 사용되었는지는 이미 다 나와있고 제가 댓글로도 달았으니 읽어보시고요.
본인이 모른다고 해서 1/10도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일본이야 제국주의 시절부터 러시아와 전쟁해서 승리하고, 한 때 세계최강의 연합함대를 이끌고, 미국과 태평양의 패권을 놓고 전쟁한 대국이자 강국이었던 만큼, 독일처럼 재기는 크게 문제가 없었으니 경제발전에서 특별히 지도자에 대한 존경이랄 것이 그다지 없었지만, 대만의 장개석이나 싱가폴의 이광요는 대단히 존경받고 국부대접도 받습니다.
김테란
12/09/14 16:55
수정 아이콘
졸속협정으로 일본정부에게 얻은 5억달러만을 설명하기에도 버거워보이시는데, 그와는 비교가 되질 않는 베트남전 댓가로 미국에게 얻어낸 지원금 및 차관을 포함한 규모의 액수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는것은 무리일까요.
(Re)적울린네마리
12/09/14 23:17
수정 아이콘
사실관계의 왜곡과 찬양은 점점 태양절의 윗쪽 누군가와 닮아가네요...

5년협상해서 대일 청구권이 나왔나요? ... 쿠데타이후 1년 반, 협상시작 9개월만에 김종필이 한 건 뭔가요?

그리고, 필리핀은 태평양 전쟁후 1년이나 지나 침공당했구요..
우리는 그 한 세대 이전부터 수탈이 있었습니다.
그게 동급으로 보이나요?

필리핀과 동급이어서 아주 자랑스러우시겠네요...

암튼 댓글을 이끌어보니 신념이 거의 종교수준 쯤으로 보이니 그냥 말장난하면서 레져로 즐겨야 할 듯 하네요...
자주 들러 댓글 남기셔서 엔돌핀 좀 돌게 해주세요~~
김테란
12/09/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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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의 이득 vs 전쟁반대 이것은 가치판단의 문제로 한참을 더 얘기해야하는 것이니
좀 다른쪽으로 설명해 보도록 하죠.
60년대초반에 미국은 뉴프론티어 정책으로 해외주둔 미군감축 및 한국군 감축안까지 작성합니다.
미국의 핵억지력을 더욱 공고히하며 한국군을 53만 규모에서 48만까지 단 2년만에 감축하여
대한민국이 군비감소를 경제개발비로 전환하며 자본주의의 우월함을 증명해내도록 한다는 것이 골자인데,
이는 베트남에 미군이 본격투입되면서 철회가 됩니다. 즉 박정희의 베트남전 참전이 주한미군 철수를 막기위한 것이다는 것은 말이 되질 않죠.
또한 '공산화를 막기위한 쿠데타'라는 박근혜의 국민학교반공교육수준에 지나지 않는 수준의 발언과도 전혀 부합하질 않습니다.
어쨌든 박정희정권은 베트남전에 근 10년간 최정예 전투병력5만을 꾸준히 주둔시키며 수십만명의 병력을 퍼붓게 되는데,
이는 가장 첨예하게 북과 대립하던 시기여서 쿠데타마저 일으킬 수 밖에 없었다는 발언등과는 정면으로 모순됩니다.
실상은 미국측의 계획안대로 단기적으론 5만 장기적으론 그이상의 감축이 가능했음을 박정희정권 스스로가 증명한 것이며, 이를 경제개발비 및 일부는 국방비 내의 전력투자비로 사용할 수가 있었던 것이죠.

만일 군사정권이 없었더라면, 그래서 군감축이 이뤄졌더라면, 그래서 이라크전 정도의 병력만 베트남전에 참전했더라면
후대의 짐으로 남겼던 차관상환이 훨씬 부담이 줄었을 테고, 아직까지도 발목잡고 있는 국방비내의 비정상적인 경상유지비의 부담도 훨씬 줄었을테죠. 물론 쿠데타가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2공화국이 우리가 원하는 길을 걸어 왔을 것이라 단정짓는 것은 아닙니다. 허나 박정희 쿠데타정권덕에 그런 기회조차 없었다는 것은 자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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