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8/04 10:03:11
Name 구밀복검
Subject [일반]  [해축] 한 때 킹이라 불렸던 사나이
그리고 그와 함께한 리버풀의 리버풀 시절.



왜 너는 나를 만나서...
이제는 암군暗君이 되어 버렸네요. 뭐 암군도 킹이긴 하니...


1.
*승점은 38라운드 기준으로 환산한 것.

* PPY =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EPL 선수
* FWA = 기자단이 선정한 올해의 EPL 선수


72-73 리그 1위(77), UEFA 컵 우승 - 더블
73-74 리그 2위(71), FA 컵 우승, 유러피언 컵 광탈

샹클리 사임, 페이즐리 부임

74-75 리그 2위(64), 컵 위너스 컵 광탈.
75-76 리그 1위(75), UEFA 컵 우승 - 더블
76-77 리그 1위(72), 유러피언 컵 우승, 커뮤니티 쉴드 우승, FA 컵 준우승



달글리시 리버풀로 이적

77-78 리그 2위(73), 유러피언 컵 우승, 리그 컵 준우승, UEFA 슈퍼컵 우승, 커뮤니티 쉴드 우승
78-79 리그 1위(89), 유러피언 컵 광탈
79-80 리그 1위(77), 유러피언 컵 광탈, 커뮤니티 쉴드 우승 / 달글리시 FWA 수상
80-81 리그 5위(62), 유러피언 컵 우승, 리그 컵 우승, 커뮤니티 쉴드 우승 - 더블
81-82 리그 1위(79), 유러피언 컵 8강, 리그 컵 우승 - 더블

페이즐리 사임, 페간 부임.

82-83 리그 1위(74), 유러피언 컵 8강, 리그 컵 우승, 커뮤니티 쉴드 우승 / 달글리시 PPY, FWA 동시 수상, 실버도르 수상
83-84 리그 1위(72), 유러피언 컵 우승, 리그 컵 우승 - 트레블
84-85 리그 2위(81), 유러피언 컵 준우승

헤이젤 참사 발생, 페간 사임, 달글리시 부임(플레잉 매니저)
* 이 시즌 전까지 9회 연속 유러피언 컵 진출(9시즌 동안 유러피언 컵이든 리그든 둘 중 하나는 우승했다는 것)

85-86 리그 1위, FA컵 우승 - 더블 / 올해의 잉글랜드 리그 감독상 수상
86-87 리그 2위(70), 커뮤니티 쉴드 우승, 리그 컵 준우승
87-88 리그 1위(86), FA컵 준우승 / 올해의 잉글랜드 리그 감독상 수상
88-89 리그 2위(76), FA컵 우승, 커뮤니티 쉴드 우승 / 올해의 잉글랜드 리그 감독상 수상

달글리쉬 선수 은퇴, 전업 감독, 힐스보로 참사 발생.

89-90 리그 1위(79), 커뮤니티 쉴드 우승
90-01 리그 2위(76), 커뮤니티 쉴드 우승

달글리쉬 사임.

- 잉글랜드 리그 역사상 1,2위를 다툴 선수.
- 그도 한 때는 잉글랜드 최고의 감독이었답니다.


* 물론 리버풀에게 항상 영광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명실공히 유럽 최강이자 역대 TOP5에 꼽히던 리버풀도 인터 콘티넨탈 컵에서 지쿠의 플라멩고에게 3-0으로 박살나는 등 굴곡이 좀 있었죠. (이것이 업적에 비해 회자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 인터 콘티넨탈 컵만 나가면 남미 팀에게 털려서...)


리버풀과 같은 시기인 70년대 후반~80년대 초반 남미왕이었던 지쿠.


1981-82 인터 콘티넨탈 컵, 유럽왕 달글리쉬의 리버풀(잉글랜드, 유럽) vs 남미왕 지쿠의 플라멩고(브라질, 남미) 풀 경기 영상입니다. 결과는 플라멩고의 압도적인 승리.


이건 리버풀 상대하는 지쿠입니다.


2.

달글리쉬 경력표. 50경기 이상만 몇 시즌인가 저게...20살 때부터 33살까지 14시즌 동안 50경기 이상을 치뤘죠.


달글리쉬 스페셜.


리버풀 레전드 중 한 명이자 80년대 후반 잉글랜드 리그의 지배자였던 존 반스 스페셜인데, 초반은 7번인 달글리쉬가 더 돋보입니다.



EPL 출범 이후 최고의 선수가 앙리라면, EPL 출범 이전은 달글리쉬라는 데에 이견을 표하기 어렵죠.
한 가지 재미있는 건 앙리는 프랑스 인이고 달글리쉬는 스코틀랜드 인이며 본토인 잉글랜드 인 중에서는 리그 내에서 이들만한 족적을 남긴 이가 없단 것.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티레브
12/08/04 10:20
수정 아이콘
킹 붙은게 달글리시가 최초던가요? 그냥 대단할뿐
달글리시가 문제인지 리버풀이 문제인지 아님 둘돠?
아쉬운 그의 시즌이었어요

ps 그나저나 축구역사칼럼 얼른...
구밀복검
12/08/04 10:22
수정 아이콘
네 ^^ 곧 에우제비오 관련 부분 올릴 생각입니다. 이건 땜빵용-외전 정도로 보시면 될 듯.
12/08/04 10:44
수정 아이콘
다른것도 엄청나지만

블랙번 로버스를 EPL우승시킨 '감독커리어'가 쫌 대박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물론 잉글랜드 최고의 공격수 앨런쉬어러가 있었다곤 하지만 말이죠
스칼렛
12/08/04 10:54
수정 아이콘
선수로서든 감독으로거든 최고. 두 번째 만남은 별로였지만...
힐스보로 참사로 인해 달글리쉬가 물러나지 않았다면 90, 00년대 맨유나 아스날이 기 펼 일이 없었겠죠. 여러 모로 리버풀에 악재였어요. 그리고 왠 잔디 좋아하는 레전드가 부임하는데...

리버풀 팀 전체 역사를 놓고 봐도 가장 아쉬운 순간이었다고 봅니다. 그 때 패권을 뺏긴 뒤로 도통 찾아오지를 못하고 있죠. 라파가 거기에 가장 근접한 남자였지만 질레트와 힉스의 장난질에 하루아침에 무슨 고전 비극같은 갑작스런 몰락...
반니스텔루이
12/08/04 12:09
수정 아이콘
싸줄에서 본 글인데 동일인물이신가요?

여튼 대단한 선수이자 감독이였죠. 유로피언컵 3번 우승 후덜덜
태공망
12/08/04 12:29
수정 아이콘
앙리인 줄 알고 클릭했네요..
아키아빠윌셔
12/08/04 12:35
수정 아이콘
위약금 받은 것도 까이는 달글리쉬;;

경기수는 진짜 후덜덜하네요; 저게 사람이야 기계야 덜덜덜덜
외골수
12/08/04 14: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내년에 리버풀이 빅4에 복귀한다면 기적 정도로 생각하고 있음..
베니테즈에게 다시한번...
운차이
12/08/05 05:39
수정 아이콘
킹 케니와 케빈 키건때문에 많은 팬들이 지금의 고통을 받고 있는...

버풀 전설...
운차이
12/08/05 05:49
수정 아이콘
잉도 사실 옛날에는 선수 개개인들은 엄청난 선수들이 많았죠. 지금이랑은 전혀 딴판...
딕시딘, 스탠리 메튜스나 바비찰튼, 바비무어, 지미 그리브스, 케빈 키건 등등 리네커도 제 몫은 충분히 해줬었고
공격수 외에도 미들진도 꽤 짜임새 있었던 선수들이 많았죠...

게다가 조지 베스트나, 킹 케니는 잉글랜드도 아니니 국대 저주에서도 면피!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2413 [일반] [해축] 2차대전 후 유럽 6대 왕조 [49] 구밀복검10267 13/02/24 10267 3
41781 [일반] 2012년의 축구 전술 경향 - 조나단 윌슨, 가디언 지(2012.12.18) [5] 구밀복검5187 13/01/19 5187 0
41553 [일반] 2012 발롱도르 시상 종료! [41] 구밀복검8242 13/01/08 8242 0
41524 [일반] (해축) 밀란 리즈 시절의 중원 사령관 [9] 구밀복검6240 13/01/06 6240 0
41378 [일반] (해축) 역대 최초의 월드스타, 세계구 본좌 [11] 구밀복검7379 12/12/30 7379 0
40696 [일반] 가리온 2집을 소개해봅니다. [20] 구밀복검4765 12/11/27 4765 0
40658 [일반] 32100 글에 대한 보론 : 왜 중원 지역 미드필더들이 리베로라고 불리울까? [5] 구밀복검4415 12/11/25 4415 0
40641 [일반] 왜 챠비 에르난데스는 우리 시대 체고의 리베로인가? [30] 구밀복검9751 12/11/24 9751 1
39428 [일반] [해축] 월드컵 역사상 가장 안타까운 비운의 팀 [13] 구밀복검7754 12/09/30 7754 0
38486 [일반] [해축] 한 때 킹이라 불렸던 사나이 [15] 구밀복검8493 12/08/04 8493 0
37550 [일반] 매직 마자르에서 바르셀로나까지 - (4) 유러피언컵의 출범과 스테파노와 푸스카스의 만남 下 [11] 구밀복검4955 12/06/05 4955 0
37549 [일반] 매직 마자르에서 바르셀로나까지 - (4) 유러피언컵의 출범과 스테파노와 푸스카스의 만남 上 구밀복검4726 12/06/05 4726 0
36887 [일반] 매직 마자르에서 바르셀로나까지 - (3) 1958년 스웨덴 월드컵 下 [12] 구밀복검4606 12/04/23 4606 2
36886 [일반] 매직 마자르에서 바르셀로나까지 - (3) 1958년 스웨덴 월드컵 上 [2] 구밀복검4706 12/04/23 4706 2
36321 [일반] 매직 마자르에서 바르셀로나까지 - (2) 1954년 스위스 월드컵 [11] 구밀복검4775 12/03/30 4775 7
36181 [일반] 매직 마자르에서 바르셀로나까지 - (1) 1953년 11월 25일 [11] 구밀복검6761 12/03/24 6761 1
36149 [일반] 매직 마자르에서 바르셀로나까지 - (0) 서론 [38] 구밀복검4999 12/03/23 4999 1
33717 [일반] 차별은 어디에서 유래할까. [24] 구밀복검4282 11/12/09 4282 2
33405 [일반] 그러려니 [4] 구밀복검3818 11/11/26 381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