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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05 20:37:05
Name 슬러거
Subject [일반] [해축] 리버풀의 현재까지의 시즌 행보
어느덧 프리미어리그도 절반을 넘겨서 시즌 중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마치 세리아의 전성기인 7공주 시절이 생각날정도로 프리미어리그도 많이 평준화되고
특히 상위 6개팀(맨시티, 맨유, 토튼햄, 첼시, 아스날, 리버풀)의 순위가 참 흥미로워진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저의 응원팀인 리버풀은 총 20경기의 프리미어리그 정규시즌을 치루었습니다.
일정과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01 리버풀 1 vs 1 선더랜드 (홈: 수아레즈 - 라르손)
02 아스날 0 vs 2 리버풀 (어웨이: 램지og, 수아레즈)
03 리버풀 3 vs 1 볼  튼 (홈: 헨더슨, 스크르텔, 아담 - 클라스니치)
04 스토크 1 vs 0 리버풀 (어웨이: 월터스)
05 토튼햄 4 vs 0 리버풀 (어웨이: 데포, 아데바요르2, 모드리치)
06 리버풀 2 vs 1 울브스 (홈: 로저 존슨 og, 수아레즈 - 플레쳐)
07 에버튼 0 vs 2 리버풀 (어웨이: 캐롤, 수아레즈)
08 리버풀 1 vs 1 맨  유 (홈: 제라드 - 치차리토)
09 리버풀 1 vs 1 노리치 (홈: 벨라미 - 그랜트 홀트)
10 고도리 0 vs 2 리버풀 (어웨이: 캐롤, 아담)
11 리버풀 0 vs 0 스완지 (홈)
12 첼  시 1 vs 2 리버풀 (어웨이: 스터릿지 - 막시 로드리게스, 존슨)
13 리버풀 1 vs 1 맨시티 (홈: 레스콧 og - 콤파니)
14 풀  햄 1 vs 0 리버풀 (어웨이: 뎀프시)
15 리버풀 1 vs 0 QPR (홈, 수아레즈)
16 빌  라 0 vs 2 리버풀 (어웨이: 벨라미, 스크르텔)
17 위  건 0 vs 0 리버풀 (어웨이)
18 리버풀 1 vs 1 블랙번 (홈: 막시 로드리게스 - 아담 og)
19 리버풀 3 vs 1 뉴캐슬 (홈: 벨라미2, 제라드 - 아게르 og)
20 맨시티 3 vs 0 리버풀 (어웨이: 아구에로, 야야 투레, 밀너)

순위 : 6위, 9승 7무 4패 승점 34점, 골득실 +6
홈 : 10전 4승 6무, 14득점 8실점, 승점 18점)
어웨이 : 10전 5승 1무 4패, 10득점, 10실점, 승점 16점)

실점 전체 2위 (18실점, 1위 맨시티 16점)
득점 전체 10위 (24득점, 1위 맨시티 56점)

득점 분포 : 수아레즈 5득점, 벨라미 4득점, 캐롤 2득점, 막시 2득점, 아담 2득점, 제라드 2득점, 스크르텔 2득점, 존슨 1득점, 헨더슨 1점

- 경기출장 빈도 -

GK 레이나 20경기 18실점 클린쉿 7경기

DR 존  슨 12(1)경기 1골 2경고
      켈  리 5경기 1경고
      플라나간 1경기
  
DC 아게르 16(1)경기 3경고
      스크르텔 17(1)경기 1퇴장
      캐러거 9(1)경기 1경고
      코아테스 (1)경기 1경고
  
DL  엔리케 20경기

WM 다우닝 18경기
         헨더슨 16(4)경기 1골 1경고
         카이트 11(6)경기 2경고
         로드리게스 4(2)경기 2골
  
CM   아담 20경기 2골 8도움 3경고 1퇴장 (도움 리그 2위)
          루카스 12경기 5경고
          스피어링 3(1)경기 1퇴장
          제라드 2(5)경기 2골
          쉘비 1(2)경기
          메이렐레스 (2)경기

FW    수아레즈 17(1)경기 5골 2경고
          캐롤 11(7)경기 2골 3경고
          벨라미 5(9)경기 4골 4경고


현재 리버풀은 9승 7무 4패 승점 34점으로 4위 첼시와는 3점, 5위 아스날과는 2점차이인 6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턱밑으로는 어제 맨유에게 완승을 거둔 뉴캐슬이 1점 차이인 33점으로 7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기존 시즌 시작전에 강팀으로 언급되던 6팀이 나란히 1~6위를 지키고 있는데 눈여겨볼만한 점은 역시나 토튼햄이 한게임을 덜 치루었음에도 극초반의 부진을 모드리치를 지켜낸 이후에 양질의 스쿼드와 꾸준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3위에 랭크된 점입니다. 많은 팬들이 예상했듯이 모드리치가 빠지지 않고 아데바요르와 파커를 보강하면서 스쿼드는 더 좋아진 점이 작용하고 있기 떄문입니다. 거기다 올 시즌 최고의 영입 중 하나로 꼽히는 골리 프리델의 활약과 나오기만 하면 레전드급 실력을 보이는 킹도 의외로 게임을 자주 나와주고 있구요. 아데바요르와 파커는 뭐... 이 팀은 하나같이 영입한 선수들이 활약도 기가막힌 상황입니다.

리버풀 팬으로써 전 시즌 2위를 기록했던 다음 시즌인 09~10시즌 시작보다도 더 많은 기대를 했던 시즌입니다.
03~04시즌의 해리 키웰을 제외하고는 거의 10년 동안 말아먹은 자리인 왼쪽 윙에 유리몸을 극복한 훌륭한 윙어 다우닝을 데려왔고
비록 존스는 놓쳤지만 제라드 후계자격으로 모든 플레이가 준수한 헨더슨을 데려왔고 꼭 필요하냐고 논란이 많았지만
전 시즌의 승격팀 블랙풀의 에이스 공미였던 찰리 아담, 그리고 올 시즌 가장 성공적 영입으로 평가받는 왼쪽 풀백 엔리케까지 데려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 겨울에 데려온 캐롤-수아레즈 두 공격수가 본격적으로 활약을 하리라 기대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리버풀의 올 시즌 현재까지 간략 정리

리버풀의 올 시즌의 현재까지 흐름을 보면 롤러코스터라고 보시면 딱 맞을듯 합니다.

몇게임 좋아지다가 그 뒤로 몇게임 또 구부러지고 하는 흐름을 끊임없이 반복중입니다.
그럼 간략히 매 라운드 경기에 대해서 조급만 언급해보겠습니다.

시즌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나 될때던 안될때던 슬로우 스타터
인 리버풀이 시즌 개막전부터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리버풀은 시즌 개막전에 유난히 약한 팀인데요(이긴건 최근 8~9시즌을 볼 때 08~09시즌 vs미들스브로 뿐이였던걸로 압니다)
선더랜드와의 홈개막전에서 90분내내 몰아치고도 수아레즈의 PK실축과 다우닝을 한시즌 내내 괴롭히는 골대 맞추기 샷 등으로
골운도 따르지 않은채 라르손에게 한 골을 얻어맞으며 비기게 됩니다. 올 해 90분을 다 시청한 몇 안되는 경기였는데 비기는걸로 끝날 때 땅을 쳤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당시에 위안 삼았던 건 경기력이 꽤나 괜찮았다는 점이였습니다. 엔리케가 온 지 몇일만에 선발로 뛰고 아담도 자리를 못잡은 모습이긴했지만 다우닝-헨더슨이 괜찮을 모습을 보였고 올 시즌 부상 아웃전까지 명실상부한 에이스였던 루카스가 대활약해주었기 때문입니다.
뭐, 시즌 초반 수아레즈의 포쓰도 정말 대단했구요.

이후에 2라운드에서 판정운이 따라준 가운데 어려운 상대인 아스날을 것도 아스날 홈에서 2:0으로 잡아내면서 기분을 내고
3라운드 볼튼전에서 이적생 두명이 리버풀에서의 첫골을 성공시키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기분을 냅니다.
하지만 이후 4라운드에서 이제는 중상위권 급이 된 떡대의 스토크 시티에게 거의 힘도 못 써보고 1:0으로 지더니
최근 3~4년간 맨유, 첼시, 아스날보다도 리버풀에게 무서운 팀이 된 토튼햄에게 무려 4:0으로 완패합니다.
특히나 토튼햄전은 힘을 못썼던 스토크 전보다 더 심하게 거의 무기력한 모습으로 게임을 내주었죠.

이후 6라운드 울브스전을 힘들게 이긴 후에 7라운드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다시 분위기를 좀 가져오는 듯 했습니다.
7라운드까지 4승 1무 2패, 이 정도면 꽤 준수한 기록이였고 무엇보다도 무승부가 너무 많은 팀인 리버풀에게 무승부가 적다는 건 청신호였죠.

하지만 역시나 이러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듯이, 8라운드 맨유전에서 올 시즌 몇골 넣지 못한 치차리토에게 크로스 카운터를 맞으면서 아쉽게 비기더니
홈에서 왠만하면 비겨서는 안될 팀인 노리치 이후 11라운드 스완지전까지 비기면서 사기 저하에 체면까지 구깁니다.
그러나 12라운드에서 까다로운 첼시 원정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살렸고 비록 비기긴 했지만 홈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조 하트의 눈부신 활약때문에 무승부를 기록하게 됩니다.

그러나 14라운드 풀햄 원정에서 그때까지만 해도 최하위권을 맴돌 팀에게 시종일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다 뎀프시에게 골을 얻어맞고 패배하게 됩니다.
이후 2연승을 거두면서 다시 분위기를 살리는가 하다가 이후 나란히 19위-20위팀인 위건과 블랙번에게 비기면서 승점쌓기에 실패하고 맙니다.


#. 리버풀의 문제점

(1) 현재 리버풀은 성적에 비해서는 다소 운이 좋게 4위권과 승점차가 크지는 않지만 첼시와 아스날이 부진해 주며 치고올라갈 기회가 생길때마다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팬들의 상실감을 크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리버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일단은 공격력 및 골결정력이 크게 약해졌다는 점입니다.

시즌 극초반만 해도 수아레즈가 7경기에서 4골을 넣으면서 체면을 살렸지만 리그내에서 최소실점급을 해주는 수비진과는 달리
빈약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건 저렇건 간에 몸값이 3500만 파운드인 앤디 캐롤은 고작 2골
에 그치고 있고 토레스-제라드 없을 때 그나마 골을 넣어주던
꾸준한 선수인 카윗이 현재까지 노골, 간판 공격수라고 할 수 있을 수아레즈 마저도 활약에 비해서는 골대 불운등이 자주 따르며
18경기에서 5골에 그치고 있습니다.

아스날이 라인업과 부상 등에서 문제가 많았다지만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반 페르시의 활약이 정말 부러울 지경입니다...

일단 팀의 전력 반을 차지한다고 해도 모자를 제라드가 거의 게임에 출장하지 못하면서 팀 공격력인 급감
했고
캐롤이 전술적으로 필요한 움직임이 부족함을 드러내었고 기대했던 다우닝-카윗 마저도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한숨이 나올 지경으로 바뀌었습니다.
수아레즈도 그나마 제일 잘하긴 했지만 이타적이여야 할 때와 이기적이여야 할 때를 잘 조절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나마 위안으로 삼아야 될 건 교체가 아닌 선발로 나왔을 때의 벨라미의 활약이 늘 훌륭했다는 점이겠습니다.


(2) 다음은 케니 감독의 선수 기용도 꼽을 수 있을듯 합니다.

엔리케를 영입해서 왼쪽 풀백까지 비교적 안정감을 찾은 후에 엔리케-아게르-스크르텔-존슨 그리고 골리 레이나까지의 라인을 많은 부상없이 잘 기용했습니다만 매번 미드필더와 공격진의 선수 기용이 늘 아쉬움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그 당시의 시점이 아닌 지금의 결과로 보았을 때 캐롤이나 카윗이나 막시나 다우닝이나 다 기대이하인지라 비교도 어렵지만
선발로 나와서 훌륭한 경기력과 골로 제라드가 없던 리버풀을 수아레즈와 이끌던 벨라미를 꼭 활약한 다음 경기에서는 벤치로 주저 앉히는 아쉬운 모습을 보입니다.

결국, 수비진이 잘 틀어막고 루카스가 미들을 다 쓸어주고도 골 결정력 부재로 무승부를 기록한 경기가 속출했고 이후 루카스가 시즌 아웃된 뒤에는 뒷심 부족으로 골을 내주고 비기거나 미들이 먹히면서 전개도 잘 못해보는 게임이 흔해집니다.
미들에서는 제라드의 빈 자리를 전술로도 잘 메꾸지 못하고 선수 교체 타이밍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입니다.

어차피 선수 기용과 교체선수 기용은 결과론적이 될 수 밖에 없지만 아쉬움이 많았던 것을 사실입니다,

(3) 마지막으로는 전체적인 선수들의 기향 저하입니다.

리버풀에서 지금까지 제 몫을 한 선수들은 골리인 레이나(05~06부터 7시즌째 꾸준히 활약하는데 불쌍해 죽겠습니다..)
그리고 풀타임으로 시즌 뛰니 위력을 발휘중인 아게르 그리고 센터백 파트너가 잘하자 덩달아 개념 갖추고 있는 스크르텔
거기에 영입선수 중 단연 독보적이고 인저리 프론인 아우렐리오 걱정도 안나게 전 경기에서 피지컬-공수 밸런스 능력을 보여주는 엔리케
이제는 EPL 최고급 수미가 되었다는 걸 증명하고 시즌을 아쉽게 날려버린 루카스, 선발로 나와서 기가막힌 활약으로 구세주가 되고있는 벨라미,
골 숫자는 다소 아쉽지만 공격력이 그를 통해 좌우될 정도로 인상적인 수아레즈 정도입니다.

이외의 선수들은 모두 아쉬운데 아담은 스탯은 좋지만(2골 8도움) 공미가 아닌 중미 자체로서의 역할에는 여전히 아쉬운 모습이고
야심차게 데려온 다우닝은 재작년부터 작년까지 흔하게 하던 어시스트는 커녕 시원한 돌파도 자주 보여주지 못하면서 리버풀 왼쪽 윙 잔혹사의 역사를 걷어주기는 커녕 역사에 이름 한 줄을 지금까지는 더해주고 있는 실정이고(물론 골대운이 정말 없긴했습니다만..)
3500만 파운드인 캐롤은 헤딩이 잘되면 골키퍼의 선방 또는 골대에 맞고 이외에는 자주 넘어지기만 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떨어뜨리는 중이고
가장 꾸준한 선수 중 한명인 카윗은 눈으로 봐도 믿어지지 않는 노골이라는 스탯이 그의 활약을 드러내어 주고 있습니다.

묘하게 시즌내내 제라드가 부상으로 빠지더니 조금 될만하려고 할 때 루카스가 시즌 아웃이 되었고 제라드가 돌아올때쯤되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던
수아레즈는 바보같은 행동으로 8경기 징계를 받으며 다시금 반등의 찬스를 날려버리고 마는.... 참 기가막힌 시즌이 되고 있습니다.



#. 향후 시즌 전망

일단 리버풀의 올시즌 목표인 챔스권 진입은 일단 아직은 희망적입니다.

4위와는 한경기 차이일 뿐이고 골치아픈 맨시티 경기를 모두 다 치루었다는 점, 첼시-아스날 모두 분위기나 경기력이 평균적인 시즌보다 좋지 못하다는 점,
리버풀의 핵심인 캡틴 제라드가 부상에서 복귀했다는 것도 크게 작용하구요.
거기에 상위 5개팀과의 상대전적은 2승 2무 2패(첼시-아스날 1승, 맨유 1무, 맨시티 1무 1패, 토튼햄 1패) 크게 나쁘지 않고 맨유를 제외하고는 모두 남은 한경기가 홈게임이라는 것도 고무적
입니다. 결국 막판 순위싸움에서는 상위권 팀과의 상대전적에서 유리한 팀이 상위에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러한 희망적인 의견과 배치되게 부정적인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일단, 먼저 공격진의 핵심인 수아레즈의 8경기 징계(이제 7경기 남았군요)가 아직 많이 남았다는 것과 양사이드 윙 자원들의 동반 부진,
원정은 그렇다하더라도 홈에서의 심한 무승부 행진(10경기중 6게임을 비기다니...)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위권 팀을 확실히 누를만한 경기력이 안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과연 케니 감독이 제라드가 복귀해서 교체 출장으로 어느정도 몸을 데웠고 이제 선발로 출장할 때가 되었는데
어떻게 선수를 적재적소에 배치한 맞춤 전술을 들고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캐롤--------------------
---벨라미-------------------다우닝-------
-----------제라드(아담)------------------
-------------------아담(헨더슨,제라드)---
-------------스피어링(제라드)------------
--엔리케---아게르---스크르텔---존슨------
---------------레이나--------------------

이 정도의 4-3-3이 현재까지에는 가장 좋아보입니다. 결국 시즌을 아담 중심으로 꾸려놓은 지라 4-4-2로 갈시에는 제라드와의 동시 기용이 어려운 탓에
4-3-3기조를 계속 유지할 듯이 보이고 벨라미를 왼쪽 윙에 기용하는 것을 전제로 할시에 가장 알맞은 전술이 되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결국은 꼭지점인 캐롤의 부활이 시급하고 다우닝도 빨리 마수걸이 골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해야 부담감을 떨치고 경기에 임할 수 있을 듯 보입니다.
여기에 어디에 서든 중요하게 될 카윗 또한 빠른 골 기록이 필수로 보여지구요.

제라드는 언급은 안했지만 출장만 하면 누구 이상이든 할 선수인지라 사실 걱정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고보니 더더욱 루카스의 부재가 아쉬운 지금입니다. (참,, 하필 이럴 때 그렇게 튼튼하던 루카스가 시즌아웃이 되다니,.)

그렇더라도, 하위권팀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잘 쌓고 상위권 팀과의 홈 대결에서 대등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 챔스권 진입은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뭐 사실 이건 토튼햄-아스날-첼시 모든 팀에게 해당되는 사안이니.... 크게 다를 이유도 없네요.

그렇게 기대는 한다고 써놨지만, 나름 개념찬 이적시장을 보내고 유럽대항전에도 나가는 것 없이 국내에만 전념하고 있는데도 이러한 모습이니 참 안타깝기만 합니다.
우승컵은 아니라도 최소 3위에 FA나 리그컵 둘 중에 하나는 우승을 기대했는데 말입니다.
리그컵도 잘 올라가나 했더니 8강에 첼시, 이제 준결승에서 하필 맨시티를 만나니 원....

12월 박싱데이 일정이 나쁘지 않았는데 죄다 무승부를 기록하고 새해를 맞으니 기분이 씁쓸하네요.
그냥저냥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려서 챔스권으로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S : 아스날의 반 페르시, 언제나 풀 페르시가 되면 무서울거라고 했더니 올 시즌은 정말 무섭네요. 이 친구 골도 골이지만 경기력이 아스날의 약 6할은 차지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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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5 20:41
수정 아이콘
4강이 6강이 된 이후로 정말 흥미진진한 EPL이 되고 있네요
마지막에 웃는 4팀이 누가 될지 궁금해집니다
12/01/05 20:49
수정 아이콘
감독만 바꾸면 될 것 같습니다.
베니테즈가 그립네요.
에위니아
12/01/05 20:49
수정 아이콘
0708이었나 개막전에서 빌라도 이겼었죠. 마지막 너구리의 프리킥 골로..
위대한정치인
12/01/05 20:53
수정 아이콘
벨라미는 쓰기 싫어서 그런 게 아니라 체력 때문에 로테 돌리는거 아닌가요?
12/01/05 20:54
수정 아이콘
대체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리고 기대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는 스피어링이 무지하게 고맙습니다 ㅠㅠ 꺼이꺼이
꿈꾸는아이
12/01/05 20:58
수정 아이콘
수아레즈가 8경기 출전정지를 당한 이상 리버풀은 챔스권으로 들어가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리버풀의 핵심인 루카스와 수아레즈 모두 나올 수가 없으니....
시즌 초에는 아스날이 먼저 떨어져 나갈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풀페르시의 위엄이란....
리버풀 올 이적생들은 이적 전에는 펄펄 날던 선수들이 리버풀만 오면 왜 그리 죽을 쑤는지..벨라미와 엔리케를 제외하고는..
맨유는 부상으로 우승 경쟁에서 뒤쳐졌는데 2연패라니...그것도 2경기 연속 3실점..
저번 시즌에는 루니의 이탈, 많은 부상자들의 속출에도 불구하고 당시 플래쳐와 비디치가 중미와 센터백에서 버텨줌으로써 승점은 꾸역꾸역 챙겼었는데 말이죠..
그 둘의 공백이 지금 뼈저리게 느껴지네요.
빅4 중 빅3는 이미 정해졌다고 보고 있고 남은 4위자리를 두고 첼시, 아스널, 리버풀이 경쟁하고 있는데 이번 시즌 챔스권은 맨시, 맨유, 토트넘, 첼시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합니다.
리버풀은 이적생들이 터져주지 않으면 챔스권은 물론 6위 자리도 위험합니다. 오늘 새벽 맨유 vs 뉴캐슬전에서의 뉴캐슬 경기력은 리버풀과 경기할 때의 뉴캐슬이 맞나 할 정도더군요..후덜덜;;;
12/01/05 21:03
수정 아이콘
다시 불러보고싶습니다

위아더월드 ㅠㅠ YNWA!!!!
내일은
12/01/05 21:35
수정 아이콘
긴 리그에서 상위권을 하자면 약팀과의 경기에서 확실하게 승점을 챙겨줄 선수가 필요한데... 리버풀은 강팀과의 경기에서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의외의 한 방을 보여줄 선수는 많지만 약팀과의 경기에서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밀집 수비를 뚫고서 득점을 할 선수가 안보입니다. 전에는 토레스가 아쉬운대로 잘해줬는데 지금은...
그런 의미에서 양학 머신 베기옥 베백작을 영입하는게.. 응?
클로로 루실루플
12/01/05 21:41
수정 아이콘
맨시,맨유,토트넘은 어지간해선 챔스존 확정이라 보입니다. 유일한 변수가 부상인데 맨유는 부상이라해도 어떻게든 버티고 있고 토트넘은 많은분들이 베스트11,부실한 백업을 근거로 내려갈거라고 하는데 경기력,선수진보면 전혀 아니죠. 아스날같은 경우는 반 페르시의 부상 염려,늘 그렇듯 후반기 페이스 저하가 우려되지만 그건 그때 가봐야 아는거구요. 사실상 첼시가 가장 불안합니다. 요번 리그 보면서 지금까지의 이미지와 편견이 얼마나 큰 줄 알게 되었는데요. 토트넘은 DTD시전할것이며 첼시는 결국 올라갈것 같고 아스날도 반페 없으면 끝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보면 상당히 다르죠. 토트넘은 연기된 1경기를 이긴다치면 맨유와 1경기 차이로 확고한 빅3가 되는거고 아스날은 그 반페가 안다치니 참-_-,,, 가만보면 첼시가 제일 불안합니다. 오히려 다른분들이 괜찮지 않냐고 하는 상황인데 지금 경기력이 너무 처참하게 내려가있는 상황입니다. 이건 나중에 따로 글로 쓰겠지만 이건 전방위 물갈이가 안되면 답이 안나오는 상황에 기강마저 흔들리고 있어서...사실상 보아스의 영입과 능력에 기댈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첼시는 4위에 있는것도 기적인 경기력입니다. 많은분들이 리버풀을 빼놓으시던데 약간의 운과 스트라이커의 영입이 되면 다시 쑥 올라갈거라 봅니다. 지금까지 전반적으로 경기력 제일 안좋은건 첼시라고 봅니다. 다른팀들은 운이 없거나 결정력이 모잘라서 약팀과 비기거나 지는데 첼시는 순수 능력이 떨어져 지는 상황이죠. 비교가 안되는 상황...
꿈꾸는아이
12/01/05 21:52
수정 아이콘
토트넘이야 맨시와 더불어 가장 강한 중원을 보유하고 있죠. 현재 맨시의 다비드실바와 더불어 epl 공미 top2 중 한명인 모드리치를 지킨 건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됩니다. 이적생인 아데발과 파커도 잘해주고 있고요. 현재 첼시, 아스널, 리버풀의 경기력을 보고 있으면 토트넘이 내려올 일은 절대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첼시는 1월 영입을 무조건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케이힐도 그렇고 헐크도 데려온다면 좋구요..
현재 리버풀도 공격수 영입이 필요한데...저는 벤트라도 왔으면 좋겠네요..
12/01/05 21:57
수정 아이콘
토트넘 백업 나쁘지 않습니다. 게다가 유로파리그도 떨어진터라 주1회 경기....주전만 줄창 돌려도 부담이 없죠.
스물스물 올라오더니 어느새 3강이네요. 이러다 토트넘이 우승하면 맨시티는 땅을 치겠죠.
아데바요르라는 마지막 퍼즐을 주급부담까지 해주면서 임대해 줬으니까요.

리버풀은 지나치게 영연방 위주 구성을 하는게 독이 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중앙에서 상대방을 세밀하게 깨고 들어가는 능력이 약간은 부족해 보여요. 그래서 약팀과의 경기에 더 고전하는듯
제라드가 돌아왔으니 조금 나아지겠지만, 수아레즈가 이탈한 것도 큽니다.

아스날은 현재 공격에서 제르비뉴의 비중이 꽤 큰데, FA컵을 마지막으로 네이션스에 합류하기에
이제부터가 고비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페르시의 과부하도 문제고.
(박주영은 리저브 경기에서도 경기력이 완전히 헬이었다고 하더군요;;; 백업은 앙리에게 기대를 걸어야 할 상황 ㅠ)
1월 말이면 줄부상 수비진이 거의 다 복귀하고, 2월에 윌셔가 오기에 1월을 어찌 버티냐가 문제가 될 듯 보입니다.

첼시는 분위기가 꽤 가라앉은데다, 주전들에게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가 올거라고 봅니다. 가장 심하게 주전을 굴렸어요.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로만이 지갑을 풀 수 있는 팀이라;;; 주급규모도 노장들 처리하면 슉슉 낮아질 테구요.
베테랑들과 감독이 충돌을 일으키며 팀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는다면 다시 올라올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아스날과 첼시는 2월부터 챔스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그것 또한 변수가 될거라고 봅니다.
선수층이 얇은 것도 아닌 토트넘과 리버풀이 리그만 하는 것에 비하면 부담이 클 테니까요.
상대도 밀란과 나폴리라는 까다로운 팀이고...

개인적으로는 토트넘이 한 장, 나머지 세 팀은 박빙이라고 봅니다.
HarukaItoh
12/01/05 21:59
수정 아이콘
스코어러의 부재가 항상 아쉽게 느껴집니다ㅜㅜ 드디어 no.9 생겼다고 유일하게 자랑할만한 토레스였는데 이넘...
슬러거
12/01/05 23:23
수정 아이콘
뭐 다행히 수아레즈의 출장정지는 리그에만 국한되는게 아니라 칼링컵과 FA컵 게임 모두 포함되서 7경기 사이에 있는 맨시티와의 칼링컵 경기빼면 다들 난이도가 낮은 게임이긴 합니다. 복귀전인 7게임 징계끝나면 딱 토튼햄전이거든요.

그 다음은 맨유전, 그 다음은 에버튼전..
사실 맨시티 요번 원정 때 수아레즈 징계 수용한 건 구단측에서 이걸 고려한게 아닌가 보여집니다. 항소해도 어차피 징계 떨어질거라 예상하고 만약에 중요 게임에 수아레즈 못나오면 정말 이번 시즌 챔스권 답이 없어질 거였으니...
Go_TheMarine
12/01/05 23:46
수정 아이콘
리버풀이 2~3승정도는 충분히 더할수있었는데 참아쉽습니다
수아레즈가 잘해주긴했는데득점이너무없다는게 아쉽죠

이번달에확실한 공격수하나 사왔음 합니다
캐롤이나오면 너무 공격이 단조로워지던데........쩝....

P.s 헨총무님 우승하려면즐라탄을영입합시다ㅠㅠ
우승청부사임에는틀림없으니.......
FReeNskY
12/01/06 00:15
수정 아이콘
저는 극적이었떤 챔스우승과 알론소에 빠져서 리버풀 팬이 되었습니다.
리세-히피아-캐라-피넌의 포백과 하만-알론소-제라드에 키웰, 루간지까지 매력적인 선수들이 참 많았죠..
문제는 골을 넣어줄 정통 스트라이커죠..언제나 그랬고 지금도 그런거 같습니다. 토레스가 참 안타깝지만 뭐..
그나저나 챔스 우승 시절 멤버는 이제 제라-캐라밖에 안남아있는거 같네요..
아스날
12/01/06 00:44
수정 아이콘
수아레즈, 루카스 부재가 큽니다..수아레즈는 캐롤이 터져줘야 만회할수있는데..터질기미가 없네요.
루카스는 제라드가 커버한다치지만...언제 부상당할지도 모르고 풀타임 출장이 힘듭니다..
그나마 벨라미가 터졌지만..아직 부족합니다..다우닝이 터져야할텐데..
아스날
12/01/06 00:45
수정 아이콘
저번에 리버풀 챔스힘들다고 생각했었는데..4위랑 3점밖에 차이안나네요..아직 해볼만합니다..
그놈의 무재배만 안하면 되는데..
권유리
12/01/06 01:16
수정 아이콘
벨라미는 무릎부상 때문에 꾸준한 선발출장이 어려울겁니다..
수아레즈의 징계도 크고 미들진에서 루카스의 시즌아웃이 상당히 크다고봅니다..
아담이 스탯은 꽤 준수하지만 수비능력은 확실히 떨어진다고 보고요 제라드도 또 언제 부상당할지 모르구요 ㅠㅠ
하 빨리 캐롤이 터져져야 할텐데..
하위권팀만 확실히 잡을수 있다면 4위 할수있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첼시나 아스날도 분위기가 그닥 좋다고 보진 않거든요..
웃으며안녕
12/01/06 11:24
수정 아이콘
캐롤은 기대이하, 수아레즈는 찬스메이커치곤 골결정력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첼시의 램파드나 맨유의 치차리토같이 무승부될 경기를 뒤집어줄 수 있는 한방이 있는 선수도 딱히 안보이네요.
그나마 최근의 벨라미라면 모를까. 결국 제라드가 있고 없고 차이가 중요할꺼 같네요
루카스는 생각보다 스피어링이 잘 메워주고 있으니깐 제라드 자리잡고 골냄새 잘 맡는 스트라이커 1명 영입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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