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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10 05:04:46
Name typhoon
Subject [일반] [골든타임] 내 생애 최고의 드라마가 될 것 같은



유게에서 이 글을 읽으며 골든타임을 알게되었습니다.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humor&page=2&sn1=&divpage=22&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0904

여기서 나온 영상이 골든타임 첫회에 나오는 영상입니다. 영상을 보고 몰입도가 굉장히 높은 드라마인 것 같아서
호기심에 보기 시작했는데, 1회부터 명작의 향기가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현재 방영된 내용을 다 보고 느낀 것은
이 드라마 참 괜찮다는 것입니다.

리얼한 수술장면, 심지곧은 외상외과의(주인공의 멘토이자 롤모델), 찌질한 주인공..
그리고 한국 드라마의 특징인 '연애'가 총 20부작 중 9회까지 진행될동안 별로 드러나지 않는 것 등등

사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생각났던 작품이 '의룡'이라는 만화였는데, 사실은 비슷한 설정은 거의 없습니다만,
가장 큰 이유는, 주인공인 이민우(이선균)과 의룡의 이주잉 선생이 겹쳐보였기 때문입니다.

네, 이 드라마는 사실상 주인공인 이민우의 성장드라마입니다.



드라마의 큰 줄기는 현실과 타협하여 편한길을 선택했던 이민우가 어떤 이유로 응급의학과에 인턴을 시작하며 생기는
이야기를 토대로 합니다. 이 과정에서 응급의학과의 외상외과의인 '최인혁' 교수님에게 직접적인 질책을 받기도 하고,
감명받기도 하며 성장해 나가는데, 이런 찌질한 이민우와 고집센 최인혁 교수의 어우러짐이 많은 감동을 줍니다.
그리고 배경이 응급의학과라 계속 벌어지는 응급상황들로 인하여 긴장감과 몰입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현실과 타협하며 편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던 이민우가, 스스로에게 당당하기 위해,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뛰어든 진짜 의사들의 세계. 그러나 진짜 현실은 그리 녹녹하지가 않습니다. 매일 전쟁같은 응급의학과, 환자 치유에 앞서 책임소재를
묻는 의과과장들, 커뮤니케이션이 안되어 마찰을 일으키는 보호자들과의 관계 등등

아직 11부나 남아있는 골든타임!! 못보신분들은 꼭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명대사들 :

- '예, 저..의삽니..'
-
최인혁 : 이민우씨, 의사는 무엇이 가장 두려울까요?
이민우 : 예?!
최인혁 : 내가 예측하고 장악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수밖에 없는데, 왜 하필 지금 내앞에 이런 환자가 나타났는가, 도망치고 싶은 순간이 올텐데 그때는 어쩔겁니까?
이민우 : 그것이 이 큰 병원에 온 가장 큰 이유입니다. 여러 스탭분들과...
최인혁 : 스탭들, 레지던트들 아무도 도와줄수없는 상황에서 나혼자 쇼크에 빠진 환자를 케어해야하고,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그땐 어쩔겁니까? 나 대신 누군가 해결하겠지 하는 나약한 마음은 환자나 의사 모두에게 치명적입니다. 이 정도 결심은 서야 각오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민우 : 해보겠습니다.
최인혁 : 해보고, 실패하면 그때 또 누군가를 찾을겁니까?


**이거 홍보성 글이 되는건가요. 근데 홍보목적일수도 있습니다. (더 알려지고 이 작품이 인정받았으면 해서요)
**드라마보면서 우는편이 아닌데, 감성을 자극하기 위한 최루성 장면이 아닌데도, 눈물흘리며 보았던 장면이 꽤 있었습니다.
**최인혁 교수를 연기하시고 계신 '이성민'님의 카리스마가 장난아닙니다.
**간혹 최인혁교수를 연기하시는 이성민씨를 극중 조연으로 알고 계신분이 많은데, 캐스팅도 주연으로 되셨고,
   당연히 극중 비중도 주연이십니다.
**중간에 '명인대'와 관련한 에피소드가 잠깐 나옵니다. (...병원내 정치를 피해 가시려는 병원이.. '장준혁'이 있는 명인대라뇨 ㅠㅠ)
**최인혁 교수의 실제 모델은 이분으로 보입니다. (엔하위키 발췌)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3/11/201103110185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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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면도기
12/08/10 05:45
수정 아이콘
저도 골든타임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 그래도 여기를 빌려 아쉬운 점을 말해보자면

1. 프리패스 황정음
작가가 스토리의 쉬운 진행을 위해 황정음을 마법의 키로 사용한 것 같은데 보는 내내 꼭 필요한 가? 란 생각이 들더군요. 골든타임의 포인트는 최인혁 선생의 절대적 구명을 위한 필사적인 사투와 거기에 감화된 이선균 캐릭터의 이주잉 같은 성장이죠. 이사장 손녀라는 황정음 캐릭터는 여기서 별로 설득력도 없고 넣을려면 차라리 신분보다는 이성적인 외과대학 초엘리트로 설정해서 감성적인 이선균과 대치점에 서는 캐릭터가 더 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2. 과장들 캐릭터의 지나친 단편화
과장들을 보면 하나 같이 책임회피에 명성과 돈, 권력만을 따르는 직선적인 인간들입니다. 이런 인간군상은 현실엔 존재하지 않죠. 과장들을 몽땅 최인혁을 부각시키기 위해 대척점에 때려넣은 샘입니다. 하얀거탑을 보면 야심있는 과장, 무슨 꿍꿍인지 모를 과장, 권력엔 관심없고 연구만 하는 과장 등등 여러 캐릭터가 나와서 스토리를 더 박진감 있게 만들어 주는데 아쉬운 점입니다. 덕분에 최인혁 캐릭터를 확실히 잡을 수 있었지만 개연성의 측면에서는 참 아쉽습니다.
달리자달리자
12/08/10 09:49
수정 아이콘
아마 황정음 이사장 손녀 & 상속녀 카드는 중증외상센터의 필요성을 이사장에게 주입하기 위해 배치시켰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방송을 보면 황정음이 아버지 제사때 이사장과 만나서 중증외상에 대한 중요성을 담은 PPT를 전달하지요. 그런식으로 가다가, 나중에는 직접적으로 알려주거나 에피소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사장이 그런 마음을 먹는다해도 실천에 옮기기까진 너무나도 긴 과정이 있을텐데, 병원의 상속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많은 과정들이 생략되어도, 시청자는 그렇구나 라고 넘길 수 있으니까요. 지난방송에 나온 PPT 건만 하더라도, 손녀가 아니었다면 일개 인턴이 이사장에게 가서 필요성을 역설해야 하는 내용으로 나올텐데, 어림도 없겠죠.

센터가 설립되고, 아마 그때되면 뉴하트의 조재현씨와 같은 상황으로, 골든타임의 이성민씨가 투입되겠죠. 새로운 센터의 센터장으로.
포포리
12/08/10 06:31
수정 아이콘
이성민씨 연기가 예전부터 맘에 들어서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브레인에서 찌질이 고재학 과장
더킹투하츠에서 부처님같은 온화한 왕 이재강
골든타임에서 신념있는 최인혁 교수
3캐릭터가 차이가 정말 많이 있는데 특히 브레인때와 골든타임에선 같은 의사역할이지만
정반대의 캐릭터를 정말 제대로... 아니 다른사람이 하는것처럼 소화해내고 계시죠..

이선균씨는 다른 작품에선 저한테 별로 어필이 안됐었는데 이번 작품에선 괜찮게 보이더라구요.


하지만 드라마가 너무 애매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민우의 성장과정이 주된 내용인듯하다가도
작게는 최인혁교수가 겪는 병원내부의 권력다툼, 넓게는 병원 응급실 시스템의 부조리에 대한 비중이
서로 조화가 안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황정음씨의 분량이 현재로썬 왜 많은지 이해가 안됩니다.
현재로썬 황정음씨가 '병원 이사장 외동딸이라는것을 숨기고 있는 인턴'의 역할이 필요한 부분도 없는데 이렇게 분량이 많을 필요가 없죠..
그렇지않아도 애매한 드라마의 틀에 더 혼란만 주는 느낌입니다.
황정음씨가 예전 남자친구로 인해 방황하는 모습은 정말 왜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거기에다 황정음씨 연기력이 드라마에서 너무 돋보입니다.
부족한건 알고 있었지만 극중에서 확실히 티가 많이 납니다. 대사가 너무 붕 떠있고(아마 목소리 톤 자체도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연기가 너무 부자연스러운 느낌이라 보기 불편하더군요

초반에 기대를 하면서 보고 있는 작품인데
저에게는 갈수록 실망만 안겨주는 쉽게말해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가 되고있네요.
12/08/10 13:12
수정 아이콘
황정음씨는 실질적으론 조연에 가깝다고 봅니다. 주연치고는 캐릭터의 입체감이 없고, 고뇌하고 성장하는 모습도 별로
보이지 않거든요.

황정음씨보다 극중 무게감이 높은 캐릭터가 또다른 여주인공인 신은아(송선미) 입니다.
출연분량은 황정음씨보다 적은데, 송선미씨가 이 드라마에서는 꽤 몰입도 있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저도 황정음씨 분량은 조금 줄이고, 송선미씨 분량을 더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몽키.D.루피
12/08/10 06:49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저녁부터 9화 한꺼번에 달렸네요. 재밌습니다. 확실히 재밌어요. 완벽한 드라마는 아니지만 재밌는 드라마는 확실합니다. 저는 브레인이나 추적자처럼 좋은 평가를 받지만 보는 사람을 스트레스 받게 할 정도로 상황을 나쁘게 몰아가는 드라마를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골든타임은 매회 주인공이 멘붕하지만 적당히 수습되면서 결국 한차례 성장하는 계기가 되니깐 더 흐뭇하게 볼 수 있는 거 같아요. 감각적인 편집과 특히 배경음악은 연애씬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들 사이에 아련한 감정선을 느끼게 해줘서 좋네요.
근데 문제는 아직 9회 밖에 안 됐는데 이야기를 끌어 갈 떡밥들이 별로 없다는 점 입니다. 16부작 정도 였으면 지금 페이스로 마무리 지을 수 있겠지만 안 그래도 7,8회 넘어오면서 좀 루즈해지기 시작했는데 막판에 좀 걱정되긴 합니다. 처음에 깨알같이 서로 물리고 물리는 과장들의 캐릭터들이 좀 재밌었지만 9회쯤 되니깐 너무 단편적이라는 생각도 들고 패턴이 항상 비슷하다 보니깐(응급환자->각 전문과에서 콜을 잘 안받음->최인혁 x랄->뒤늦게 나타나 서로 책임 떠넘기기) 상황자체는 긴박하긴한데 긴장감이 떨어지는 경향도 있는 거 같구요.
아직 반도 안 지난 드라마니깐 잘 풀어나가길 바랍니다. 아, 또 이 드라마가 흥미로운 점은 그동안 의학드라마가 서울의 대형병원들이 배경이었다면 골든타임은 지방의 그럭저럭 어설프게 큰 병원이 배경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동안의 드라마에서 최고의 의료진만 봐왔던 시청자들의 눈에는 해운데세중병원 의료진들이 좀 못 미덥게 느껴질 겁니다. 수술실에만 들어가면 뚝딱뚝딱 수술을 해내던 천재들만 모여있던 의사들만 나오던 드라마만 보다가 수술 하나를 제대로 못해서 수술실에서 벌벌 떨고 있는 외과과장을 보니깐 참 색다르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12/08/10 09:16
수정 아이콘
유게에서도 댓글 들았지만 리얼리티 라는 점에서만 국한해서 봤을때 분명 진일보 한면이 있습니다. 그 동안 한국 메디컬 드라마에서 수술장면을 모자이크 처리나 흑백처리하는 걸 꽤 봤는데, 그런 처리가 없다는게 꽤 고무적이고요. 응급실 환자 사례라던지, 증례라던지, 사진 같은건 상당히 정확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전 드라마들은 사진도 엉뚱한거 쓰고, 좌우 뒤집어 걸어놓고 등등도 흔했었죠.

그런데 좀 틀리지 말아야 하는 아주 기본적인 디테일들이 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9회던가 이선균이 중심정맥관 잡을때 환자 체형이 어떻고, 흉부 x ray 한장보고 어떻고 하는 멘트 참 인턴레벨에선 할 수 없는 이야깁니다만.. 뭐 극적 완성도를 위해서 그럴 수 있다고 칩니다. 그런데, 실컷 삽입하는 부위 소독 다 해놓고 이성민씨가 소독 안된 막쓰는 라텍스 글러브를 이선균에게 던져줍니다.. 그러고 그걸 바로 끼고 시술을 하고요.. 아쉽다고나 할까요. 그 동안 쌓아놓은 리얼리티가 한방에 날라가는.. 옥의 티로 봐주기에는 좀 안타까웠습니다.

그 외 인턴들이 의국 처들어가고, 주요 외과 과장들이 대낮에 카드 돌리고 이런건 뭐 드라마를 위해서 봐줄 수도 있긴 하지만 좀 오버긴 합니다.. (낮에 은퇴 앞둔 영감님들 둘이 바둑두는건 봤지만..과장급 레벨에서 4명 카드 돌리기는 어렵습니다 ^^ 그렇게 일이 없을리가...) 수술장에서 서전이 멘붕 당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떠들고 펠로우 레지던트 다 한마디씩 거들고 호들갑 떠는 것도 상상하긴 힘들죠..
그리고 1,2회를 안봐서 다시 봤더니 대사 자체가 뒤에 나오는 부분과 그대로 겹치는 부분들이 있더군요..'중증 외상 환자는' 으로 시작하는 내용들입니다. 의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조금씩은 바꿔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2/08/10 09:57
수정 아이콘
황정음 나온대서 볼까말까하다가 의학드라마를 좋아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이대로만 잘 가주면 어디서나 연애하는 한국드라마를 깨고 본연에 집중하는 드라마 중 하나가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안거탑>이 있긴했지만, 아무래도 원작이 유명한 일본 소설/드라마 이다보니..

이 작품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황정음은 확실히 선구안이 좋은 배우같습니다. 연기력은 솔직히 꽝인데,(나름 김태희과의 연기력이랄까. 눈 땡그
랗게 뜨고 모든 표정을 커버하려고 하는) 작품은 확실히 좋은 것만 출연하네요. 뒷 배경만 좋다하기는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있죠. 아마 황정음
은 나중에 이민우랑 연애를 본격적으로 시키진 않아도 끝부분에 풋풋한 전개 과정을 이어가는 정도로 끝낼테고 그러기는 힘들겠지만 시즌제가
되면 연애시키겠죠.

Zel님이 지적하신 부분들도 확실히 공감이 가더군요. ...인턴의 영역을 벗어난 느낌. 뭐 드라마니 감안하고 보는 것이지만요.
12/08/10 13:21
수정 아이콘
저도 이부분이 가장 고무적이네요. 연애하지 않는 한국드라마라니요!!
연애할것 같은 느낌만 주는 현재가 마음에 듭니다.
제발 드라마 끝날때까지 어설프게 키스신 같은거 안나왔으면 합니다. ㅠㅠ
12/08/10 10:0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송선미씨 사투리 좀 어색하지않나요
억양은 진짜 네이티브같은데 대사 앞은 서울말 뒤쪽 억양처리는 사투리 같은 느낌이 들어요
다른 경상도/부산분들은 저게 네이티브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도 부산사람인데 이상하게 과장되고 만들어진 드라마사투리를 보다가 진짜 사투리를 쓰는 사람을 봐서 그런지 뭔가 좀 어색해요
12/08/10 10:17
수정 아이콘
그렇잖아도 드라마 초반 송선미씨 사투리를 놓고 여러곳에서 말이 많았죠.
처음엔 저게 무슨 부산사투리냐고 신나게 까이고 있었는데 네이티브 분들이 대거 나타나셔서
그동안 드라마에서 나온 부산사투리는 다 오버다, 할머니들이나 그렇게 말하지 부산이 무슨 깡촌인 줄 아느냐로 정리되었죠.

네이티브 분들께서 내가 송선미처럼 말하는데 뭐 어쩔래? 라고 하시는데 타지 사람들이 할 말이 있을리가요. 크크크.
아레스
12/08/10 10:19
수정 아이콘
황정음 뒤로 갈수록 적응 되는가요..
이제 4회보고있는데, 자꾸 황정음에서 몰입도가 깨지는 느낌이네요..
늘푸른솔솔솔
12/08/10 10:38
수정 아이콘
황정음씨 싫어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네요
전 좋더라구요. 연기도 캐릭터에 맞게 잘하고..
12/08/10 10:46
수정 아이콘
가수출신이라는 이유로 가장 과소평가되고 있는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하이킥 이후 자이언트부터 내마음이 들리니, 이번 골든타임까지 황정음 나오는 드라마는 전부 본방사수하고 있는데
연기 잘하는 배우들과 같이 연기하다보니 상대적으로 기본기가 부족해보이긴 하지만 작품선택과 캐릭터 해석이 좋죠.
지금 시점에서 이미 로코나 트렌디만 줄창 찍어대는 왠만한 동년배 여배우들보다 연기력이 낫다고 봅니다.
SUN타이거즈
12/08/10 11:23
수정 아이콘
근데 황정음씨 가끔 대사할대 연기에 어색한 톤이 있어요...
이연희씨 정도는 아니지만;;
갓의날개
12/08/10 10:50
수정 아이콘
기대됩니다만은 메인 플롯이 아직까지안나오고있는게 좀 걱정되긴하네요

떼깔은 정말 괜찮더라고요

파스타는 안봤는데 봐야겠어요
12/08/10 11:35
수정 아이콘
드라마와는 별개로 이선균씨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무엇보다도 좋아하는 점은 참 부지런히 연기하다는 점이에요.
많은 인기를 얻고, CF도 상당히 많이 찍는데... 영화, 드라마에서 다양한 역할로 자주 얼굴을 비춥니다.
반면에 몇년에 한번씩 작품하는 배우들은 드라마든, 영화든 자주 작품했으면 좋겠어요...
네오크로우
12/08/10 12:02
수정 아이콘
브레인에서 (신하균 제외) 진짜 최고로 좋아하는 캐릭터였는데... 방송국을 옮겨서 절대 카리스마 의사라니..크크크크...
몇 편 봤는데 꽤 재미있더군요.
12/08/10 13:28
수정 아이콘
저는 브레인을 안봤지만, 이성민님의 다른모습을 상상하기 힘드네요.
그만큼 이 드라마에서 카리스마와 존재감이 절대적이라서요.

실제 말하듯이 연기하는게 무엇일까 생각했는데, 저는 이 드라마에서 이성민님을 보고 알았습니다.
특히 수술장면에서 이성민님 연기가 굉장히 인상적이에요.
영원한초보
12/08/10 13:51
수정 아이콘
이 드라마는 극사실주의가 아니니 환타지적인 면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기존 한국의학드라마보다는 디테일 측면에서 뛰어나지만 많은 환타지를 추구하고 있죠.
현실과 끊임없이 싸워나가는 최인혁의 초인적 모습을 보여주는게 중점이니
이와 대척점에 있어야 할 케릭들은 평면적인 케릭들로 표현하는게 극적효과를 높여줄겁니다.
그리고 제가 예전에 이 드라마보고 응급환자 이야기 했을때 pgr에 계신 의사분들 답변이
어차피 의사들도 돈벌려고 하는거니 의학적수준 이상은 바라지 말라는 답변이 더 많았던거로 봐서
그렇게 비현실적인 모습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죠.
과장4이 포커치는거야 한가한걸 보여줄려는게 아니라 최인혁에 대한 생각을 보여주려는 목적을 가진 씬으로 보면 됩니다.
ⓘⓡⓘⓢ
12/08/10 13:54
수정 아이콘
고재학 과장님 여기서 뭐하세요...큭큭
초반 몇편 봤는데 설마 계속해서 이렇게 멋있기만 한가요??
찌질해져야 할 것 같은데.큭
12/08/10 13:57
수정 아이콘
제가 좋아하는 골든타임 이야기군요! 감사합니다!!
저도 이성민씨, 이선균씨 때문에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이 기다려져요!
그리고 이미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1회부터 9회까지 정주행이 너무 길어 힘들 분들께..
(가장 좋은건 정주행도 하고 스페셜도 보는 겁니다만... 크크)
한 가지 알려드리자면, 주말동안 스페셜 합니다~ (재편집본으로 빠른 시간내에 9화까지 보실 수 있어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86&aid=0002119944
This-Plus
12/08/10 16:11
수정 아이콘
제가 딱히 싫어하는 배우가 없는데...
유일하게 너무 싫어하는 배우가 황정음씨네요-_-;
웃는 쪽 표정이 뭔가 너무 인위적이라 엄청 싫어하는 와중
드라마 재미있다고 하던데 이것 때문에 패쓰할지 고민 중입니다 ㅠㅠ
12/08/10 16:30
수정 아이콘
전 원래 드라마가 다 끝나면 다운받아서 한꺼번에 보는 편인데 이건 평들이 너무 좋아서 볼수밖에 없더군요.
의학드라마는 하얀거탑과 그레이 아나토미 밖에 본게 없는데 하얀거탑은 의학드라마의 탈을 쓴 정치드라마였고 그레이 아나토미는 의학드라마의 탈을 쓴 막장드라마였는데 골든타임은 말 그대로 의학드라마라고 생각되서 더 재미있는거 같습니다.
매주 월화가 기다려지네요.
12/08/10 19:25
수정 아이콘
저는 이성민씨랑 염동헌씨랑 아직도 헷갈려서 누가누구인지 모르겠어요. 으하하하;
12/08/11 16:00
수정 아이콘
다 좋은데 황정음 혀 짧은 소리때문에 좀 거슬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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