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9/11 19:26:42
Name ㈜스틸야드
Subject [일반] [국축] 오늘자 K리그 이사회가 끝이 났습니다. (이사회 결과)
오늘 이사회는 상무의 강제 강등 여부를 결정짓고 승강제 세부 사안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이사회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상무는 일단 무조건 강등. 프로화 조건(독립법인화)을 갖추면 승강제 참여 가능.
2.2013시즌부터 연봉공개.
3.2013시즌부터 23세 이하 선수 1인 엔트리 의무 포함. (2014시즌은 2명/2015시즌부터는 2명 엔트리 의무, 1명 의무출전)
4.초6 이상 유소년 선수 스카웃 금지. 유스 선수는 나이에 상관없이 이적료 발생.

일단 상무는 AFC 라이센스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강제 강등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다만, 독립법인화 의지가 강했던 것을 감안하여 독립법인화 되면 승강제 참여를 할 수 있게됐습니다. 이에 상주 구단은 잔여 경기 보이콧 고려라는 어거지를 부리고 있지만 상주의 선승인->후법인화는 말이 안되긴 했습니다. AFC에서 안된다는데 방법이 없죠.

그리고 2013시즌부터 모든 선수의 연봉이 공개되고 23세 이하 선수의 엔트리 포함이 의무화됩니다.(세부 사항은 위에 적어놨습니다.) 또한, 초6 이상부터는 유소년팀 스카웃이 금지 됩니다. 즉, 소위 말하는 해적질이 금지되며 이적시에는 유스 선수들도 이적료가 발생하게 되는데다가 육성지원금까지 딸려가게 되니 사실상 해적질은 근절될 것으로 보입니다.(피파 규정대로 하면 유스 이적료도 상당한 거금일겁니다.)

3,4번은 아무리 봐도 특정팀들을 저격하는 안건이네요. 돈 막 지르는 수도권의 두 팀들.(...) 그리고 3,4번의 최대 수혜팀은 아무리 봐도 포항과 전남.

2번은 꼭 필요했다고 봅니다. 물론 전세계적으로 공개안하는 리그가 더 많은건 사실이지만 J리그는 투명하게 공개하고도 잘 굴러가니까요. 오히려 인건비 거품을 뺄수 있는 중요한 사항이라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오늘 이사회는 매우 건설적인 규정이 확립된 회의로 보입니다. 승강제 구축도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니만큼 더 내실있는 리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9/11 19:29
수정 아이콘
프로축구가 점차 발전하는거 같아서 기분 좋군요 흐흐
12/09/11 19:29
수정 아이콘
리그 이사회가 그래도 아주 발전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네요. 결국 강등팀 수를 줄인건 아쉬웠지만...
드래프트는 언제부터 폐지되나요?
12/09/11 19:44
수정 아이콘
3, 4번 조항이 진짜 의미가 있는게...드래프트가 폐지되더라도 시민, 도민 구단들이 살아남을수 있는 기반을 일단 잡아주는 역할을 해 준달까요.
여하튼 꽤 괜찮은 결과 같습니다.
타블로장생
12/09/11 19:58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정몽규 총재 들어오면서 실속있게 가꾸고 있네요.
클로로 루실루플
12/09/11 20:11
수정 아이콘
구미시도 축구 구단 만들었다더군요. 2부리그부터 시작한다던데 언제 시간되면 한번 보러가야겠네요.
불쌍한오빠
12/09/11 20:15
수정 아이콘
축구는 국내팀뿐만 아니라 해외팀들이랑도 이적이 활발하니 선수갖고 장사하는 팜구단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렇게만 되도 k리그의 자생력+인적자원이 크게 성장할텐데 말이죠
좋은 방향으로 바뀌고있어 보기 좋네요
12/09/11 20:23
수정 아이콘
좋은 방향이군요...상무가 너무 억지 부리는게 보기 싫었는데 순리대로 가야죠..
아키아빠윌셔
12/09/11 20:28
수정 아이콘
U-23 선수 의무조항이 인상적이네요.
lupin188
12/09/11 21:40
수정 아이콘
문제는 2부리그에 참여하는 구단 수가 두자리 수가 나와야 할텐데...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친절한 메딕씨
12/09/11 21:45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다 의미 있는 결정이네요..
상무가 좀 안타깝긴 하지만, 리그 파이가 어느 정도 커진 현재
그리고 AFC 룰에 맞춰 승강제도 도입되는 시점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KBO도 좀 정신 차리면 안되겠니....??
트릴비
12/09/11 22:32
수정 아이콘
흐흐 만족스럽네요 아주
인기가 없네 어쩌네 하면서 항상 싸움도 나고 말도 많은 케이리그이지만, 토대가 점점 튼실하게 잡혀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달리자달리자
12/09/12 00:05
수정 아이콘
전임총재가 싸지른똥 정몽규총재가 다 치우고 있네요. 대단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139 [일반] 50대女 현금수송차량 과실치사 집유... [120] 자연사랑9556 12/09/15 9556 1
39138 [일반] 낙동강 - 11. 다부동 전투의 끝 [9] 눈시BBver.29564 12/09/15 9564 1
39137 [일반] 박근혜 후보 의 과거발언 영상 "국민이 악인이에요? 왜 아버지에 저항 해요" [36] 캐터필러6813 12/09/15 6813 0
39136 [일반] [야구] 조범현 위원장, 한화 차기 감독 후보.. (제목 수정합니다;;) [49] k`7357 12/09/15 7357 0
39135 [일반] G-Dragon의 미니앨범이 공개 되었습니다. [12] 케이건5543 12/09/15 5543 0
39133 [일반] 사회인 야구를 좋아하시나요? 직장 사회인 야구 이야기 [17] jerrys4281 12/09/15 4281 1
39132 [일반] = [35] 삭제됨6276 12/09/14 6276 1
39130 [일반] 목동 30대녀 음대생의 정체를 밝히다 [53] 김선태11370 12/09/14 11370 1
39129 [일반] MBC에는 빅브라더가 있다. [37] 순두부6832 12/09/14 6832 1
39127 [일반] [스포주의] 레지던드 이블 5 를 보고왔습니다. [21] 택뱅통합빠5584 12/09/14 5584 0
39126 [일반] 카라의 네이버 저녁만찬 이벤트에 다녀왔습니다. [6] karalove6316 12/09/14 6316 0
39125 [일반] 누가 더 아시아를 위협하는 군국주의 세력일까? [70] s23sesw6467 12/09/14 6467 0
39124 [일반] 인혁당 역풍, 처음으로 박근혜 후보 다자구도 30%대로 추락 [61] 어강됴리9620 12/09/14 9620 0
39122 [일반] 사람 인연이라는게 재미있네요.. [43] 웃으며안녕7205 12/09/14 7205 1
39120 [일반] 소녀시대의 일본 신곡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32] 효연짱팬세우실6211 12/09/14 6211 0
39119 [일반] 야밤에 신고당해 경찰이 출동했네요... [35] Eva0109547 12/09/14 9547 0
39118 [일반] 뭔가 힘이 되는 노래들 [34] 눈시BBver.26692 12/09/13 6692 0
39117 [일반] 낙동강 - 10. 9월 15일까지 [12] 눈시BBver.26635 12/09/13 6635 3
39116 [일반]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22] Mentos4572 12/09/13 4572 4
39114 [일반] 칠종칠금(7) 그들의 이유 ② [6] 후추통5029 12/09/13 5029 1
39113 [일반] 나, 할아버지, 그리고 6.25 [11] stargazer3192 12/09/13 3192 0
39111 [일반] MBC 노조감시 목적 CCTV설치에 트로이의 목마 프로그램 설치까지... [36] rechtmacht4871 12/09/13 4871 2
39110 [일반] [사담] 정치인들의 말과 행동을 바라보는 시선 [12] ㅇㅇ/3476 12/09/13 347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