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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21 22:18:50
Name 별마을사람들
Subject [일반] 차를 팔려고 하는데 속이 좀 쓰리네요.
2010년 12월 말에 쏘나타 YF2.4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런데 요 며칠 사이에 사정이 생겨서 처분하려고 중고가격을 알아보니,
매매상 매입가가 평균 1850만원 정도 되는 것 같더라구요.
차를 사시는 분들의 마음이 그렇듯이 처음엔 2.0 상위급을 알아보다가
07년형 세타2 엔진 보다 출력과 연비가 개선된 2.4 GDi엔진을 선택했습니다.
취등록세 및 세금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구형 165마력 보단 201마력의 유혹이 컸죠.
물론 당시에 터보가 출시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후...

당시 그랜저HG가 출시되기 시작했을 때인데,
제가 구입했던 차량가격과 비교하면 120만원 정도 차이가 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YF2.4와 HG2.4 의 가격차이 말이죠.
옵션을 살펴보면 쏘나타의 승리였습니다.
휠도 18인치와 17인치로 쏘나타가 더 크고, 패들쉬프트라던가, 통풍시트라던가...
아무튼 자잘한 편의사양은 쏘나타가 더 좋았죠.

쏘나타와 2.4와 그랜저 2.4는 같은 엔진에 같은 미션을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같은 파워트레인에 겉모습만 틀린거죠.
정숙성의 차이가 있겠지만 기본적인 성능은 같고, 쏘나타쪽이 약간 더 가벼우니 연비가 조금 더 잘나오고요.
그런데 일년 조금 넘게 탔는데 1000만원이 넘는 감가상각...
반면 그랜저는 거의 떨어지지 않았더군요.

동생 친구가 HG3.0을 2000에 가져가라고 해서 현재 있는 차를 어쩔 수 없이 팔긴 팔아야겠는데...
참 속이 쓰리고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되었든 그 지인 덕분에 손해를 보지야 않겠지만
한편 드는 생각은 같은 내용의 속을 가졌더라도 겉모습이 틀리면 이렇게 가격 차이가 나야하는지...
이게 차를 생각하는 우리 현대인들의 생각인지 씁쓸해지기도 합니다.
아니면 괜히 억울해서 저만 혼자 느끼는 생각인건지,
자기가 손해를 봐야 그 점에 대하여 불만이나 아쉬움을 느끼게 되는건지
스스로 어느정도의 반성도 하게 됩니다.

P,S
지금이 비수기이지만 날씨 풀리면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을까요?
차라리 매매상에게 위탁을 하는게 어떨지 약간의 고민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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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uslee
12/02/21 22:22
수정 아이콘
제가 차를 사지 않고, 또 산다면 중고로 생각을 하고 있는 이유이지요.
케이크류
12/02/21 22:23
수정 아이콘
비주류 차량은.... 슬프죠. 게다가 2.0 TGDI까지 있으니 더더욱.... 위로드립니다.
저도 젠쿱 3.8 타다가 팔려고 중고차량 시세를 보고.... 문두짝이어서 감가 어느정도 예상했습니다만 훨씬 가격대가 충격적이었네요 ㅠ
無의미
12/02/21 22:27
수정 아이콘
원래 소나타가 그랜저보다 감가상각이 큰게 아니라,
님이 같은 급에서 엔진등 옵션등을 올렸기 때문에 감가상각이 큰겁니다.

그래서 중고차 시장의 시스템에 대해서 잘 아는사람, 그리고 중고차로 되팔 생각 있는 사람은,
좋은 옵션 잘 안하고, 튜닝같은걸로 돈 절대 투자 안하고, 처음살때 동일차종에서 급을 좀 낮춰서 삽니다.
그래야 감가상각도 덜하고, 더 잘팔려요. (산가격이 있으니 동일차종끼리 경쟁에서 좀 저가로 내놓게 되니 아주 잘팔리죠)

우리나라는 사실 엔진이 그렇게 중요한 운전환경이 못됩니다.
어차피 태반을 서울도심에서 운전할거면 2.0이나 2.4나 뭐...
그러다 보니 기본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엔진보다 무거운 덩치의 차들이 많죠.

우리나라 보통 사람은 그래서 차를 차급(크기)로 따지고, 엔진은 잘 중요시 안해요.
엔진보다 차 내부가 큰게 좋고 '어떤 차종을 몬다'라는거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거니까요.
그러다 보니 매매상은 이를 핑계로 값을 일명 후려치는거죠.

근데 그렇게 중고차 가격만 생각하게 사면 그렇다고 좋은것도 아니죠.
중고 가격생각하면 무조건 현기차 사야되고, 아반떼 아니면 소나타 사야되고
남들 다 하는 색상으로 사야되고, 옵션도 덜넣어야되고 등등
내가 탈때 나중 팔거 생각하고 내가 원하는대로 못탄다는것도 그리 썩.
비주류를 샀기에 잃는점이 있다면 얻는점도 있다고 생각하시는것이 편하죠.
(저는 쉐보레 차 탑니다. 중고차 가격 생각하면 애초에 절대 선택하면 안되는 회사죠)
버틸수가없다
12/02/21 22:46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앨라바마산... 소나타 3.3 limited 오너였습니다.
갑자기 이민접고 귀국할때.. 중고상에서 빡쳐가지고 죽는줄 알았습니다.

다들 한번씩 타보고 "와 차 진짜 좋네요, 현대가 이런차도 만드네" 이러드만...
"그래도 수요가 없어서 많이는 못드려요, 현대차자나요..." 이런소리만....

앨라바마산이라 한국으로 가지고오면 관세를 지불해야 해서 눈물머금고 팔고왔죠...
래토닝
12/02/21 22:47
수정 아이콘
글쓴이에겐 죄송하지만

추후

중고 구매 생각이 이 확확 드는 글이네요
끝없는사랑
12/02/21 22:53
수정 아이콘
현기차가 그나마 중고차 시장에서 선방하는 한국 브랜든데요.. 쉐보레 쌍용 생각하면 눈물밖에....

근데 3년지나고 보장가능한 중고차 시세가 50%안팎인걸 생각하면 어쩔수 없는 거 같습니다.

최대한 싸게 새차 뽑는게 중고차 팔때 감가상각 생각하면 가장 무난하죠..
아님 폐차 각오하고 자기 스타일대로 뽑던지요..

그래서 저도 왠만하면 새차보다는 2년정도 된 중고 쓸만한 차를 직거래로 사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가져와서 소모품만 싹 깔아주면 뭐... 3~4년은 문제없으니까요..
12/02/21 23:39
수정 아이콘
차는 풀옵보다 한 단계 윗 등급의 깡통 바로 윗 트림이 진리죠.
JunStyle
12/02/21 23:45
수정 아이콘
제가 타는 차는 3년후에 50% 감가가 기본입니다. 일일히 그런거 다 생각하면 감가율 최고로 높은 기종만 검색해서 사야되겠지요.
별마을사람들
12/02/21 23:4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중고 가격은 생각하지 않았었거든요.
역시 사람일이란게 어찌 될지 모르니, 모든 가능성에 대하여 대비를 해 두어야겠어요.

아울러 쏘나타 중고 구입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2.0보다 2.4를 추천합니다.
가격차이가 크지 않고(거의 없고 ㅠ.ㅠ) 신형 엔진에 세금이 연간 12만원 정도 더 내신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하지만 성능에선 압도적인...크흑
ArcanumToss
12/02/22 00:03
수정 아이콘
제 친구 중에는 눈물을 머금고 차 3대를 한꺼번에 파는 것도 봤네요.
12/02/22 01:30
수정 아이콘
세상 물정 아실만치 아시면서 그런걸로 속 상하시고 그러세요
그래도 어영구영 바꿀 차가 쓸만하고 가격도 좋네요.
hg3.0 2천에 가져가라는 동생 친구 분 전번을 저 주세요. 제가 살래요
술 한잔 하고 잊어버리세요 ^^

한 3년전에 10억시세 5억 대출 땡겨 서울에 집 산 사람
지금 시세 8억 된 사람도 은근 많을건데....
12/02/22 13:10
수정 아이콘
중고차 시장원리가 그렇습니다.
딜러 입장에서 사 놓으면 금방 팔리는 차는 매입가를 높게 쳐 주지만
일정기간 묶이는게 예상되는 차는 자기자본의 기회비용을 생각하여 낮게 매입합니다.
내 차에 자신이 있다면 엔카나 보배드림에 올리셔서 직거래 해 보세요.
개인이시면 무료등록이 가능하고 가격은 그 곳에서 같은 등급에 비슷한 주행거리,사고유무등을 가만하셔서
20~30만원 정도 저렴하게 올리시면 바로 판매가 가능합니다.
개인 이전 방법은 포털검색에서 쉽게 찾으실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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