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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14 21:14:04
Name 슬러거
Subject [일반] [해축] 11~12시즌 리버풀 총정리(2)
전 글에 이어서 이번에는 수비진-미드필더-공격진으로 나누어 스탯을 살펴보겠습니다.(굵은 표시는 이번 시즌 주전들입니다.)

(3)부문별 스탯(수비진)


[GK]
레이나 34경기 35실점 1퇴장 클린쉿 16경기
도니 4경기 3실점
브래드 존스 0(1)경기 2실점

[DF]
존슨 22(1)경기 1골 1어시스트

켈리 12경기 1어시스트
플라나간 5경기
  
아게르 24(3)경기 1골 3어시스트
스크르텔 33(1)경기 1퇴장 2골 1어시스트

캐러거 19(2)경기
코아테스 4(3)경기 1골
  
엔리케 32(2)경기 2어시스트

아우렐리우 1(1)경기

: 수비진을 보면 레이나-스크레텔-엔리케는 거의 시즌을 대부분 다 소화해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리버풀로서는 존슨-아게르의 부상이 뼈아팠는데 포백이 존슨-스크레텔-아게르-엔리케 라인업을 유지하지 못할시에 수비력이 약화되었던 점을 생각하면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유리몸으로 유명한 아게르나 존슨이 리그 20게임 이상을 치뤘음에도 성적이 8위인것을 감안했을 시 기타 백업선수들의 뒷받침이 아쉬운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이는 매년 반복되고 있는 리버풀의 흐름이고 또한 아게르-스크레텔-존슨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쉽게 알 수 있는 점이기도 합니다.

재계약을 했고 몸만 건강하면 어느 누구 부럽지 않은 활약을 하는 아우렐리우는 몸삼태가 문제인지 컨디션이 문제인지 감독 플랜에서 제외된 탓인지는 몰라도 겨우 두경기에만 얼굴을 비춤으로써 콥들의 인내심을 바닥으로 치닫게 했고 딱 30대 중반이 된 레전드 캐러거는 지난 시즌부터 시작된 노쇠화가 급격하게 진행됨으로써 더 이상 리버풀의 주전으로 뛰기엔 부족하다는 것을 알리는 시즌이였습니다. 이는 주전인 유리몸 아게르를 보았을 때 중요한 써드 센터백이 약화되었음을 의미했고 결국 아게르가 출장하지 못할 때 리버풀의 수비력이 여실히 떨어짐을 확인하고 말았습니다.
오른쪽 풀백에서는 존슨-켈리가 자동 부상 로테이션이 되면서 한 시즌을 보냈는데 켈리는 풀백으로 뛸 때의 공격력에 여전히 의문부호가 남았고 플라나간은 경험이나 피지컬 모두가 따라주지 못했으며 결국 존슨이 없는 리버풀 오른쪽 풀백은 또 다른 구멍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시즌이였습니다.

그러나 영입작 중 가장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엔리케가 수월하게 적응했고 리그 후반기 조금 지친 탓인지 정신을 놓았지만 시즌 대부분을 준수하게 치루었습니다. 하지만 공격적인 면이나 어시스트 스탯쪽의 활약이 부족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다가옵니다. 국대에서나 리그에서나 가장 불행한 골리인 레이나는 퇴장 당하기 직전까지 모든 게임을 선발로 뛰었고 활약 또한 준수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떠나지 않고 계속 있어주기만해도 감사할 것 같습니다.

(4) 부문별 스탯(미드필더)



헨더슨 31(6)경기 2득점 2어시스트

막시 10(2)경기 4득점 1어시스트
  
아담 27(1)경기 1퇴장 2득점 11어시스트

루카스 12경기
스피어링 15(1)경기 1퇴장 1어시스트
제라드 12(6)경기 5골 2어시스트
쉘비 8(4)경기 1득점
메이렐레스 (2)경기

다우닝 26(8)경기 2어시스트


: 루카스의 시즌 아웃이 가장 뼈아픈 한 시즌이였습니다. 이미 루카스의 비중은 리버풀에서 절대적이였는데 결국 시즌 아웃후에 모든 팬들이 이를 한층 더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루카스와 함께 소화한 시즌의 ⅓은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이후 시즌의 ⅔는 리버풀 팬들에게 있어 호러물이였기 때문이죠.


리버풀의 핵인 제라드는 시즌 내내 잔부상을 달고 다니며 풀핏으로 게임을 몇게임 제대로 뛰지도 못했고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자 급격하게 폼이 저하되면서 어느덧 스페셜한 선수에서 A급으로 점차 폼이 떨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루카스와는 단 4경기만을 함께 뛰었고 루카스의 아웃 이후에는 잘 나갈떄는 만능이였지만 올 시즌 폼은 수비형 미들도 박스투박스형 미들도 공격형 미들도 아닌 모습, 한마디로 이도저도 아닌 중미 정도의 폼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나마 시즌 후반기에는 또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쉘비는 루카스의 시즌 아웃과 제라드의 부상으로 구멍이 뚫린 미들로 인해 급하게 임대복귀되었고 스피어링이 계속 맛이 간 플레이를 보이자 리그 후반기에 점차 주전으로 뛰게 됩니다. 여전히 성장하는 중인 모습을 보이는데 그나마 올시즌 팀 동료들과 손발을 많이 맞추어 보았다는데 만족해야 하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정교함을 더 갖추기만 한다면 분명 좋은 미들이 되리라 보여집니다.
이외에 막시는 여전히 딱 리그 열게임 전후만을 여러가지 이유로 소화했는데 점점 나이가 들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비교적 타이밍은 잘 맞추고 골결정력도 준수한 편인데 한 시즌을 풀타임으로 뛰기에는 이제 사실상 힘들고 본인이 백업에 만족한다면 모르겠지만 아마 다음 시즌에 계속 함께 할지는 미지수로 보여집니다. 스피어링은 EPL에 뛰기에는 절망적인 피지컬과 시야를 이번 시즌에 다시 확인시켜주었고 이 로컬보이가 과연 루카스의 로테이션으로 뛰기에 충분한지 다시금 콥들에게 물음표를 띄게 만들었습니다. 늘 파이팅이 넘치고 의욕적인 건 좋은데 축구는 의욕이 아닌 머리로 해야 한다는 걸 다음 시즌에도 보여주지 못한다면 이 절망적인 피지컬로는 더 이상 리버풀에 자리가 없음을 주지시켜주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영입 3인방...

먼저 아담은 영입 당시의 공미 기용 예상과 달리 투미들의 중미 쓰리미들에서도 공격적인 롤이 강하지 못한 역할 부여받으니 정확하게 챔피언쉽팀의 에이스였지만 리버풀 클래스가 아님이 증명된 시즌이였습니다. 90분을 풀로 뛰기에는 체력이 너무 부족하고 자랑이던 킥도 킥력과 정확도 모두가 바닥을 쳐버렸고 특히나 아담 본인이 가장 해주어야 했던 역할인 조율이나 패싱 플레이에서는 10점 만점에 1,2점을 줘도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전담 키커였던 탓에 스탯은 나쁘지 않았지만 아마 다우닝이나 헨더슨이 이만큼이나 망해주지 않았다면 당연히 올시즌 최악의 영입으로 손꼽혔을만한 플레이를 보였습니다. 과연 아담의 이런 모습을 보려고 아퀼라니를 떠나보냈는지 알 수 없지만 과연 다음시즌에 달라질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전 회의적입니다.

그리고 헨더슨...... 한 마디로 2~3단계 다운그레이드 된 마이너 제라드의 모습
을 보여주었습니다. 중미인 애를 윙으로 뛰게 한 달글리시의 리그 초반 기용도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일단 윙으로 써봤더니 자꾸 중앙으로 들어와서 도움안되는 플레이를 하며 사이드를 비운 탓에 풀백들 개고생+돌파 실종+부정확한 크로스, 쓰리쿠션으로 보는 팬들을 절망케 합니다. 이후 달글리쉬 감독도 뒤늦게 깨닫고 중미로 다시 올렸는데 투미들의 수비형 미들로 뛰기에는 센스나 태클 그리고 수비진과의 호흡이 너무 떨어지고 공격형으로 써보자니 말도 안되는 킬패스만 시도하고 쓸데없이 체력을 낭비하는 활동량으로 팬들의 짜증을 키웠습니다. 헨더슨 영입시 모든 팬들은 루카스-제라드 사이에서 천천히 키워보자는 의도였는데 미들이 모두 나가떨어지자 미들 중에서 가장 많은 리그 경기를 뛰었고 이는 결국 리버풀팬들에게 좌절을 가져오게 합니다. 잘한 건 단 몇경기였지만 그래도 일단 포텐이 있는 친구이긴 하니 이번 시즌을 교훈 삼아서 다음 시즌에 천천히 기용해 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윙으로 뛰는 모습은 결단코 다시 보고 싶지 않네요.
거기다가 이적 첫시즌에 어린 선수가...리그를 대부분 다뛰었습니다... 그것도 선발로..... 나 참....

마지막으로 다우닝.... 올시즌 최악의 영입 1순위에 꼽히는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보로 시절은 말할 것도 없고 애쉴리 영과 함께이던 빌라 시절에도 외려 다우닝을 에이스로 꼽을 정도로 훌륭한 플레이를 펼친 이 클래식 윙어가 리버풀에 와서 커리어 사상 최악의 폼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원하게 돌파해야 할 때는 주춤하다가 풀백에게 공을 빼고.. 수비진 다 갖춰져있을 때는 쓸데없이 무리한 돌파를 감행하고.. 얼리 크로스는 제대로 보여주지도 않고 장대들이 즐비한 EPL센터백들이 진영 잘 잡고 있을때만 올려지는 의미없는 크로스 남발... 거기에 덧붙여지는 불운까지.. 그냥 한마디로 다우닝의 이번 시즌은 안 될 시즌이였습니다. 하지만 다우닝을 제외하고는 왼쪽 윙이 전무한 팀사정탓에 줄곧 출장했지만 결국 시즌을 통째로 망쳤습니다. 아마 EPL20개 구단 모든 왼쪽 사이드플레이어보다도 못했을껍니다....
일단 비싼 이적료를 주고 주급도 많이 준 선수이니 다음 시즌에 살아날 것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만.... 이것이 실현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5) 부문별 스탯(공격진)


수아레즈 29(2)경기 11골 5어시스트
캐롤 21(14)경기 4골 2어시스트

벨라미 12(15)경기 6골 3어시스트
카윗 23(11)경기 2골 3어시스트
스터링 0(3)경기

: 달글리쉬 감독은 캐롤-카윗-벨라미의 사용 설명서나 읽고 오라고 충고해주고 싶습니다.


물론 캐롤은 시즌 초중반까지 극악의 폼을 보였습니다. 헤딩셔틀만 원하는 듯한 전술도 문제였지만 본인의 폼도 그렇고 게임에 임하는 자세 또한 꽝이였습니다. 하지만, 슬럼프에 빠진 선수를 찬찬히 전술로 끌어내줘야 할 감독은 시즌 내내 헛발질만 해댔고 끝내 컵대회에서 스스로 폼을 회복해간 캐롤이 시즌 후반기에 그나마 리버풀 팬들에게 희망을 안겨줬다고 봐도 무방할 지경입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희망을 봤다고 느껴야할 정도로 스탯이 처참합니다. 교체가 많긴 하지만 리그 35경기에서 4골..... 토레스나 캐롤이나 도찐개찐입니다.. 그러나 리그 후반기 리버풀 모든 경기와 FA컵 첼시전에서의 활약은 캐롤이 단지 뽀록으로 등장한 선수는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었습니다(이는 첼시의 토레스도 그렇죠). 제발, 다음 시즌에는 감독도 정신을 차리고 캐롤도 좀 더 책임감을 지녀야하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카윗은 시즌 초반 이해할 수 없는 헨더슨의 윙 기용으로 일관적인 흐름을 갖지 못하자 정말 끝없는 나락으로 폼이 떨어져 버렸습니다.
리버풀에서 파울러-오웬-토레스 이후에 리그 50골을 달성한 공격수 였기에 시즌 마다 못해도 7골을 넣어주는 선수였는데 이번 시즌은 어떤 이유를 갖다붙이더라도 해도해도 너무한 경향이 없지 않습니다. 그 잘찬다는 PK마저 막히기 일쑤, 늘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트래핑과 드리블은 여전히 부족했고 지난 시즌만 해도 거침없이 뛰어다니던 활동량마저 점점 저하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실 시즌 초반에 몇경기 못나왔다는 걸 흠잡기도 그런것이 리그에서는 무려 34경기나 나왔으니.... 골은 단 2골... 지난 시즌 맨유와의 경기에서만 3골을 넣었던 선수였는데 말이죠. 심각한 상황입니다. 현재, 이적 루머도 많이 돌고 있는 상황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안고 가야 된다고 보여집니다. 폼이 떨어졌다해도 여전히 카윗 만한 파이팅과 성실함 그리고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선수가 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벨라미는 참 여러모로 아쉬운 시즌입니다. 이번 시즌, 리버풀 내 최고의 영입으로 꼽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너무나도 잦은 교체출장 횟수와 시즌 중간의 개리 스피드 사망으로 인한 요청으로 취한 개인 휴식이 그의 좋은 흐름을 끊은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
입니다. 분명 1시즌을 풀로 소화하기에는 체력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벨라미는 그 출장 리듬이 너무도 부정기적이였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선발 출장은 카윗이나 캐롤의 반인데 골은 둘이 넣은 숫자를 합친것 만큼 넣었습니다. 애초에 써드 스트라이커로 생각하고 데려왔는데 이마하면 아주 준수한 활약이죠. 문제는 이 스탯이 팀의 두번째 높은 골기록이라는게 문제지....

실력은 짱, 골결정력은 평범, 멘탈은 꽝.... 수아레즈를 말하기에 적절한 표현
이 아닐까 합니다. 확실히 실력이나 재능은 핫한 선수입니다. 리버풀 현재 공격진내에서 유일하게 정적인 게임에서도 상대팀 수비를 균열시키고 파괴할 수 있는 선수이고 축구 센스도 아주 좋습니다. 가끔 욕심이 과하긴 하지만 연계 플레이도 상당히 잘하는 편이구요. 하지만 쉬운 걸 자주 놓치는 집중력 부족과 운동장 내에서 보이는 비신사적인 행위는 정말이지 옥의 티입니다. 리버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문클럽인만큼 리버풀의 선수는 그에 맞는 인성도 보여주어야 하는게 당연한데도 이 친구 때문에 올 시즌 리버풀의 위상이 리그 성적과 함께 얼마나 추락했을지 걱정될 정도입니다.
하지만, 현재 리버풀에서 수아레즈의 이적은 한 마디로 팀의 반을 빼버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제발 구단에서 케어를 잘해서 앞으로의 커리어를 잘 잇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과감히 이적시키라고 말 못하는 제가 참 부끄러울 지경이 현재 리버풀의 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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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총평

- 그냥 한마디로 최악의 시즌
이였습니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부터 치면 어마어마한 이적자금을 투입했고 유럽 대회를 참가하지 않았기에 일정 핑계도 댈 수 없는 그러한 시즌이였음에도 기록한 성적이 리그 8위...
분명히 무관은 끊었습니다만 챔스권을 기대하는 팬들의 바램이 무산된 것이 무려 3시즌을 넘어서게 되었구요.

물론, 리그에서 무려 골대를 34번이나 맞추었으니 운이 없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 저 중에 반만 들어갔더라도 리버풀의 성적은 달라져있을수도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혹자가 말하기를 운도 실력입니다. 골대를 맞추는 건 경기에서 늘 있을 수 있는일이고 흔히들 말하는 강팀인 맨유, 아스날, 첼시 등이 골대 맞춘다고 이렇게 나락으로 굴러떨어지지도 않죠. 모든 온 타켓이 골로 연결되는 것이 축구가 아니기 때문이죠.

결과적으로나 과정으로나 리버풀의 이번 시즌은 실패입니다. 아마 EPL출범 이후 가장 실망스러운 한 해였는지도 모릅니다. 무려 7년여만에 리그 더비 라이벌인 에버튼에서 뒤진채로 시즌이 마무리 되었고 리그 1위와는 승점이 37점이나 차이가 나니까요. 04/05때는 빅이어라도 들었지...


아마, 다음 시즌은 정말 달라져야 할껍니다. 챔스도 못 나가는 팀에 훌륭한 선수들이 올리는 없겠지만 최대한 좋은 선수를 영입하고 전술을 다시 손봐고 특히나 동기부여를 잘 시키는 과정이 필수라고 보여집니다. 여기에서는 아마 방출되거나 팀에서 내보내야할 선수도 있을테구요. 감독이 다음시즌에도 달글리쉬가 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만 바뀌지 않든 바뀌든 제발 14승 10무 14패 따위의 성적은 보지 않았으면 하는것이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토너먼트의 황제라고 해도 무슨 토너먼트를 나가봐야지 말이죠.....

이상 분석을 가장한 리버풀 팬의 긴 넋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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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kaItoh
12/05/1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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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이 안보인다는게 더 문제.. 장기적인 플랜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감독 하는 꼬라지 봐선 정말 화만 나네요ㅠㅠ
Go_TheMarine
12/05/14 21:39
수정 아이콘
리버풀 팬 중에서 유일하게 카윗까? 인 저는 카윗은 인제 팔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 포지션은 영입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맨시티의 아담존슨이나 토트넘의 레넌, 아스날의 월콧을 개인적으로는 선호합니다...
(영입은 꿈이겠지만요...)

캐롤은 조금만 더 기대해 보고 싶습니다. 후반기에 잘해줬어요 골대도 많이 맞추기도 하고
상대키퍼 선방에 걸린 슛도 많아서요...

중원은 루카스만 돌아오길 기다려야.....
12/05/14 21:49
수정 아이콘
다른거 다 필요없고 감독 교체해야해요.

첼시가 순간 치고나간것처럼 충분히 효과 받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 순위할 스쿼드는 아닌것 같습니다.
아키아빠윌셔
12/05/14 22:24
수정 아이콘
리버풀하고 빌라는 선수 영입보다도 감독 교체가 가장 급한 것 같습니다.
강등전도사 맥리시야 말할 필요도 없고 -_-;; 달글리쉬는 수많은 어록으로 주말예능 EPL에 한 몫(?)을 하기도 했지만 선수 운용이나 전술이 참... 아무래도 블랙번 시절의 축구에서 시간이 멈춰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동기부여는 잘하는 것 같고, 지난 시즌 토레스사가 때도 폭풍간지 발언도 보여주긴 했으나 다른 것들이...
아스날
12/05/14 23:22
수정 아이콘
중원이 강했던 리버풀인데 실질적인 중원의핵인 루카스가 장기부상 당해버려서 지금 이 지경이 된것같습니다...
제라드가 예전과 같은 실력에 경기를 많이 뛸수 있었다면 8위까지 추락하진 않았을텐데 아쉽네요..
스탯사기꾼 아담, 멘탈만좋은 헨더슨 등 뉴캐슬 이상의 강팀의 중원들과 싸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윙 자원이 부실했던 리버풀인데 올해보면 역대급으로 약했던것 같습니다..항상 자기역할했던 카윗, 올시즌 엄청난 기대를 모았던 다우닝 다 최악이었구요..헨더슨은 안그래도 못하는데 자기포지션 아닌 윙에서 아무것도 못해줬고 막시는 부상인지 뭔지 기용 자체가 안됐습니다.. 그나마 벨라미가 활약을 해줬지만 체력적인 문제때문에 많은 활약은 못했습니다..

수비는 부상만 안당하면 빅4급이라고 보는데 중원(특히 루카스)이 무너지니깐 수비까지 피해보는 느낌? 제발 수비자원은 이탈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공격진은 그래도 후반기에 캐롤이 뭔가 적응하면서 내년시즌 희망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 감독만 바뀌면 캐롤을 훨씬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것 같은데...수아레즈 붙잡고 감독바뀌면 내년에 훨씬 나아질거라고 봅니다...
아스날
12/05/14 23:28
수정 아이콘
내년시즌 희망은 감독 경질하고 아담존슨 영입과, 공미한명 영입했으면 좋겠네요...
아퀼라니 복귀한다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마음잡고 리버풀에 헌신좀 해줬으면 좋겠네요...그럼 공미영입 딱히 필요없을것같은데..
권유리
12/05/14 23:33
수정 아이콘
확실히 루카스가 시즌아웃되고나서부터 리버풀의 중원은 말그대로 떡....이 되어버렸죠.. 아담은 리버풀의 클래스는 아니라는게 증명됬고
헨더슨은 경험부족에 시즌초반 윙으로 돌려버려서 완전 사망.. 게다가 다우닝은 하....
수비,미들,공격 총체적인 난국이에요 ; 뭐 아직까진 킹케니를 믿습니다만.. 만약 다음시즌까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무리 클럽 최고의 레전드라도 사임시켜야죠.. 다음시즌까지는 그래도 믿고 지켜봤으면 합니다만. 제발 그 단조로운 공격패턴좀 어떻게....
확실히 달글리쉬 감독이 우승하고 리버풀이 epl최강클럽으로 군림하던 시기와는 지금의 축구스타일이 너무도 달라져있죠.
달글리쉬 감독의 전술을 보면 아직도 80년대 전술을 보는거 같아요;
흠.. 아담존슨과 링크가 강하게 나는걸로 봐선 올것도 같은데 말이죠

진짜 맘같아선 괴체,라베찌,이청용 다 사오고 싶네요
챔스 토너먼트에서 리버풀을 보고싶어요 ㅠㅠ
마이스타일
12/05/14 23:37
수정 아이콘
리버풀 라인업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했을 때
아스날이나 맨유에 비해서 그렇게 꿇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수아레즈가 루니 혹은 반페급은 아니라도 리그15골 혹은 그 이상도 가능한 선수라고 생각되고
캐롤이 뉴캐슬 시절의 폼과 루카스와 제라드의 부상없는 출장 등만 되면 충분히 무서운 팀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캡틴과 루카스는 부상, 수아레즈는 출장정지, 캐롤은 전봇대화에 덩달아 카윗까지 말리고
거기에 골대불운까지 겹치면서 정말 악재는 겹쳐온다는 말을 몸소 보여줬죠

리버풀이 부활한다는 가정 하에 다음시즌의
맨유 맨시티 아스날 첼시 리버풀 토트넘 뉴캐슬의 상위권 경쟁은 더욱더 재밌어질 것 같네요
No21.오승환
12/05/14 23:47
수정 아이콘
리버풀은 감독부터 바꿔야..

케니가 쓴 돈이 얼마야..

앤디캐롤을 단순히 헤딩머신으로 밖에 생각못하는 그 두뇌에 찬사를...

케니한테는 차라리 2부리그 가버린 케빈데이비스 사주면 좋아할듯
12/05/15 00:20
수정 아이콘
달글리쉬가 보스톤 갔다던데 뭐가 되었든 24시간 내로 결정이 나겠네요. 관광간건 아닐테니... [m]
12/05/15 01:36
수정 아이콘
그냥 감독을 바꿔야죠...사실 클락정도면 최상급의 수코입니다. 즉 코치진으로 보완하는 것도 한계가 있단 얘기라...
코몰리의 말대로 다우닝이 아닌 마타를 샀었더라면 아마 올시즌의 리버풀은 정말 달랐을 겁니다.
리신OP
12/05/15 04:19
수정 아이콘
콥으로 입문한지 이제 6년 정도 되었는데 정말.. 이번 시즌은 차마 라이브로 경기를 챙겨보기가 꺼려질 정도로 최악이었습니다. 중하위권 팀 상대로 승점셔틀, 강팀 상대로 승리. 단기적으로는 강팀 상대로 승리하는게 동기부여가 될지 몰라도 중하위권 상대로 승점을 챙기지 못하면 리그 순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죠. 38경기 중에 24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건 대부분의 중하위권 팀들과의 대결에서 비기거나 패했다는건데 참.. 케니옹의 리버풀에서의 업적은 기릴만하고 또 좋아하지만 이번 시즌은 비판을 피할래야 피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일단 전술 좀 어떻게...
12/05/15 06:15
수정 아이콘
뭐랄까 달글리쉬가 워낙 대단한 인물이긴 한것같습니다

여전히 줴라드 vs 달글리시 해도 '당연히 달글리시' 더군요..

아무튼 개인적으로 영입실패가 너무나 뼈아팠다고 생각되는 시즌입니다

물론 스포츠에 만약이란건 없지만요...

차라리 찰리아담 조단핸더슨 안사고 메이렐레스, 아퀼라니 로 갔었으면 훨씬 좋았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다우닝 핸더슨 찰리아담이 너무!!!! 못했죠 다른말이 필요가 없습니다 . 운도 실력이니까요.

챔스도 못나가는데 이청용선수나 한번 노려봤으면 싶은데 감독성향이 너무 뚜렷해서 ....

존반스를 대려온 그 마음으로 이청용을 대려와줘
KS Drizzle
12/05/15 07:38
수정 아이콘
당장 상위권의 팀들에 비해 선수자원이 부족함이 없음에도 성적이 이렇게 나온다는건 감독 역량의 한계라고 봐야죠.
유리자하드
12/05/15 18:31
수정 아이콘
리버풀은 창조적인 미들한명과 파괴력있는 스트라이커 한명만 오면 확 달라질 가능성이 있긴 있다고 봅니다.
내년 폼은 장담 못하나 루카스가 돌아올꺼고 다우닝도 최소 이번시즌보단 잘할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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