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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17 01:35:23
Name 유르유르
Subject [일반]  어린분들은 잘모르는 왕년의 인기 가수 8편 015B
안녕하세요 유르유르 입니다...

요즘은 신인가수들의 최대 등용문은 슈스케나 위탄 케팝스 같은 오디션프로그램이지만...

왕년의 신인가수 등용문은 단연 대학가요제와 강변가요제였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국가적행사 호돌이화 함께했던 올림픽의 1988년의 마무리를 하던 12월 24일의 대학가요제

대학가요제나 강변가요제는 아직 어린나이였던 나에게있어선 아는 가수도 안나오고 모르는 노래만 나오는..

그저 지루한 가요프로일뿐이었습니다..그래도 다른사람들이 보고 있으니 TV를 안보고 딴짓을 하던중..

마지막 참가자의 노래에 담긴 사운드는 쥐뿔도 모르는 나에게도 와...쩐다... 싶은 마음을 들게했으니...

벌써 23년째 응원단의 기본 스펙곡이 되어 버린 그대에게 입니다....

이곡으로 무한궤도는 대상을 받았고...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킵니다...

그 MBC 대학 가요제 대상곡인 그대에게 입니다...귀에 익숙한 버젼과 좀다른건...

응원단등에서 쓰는건 이버전이 아니라 신해철 2집버젼이라서 그럴껍니다...크크

지금와서 당시 자료화면을 보면 연주도...보컬도 절대 완벽했다고 할수없지만....

그런걸 무시하게 만든 포스와 곡의 화려함은 대학가요제 역대 최고 명곡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미성의 꽃미남 마왕을 보시죠....이때 마왕은 어린왕자라 불리며 여대생팬들 폭팔했다는 전설도....





015B이야기 한다고 하고 왜 무한괘도냐구 물으신다면....이듬해 발매된 무한괘도 1집에..

같은해 대학가요제에서 물먹었던 정석원씨를 영입하게 되면서 시작하기에....

그리고 나중에 신해철에 대해 할때 앨범하나라도 줄여보자 하는 얄팍한 생각도 조금....

어찌됬건 015B의 실질적 메인인 정석원씨가 참가하게된 무한괘도 1집의 우리앞에 생이 끝나갈때 입니다...

나중에 NEXT로 신해철씨가 리메이크 하기도 했죠...





여름이니 이노래도 빠질수 없죠... 신나는 여름이야기 입니다...

한동안 여름 필수곡이었는데 요즘은 잘안들리긴하죠....세대차이인가...





시월애 영상에 맞춘 같은 앨범의 비를 맞은 천사처럼 입니다..





무한궤도 앨범 추천곡 조금도 가까이와 거리에 서면입니다...

거리에 서면은 015B에서 빼놓을수 없는 보컬 윤종신이 리메이크하기도 합니다...








무한궤도 성공에 고무된 신해철씨는 전문 뮤지션의 길을 걷고 싶어 했고...

명문대를 다니고 있던 다른 사람들은 안정된 미래를 원했고..

음악적 견해차이까지 있었다고 하면서 전설의 무한궤도는 한개의 앨범만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이후 신해철씨는 방위 -> 대마초 테크트리를 타게되고...

무한궤도 멤버였던 조형곤,정석원은 형제인 장호일을 끌어들여서 015B를 결성하게 됩니다...

본인들은 별뜻 없다고도 했고...아니라고 한자로 풀이해내기도 했지만...

무 -> 0
한 -> 1
괘도(orbit) -> 5B

라는 뜻이라고 하는게 팬들에겐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크크크

보통 밴드를 하게 되면 보컬이 인기를 얻고 보컬 위주로 돌아가게 되어 있기에...

자신들이 원하는 음악을 하기위해...그리고 언제든 음악을 그만둘수 있게(?)...

제가 아는 한 국내 가수중 최초로 객원 보컬제를 시행한 첫 그룹이 됩니다....

90년 015B의 1집 앨범이 발매되고 팀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석원의 선택은 미성의 윤종신...

요즘은 그냥 좀 웃기는 예능인 이지만...이시기의 노래를 들어보면 이만한 미성도 없죠...아 세월이란...

타이틀곡 텅 빈 거리에서 입니다...





무한궤도는 불화로 깨졌다는 루머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싶었던지...

이 앨범에서 신해철씨가 부른 노래도 두개 삽입돼고.. 그중 슬픈 이별 이라는 곡입니다..





1집에서 좀 덜알려져 있지만 추천드리는 최기식씨가 부른 때늦은 비는 이라는 곡입니다...





윤종신씨가 부른 곡 하나더 외로운 밤이면 입니다...모르는 사람에게 텅빈거리나 이거 들려주고..

윤종신씨 목소리라고 하면 절대 안믿을정도로 목소리가 달라지시기는 하셨네요...





1집이 나름 인기를 인기를 끌면서 다음해 2집을 발매하게 됩니다...

이앨범에서 제일 유명한건 역시 각종 졸업식등의 행사의 마무리...혹은 노래방 1분 이하 남았을때..

절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이젠안녕이 바로 이앨범 수록곡 입니다...





윤종신씨가 당시 사랑하던 황모양을 생각하고 썼다고 하는 H에게 도 인기를 끌죠...





앞쪽의 노래들이 조금 느린 곡들이었다면 빠른비트의 어장관리녀에 관한 노래 친구와 연인입니다...





장호일씨의 랩을 들을수 있는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입니다....





유영진씨의 그대의 향기와 아무 관계없는 그대의 향기입니다....크크





그리고 앨범 첫번째 곡인 정석원씨가 메인보컬인 4210301와 변해간 세월속에서 입니다..

윤종신씨 노랑색 펄럭이는 실크 와이셔츠 어쩔......

4210301은 당시 환경청 전화번호였고... 앨범발매후 환경청 전화폭주로인해

환경청에서 공식항의도 하고 전화번호를 바꾸기도 했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또하나의 빼놓을수 없는 객원보컬 이장우씨의 떠나간 후에도 추천드립니다...





2집도 거의 100만장에 육박하는 히트를 기록했지만 015B는 대중적 그룹은 아니었습니다....

아니 적어도 2집까진 그랬죠....하지만 92년 발매된 3집부터는 대중적으로도 유명해 지게 됩니다...

유명하게 만들어준 바로 그 노래... 아주 오래된 연인들 입니다....





윤종신과 박선주가 함께 부른 우리 이렇게 스쳐지내면 도 추천드립니다...





3집에서 빼놓을수 없는 노래중하나 수필과 자동차 입니다...이노래도 가사가 예술입죠...흐흐





아카펠라를 시도한 적 녹색인생 입니다... 환경에 대한곡은 꼭들어가는거 같아요....

전앨범의 4210301도 그렇고 슈퍼콘서트의 원조인 내일은 늦으리 참가도 그렇고..

저렴한 포스가 넘쳐 흐르는 뮤직비디오도 웬지 반갑네요....





지난 앨범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에서 장호일씨의 랩으로 재미를 봤는지...

또하나의 장호일씨의 나래이션(?)의 다음세상을 기다리며 입니다...





3집 추천곡 널기다리며와 5월 12일, 그리고 먼지낀 세상엔 입니다...

5월 12일은 3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92년말에는 또다른 빅이벤트가 있었으니... 슈퍼콘서트의 시초인 내일은 늦으리 라는 공연이 생깁니다...

여기에 당대 최고의 인기가수는 다출연했죠... 참여밴드 전원 떼창곡 더 늦기 전에 입니다...

지금은 음악계를 좌지우지하는 양반들의 앳된모습도 참 반갑습니다...

여기서 015B는 철이를 위한 영가라는 오리지널곡에 참여를 했는데 이건 자료를 찾을수가 없네요...






93년엔 정석원씨가 솔로 앨범을 내기도 합니다...

말이 솔로 앨범이지...어차피 015B의 노래는 90프로이상 정석원의 작품이었고..

솔로앨범에서도 객원가수로 김돈규, 김태우, 장호일을 동원합니다...응?

수록곡 연인과 다시는 너를 떠나지 않을꺼야 입니다..아침도 조은데...이것도 자료가...








3집의 대히트로 일약 인기 밴드(?)가 되어버린 015B의 4집앨범이 93년 발매됩니다..

솔로앨범부터 함께했던 또 하나의 유명 객원가수 김돈규씨가 영입되면서

신인류의 사랑 이라는곡을 타이틀곡으로 또한번의 대박을 이어갑니다....

아주오래된 연인들과 이노래는 이시대의 젊은세대를 대표할수있는 곡이라 할수 있을정도로...

세련된 리듬과 공감되는 가사는 수많은 015B팬들을 양산해 내기도 했죠...





음질과 화질 모두 그닥이지만... 콘서트에서 부른 그의 비밀과 요즘 애들 버릇없어 입니다...

둘다 빠른 스타일의 곡입니다...요즘 애들 버릇없어는 깨알같은 윤종신씨의 진행실력과 자랑이 끝나면

2분40초경부터 나옵니다...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4집 추천곡 모든건 어제 그대로 인데, 어디선가 나의 노랠 듣고있을 너에게, 세월의 흔적다 버리고 입니다..

이 세곡은 노래방에서 빼놓지 않고 부르던 레파토리중하나였어요...그렇게 높은음의 곡이 아니었....











이젠 안녕에 이어지는 또하나의 떼창 우리들의 이야기 입니다...





92년 내일은 늦으리에서 015B의 곡을 소개 못했으니..93년 내일은 늦으리라도...

철이의 독백 이라는 곡과 엔딩곡인 떼창곡 내일은 늦으리입니다...







94년에 5집을 발매합니다....이앨범에는 리메이크곡이 두곡 들어 있는데..

그 두곡이 제일 유명해지면서 리메이크 앨범이라는 인식이 강한 앨범이기도 합니다...

나미씨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슬픈인연을 타이틀곡으로 활동합니다...





또하나의 리메이크곡 단발머리 입니다...





많은분들이 좋아하시는 그녀의 딸은 세살이에요 입니다...그러고보니 제 옛그녀의 딸은 초딩이군요...





활동을 접기전 마지막 으로 히트한 발라드...너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입니다...영상은 I'M 3....





시작할때 통신 접속음이 반갑게 들리기까지 하는 Netizen 입니다...

94년에 나온 제목과 가사라고 생각하기 힘들정도로 예언을 했네요....





5집 추천곡 시간과 마지막 사랑 입니다....








96년 015B 앨범중 가장 실험적이라고 평가받는 6집이 발매됩니다....

슬픈인연이나 텅빈거리같은 발라드나 신인류의 사랑같은 댄스를 기대하던 사람들의 뒤통수를 후려쳐버린...

덕분에 6집은 판매량이 예전만 못했다고 하지만...이런 저런 실험을 많이 한 앨범이기도 합니다..

타이틀곡 21세기 모노리스 입니다...엄청난 제작비의 뮤직비디오가 화재 되기도 했었죠...

지금보면 많이 조악한 CG지만 꽤나 흥미 진진하게 보던 기억이 납니다...

신경필이라는 가명을 사용한 윤종신씨가 불렀습니다...종교적 이유라나 뭐라나...





모노리스와 같이 발표된 음산한 분위기의 독재자 입니다...





앞의 노래들과 비슷하게 사이버틱하면서 음울한 인간은 인간이다 라는 곡입니다..





위쪽의 곡들이 좀 음울하고 반대로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콩깍지 입니다..

실제로 당시 라디오에선 이게더 많이 나왔었죠...





조금 독특했던 구멍가게 아가씨...제목만보고 담배가게아가씨 같은건가? 했는데..

저 구멍가게가 그 구멍가게가 아니었던.....나름 충격받았던 곡입니다...





6집에서 추천하는 발라드 이승환, 유희열과 함께한 나의 옛친구, 나고마워요 입니다...





나 고마워요는 mp파일을 넣어둔 외장하드가 맛이 가서... 이건 하드 A/S 다녀와서 다음주초에 올릴께요...


그전에도 활발했지만...이앞에 이승환4집부터 이가희 앨범에 박정현 4집 프로듀싱까지...

이어지는 정석원의 음악적 포텐이 최대치인 시기이면서 반대로 잠수를 타는 시기입니다...

지난번에 잠시 언급했듯이...6집에서 사회비판이란 비판은 다해놓고..

군대간다고 팬들 모아놓고 머리밀고 마지막 콘서트도 하고 잘다녀오겠다는 인사를 남긴채..

정석원씨는 케나다로 날라버립니다...스티브는 그나마 원래 미국인이라는 납득이라도 하겠는데..

언론에서 크게 안다룬건지..정석원씨의 인지도때문인지...광팬은 아니라도 나름팬이던 저조차도..

재작년즈음 뒤늦게 이사실을 알고...왜 그렇게까지 해야했을까..싶더라구요...

까야될 시기를 놓친건지..팬심인지..나이를 먹어서인지..

어찌됬건 015B의 핵이었던 정석원의 도주(?)로 인해 015B의 역사는 긴 공백기를 가지게됩니다..

94년인가? 정석원의 연인같은 프로젝트성의 장호일 솔로라던가 등의 활동도 있었지만...

자료를 찾을수가 없어서 이부분은 패스합니다....99년 나온 Retro앨범중 고백하나밖에 못찾아서요...





어찌됐건 정석원의 도주(?)로 인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신 호일이 성님께서는

신성우씨와 함께 지니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게 되는데...충격으로 몰아 넣었던

이런XX이라는 부제를 가진 뭐야 이건 입니다...





또하나의 활동곡 신데렐라 컴플렉스 입니다....





1집이 나름 흥해서인지 97년에도 지니 2집이 나옵니다...타이틀곡인 바른생활 입니다..





그리고 요건 지니 노래중 제일 좋아라 하는 재회 입니다...





긴 공백끝에 06년에 드디어 015B 7집이 나옵니다...

앨범자체는 기존 015B스타일과 다르면서 세련된음악과 화려한 객원가수진으로 앨범은 좋은데..

앨범 수량자체도 적고해서 나름 레어앨범이라는...

타이틀곡이라 할수있는 버벌진트와 함께한 그녀에게 전화오게하는 방법 입니다..

솔리드의 끝이 아니길이 중간중간에 나오죠...흐흐





나중에 애니콜 CF에 삽입되어 뒤에 더 유명해진 처음만 힘들지 입니다...

게임음악같은 전주에 요조씨의 맑은 목소리가 듣기좋죠...015B 앨범에서 여자목소리는 처음들었...





처음듣고 김조한 아냐? 했던 나 아파 입니다..





클래지콰이의 호란이 부른 성냥팔이 소녀입니다... 정말 호란은 이런스타일이 잘어울려요..

뭐랄까 담배연기 자욱한 재즈바에서 가수가 부르는듯한....싸요~싸요~ 성냥 싸세이요~~





박정현빠로서 이노래도 뺄수 없습니다... 다듀와 박정현이 함께한 너말이야 입니다...

이노래와 아래있는 잠시 길을 잃다는 07년 나온 싱글앨범에도 있는곡이기도 합니다...








대표적 비쥬얼 가수 유희열씨의 참여곡 모르는게 많았어요 입니다...이런 얼굴만 믿는 가수같으니...






7집 추천곡 우린 같은꿈을 꾼거야와 I hete you 입니다...








07년엔 015B최초의 미니앨범이 나옵니다..

대표곡인 김형중씨의 받은만큼 해주기 입니다..김형중씨도 나름 전문 객원가수...




7집에 있는 너말이야와 잠시 긿을 잃다가 들어 있는 앨범이라..


받은만큼 해주기 말고는 신곡이라 할만한건 r we happy? 뿐이군요...오현란씨와 같이부른 이것도 넣고 싶었는데 자료가 없....

작년에는 또하나의 싱글앨범을 출시합니다....객원가수로 무려 용준형과 포미닛을 쓰기도 합니다...

4집의 히트곡 신인류의 사랑 답가라고도 하는 Silly Boy 입니다..





015B의 시작부터 함께한 윤종신씨가 부른 1월부터 6월까지 입니다...이게더 015B스럽달까요?...





조성민씨가 부른 고귀한씨의 달콤한 인생 입니다...요것도 가사가 재미있어요..




올해에도 두개의 곡을 내놓았습니다...지난 3월과 5월에 나온 따끈한 신곡...

우선 조성민씨가 부른 짝이라는 곡입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곡인 류다희씨와 함께한 Let Me Go 입니다...






예전의 어떤 커뮤니티에서 015B의 음악을 먹물음악이라는 표현을 했던데...

저도 그표현보고 참 한단어로 잘 압축했다 싶었었죠....너무 어려운곡은 싫고...

댄스가수들의 노래는 살짝 무시하는..나좀 배웠다고 할만한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트랜디한 음악이랄까요?

정석원씨의 시대를 잘대면하는 가사와 세련된 리듬은 015B의 음악적인면을 만들었고..

장호일씨는 나름 015B의 얼굴마담이랄까요?..

객원가수라는 시스템을 참 잘이용한 팀이기도 했습니다..

객원가수중 대표적이라할수 있는 다섯분의 솔로 활동곡을 하나씩 올려봅니다..

제일 유명한건 역시 윤종신씨겠죠... 솔로로 나온이후로도 잘됬으니...

뭐 그래도 가장 덜 알려진(?) 윤종신 1집의 처음 만날때 처럼 입니다....





김돈규씨의 나만의 슬픔은 워낙 유명하니까...그다음 네임벨류인 단(丹)으로 올립니다...





조성민씨가 솔로로도 냈었던 3분 55초간의 고백 입니다...





한동안 군대가는 친구에게 불러주는 래파토리중 뺄수 없던 이장우씨의 훈련소 가는길 입니다...




김태우씨는 솔로앨범쪽은 워낙 망이라....제 취향도 아니고...

나중에 뮤턴트라는 그룹으로 나왔었고 그중 잔인한너라는곡을 추천합니다..





이제 정리가 모두 끝났습니다...앨범에서 보컬이 없는 연주곡도 꼭 하나씩 들어갔었는데...

나름 보컬이 없어도 우리는 015B다! 라고 하는듯해서 연주곡들도 좋아했었는데..

그 연주곡들 중에서 6집 성모의 눈물이라는 곡을 마지막으로 015B에 대해 마무리 합니다...





다음번엔 아마 코요테에 대해 쓰지 않을까 싶네요...

더운날씨에 잠도 안오지만....주말은 푹쉬세요... 이만 줄입니다...

리플과 태클은 언제나 환영합니다...쿨럭... 물론 태클이 들어와도 수정은 내일이나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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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7 01:44
수정 아이콘
먹물음악 표현 그럴싸하네요. 015B - 윤종신 - 전람회 & 토이로 이어지는.... 그 뒤를 이어받을만한 가수가 안보이는 게 안타깝습니다.
12/06/17 01:50
수정 아이콘
015B의 이름뜻이 저게 아니었던 건가요? 다들 그렇게 알고 있는데 말이죠. 흐흐.
버디홀리
12/06/17 02:24
수정 아이콘
젊을때 좋아했었던 그룹입니다.
위에는 소개되진 않았지만 015B는 가스펠 앨범도 발표했었습니다.
ReadyMade
12/06/17 02:46
수정 아이콘
여기서 직접 들으면 느려져서 멜론에서 듣고왔는데 이번엔 아는곡이 별로 없네요ㅠ
강가딘
12/06/17 07:43
수정 아이콘
5집에서 윤종신씨가 가명을 쓴건 독실한 모태 크리스찬이기 때문이죠.
종신씨 아버님이 교회장로도 하시고 또 사회사업가로 오랫동안 활동하시다가 은퇴하셨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장애인 시설에 있을때 그 곳 원장님이 바로 종신씨 아버님이셨죠.
정말로 좋은 분이셨고 종신씨도 어린이날 같은 때에 와서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습니다. [m]
봄바람
12/06/17 08:06
수정 아이콘
나중에 푸른하늘도 꼭 해주세요.
리리릭하
12/06/17 09:54
수정 아이콘
6집에서 윤종신 씨가 가명을 쓴건 당시 대영 AV에 소속되어있던 윤종신씨가 대영 AV와 계약을 끝내고 다른 기획사로 갔던 015B의 앨범에 정식으로 참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르는게 많았어요는 1절 정석원, 2절 유희열로 전개가 되는 곡입니다.

5집의 경우에도 서태지와 아이들, 신승훈 들의 틈바구니에서 밀리언에 가까운 히트를 찍은 앨범이죠.

매 앨범에서 은퇴의 뉘앙스를 풍기는 것도 참 015B 스러운 점이라면 점입니다. 아주 철저한 아마츄어리즘을 간직한, 정말 트렌디한 음악을 하는 뉴에이지의 그룹이었고, 현재까지도 그 포텐션을 이어오고 있는 게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최근 정석원의 작품이라고 하면 아이유의 비밀, 나가수 박정현의 겨울비, 나가거든의 편곡 작업등을 들 수 있을려나요.
동네노는아이
12/06/17 10:21
수정 아이콘
3분 55초간의 고백
김돈규씨의 3분 45초간의 고백이란 노래도 있는데 같은 노래일 겁니다 뭐가 먼저 일려나
김돈규랑 에스더랑 같이 부른 다시태어나도 이노래 참 좋아했는데
서브웨이 중에는 드라마란 노래가 은근 히트 했었죠.
뭐 그냥 좋아했던 가수들이라 끄적 끄적....

장호일씨는 지금 와이프 슈퍼에서 만났는데 자기가 연예인인지 몰라봐서 섭섭했다고 하던게 기억나네요.
토크박스에서 주사위 던지던 장호일....
12/06/17 12:38
수정 아이콘
이런건 스압주의라고 써주세요..
회사에서 열었다가 컴퓨터 멈출뻔 쿨럭
Bequette
12/06/17 13:23
수정 아이콘
한 게시물에 몽땅 모여질 앨범/곡들이 아니네요..
1집/2집/3집... 앨범별로 나누어 이야기해도 침이 말라요.
subway 음악은 지금도 간혹 찾아 듣는데.. 뮤턴트라니.. 진짜 아련 돋네요 +_+
게지히트
12/06/17 17:13
수정 아이콘
공일오비 음악 계보에서 '이가희'가 빠지면 안될텐데. 좀 아쉽네요.
또 정석원의 흑역사. 연예계 사상 최악의 병역기피도 빼놓을수 없는 공일오비의 역사이기도 하죠.
Hindkill
12/06/17 19:43
수정 아이콘
空一烏飛 (하늘을 날으는 한마리의 까마귀)
장호일 씨의 꿈을 한자로 표현한 그룹 이름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의 중, 고교, 대학 시절을 거쳐갔던 추억의 그룹이네요 ^^;
와룡선생
12/06/17 21:26
수정 아이콘
'그대에게'는 갠적으로 대학가요 최고의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노래를 초등학교 5~6학년때 수도 없이 듣고 그당시 4~5천원?정도 였던 '무한궤도' 앨범을 샀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공일오비 앨범도 계속해서 구매하고.. 공일오비 2집은 전곡이 명곡이고
4210301 영어로 된 랩? 나레이션?도 다 외우고 다녔는데..
그리고 신해철 .. NEXT..
아.. 추억 돋네요..
Darwin4078
12/06/17 23:53
수정 아이콘
2집의 H에게의 H는 황씨가 아니라 윤종신이 짝사랑했던 사람의 이름 마지막 글자 이니셜입니다.
테이프에 가녹음해서 짝사랑녀에게 전해주고 결국은 사귀는데 성공합니다만.. 나중에 헤어지죠.

2집 내고 얼마 안있어서 콘서트를 했습니다. 무려 63빌딩 컨벤션홀에서 말이죠.
문제는 이게 공연장이라면 무대가 잘 보이게 설계되었을텐데 평평해서 뒤에서는 무대가 거의 안보였습니다.
그리고 음향설비도 제대로 안되었어서 목소리가 들리는지 마는지 그랬습니다.
그래도 좋았죠. 고등학교시절 보충수업 빼먹고 광주에서 서울로 가서 콘서트 볼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2집과 3집 사이에 2장짜리 라이브 앨범이 있습니다. 편집 잘하면 1장으로 낼 수도 있었을텐데 하여튼 더블앨범입니다.
정석원의 스튜디오 믹싱능력이 참 돋보이는 라이브앨범입니다. 팬이라면 1,2집 노래가 어떻게 바뀌었나 들어볼만 하죠.

3집의 색소폰 연주곡 산타페는 겁도 없이 케니지한테 연주의뢰를 했다고 합니다. 물론 퇴짜맞고 이정식씨가 연주했죠.
미국쪽에서 케니지 대신 데이빗 샌본을 섭외해주겠다고 했다는데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구요.

92년 내일은 늦으리의 철이를 위한 영가는 김태우 보컬의 노래인데 피아노 반주에 보컬만 얹은,
좋게 보면 담백깔끔하고 나쁘게 보면 성의없는 노래입니다. -_-;

4집앨범을 마지막으로 조형곤은 공일오비를 탈퇴합니다.
표면적으로는 유학이고 실제론 형인 조형민씨와 삶,사랑..뭐였는데..;; 하여튼 두사람이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면서 탈퇴하게 되죠.

4집과 5집 사이에 스트라이크백이라고 라이브앨범이 있습니다. 뭐.. 그냥 그렇습니다.

5집과 6집 사이에 공일오비 베스트컬렉션이라고 베스트앨범 성격으로 나온게 있습니다.
발라드 위주로 꽤 선곡이 좋은데 뜬금없는 면이 있죠.
대영AV와 계약만료되면서 대영측에서 마지막 단물빨아먹기로 낸 앨범이죠. (알면서도 사는게 팬 아니겠습니까.)

6집이 뭐 저주받은 걸작이다 말이 많은데..
당시 유행했던 서브장르인 개러지, 인더스트리얼의 스타일을 별 생각없이 붙여와서 만든 앨범이고,
음울하고 세기말적인 분위기는 당시 정석원이 군대문제로 받았던 스트레스의 표출이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머리밀고 그 생쑈하던 콘서트 할때 갔었습니다. 팬이었으니까요.
분위기는 진짜 이제 이거 하고 내일 논산 가는 분위기였죠. 이장우 훈련소 가는 길도 나오고..
그래놓고 다음날 쿨하게 캐나다로 날랐죠. -_-
할말은 많습니다만, 뭐 다 옛날 일이구요.

정석원의 장기는 원하는 사운드가 나올때까지 집중하는 편집증에 가까운 프로듀싱, 발라드에 특화된 감성이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프로듀싱 할땐 객원가수들을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쥐어짜는 특성이 있고,
객원가수 시스템을 오래 하다 보니 자기 사운드에 가수 목소리를 맞추려는 독선적인 습관이 있죠.
박정현 4집의 플라스틱 플라워 같은 노래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6집까지 나온 시점에서 팬클럽에서 공일오비 최고의 앨범과 최고의 노래 투표를 했었습니다.
최고의 앨범은 3집, 최고의 노래는 5월 12일이었죠. 특히 5월 12일은 거의 압도적이었습니다.
저도 3집, 5월 12일에 투표했었구요.

팬클럽활동을 할 정도로 정말 좋아했었고, 그만큼 배신감도 컸던 그룹입니다.
그렇지만 올해 2월에 공일오비 1,2집 리마스터링 앨범이 나왔을때 아무 망설임없이 낼름 산걸 보면, 아직도 좋아하긴 하나봅니다.
지금 와서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최신 트렌드를 잘 차용한 이미지메이킹+특유의 감성적 발라드의 그룹이었던거 같습니다.
김치찌개
12/06/18 23:15
수정 아이콘
015B 참 좋아했는데 말이죠

정석원이 대단했죠 가수로서의 정석원은 좋았는데..

좋은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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