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3/04 13:31:22
Name 김치찌개
Subject [일반]  랜디존슨 95시즌 16K 완봉


랜디존슨 95시즌 16K 완봉..

1995년 7월 15일 토론토와의 경기네요

랜디존슨은 1985년 2라운드에서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지명을 받습니다

마이너리그 시절에도 엄청난 삼진과 함께 엄청난 볼넷을 기록하게 되는데요

1989년에 시애틀로 이적하게 되는데 제구력 문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게 됩니다

그러던 중 자신의 선수 생활에 큰 전환점을 가져다 줄 2명의 대투수를 만나게 되는데..

당시 은퇴를 앞두고 있던 놀란 라이언을 직접 찾아가 자신이 공을 던지는 순간에 뻗는 오른발의 뒤꿈치가

홈 플레이트쪽이 아닌 3루쪽으로 미세하게 향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제구력이 향상 됩니다

최고의 좌완으로 불리던 스티브 칼튼에게 정신적인 면에 조언을 들은 랜디존슨은 포텐이 터집니다

9이닝당 볼넷수가 6~7개에 육박하다가 그 이후 3~개로 줄어들게 되고 30대에 전성기를 맞게 됩니다

1992~1995년 4년 연속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고 방어율1위,AL 사이영상을 수상합니다

1998년 랜디존슨은 FA가 되고 애리조나와 계약을 하게 됩니다

애리조나와 계약한 첫 4시즌은 NL 최강의 선발투수로 이름을 날리고 1년후 커트실링과 최강의 선발로 활약합니다

1999~2002년까지 4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2001년에는 우승을 차지하게 되구요 무적 원투펀치!

2004년에는 40이라는 나이로 최고령 퍼펙트 게임을 기록합니다 2004년 5월 18일 애틀란타와의 경기..

2009년에 300승을 기록하게 됩니다 2009년 6월 4일 워싱턴과의 경기..

2010년 1월 6일에 47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합니다

쓰리쿼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160km에 강속구와 140km를 상회하는 슬라이더는 정말 압도적인 구질이었습니다

5번의 사이영상 수상과 MLB 17번째 퍼펙트게임 1904년 사이영이 기록한 최고령 기록을 100년만에 갈아치웠구요

208cm의 큰키로 빅유닛이라는 별명도 있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MLB 투수인 페드로,랜디존슨..

그들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동네노는아이
12/03/04 13:40
수정 아이콘
비둘기 폭파 투구!!
12/03/04 13:42
수정 아이콘
힘 안들이고 설렁설렁 동네 마실나온 아저씨마냥 던지는데...... 알고보니 무서운 아저씨.
위원장
12/03/04 13:45
수정 아이콘
제가 제일 좋아하는 랜디 존슨이군요.
No21.오승환
12/03/04 13:47
수정 아이콘
메이저 역대 최강의 원투펀치

랜디존슨 - 커트실링
파쿠만사
12/03/04 13:57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애리조나 시절 실링과 함께 S급 선발 2명만 있으면 월드시리즈 우승할수 있다는걸 보여준 대단한 투수들이죠..

진짜 구질은 거의 직구랑 슬라이더만 던지는데 이건뭐;; 제일 놀라웠던건 9회 말인데 구속이 직구가 96~95 나오는거 보고

진짜 경이로웠죠...

그리고 아직도 기억나는 월드시리즈 7차전... 실링이 7이닝 던지고 랜디존슨이 마무리..

여담이지만 저때 월시 참 드라마틱 하긴했죠 김병현 선수의 연속 5,6차전 블론 세이브도 있지만 반대로 이기는 상황에선 거의 막아냈던 리베라가 7차전 9회에 끝내기..(사실 빗맞은 행운의 안타 였지만..) 맞고 블론세이브..
정말 아직도 잊을수가 없네요..
Rorschach
12/03/04 13:58
수정 아이콘
저렇게 큰 키에서 떨어지는 속구를 받다가 올라온 마무리 BK의 괴상한-_- 공을 받으면 타자들은 얼마나 혼란스러웠을까요;;
지나가다...
12/03/04 13:59
수정 아이콘
1997년 올스타전에서 보여준 래리 워커와의 맞대결은 레전드급 개그였습니다.
그걸 생중계로 봤다는 게 자랑.. :-)
다레니안
12/03/04 14:18
수정 아이콘
타자시점에서 랜디존슨의 슬라이더를 보여주는 플짤을 봤는데... 아 저래서 못치는구나 싶었습니다. -_-;
강동원
12/03/04 14:32
수정 아이콘
솔직히 랜디존슨 영상보면 롯데 강영식 선수 별명이 랜디영식이라는게 초큼 부끄럽... 크크 [m]
오우거
12/03/04 14:37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랜디존슨 20K
케리우드 20K 경기영상도 올라올때가 되었는데.....
통큰루미
12/03/04 18:19
수정 아이콘
저 2m의 회전축 -_-
쓰리쿼터라지만 미묘하게 구질에 따라 높이가 사이드까지 내려가는 경우도 가끔 있더군요
알고도 못치는 공포의 140대 슬라이더 무엇보다 역시 빅 유닛 하면 좌투의 이점이란 이 사람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굉장한 속구!!
웃으며안녕
12/03/04 18: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슬라이더가 140km를 상회한다고 했는데 이정도면 그렇게 빠르건 아니죠?

윤석민, 김광현의 고속슬라이더도 140km넘기지 않아요?

물론 릴레스포인트의 타점과 투구폼에 의한 차이는 크겠지만..
12/03/04 19:42
수정 아이콘
음.........국내투수들은 직구평속이 140을 못넘기는 투수도 허다합니다. 아니 파워피쳐형 투수가 아니면 대다수가 직구평속 140을 못넘습니다. 류현진 김광현 이런투수들도 직구평균구속은 140초반대입니다. 하물며 슬라이더가 평속 140을 넘긴다는건 메이저에서도 탑클래스에 속하는 슬라이더 구속이라 볼수 있겠죠.
12/03/04 20:53
수정 아이콘
랜디존슨, 페드로, 매덕스, 글래빈, 스몰츠등을 동시대에 보고 자란 야구팬들은 정말 운좋은 야구팬이죠.
저도 예전에는 300승은 야구 좀 하는 투수는 쉽게 쉽게 하는건줄 알았고, 300K도 그렇게 대단한 기록인지 몰랐습니다.
모두 저 괴물들 덕분이죠.
행복한콩
12/03/05 04:10
수정 아이콘
헐 돔구장에서 폭죽을 터뜨리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772 [일반] [야구]LG, 박현준-김성현 퇴단조치, KBO에 영구제명 요청 [69] giants5335 12/03/06 5335 0
35771 [일반] 곽노현 특채 교사가 누군지 알고 계신가요? [47] higher templar5258 12/03/06 5258 1
35770 [일반] 언론의 위대함, 새누리당은 쇄신? 실제는 쇄신 없음. [69] 타테시4715 12/03/06 4715 0
35769 [일반] [기사펌] 박은정 검사, 기소청탁 받았다 취지 진술 [89] Go2Universe5375 12/03/06 5375 0
35768 [일반]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갈때 듣는 음악 list5 [21] 삭제됨3845 12/03/06 3845 1
35767 [일반] "김재중·박유천 사생팬들에게 욕하고 손찌검" [253] 수지18743 12/03/06 18743 0
35766 [일반] 은혜로운 나라 일본 [208] happyend11932 12/03/06 11932 12
35765 [일반]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1라운드 정리! [10] 해피스마일3004 12/03/06 3004 0
35764 [일반] 최근에 자주 듣는 미국 밴드들 [14] 브릿덕후3820 12/03/06 3820 0
35763 [일반] 버스 손잡이, 엄마 손잡이 [31] 삭제됨3572 12/03/06 3572 12
35762 [일반] 삶의 낙이 하나 없어졌네요... [9] Gloomy5985 12/03/06 5985 0
35761 [일반] 별풍선으로 연 2억 버는 사람 [116] 에어로13376 12/03/06 13376 2
35760 [일반] 여, 야의 공천전쟁..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56] 설탕가루인형형3825 12/03/06 3825 0
35759 [일반] 탈영을 꿈꾸곤 했습니다. [1] 영혼3946 12/03/06 3946 0
35758 [일반] "아, 짜증나게 굴지 좀 마." [7] 영혼4828 12/03/06 4828 0
35757 [일반] 삼별초 - 완. 군인 [14] 눈시BBver.25471 12/03/06 5471 3
35756 [일반] 귀염둥이 ReD와 함께하는 유럽 자전거여행 - 독일2편 [6] The_ReD3157 12/03/06 3157 0
35755 [일반] [해축]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감독! [13] 아우구스투스6929 12/03/06 6929 0
35753 [일반] 친구때문에 울어본 적 있으신가요? [7] 창이3986 12/03/06 3986 0
35752 [일반] 몹시도 제 취향인 국내 음악 10선 [18] Cand4224 12/03/06 4224 0
35751 [일반] 자유게시판의 기준 [29] 김치찌개4241 12/03/06 4241 0
35750 [일반] 세상이 밝게 보입니다. [19] 지니-_-V4295 12/03/05 4295 0
35749 [일반] 3월 5일 오늘의 정치뉴스 [24] 타테시4607 12/03/05 460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