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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25 23:15:33
Name 복제자
Subject [일반] 아는사람 10명에게 오늘이 무슨날인지 물어봤습니다.
오늘이 무슨 날일까요? 6월 25일입니다. 카톡에 있는 (제 카톡에 답장을 해줄만한 ㅠㅠ)사람들 10명에게 오늘이 무슨날인지 물어봤습니다. 다행히 10명중 8명이 6.25전쟁이 일어났던 날이고 누구의 침략이라고 묻자 [북한의 남침]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나머지 둘은 미필 후배와 고등학생.. 아....)

62년전 오늘, [북한의 남침]으로 전쟁이 시작되어 약 3년후 휴전 협정이 맺어질때까지 수많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이 전사하였습니다. 수백만명의 전사자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산업기반시설의 붕괴, 완전히 황페화된 한반도, 그리고 수많은 이산가족이 이별의 원치않는 아픔을 겪게 되었고 아직도 치유되지 않았습니다.

1953년 7월 27일, 양측은 휴전회담을 조인하였지만 그후 수십년간 북한은 수많은 도발행위와 무력행위를 일삼아 왔으며 작년에는 천안함의 자랑스러운 해군 장병들과 연평도의 용감한 해병대 장병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휴전선 철책 건너 왕으로 군림하고 있던 한 독재자의 손짓과 명령이 이땅의 자랑스런 수십명의 젊은 목숨들을 앗아갔습니다. 6.25 전쟁은 종전된게 휴전된 전쟁입니다.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 가증스런 집단은 오늘도 "6.25전쟁은 미제와 남조선의 침략전쟁"이라며 뻔뻔하게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언제나 우리를 겨누고 있는 그들의 미사일과 야포를 믿고 말이지요. (지금 이순간에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계신 장병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내며 눈부시게 발전해왔습니다. 국군장병들과 UN군 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어쩌면 우리는 독재자의 지배를 받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현충일은 이미 지났지만 오늘또한 잊지 말아야 할 날입니다. 혹시 아직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을 하지 않으셨다면 짧은 시간이나마 그들을 위한 묵념을 해주실수 있을까요?



P.S Pgr21에 자게에 6.25에 대한 글이  눈시BB님 것 밖에 없어서 저라도 올려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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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25 23:18
수정 아이콘
심지어 평일이라서 그나마 6.25 특별 프로그램도 몇 없더군요.
오늘 방영된 통일전망대 6.25 특집편 추천합니다.
전사자의 자식 분들이 나오셔서 아버지에 관한 추억을 이야기 하는데 참 짠하더라구요.
그 전사자 분들 유자녀들도 다 예순이 넘어가시는 걸 보면 이제 역사가 되어가는구나 싶습니다.
오후의산책
12/06/25 23:26
수정 아이콘
복무중인데 밖에서 이걸보는것만으로
감사하네요...
eblueboy
12/06/25 23:29
수정 아이콘
6.25 에는 준비태세 or 국지도발 or 작계훈련 단골일텐데... 혹시나 하셨다면 고생 많으셨습니다...

군인분들 힘내십시오. 당신들 덕분에 걱정없이 잠들고 있습니다.
Absinthe
12/06/25 23:44
수정 아이콘
오늘은 월요일이라 피곤하다고 속으로 불평만 하던 하루였는데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군복무 중이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스타카토
12/06/25 23:48
수정 아이콘
오늘아침 자습시간에 4학년 아이들에게 6.25 영상을 보여주며 계기교육을 하는데..
뉴스에서 떠드는것과는 달리 대부분의 아이들이 어느정도 잘 알고있더라구요..
그래도 아주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거간 충달
12/06/26 00:36
수정 아이콘
남침/북침 헷갈리는 사람이 꽤 있더라구요...

똥침이라 하지 손침이라 하지 않습니다.
북에서 남으로 쳐들어왔으니 남침이지요.
불쌍한오빠
12/06/26 00:57
수정 아이콘
전체적인 내용은 공감하지만 자랑스런 천안함 장병들은 공감하기 힘드네요
개인적으로 그분들이 안타까운거지 자랑스럽진 않거든요
전쟁의 피해자지 전쟁영웅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천암함때가 제가 군대에 있을땐데 원칙적으로 보상해 줬다면 2000만원 지급하는걸로 돼있어서 분노했던 기억은 있네요
왜 간부랑 병사랑 목숨값이 다른건지 참...
(Re)적울린네마리
12/06/26 01:20
수정 아이콘
천안함이 작년인가요?
왠지 오래된 대한늬우스를 보는 듯하네요.
더블인페르노
12/06/26 09:01
수정 아이콘
어제 처가집 제사때문에 간김에 마눌(29), 처남(27), 13살 밑의 처제(중2) 셋한테 오늘이 무슨날이냐 물엇더니 다행히 6.25인건 알더군요
그럼 6.25가 몇년도에 일어 낫냐 하니 다들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모습을 보고 참 씁쓸하더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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