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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20 19:12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저도 정말 좋아합니다.
전 처음 일드 '갈릴레오'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원작 소설을 찾아보면서 알게 됬는데... '둘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를 읽고 나서 멘붕에 빠졌던 기억이 나는군요. 정말 정말 몰입해서 읽다가 결국 "그래서 누가 죽인건데!!!!" 결국 한 번 더 읽고 나서야 겨우 나름대로 결론을 냈습니다. 크크크
12/04/20 19:21
최근에 스릴러를 자주 읽으면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도 조금 찾아봤는데요,
유성의 인연과 용의자 X의 헌신을 읽었습니다. 확실히 스릴러적인 면모에서는 용의자 X의 헌신이 나았지만... 소설로 봤을때는 유성의 인연이 훨씬 나았네요. 용의자X의헌신은 다들 추천하기에 너무 기대하고 봐서 그런가... 재밌긴 했었지만 소설적인 동기가 너무 약해서... 그래 반전 쩐다, 그래서 뭐? 이런느낌이라고해야되나... 유성의 인연은 상당히 재밌게 읽었네요. 다른 책도 읽어봐야겠어요. 다잉아이, 죽였다 시리즈 재밌어보이네요. p.s 최근 읽은 스릴러 중에서는 '고백'이 최고였습니다. 7년의 밤도 대단한 수작.
12/04/20 19:26
저도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에 한때 빠져본적이 있네요.
예지몽, 유성의 인연,변신, 방황하는 칼날 등등을 봤었는데 역시 제일 재밌게 본건 용의자 x의 헌신 이였던거 같아요.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거 같은데 기시 유스케가 쓴 작품들도 재밌게 보실꺼 같네요. 이미 보셨을려나?
12/04/20 19:27
저도 용의자X의 헌신 으로 입문해서... 관련 추리 장르로 몇개씩 읽어 봤네요.
그리고 이후 그 히로스에 료코 나오는 비밀의 작가였다는 거 알았을때, 나름 충격이었죠. 그런 케이스 꽤 돼더라구요. 그러고보니 백야행이 없네요? 백야행이 히가시노 게이고 것이 아니었나...
12/04/20 19:29
여기 히가시노 게이고 팬 하나 추가요~
다잉아이는 너무 노골적으로 야한 장면이 묘사되서 살짝 거부감이 들긴 했지만 그럭저럭 볼 만 했던 것 같구요. 역시 용의자 X의 헌신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명작품 중 하나죠! 후덜덜했습니다.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결국 뒤에 해설집 봤습니다. 뭐 대충 누가 범인인지는 맞췄지만 역시 해설집을 보니까 확실히 범인은 이 사람이라는걸 말하고 있더군요. 동급생도 재미있었고... 야구 하니까 최근에 나온 마구도 생각나네요. 마구도 굉장히 재밌습니다. 크크크. 레몬은 정말 제목 잘 지은 것 같아요. 원 제목이 분신이었나? 뭐 그런거였는데 한국에는 레몬으로 나왔죠. 마지막 장면이 아직도 떠오르네요. 전 의외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 형사 씨리즈는 잘 안끌리더라구요.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가가 형사가 나오지 않는 작품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직도 많이 남으셨다고 하는걸 보니 나올만한 걸 적어보면 당연히 백야행있겠죠? 일본에서 드라마화도 되고 여러모로 유명한 작품이고... 유성의 인연 역시 드라마화 된 유명한 작품이죠. 비밀이나 편지 같은 작품도 굉장히 재밌죠. 특히 편지는 생각해볼만한 거리가 굉장히 많았던 것 같고 이야기를 잘 풀어낸 것 같았습니다. 그 외에도 브루투스의 심장도 있겠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데뷔작인 방과 후도 빼놓을 수 없겠죠!? 악의라는 작품도 수작이구요. 변신도 있고.. 제가 예전에 주제화해서 글을 썼던 방황하는 칼날도 있네요. 더 있는 것 같은데 당장 떠올려보면 이 정도네요. 최근에 작품 하나 더 나왔던데 다음에 사서 빨리 읽어봐야겠어요~
12/04/20 19:31
이 분이야 워낙 다작에다가 다 재밌는 엄청난 분이시니
누가 그러더군요, 이미 전설이 되는 걸 지켜보는 것만 남았다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참 대단한 점이 추리소설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사회에 대한 비판이나 인생의 감동등을 참 잘 전달한다는 것이죠 '마구'를 보면서는 주인공 쓰다가 참 불쌍하면서도 멋있었고 '다잉아이'의 몰입도는 그야말로 최강입니다.
12/04/20 19:33
와우 게이고 글이 올라오네요.
역시 게이고는 백야행이죠. 백야행의 백미는 두주인공간의 심리묘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데도 느껴진다는 거죠. 오히려 환야가 심리묘사가 좀 있어서 역효과가 있었다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아무튼 저 역시 백야행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12/04/20 19:34
백야행....
제가 중학교 3학년 때인가... 친구한테 추천받고 드라마를 먼저 봤었더랬죠.... 한국 드라마에선 볼 수 없었던 내용과 조금 다소 충격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놀랬긴 했지만, 정말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아참, 유키호 역 아역 연기자의 연기가 엄청 인상깊었었네요. 드라마를 보고 나서, 소설도 읽어봐야지! 하고 꽂혀서 읽었었는데, 미리 범인이 누군지 이런 걸 알고 읽다보니 조금 흥미도 떨어졌고, 어린 나이에 읽다보니, 제대로 감상을 못했었네요.. 이 글을 계기로 조만간 다시 빌려서 읽어봐야겠습니다.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밖에 몰랐었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도 추천해주신대로 읽어봐야겠네요~
12/04/20 19:35
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심리묘사가 참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히가시노 게이고 책만 주구장창 읽던 08~09 겨울 시즌이 떠오르는군요.. ^^
12/04/20 19:36
13계단도 안 읽어 보신 분들은 꼭 읽어보세요. 풀어나가는게 정말 재밌고 무엇보다 사형제도라는 것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해주죠.
여기에 글 쓰시는 분들은 아마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당연히 3대 작품이라고 불리우는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 " Y의 비극" , "환상의 여인" 은 읽으셨겠죠? 안 읽어보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12/04/20 19:43
여기 안나온 것 중 재미있는 것을 골라 보자면
11문자 살인사건 - 연쇄살인에 당한 남자친구의 범인을 찾는 여자 추리소설 작가의 이야기입니다. 분량도 많지 않고 가볍게 읽기 좋은 책입니다. 플래티나 데이터 - 국민의 DNA 정보를 데이터로 저장시켜, 범죄수사에 사용하는 사회에서 기존 데이터에 부합하지 않는 '플래티나 데이터'를 지닌 범인을 쫒는 이야기입니다. '가구라'와 '류'로 대별되는 인간성에 대한 생각이 참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사명과 영혼의 경계 -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의학 스릴러 물인데, 추리소설 특유의 긴장감이 살아있고 특이하게도 범인이 별로 나쁘다는 생각이 안든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마구 - 야구 스릴러(!)입니다. 초기작이라고 하는데, 어찌 이리 글을 잘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탈고교급 천재 투수 '쓰다'가 살해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쓰다의 인생얘기가 정말 감동적인 책입니다. 게임의 이름은 유괴 - g@me이라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작품으로, 주인공과 여자가 짜고 유괴극을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특유의 흥미진진한 진행과 반전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12/04/20 19:46
백야행은 진짜 3권 중반까지는 대목마다 일어나는 사건들에 덜컹덜컹 하면서 봤는데, 마지막 결말에서 '장난하냐!!!!' 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오는.....
진짜 딱 3권 중반까지만 최고의 작품이고 결말은 게이고 작품 중에서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 결말이 훨씬 나았네요. 개인적으로 게이고 작품 중에서 좋아하는 것들은 비밀, 용의자 X의 헌신, 방황하는 칼날입니다. 그리고 13계단의 작가인 다카노 가즈아키 작품 중에서 '유령인명구조대' 강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13계단보다 더 수작 같습니다.
12/04/20 19:56
백야행이랑 비슷한 악의도 재미있고
제 인생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하는 '비밀' 도 좋죠~ 유성의 인연도 재미있고.. 여튼 재미없는 작품 찾기가 힘들죠^^;;
12/04/20 20:07
저도 히가시노 게이고 팬입니다. 제 여동생도 같이 팬이라서 국내에 책이 나오면 바로 사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책의 묘미라면 가가형사 시리즈와 갈릴레오 시리즈라 볼 수 있죠. 둘 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밀고 있는 탐정들의 활약상을 담은 시리즈고 둘의 미묘한 차이점이 더 큰 재미를 느끼게 만들죠.
12/04/20 20:13
군대있을때 히가시노 게이고 많이 봤었는데 때마침 그때 게이고 소설 열풍이 불어서
휴가 복귀하는 부대원들 손에 하나씩 들려 있었죠. 물론 차례가 돌아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운전병이라 차에 두고 다니면서 대기탈 때 아주 유용했습니다. 재밌기도 했구요.
12/04/20 20:26
팬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대부분의 작품을 다 봤습니다. 무난한 소설들도 있었고 정말 뛰어난 책들도 있었네요.
일단 제가 가장 좋아했던 게이고 작품은 역시나 백야행, 일본에서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한국에서도 리메이크를 한 작품으로도 알려져있는데 특히나 일본 드라마는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드라마입니다. 그럼에도 소설을 따라오지 못하죠. 정말 풍부한 스토리에 구성까지 좋아서 눈을 뗄 수 없었던 작품이었네요. 그 다음은 용의자 X의 헌신.. 정말 어느 독자가 리뷰에서 한 말이였나 그런데 이 소설은 추리소설을 넘어선 한 사람의 가장 슬픈 사랑이야기라고 까지 할 수 있는 소설이였던 기억이 납니다. 아니, 추리소설인데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니... 라는 마음이 들었었구요. 그 다음으로는 붉은 손가락과 유성의 인연이 괜찮았습니다. 유성의 인연은 일본에서 드라마로 나왔는데 드라마가 조금 가볍게 만들어진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소설은 정말 진중하면서도 제목인 유성의 인연이라는 소재를 잘 살린 좋은 소설이였죠. 붉은 손가락은 엔딩이 예상이 되면서도 그 스토리에 점차 빠져드는 희안한 힘을 가진 소설이였구요... 대체적으로 일본 작가들의 문체나 표현법을 좋아하는 편인지라 일본 소설을 많이 봅니다만 게이고 작품은 꽤나 기억에 남는 작품이 많네요.
12/04/20 20:41
군대에서 백야행으로 입문했던 히가시노 게이고..
인상깊었던 작품은 읽어봤던 거의 모든 작품이 인상 깊었고 개인적으로 붉은손가락과 백야행이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붉은손가락은 내용적으로도 재밌지만 사회문제까지 지적해내면서 마지막엔 감동을 주고, 독자에게 많은 생각을 남기는 작품이었습니다.
12/04/20 20:46
가가의 대학시절을 다룬 졸업추천해드려요..
그리고 언급안된것중에 최근작인 백은의 잭도 괜찮음. 저도 몇개월동안 닥치는대로 히가시노 작품을 읽었던적이있는대 가장 실망스러웠던것은 역시 "아름다운 흉기" ;;;
12/04/20 20:58
작품간의 편차가 너무 크고, 갈수록 힘이 빠져가는 느낌이라 최근에는 거의 읽지 않았지만
용의자 X의 헌신은 일본추리소설 Best 5를 꼽으라면 항상 들어갑니다. 그리고 악의도 최상급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를 좋아하신다니 반갑네요. 전 10점 만점에 10000점 정도 주고 싶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흐흐흐. 안읽어보셨다면 외딴집도 한 번 읽어보시구요. 요즘은 다카무라 가오루, 교고쿠 나츠히코를 꾸준히 되읽고 있습니다. pgr에도 일본 추리물 읽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반갑네요.
12/04/20 21:02
일본 추리소설을 찾는 분께 매우 유용한 글인 것 같네요~
저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팬이라 애드거 앨런 포, 밴 다인, 앨러리 퀸, 윌리엄 아이리쉬 등 1900년대 초반 작가들의 고전 추리소설만 탐독하다가 2008년에 용의자 X의 헌신으로 현대 일본 추리소설에 발을 들였습니다. 현재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2권 이상의 분량으로 된 책(환야, 백야행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읽었네요. 백야행은 약간 아끼고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개인적으로 "레몬"(원제는 분신)이 굉장히 인상에 깊게 남았습니다. 게이고 작품 중 재독 회수가 가장 많은 작품. 그 다음으로는 "악의"가 기억납니다. 반전은 "비밀"과 더불어 최강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악의를 이야기하니 가가 형사가 생각나네요. "붉은 손가락" 이후에 가가 형사 시리즈는 나오지 않고 있는데, 꼭 추가 작품이 나왔으면 합니다. 기왕이면 "잠자는 숲" 에서의 그 여인과의 사랑 이야기도 좀 추가해줬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 가장 최근에 본 것은 3일 전에 읽은 "마구" 입니다. 약간 뻔한 감이 있었지만 야구가 제재라 즐겁게 읽은 것 같군요. 가장 기억에 안 남는 건 "아내를 사랑한 여자", 입니다. 아, "백마산장 살인사건" 도 있네요. 이상하게 잘 안 읽혔어요. "백마산장 살인사건"은 완전 고전인 초기 암호해독 소설 "황금벌레" 느낌이었는데, 황금벌레는 재밌게 봤던 것 같은데 말이죠.. 오히려 단편집에 수록된 소설이었던 "춤추는 소녀" 나 "아주 작은 고의에 관한 이야기" 등도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숙명"이 잘 기억이 안 난다고 하셨는데, 아마 작가가 "숙명"을 집필할 때쯤부터, 그러니까 대충 90년대 들어서면서 사회적인 문제제기나 의외성에 보다 힘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내용은, "전뇌", 라는 단어를 보시면 기억이 나시려나요? ^^ 언급되지 않은 작품들은 위에서 많이 말씀해 주셨는데, 추리소설의 범주를 약간 벗어나면서까지 조금 추가하자면 "호숫가 살인사건", "졸업", "아름다운 흉기", "도키오" 정도가 생각나네요. 그런데 쓰고 보니 열거하신 작품들 중에 안 읽은 것은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밖에 없네요. 히가시노 게이고에 대한 입문은 용의자 X의 헌신이었는데 말이죠;; 시험 끝나고 읽어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시 유스케 얘기가 보이는데, 혹시 판타지물도 괜찮으시면 "신세계에서" 라는 작품 추천합니다. 군대에서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재밌던 것 같아요. 어이쿠, 일본작가랑 추리소설 얘기를 하니 댓글이 무진장 길어졌네요;;
12/04/20 21:34
제가 좋아하는 작가의 이야기가 나왔군요
비록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이분의 "편지" 라는 책도 좋았습니다 소위 별달았다고 하는.. 범죄자를 친형으로 두어 망가진 동생의 이야기인데 일본 문화를 적나라하게 비판한.. 근데 아무도 이 책을 말 안하셔서 히가시노 게이고 책이 아닌가 헷갈리네요 오래전 책이라.. 그리고 가벼운 추리소설중 "루팡의소식" 추천합니다 작가이름은.. 일본인이름은 어려워요 흑
12/04/20 21:35
요코야마 히데오입니다. 종신검시관으로 잘 알려져 있고, 사라진 이틀 같은 묵직한 이야기도 쓰는 작가죠.
가끔 이거 너무 감동스토리로 모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긴 하지만요. 흐흐.
12/04/20 21:42
안 나온거 몇 개 더 설명해보자면..
백마산장 살인사건 - 여행을 떠난 오빠가 갑자기 여행지에서 자살을 한다 뭔가 석연찮은 느낌을 받은 여동생이 오빠가 머물렀던 백마산장에 친구와 같이 머물면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친다 '마더 구즈'를 소재로 한 내용으로 가볍게 읽을만합니다 성녀의 구제 - 임신이 불가능한 아내가 이혼을 원하는 남편과 갈등을 일으키던 중에 잠시 며칠 간 친정에 내려간다 그 사이에 남편은 내연녀를 끌어들여서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이틀 뒤 아침에 갑자기 남편이 독이 든 커피를 마시고 죽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구사나기와 유가와가 수사를 맡는다. 내연녀는 남편을 살해할 동기가 없고 심증적으로는 아내가 의심스럽지만 먼 지역에 있던 아내가 범행을 하는건 말이 안 되는 일 과연 불가능 범죄 사건의 전말은??? 그럭저럭 재밌게 읽었고 당시 넷상에서 평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책을 다 읽은 뒤에 제목을 다시 보면 소름이 끼친대나..
12/04/20 21:46
저도 이 분야 책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가장 뒷통수를 친 책은 역시 우타노 쇼고 - 벚꽃피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진짜 골때리는 책입니다 크크 보고 가슴이 찡했던 이 장르의 책은 시마다 소지 -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12/04/20 21:55
이럴수가 제가 가장 재밌게 본 것 중 하나인 '악의'가 없군요..ㅠㅠ
전 악의가 '추리' 적인 면에서는 가장 좋았다고 봅니다. 다른 작가의 추리 소설로는 13계단의 저자가 쓴 "그레이브 디거" 추천합니다.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정말...
12/04/21 00:00
안본 책들도 있군요~ 덕분에 찾아 봐야겠어요!
서양의 추리 소설들이 스릴러나 스토리텔링에 무게를 둔다면, 일본의 추리 소설들은 소위 "본격", "신본격" 등의 라인을 거쳐서 그런지 미스테리와 트릭에 중점을 둔 소설들이 많더군요. 저도 일본 추리 소설 좋아라 합니다. 크크크
12/04/21 00:35
많이들 읽으셨네요~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들은 가독성이 좋아서 부담감없이 읽기 좋은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옛날에 내가 죽은 집',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가 가장 재밌었습니다. '악의', '용의자 엑스의 헌신'도 좋았지만 기대치가 너무 컸던지 생각보다는 별로였고요. '동급생', '브루투스의 심장', '게임의 이름은 유괴', '레몬', '내가 그를 죽였다' 들도 부분적으로는 좀 불만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했고요. 단, '11문자 살인사건'만은....... 이것도 가독성은 있는데 읽다보면 점점 흥미가 상실되더라고요. 별 임팩트가 없어서인지 내용도 잘 기억 안 나고;;
12/04/21 00:57
방금 방황하는 칼날 보고왔습니다.
와................. 기분 진짜 끝장나게 더럽네요..............ㅠ 흑.....
12/04/21 10:01
저도 추리소설 좋아하는 추리덕후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아주 맛깔나게 글을 쓰는 작가죠. 특히 책의 재미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메시지를 녹이는 방법이 아주 탁월하다 생각됩니다. 추리소설류를 좋아하신다면 텐도아라타의 가족사냥과 영원의아이도 추천드립니다. 본격추리소설은 아니지만 추리기법이 도입되고 무엇보다 메시지가 굉장히 강렬합니다. 두 책 모두 읽은 후에 잔향이 한동안 남더라구요.
12/04/21 10:28
오오..... 히가시노 게이고 좋아하는 분 많네요? 저도 무지 좋아해서 책 전부 다 모으고 있는데요. 흐흐흐....
첨에 무라카미 하루키에 빠졌다가 미야비 미유키, 히가시노 게이고, 오쿠다 히데오 등 작가들 찾아서 보고있는데 참 재밌더라구요. 한번 펼쳤다가 밤새고 아침까지 읽은적도 많고... 아무튼 반갑습니다. ^^
12/04/21 12:06
저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입니다~
국내에 출간된 책 중엔 플래티나 데이터 빼고는 다 읽었습니다. 사실 최근작으로 올수록 힘이 딸리고 평작도 없잖아 많지만 현존하는 일본추리소설작가 중 미미여사와 함께 가장 훌륭한 작품을 써낸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가독력만큼의 최고죠!!
12/04/21 12:09
저도 히가시노 게이고 책은 국내에 출판된 책은 전부 다 읽었습니다.
보다가 중간에 덮은책도 몇 개 되고요; 하도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나는게 대부분이지만 가장 재미있었던 걸 꼽으라면 옛날에 내가 죽은 집,용의자 x의 헌신,백야행,편지 정도 이고, 보다가 덮은 책은 도키오,독소,흑소,레몬 정도 였네요 히가시오 게이고 책을 가장 많이 읽었지만 제일 재미있었던 책을 꼽으라면 히가시노 책들은 탈락 입니다. 미야베 미유키의 모방범, 기시 유스케의 신세계에서,그리고 이번에 나온 기시 유스케의 악의 교전.. 이 세가지의 책이 저에게 베스트네요
12/04/21 14:49
기찻간에서 킬링타임용으로 종종 사보는데요 읽는데 흡수력은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한번보고 죄다 친구줬네요
네권정도 샀는데.....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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