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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16 21:58:06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박근혜 의원, 토론회에서 5.16은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 발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7161114151&code=910402
박근혜 “5·16, 한국의 초석…아버지 최선의 선택”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7161338361&code=910402
박근혜 “안철수·문재인, 딱 떠오르는 게…”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7161647251&code=910100
[동영상 뉴스]박근혜에게 5·16 이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7161741581&code=910100
[동영상 뉴스]박근혜 “정두언, 책임지겠다는 자세 필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7161525461&code=910402
민주당 “박근혜 5·16 반성 없어…절대군주 오만함”

오늘 박근혜 의원이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5.16
"한 네티즌의 댓글에서 5·16을 혁명이라고 부르든 쿠데타로 부르든 달라질게 없다는 내용을 봤다”
“가난하고 안보적으로 위기의 상황에서 아버지는 불가피하게 최선의 선택을 하신게 아닌가 생각된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있기 때문에 국민과 역사가 판단할 일”

유신체제
“지금도 찬반 논란이 있으니 국민이 판단하고 역사의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때 피해를 보고 고통 받은 분들과 가족들에게 항상 죄송스럽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당연히 통과돼야 하는 것이므로 통과되지 않는다는 것은 상상을 못했다”
“너무 믿었다”
“100% 믿은게 잘못이라면 잘못이라는 생각이 든다”

박근혜 사당화
“국민에게 사과하고 잘못을 바로잡아야 하는데, 이것을 바로잡는 것을 사당화라고 한다면 문제의 본질을 비켜가는 것”
“위기의식을 저와 모든 의원이 공유해 내린 결정이고, 저도 개인이득을 얻은 게 아니다”
“사당화와 맞지 않다”

박지만씨 부부 삼화저축은행 연루
“무슨 문제가 있었으면 검찰이 소환하거나 ‘혐의있다’고 오라고 했을텐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
“법적으로 (검찰에서) 오라는 것도 없고, 무엇이 발견된 것도 없고, 동생은 ‘명확히 아무 관련 없다’고 하니 더이상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차원에서 그렇게 말했다”

한일정보보호협정
“사안의 민감성에 비춰 투명하지 않게 절차를 무시하고 한 것은 잘못됐다는 말씀을 이미 드렸다”
“여야간 상임위에서 절차와 내용을 충분히 논의하고 국민 공감대를 봐서 결정할 문제”

임기말 사업 문제
“임기말 대규모 자금이 드는 (사업은) 잘못하면 졸속으로 가니 다음 정부로 넘기든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천공항 지분매각도 서둘러서는 안된다고 본다”

뭐 다른 발언은 둘째 치더라도 5.16 관련 발언은 정말 보기 좋지가 못하네요.
혁명이든 쿠데타든 어떻게 불려도 상관 없다는 네티즌의 발언을 보셨다니... 그게 네티즌 전체의 의견인 줄 아셨나 보군요.
그런데 문제는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 하네요? 참 할 말이 없습니다.
유신에 대해서도 판단이 엇갈리니 역사에 맡기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구요.
아무래도 박근혜 의원이 대통령이 된다면 역사교과서는 죄다 바뀌어야 할 듯 보이네요. 저 태도를 보면 말이죠.

솔직히 이 분은 시원한 대답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다른 발언들을 보면 그냥 꽉 막힌 대답들만 했죠.
물론 임기말 사업문제에 대해서는 역시 현 정부와의 차별화를 위해서 강한 목소리를 냈지만 말이죠.

어찌 되었든 박근혜 의원은 자기 아버지의 과에 대해서는 철저히 무시하고 갈 듯 보입니다.
오로지 공만 내세우고 갈 듯 보이는데 이런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유력후보라니 좀 씁슬한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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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2/07/16 22:01
수정 아이콘
선거를 위한 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리라 봅니다
저 발언들이 유리하다고 생각했겠죠
higher templar
12/07/16 22:01
수정 아이콘
야당에서는 세종대왕이 나와도 박근혜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는 한나라당에서 개가 나와도 한나라당에서 대통령 된다고 했었죠.

한나라당에서 개가 나오진 않았지만.
슈퍼엘프
12/07/16 22:04
수정 아이콘
박근혜보고 박정희 평가하라고 하라면서 나쁜말 하기 기대하라는건 "박정희 딸내미가 지아비 개xx 했으면 좋겠네" 라고 다를게 없는 거라고 봅니다.

동양 정서상 자식이라면 부모 공은 내세우고 과는 언급하지 않는게 당연한겁니다.
박근혜가 박정희 깎아내릴일은 절대 없다는거죠.
타테시
12/07/16 22:13
수정 아이콘
동양 정서상? 그런데 저 사람은 대통령 할 사람입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사람이 헌정파괴를 자행했던 쿠데타에 대해서 최선의 선택이라는 단어로
미화시키고 있습니다.
그 뒤에 있었던 헌법파괴였던 유신에 대해서도 평가가 엇갈리니.. 라는 소리로 일관하고 있구요.
그냥 정치인이었다면 상관 안합니다. 어차피 지지층도 한정적이고, 그러니까요.
하지만 대통령이 될 사람입니다.
아버지의 잘못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선을 긋고 가야 하는게 정상이라고 봅니다.
설마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 공과가 전부 있으니 과만 가지고 따지지 말자고 하면서(이게 보수쪽의 논리죠.)
박근혜 의원은 아버지가 박정희 대통령이었으니 그냥 공만 이야기해야 한다는 논리인가요?
슈퍼엘프
12/07/16 22:3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어차피 나올답은 뻔합니다.

어차피 박근혜 안찍을 사람은 뭐라고 해도 안찍고
박정희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 가진 실질적인 표밭의 유권자는 박근혜가 아버지 누되는 말 하면 오히려
아버지에 대해서 예의도 없는 딸이라고 안찍을 수 있는거니까요.


마치 타테시님이 박근혜가 정말 "박정희 개xx"라고 해도 박근혜에게 표 안줄게 뻔한 상황이니
굳이 박근혜가 타테시님이 듣고 싶어하는 자기 아버지 허물 이야기 할 이유가 없게 된다는겁니다.

이건 싫으면 싫은거지 이러니 저러니 할필요 없는 문제 같군요.
절름발이이리
12/07/16 22:06
수정 아이콘
이 글의 두번째 링크와, 본문의 주제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요? 사실 본문의 주제가 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포괄적 박극혜 비판입니까? 제목 때문에 헷갈리네요.
타테시
12/07/16 22:11
수정 아이콘
박근혜 의원에 현안질문에 대한 토론회가 주 된 내용입니다.
주제와 연관이 있죠. 어차피 저 5.16 발언, 유신발언 등도 다 토론회에서 나온 발언들입니다.
그리고 저 발언들에 대해서는 평가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누가 대선주자가 되었는지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가는 점들이라...
저 글들은 그냥 저 토론회에서 박근혜 의원이 이러이러한 발언을 했다는 것에 대한 링크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그녀의 태도에 대해서는 상당히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못된고양이
12/07/16 22:11
수정 아이콘
아버지를 부정해야 한다는건 박근혜 본인에게 가혹한 일이겠지만
적어도 민주주의 국가에서 무려 대통령을 할 생각이라면 저런 말은 안해야 합니다.
그냥 대통령 선거 나오지 말아야죠.
뭐 현재는 실질적 민주주의가 후퇴한 국가가 돼버렸으니 저리 설치나보군요.
공적과 과오를 인정도 못하는 사람을 쉴드 쳐주는거 이해해줄수가 없군요.
Judas Pain
12/07/16 22:13
수정 아이콘
5.16에서 안보위기, 유신체제에 대한 말은 박근혜씨의 개드립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신이 특권층이라고 생각하는 마인드를 가진 분이라 판단됩니다.
근대 대한민국 창업자의 딸이며, 아버지의 나라가 잘못되는 것을 막겠다는 사명감이 박근혜씨의 최대 선의겠지요.


박근혜씨는 그 자신을 이미 세속적인 부와 명예를 초월할 수준의 지위를 가진 사람이라고 인식할 확률이 높습니다.
박근혜씨의 모든 정치적 기동은 여기에서 시작되겠지요.

특권층의 이 독특한 우아함 또는 특권층만이 가질 수 있는 마조히즘적 헌신 때문에 박근혜에게 끌리는 사람들도 많을 테고요.

그리고 박근혜씨가 개드립을 친다면, 그 마인드는 공화국에선 공언화 될 수 없고 감춰야 하는 마인드기 때문이지 싶습니다.
5.16에 대한 평가에서 정치적 공의 측면을 언급하지 않은 게 특히 그렇습니다.
밀가리
12/07/16 22:18
수정 아이콘
말은 참 두리뭉실하게 잘합니다. 국민과 역사의 판단이라니...
몽키.D.루피
12/07/16 22:22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를 부정하면서 대통령을 하려고 한다는게 아이러니죠.
뽀딸리나
12/07/16 22:27
수정 아이콘
말은 참 두리뭉실하게 잘합니다. 222
헌데 저게 꽤 먹히죠
12/07/16 22:28
수정 아이콘
쿠데타로 516일으킨건 확실히 잘못한 짓이었지만
박정희가 집권함으로써 경제발전이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잘 이루어진건 사실이니...
유신은 확실히 잘못한 거니 다른 말이 나올 이유는 없지만
이승만 하야 이후 장면정부의 혼란상을 생각해보면 결과만 따지면 5.16이 일어난게 좋게 작용한거라 흠....

5.16은 쿠데타가 맞지만 결과적으로는 좋게 되었기 때문에 확실히 애매하긴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군사혁명이니 개드립하는날엔 욕을 바가지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야 그런 발언을 할리는 없지만
박근혜 측근들이 벌써부터 정권잡은양 박정희 시대 미화하는건 보기 안좋네요
안드로메다
12/07/16 22:39
수정 아이콘
박근혜 의원의 입장에선 구국의 혁명이라고 발언했던 2007년보다 객관적인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의 역사적 행위에 대해서 완전 제3자의 입장에 서서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는것은 우리나라의 정서상 이상해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의원을 지지하고 있는 국민들중 적지 않은 수가 박정희 정부시절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 분들일텐데 완전 비판적인 입장에서서
평가를 하게된다면 오히려 지지자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할 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박정희 정부에 대한 역사문제가 거론될때마다 직접적으로 피해받은분들과 그분들의 가족들에 대해선 계속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가급적 진정성 있는 사과로 보일 수 있도록 노력은 해야겠지요.
12/07/16 22:40
수정 아이콘
"5.16은 당시 시대상에서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유신정권때 정치적으로 고초 당했던 모든 분들과 경제개발로 인해 힘들게 살았던 당시 국민들께는 진심으로 죄송하고 존경한다." 정도가 현재 박근혜 후보가 할수 있는 있는 최선의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는 가지고 가야 부동층 흡수는 어렵더라도 그나마 현재 박근혜 지지층 이탈을 막을수 있다고 봅니다.
tannenbaum
12/07/16 22:41
수정 아이콘
제 아버지가 말씀하셨습니다
당시 박정희가 구국의 결단(?)을 하지 않았다면 지도에서 대한민국은 사라졌을거라고 말입니다

전두환이라면 갈아마시려 하시는 광주분이심에도 박정희에게는 맹목적인 지지를 보내시는걸 보면서 제가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는것 같습니다
No21.오승환
12/07/16 22:41
수정 아이콘
머 공주님 입장에서는 자기아버지 욕할수 없는 노릇이지요

머 공주님께서 박정희는 개객끼 라고 외치길 바라시는건가요?

예견했던대로 두루뭉실하게 넘어가는게 현재 박근혜가 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최선의 방법이죠
lupin188
12/07/16 22:49
수정 아이콘
5.16 쿠데타 전에 이미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이미 잡혀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박정희가 아니었더라도 경제발전속도의 차이가 있었겠지만..결국은 잘 살게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박근혜씨가 망언을 한것이라 생각합니다.
12/07/16 23:03
수정 아이콘
대통령 선거 할 필요 없겠네요. 쿠데타 다시 일으키면 될듯
12/07/16 23:07
수정 아이콘
저 발언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애초에 박근혜 입장에서 저렇게 말하는것 말고 다른 선택지가 없긴 하죠.
12/07/16 23:07
수정 아이콘
만약 박근혜씨가 대통령이 되었을때 임기중에 쿠테타가 일어나고 박근혜씨 친척들은 의문의 실족사에 사법살인 당하고 박근혜씨는 재산 다 몰수당하면서 가택연금 당해도 본인 스스로 "쿠테타는 구국의 결단이고 지지한다"라고 선언한다면 지금 발언을 받아들일수 있겠네요.
쿠테타전 사회혼란이나 경제발전이 쿠테타의 정당성을 말해준다면 대통령의 임기말 지지율을 생각해볼때 우리나라는 5년에 한번씩 쿠테타 일어나도 할말없는 나라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2/07/16 23:11
수정 아이콘
고문 받고 사형선고 받았던 김대중이 전두환을 용서했다고 해서, 우리까지 용서해 주어야 할 의무는 없듯이, 피해자의 입장이 되어도 그렇게 주장할 수 있느냐- 란 논리는, 감성적으론 효과적일지 몰라도 논리적으론 유효한 접근이 아닙니다.
클레멘티아
12/07/16 23:13
수정 아이콘
어차피 박근혜 찍을 사람은 찍고, 안 찍을 사람은 안 찍습니다.
5.16이 잘못되었다고 박근혜가 말한다면 박근혜를 찍을겁니까?
오히려 5.16이 잘못되었다고 하면 50대 이상의 지지를 잃어버릴 수 있는데 말이죠.
솔까말 5.16 없었으면 지금의 박근혜 자체가 없는데,
그걸 부정한다는 건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거랑 다름이 없죠.
더군다나 50대 이상이 가지고 있는 박정희 향수가 엄청 세다는 점에서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라도 이걸 부정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지금 박근혜가 취하는 태도는 정당성은 둘째치더라도 일단 제 1목적이 당선이라는 점에서
박근혜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결국은 역사와 국민이 심판을 하겠죠. 일단 이번 대선부터 이에 대해서 심판을 해야 겠죠.
코큰아이
12/07/16 23:17
수정 아이콘
자자 이제 박근혜의원이 집권한다면 전방 사단장들 연대장들 호시탐탐 구국적인 최선의 결단을 내리면 되겠네요.
핑계거리 만들어서 박근혜를 비롯한 국회의원 싹 짤라버리기위해 쿠테타 한번 해야죠 뭐.

박근혜의원님아 그렇게 따지면 이완용이도 한일강제병합때 그 당시에 최선의 결단이라고 하면 되겠고
김재규도 박정희 머리에 총을 쏜 것도 최선의 결단인거에요. 어때요 내말이....
12/07/16 23:2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저렇게 말해줘서 고맙습니다. '그래도 박근혜가 이명박보단 낫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확실하게 접게 해주었으니까요. 리얼 현대통령이 여우고 박후보는 호랑이네요. 투표해야겠습니다 투표.
무지개곰
12/07/16 23:20
수정 아이콘
독재를 하셨던 아버지가 물려주신 재산으로 잘먹고 잘살고 있는 사람아닌가요 ?

자식 입장에서 아버지 욕을 하기 바라는 것은 힘들기는 하지만 잘못에 대한 반성도 비판도 없이 살고

그러면서 자신은 독재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 지지를 보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신예terran
12/07/16 23:20
수정 아이콘
자신의 가족이었기 때문에 제대로된 비판을 못할것이라면 출마를 하지 말아야죠. 국가가 사사로운 가족관계때문에 역사관이 뒤틀려서야 되겠나요. 박근혜 후보나 민주주의 사상검증이 필요해보이네요.
스칼렛
12/07/16 23:29
수정 아이콘
전원책 뭐하나요 '박정희 XXX' 시켜야지...
12/07/16 23:33
수정 아이콘
하하.... 누군가가 또 '최선의 선택' 해주기를 바라는 발언인가요.
12/07/16 23:41
수정 아이콘
어디 포털사이트 댓글처럼 김재규도 최선의 선택으로 10. 26을 일으켰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눈시BBver.2
12/07/16 23:50
수정 아이콘
... 그냥 10월에 얘기할래요 ㅡ.ㅡ
tannenbaum
12/07/16 23:59
수정 아이콘
눈시BBver.2 님// 앗흥~~!! 왜 안오시나 했습니다

10월 그날 시리즈 기대됩니다
눈시BBver.2
12/07/17 00:08
수정 아이콘
읏흐흐 (= - -)=;;; 뭐 어차피 그 때 가면 지금 이런 분위기가 더 뜨거워질 테니 미뤄도 상관 없겠죠 ^^;
개인적으로 더 중요한 건 유신이라 보는데 이 관련글들도 그렇고 5.16에만 너무 집중하는 것 같아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_-a 5.16 없었으면 유신도 없었다는 점에서 그런 거겠지만요
12/07/17 00:11
수정 아이콘
이건 대한민국 그 자체를 부정하는 발언입니다.
국가보안법은 이런 사람 잡아가라고 만든 법인데 애궃은 반대파 제거로만 사용이 되었군요..

저로써는 박근혜씨가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해도, 말이라도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요?
"쿠데타는 대한민국 국법을 어기는 행동이다. 부친의 과오를 사과한다. 그러나 그 과오를 발판삼아 더욱 나라를 만들겠다"

이렇게 발언 했다면 젊은 층에게도 상당히 어필했을거라 보는데,
결국 주위의 꼴통 참모들 중 어느 누구도 이렇게 조언해 주는 사람이 없다는 말이군요..
다들 516을 구국의 결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그게 박근혜의 참모들이고 인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근혜씨는 큰 자충수를 둔거 같군요..
민주당은 다른건 몰라도 '민주화'라는 말에는 과하게 반응하는 집단입니다.
민주당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그리고 범야권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독재와 유신입니다.
박근혜는 이 정도의 가치관으로는 절대로 대선 못이깁니다. 이런 사람이 되는 대통령이 되는 것은 국격에 맞지 않습니다.
516을 옹오하는 세력은 같은 논리로 1212도 옹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둘이 논리상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정말 '바보'같습니다.
그리고 박근혜씨의 역사관이 정말 무식해보입니다.
만약 본인이 대통령이 되었을때 쿠데타가 일어나면 무슨 말을 할 지 참 궁금하군요..
그 때 ' 니들이 성공하면 좋은 쿠데타다. 역사에 맡기자" 라고 할 건가요?
메티스
12/07/17 00:25
수정 아이콘
그럼 저도 12.12혁명이라고 부를랍니다. 참나 어처구니가 없어서 어떻게 공무원의 딸래미가 직장도 안다니면서
저렇게 큰 부를 축적할 수가 있었는지 그게 정당한 것인지에 대한 얘기는 없겠죠. 책임 문제도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발뺌하겠죠.
저런걸 대통령이라고 뽑아준다면 참 그 뽑아준 사람들의 국민성에 좌절할 것 같습니다.
본인을 위한 대통령 노릇을 하지 뽑아준 사람들을 위해 일할 것 같나요? 엠비는 그렇게 하던가요?
입만 무겁고 입을 열었을 때 무식함이 통통 튀는 사람을 퍽이나 대통령으로 뽑아서 나라 잘먹고 잘살겠네요.

화딱지 나서 걍 싸지릅니다.
12/07/17 00:29
수정 아이콘
국민들 수준 나오는거죠 저런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는것 자체가...
(Re)적울린네마리
12/07/17 00:45
수정 아이콘
다음 선거엔 전재국이나 전씨 아들들이 선거에 나와 12.12는 구국의 결단이고 5.18은 혼란시기에 사회를 안정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행동이고
집권기간 고도성장과 물가,고용등 최고의 지표를 달성했다고 큰소리치며 나오겠죠?
전 장군 아니면 북괴가 침략해와서 지도에서 대한민국은 사라졌을거라는 소리로 많은 분들이 지지할 거구요.

기억하지 못하는 역사는 반복된다는 걸 현실로 보여주는 듯 하네요.
12/07/17 00:48
수정 아이콘
현명하네요..어차피 자기 지지세력 단도리 치고 ...부동층은 맞춤 정책으로 맞춰가겠다...

더없이 적절한 전략입니다

그렁에도 불구하고...저런 천박한 역사의식...역겹네요
영원한초보
12/07/17 00:52
수정 아이콘
쭉 댓글을 읽어봤는데 저는 이런 주장을 할 수 있을꺼 같아요.
일제시기를 거치면서 혼탁해진 국가의식과 6.25로 인해 잿더미가 되어버린 국가에서
아무리 원조를 해도 발전하지 않는 현재 후진국들에 대비해서 대한민국이 눈부신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북괴라는 외부의 적으로 부터 단결된 국민의 힘이 있었기때문이다.
이는 외부의 적이 나타났을때 강한 단결력으로 국난을 극복해왔었던 한반도의 역사가 증명해준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단결을 유도한 북한공산당은 한국발전의 큰 공로자이다.
루크레티아
12/07/17 00:57
수정 아이콘
저런 발언을 평하는 때에는 자기 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되는 것과, 옳고 그름을 가리는 것은 전혀 별개로 봐야죠.
지지층들이야 당연히 자기 발언대로 생각하기 때문에 선거용으로는 도움이 되겠지만, 민주주의 의식에서는 정말 절대로 대통령이 되면 안 되는 사람입니다.
천산검로
12/07/17 01:02
수정 아이콘
저는 그시대를 안살아봐서 모르겠지만.
박정희가 잘했든 못했든 박정희 시절을 추억하며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고.
박정희가 다른건 잘못했지만 경제발전 만큼은 큰 공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역시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굳건한 박근혜 지지층을 이루고 있고요.

그런걸 생각하면 박근혜가 박정희를 부정하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라도 그래야겠죠.
뭐 자기가 가진 발언의 파급력을 생각하면 좀 더 단어선택을 섬세하게 했으면 하는 생각은 듭니다만
딱히 새삼스럽지도 않네요. 역사가 판단해줄것이니.. 불가피한 선택이었니.. 이런 말 여태까지도 많이하지않았나요?
12/07/17 01:07
수정 아이콘
유머게시판에 보면 말씀하신 것에 관련해 진중권씨가 우스개로 트윗한게 있더군요.
scarabeu
12/07/17 01:13
수정 아이콘
좌파분들은 대부분의 국민들이 5.16을 그다지 부정적으로 평가 안한다는 사실을 빨리 깨닫길 바랍니다.
12/07/17 01:20
수정 아이콘
그럼 진짜 김재규 의사라고 해야죠.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 그의 주장이 맞으니까요.
또한 민족의 영도자 전두환 장군님이죠. 위에서 혁명하신 아버님과 같은 구국의 심정으로 탱크몰고 한강 건너지 않았습니까?
물론 딸인 박근혜 대표에게 '박정희 개새끼' 해봐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엄연히 헌법을 짓밟고 그의 독재정치에 희생된 유가족이 아직 살아있는 마당에 이런 발언을 한다는 자체가 전 세상이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판을 못할망정 사과하고 인정하는게 차기 대선 후보의 맘가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디레지에
12/07/17 01:23
수정 아이콘
지지층 결집을 위해서 한 발언 같습니다. 찍을 사람은 찍고, 안 찍을 사람은 안 찍을 테니까.. 이 참에 지지층 결집과 단결을 다시 한 번 가다듬고 힘을 집중시키겠다는 거지요. 저는 이 번 발언이 박근혜의 지지율을 더 상승시킬 거라고 봅니다. 사실 박정희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어른분들도 박근혜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머리에 띄우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그 분들의 마음을 확 휘어잡을 수 있을 겁니다.
sad_tears
12/07/17 02:22
수정 아이콘
어떤 말을 해도 지지층은 유지되는 것을 전제 할 수 있지 않나요?

아빠의 잘못을 잘못이라 인정하고 유신공주지만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식상한 멘트를 날렸더라도 기존의 부동표를 지키는데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보는데 부동표만 다 깍아먹는 게 아닌가.

히틀러 손자가 독일에서 정당을 하나 만들고 나름의 향수를 기반으로 국회에 정당으로 인정받고 나중에는 대선에 나와서 히틀러 만세를 외친다면.

프랑스가 아니라 평범한 독일국민이라도 경악할만한 상황이지 싶어요.

아빠의 과오를 덮고 싶다면 비대위원, 당대표로써 당색을 만들면 되겠지만

크게 국가를 이끌어갈만한 재목으로는 어떨 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무섭기도 했네요.

그래도..

설마~ 에이 그런 사람 아니겠죠

대구경북 화이팅!
또르르
12/07/17 02:25
수정 아이콘
박정희에 대한 평가는 일단 접어두기로 하고 지금 박근혜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박정희가 경제를 살렸다고 생각해서라는데 그건 박정희 이야기 아닌가요. 그 아버지가 일을 잘했다고 딸이 일을 잘할꺼라는 믿음의 근거는 어디서 나올까요.
카서스
12/07/17 03:09
수정 아이콘
점점 더 실망하게되는군요.
진짜 박근혜씨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이민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겠네요.
58.기론
12/07/17 04:08
수정 아이콘
아니요 진심 웃긴게,
초등학생 중학생들에게 법 지켜라는 교육을 어떻게 시키나요?
윗대가리부터 법 무시하고 짓밟으면서 권력잡고, 그걸 정당화 시키는데.
거북거북
12/07/17 04:10
수정 아이콘
어차피 다르게 말했어도 박근혜 지지 안 하던 사람이 지지할리는 없고, 저렇게 말하면 최소한 지지층은 안 떨어져나가겠죠.
버디홀리
12/07/17 04:25
수정 아이콘
왜 옛날에는 삼족을 멸했는지 알 것 같네요.
여간해서
12/07/17 07:03
수정 아이콘
뭐 어쩌겠어요 본인 아버지에 그덕에 잘 살아오신 분 인데
앉은뱅이 늑대
12/07/17 09:07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정치에 뛰어든 가장 큰 동기가 박정희의 복권이니만큼 준비된 수순이라고 보입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 박정희 복권 프로젝트의 화룡정점이 되겠죠.

박정희 없었으면 이 나라 망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조선일보의 지속적인 세뇌에 의한 착시일 뿐
당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박정희가 영웅처럼 추앙받고 그런게 아닙니다.

동양의 정서 이야기도 나오지만 동양의 정서는 효보다는 충을 앞세우는 게 동양, 특히 유교적 전통이죠.
게다가 사인 박근혜가 아니라 대통령 후보에 대한 토론회에서 저런 발언은 헌정질서 같은 건 무시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봐야 할 듯.
pgr에서조차 쿠데타이면서 혁명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인 걸 보면 박근혜가 저렇게 나올만큼 분위기는 무르익었다고 보는 거겠죠.
혁명이라고 부를만한 요소가 단 하나라도 있으면 저도 혁명이라고 인정하고 싶네요.

마침 오늘이 제헌절이네요.
풉, 제헌절 따위 ...
12/07/17 11:37
수정 아이콘
뭐 충을 강조해도...

박근혜씨나 주변측근들은 박정희의 쿠데타를 뭐 사실상 역성혁명이라고 볼텐데요...
그러니 저번에 이성계 - 세종 발언이 나온것이구..

암튼 저쪽의 역사관은 참으로 문제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편 당대를 살았던 많은 사람들에게 박정희 추앙받는거 생각보다 크다고 봅니다.
심지어 저희집에 일하러 온 아줌마도 그때는 세상이 살맛났다..이러던대요?
경제성장률 7%가 현재진행형인 사회의 발전분위기라는건 오히려 당시를 안살았으면 모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대학졸업하면 알아서 각 기업에서 입사하라고 연락이 오던..

뭐 그게 박정희의 공으로 온전히 돌릴수 있느냐는 별개로 하구요.
앉은뱅이 늑대
12/07/17 12:23
수정 아이콘
과거는 아름다워 보이는 거죠.

박정희가 영웅처럼 추앙받았다면 유신을 할 이유가 없었죠.
수많은 긴급조치와 계엄령을 남발할 이유도 없었겠죠.

박정희는 그의 카리스마적인 지도력과 국민의 추앙에 힘입어 정권을 유지한 사람이 아니라
계엄과 긴급조치와 사법 살인이라는 공포정치에 힙입어 정권을 유지한 사람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박정희보다는 이승만에 대한 당대 국민들의 추앙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승만에 대해서는 영웅처럼 추앙받았다는 말을 잘하지 않는 반면
박정희에 대해서는 그런 표현이 자주 나오는 건 역사 분식의 결과입니다.
레몬커피
12/07/17 09:18
수정 아이콘
선거 전략상 당연한 발언이긴 하네요. 진짜로 박근혜가 공식적으로 부친의 과오에 대해 사과한다 이런식으로 말하면 바보죠
계란말이
12/07/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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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아버지의 과오까지 짊어지고 갔으면 대단하다고 생각했을텐데 아쉽네요.
켈로그김
12/07/17 09:44
수정 아이콘
그게 참.. 저 분 말돌리는걸 보고 있으면,
지금 공약이라고 나온 것들이 어떻게 변신할지 불안해 미치겠다는거죠.
동문서답 스킬은 제가 실시간으로 본 정치인들 중에서는 최고인 듯 합니다.

저런 인간이 권력을 쥐게 되면 어떤 일이 생길지는 안봐도 비디오죠.
전국적으로 화병 발병률이 높아질거라 예상하고,
미리 좋은 약을 수배해서 구비해두겠습니다. 많이들 찾아주세요.(?)
prettygreen
12/07/17 10:07
수정 아이콘
두리뭉실, pointless 화법의 달인이죠
레지엔
12/07/17 11:03
수정 아이콘
어디로 이민갈까...
davidout
12/07/17 11:36
수정 아이콘
의외로 시시하게 질 수도..
녹용젤리
12/07/17 12:31
수정 아이콘
이완용 열사의 을사조약은 조선의 근대화를 위한 구국의 결단이었습니다.
식민지화는 그 과정에 있던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겟죠.
12/07/17 12:37
수정 아이콘
별 관계없는 댓글이지만 박근혜씨가 차기 대통령으로 잘하든 못하든 간에 박정희 신화는 한치도 흔들림 없이 되려 더욱 공고해질 겁니다.


못했다->호부견자
잘했다->호부호자
12/07/17 12:54
수정 아이콘
모든 문제가 다 그렇듯이 5.16과 박정희정권도 양면이 있습니다.
동전에 오직 한쪽 면만이 있다고 굳이 믿겠다면 어쩔 수 없는거죠.
그렇게 사는거죠.
홍승식
12/07/17 13:19
수정 아이콘
박정희 시절의 경제개발을 무시하고 박정희가 없었어도 이렇게 잘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동의하지 않습니다.
분명히 지금의 대한민국의 번영에 박정희와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군부세력이 기여한 바가 큽니다.
결과적으로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유일한 나라로 변한 데에는 군부세력의 공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쿠데타를 용서하는 빌미가 될 수는 없죠.
박정희 지지자들이 과만 보지 말고 공과를 같이 보자고 말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공만 봐왔지 과를 본 적이 없습니다.
공과를 같이 보기 위해서 쿠데타에 대해서 쿠데타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원책 변호사의 말이 떠오르네요.
박정희 XXX 해봐요.
그리메
12/07/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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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야당에도 희망이 안보입니다. 박근혜 입장에서야 이정도 입장 정리하고 넘어가주면 일단 부동의 지지표는 안고 그 후에 정책 대결로 나머지 표를 먹는 입장으로 갈텐데 야당에서는 물론 여당 경선 후보 포함 오로지 네거티브로만 일관하는 모습은 자기 표 방어에 실패하는 모습밖에 안됩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대선때 정동영이 이명박을 오로지 네거티브로만 공략하다가 참패하지 않았습니까. 가까이는 지난 총선이 떠오르네요.
옳고 그름을 딸에게 평가하라 그러면 딸이 죄송하단 말 말고 무엇을 더 말할 수 있을까요? 북한에서 시키는 자아 비판하고 다른게 없다고 봅니다. 물론 공인이니 입장 정리는 해야할 의무가 있고 5.16이 정당성에 있어서 헌정을 뒤흔든 사건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은 표를 주는 유권자들은 그렇게 생각하냐는거죠. 실제로 시골 농촌에 전기가 들어오고 새마을 운동해서 농가 소득 늘어나고 중공업 특수로 세계제일의 조선소 및 항공사 해운사가 생기고 삼성 현대 LG라는 글로벌 회사들이 태어났습니다.
북한이 같은시기 이밥에 고깃국으로 인민을 장악했다면 박정희 시대에는 발전된 도심화와 아파트로 국민을 사로 잡았죠.
그 향수는 아마 국민들 입장에서는 회자정리되는 심정이지 네거티브로 공략해서 넘어갈 대상이 아닙니다. 한 번 찌르는건 좋은데 그거에 매달리면 이번 대선도 야권 필패입니다.
그래서 안철수 후보를 믿고 싶은데...이 분은 과연 무슨 결론을 낼지가...
12/07/17 13:32
수정 아이콘
쨋든 박근혜씨는 이 발언으로 제표는 잃었다보시면 될겁니다
12/07/17 16:49
수정 아이콘
5.16 이후 박정희가 나선 선거에서 윤보선을 이겼죠. 쿠데타가 아니라고 그 당시 국민들이 인정을 한거라고 봐야죠. 유신은 전혀 다른 문제구요.

독립운동의 상당수는 실제로는 살인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독립투사를 이슬람테러리즘과 분리해서 보는건 독립투사에 의해 주권을 가지게 된 대한민국이고 따라서 대다수의 국민들이 다르다고 생각하니 다른거죠. 5.16은 어떨까요. 헌법을 어겼으니까 쿠데타일까요? 그러면 용산참사도 쿠데타인가요?
12/07/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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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을 어겼다고 해서 다 쿠데타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죠.
그렇게 따지면 위헌으로 판정된 법률에 따라서 이루어졌던 일들도 다 쿠데타인가요? 말이 안 됩니다.
쿠데타는 진행 과정에서 헌법상의 규범을 어기게 되는 것이지, 헌법에 반한다고 해서 다 쿠데타는 아니죠.
무장독립운동 중에 살인이 있었다고 해서, 살인자가 모두 독립운동을 했던 이들인 것도 아니죠.

개념을 혼동하고 계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찬가지로, 뒤에 선거에서 이겼다고 쿠데타가 쿠데타 아닌 걸로 둔갑하는 것도 아니죠.
인터넷 상의 각종 사전들 정도만 찾아보시더라도, 쿠데타의 정의 쯤은 찾으실 수 있을 텐데요.
네이버 사전에 검색해보니 이렇게 나오는군요.

쿠데타 [[프랑스어]coup d’État]
[명사] 무력으로 정권을 빼앗는 일. 지배 계급 내부의 단순한 권력 이동으로 이루어지며, 체제 변혁을 목적으로 하는 혁명과는 구별된다.

사후에 선거에서 이기든 말든, 쿠데타는 쿠데타입니다. 드라이한 사실관계 정도는 인정하셔야지요.
12/07/17 19:50
수정 아이콘
테러
1. 폭력을 써서 적이나 상대편을 위협하거나 공포에 빠뜨리게 하는 행위. ‘폭력’, ‘폭행’으로 순화.

사전적으로는 무장독립운동의 많은 부분이 테러의 정의에 부합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국의 지식인들과 일반인들이 무장독립운동과 테러를 구분하는건 테러란 단어가 가지는 부정적뉘앙스 때문입니다. 역사를 정의함에 있어서 현실에서 가지는 부정적뉘앙스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역사란 현재에서 바라보는 과거이며 따라서 현시점에서 단어가 가지는 뉘앙스는 당연히 고려해야할 대상입니다.

마찬가지로 5.16을 바라보는 시점에도 뉘앙스를 당연히 고려해야할 대상입니다. 결국 혁명-쿠데타 논쟁은 사전적의미로 간단히 결론지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5.16을 긍정적으로 바라볼것이냐 부정적으로 바라볼것이냐의 연장선입니다. 그런데 5.16 후 가장 근접한 선거에서 박정희가 윤보선을 상대로 이겼다는건 당시 사람들이 5.16을 그리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았다는 말이죠. 결국 혁명과 쿠데타는 다수의 시민들로부터 정당성으로 부여받았는가의 문제이며, 5.16은 받았죠.
12/07/17 20:07
수정 아이콘
쿠데타지만, 당대인들에게 어느 정도 지지를 받았다. 라고 정리하면 되는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모든 쿠데타가... 결과적인 측면에서 부정적으로만 평가되는 것은 아니죠.
카이사르가 로마 원로원을 뒤집은 것도 나름 훌륭한 쿠데타잖아요.

5.16 쿠데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역사적인 평가가 앞으로 어떻게 굴러갈 지는 모를 일입니다.
민주주의란 것도 영원불멸의 가치가 아닌 만큼, 그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바뀔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우리가 현 시점에서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을 바라보듯, 박정희의 5.16 쿠데타를 평가할 수도 있는 일이니까요.)

그러나 훗날 어떻게 평가될 지 모른다고 해서
현 시점에서 현 세대의 평가를 유보해두자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 아닌가요.
그 과정에서의 위법행위가 있었다는 점은 분명히 짚어야 하는 것이고,
우리가 '민주주의'를 견지하는 이상, 박정희가 주도한 5.16 쿠데타는 민주주의 원칙에 반하는 헌정파괴 행위였음을 지적해야 할 것입니다.
때문에, 5.16을 변호하려거든, 그것이 '혁명'임을 주장하거나,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강변하거나, 후세 역사의 평가에 맡기자 할 것이 아니죠.
이러이러한 점에서는 잘못된 점이 있었지만, 저러저러한 점을 고려해주셨으면 한다. 정도가 가장 온당한 답이 아닌가 합니다.

당대인들이 당대인 나름대로 평가하였듯이, 현 세대에서도 현 세대 나름대로 평가할 수 있고,
현 시점에서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하여 판단한다면, 가장 적절한 평가는 역시 '쿠데타' 라고 생각합니다. 사전적인 논의로 간단히 결론을 짓지 못하는 것은, '쿠데타 이후'의 경제면의 치적을 통하여 위법한 쿠데타에게 어떻게든 면죄부를 주려는 이들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죠. 경제면은 경제면대로 평가하고, 민주주의 원칙의 면에서는 원칙에 입각해서 평가하면 될 일입니다. 양자를 어설프게 섞으려 하니 어려운 것 아닌가요.

그리고 하나 더, 덧붙이신 말씀이 있어서 저 또한 덧붙입니다만,
당대인들이 지지했다고 해서 쿠데타가 혁명으로 둔갑하는 것은 아니겠죠. '쿠데타임에도 불구하고' 지지를 한 것이지, '지지했으니까 혁명일 수도 있다'는 논법은 선후를 혼동한 것이라고 봅니다. 당대의 지지를 얻었더라도, 쿠데타는 쿠데타겠지요.
영원한초보
12/07/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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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이 정당성이 있으면 지금 정권도 쿠데타할 만한 정당성 있지 않나요?
그리메
12/07/17 17:53
수정 아이콘
쿠테타와 혁명에 대한 정의부터가 문제인듯 합니다. 성공하면 혁명 / 실패하면 쿠테타라고 정의하는게 학계의 일반적인 통설이긴 합니다.
1. 나폴레옹의 혁명 / 성공한 쿠테타죠.
2. 이성계의 역성혁명 / 성공한 쿠테타죠.
3. 카스트로의 혁명 / 성공한 쿠테타죠.
4. 히틀러의 나치 / 실패한 쿠테타죠.

전후 비교하시면 같은 쿠테타인데 어떤건 혁명이고 어떤건 쿠테타죠.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는 건 틀린건 아닙니다. 단 그 세대가 생존하지 않았을때 역사의 평가가 있는 것이지 현재로써는 다수가 생존하고 있으니 평가가 곤란하다는 유보입장이죠. 어떻게 보면 박근혜가 머리를 잘 써서 피해나간 것 같습니다.
12/07/17 18:17
수정 아이콘
체제의 변혁이 수반된다면 혁명(프랑스 대혁명, 러시아 혁명이 대표적인 예겠죠.),
체제의 변혁이 없이 단지 정부가 바뀌는 것에 불과하다면 쿠데타로 보는 게 일반적인 것으로 압니다.

쿠데타의 성공/실패가 혁명인지 아닌지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는 건 이해가 잘 안 되는데요. 혹시 학자들의 레퍼런스가 있는지요?
혹시 예전에 폭풍처럼 까였던,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 던 말을 근거로 하신 것 아닌지요.

그리고, 예로 드신 상황들을 보면,

1. 프랑스 대혁명과 달리, 나폴레옹의 집권 시도는 엄연한 쿠데타 아니었나요. 나폴레옹이 혁명을 시도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봅니다.
2. 왕조국가의 (특히 극동권역의) 역성혁명의 개념은 서양권에서의 revolution의 개념과는 차이가 있죠. 고대 동양권의 경우야, 왕조의 핏줄 자체가 체제 정통성을 담보하는 것이기도 했으니, 넓게 보자면야 체제변혁이라고 볼 수 있는 여지도 있긴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을 역성혁명이라고는 안 하는 걸로 아는데요. 조선 건국을 두고 말한다면야 모를까. 위화도 회군은 지금 개념으로 본다면 혁명과는 요만큼도 상관이 없는, 엄연한 쿠데타 아닌가요. 야전군 사령관이 합참의장과 정부수반을 날려버린 건데요..;;
3. 카스트로의 경우는 공산주의라는 체제의 변혁이 수반된 만큼, 서양권의 revolution 개념에 부합하죠.
4. 히틀러는 무력을 동원한게 아니지 않나요.. 적어도 정부전복을 시도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아, 물론 한 번 시도했다가 잡혀들어갔었죠. 히틀러의 집권 후 몰락에 이르는 과정을 모두 의미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그 '폭동' 시도만을 의미하시는 것인지 제가 좀 헷갈리네요.)

이들은 무력으로 정부를 전복을 기도했다는 공통점은 가지고 있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성공한 쿠데타/실패한 쿠데타로 나누지 않더라도 충분히 쿠데타/혁명으로 충분히 나누어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역사의 평가 운운은 지금 '니네들 따위가 평가하지 말라'는 식으로 우물에 독을 치는 것과 하등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박근혜 씨가 전혀 머리를 잘 썼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당장이야 눈가리고 아웅 식으로 넘어간다 치더라도,
역사에 어떻게 이름이 남을지, 어떻게 지지층의 외연을 넓힐지는 전혀 생각 안 하고 말한 것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그리메
12/07/17 20:12
수정 아이콘
제가 봣던 문헌이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 부분은 죄송합니다 학계의 분석은 아니고 구국의 결단이라는 책에서 봤었던 부분인데 민중을 위한 명분에서 과연 민중을 위한 왕의 축출이 옳은 행동이냐 아니냐에 대한 시비에서 언급되었던 부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공하면 혁명이고 실패하면 전부 역적이고 쿠테타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박근혜를 편드는 부분이나 5 16이 올바른 행동이라는 것이 아니고 흔히 쿠테타냐 성공한 혁명이냐고 정의하기엔 현재 당시에 살던 분들이 대다수 생존해있고 그들의 다수 심리가 그 부분에 대한 평가와 맞물리니 그 부분에 대한 자신감이 있던 쿠테타와 혁명의 갈림길에서 박근혜가 취한 스텐스가 현재로써는 가장 적절한 대응이었다는 것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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