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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20 21:47:13
Name 이노리노
Subject [일반] 비상(飛上) 아닌 비상(非常).인천 SK와이번스.
방금 전 끝난 SK와이번스와 LG트윈스의 경기,
그리고 어제 있었던 SK와이번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인천의 야구팬으로서 SK와이번스의 팬으로서 정말 실망과 답답함을 감출 수 없던 경기였습니다.

현재까지의 SK와이번스 성적입니다.

오늘까지 7승 4패입니다.

VS KIA         VS 넥센
4/7 6:2 승     4/11 5:1 승
4/8 4:1 승     4/12 2:4 패

VS 한화       VS 롯데
4/13 1:0 승   4/17 2:3 패
4/14 1:0 승   4/18 8:2 승
4/15 11:6 승 4/19 3:6 패 첫 루징시리즈

VS LG
4/ 20 1:4 패..올 해 첫 2연패...

1. 시즌 초반, 그러나...
단순한 성적만 놓고보면 아직까지 절망적인 것은 아닙니다.
시즌 초반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상대 전적에서 한화전의 3승을 뺀다면, 4승 4패..슬슬 추락이 느껴집니다.

2. 주전들의 부상과 이탈.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주전들의 이탈이 이유는 될 듯 싶습니다.
우선 투수진.
김광현과 송은범, 이승호와 전병두와 윤길현까지...
게다가 용병의 한 축인 로페즈까지...투수진 전력의 반이 날라갔습니다.

덕분에 마리오와 윤희상을 주축으로...이영욱, 임치영, 박종훈 등 1.5군 or 2군급의 선수로 선발이 구성되죠.
계투진 역시 필승조라 할 수 있는 엄정욱-박희수-정우람이 건재하긴 합니다...
그러나 임경완과 이재영, 김태훈, 박정배는 불안합니다.
그래도 오늘 김태훈, 어제 박정배는 참 잘 던져주긴했네요. 그래도 벌떼야구의 위엄은 사라질 위기에 처했어요.

그래요, 그래도 어떻게든 실점은 최소화하고 막아내고 있어요.
오늘도 투수진은 문제가 없었죠...수비의 문제.
그리고 수비의 문제는 타선의 문제와도 결부되어서 나타났습니다.

타자진.
일단, 박진만과 정근우의 부상 이탈...너무 뼈아프네요.
참 이렇게 되니 타선의 무게감은 더 떨어졌어요.
그렇잖아도 SK의 타선이 강한 것은 아니자나요, 찬스를 잡는 그 응집력이 핵심이었는데요.
정근우가 테이블세터로 게임을 흔들어줘야 하는데...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것은 내야 수비의 문제와 연결이 됩니다.

3. 4/19 VS 롯데전
1회 무사만루 후 안치용 삼진 그리고 병살..2회 병살..3회 병살..
7회 2사 만루 무득, 8회 2사 만루에서 2루 주자 안정광 견제사 아웃.
선발 박종훈이 무너지긴 했지만, 이후의 SK투수와 수비진은 나쁘진 않았어요...
문제는 타선. 타선...
초구에 볼을 휘두르고 기다리질 못하더군요...

4. 4/20 VS LG전
사실, 오늘 경기 보다가 너무 화나서 이 글을 쓰게 됐네요.
어제의 그 답답한 응집력에 이어진,
오늘의 수비 미스.

1루 이호준, 2루 최윤석, 유격수 최정, 3루수 안정광, 포수 최경철.
느낌이 어떠신지요...

1회부터 이호준 선수, 이대형 선수의 타구를 놓치더군요.
물론, 강습이었고 라인에서 떨어져서 수비했기에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박정권이었으면...
3회가 문제네요. 이호준 선수 땅볼을, 빗겨잡으려고 점프하더군요...
그리고 이런 수비 실수는 계속 이어집니다.
이어서 1,2루로 이어지고 이대형 선수 도루로 3루 진루.
그리고 1루 주자는 이후에 도루로 2루 진루. 최경철 선수 송구가 참...
이대형 선수는 결국 3루까지 진루했고, 나온 타구는 유격수 땅볼.
침착하게 했으면 3루 태그 아웃인데, 최정 선수 공을 한 번 빠뜨립니다. 1루 송구 겨우 아웃...
이어서 윤희상의 오늘 유일한 실수, 폭투..
이렇게 해서 3점을 허망하게 내주고 맙니다....허허.
이후의 1실점도 김강민의 아쉬운 수비로 내줬구요...총 4점이 이렇게 아쉽게..
윤희상은 6이닝 3실점 8K 였는데...참...내야 수비진의 붕괴가 너무 아쉽네요.

참고로 경기 중후반 1루로 교체되어 들어온 박정권은 수비 잘 하더라군요...허허.
특히, LG의 수비와 대비되니 더 아쉬웠습니다.
오지환 선수. 굉장한 플레이를 하던데요. 좌익수도 발 빠르고 수비 범위 넓구요...

그리고 정말 극도로 화났던 건 9회...
이만수 감독의 야구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어요.
다 이해합니다. 선수의 부상도, 그로 인한 포지션의 변화와 실험도...

리즈의 그 제구 안되는 볼을...
왜 다 치는 거죠?
최경환 타격코치때문인가요? 아니면 소문대로 3구 이내에 승부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는 것일까요?
볼넷으로 걸어나가는 건 수치스러운 일인가요?
덕분에 리즈의 세이브를 만들어줍니다...
얼마나 높은 공을 커트해서 아웃을 만들어 주는 지 참...

탄탄한 훈련으로 실수 없고,
끈기와 근성으로 승부하던 SK의 야구는 어디로 간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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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ked_In
12/04/20 21:50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 시절의 그 SK를 생각하신다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본진 기아 앞마당 한화 삼룡이 넥센팬 입장에서는 그냥 배부른 소리로 밖에 안보이네요 ㅠㅠ
SK가 비상이면 삼성 기아 한화는 지옥입니다 지옥. 크크크;;;
시즌 초반이니 아직은 다들 좀더 지켜봐야할듯...
12/04/20 21:50
수정 아이콘
지나가는 삼팬이... 그저 이정도의 비상 사태에 부러운 마음 하나 드리고 갑니다.
저 부상선수들이 복귀하면 정말 흐드드할 거 같은데...
삼성은 딱히 부상도 없는데 이 모양이에요 ㅜㅜ
실루엣게임
12/04/20 21:51
수정 아이콘
한화 팬은 그냥 웁니다 ㅠㅠ
12/04/20 21:51
수정 아이콘
한화팬으로서... 그냥 배부른 소리로 들립니다.
ㅠㅠ
12/04/20 21:51
수정 아이콘
최정 유격수는 언론에서 언급이 전혀 없더군요. 리즈 마무리보다도 훨씬 어처구니가 없는 짓인데 왜 안쓰는지 내참
하루일기
12/04/20 21:51
수정 아이콘
삼성팬도 웁니다 ㅠㅠ..
위원장
12/04/20 21:51
수정 아이콘
7승 4패면 준수한데요....
근데 최정을 왜 유격수로 쓰는지 모르겠어요. 안정광이 그정도의 가치가 있나요?
Empire State Of Mind
12/04/20 21:53
수정 아이콘
이상 반게임차 2위팀 팬의 넋두리였습니다. 어헣!
이노리노
12/04/20 22:00
수정 아이콘
지금은 그렇지만,
곧 몇 위가 될지는 모르죠. 흑흑
내일부턴 주말 내내 비가 와서 LG와의 2게임을 피했으면....!
(Re)적울린네마리
12/04/20 21:55
수정 아이콘
오늘경기만 보자면 SK가 확실히 수비면에서 뭔가 풀린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런데 현실에서 기록은 여전히 최소실책,방어율1위~

그냥 김성근의 효과가 아닐까 싶네요...
타팀은 그런 걱정을 하는 것이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라리사리켈메v
12/04/20 22:00
수정 아이콘
상대 전적에서 한화전의 3승을 뺀다면
상대 전적에서 한화전의 3승을 뺀다면
상대 전적에서 한화전의 3승을 뺀다면
상대 전적에서 한화전의 3승을 뺀다면
상대 전적에서 한화전의 3승을 뺀다면
상대 전적에서 한화전의 3승을 뺀다면

치킨먹고 힘내세요.
12/04/20 22:12
수정 아이콘
치킨먹고 힘내세요 ㅠ.ㅠ
근데 사실 SK가 1위할 때 한화보약먹고 1위하는 거라 생각하긴 했습니다.
지금 팀순위는 뭐랄까.. 누가 더 한화를 먼저 만났냐로 나뉘는 느낌이랄까...

글쓴분 말처럼 SK가 그렇게 전망이 좋지만은 않은 거 같아요.
타츠야
12/04/20 22:03
수정 아이콘
와이번스 생겼을 때부터 팬이었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그렇게 감독님 내치는거 보고 정말 싫어졌습니다.
구단 사장이나 단장은 안 보이니 상관없는데 덕아웃에 앉아있는 그분이 참 싫어서 못 보겠더군요.
그렇지만 가끔 선수들이 생각나 경기를 조금씩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현재의 문제점은 2가지.

1. 감독을 제외한 코칭 스태프는 허수아비 같습니다.
얼마 전 조 알바레즈 코치가 2군으로 내려갔죠. 커뮤니케이션 문제라는데 말이 안됩니다.
그럴거면 애초에 주루코치를 시키지 말았어야죠. 주루 플레이가 전에 비해 확연히 안 좋아졌습니다. 말 그대로 실력으로 데려온게 아니라 그냥 메이저리그 코스프레하고 싶어 데려온 겁니다. 타격 문제도 최경환 코치의 능력 문제일 수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감독의 지시입니다. 미국의 분업화된 코치 체제에서 배운 부분은 한정적인데 다 아는 식으로 이리저리 타격을 간섭하는거죠. 현재 감독이 메이저리그에서 타격코치 한적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2. 수비 문제
SK는 원래 실점을 최소화해서 승리하는 팀입니다. 원래부터 타격의 팀이 아니죠. 다른 팀처럼 거포나 교타자가 있어서 그걸로 점수 내는 팀이 아니죠. 그런데 올 시즌 수비가 아주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수비 짐승이라는 예년의 김강민 선수였으면 그냥 잡는 볼인데 놓치고 실점했죠.(리그 최소 실책이라고 하나 실책으로 잡히지 않는 실수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거기에 더 문제는 리그 최고의 3루수로 불리는 최정 선수를 유격수로 쓰는 문제입니다. 내야에서 수비가 단단한 포지션은 그대로 유지해야 되는데 정근우 선수와 박진만 선수 부상이라고 최정 선수를 유격수로 가져다쓰니 내야 중심이 없어진거죠. 전에 감독님은 쓰는 것도 미리 연습을 시키고 썼는데(대표적으로 이진영 선수와 박정권 선수가 우익수와 1루수를 오프 시즌에 번갈아 가며 열심히 연습한 것) 이건 뭐 동계 시즌에 전혀 하지도 않은 포지션을 맡기니 흔들린겁니다. 장점이던 수비가 흔들리니 공격도 제대로 안되는거죠. 올 시즌 제대로 타격하고 있는 것은 정근우 선수와 조인성 선수 정도 뿐입니다.

그래서 전 올해 롯데와 엘지 응원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이대호 선수가 빠지니 오히려 타격이 끈끈해져 좋아진 것이 마음에 들고, 양승호 감독님이 작년 초에 욕을 정말 많이 먹던 이후 오히려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운영하니 팀이 살아난 점도 좋습니다. 엘지는 김성근 감독님의 수제자였던 김기태 감독님이 초보 감독임에도 소신이 있어서 좋아 보입니다. 거기에 오늘 경기도 이겨져서 대리 만족(?)이 느껴지네요.
정지연
12/04/20 22:03
수정 아이콘
최정의 유격수 기용과 오늘 9회초의 어처구니 없는 타격은 이해가 안갑니다.. 수비 실수야 뭐 그럴수 있다고 봅니다만..
권병장 데려갔으면 써야지 왜 안씁니까..? 부상이라도 있나요? 2010년에 트레이드 해갈때도 유격수가 없어서 데려갔던거 아닌가요..?
리그 최고의 3루수를 유격수에 쓰면, 수비도 수비지만 선수의 타격에도 영향이 가지 않을까요.. 실제로 오늘 최정 선수 타격 영 별로더군요..
그리고 9회에 리즈 선수가 제구가 잘 안되는데 왜 자꾸 높은 볼을 건드립니까..? 진짜 이해가 안가더군요.. 만약 제가 응원하는 LG선수들이 이런 모습을 보였으면 화딱지 장난아니게 났을겁니다.. 덕분에 쉽게 9회를 마무리 하긴 했지만..
SK팬이 아니라 경기는 못보고 초반에 6승 1패 할때 진짜 안지는구나 했는데 오늘 경기를 보니 이게 SK가 맞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덴드로븀
12/04/20 22:05
수정 아이콘
한화는 그저 울고갑니다......
12/04/20 22:06
수정 아이콘
한화팬은 어쩌라고...ㅠ.ㅠ
이종범
12/04/20 22:07
수정 아이콘
최정 유격수 기용 마구마구 하시는 분들은 기대하세요.!
이만수 감독이 최정 유격수 파워형 레어 만들어줄라고 그럽니다.
슼올 하라고!!!!!!!!!!!!!!!!
12/04/20 22:07
수정 아이콘
지난주 전까지만해도 최정 유격수시절은 옛날 시즌얘기할때 언급되는 우스개 소리였는데 만수님께서 그걸 실현해주셨죠.

사실 정근우도 부상까지는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그냥 선수 보호 차원에서 빼줬다고 하는데,
김성근감독님이 프로라면 아파도 참고 뛰어야 한다라는 주위라서 전임감독 스타일이랑 거리둘겸 선수들한테 인기 얻을겸 그러는것 같은데
그건 만수씨 종특이니까 이해한다고 쳐도,
2루수가 빠졌으면 2루수를 써야지 왜 내야 전체를 뒤집어 놓는지 모르겠습니다.
리그탑급 3루수를 유격으로보내고 수비로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수준인 유격수를 2루로 보내고 3루에는 신인기용.
안정광이 실수도 많지만 헬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덕분에 내야 수비 수준이 급락해버렸습니다.
선수는 선수대로 실책때문에 사기 떨어지고 기회박탈로 후보 2루수들 사기도 하락할테고,
그렇게 안정광이 쓰고싶었으면 지타로 돌리고 우익수에 안치용을 넣던가요.
제가 야구보는 수준이 낮아서 그런가 만수씨 생각을 이해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인터뷰 보니 기가막히던데요? "오늘은 수비때문에 졌다." 라나 뭐래나?
12/04/20 22:09
수정 아이콘
SK팬인데 감독이 경기를 나쁜의미에서 지배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 끝나고 이감독이 "오늘 경기를 통해 수비가 중요하다는 것을 선수들이 알았을 것"
"보이지 않는 에러 2개가 컸다. 최강팀이 되기 위해서 수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경기였다"
본인이 짠 라인업의 영향이 수비불안을 가져왔는데... 어떻게 저말을 해석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결국 SK의 강점은 이길만큼 점수는 내는 타력도 있지만
강력한 수비, 이를 믿고 던지는 투수력으로 점수를 안내주는게 가장크다고 보는데
어제 오늘 이러한 장점이 모두 사라진 야구를 하는것 같습니다.
이런 믿음의 고리가 끊어진다면 SK가 추락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이감독이 누구나 수긍할만한 합리적 운영만이라도 해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못해서 지는 경기엔 그러려니 하겠는데 감독이 이런식으로 지배한 경기에는 속이 답답합니다.
없는사람
12/04/20 22:15
수정 아이콘
작년 영감님 내친 다음 부터 야구 보지 않았는데 벌써 부터 문제점이 나오네요 -_-;;
그런데 안정광선수 어떤 선수인가요? 최정을 유격수로 보낼 정도면 나름 2군에서 본즈놀이라도 한건가요?
유격수는 향숙이나 권병장도 있을텐데 참..
길다방물망초
12/04/20 22:30
수정 아이콘
김연훈은 군대갔고 권용관은.... 그냥 2군에서도 삽을 푸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최윤석이 유격을 볼 수 있다는 거.
몽달곰팅
12/04/20 22:15
수정 아이콘
감독이 수비를 모른다고 하기에는 그건 좀;;; 게다가 포수 출신 감독입니다.

김성근에 비교해서 7승 4패 한다고 벌써부터 까는건 이해하기 힘들군요. 어차피 SK는 강합니다. 김성근의 유산?이라고 하는 그 실력이 감독하나 바뀌었다고 사라지진 않겠죠. 팀 분위기도 좋다고 들었고 지금 여러가지 실험하는거? 그게 그리 잘못됐나 싶네요
타츠야
12/04/20 22:22
수정 아이콘
몽달곰팅 님// 포수 출신과 수비의 상관 관계를 잘 모르겠습니다. 투수 리드와 상대방 타자 분석에 대한 장점이라면 이해가 됩니다만 팀의 수비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정말 잘 몰라서 관련된 것이 있나 싶어서 여쭤봅니다)
그리고 현재 감독께서 차라리 국내에서 코치 생활을 오래 했다면 오히려 믿음이 갈겁니다.
하지만 미국처럼 분업화와 시스템화가 잘된 곳에서는 절대 다른 영역의 코치에게 노하우 거의 안 가르쳐줍니다. 거기에 볼펜코치만 하신 분입니다. 첫줄에 제가 쓴것처럼 투수 리드와 투수 상태 파악에 장점이 있다고 본겁니다. 메이저에서 수비 코치나 타격 코치를 하셨다면 이해가 되죠.
7승 4패는 위에서도 나왔지만 한화 팬분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이지만 초반 한화와의 3연승 아니었으면 4승 4패입니다.
수비가 정말 문제가 많아졌습니다. 이런 수비의 팀이 아니었어요.
12/04/20 22:24
수정 아이콘
하는거 보니까 수비 모르는거 맞네요. 2루 비었다고 내야 전체를 뒤집는 멍청이가 어딨나요

거기다 코너 내야수 안쪽으로 불러서 장타 뻥뻥 내주고; 그나마 수비범위 좋은 박정권,최정이 코너면 이해라도.가는데 이호준,안정광 가지고 이러는건 그냥 뭐가 뭔지 모르는거죠
올빼미
12/04/20 22:28
수정 아이콘
좀 기다려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완전무결하게 풀어나가기에는 빠진조각도 많고 상대도 강하니까요.
길다방물망초
12/04/20 22:29
수정 아이콘
글 보고 너무 공감이가고 열이 받아서 로그인 했습니다. 국대 3루수를 유격수로 옮기는건 진짜 무슨 개념일까요. 게다가 최윤석이 유격수를 못보는 것도 아니고 김성현의 2루수비가 안정광의 3루수비보다는 나을텐데요. (작년에 봤을때 끔찍하긴 하지만 안정광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냉정히 이야기하면 올린 7승 중 SK식의 야구로 이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깔끔한 수비, 어거지로라도 막아내는 불펜진, 작전을 걸면 확실하게 성공하는 선수들, 매너없다 욕을 먹을지언정 악착같이 덤벼드는 마인드(이건 작년부터 없어졌다고 봅니다), 그 모든게 다 사라져버린 SK가 예전의 그 SK는 아닙니다.
작년부터 저런 감독임을 짐작했기에, SK팬임에도 시즌 순위를 6위로 예상했는데, 6위 조차도 과한 평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올 시즌에 작전 성공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며, 감독은 남탓만 하고 있습니다.
수비때문에 졌다니... 작년의 그 내야진을 그냥 그대로만 써도 그런 소리는 안나올텐데
그냥 야구를 응원하는 가슴이 먹먹합니다. 야구를 볼 시간이 있음에도 야구를 안 보게 됩니다.
애패는 엄마
12/04/20 22:29
수정 아이콘
기아 3루 코치도 헬입니다. 백인호 코치 이제그만 선풍기 돌려주세요.
길다방물망초
12/04/20 22:32
수정 아이콘
작년엔 게임을 대승했어도, 에러를 하면 그 선수만큼은 욕을 하고 넘어갔습니다. 최정이건, 박정권이건, 박진만이건, 조동화건, 김강민이건... 올해는 무슨 에러를 2군 경기 보듯이 보니까 욕할 기운도 안생기네요
Steganographia
12/04/20 22:34
수정 아이콘
글쌔요...제가 볼때는 역대급 강팀같은데 말이죠.
타격이 좀 안터지고 있지만 조만간 올라올꺼 같고
투수들 복귀할 선수들도 후덜덜하고...
양정인
12/04/20 22:38
수정 아이콘
확실히... 김성근 감독의 SK와는 뭔가가 다른 모습입니다.
어설프게 따라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예전 SK의 장점을 그대로 자신들의 팀에 녹여내고자 열심이었던 국내 다른 팀들의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선수들은 아직 준비가 안되어있는데... 코칭스테프의 의욕만 앞서서 선수들에게 무리한 주문을 하고
그로인해 하나 둘 삐긋거리더니 대부분의 것들이 무너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 말이죠.
이녜스타
12/04/20 22:38
수정 아이콘
근데 기아는 딱히 한화 만나도 이길거 같지가 않아서......현진이하고 석민이 하고 붙으면 9회까지 0대0 나오려나....
국산꿀
12/04/20 22:46
수정 아이콘
김성근 싫어하지만 애초에 1121 찍고 2000년대 sk왕조만든 감독을 짜른 것 부터가 코메디라.. [m]
아스날
12/04/20 22:49
수정 아이콘
야구 게시물 보면 모든팀 팬들이 징징대는것같아요;;
작년 1위2위 팀도 징징대면 어쩌라는건지ㅠ
아케론
12/04/20 22:54
수정 아이콘
2군에서 삽을퍼도 권병장이 2루 3루 유격 다 잘소화해주는 선순데..
안정광보니깐 차라리 수비 잘하는 권병장을 2루로 쓰는게 백배 나은거같은데요.
누렁쓰
12/04/20 22:56
수정 아이콘
요즘에 상태 좋은 팀이 딱히 없다고 말씀드리면 위로가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제갈양승호연지기님이 이끄시는 롯데가 잘나가는데 그나마도 빈 구석이 있지요. 오늘 기아 경기 보시면 그래도 SK는 잘 굴러가고 있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드실라나요.
12/04/20 22:56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는데
안정광은 왜 쓰는걸까요.. -_-

선수기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2루가 비었는데 국대 3루를 유격에, 백업 유격을 2루에 놓고
3루에 2군을 놓는다..?

무슨 생각일까요.. [m]
12/04/20 22:57
수정 아이콘
최정 유격수 보니 작년 엘지-_-생각 나더군요.
좌우놀이한다고 박경수 유격쓰다 2루쓰다...이택근 일루쓰고......작년에 실책에 실책을 보다 열받아서 진짜....
오늘 최정 선수의 실책을 우연히 라이브로 봤는데 작년 생각 격하게 났습니다. 이만수감독 이정도 선수가지고 그렇게 하기도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세상에 불가능은 없군요. [m]
12/04/20 23:05
수정 아이콘
전 야구는 좋은데 야구를 못보겠어요 이만수땜에
올해는 선수들 개인성적은 다 엄청나서 피타고리안은 1위인데 코칭스탭이 돌대가리라 팀성적 8위 찍고 이만수 쫓겨났으면 좋겠음
12/04/20 23:09
수정 아이콘
이호준 1루쓰느니 안치용 외야로 돌리고 박정권을 1루로 보내야되요. 가뜩이나 내야 다 헤집어놓고 1루까지 불안하니 내야전체가 구멍이에요.
12/04/20 23:13
수정 아이콘
전 정말 김성근 감독이 그립습니다. 기아의 팬이지만 SK야구를 즐겨보았는데 그 짜임새있고 단단하고 (혹자는 재미없다고하는) 미친듯한 수비력과 응집력의 야구. 1년차는 그럭저럭 넘어갔지만 과연 이만수 감독이 김성근 DNA가 빠져나간후에도 왕조를 이룩할 수 있을지는... 글쎄요.

최소한 최정은 3루에 박아둬야 되는거 아닌가요? 리그 최고의 3루수를 유격으로 돌리는 개념은 무슨개념인건지...
불량공돌이
12/04/20 23:18
수정 아이콘
댓글들을 읽어보니 갑자기 작년 생각나네요.
좌성흔, 중승화, 3준우, 유재균 그리고 곧죽어도 인터뷰에서 자기 잘못 이야기는 안 한다는 평.
그리고 문규현이나 조성환의 부재시 정훈이나 양종민의 포지션 크로스 기용 등
많은 점에서 비슷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야구를 20년 봤어도 같은 기간 실제로 몸담았던 감독보다 나으랴 하는 생각이지만
감독이란 자리가 자리인만큼 수비 포지션, 타선 이걸 단기적으로 볼거냐 장기적으로 볼거냐 등등 고민할 거리가 너무 많아지면 사고가 경직되고 초보가 저지를 만한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렇게 불만이 터져나온건 겨우내 참아왔던 내 팀에 대한 기대와 몰입 등등이 시즌이 시작되자 몰아서 불거져 나온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 부상선수 공백으로 인한 흔들림은 부상선수가 돌아오면 해결됩니다.
몽키.D.루피
12/04/20 23:43
수정 아이콘
작년 초반의 양승호구에서 후반의 제갈량승호까지 겪어봤던 롯데팬의 입장에서 시즌 초반의 감독 비난은 아무 의미 없는 거 같습니다. 인내를 가지고 지켜보면 될 듯 합니다.
은하관제
12/04/20 23:46
수정 아이콘
뭐가 되었든 간에 SK는 현재 7승 4패. 팀 승률 6할 이상의 팀입니다.
저도 SK의 경기를 몇번 봤기에 분명 어느 정도 수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느껴지긴 하지만...
아직은 이르다고 봅니다. SK라는 팀은 저력이 있는 팀이라서 너무 무섭거든요. 정말로요.
정말 타자들 삽푸고 투수 망가지고 수비 개판되는 등의 총체적 난국이 되지 않는 한 5위 아래로는 내려갈 거 같지 않아 보여요.

4월은 그럭저럭 넘어간다 보고, 5월까지 지켜봐서 성적이 급추락한다면 그때는 아마 정말 심각하게 고려해봐도 될 거 같습니다.
12/04/20 23:54
수정 아이콘
정말 최고의 3루수 최정을 유격수로 보내는건......
이만수 감독 정말 답답하네요.
물론 정근우 부상이고 어쩔수 없다고 해도 한명의 부상으로 인해 전체적인 내야 수비수들을 바꾸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안정광을 2루로 보내는건 안되나요? 아님 윗분들 말씀처럼 권용관 선수라도...ㅠㅠ
루크레티아
12/04/20 23:58
수정 아이콘
성적이 말해주는 프로라지만, 시즌 초반부터 팀이 삐걱삐걱 소리가 나면서 겨우겨우 유지를 한다면 문제가 있는 겁니다.
진짜 국대 3루수를 유격수로 쓰는 개그는 혀를 내두를 지경입니다. 로또준이야 원래 지타 아니면 1루를 봤고, 나이가 들어서 가끔씩 정줄놓 수비를 하는 터라 이해는 가지만, 최정 유격수의 '선발' 출전은 가히 센세이션도 이런 센세이션이 없습니다. 예전에 김성근 감독이 정 선수 없을때, 그것도 경기 후반 8회 이상은 되어야 쓰던 센세이셔널한 수비를 이만수 감독은 선발로 쓰네요. 유격으로 쓸 것이면 펑고라도 미친듯이 받게 해서 훈련을 제대로 시키고 쓸 일이지, 자율야구랍시고 널널하게 돌리면서 원래 포지션 아닌 곳에 박아놓으니 에러가 안 나고 배기나요.

양승호 감독도 작년에 시즌 초에 자기 철학 관철시키겠답시고 타순이며 수비며 온통 헤집어놨다가 정신 차리고 다시 원래대로 회귀했죠.
이만수 감독도 꽤나 자기색깔 입히겠답시고 실험 좀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그동안 팀은 표류를 할 것이고, 팬들은 울화가 터지겠죠........
다레니안
12/04/21 00:03
수정 아이콘
국대 3루수이자 전시즌 골글 3루수를 유격수 시키는 위엄... -_-a... 유격수를 3루수 시키는건 뭐 그럴수도 있지하지만 어떻게 3루수를 유격수시킬 수 있죠. 크크크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네요. 이건 마치 프야매에서 유격수 구멍나서 3루수 끌어쓰는 것 같군요.
휴식같은친구
12/04/2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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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저러니 해도 선수파악이나 야구지식이 감독이 더 낫겠죠. 그럴법한 이유가 있으니깐 하는것일테고
많은 부상선수들 있는와중에 부상선수 관리해주느것까지 뭐라고하면;;
그렇다고 성적이 안좋은것도 아닌데 말이죠.
저글링아빠
12/04/21 00:24
수정 아이콘
뭐랄까, 이런 얘기 좀 조심스럽긴 한데요.

아직 10경기 남짓씩밖에 하질 않긴 했습니다만,
솔직히 말씀드려 전반적인 KBO 팀들의 전력이 몇 년 전에 비해 조금은 후퇴한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오해를 덜기 위해 말씀드리면 전 DTD 엘지 원년-그땐 청룡이었죠- 부터 응원한 나름 골수 야구팬이고, 일본이나 메이저리그 야구는 보지 않습니다)

두산과 SK KIA가 한국시리즈로 가던 2-3년 전 야구와 비교해 약팀들은 물론이고 강팀들도 그 때의 그 느낌이 아니예요.
뭔가 약간씩은 나사들이 풀려있달까..
이런 제 생각이 그저 느낌에 기우이길 바랍니다.
KBO 모든 선수들 힘내주시고 멋진 경기 보여주세요.
모든 팬분들 역시 화이팅입니다^^;;
12/04/21 00:34
수정 아이콘
이게 다 wbc를 준비하는 자세입니다.
아무리 골글 3루수라고 해도 3루만 할줄 아는것과 3루도 하고 유격도 하면 한정된 엔트리에서 좀더 팀에 도움이 될수있겠죠.
.....는 개뿔 아마 한미일 통 틀어도 2루수가 비었다고 유격을 2루로 3루를 유격으로 3루는 백업으로 채우는 감독은 없을겁니다.
내일은
12/04/21 00:39
수정 아이콘
김광현, 송은범, 전병두, 이승호, 로페즈 없이 이 성적인데 비상이라니요... 이거 처음에 자랑글인줄 알았습니다.
강한구
12/04/21 00:48
수정 아이콘
그냥 자랑글이네요.
불안불안 하다 해도 7승4패 2위에다가 방어율 1위입니다.

물론 스크팬이 아니라 스크경기를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삼성 한화 기아 경기 보면 스크경기는 고퀄리티경기입니다.
감전주의
12/04/21 01:02
수정 아이콘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팀에 걸맞지 않은 성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타팀팬에겐 그저 배부른 투정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그저 엘쥐는 가을야구만 해줬으면..
더불어 멀티인 한화는 박사장하고 헨진어린이 나오는 날이라도 이겨줬으면 좋겠네요..
12/04/21 01:20
수정 아이콘
으허헝...
블루나인
12/04/21 02:16
수정 아이콘
최정 유격수로 쓸거면 그냥 한화 주세요 김태균 뒤에 칠 사람 좀 있게ㅠㅠ
케이스트
12/04/21 02:19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도 좋아했지만 이제는 이만수 감독을 지지하는 SK팬인데요. 성적 떨어지고 욕합시다.
김성근 갇독이 항상 말했던 것이 "프로는 성적으로 말하는 것이다"였어요.
안정광 타격 살려주고 싶어서 유격수에 최정을 배치하는 것 같은데, 잘만 되면 정말 좋은 용병술 아닌가요?
항상 SK는 유격수가 타격이 별로였는데...성적 바닥치면서 그런 실험하는 거면 몰라도 현재 2위인데, 그런 실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랑새
12/04/21 03:01
수정 아이콘
요즘 SK 와이번스 경기 잘 보질 않지만 예정된 불안요소가 터지기 시작했다고 봐야죠.
SK의 불안요소. 팀이 고령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투수쪽은 키워 놓은 게 있어서 조금은 더 버티겠지만
야수쪽은 벌써 몇 년째 새로운 피가 부족합니다. 그나마 버텼던 선수는 임훈, 최윤석 선수가 다입니다.
모창민, 조동화, 이재원 선수가 다 그립네요. ㅠ.ㅠ

SK에게 머지 않아 닥칠 첫번째 위기. 연패 탈출. 한 5연패쯤 했을 때 과연 헤쳐나갈 수 있느냐를 지켜보겠습니다.
그게 선수들의 파이팅이든 감독의 역량이든 분위기 전환이든 뭐든 말이죠..
12롯데우승
12/04/21 03:17
수정 아이콘
Sk팬들은 얼마나 더 해먹고 싶을까요...
한 11승 0패 정도 했다면 이런글은 안나왔을텐데....
7승이라니.. 좀 기대치 밑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ㅠㅠ
12/04/21 04:21
수정 아이콘
오늘 삼성은 치킨을 맛나게 먹고 배부른 주말을 보낼것 같더군요. ㅜㅜ
왜 난 빙그레 부터 팬이었을까 ... ㅠㅠ
12/04/21 08:41
수정 아이콘
안정광 3루 기용은 한두번 실험이라면 이해가 갑니다. 익숙한 포지션에 놓고 수비부담을 줄이면서 1군무대 적응하라는 것. 기대치 자체가 타격인 선수니까요. 근데 시즌 전체를 그런 구상을 가져간다면 욕먹어야죠. 과연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higher templar
12/04/21 09:57
수정 아이콘
저는 뭐 요새는 다 챙겨보진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리즈의 16연속 볼도 봤고 어제 리즈던지는 것도 봤는데...거기서 왜 런앤히트? 가만히 기다리면 볼넷으로 걸어나가는데 거참...어이가 없더라고요. 이게 지더라도 팬들이 좋아하는 sk 야구인가봐요.
Darwin4078
12/04/21 10:47
수정 아이콘
머.. sk팬분들은 비상사태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타팀팬이 보기엔 테징징과 별반 다를바 없어보입니다.

기아 타자들 다 어디갔어? 응?
헨진이 걱정하지마. 석민이도 걱정이야. ㅠㅠ
8이닝 11k 무실점인데 승리투수가 아니야. 이게 야구야?
12/04/21 10:52
수정 아이콘
작년 8.18 이후로 야구를 못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최정 유격수 이야기는 지인에게 듣고 헛웃음이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선수들은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SK팬분들은 열심히 응원해주세요... 이말뿐이 할게 없군요
OneRepublic
12/04/21 10:56
수정 아이콘
왠지 예전 이제동 원탑이냐 리쌍시대냐 하던시절 이제동 연패한번에 위기설 보는듯한 느낌이네요. 흐흐흐
세세한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죠. 이기면 봐줄만한거고, 지면 빡치는 거죠.
어제경기보니 저도 실책과 리즈한테 높은 공에 스윙해주는거 보고, 어라 얘네 왜이래? 했네요.
실력보단 집중력 문제이니 바로 잡으면 아무 문제 없으나, 이대로 두면 엘지짝나긴해요.
그 팜에 그 지원에 엘지가 바닥을 긴건 아무리봐도 정신상태였거든요.
달리자달리자
12/04/21 12:33
수정 아이콘
욕하다보면 감독이 바뀔지도 몰라요. 작년에 롯데가 그랬거든요. 감독이 욕 실컷먹더니 자신의 플레이를 반성하고 6월부터 팀이 확 바뀌었죠.

선발투수 조금만 못던지면 바로 강판시키고, 김성근 감독처럼 불펜 몽땅 투입하던 양반이, 5실점할때까지는 절대 안내린다. 롯데는 선발투수가 이닝을 많이 먹어줘야 한다 로 바뀌었고
전준우 3루에 놓고 홍성흔 좌익, 황재균 유격에 놓던 양반이, 3루수 황재균 전준우 중견수 홍성흔 DH로 다시 회귀했으며
작전수행 능력이 딸리는 롯데를 인정하고, 로이스터 야구와 4월 양승호 야구의 절충안을 찾아서 수행했습니다.

덕분에 팀은 리바운딩 했으며, 2위를 거두었죠.

이만수감독의 야구, 김성근감독의 야구만이 절대 답안은 아닙니다. 절충안을 찾는게 참 좋을것 같아요.

지나가던 롯데팬이 적어봅니다.
12/04/21 12:41
수정 아이콘
오늘 아침 롯데 관련 기사가 생각나네요
강해서 이기는게 아니라 이기는 팀이 강팀이다.
김성근 감독이 희대의 명장인건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만수 감독을 깎아내릴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작년 시즌 중간에 팀을 넘겨받아 한국시리즈까지 갔던 감독입니다
좀 더 지켜보고 비판을 해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m]
헥스밤
12/04/21 14:31
수정 아이콘
지나가던 SK팬이 몇마디 남깁니다.

1. 제일 혈압 오르는 건, 어이없는 영웅스윙과 초구본능 발동입니다. 어차피 타격은 작년부터 답 안나와서 못치는 거 자체는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만, 생각 없는 스윙과 걸어나가도 될 거 건드려서 죽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그나마 작년 안되는 타격에서 점수 뽑는 패턴이 1. 눈야구로 선발 빨리 내리기->2. 비교적 편한 좌우놀이로 상대 불펜 상대로 어떻게든 한명은 살아나가기 -> 3. 상당한 수준의 작전수행으로 점수 겟, 이었는데 타격능력 자체가 상당히 떨어지는 선수들 데리고 적극적 초구공략/영웅스윙 해서 뭐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제대로 점수나는게 홈런밖에 없어요. 홈런은 9홈런으로 많이 치긴 쳤네요. 근데 이 9홈런 중에 1년에 홈런 다섯개 치면 준 몬스터시즌이 되는 박재상 박진만 김강민의 홈런이 있습니다...

2. 알바레즈가 진짜 시즌초에 혈압 파이어 제대로 시켰지요. 시즌 초부터 어이없는 주루사/견제사/도루사가 왜이리 많이 나오는지. 알바레즈 미친듯이 까다가 알바레즈 2군 내려갈 즈음 롯데전 2사만루 2루주자 안정광이 뻔한 투수견제사(투수가 꽤 오래 2루쪽 신경 썼지요...)에 어제 경기 또 박재상 도루실패...팀 도루성공률이 지금 40퍼센트 초반대일 겁니다 아마. 이건 작년 이만수가 감대 맡은 직후부터 이랬습니다. 계속 리드 크게 잡고 공격적인 주루하라고 오더하고 언플한 대가가 작년 말의 어이없는 최정/박정권의 주루사&생각없는 힛앤런이었지요. 올해는 최정/박정권 뿐 아닙니다. 어떻게 된 야구가 주자가 루상에 있으면 더 불안합니다. 농반진반, 작전만 내면 망하는 현 상황을 빗대 몇몇 와이번스 팬들은 와이번스 마스코트견 '미르'가 감독을 맡는 게 낫겠다고 말합니다. 특히 주루랑 도루는 진짜 현기증나네요. 아. 주루랑 도루만 쓰다 까먹을 뻔했는데 3루주자 발느린 조인성인데 스퀴즈싸인이나 안치용 이런 주자에 힛앤런 나가는거는 이거는 무슨..

3.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고 지적하기 손가락도 아픈 최정유격. 내야유틸 김연훈이 이렇게 그리울 지 몰랐습니다.

4. 수비라인 문제. 사실 수비위치야 팀 전체의 구성/상대 타자/상황에 따라 워낙 복잡미묘하게 변하는 부분이라 제가 함부로 말할 수 없는 부분이겠습니다만, 이거 하나는 확실합니다. 해설자가 '이만수 감독이 이러저러한 구상에 의해서 수비라인을 이렇게저렇게 바꾼거거든요.' 라는 해설 전후로 반드시 공이 새고 망합니다. 가끔 '해설자가 이만수 감독의 수비작전에 대해서 제발 아무 언급도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5. 안정광 쓰는거 자체는 좋습니다. 일단 타격감은 현 sk 주전중 거의 탑급이니 뭐..다만 아직 1군기회도 없고, 수비포지션도 애매한데다 그게 하필 3루면 차라리 지타를 씁시다 좀. 그리고 전체적인 내야 돌려막기를 구상했으면 스캠때 안정광이든 김성현이든 수비훈련을 착실히 시켜야지 기사 찾아보면 안정광 그냥 3루훈련만 줄창 했더만요...

-부수적인 문제로

1. 한화 팬들에게는 정말로 죄송하지만, 현재 스탯인7승4패/방어율 1위에서
시즌 초 상당한 부진을 겪고 있는 현 한화전(2승 9패, 33득점)이 가지는 임팩트가 제법 있는 느낌입니다.
5,6위 팀 KIA와 넥센의 공통점이 아직 한화 상대전이 없다는것도 고려해볼 수 있을 듯합니다.
-
하지만 안타 잘 치고 나가서 실종되는 실종남 김실종이 실종을 끝내는 날, 한화가 비상해 오를 것을 믿습니다.

2. 강윤구의 가장 빠른 연관검색어가 강윤구 13k입니다. 네. 전 그거 직관가서 봤습니다. 하나 더 잡았으면 윤석민급이었네요..
임시닉네임
12/04/21 18:49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SK가 이전보다 오히려 더 잘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선발, 타선의 전력누수가 많죠.
불펜에서도 정대현이 빠졌고요(이승호는 임경완보다 성적면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그런데도 선두권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수비불안 지적했는데, 의외로 김성근대의 SK는 매시즌 롯데와 최다실책 1~2위를 다투던 실책왕국이었으며
더 문제는 실책이 비자책점으로 연결되는 비율이 유독 높은 팀이었습니다. 롯데보다 비자책점이 더많았던게 SK입니다.
근데 올시즌 최소실책1위에 비자책점도 겨우 1점입니다. 객관적으로 이전보다 수비는 강화되었습니다.

타선역시 이전보다 지금이 최소 딸리진 않습니다. 지금 SK가 안타수 대비 득점이 가장 높은 팀인건 아십니까?
다른팀이 안타 2개쳐서 1점낼때 SK는 안타 1.6~1.8개로 1점냅니다.
타율이나 출루율에 비해서 SK는 득점을 매우 잘내고 있습니다.
롯데가 득점 잘낸다고요? 롯데는 안타는 많이 치는데 그게 점수로 연결이 안되고 있습니다.
롯데는 안타 10개쳐도 5점도 아니고 4점을 못냅니다;;

이전의 SK가 수비가 안정적이었다는건 그냥 허구일 뿐입니다.
그냥 몇몇 호수비나 이런것의 임팩트가 수많은 에러와 그로인한 실점을 덮었던거 뿐인거죠.

실책수가 곧 수비력은 아닙니다. 실책이 적다고 수비가 꼭 좋은것도 아니고요
근데 실책이 많으면서 수비가 좋을수는 없습니다. 전자는 대체적으로 그러한데 예외는 있다정도고 후자는 100% 인겁니다.
12/07/06 08:08
수정 아이콘
이대형 거르고 박용택과 승부시키는 감독;
정우람, 박희수 듀오로 DL로 내리는 관리능력;

...풉; 이런걸 감독이라고..선임한..프런트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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