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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05 01:50:36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한일정보보호협정 사태를 주도한 김태효는 누구인가?
http://www.poweroftruth.net/news/mainView.php?uid=1053&table=byple_news
한일군사협정 ‘졸속 추진’ 김태효는 누구인가

요즘 이 사람의 이름이 뉴스에 많이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입니다.

그냥 MB정부의 친미-친일-반북 외교의 대표인사입니다.
이 40대 중반 밖에 되지 않은 젊은 사람의 머리에서 대한민국 외교가 결정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청와대로 들어가서 이 사람이 먼저 한 일이 바로 NSC의 해체였습니다.
NSC는 국가 안보·통일·외교 관련 최고 의결기구로서 헌법기관입니다.
이 유명무실했던 기관을 국민의 정부를 거쳐 참여정부 시기 때 상당히 키웠습니다.
하지만 NSC의 조정기능에 대해 외교-안보라인이 상당한 반발을 가졌고, 참여정부 지우기에 열심이었던 MB정부에 들어서서
곧바로 폐지시키고 이 기능을 그대로 대외전략비서관인 그에게 옮겨왔다고 합니다.

그렇게 4년 내내 MB의 외교정책을 담당하더니만 이번 1월에 새롭게 대외전략기획관이 신설되었고 거기에 이 사람이 임명됩니다.
대외전략기획관 신설에 대해서 청와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변화하는 한반도 정세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비롯한 늘어난 통상, 외교 분야에서 대통령을 보좌하기 위한 것”
이런 답변을 했습니다. 즉 이 사람이 비록 외교안보수석 아래에 있다지만 실제로는 죄다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것이죠.
이 사람은 정부 비서관으로 재직하던 2009년에 일본 나카소네 야스히로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카소네 야스히로는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 정치인이며, 나카소네 야스히로상은 40대 전후 차세대 지도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라고 합니다.
즉 일본 극우파들 마음에 드는 젊은 지도자에게 주는 상을 이 김태효 기획관이 받았다는 것이 됩니다.
이 분은 이미 교수재직시절 낸 논문을 통해서 전통적인 친일의 색을 드러냈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7050029325&code=910302
“일본 자위대, 한반도 유사시 개입” 김태효 청와대 기획관 논문 논란

2001년 “일본이 한반도 유사 사태에 개입하는 것이 기정사실화되는 것은 평상시 대북 억지력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
2006년 “자위대가 주권국가로서의 교전권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에 영원히 있어야 한다는 논리는 대단히 편협하다”

결국 이번 일은 그의 작품이라는 설이 상당히 높습니다.
누가 비밀로 처리했느냐에 대한 주체에 대해서는 많이 갈립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7042153315&code=910302
청와대, 한·일 정보보호협정 서명 때까지 숨기려 했다

이 기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부 공통적으로는 김태효 청와대 기획관이 6월까지 처리하라고 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실제로도 그는 외교안보에 대해 총괄하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이번 해외순방에 가질 않았죠. 딱 봐도 이것 처리를 주도했지요.
다만 비밀로 처리하자는 것에 있어서는 청와대는 외교부 국장, 외교부는 청와대에서 명령했다.
이런 식의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간에 김태효 기획관 좌우지간 주목해야 할 사람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그리고 이 40대 중반의 젊은 청와대 기획관에 의해 대한민국 외교가 얼마나 망가졌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또 MB가 얼마나 외교에 대해 무능한지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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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05 02:03
수정 아이콘
저런 사람이 청와대 기획관이 되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번 정부의 과오는 과연 얼마나 회복가능한 것일까요. 한숨만 나오네요.
사티레브
12/07/05 02:05
수정 아이콘
개인의 가치관이 어찌 형성됐건
기존의 체제의 경화라는 특정 외교방법이 가지는 장단에 대해
역사적 분석이라도 해봤으면 했는데..

일각에서 주장하는 사십몇개국과 맺은 협정과 대동소이하길 바랄뿐
Cazellnu
12/07/05 02:13
수정 아이콘
업무처리만 국익을 위해서 했다면
뭐 개인의 사상이 친일이든 친미든 다 받아들일 수 있는데
아마 그럴리가 없겠죠
12/07/05 02:33
수정 아이콘
이번일은 처리방법도 그렇지만 사후대처가 정말 길이 남을 코메디라고 봅니다.
순방중인 대통령이 처음엔 그런 의결 몰랐다->격노->나중에 확인해보니 보고는 받았다....이게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청와대 공식논평에서 나온겁니다.
정상적인 나라 맞나요? 진심으로 이나라 국민들에게 묻고싶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저글링아빠
12/07/05 02:45
수정 아이콘
설마 김태효란 사람이 이 문제의 근원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12/07/05 03:00
수정 아이콘
참...외교부 직원들 참담하겠네요. 회의감 많이 느낄듯..
12/07/05 07:18
수정 아이콘
천박하고..철학도없고..어떠한 기준도 정통성도없고..에효..

그저 잘살게 해달라고 눈멀어서 뽑은 5년의 댓가죠..

국가를 수익모델로 5년동안 몇조나 해쳐드셨을라나...
나누는 마음
12/07/05 08:26
수정 아이콘
정부 비서관이면서 저런 문제있는 상을 받았다는것도 참 황당하네요.
앞으로도 5년 이상 저런 꼴을 더 봐야한다니.. 참 깝깝합니다.
루크레티아
12/07/05 09:01
수정 아이콘
친일도 좀 제대로 된 명분과 논리를 가지고 친일을 해야지...
dfsefsfdfefs
12/07/05 09:23
수정 아이콘
전 애초부터 타테시님이 이렇게 반응하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가는군요.

저번 정권때 노무현 정권때 동북아 균형자론을 설파하다 미국과 일본에 심각한 반감을 사 미국과 일본으로써 부터 한국이 과연 믿을만한 동맹국인가 의심을 샀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습니다.

한미일 동맹의 복원 정도로 이해를 해도 별 문제는 없을것입니다.
불패외길자족청년
12/07/05 09:24
수정 아이콘
이건 저도 한번 써 보려고 했었던 건데...

가카 측근들이 잡은 것 치고 제대로 돌아가는것 몇 없었지요. 제가 그래서 가카 시절 차관들을 증오했고 인권위, 방문진, MBC 죄다 실적이 이모양이지요. 항상 이야기 했지만 가카의 가장 큰 단점은 소통부재가 아니라 무능이었습니다.
코큰아이
12/07/05 09:59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소통부재는 개소리죠. 할 줄 아는게 별로 없어요 이명박과 그 아이들은.
이명박같은 무능한 자가 노무현보고 아마추어라고 조롱했으니...... 쯧쯧
더 가루가 되도록 까야되겠죠. 암요
12/07/05 10:40
수정 아이콘
격노만 하시는 우리 대통령님... 대통령님을 격노케 한 사람을 대체 누가 앉혀놨을까요 그 사람도 책임져야죠!!
scarabeu
12/07/05 11:04
수정 아이콘
이정도 가지고 친일파로 몰아붙인다면, 김대중대통령은 친북정치인이 되지요.
그리고 마지막 두 줄은 그냥 불필요한 선동으로 보이네요.
(Re)적울린네마리
12/07/05 14:10
수정 아이콘
시스템이 아닌 인적관계에 의존해 국정운영을 하니 이모냥이죠

공무원들은 뭔 죄람? [m]
코큰아이
12/07/05 19:21
수정 아이콘
꼭 이런자는 병역을 검색해볼 필요가 있어요 흐흐흐
역시나 미필이군요 김태효
<a href=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442799.html
target=_blank>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442799.html
</a>

그래 북한이랑 맞짱도 좋고 일본과 손잡는 것도 좋은데
군대좀 다녀온 자가 외교안보 책임자였으면 매우 좋겠습니다.
그래야 말빨좀 먹히지
이런놈들이 무슨 매파라고 지껄이니 이명박정부가 잘 될리가 있나요?
12/07/05 20:08
수정 아이콘
과거에 침략당했고 점령당했다고 군사협정맺는게 꺼림칙하다면
유럽의 국가들은 멘탈이 대단한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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