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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09 16:34:39
Name empier
File #1 9호선.jpg (0 Byte), Download : 55
Subject [일반] 박원순시장 잘하고있습니다 하지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5&aid=000268753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47&aid=0002000068

  (메트로 9호선 요금인상보류및 사과문개제 아울러 서울시에선 시민이익에 최대한 보장되도록 협상하겠다는
  기사 주소)

   작년 10월에 박원순 당시후보가 안철수 교수와 단일화를 이뤄낸후 우여곡절끝에 서울시장에 당선되었을때

   기대감도 있었지만 걱정됐던것이 있었던것이 아무래도 행정경험이 없으신분이 전임시장들이 벌려놓은

   서울시의 문제점들을 고쳐갈수있을까 하는거였습니다만 지금 상황에서 봤을때 120% 이상으로 잘하고

   계신다고 생각됩니다. 이번같은일들도 오 전시장이나 새누리당시장이 당선됐다면 이렇게까지 몰고가기가

   쉽지않았을것임에도 (아니 9호선은 민간자금이 들어갔으니 어쪌수없다는식의 얘기나 안하면 다행이겠습니다.)

   결국 요금인상 보류 (보류라는 단어가 맘에 걸립니다만)와 사과문 개제라는 소기의성과를 이뤄내셨으니 말입니다.

   앞으로도 서울시민의 입장에 최대한 서서 시정을 이끌어주시기를 서울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그런데 제가 걱정되는것은 아무래도 NGO에서 활동을 하신 경험때문인지 몰라도 어떨때는 특정단체나

  트위터등에서 주장하는 얘기들에 너무 치우치는 경우가 있어서 그게 좀 걱정이 됩니다. 예를 들어본다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2199555

   (서울대공원의 돌고래쇼를 생태설명회로 바꾼다는것을 비판하는 기사주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1&aid=0002111934

    ( 청계천 관광마차운행을 금지하는것을 검토한다는 기사주소)

   얼핏보면 두개의 기사는 각각 다르게 보일수있지만 결국 환경단체와 트위터등에서 주장하는것에

   박원순시장님이 따라가는 모양새를 취했거나 취하고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특히나 서울대공원의 돌고래쇼의 경우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했을때는 돌고래쇼유지가 폐지보다 많았음에도 (52% 대 40%) 트위터등에선 폐지의견이

  많았다는 이유로 (57% 대 23%) 쇼를 중단하고 생태설명회로 바꿨다는 이유는 아무리 박원순시장을 호의적으로 보는

  제가봐도 쉽게 납득이 가질않습니다. 쇼를 진행했던 서울대공원의 입장도 이해되고요 그 부분을 올려보자면

        ......................................................................(중략)............................................................

  이 때문에 박 시장의 돌고래쇼 중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럽 지역의 경우 14개국 34개 수족관에서
  286마리의 돌고래가 쇼를 펼치고 있다. 일본·홍콩·싱가포르·대만 등 아시아권을 비롯해 미국 등 선진국들도 돌고래 쇼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거세다. 서울대공원의 돌고래 쇼는 지난해 94만 명이 관람했다. 이경재 서울대공원 노조위원장은
“선진국에서도 다 하는 돌고래 쇼가 왜 서울에선 동물학대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동물원의 존재 자체도
  동물학대라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후략)............................................................

    물론 불법으로 포획돼 돌고래쇼에 투입된 돌고래의 경우야 그렇다쳐도 이미 사육사들과 조련사들에게 길들어져 몇년을

   같이해온 다른 돌고래들까지 하지말라는건 아무리 봐도 서울시와 박원순시장님이 잘했다고 보기는 어려워보입니다.

  두번째 기사의 내용도 그렇구요 돌고래쇼의 경우는 서울시 산하 서울대공원의 소유니까 그렇다쳐도 개인이 말을 가지고

  운영해온걸 KARA라는 동물보호단체의 주장에만 귀을기울여 금지시키는걸 검토한다는건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그 관광마차를 한두해 해온것이 아니고 여태까지 아무문제 없었던것을 박원순시장이 당선되니까 특정 NGO들이 나서서

  박원순시장한테 "자신들의 입장과 다르니 이런일은 하지못하게 하세요" 이러는건 어떻게 봐야할련지요? 그리고 그것을

아무런 비판없이 받아들이는것 또한 특정세력을 편든다는 인상을 줄수있기때문에 신중해야한다고 보여집니다.


끝으로 박원순시장님께 드릴말씀이 있다면 지금까지는 어느누가 비판하지 힘들정도로 시정을 잘해오고 계시고 지금 이대로만

해오신다면 앞으로의 임기뿐 아니라 다음 지방선거에서도 틀림없이 재선하시리라 보여집니다. 다만 시장님 본인이 과거 NGO에서

활동하신것을 이유로 특정단체들이나 트위터등 각종 온라인메체의 주장에 너무 무비판적으로 대하시는거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그쪽의 주장또한 무시해선 안되겠지만 서울시의 주인은 결국 서울시민들이라는걸 명심하시고 시정에 임해주시길

당신을 뽑은 서울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간곡히 부탁드려봅니다. 앞으로 시장님과 서울시전체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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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연짱팬세우실
12/05/09 16:39
수정 아이콘
그냥 자게에만 올리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박원순 시장의 트위터로 멘션을 한 번 날려보시는 게 어떨까요?
켈로그김
12/05/09 16:41
수정 아이콘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볼 수도 있군요.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12/05/09 16:41
수정 아이콘
뭐 요정도 선까진 시장성향 따라 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애시당초 시장 본인이 사회단체 출신이었으니 트위터 이전에 자신이 이미 일정부분 생각해둔게 있었을 수도 있고 말이죠.
몽키.D.루피
12/05/09 16:45
수정 아이콘
이런 부분은 트위터나 ngo에 흔들린다기 보다는 시장 개인의 철학과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동물원에 관한 부분은 이미 십수년전부터 생각해 온 것이라는 인터뷰 기사를 본적이 있네요. 그리고 시장이 바뀔 때마다 정책적 변화는 있기 마련입니다. 전임 시장들처럼 그 변화의 방향이 때려 부수고 새로 짓고 하는 게 아니라는 거죠. 아마 대공원 돌고래쇼도 시장 바뀌면 부활할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그런 맥락에서 충분히 이 정도의 정책은 시민들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지금까지는 행정적인 부분에서 워낙 깔 게 없으니까 이 정도의 아쉬움으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거 아닐까요. 비리를 비리로 덮는 정권에 비하면 정말 감사할 따름이죠.
Dornfelder
12/05/09 16:47
수정 아이콘
청계천 관광마차는 예전부터 사고도 많고 시민들이 보기에도 촌스럽다는 점에서 금지 여론이 높았던 부분입니다. 마차 운영자 간의 알력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적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좋게 보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돌고래쇼의 경우 돌고래를 합법적으로 들여왔다면 모를까 불법 포획해서 들여놓았다는 점에서 계속 할 수가 없는 일입니다. 아무리 실리적으로는 계속되는 것이 좋을지라도 계속할만한 명분이 없습니다. 이건 여론에 따라 결정될 일이 아니라 그 당위성에 따라 결정되어야 할 일입니다.
설탕가루인형
12/05/09 16:47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돌고래쇼 문제는 서울시장 하기 전에 외국에 갔을 때 환경단체 및 선진(?)동물원을 방문한 후에 많은 걸 깨닫고 많이 고민하고 있던 문제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타테시
12/05/09 16:52
수정 아이콘
돌고래쇼는 시기가 좀 지나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아무리 뭐가 좋다고 그래봤자 기본적으로 불법포획된 돌고래를 들여왔다는 점
그것만으로도 문제가 있는 사안입니다. 결국엔 이런 상황에서 계속한다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또한 저런 문제는 박원순 시장의 철학이라 봐야 되겠죠. 시민단체 출신이다보니 이 정도 철학은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무조건 트위터상 의견이라고 받아들이는게 아니라는 것이죠.

그리고 1000만 시민이 서울시의 주인인건 맞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장을 단순히 1000만 시민 들러리 세우라고 뽑은건 아닙니다.
주민들이 신경쓰지 못하는 세세한 부분을 시장이 책임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면에는 시장의 정책철학이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돌고래쇼 문제 같은 경우엔 로드맵 구성을 하겠다고 밝혔을 뿐 완전 중단 이런건 없습니다.
그 부분은 너무 몰아가시는 것 같네요.
12/05/09 16:57
수정 아이콘
돌고래 같은경우는 정치적 목적이 있던것같습니다. 그결과 비판이 나온상황이고요. 그냥 서울시만 생각하고 일만 잘해주면 좋겠네요.
higher templar
12/05/09 17:12
수정 아이콘
저는 일단 박원순 시장이 무슨 의도로 저러는지는 차치 하고서라도

제 입장과는 일치하는 부분이네요. 돌고래쇼라던가 동물원이라던가 차츰 없애나갔으면 합니다. 다른 선진국에서 한다고 다 따라할 필요는 없죠. 우리가 앞서나가서 나쁠것도 없는 사안들이고요. 돌고래쇼 안하면 큰일나는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관광 오는 외국인들이 동물원 가려고 오진 않을테니까 말이죠.
채넨들럴봉
12/05/09 17:17
수정 아이콘
일은 잘하긴 합니다만
운동화 코스프레나 돌고래 같은 걸 보면 보여주기에 집착하는게 많은듯
오세훈이 처럼 미친 짓은 안하니 다행
12/05/09 17:54
수정 아이콘
글 주제와는 관련이 없지만 저 사과문은 뭐죠?;;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쳤다니..그럼 본의는 뭐였다는 건지..저번에 각하 께서도 도곡동 관련해서 본의 아니였다 그러더니 이분들은 무슨 심오한 뜻이 있었다는 건지 ..사과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이게 뭔가요 [m]
scarabeu
12/05/09 18:34
수정 아이콘
돌고래쇼금지는 너무 급진적이네요.
12/05/09 18:43
수정 아이콘
흐흐 결국 꼬리 내렸군요. 정말 무섭습니다. 좋은편에서 무서운 분이 보여서 너무 좋군요.
다크나이트 영화가 생각납니다. 밝은 곳에서 일하는 백기사가 많아지면 흑기사는 필요가 없다고.
12/05/09 18:49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경기장 짓는거 방해만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12/05/09 21:34
수정 아이콘
뻘 질문인데 돌고래가 불법포획이라면 합법포획은 뭔가요??
우연히 아픈 돌고래를 발견하여 기를때가 합법인가요??
불법포획이라는 단어만 놓고 보면 매우 부정적인데
왠지 전세계 동물원의 모든 동물 (조상부터 포함) 들은 다 불법포획일것 같은데...
rechtmacht
12/05/09 21:48
수정 아이콘
무턱대고 따라갈 정도로 단순한 사람이 아닙니다 박원순은.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 하네요. 시장 개인의 오랜 철학에서 비롯된 결정인 것이지요.
rechtmacht
12/05/09 21:49
수정 아이콘
그리고 혼자 불만을 삭이기 보다는 '이러이러한 의견이 있다'라고 트윗 멘션 한번 날리시는게 더 나아보입니다. 트위터 의견에 경도된다고 판단하신다면 자신이 스스로 그 트위터의견을 쏴주면 되죠. 무지렁이 운운 하시는데 박원순 시장이 상대하는 트윗 주인들이 하나같이 고학력 엘리트 사회지도층일리가 없잖아요. 누가 무지렁이입니까.
12/05/09 21:59
수정 아이콘
근데 서울메트로9호선측에서 겉으론 이렇게 사과제스쳐를 취해놓고서
밑에선 서울시하고 계속 법적분쟁을 할려는 모양새를 보이는거 같습니다.
이거 왠지 불안해집니다. 진짜 어쪔이렇게 표리부동할수 있는건지...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20509211012410
12/05/10 08:20
수정 아이콘
박원순시장 좋긴한데 뭔가 보여주기식 행정을 굉장히 좋아하는거같아요...
트위터 허세남같다라고 할까....
영원한초보
12/05/10 10:06
수정 아이콘
선진국이 그렇다고 다 옳은 건 아니죠.
저는 동물쇼를 즐기기도 하지만 그 과정의 스트레스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커스에서 사자쇼하다가 조련사가 물리는 경우도 있었고 범고래쇼 하다가 죽은 조련사 있었죠.
기본적으로 동물권리가 존중되고 있는가를 우선 판단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인간이 그런것까지 신경 쓸 필요가 있냐라고 한다면 할 말 없습니다.
srwmania
12/05/10 12:01
수정 아이콘
박원순 시장이 하는 일 혹은 성향이 다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만, 이전 시장들을 생각하니 딱히 뭐라고 하기도 힘듭니다.
솔직히 이 정도면 됐지... 라는 생각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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